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13,689 건 검색)
- 흔하면서 귀한 ‘제주의 돌’…이제는 ‘문화’로 보존·전승
- 2024. 12. 22 13:53 지역
- ..., 전승자 지원, 돌문화의 세계화와 홍보 등에 관한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특히 제주 돌 문화를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추진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이 조례를...
- 제주돌담문화기술주변돌문화유네스코등재인류무형문화유산문화유산돌제주도
- 빈집 개조 유행처럼 번졌던 제주, 다시 빈집 늘어난 이유?
- 2024. 12. 19 15:16 지역
- ... 감안할때 농어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빈집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른 지역에서의 제주로 이주하는 인구가 줄어든 점도 주목할만하다. 제주 이주 열풍이 이어질 때만 하더라도 제주에서...
- 제주인구빈집개조조사제주도체계적정비순이동인구유입유출순유입부동산 시장은 지금
- 목요일 아침에도 강추위, 낮부터 평년 기온 회복···울릉도·독도·전라권·제주에 대설특보
- 2024. 12. 18 14:21 과학·환경
- ... 5도, 대전 영하 6도~영상 6도, 광주 영하 3도~영상 6도, 대구 영하 5도~영상 8도, 부산 0~11도, 제주 4~9도 등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8일 아침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곳곳에서 올겨울 들어 가장...
- “2025년 을사년 첫 해맞이는 제주 성산일출봉에서”
- 2024. 12. 18 11:19 지역
- ... 맞이하기 위한 해맞이 축제인 성산일출제가 12월31일과 1월1일 양일간 성산일출봉 일원에서 열린다. 제주도는 올해 ‘찬란한 성산일출, 영주의 새 희망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제주의 대표적인 새해맞이...
- 성산일출봉제주해맞이새해성산일출일출축제
스포츠경향(총 3,406 건 검색)
- ‘서울에서 제주까지 모두 들어간다’ BYD코리아 전국셋팅 의미는
- 2024. 12. 19 13:59 생활
- 중국의 대표적인 전기차 제조사 BYD가 한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국내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BYD코리아는 최근 승용차 판매를 담당할 딜러 파트너사 6곳을 선정을 끝냈고, 내년 1월 브랜드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다. DT네트웍스, 삼천리이브이, 하모니오토모빌, 비전모빌리티, 지엔비모빌리티, 에스에스모터스 등 6개 기업을 딜러로 선정했는데 이 중 하모니오토모빌은 제주까지 들어가는, 중국에 거점을 둔 메머드급 딜러사다. 이들 선정된 딜러사들은 내년부터 BYD 승용차 판매, A/S, 고객 상담 등을 담당, 전국적인 판매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2025년 1월 국내 시장에 공식 진출, 다양한 전기차 모델들을 잇따라 선보인다. 이처럼 BYD코리아가 전국 단위로 딜러사를 셋팅하는 것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것이다. 따라서 내년 전기차 시장에서 BYD가 어떤 방항성을 가지고 나갈지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초도 판매량에 대한 부분도 관전 포인트다. 하지만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및 가격 경쟁력이 만족하는 수준까지 나올 지 여부가 관건이다. 또 중국 전기차에 대한 A/S 망 구축도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어서 향후 시장 안착 등에 대해 업계 주목도가 오르고 있다.
- ‘아트와 같은 힐링 플레이스’JW 메리어트 제주&레지던스 제주, 총지배인 이민영 부임
- 2024. 12. 19 11:37 생활
- 호텔 리조토 업계에서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 & 스파(이하 JW 메리어트 제주)와 JW 메리어트 레지던스 제주가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신임 총지배인으로 이민영(Chris Lee) 총지배인이 부임했다. 지난 2010년,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최초의 한국인 총지배인으로 임명된 이민영 지배인은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 서울과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두 호텔을 총괄하며 세계 최초 ‘한국인 클러스터 총지배인’으로 실력을 다져온 ‘스페셜리스트(전문가)’다. 이후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까지 맡아 총 3곳의 메리어트 브랜드 호텔을 운영했다. 이번 부임을 통해 이 총지배인은 도심 호텔과 결이 다른 웰니스와 여유로움을 추구하는 리조트 운영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 총지배인은 JW 메리어트 제주 도약을 주도할 예정이다. 특히 1999년 JW 메리어트 서울에서 세일즈 디렉터로 커리어를 시작한 이래 JW 메리어트, 리츠칼튼, 르네상스, 웨스틴, 페어필드 등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7개 브랜드를 거치며 25년간 경험을 쌓아왔기에 이 총지배인의 행보에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는 메리어트 한국 글로벌 세일즈 오피스(GSO) 설립 디렉터로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도 기여한 바 있다. 