경향신문(총 1,059 건 검색)
- 의대 수시 최초합격자 미등록률 ‘껑충’···정시 이월규모도 늘어날 듯
- 2024. 12. 22 14:57 사회
- ... 하지 못한 인원을 확정해 정시로 이월하게 된다. 올해는 최초 수시 합격자들의 미등록율이 높아 정시 이월 인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 대학은 오는 27일부터 정시모집이 시작되기 전인 30일...
- 정시 263명 이외 수시 이월 인원 추가해 선발
- 2024. 12. 18 20:34 보도자료
- 박정식 입학취업본부장 국립창원대학교(총장 박민원)는 202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대학입학전형 전체 선발인원 1927명의 13.6%인 263명에 수시모집 이월 인원을 합해 선발한다. 가군과 다군의 인문사회계열과...
- 국립창원대학교
- ‘문제 유출’ 연세대 논술전형 인원, 정시 이월?…교육부 “합리적 대안 아냐”
- 2024. 11. 20 21:03 사회
- ... 그었다. 교육부는 20일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정시 이월 가능성은 별론으로 하고, 정시 이월이 될 경우 연세대 논술 전형 지원자의 수시 지원 기회 하나가 사라지는 것”이라며 “(이 경우)...
- 2025 대입수능
- 교육부 “연대 논술전형, 정시 이월 합리적 대안 아냐” 구체 입장 내놔
- 2024. 11. 20 17:08 사회
- ... 그었다. 교육부는 20일 출입 기자단에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정시 이월 가능성은 별론으로 하고, 정시 이월이 될 경우 연세대 논술 전형 지원자의 수시 지원 기회 하나가 사라지는 것”이라며 “(이 경우)...
- 2025 대입수능
스포츠경향(총 226 건 검색)
- 신성 정시현, 뮤지컬 이어 드라마까지 섭렵···첫 주연 도전
- 2024. 11. 28 20:42 연예|연예
- 배우 정시현 인코드엔터테인먼트 신성 정시현이 뮤지컬에 이어 드라마까지 섭렵했다. 배우 정시현은 오는 12월 개막을 앞둔 뮤지컬 ’고스트 베이커리‘ 캐스팅 소식에 이어 숏폼 드라마 ’대표님의 파트너‘의 주연으로 대중들을 만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시현 첫 주연작인 드라마 ’대표님의 파트너‘는 낯선 상대와 하룻밤을 보내게 된 두 사람이 대표와 비서로 조우하게 되고, 서로에게 끌리지만 관계 정리 없이 스킨십과 묘한 기류만 흐르게 되는 두 사람의 관계를 그려낸 로맨스 장르물이다. 극 중 대표인 강현우 역을 맡은 정시현은 완벽한 수트핏을 자랑, 카리스마 넘치는 대표의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한수아(이예린 분)에게 스윗한 면모로 보는 이들의 설렘을 유발하는 등 팔색조 매력을 펼쳐 보였다. 배우 정시현 인코드엔터테인먼트 또 정시현은 최근 뮤지컬 데뷔 소식도 전하며 바쁜 연말을 보내고 있다. 오는 12월 개막을 앞둔 뮤지컬 ‘고스트 베이커리’에서 연하남 영수 역을 맡은 정시현은 박지연, 박진주, 이봄소리, 송원근, 전성우, 이재환 등 많은 뮤지컬 스타들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정시현이 출연한 드라마 ‘대표님의 파트너’는 글로벌 숏폼 드라마 플랫폼 ‘비글로(Vigloo)’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뮤지컬 데뷔작 ‘고스트 베이커리’는 28일 오후 2시 인터파크티켓, 두산아트센터에서 1차 티켓을 오픈한다. 정시현은 훈훈한 외모에 연기력은 물론 노래 실력까지 갖춘 다재다능한 배우답게 플랫폼과 극장을 넘나들면서 바쁜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으로 팬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 배우 정시현, 뮤지컬 ‘고스트 베이커리’ 영수 역 출연
- 2024. 11. 22 17:52 연예|연예
- 배우 정시현 인코드 엔터테인먼트 배우 정시현이 데뷔 후 첫 뮤지컬 도전에 나선다. 정시현이 오는 12월 개막하는 국내 창작 초연 뮤지컬 ‘고스트 베이커리’의 ‘영수’ 역으로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뮤지컬 ‘고스트 베이커리’는 최고의 제과점을 만들겠다는 목표 말고는 그 어떤 것에도 관심이 없던 ‘순희’가 일하던 제과점에서 해고당한 뒤 허름한 빵집을 덜컥 계약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곳의 옛 주인이었던 ‘유령’은 가게를 뺏기지 않으려고 버티고, 그렇게 ‘순희’와 불편한 동업을 이어 나가면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다룬 로맨틱 판타지 코미디다. 정시현은 극 중 손님을 대하는 일에 서툰 순희로 인해 위기에 처한 베이커리를 살리고자 고용된 ‘영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성실하고 따뜻한 매력을 지닌 연하남 캐릭터를 본인만의 매력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배우 정시현 인코드 엔터테인먼트 정시현과 연기 호흡을 맞출 ‘순희’ 역에는 배우 박진연, 박진주, 이봄소리가 출연을 확정 지었고, ‘유령’ 역에는 배우 송원근, 전성우, 이재환이 캐스팅되어 이 배우들과 정시현이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도 관전 포인트다. 정시현은 연극 ‘7시에 만나’, ‘오백에 삼십’ 등 많은 연극 무대 경험과 웹드라마를 비롯한 다양한 작품으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또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 출중한 노래 실력까지 인정받았다. 이처럼 다재다능한 끼를 가진 정시현이 데뷔 후 처음 도전하는 뮤지컬에서 보여줄 모습에 큰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뮤지컬 ‘고스트 베이커리’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으로 한국 창작뮤지컬 최초로 브로드웨이에 진출하고 한국 뮤지컬 어워즈, 미국 예술문학 아카데미 등을 수상하며 큰 호평을 받은 ‘윌휴(박천휴 작가, 윌 애런슨 작곡가)’ 콤비의 신작이다. 정시현 첫 뮤지컬 작품 ‘고스트 베이커리’는 오는 12월 19일 서울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 배우 정시현, 영화 ‘솔직하지 못해서’ 주연 배우로 관객들 만난다
