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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아의 할매 열전]아이를 품은 채 할매가 되었네

2025. 01. 30 21:28오피니언 정지아 소설가

...? 누구나 가슴 깊숙이 묻어두고 있을 상처 입은 어린아이를,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그 어린 것을 마음에 품은 채 할매로 늙어간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서글프다. 정지아 소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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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아의 할매 열전]이모는 화투점을 치며 무엇을 기다렸을까

2025. 01. 02 21:22오피니언 정지아 소설가

나는 그이를 광주 이모라 불렀다. 이름도 정확한 나이도 모른다. 엄마가 친구라 했으니 비슷한 또래일 것이라 짐작할 뿐이다. 내가 초등학교 다니던 시절, 아버지는 광주교도소에 수감 중이었다. 그때만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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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아의 할매 열전]이번에는 할배! 왜?

2024. 12. 05 20:34오피니언 정지아 소설가

... 나타나지 않았고, 별수 없이 할매 혼자 모내기를 마무리했다. 해가 뉘엿뉘엿해서야 집에 돌아온 할매는 엉덩이 붙일 짬도 없이 저녁을 지었다. 텃밭에서 어린 상추를 뽑아 대충 씻어 버무려 올려놓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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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아의 할매 열전]할매가 되지 못한 할매

2024. 11. 07 20:02오피니언 정지아 소설가

... 쌈박질하며 먹는 감이나 앵두, 파리똥(보리수) 같은 것들이 훨씬 더 맛있었다. 여느 때처럼 할매, 소리치며 작은집에 들어서던 나는 끼이익, 먼지바람을 일으키며 달음박질을 멈췄다. 마루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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