이 총지배인은 이번 부임 소감으로 “국내 최고의 리조트로 주목받아온 JW 메리어트 제주가 이제는 글로벌 정상급 리조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시점에 합류하게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JW 메리어트 제주의 강점에 대해 “리조트는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경험하며 다시 찾고 싶은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JW 메리어트 제주 곳곳에 세계적 작가들의 예술작품을 전시했다며 고객들에게 ‘휴양지 이상의 문화적’ 경험을 선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직원들 모두 업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마음을 다해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총지배인은 “JW 메리어트 제주와 레지던스의 조화로운 운영을 통해 고객이 반드시 다시 찾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전했다. 한편, 지난해 3월 28일 문을 연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 &스파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럭셔리 포트폴리오 중 하나인 JW 메리어트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첫 번째 리조트다. JW 메리어트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Be Mindful & Present’, ‘Be Nourished’, ‘Be Together’에 뿌리를 두고, 제주를 찾은 고객들이 편안해 질 수 있도록 빚어낸 힐링 플레이스다. 세계적인 호텔 디자이너 빌 벤슬리가 제주의 자연과 전통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작품과 같은 ‘아트(Art) 같은 힐링 플레이스’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 제주신화월드, 고객 참여 ‘에코 프랜들리 캠페인’ 통해 제주 환경 보존 및 친환경 활동 강화
- 2024. 12. 19 06:30 생활
- 캠페인 참여 시 다양한 혜택 제공으로 6개월간 4,500여 객실 참여 유도 임직원 플로깅 행사, 비 투숙객 참여 프로그램 등 지속적 친환경 활동 강화 호텔에서 사용한 폐리넨 활용한 리사이클 굿즈 제작 예정 제주신화월드 코트야드. 사진제공|제주신화월드 국내 최대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가 천혜의 자연 제주 환경 보존을 위해 제주신화월드를 찾는 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에코 프랜들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캠페인은 제주신화월드 4개의 호텔에서 객실 정비 혹은 리넨 교체 서비스를 받지 않는 고객에게 혜택이 제공된다. 서머셋은 3박 이상, 메리어트관과 랜링관, 신화관은 2박 이상 투숙 시에 적용되며 캠페인에 동참하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다. 편안하고 아늑한 객실에서 즐길 수 있는 와인 또는 맥주 서비스, 아이들의 신체·정서·인지·언어 발달을 도울 수 있는 ‘신화 액티비티’ 만들기 수업 참여, 모던한 감성 ‘S BAR’에서 즐길 수 있는 시그니처 칵테일, 제주 고유의 맛을 담아내는 ‘濟州膳제주선’에서 아뮤즈 부쉬,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탐모라 찜질방’ 이용권, 오후 1시 체크아웃 연장 서비스 등의 상품이 준비돼 있다. 서머셋 투숙객은 최대 4인 나머지 호텔은 최대 2인까지 이용할 수 있다. 제주신화월드 관계자에 따르면, 에코 프랜들리 캠페인 시작부터 6개월간 4,500여 객실이 동참했으며, “환경 보호 활동에 노력하는 모습이 좋았다.”, “침구류 미교체 시 받을 수 있는 혜택이 다양해서 좋았다”, “환경보호에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더 부각했으면 좋겠다.” 등 고객으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과 함께 캠페인에 참여하는 고객의 객실 수는 점차 늘어, 현재 추가적인 캠페인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투숙하지 않는 고객도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씨네라운지 더 코브’와 ‘랜딩 라운지’에서 개인 텀블러 지참하면 제조 음료에 한해 1,5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제주신화월드 임직원은 아름다운 제주 환경 정화를 위해 한 달에 한 번 플로깅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제주의 허파로 불리는 곶자왈의 보존 필요성에 공감하며 곶자왈공유화재단에 100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곶자왈 공유화 추진에 적극적인 도움을 주었다. 제주신화월드 내 조경 팀을 꾸리고, 여의도 면적의 80%를 차지하는 광활한 부지를 제주에서 자생하는 나무를 비롯한 다종의 꽃과 식물로 조성하고 유지 관리하고 있는 등 친환경 경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오고 있다. 한편, 제주신화월드는 지난 7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의 관광 분야 자원 순화 친환경 프로그램 지원을 받고 그린키(Green Key)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그린키는 환경교육재단과 유엔(UN) 산하의 세계관광기구가 협업해 환경친화적인 경영활동을 전개하는 관광·서비스업계 사업장에 수여하는 인증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제주신화월드는 수명이 다하거나 고장 난 TV, 드라이기 등 제주신화월드에서 나온 폐가전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하고 소재별 재활용 및 재자원화로 순환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호텔 내 자체적으로 음식물 처리가 가능한 기계를 설치하고 내부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 자체 해결하고 있다. 앞으로 제주신화월드는 환경 보존 활동을 위해 임직원을 비롯하여 고객 참여 캠페인의 범위는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더불어, 제주신화월드가 운영하는 자 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행복공작소’에서는 호텔에서 사용한 폐리넨을 활용한 리사이클링 굿즈를 제작할 예정이다.