- 2024. 10. 30 18:08 연예|연예
- 영화 ‘솔직하지 못해서’ 스틸 배우 정시현이 주연 배우로 관객들을 직접 만난다. 정시현은 내달 7일부터 열리는 ‘제14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출품작인 영화 ‘솔직하지 못해서’의 주연 배우로 영화제에 참석, 관객들을 만난다. 영화 ‘솔직하지 못해서’는 학생회 친구인 성준의 집에서 룸메이트 생활을 하고 있는 영화과 학생 원일이 어느 날 집에서 성준과 자고 있는 다은을 발견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두 사람이 신경 쓰이기 시작하는 자신의 마음을 애써 부정한 채 자신이 들은 이야기로 영화를 찍어보려 하는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주인공 원일 역할을 맡은 정시현은 자신의 감정에 대해 혼란스러움을 겪는 인물의 감정 연기를 섬세하게 풀어내며 보는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안겨줄 예정이다. 영화 ‘솔직하지 못해서’ 포스터 정시현은 내달 9일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영화 ‘솔직하지 못해서’가 상영된 이후 진행되는 GV(관객과의 대화)에 참여, 작품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관객들과 나누면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지난해 7월 인코드와 전속 계약 소식을 전한 정시현은 김조광수 감독의 영화 ‘꿈을 꾸었다 말해요(가제)’의 주연 배우로 발탁되는 등 더욱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전 세계의 다양한 퀴어 작품들을 국내에 소개하는 ‘서울국제프라이드 영화제’는 오는 11월 7일부터 13일까지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린다. [사진 = ]
- 정시아 딸, ‘명문’ 예원학교 합격…입시 준비에 새까만 손
- 2024. 10. 15 13:41 연예
- 정시아 SNS 배우 정시아가 딸의 예술중학교 입시 합격 소식을 전했다. 정시아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하얀 도화지에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이 너무 행복하다는 서우공주”라며 다수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정시아의 딸 서우 양이 예원학교에 합격한 통지서가 담겼다. 예원학교는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명문 예술 중학교로 알려져 있다. 정시아는 예원학교 입시를 위해 부단히 노력한 딸의 까만 손과 물감 팔레트 사진도 함께 공유했다. 정시아는 “어린 나이에 입시를 준비한 시간들이 서우의 삶에서 의미있는 값진 경험이 될 거야. 그림으로 너의 세상을 마음껏 펼치길 바라며 다음 챕터를 위해 기도할게. 너의 꿈을 응원해”라며 딸을 격려했다. 이와 관련해 서우 양은 정시아와 대화에서 “엄마 보고싶어. 연필 양 보고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어. 너무 많아서”라고 했고, 정시아는 “무슨 소리야. 엄마는 서우 위해서 뭐라도 도울 수 있는 그 시간이 넘 행복해”라고 답해 모녀지간의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정시아는 지난 2009년 배우 백도빈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주간경향(총 2 건 검색)
- [주간 舌전]“정시 비중 상향을 포함한 입시제도 개편안을 마련하겠다.”(2019. 10. 25 17:51)
- 2019. 10. 25 17:51 정치
- 문재인 대통령이 10월 22일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언급한 내용이다. 예고 없는 발언에 따른 후폭풍이 거셌다. 한국 사회에서 입시정책은 다른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과 같다. 학부모와 교육계, 시민사회는 물론 교육당국에서도 혼선이 빚어졌다. 당장 정시 확대 비중을 두고 교육부와 여당 사이에서도 이견이 나왔다. 논란이 확산되자 청와대는 “정시 비율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문재인 대통령 / 권호욱 선임기자 하지만 갑작스런 정시 확대안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0월 23일 부경대에서 “당에서 당론으로 정한 정시 비율은 50% 이상”이라며 정시 확대론에 불을 붙였다. 반면 정시 확대에 부정적인 정의당은 “문 대통령의 정시 확대 방침은 당사자들에게 대혼란만 일으키는 갑작스런 포퓰리즘 정책”이라며 조국 전 장관 논란으로 깎여나간 지지율 회복에만 급급해 제대로 된 준비 없이 교육제도를 건드리는 최악의 선택“이라고 비판했다. 정시 확대방안과 비율, 방향에 대한 각종 ‘설’은 쏟아지고 있지만 교육당국은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교육부조차도 문 대통령의 연설 전까지 정시 확대 방침을 알지 못했다는 말이 나온다. 교육부는 11월 정시 확대 관련 내용을 담은 대입 공정성 강화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방안에 정시 확대에 대한 청와대와 교육당국, 교육계와 시민사회의 의견이 고루 담길지 지켜볼 일이다.