- [카라바오컵 리뷰] 미쳤다, 제주스! ‘해트트릭’ 대폭발! 아스널, ‘4분 실점’에도 팰리스에 3-2 역전승···카라바오컵 4강행
- 2024. 12. 19 06:23 축구
- 아스널이 가브리엘 제주스의 해트트릭 대활약을 앞세워 크리스털 팰리스를 3-2로 꺾고 카라바오컵 4강에 진출했다. Getty Images 아스널이 가브리엘 제주스의 해트트릭 대활약을 앞세워 크리스털 팰리스를 3-2로 꺾고 카라바오컵 4강에 진출했다. Getty Images 아스널이 가브리엘 제주스의 해트트릭 대활약을 앞세워 크리스털 팰리스를 3-2로 꺾고 카라바오컵 4강에 진출했다. 아스널은 19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8강전 홈 경기에서 팰리스에 3-2로 승리했다. 아스널 선발 라인업. 아스널 공식 SNS 크리스털 팰리스 선발 라인업. 팰리스 공식 SNS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다비드 라야가 골문을 지켰고, 키어런 티어니-야쿱 키비오르-위리엔 팀버-토마스 파티가 백4를 구축했다. 중원은 미켈 메리노-조르지뉴-이선 은와네리가 이뤘고, 전방 스리톱에는 레안드로 트로사르-제주스-라힘 스털링이 나섰다.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이 이끄는 팰리스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딘 헨더슨이 골문을 지켰고, 마크 게히-막상 라크루아-트레보 찰로바가 백3를 구축했다. 수비진 앞에는 타이릭 미첼-윌 휴즈-제페르손 레르마-칼렙 크포르하가 위치했고, 전방 스리톱에는 에베레치 에제-장 필리프 마테타-이스마일라 사르가 나섰다. 전반 4분 팰리스 장 필리프 마테타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아스널 가브리엘 제주스가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전반 4분 팰리스의 깜짝 선제골이 터졌다. 후방에서 키비오르가 낙하 지점을 제대로 포착하지 못하면서 치명적인 실책을 범했고, 마테타가 가로채며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잡았다. 이후 그대로 치고 들어간 뒤 왼발로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른 시간 팰리스가 원정에서 먼저 앞서 나갔다. 전반 31분 아스널의 결정적인 프리킥 찬스가 무산됐다. 박스 앞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스털링이 키커로 나섰고, 직접 골문을 노렸다. 스털링의 프리킥이 수비 벽을 넘어 골문 구석으로 향했으나 헨더슨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4분 만에 일격을 당한 아스널이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으나 팰리스의 수비를 뚫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고전을 면치 못한 아스널이 전반을 0-1로 끌려간 채 마쳤다. 후반 초반 아스널이 몰아붙였다. 후반 5분 왼쪽 측면에서 티어니가 반대편으로 연결한 크로스를 스털링이 골문 앞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헨더슨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어 흘러나온 공을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에 맞고 나왔다. 후반 9분 아스널 가브리엘 제주스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후반 28분 아스널 가브리엘 제주스가 역전골을 터트렸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후반 9분 결국 아스널의 동점골이 터졌다. 마르틴 외데고르의 패스를 받은 제주스가 박스 안에서 찰로바의 태클을 피한 뒤 오른발 칩슛으로 마무리하면서 동점골을 터트렸다. 아스널이 몰아친 끝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8분 아스널의 역전골이 터졌다. 오른쪽에서 짧은 패스로 전개하며 팰리스의 수비를 뚫어낸 뒤, 부카요 사카의 패스를 받은 제주스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역전골을 터트렸다. 결국 공세를 퍼부은 아스널이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36분 제주스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역습 상황에서 외데고르가 전방으로 찔러줬고, 제주스가 오프사이드 라인을 무너트리며 일대일 찬스를 잡았다. 그대로 치고 들어간 제주스가 다시 한번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쐐기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팰리스도 끝까지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40분 오른쪽에서 나다니엘 클라인이 연결한 크로스를 에디 은케티아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추격골을 터트렸다. 아스널은 마지막까지 팰리스의 거센 추격을 받았으나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서 한 골의 리드를 지켜냈다. 결국 아스널의 3-2 역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주간경향(총 78 건 검색)
- 제주 제2공항 수천 필지 뜯어보니…역시나, 투기의 그림자(2024. 11. 18 06:00)
- 2024. 11. 18 06:00 사회
- 제주참여환경연대 조사…“부지 선정 발표 직전 거래 폭증” 땅 소유자 60% 이상이 외지인…사전 정보 유출 가능성도 지난 10월 27일 촬영된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의 제주 제2공항 예정지. 무가 듬성듬성 심겨 있지만 관리가 되지 않아 잡초가 무성하다. 제주참여환경연대 제공 “제2의 하와이보다는 우리의 삶의 터전으로서, 생활의 보금자리로서의 제주도를 원한다.” 지난 11월 11일 찾은 제주시 이도2동 제주시청 앞 도로에는 1991년 11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청년 양용찬의 33주기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양용찬은 제주 관광 개발의 절차를 간소화하는 제주도개발특별법이 1991년 국회에 상정되자 분신했다. 그는 특별법이 제주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위협하고 주민들을 소외시킨다고 봤다. 끝내 특별법은 국회를 통과했고 이후 33년간 제주도는 개발에 개발을 거듭했으며, 현재도 개발이 진행 중이다. 그 상징 중 하나가 제주 제2공항이다. 계속된 개발로 관광객이 늘자 누군가는 제주도에 공항을 하나 더 지어야 한다고 했고, 10년의 찬반 논란 끝에 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 제주 제2공항 건설 계획을 고시했다. 제주의 두 번째 공항 건설은 이제 기정사실이 됐다. 제주 제2공항을 바라보는 제주도민들의 시선은 복잡하다. 제주도 밖의 뭍 사람들이 제주공항 이용에 불편함을 느끼고 막연히 공항 하나 더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과 다르다. 제주도민 절반은 제2공항을 통해 더 많은 관광객이 들어올 때 숙박·렌터카 업체는 물론 도내 건설업 등에도 미칠 긍정적인 영향에 주목한다. 나머지 절반은 또 다른 공항 건설로 인해 관광객이 더 늘어나면 지하수가 줄고, 이미 포화 상태인 하수·쓰레기 처리가 전보다 곤란해질 것을 우려한다. ‘제주도를 하와이로 보느냐, 삶의 터전으로 보느냐’ 양용찬은 여전히 질문을 던지고 있다. 시민단체 제주참여환경연대는 국토부가 제주 제2공항 건설 계획을 고시하자, 공항 부지로 편입된 2840필지가 그간 누구의 손을 거쳐 누구의 소유가 됐는지를 토지대장 등을 통해 일일이 조사했다. ‘보라! 제주땅의 실상을’이라고 이름 붙은 이 보고서가 드러낸 것은 세 가지다. ‘땅 소유자의 60% 이상이 외지인이었다’는 점, ‘제2공항 부지 선정이 발표되기 직전 부동산 거래량이 폭증했고, 그중 상당수는 기획부동산 업체들의 투기성 거래’였다는 점, 끝으로 ‘부지 선정 이전에 사전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작지 않다’는 점이다. 이 단체의 2명뿐인 상근자로 광범위한 조사를 진행한 홍영철 공동대표, 박유라 사무국장을 지난 11월 11일 제주시 이도2동 제주참여환경연대 사무실에서 만났다. 소문으로만 떠돌던 제주 제2공항 부지를 둘러싼 투기가 실제 어떤 식으로 이뤄졌는지, 이 개발 사업의 이익은 누구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큰지, 사업 계획을 재검토할 필요성은 없는지를 물었다. 부지 발표 전 거래량 폭증 제주참여환경연대 홍영철 공동대표(왼쪽)와 박유라 사무국장이 지난 11월 11일 제주참여환경연대 사무실에서 제주 제2공항 부지 토지 소유 실태 조사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박유라 사무국장은 추석 연휴도 반납하고 두 달간 조사에 매진했다. 그는 일을 계속하는 동기에 대해 “분노다. 행정이 주민들을 현란한 말로 기만하는 것을 보면 분노가 치민다. 분노가 힘이다”라고 했다. 이효상 기자 -수천 필지를 조사하는 것이라 만만치 않은 작업이었을 텐데 어떻게 조사하게 됐나. 홍영철 제주참여환경연대 공동대표(이하 홍 대표) “제주 제2공항 부지에 대한 투기 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남아 있었다. 제주 제2공항 부지 선정 결과가 발표된 건 2015년 11월 10일인데, 며칠 뒤 도의회에서 법무사 출신의 한 도의원이 ‘제주도민만 몰랐지, 이미 정보 유출이 다 됐다’는 얘기를 공개적으로 했다. 2021년에는 제주 지역 언론에서 국토교통부 직원이 제2공항 부지 사전 정보로 친인척에게 투자를 권유한 것으로 보이는 카카오톡 메시지가 보도되기도 했다. 우리 단체도 참여하는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에서 해당 직원을 경찰에 고발도 했는데 고발인 조사도 이뤄지지 않았다. 국토부가 지난 9월 6일 제2공항 관련 고시를 하면서 필지가 공개됐는데, 나온 김에 다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들여다보자, 해서 조사를 하게 됐다.” 조사 결과는 예상을 뛰어넘는다. 제2공항 부지는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난산리·수산리·신산리·온평리 일대 2840필지인데, 부지 선정 결과가 발표된 2015년 11월 이전에 토지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예컨대 2010~2014년 5년간 이 일대 땅의 토지 거래 건수는 평균 132.4건이었다. 그런데 2015년에는 439건으로 3배 이상 거래됐다. 특히 부지로 선정된 2015년 11월에는 한 달 동안 2014년 전체의 거래 건수(154건)보다 많은 172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부지 선정 직후 이 일대 땅이 지가 상승을 막기 위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토지 거래가 제한된 점을 고려하면 부지 발표 직전 비정상적으로 거래가 폭발했다는 얘기가 된다. 개별 필지의 소유권 변동 현황을 보면 2015년 무렵 소수의 부동산개발업체, 농업회사법인들이 여러 필지를 사들여 지번을 쪼갠 후 부지 발표 전 매각한 흔적이 나타난다. 