- 주간 舌전
- [언더그라운드.넷]주식회사 정시퇴근, 실제 있는 회사?(2012. 10. 23 14:15)
- 2012. 10. 23 14:15 사회
- 월화수목금금금(月火水木金金金). IT업계에 있는 사람이라면 익숙하게 들어본 말일 것이다. 휴일도 없이 계속되는 프로젝트를 빗댄 업계 용어다. 잠은 언제 자냐고? 업계에 있는 한 지인에게 물어봤다. “아, 회사 한구석에 침대가 있어서.” 그러다보니 나이 마흔 넘어서 총각인 사람, 수두룩하다. 10월 18일,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IT 개발자들의 꿈의 직장’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모 유명 구인 사이트에 올라온 웹 개발자 채용 글이다. 연봉이 많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근무조건은 파격이다. 주 5일 근무에 정시퇴근 보장. 복리후생을 보면 4대 보험 되고, 급여제도는 스톡옵션과 인센티브제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 ‘야근 강요 안함’과 ‘남성 출산휴가’. 그러다보니 회사 이름에 눈이 간다. ‘주식회사 정시퇴근’. 아예 못을 박았다. 웹사이트 주소도 ninetofiveinc.com, 그러니까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주식회사 ‘정시퇴근’이라는 이름은 정시 출퇴근을 목표로 지은 회사 이름이다. 사진은 회사 로고. 그런데 이 구인 게시글은 논란에 휩싸였다. 일단 회사의 창립 시기가 올해 9월이다. 둘째, 회사 주소가 경기도 안양의 한 아파트 주소로 되어 있다. 대표로 되어 있는 허익한씨의 이름은 ‘허약한’의 패러디가 아닌가 의심도 나왔다. 말하자면 누군가 IT업계 현실을 풍자하기 위해 가짜로 올린 구인글? 종종 있던 일이다. 궁금하면 확인하면 될 일이다. 먼저 대표 이름. 실명이다. 개인 SNS도 운영하고 있다. ‘주식회사 정시퇴근’도 실제로 있었다. 위에 거론한 웹페이지로 들어가면 ‘안양FC시민연대’라는 커뮤니티 사이트로 들어간다. 안양축구팀 팬클럽이라는 건데, 홈페이지에서는 티셔츠를 팔고 있다. 그러니까, 저 팬클럽 운영을 위한 웹 개발자를 모집한다는 말일까. “간단하게 저희가 생각하는 솔루션은 취미생활에 대한 정보를 IT 기반으로 해서 빠르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생활체육 동아리 하는 사람들이 필요한 정보를 취합해서 사용자들이 빠르고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플랫폼 시스템을 구축할 생각입니다.” 허익한 대표(32)의 말이다. 일단 축구부터 시작하지만 다른 구기 종목, 일반 취미로까지 확대할 생각이다. 회사 창립일은 올해 9월 4일. 허 대표와 친구가 의기투합해 만든 회사다. 회사 주소는 허 대표의 아파트다. 다시 말해 저 구인조건은 아직 실현된 것이 아니다. 회사를 처음 만드는 입장에서 ‘희망사항’이라고 할 수도 있지 않을까. “IT업계 현실은 잘 압니다. 데드라인도 물론 중요하고요. 퀄리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계약이 틀어지거나 수정하다보면 혹사당하는 것이 맞습니다. 요즘 스타트업이나 청년창업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아예 시작부터 못을 박는다면 뭔가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해서요.” 얼마 전, ‘저녁이 있는 삶’이라는 대선 출마 후보의 구호가 화제를 모았다. “저에게도 생각할 거리를 많이 줬어요. 학교 시절부터 가장 많이 써먹은 ‘기술’이 있다면 ‘밤늦게까지 학교에 앉아 있는’ 스킬이었는데, 사실 창의적 인재를 이야기하지만 창의와는 거리가 멀거든요. 그게 그런 문제의식으로 이어졌습니다. 왜 우리는 저녁에 퇴근을 못하나. 근본적으로 퇴근하면 할 일이 없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이제 가족과 취미생활로 저녁시간을 채워야지요.” 초심 잃지 않고 꼭 ‘IT 개발자들의 꿈의 직장’이 되기를 바란다.
- 언더그라운드. 넷
레이디경향(총 5 건 검색)
- ‘9시 출근’ 10분 전 도착 vs. 정시 도착, 당신의 의견은?
- 2023. 07. 21 10:47 화제
- 전국 만 20세~69세 남녀 3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 내 세대 간 인식 차이’에 대한 기획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1%, 즉 10명 중 6명은 출근 시간은 ‘회사에 도착하는 시간’이라고 응답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출근 시간 기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올라왔다. ‘미리 도착해서 근무 준비해야 한다’ 같은 ‘일찍 출근’ 의견과 ‘지각이 아닌 이상 정시 출근이 잘못은 아니다’라는 ‘정시 출근’ 의견 등이 팽팽하게 맞섰다. 만약 정해진 출근 시간이 9시일 경우 이는 회사에 도착하는 시간이 9시란 의미일까, 출근 후 업무를 시작하는 시간이 9시란 의미일까. 온라인 조사 전문기관 ㈜피앰아이는 전국 만 20~69세 남녀 3천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세대 간 인식 차이’에 대해 기획 조사를 진행했다. 