이른바 ‘기획부동산’의 유입이다. 2015년 1월 만들어진 울산의 한 부동산 회사는 그해 3월부터 이 일대 땅 14필지를 사들여 23필지로 쪼갠 후 대부분의 필지를 같은 해 8월 이전에 매각했다. 이 일대 땅 91필지를 거래한 A개발업체는 2015년 11월까지 필지를 모두 매각하고는 그해 12월 법인을 해산했다. 부지 발표 전 매입과 필지 분할, 매각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하고, 부지 발표 직후 해산하는 기획부동산의 전형이다. 땅을 사들인 건 외지인들이었다. 이 일대 토지 소유자 2108명 중 60.2%(1270명)는 제주도 밖에 주소지를 두고 있었고, 제주도 거주자는 39.8%(838명)에 그쳤다. 한때 A업체에서 부회장을 지낸 것으로 알려진 인물은 주간경향에 “이런 업체들은 순간에 했다가 없어지는 거다. 그렇다고 무슨 책임이 있는 건 아니지 않느냐”고 했다. 투기와 투자는 법적으로 뚜렷이 구분되지 않는다. 부지 정보가 사전 유출된 정황이 없는 한 그렇다. -부지 정보가 사전 유출됐다고 보나. 홍 대표 “부지 선정 전 매매 건수가 늘어난 걸 보면 다른 해석이 불가능하다. 제주 부동산에 2013년부터 중국 자본이 들어오기 시작해서 2015년까지 제주 전역에서 부동산 거래가 늘고 부동산 가격이 오른 건 사실이다. 그러나 이 지역은 2013년부터 거래량이 쭉 올라가는 흐름을 보이지 않다가 2015년, 특히 그해 11월에 갑자기 늘었다. 이 지역은 애초에 중국 자본이 들어올 만한 곳이 아니었다. 해안지역이 아닌 중산간 지역 농지였고, 소규모 필지가 많아 대규모로 개발하기 어려운 곳이었다. 정보를 가지고 거래가 이뤄진 것이 아니라면 다른 이유를 찾기 힘들다.” 사전 유출 의혹은 진즉 제기됐다. 제주 지역방송 JIBS가 2021년 보도한 내용을 보면 국토부 직원은 친인척에게 ‘막내야, ○○리 공항 신도시 자리야. 혼자만 조용히 투자하길 바란다. 이거 들키면 오빠 잘린다’고 했다. 그러나 이후 이렇다 할 후속조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에서도 사전 유출을 의심할 만한 정황이 더러 발견됐다. 국토부 산하 한국공항공사의 전 직원 B씨는 2015년 3월 제2공항 부지로 편입되는 땅 2필지를 경매로 매입했다. 해당 필지는 길이 연결되지 않은 맹지였다. B씨는 “농사를 지으려고 샀다. 맹지지만 차가 들어갈 수 있게끔 돼 있다. 공사 직원들과 친하게 지내지 않았고, 들은 이야기도 없고 현재도 연락 안 한다”고 했다. 국토부는 2021년 사전 유출 의혹이 제기되자 “제2공항 관련 입지 정보 사전 유출은 없었다”고 했다. -2015년 11월 원희룡 당시 제주지사가 “(부지 일대의) 토지 보유 동기를 정확히 따지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후속 대책은 없었나. 홍 대표 “그 이후 대책들이 나오긴 했는데, 시늉만 했다고 본다. 일례로 2016년 2월에 부동산 투기 방지를 위한 토지 분할 업무처리 지침이 나왔는데, 이전에 분할된 땅은 예외로 규정했다. 제2공항 부지는 분할이 다 끝났는데 건드리지 않고 넘어갔다.” 투기 흔적 모르쇠, 사업 강행 -왜 바로잡지 않을까. 홍 대표 “국책사업에서 투기는 불공정일 뿐 아니라 국가나 국민을 가장 힘들게 하는 문제다. 투기가 있는지 확인해서 투기가 발견되면 사업 자체가 오염됐으니 중단하고 재검토해야 한다. 그런데 사업 자체에 영향을 줄 정도가 되면 권력을 쥔 사람들이 막아버린다. 정치인들은 대규모 사업이 업적이 된다. 행정은 거래가 늘고 땅값이 오르면 양도세·취득세 등 세수가 는다.” -외지인들에게 팔린 땅들은 현재 어떻게 관리되고 있나. 홍 대표 “한 번 돌아봤다. 전혀 관리되지 않고 있다. 어떤 데는 감귤나무 죽은 것을 심어놨다. 나무를 심어서 보상을 극대화하려는 거다. 또 다른 특징은 밭 면적을 늘리는 것이다. 튜물러스라고 해서 용암이 쌓인 돌무더기 지형이 있는데, 이걸 긁어냈다. 긁어내 봐야 아래도 돌이라서 식물을 재배할 수가 없는데 경작 면적을 늘리려는 것이다.” -투기 단절을 위해 사업 자체를 재검토할 가능성은 있다고 보나. 홍 대표 “쉽지 않아 보인다. 오영훈 제주지사도 후보 시절에는 갈등이 큰 제2공항 사업을 주민이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현재는 차라리 주민투표를 하자는 도민들 요구에도 불구하고 국토부 장관에게 주민투표를 요구하지 않고 있다.” 서로 신공항을 유치하려는 다른 지역들과 달리, 제주도는 주민들의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다. 제주도와 제주도의회의 합의로 2021년 2월 진행된 두 차례의 공론형 여론조사는 두 건 모두 반대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단 공항이 들어서는 성산읍에서는 찬성 의견이 높게 나타났고, 이를 근거로 원희룡 당시 지사는 사업을 계속 추진했다. 문재인 정부 때는 2021년 7월 환경부가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반려하면서 사실상 사업에 제동이 걸렸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제2공항을 다시 공약하고 원희룡 지사가 국토부 장관이 되면서 사업은 부활했다. 절차상 국토부 고시 이후에는 사업을 재검토할 기회 자체가 많지 않다. 오영훈 지사는 앞으로 진행될 환경영향평가의 심의 권한이 제주도에 있다는 점에서 “제주도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해 왔지만, 제주도는 지난 9월 24일 국토교통부에 제2공항 건설사업에 제주지역 업체를 참여하게 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이미 제2공항 건설을 기정사실로 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다른 지역과 달리 제2공항에 대한 반대 여론이 적잖게 나타난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나. 홍 대표 “처음에 부지 발표가 됐을 때만 해도 여론조사에서 찬성한다는 응답이 70%까지 나왔다. 그런데 2016년부터 제주도의 하수처리장 대부분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사실이 알려진다. 제주도는 지하수 의존도가 몹시 높은데 2017년부터는 지하수 고갈 신호가 나타났다. 그 무렵에 전 세계적으로도 오버투어리즘 문제가 대두됐다. 이런 걸 고려한 계획이어야 한다는데 공감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또 초기 예측과 달리 현재는 2055년 제주도의 공항 이용객 수요가 연간 3970만명으로 줄었다. 현재 제주공항이 연간 3300만명을 감당할 수 있다. 연간 600만명의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제주공항보다 1.5배나 큰 공항을 하나 더 지을 필요가 있느냐. 설득력이 떨어진다.” -이번 조사 결과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박유라 사무국장 “땅은 지문 같은 거라고 생각한다. 개발이나 이권의 흐름을 보여준다. 이번 보고서로 누가 이득을 보고 누가 손해를 봤는지가 드러났다고 생각한다.” 홍 대표 “땅은 주권과 같다. 하와이 원주민들이 좋아서 원주민이 된 게 아니듯이, 땅 뺏기고 나면 주인이 아니라 거기 얹혀 사는 존재가 된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1991년 제주도개발특별법저지를 위해 결성된 범도민회(제주도개발특별법반대를위한 범도민회)의 후신이다. 범도민회는 특별법 통과 이후에 급속히 외지인들이 제주땅을 사들이고 있음을 1993년 제주지역 전수 조사를 통해 보여줬다. 그때 땅을 잃어버렸다면, 지금 제주도민들은 제주도의 미래라든지, 삶의 터전에 대한 결정력을 잃어버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 특집
- [박수현의 바닷속 풍경](54) 제주도 서귀포 해역-‘붙박이’ 일생, 자리돔(2024. 09. 18 06:00)
- 2024. 09. 18 06:00 문화/과학
- 지난봄 제주도 서귀포 해역에서 모자반 해중림에 자리를 잡은 자리돔을 만났다. 자리돔은 아열대성 어류인데 제주도에서는 자리, 제리, 자돔이라 하고 경남 통영에서는 생이리라 부른다. 몸은 달걀 모양으로 비늘이 큰 편이다. 등 쪽은 회갈색, 배 쪽은 푸른빛이 나는 은색을 띤다. 물속에 있을 때는 등지느러미 가장 뒤쪽 아랫부분에 눈 크기의 흰색 반점이 보이지만 잡혀서 물 밖으로 나오면 곧 없어진다. 이들은 수심 2∼15m 지점에 형성돼 있는 산호 주변이나 암초지대에 큰 무리를 이루어 넓게 자리 잡고 산다. 바닷속에서 보면 수심에 따라 개체의 크기가 달라진다. 비교적 얕은 수심에 작은 자리돔이, 수심이 깊어질수록 큰 개체가 모여 있다. 따뜻한 물을 좋아하는 자리돔은 멀리 이동하지 않고 한 자리에서 일생을 보낸다. 자리돔이란 이름도 평생을 한 자리에 머물며 산다 해서 붙여진 것이라 한다. 제주도 연안에서만 볼 수 있어 제주도 특산으로 여겨졌는데 최근에는 남해안뿐 아니라 동해안의 울릉도, 독도 해역에서도 흔히 발견된다. 이들 해역에서 여름뿐 아니라 겨울철에도 자리돔이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해류를 타고 옮겨간 자리돔이 성공적으로 정착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연안 수온이 자리돔이 정착할 수 있을 정도로 상승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자리돔이 산란하기에 적절한 수온은 20도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 박수현의 바닷속 풍경
- [박수현의 바닷속 풍경](45)제주도 유어장-원초적 본능, 수중사냥(2024. 03. 27 06:00)
- 2024. 03. 27 06:00 문화/과학
- 물에서 작살을 쏘아 본 사람이라면 짜릿한 경험을 잊지 못한다.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간 작살이 물고기에 꽂히는 장면은 원초적인 중독성이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뿐 아니라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스쿠버 다이버들의 어로 및 채집 행위가 법으로 규제돼 있다. 바다를 끼고 살아가는 어촌계 소속 어민들, 특히 해녀들은 스쿠버 다이버들이 못마땅하다. 공기통과 호흡기 그리고 작살로 무장한 이들이 수산자원을 싹 쓸어 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중사냥을 취미로 인정해 달라고 요구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이들은 수중사냥은 표적을 눈으로 확인하고 몇 마리만 잡기에 그물로 바다 밑바닥까지 쓸어버리는 그물 어업방식이나, 밑밥을 바다에 뿌리는 낚시보다 친환경적인 포획 방법이라고 주장한다. 그 방증으로 바닷속에서 폐그물과 낚시꾼들이 뿌리는 밑밥, 납덩이와 봉돌, 낚싯줄 등을 수거해와 펼쳐 보인다. 우여곡절 끝에 합법적인 수중 사냥터가 만들어졌다. 2001년 제주도에만 남원읍 지귀도, 애월읍 애월리, 한림읍 수원리, 대정읍 상모리, 성산읍 온평리, 서귀포시 토평동 등에 유어장이라는 이름으로 유료 수중 사냥터가 문을 열었다. 남해와 서해, 동해에도 유어장이 늘고 있어 몸으로 바다를 체험하는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 유어장이라 해서 모든 물고기를 다 잡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참돔, 돌돔, 벵에돔, 강담돔 등 회유성 어류는 포획할 수 있지만 능성어, 자바리(다금바리), 붉바리 등 고착성 어류는 잡을 수 없다. 1인당 포획할 수 있는 마릿수가 정해져 있으며 전복, 소라 등의 조개류는 채집을 금한다. 크기도 제한을 받아 일정 크기 이하의 작은 고기는 잡지 못하고, 잡은 어류를 판매하는 것도 금한다. 사진은 유어장에서 스쿠버다이버가 작살로 수중사냥을 하는 모습이다.