전체 응답자의 61%, 즉 10명 중 6명은 출근 시간은 ‘회사에 도착하는 시간’이라고 응답했다. 세부 응답 데이터에 따르면 베이비부머 세대의 경우 56.2%, X세대 60.2%, 밀레니얼 세대 64.3%, Z세대의 경우 60.2%가 출근 시간은 ‘회사에 도착하는 시간’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근무시간이 9시~18시인 경우 베이비부머 세대는 ‘10분 전 출근’이 33.6%로 가장 많은 응답 비율을 보였으며, ‘30분 전 출근’ 15.1%, ‘20분 전 출근’ 14.8%,’5분 전 출근’ 14.0%, ‘9시 정시에 맞춰서 출근’이 12.1% 순으로 나타났다. Z세대의 경우에도 ‘10분 전 출근’이 33.6%로 베이비부머 세대와 동일하게 가장 많은 응답 비율을 나타냈다. 하지만 Z세대의 경우 9시 정시 맞춰서 출근~5분 전 출근이 47.8%로 절반의 응답자가 해당 시간을 출근 시간으로 생각했다. ‘20분 전 출근’은 9.7%, ‘30분 전 출근’은 6.2%로 베이비부머 세대의 출근의 대한 생각과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분분한 ‘출근 시간’의 정의, 이로 인한 직장 내 갈등이 있을까. 출근 시간으로 인한 직장 내 갈등 경험 유무에 대해 확인한 결과 ‘내가 직접 경험해봤다’가 22.3%, ‘직장 동료나 주변 지인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해봤다’가 36.1%로 나타났다. 즉 10명 중 6명은 직, 간접적으로 갈등을 경험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이윤석 교수는 “세대 간 가치와 행동 방식의 차이는 세대 간의 ‘갈등’ 아니라 서로 인정해야 할 ‘다름’으로 다가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미디어에서 MZ세대에 대한 이미지를 때론 편향되게 묘사하고, 기성세대와의 대립을 일반화하는 컨텐츠 프레이밍을 통해 부정적인 단편적 이미지가 보편화되는 사례를 쉽게 접할 수 있다”면서 “조직 내 세대 간 갈등은 회사의 운영 및 목표 달성에 리스크가 될 뿐이다. 세대 간 편견을 배제하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함과 동시에 개인에 대한 이해와 존중, 배려를 매개로 한 조직 내 소통이 강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미소를 머금은 소녀처럼, 배우 정시아 봄을 그리다
- 2015. 01. 26 18:42 연예
- 미소를 담뿍 머금은 얼굴이 소녀처럼 해사한, 배우 정시아를 만난 날. 흩날리는 눈꽃이 무색할 만큼 따뜻한 봄이 온 것 같았다. 이제야 알게 된 현장의 매력 배우 정시아(33)를 보고 있으면 아직도 ‘샴푸의 요정’이 떠오른다. 두 아이를 둔 엄마지만 여전히 전직 요정답게 사랑스럽고 예쁜 그녀. 10년 전, 마술 샴푸로 머리를 감으면 미녀가 되는 여고생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담은 MBC-TV 시트콤 ‘두근두근 체인지’는 배우를 꿈꾸던 연극영화과 학생을 일약 스타덤에 올려놓았다. 샴푸의 효과가 지속되는 4시간 동안 등장했던 주인공 ‘신비’는 당시 남학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그 모습 그대로, 늘 소녀의 얼굴이던 그녀가 올해 데뷔 15년 차를 맞았다. 최근 종영한 SBS-TV 드라마 ‘모던 파머’에서 청년회장 상득의 첫사랑 유미영 역을 맡았어요. 그러고 보면 데뷔 이후 지금까지 줄곧 누군가의 첫사랑이었네요. 연기자 하길 잘한 것 같아요(웃음). 아니면 결혼과 동시에 인생의 멜로는 끝이었을 텐데, 직업 특성상 아직도 여러 가지 사랑의 감정을 느끼니까요. 촬영지가 경상북도 봉화군이에요. 지방 촬영이라 힘들었겠어요. 서울에서 3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곳이에요. 처음에는 매주 2박 3일간 서울과 봉화를 오갈 생각에 걱정을 많이 했죠.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여행 가는 기분이 들었어요. 공기도 맑고 산과 나무도 가까이서 느낄 수 있고, 동네 어르신들 인품은 말할 것도 없고요. 외지에서 온 젊은이들 먹으라고 감도 따다 주시고, 라면 끓이고 있으면 밭에서 파도 뽑아다 주세요(웃음). ‘파 송송 계란 탁’ 넣어 먹다 보면 이런 게 행복이구나 싶죠. 1999년 ‘학교2’로 데뷔했어요. 그래도 정시아라는 이름을 대중의 머릿속에 각인시킨 건 2004년 ‘두근두근 체인지’의 ‘신비’ 역할을 맡은 직후였죠? 맞아요. 샴푸의 요정! 요즘도 남편한테 서운한 일이 있으면 “요정한테 이래도 되는 거야?”라고 면박을 주곤 해요(웃음). 그게 벌써 11년 전이에요. 그때와 지금, 연기를 대하는 마음이 좀 바뀌었나요? 촬영 현장의 마음가짐부터가 완전히 달라요. 요즘은 배역을 얻는 것부터 현장에서 스태프들과 대화하고 호흡하는 것까지 모두 행복해요. 대기하는 시간이 길어져도 괜찮고, 비중 있는 역할이 아니라도 신경 쓰지 않아요. 예전에는 욕심만 많아서 제 분량이 적다 싶으면 실망하고 짜증부터 냈었죠. 촬영 현장과 사랑에 빠지기라도 한 걸까요? 평소에는 평범한 엄마로 살아서 그런지 오늘처럼 화보 촬영을 하거나 드라마 촬영장을 가면 신이 나요. 그동안 쌓여 있던 육아 스트레스가 싹 풀릴 정도로. 그렇게 촬영 후 집에 돌아가면 다시 기쁜 마음으로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기죠. 일과 육아가 시너지를 내는 덕분에, 결혼 7년 차인데 아직 큰 어려움 없이 워킹 맘으로서의 삶을 살고 있어요. 워킹 맘이 된 여배우 오목조목 예쁜 얼굴의 소유자라는 건 진즉부터 알고 있었지만, 결혼과 출산 뒤에는 편안하고 아름다운 분위기까지 더해져 반짝반짝 윤이 난다. 실제로 20대 초반과 지금의 그녀는 생각의 간극이 꽤 크다. 예전에는 성공하는 것, 인정받는 일이 인생의 제일 높은 가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는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주위 사람들과 행복하게 즐기며 사는 것이 목표가 됐다. 일하는 엄마, 정시아의 삶은 어때요? 둘째 서우를 낳고 MBC-TV 드라마 ‘구암 허준’으로 복귀하기 전, 1년 동안 육아에만 전념했어요. 엄마 손이 가장 많이 필요한 시기에는 아이에게 올인하고 싶었죠. 시간을 유동적으로 쓸 수 있다는 점은 배우라는 직업의 가장 큰 장점이에요. 드라마 촬영 때는 일에 집중하고, 끝나면 가정을 돌보는 데 전념해요. 남편은 육아를 많이 도와주는 편이에요? 그럼요. 서로 작품이 끝나고 여유 있을 때는 온 가족이 함께 공연 보러 가거나 놀러 다녀요. 대신 남편이 작품 들어갈 때는 제가 내조를, 제가 작품 들어갈 때는 남편이 외조를 확실하게 해줘요. 둘 다 연기를 하니까 서로가 작품에 몰두할 수 있게 많이 배려하는 거죠. 세 살배기 딸 서우양 사진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어요. 엄마를 쏙 빼닮은 얼굴이 어쩜 그렇게 예쁜지. 훌륭한 DNA를 물려받았어요. 예전에는 아이들과 바깥에 나가면 사람들이 저를 알아보고는 “정시아다!”라고 했는데, 요즘은 서우부터 보고 예뻐하고 반가워해주세요(웃음). 태어나면서부터 눈이 크고 쌍꺼풀이 있더라고요. 친정 식구들 말로는 저 어렸을 때랑 똑같다고 하던데, 자라면서 점점 더 닮아가는 것 같아요. 주변 분들은 ‘정시아 미니미’ 같다고도 하세요. 첫아들 준우군은 올해 벌써 일곱 살이에요. 딸, 아들 키우는 재미가 다르죠? 아들은 아기인데도 든든한 느낌이 들어요. 딸은 애교도 많고, 사랑스럽고. 제가 외동딸이라 형제자매 있는 친구들이 부러웠던 터라 준우와 서우, 둘이 같이 놀고 있는 모습만 봐도 뿌듯해요. 동네 엄마들과의 브런치 시간이 가장 즐겁다고 했어요. 동네에서는 여배우로서의 신비주의를 포기하는 건가요?(웃음) 같은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 엄마들 만나서 브런치 먹는 게 낙이에요. 교육이나 생활에 대한 고급 정보가 다 거기서 나오거든요(웃음). 엄마들이랑 친하게 지내는 덕분에 제가 촬영장에 있어서 아이들 마중 못 갈 때는 서로 도와주기도 해요. 일상에서는 정시아가 아닌 준우, 서우 엄마이고 싶어요. 물론 일할 때는 배우 정시아로 돌아와야 하고요. 운동, 나 자신과의 약속 화보 촬영을 하며 카메라 앞에서 자유자재로 포즈를 취하고 표정 연기를 하는 그녀에게 놀라는 것도 잠시. 군살 하나 없는 탄력 있는 몸매에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사가 이어졌다. ‘일주일에 3번 이상 운동하기’를 실천한 덕분이란다. 요즘은 필라테스 그리고 발레와 요가를 접목시킨 ‘발레요가’에 푹 빠져 있다. 몸이 정말 탄력 있어요. 예전에는 마른 편이었는데 이제는 20대 때보다 더 탄탄하고 건강한 느낌이에요. 운동하세요! 원래 체형이 마른 편이라 운동을 안 했어요. 근데 둘째 낳고 한 살 두 살 나이를 먹다 보니 군살이 붙더라고요. 먹는 걸 좋아해서 음식은 못 줄이겠고, 대신 일주일에 3번 이상 운동하기로 제 자신과 약속했어요. 꾸준히 8개월 정도 하니까 몸이 훨씬 가볍고 탄탄해졌어요. 예전에는 몸 움직이는 게 싫어서 마사지만 받았는데, 요즘은 스트레칭 안 하면 이 안 닦은 기분이랄까(웃음). 발레요가, 필라테스처럼 몸속 근육을 키우는 운동을 하고 있어요. 운동을 시작하니까 뭐가 제일 좋아요? 1시간 동안 운동하고 나면 사우나 한 것처럼 몸이 개운해요. 전체적으로 활력도 생기고. 대신 운동을 안 하면 살이 처지고 노폐물이 쌓이는 것 같은 약간의 강박이 생겼다는 건 좀 걱정이에요(웃음). 그래도 아이들 키우다 보면 집에서 늘어질 때도 있지 않나요? 그럼요. 매일 제 자신과 싸워요. 사람이다 보니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싫은 날도 있잖아요. 그래도 훌훌 털고 일어나서 운동하고 오면 ‘이겼다’라는 성취감이 들어서 좋아요. 예전에는 집 밖에도 잘 안 나갈 정도로 게을러서 별명이 ‘나무늘보’였는데. 그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죠(웃음). 동안 비법 좀 알려주세요. 이름 하여 정시아가 말하는 ‘15년째 늙지 않는 셀프 관리법!’ 하루에 1, 2번은 마스크 팩 하기. 굳이 비싼 것 쓸 필요 없이 로드 숍 제품을 사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쓰면 돼요. 집에서 걸레질할 때도, 차 안에서 이동할 때도 습관적으로 붙여요. 사실 동안 비법은 누구나 다 알고 있듯 잘 먹고, 운동하는 기본을 지키는 데 있어요. 거기에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긍정적인 마음가짐 갖기! 너무 교과서 같았나? 