- 박수현의 바닷속 풍경
- [문화캘린더]제주 ‘빛의 벙커’ 샤갈 집중 조명(2024. 03. 06 06:00)
- 2024. 03. 06 06:00 문화/과학
- [전시]샤갈, 파리에서 뉴욕까지 일시 3월 22일~2025년 2월 1일 장소 제주 성산 빛의 벙커 관람료 성인 1만8000원, 청소년 1만3000원, 어린이 1만원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공간 ‘빛의 벙커’가 다섯 번째 전시를 시작한다. 이번에는 ‘샤갈, 파리에서 뉴욕까지(Chagall, Paris-New York)’다. 독창적인 색채와 화풍을 선보인 마르크 샤갈의 작품이 빛과 음악, 첨단 디지털 기술을 통해 독특한 몰입형 예술 전시로 재탄생했다. 샤갈은 회화뿐 아니라 조각, 도자기, 스테인드글라스, 모자이크 그리고 콜라주까지 다양한 예술 분야를 넘나들었다. 이번 전시는 샤갈의 예술 여정에서 전환점이 된 파리와 뉴욕을 배경으로 그의 작품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전시를 찾으면 아름다운 음악 소리에 맞춰 전시장 내부의 벽과 바닥에 샤갈의 작품들이 사방으로 투사된다. 관람객들은 강렬하고도 몽환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감상할 수 있는 작품들은 ‘천사의 추락’, ‘출애굽기’, ‘성경 메시지’ 등 샤갈의 상징과도 같은 작품들이다. 파리 오페라 가르니에 천장화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의 대형 벽화들도 만나볼 수 있다. 샤갈의 다채롭고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몰입해서 감상하고 싶은 관람객에게는 이번 전시가 좋은 기회다. 2월 26일부터 3월 14일까지 1차 얼리버드 티켓을 40% 할인해 판매한다. 2차 얼리버드 티켓은 3월 15일부터 21일까지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1522-2653 *주간경향을 통해 소개하고 싶은 문화행사를 이 주소(flycloser@kyunghyang.com)로 알려주세요. 주간경향 독자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공연이나 전시면 더욱 좋습니다. [연극]햄릿 재판 일시 3월 20일~4월 7일 장소 대학로 드림씨어터 관람료 자유석 3만원, 4만원 관객들의 투표에 따라 결말이 바뀌게 되는 관객참여형 연극이다. 그래서 공연의 전개나 결말이 매일매일 달라진다. 살인 사건의 배심원이 돼 연극에 참여하는 신선한 경험을 제공한다. 010-4650-3848 [국악]두아: 유월의 눈 일시 3월 12~22일 장소 국립정동극장 세실 관람료 전석 2만원 거친 운명 속에서도 자신만의 삶을 살고 싶어했던 주인공 두아가 억울하게 죽는다. 두아를 귀신으로 만든 세상의 부조리, 세태에서 과연 우리는 얼마나 자유로운지를 묻는 소리극이다. 02-751-1500 [콘서트]2024 사운드 베리 시어터 일시 3월 16~17일 장소 KBS아레나 관람료 양일권 12만9000원, 일일권 9만9000원 설렘 가득한 3월, 다양한 색깔을 뽐내는 가수들이 한 무대에 선다. 10㎝, 나상현씨밴드, 너드커넥션, 하현상, 로이킴, 멜로망스, 적재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참여했다. 1544-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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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를 타선이 하나도 없네’ 제주신화월드의 페스티브 연말 여행 팁
- 2024. 11. 23 10:01 레저/여행
- 제주신화월드, 겨울 축제 ‘마이 윈터 에피소드’ 오픈 ‘새해 일출 패키지’, 희망 담은 특별한 시작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가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맞아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완벽한 겨울 여행지로의 준비를 마쳤다.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 풍성한 먹거리 등 설레는 연말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대기 중이다. 랜딩관과 신화관을 잇는 야외 테라스. 반짝거리는 조명 아래 크고 작은 트리들이 빨간색 삼각형 지붕 모양 하우스와 어우러져 여유롭고 평화로운 북유럽의 시골 마을 풍경을 연상케 한다. 제주신화월드 제공 ‘마이 윈터 에피소드’를 주제로 기획된 이번 시즌을 대표하는 볼거리는 야외 테라스와 4개 호텔 로비, 리조트 곳곳에 각기 다른 콘셉트로 조성된 ‘인증샷 맛집’이다. 랜딩관과 신화관을 잇는 야외 테라스에는 은하수가 쏟아지는 듯 반짝거리는 조명 아래 크고 작은 트리들이 빨간색 삼각형 지붕 모양 하우스와 어우러져 여유롭고 평화로운 북유럽의 시골 마을 풍경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제주신화월드 페이스트리 팀이 직접 만든 대형 진저 하우스는 엠라운지와 랜딩 라운지 앞에 각각 설치됐다. 알록달록한 색감,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진저쿠키맨과 정교한 아이싱 장식이 동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하고, 특유의 달콤 스파이스 향이 공간을 가득 채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마이 윈터 에피소드’를 주제에 따라 각기 다른 콘셉트로 조성된 호텔 내부 풍경. 제주신화월드 제공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공간은 또 있다. 가족 여행객에게 최적화된 신화관의 로비는 눈 덮인 숲속 미니 마을로 화이트 크리스마스로 변신했고,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리어트관은 유리온실 하우스와 아기자기한 트리로 채웠다. 레저 여행객과 비즈니스 고객에게 사랑받는 랜딩관 로비는 아기자기한 오브제와 반짝이는 조명의 트리로 꾸며진 포토존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3대 가족 또는 친구들이 함께 투숙할 수 있는 프리미엄 콘도미니엄 서머셋은 2m 이상의 크리스마스트리와 고풍스러운 분위기 호텔 리셉션으로 포인트를 뒀다. 연말의 특별함을 더하는 다채로운 미식 프로모션도 마련됐다. 제주신화월드 제공 ■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여행의 묘미인 먹거리도 빠질 수 없다. 