마지막 질문이에요. 오늘 화보 촬영, 어땠어요? 계절이 바뀌기 직전, 봄을 맞이하는 순백의 여인을 담고 싶었어요. 사진 찍는 걸 좋아해요. 새로운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랄까. 남들은 알지만 나는 몰랐던, 숨겨진 모습을 볼 수 있잖아요. 열심히 촬영하고 대화하니까 활력이 넘쳐요. 즐거웠어요! <■글 / 서미정 기자 ■사진 / h.gio(쟈뎅 드 라망, 02-3445-2927) ■리터칭 / 김도훈 ■의상&액세서리 협찬 / 꼼뜨와 데 꼬또니에(02-546-7836), 모조에스핀·브루노말리 (02-514-9006), 스톤헨지(02-3446-7725), 앤디앤뎁(02-6911-0726), 케이트앤켈리·프란시스케이(02-508-6033) ■헤어&메이크업 / 강예원, 김진미(제니하우스 올리브점, 02-512-1563) ■스타일리스트 / 김지연>
- ‘환상의 짝꿍’의 예능 신동 ‘귀선생’ 정시연
- 2009. 08. 05 15:50 연예
- 예능 신동이 나타났다. 주인공은 MBC-TV ‘환상의 짝꿍’에서 ‘귀선생의 참 쉬운데’ 코너를 진행하고 있는 정시연. MC들의 혼을 쏙 빼놓는 재치 있는 입담과 허를 찌르는 엉뚱함으로 요즘 인기가 급상승 중이다. 무릎‘탁’ 치게 만드는 그 끼는 어디서 온 걸까? 아홉 살 꼬마숙녀 정시연과 어머니 허춘화씨를 스튜디오에서 만났다. 어른들의 고민해결사로 예능감 발휘, ‘리틀 무릎팍 도사’ “붐처럼 웃기고 싶어요”(닉쿤) “일단 한국말부터 배우세요”(귀선생), “아직 남편 앞에서 방귀를 못 텄어요”(윤손하) “남편의 방귀를 칭찬해주세요”(귀선생), “부인에게 사랑받고 싶어요”(이혁재)” “가출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귀선생)…. 지금까지 귀선생이 출연자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며 남긴 어록이다. 귀선생이 ‘환상의 짝꿍’에 등장한 건 지난 5월 100회 특집부터다. ‘귀선생의 참 쉬운데’ 코너를 통해 출연한 연예인들의 고민을 아홉 살짜리 어린이의 눈높이로 명쾌하게 해결해주며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귀선생을 보기 위해 일요일 늦잠을 포기했다는 시청자들이 늘고 있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명쾌한 해답, 아이의 시선으로 어른들의 고민을 일순간에 해소해주는 귀선생의 ‘촌철살인’은 무릎팍 도사가 울고 갈 정도. 이미 95회 때 출연해 예능감을 검증받은 시연이는 그때 다 보여주지 못한 끼를 고민해결사로서 유감없이 발휘하며 ‘예능 신동’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100회 특집 출연 제의를 받고 지금까지 출연했던 아이들을 모아서 녹화하는 줄 알았어요. 나중에 시연이가 ‘리틀 무릎팍 도사’ 같은 코너를 맡는다는 걸 알고 ‘시연이 혼자 할 수 있을까?’ 살짝 걱정이 됐는데 애드리브도 쳐가면서 잘 하더라고요.” ‘귀선생’은 시연이가 직접 지은 이름이다. 코너 이름을 무엇으로 할지 스태프들과 고민하던 중에 시연이가 “내가 귀여우니까 ‘귀여운 선생님’을 줄여서 ‘귀선생’으로 해요”라고 해서 ‘귀선생의 참 쉬운데’ 코너가 탄생했다고 어머니 허춘화씨가 귀뜸한다. 지금은 귀선생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시연이지만 사실 시연이는 ‘환상의 짝꿍’ 재수생이다. “식구들 모두 ‘환상의 짝꿍’ 팬이었고 그 중 유독 시연이가 좋아했어요. ‘나도 퀴즈 잘 맞힐 수 있는데’라고 하면서 자기도 한번 나가보고 싶다고 여러 차례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1학년 때 신청을 했는데 떨어졌어요. 2학년이 되어 다시 신청을 해서 출연한 거예요.” 사실 엄마가 보기에 시연이에게는 ‘끼’보다는 ‘깡’이 있다. 이것저것 재주가 많지는 않지만 어딜 가나 주눅 드는 법 없이 하고 싶은 말은 다 한단다. 그것이 당돌하고 철없기보다는 느긋하고 여유 있는 ‘애늙은이’에 가까워 할머니와 같이 사냐는 얘기를 수도 없이 들었다. 당시 면접을 봤던 심사위원들에게도 시연이의 그런 면이 어필하지 않았나 싶다. 시연이에게 합격비법을 물었더니 “비밀이에요” 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잘 웃고 목소리 크게 하는 건 기본이고요, ‘몰라요’라는 말은 탈락의 지름길이에요.” 방송에서는 출연자들의 고민에 척척 답을 내놓지만 집으로 돌아와 엄마 앞에서는 입을 꾹 다문단다. 평소 수다스러운 시연이가 엄마 앞에서만 조용해지는 이유는 뭘까? “최종면접 때 무슨 질문을 받았는지 물어봤는데 ‘엄마, 뭘 알려고 해. 방송 봐~’ 이러고 말더라고요. 처음 학교 들어갔을 때도 뭘 배웠는지 궁금하잖아요. 그래서 물어보면 뭐가 그렇게 궁금하냐며 말을 안해요.” 시연이 말로는 귀찮아하는 건 절대 아니란다. 왜 그런지 물어봤더니 아홉 살짜리다운 대답을 내놓는다. 허를 찌르는 재치의 원천은 한자 공부 “엄마가 용띠거든요. 화나면 괴물처럼 무서워져요.” 사실 엄마는 맏딸인 시연이에게 엄한 편이다. 특히나 방송을 시작하며 또래 아이들과는 조금 다른 환경 때문에 시연이가 흐트러질까봐 신경을 쓰는 것이 부담이 됐나보다. “방송 때문에 학교나 친구들에게 소홀히 한다거나 엄마, 아빠, 동생에게 투정하고 짜증부리지 않기로 약속했어요. 시연이가 동생을 더 잘 챙겨줘야 한다는 조건도 달았고요.” 시연이는 자기가 좋아서 방송을 하는 거지만 그것 때문에 엄마가 동생에게 신경을 못 쓸 수 있으니 엄마처럼 동생을 잘 돌봐주기로 한 것이다. 시연이가 엄마를 그렇게 무서워하는지는 방송을 보고 알았단다. 개그우먼 김지선이 “아이들에게 매를 들지 않고도 말을 잘 듣게 하는 방법이 없을까?”라고 질문하자 시연이가 “나도 엄마한테 회초리를 맞고 나서 방문 닫고 들어가 운다”며 엄마들이 회초리 드는 것에 반대한다고 얘기한 것. 시연이는 “인터넷에 ‘엄마한테 매 맞는 아이들의 모임’을 만들 생각”이라고 말해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엄마에게는 뼈가 있는 말이었다. “시연이가 하는 말을 듣고 저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았어요. 이제는 화를 안 내고 그만 혼내야지 싶더라고요. 시연이가 그렇게 방송을 통해서 엄마한테 하고 싶은 말을 해요(웃음).” 그 방송 이후로는 매를 잘 안 든다는 허춘화씨의 말을 듣고 있던 시연이가 한마디 던진다. “엄마는 과연 천사엄마로 변한 걸까요, 아니면 고양이가 쥐 생각하는 걸까요~?” 상황을 제대로 짚었다.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이렇게 허를 찌르는 속담이나 사자성어를 구사하는 게 시연이의 특기다. 이런 언어구사는 당장 방송을 위해 연습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비결은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해온 한자 공부였다. “다섯 살 때부터 한자 공부를 시작해서 4급 자격증까지 땄어요. 막 한글을 읽을 때인데 한자 공부를 하겠다고 해서 조금씩 시켰어요. 그게 시연이 언어구사력에 도움이 된 것 같아요.” 한번은 시험 전날 공부를 늦게까지 했는데 다음날 시험을 보고 와서는 “엄마, 과유불급이야. 어제 너무 늦게까지 해서 시험을 더 못 봤어” 하더란다. 초등학교 2학년 아이의 입에서 나온 말치고는 너무 어른럽다 싶었는데 그런 어른스러움이 방송에서 통했다. 어른들도 생각지 못하는 해답을 귀여운 넉살로 풀어내는 것을 보면 저절로 웃음이 터져나오면서 고개가 끄덕여진다. “아직 ‘환상의 짝꿍’ 말고 다른 활동은 생각 안 해봤어요. 시연이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줄 수 있겠구나 싶어서 시작한 거고 시연이가 즐기면서 재미있게 할 수 있을 때까지만 시키고 싶어요. 나중에 커서 웃으며 볼 수 있는 그런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귀선생의 고민은? ‘작은 키’ 많은 사람들이 귀선생 코너에 대본이 있는지 궁금해한다. 아무리 귀선생이 용해도 아홉 살짜리 꼬마가 즉석에서 청산유수로 말을 그렇게 잘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매회 녹화 전 작가님들이 시연이를 인터뷰하세요. 출연자들의 고민을 들려주고 시연이에게 답을 미리 들어요. ‘이 아저씨는 이게 고민이래. 어떻게 할까?’ 그러면 시연이가 답을 얘기하고 작가 분들이 정리하는 식이에요. 녹화를 하다 보면 출연자 분들이 돌발 질문을 할 때가 있는데 그걸 잘 넘기더라고요. 드리브도 점점 늘어서 저도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아요.” 특히 요즘엔 MC 김제동에게 자꾸 말을 건다. 김제동은 시연이의 비공식 매니저다. “제동이 아저씨는 눈 작은 것만 빼면 제 이상형이에요. 요즘은 재미있는 남자가 대세죠.” 한번은 방송이 끝나고 가수 채연에게 “제동이 아저씨 어떠세요?”라며 다리까지 놓았단다. “제동이 아저씨가 제 매니저 하시랴, 방송 일 하시랴 너무 힘드실 것 같아서 여자친구를 선물해드리려고요.” 이래저래 바쁜 시연이다. 제일 좋아하는 연예인은 이승기. 얼마 전 ‘환상의 짝꿍’에 출연한 가수 김C가 이승기의 연락처를 알려주겠다는데도 거절한 이유를 묻자 시연이답지 않게 얼굴을 붉힌다. 남자친구 때문이라며 허춘화씨가 살짝 귀띔한다. 이럴 때 보면 영락없는 아홉 살짜리 꼬마숙녀다. 시연이의 고민은 뭘까. 또래보다 키가 작은 시연이는 어떻게 하면 키가 클지 고민 중이다. “MC 수영 언니는 키가 큰데 어릴 때 우유를 안 마셨대요. 우유 먹으면 키 큰다고 해서 열심히 먹고 있었는데 계속 먹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 중이에요. 나중에 어른 돼서 키 크면 ‘어른 짝꿍’ 할 거예요.” 원래 과학자가 꿈이었는데 요즘 방송을 하며 개그맨으로 바뀌었다. 개그맨이 되면 과학자 역할도 할 수 있단다. 언제나 다른 사람들의 고민을 풀어주느라 바쁜 시연이. 시연이의 고민도 하루빨리 해결됐으면 좋겠다.■글 / 노정연 기자 ■사진 / 이성원 ■의상 협찬 / 빈폴키즈
- 중견 배우 백윤식 며느리 얻던 날! 백도빈♥정시아 결혼식
- 2009. 04. 06 연예
- 배우 백도빈과 탤런트 정시아가 지난 3월 7일 서울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에서 화촉을 밝혔다. 두 사람은 같은 영화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1년간의 교제 끝에 결실을 맺었다. 특히 신랑 백도빈은 중견 배우 백윤식의 장남이다. 화려한 스타 가족이 또 탄생한 것.또 하나의 스타 가족, 탄생하다 연기파 중견 배우 백윤식(62)이 연예인 며느리를 새 식구로 맞으면서 연예인 가족에 합류했다. 신부는 요즘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탤런트 정시아(26)다. 백윤식의 장남 백도빈(30) 역시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활동 중인 영화배우다. 영화 ‘범죄의 재구성’으로 데뷔해 ‘타짜’, ‘너는 내 운명’ 등에 조연으로 출연했다. 최근에는 tvN ‘맞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정시아와는 지난해 여름 영화 ‘서바이벌’을 촬영하면서 만났다. 이후 연인 관계로 발전하면서 1년간의 교제 후, 웨딩마치를 울렸다. 결혼 소식이 언론에 발표된 후 정시아는 자신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두 사람의 러브 스토리를 털어놔 주위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프러포즈요? 오빠가 집 옥상으로 불러 나가봤더니 깜짝 촛불 이벤트를 준비해놨더라구요. 반지와 꽃다발을 주며 제게 결혼하자고 했어요.” 결혼식장에서 만난 신랑 백도빈은 “지켜봐주시는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열심히 살겠다”고 밝혔다. 이 선남선녀의 결혼식은 동료 연예인들의 축복 속에서 성대하게 치러졌다. 엄정화, 임정은 등 백도빈과 같은 소속사 식구들과 백보람, 김신영, 송은이 등 MBC every1의 ‘무한걸스’에서 정시아와 호흡을 맞춘 멤버들, 그리고 유해진, 장혁, 문소리, 김자옥, 박준규, 박용우, 김기방, 김을동, 에이미 등 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두 사람을 축복해줬다. 특히 이번 결혼식은 2대째 내려오는 연예인 집안인 만큼 다양한 연령층의 연예인들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사실 백윤식은 지난 2004년 부인 전선희씨와 27년간의 결혼생활을 정리하는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이날 결혼식에서 만큼은 부부의 연을 다시 이어 사이좋게 신랑·신부의 앞날을 축복했다. 결혼식은 1부와 2부로 나눠서 진행됐다. 1부는 탤런트 유건의 사회로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2부는 김신영의 사회로 한 편의 예능 프로그램처럼 즐겁고 유쾌한 피로연 파티가 벌어졌다. 이날 결혼식에서는 백도빈 가족과 친분 있는 목사가 주례를 맡았으며 가수 팀과 소녀시대의 티파니 그리고 힙합그룹 리쌍이 축가를 불렀다. 정시아는 갑작스런 결혼 소식과 더불어 그동안 활동하던 ‘무한걸스’와 ‘놀러와’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각에서는 요즘 연예인들 결혼의 ‘트렌드’가 된 ‘속도위반’을 제기했다. 정시아는 자신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프로그램에서 임신하지 않았음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성대한 결혼식을 치른 후, 백도빈과 정시아는 태국의 코사무이로 4박 5일간 신혼여행을 다녀왔으며 방배동 서래마을에서 시아버지 백윤식을 모시며 신접살림을 꾸릴 예정이다. 백도빈ㆍ정시아 결혼식 에피소드 1 부케는 백보람의 손에 이날 정시아의 부케를 받은 주인공은 ‘무한걸스’의 백보람이었다. 결혼식 전 인터뷰에서 ‘무한걸스’ 멤버 중 다음 차례로 결혼할 사람으로 가장 연상인 송은이를 제치고 백보람이 지목됐다. 그녀는 현재 개그맨 김재우와 교제하고 있다. 조만간 연예계에 또 한 번 결혼 소식이 들리지 않을까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2 연인 사이, 따로 또 같이 엄태웅은 신랑 백도빈의 동료로 결혼식에 참석했다. 취재진들이 모여 있는 포토라인에서는 엄태웅 혼자 참석한 모습만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식이 시작되면서 여자친구로 알려진 모델 이영진과 다정하게 하객 테이블에 앉아 있는 것이 목격됐다. 주위 시선을 의식해 따로 입장한 듯했다. 3 한국 중견 배우들의 모임 이번 결혼식은 백윤식의 오랜 연기 경력과 인간관계를 말해주는 자리였다. 1970, 80년대 활동하던 영화감독과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반가운 얼굴들을 찾아볼 수 있었다. 일반 하객들의 수까지 합치면 천 명이 넘는 사람이 참석했다. 4 정시아와 무한걸스 ‘무한걸스’의 멤버들과 정시아의 끈끈한 우정을 말해주듯 식장에 들어서자마자 ‘무한걸스’ 제작진이 보낸 화환이 눈에 띄었다. 멤버들은 식이 진행되는 내내 웃음을 선사해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5 장모 사랑은 사위? 백도빈의 처갓집 사랑이 여실히 묻어나는 에피소드. 가족 단체 사진을 촬영하며 분장사가 백도빈의 어머니인 전선희씨의 메이크업을 수정해줬다. 그러자 백도빈은 분장사를 다시불러 신부 측 어머니 화장도 수정해달라고 부탁했다. 자칫 지나칠 수 있는 작은 부분에서도 상대방을 배려하는 신랑의 자상함을 느낄 수 있는 한 장면이었다. ■글/ 이유진 기자 ■사진 / 이성원,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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