메뉴 선택의 폭이 넓은 제주신화월드 F&B는 페스티브 시즌을 맞아 다채로운 미식 프로모션으로 연말의 특별함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호텔 셰프가 직접 구워주는 192시간 숙성 흑돼지 철판구이 전문점 ‘제주선 더블랙’에서는 12월 24일과 25일, 크리스마스 특선 코스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정교하게 구성된 메뉴와 와인 페어링, 눈앞에서 펼쳐지는 셰프의 라이브 퍼포먼스가 오감을 만족시키는 미식 경험을 선물할 것이다. 프리미엄 뷔페 ‘스카이 온 파이브 다이닝’에서는 12월 24일과 25일, 31일 세계 3대 진미를 활용한 요리를 웰컴 푸드로 제공한다. 또한 고급 해산물 뷔페 ‘랜딩 다이닝’에서는 신선한 국내산 생참치 해체 라이브 쇼를 준비, 즐거움까지 챙겼다. 이외에도 랜딩 델리에서는 감사의 마음을 전할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 스페셜 케이크와 연말 분위기를 더욱 업그레이드시켜줄 스톨렌, 팡도르, 파나토네, 진저쿠키 등을 선보인다. ‘타닥타닥’ 장작 타는 소리에 귀 기울이며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놀멍, 쉬멍, 불멍’ 이벤트도 랜딩 컨벤션센터 야외 광장에서 진행된다. 매일 저녁 7시 30분부터 약 2시간가량 진행되는 이벤트는 겨울 대표 간식 군고구마와 따뜻한 음료가 포함됐다. 랜딩관 로비와 신화관 로비에서 펼쳐지는 ‘산타와 함께하는 특별한 포토타임’도 놓치지 말 것. 제주 최대 연말 축제로 자리 잡은 ‘제주신화월드 카운트다운 2025’ 콘서트가 오는 12월 31일 ‘신화테마파크’에서 열린다. 자우림, 악뮤, 이무진 등이 출연한다. 제주신화월드 제공 ■ 유명 뮤지션과 함께하는 ‘카운트다운 2025’ 매년 진화를 거듭하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대표 연말 축제로 자리매김한 ‘제주신화월드 카운트다운 2025’ 콘서트는 12월 31일 ‘신화테마파크’에서 열린다. ‘위드 에브리띵(WITH EVERYTHING)’을 주제로 펼쳐지는 콘서트는 ‘모든 날, 모든 순간을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기획됐다. 독보적인 음악 세계의 3인조 혼성 록 밴드 자우림, 독창적인 음악성과 폭넓은 대중성으로 사랑 받는 악뮤, 감미로운 목소리와 따뜻한 감성이 어우러지는 이무진 등 대중성과 음악성을 겸비한 예술가들이 감동적인 무대를 준비 중이다. 감동의 바통을 이어받는 주인공은 ‘흥 패밀리’다. 던밀스, 슬리피, 우싸이드, 딥플로우 등 힙합 뮤지션이 젊은 세대의 열광적인 반응을 끌어내고 DJ 이나와 티거가 디제잉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예정이다. 다양한 먹거리 부스와 특별 불꽃놀이도 즐길 수 있다. 공연은 제주신화월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객실을 예약한 고객에 한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좌석은 지정석 없이 스탠딩으로 운영되며 입장은 당일 오후 5시부터 진행된다. ‘2025년 새해 일출 패키지’ 예약 고객에게는 일출 감상이 가능한 랜딩관 객실 무료 업그레이드 혜택이 제공된다. 제주신화월드 제공 2025년 첫날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새해를 맞아 소중한 사람과 함께 일출을 감상하며 희망찬 시작을 다짐할 수 있는 ‘2025년 새해 일출 패키지’다. 패키지 예약 고객에게는 일출 감상이 가능한 랜딩관 객실 무료 업그레이드 혜택이 제공된다. 이용객들은 랜딩 전망대에서 따뜻한 커피와 샌드위치를 즐기며 여유롭게 떠오르는 새해 일출을 즐길 수 있다. 추억의 한 페이지를 기록할 폴라로이드 촬영 이벤트도 기억할 것. 자세한 정보는 제주신화월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제주, 일본, 동남아까지…트립비토즈, 최대 87% 할인
- 2024. 11. 21 10:45 레저/여행
- 트립비토즈가 연말 쇼핑 시즌에 맞춰 최대 87%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를 선보인다.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초특가 이벤트가 펼쳐진다. 트립비토즈는 12월 4일까지 연말 쇼핑 시즌에 맞춰 최대 87%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벤트는 국내와 일본, 동남아시아 주요 도시의 인기 호텔들이 대거 참여해 풍성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수도권, 제주, 강원, 영남, 호남·충청 지역을 포함한 국내 호텔부터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 삿포로 등 일본 주요 도시와 타이베이, 나트랑, 푸꾸옥, 방콕 등 동남아 인기 여행지 호텔까지 다양한 숙소가 준비됐다. 트립비토즈 앱을 통해 예약 시 추가 혜택도 주어진다. 프로모션 코드 ‘BLACKFRIDAY’를 입력하면 5% 추가 할인이 가능하며, 최대 10만 원까지 할인이 적용된다. 또한 이번 이벤트는 2025년 황금연휴까지 예약 가능한 얼리버드 혜택도 포함하고 있어 연말뿐만 아니라 내년 연휴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들에게도 놓칠 수 없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정보는 트립비토즈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제주관광공사, ‘고요한 명상, 제주의 위로’ 열어
- 2024. 11. 13 18:08 레저/여행
-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최근 2024 제주 웰니스 관광 12곳 선정에 맞춰 온전한 충전과 치유 · 휴식을 느낄 수 있는 ‘고요한 명상, 제주의 위로’ 파일럿 프로그램을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제주 도내 일원에서 진행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2024 제주 웰니스 관광 12곳 선정에 맞춰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을 위해 진정한 충전과 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기획, 진행했다고 밝혔다. ‘고요한 명상, 제주의 위로’를 주제로 한 이번 파일럿 프로그램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제주 도내 일원에서 펼쳐졌다. 올해 처음 제주 웰니스 관광 인증을 받은 씬 오브 제주에서 진행된 ‘천연 염색 체험’은 성이시돌목장을 배경으로 진행됐다. 화학 재료 없이 나뭇잎과 갈대를 천에 바로 올리는 염색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저마다 직접 디자인한 천이 어떤 모양으로 나올지 기다리는 동안 곳곳에서 제주의 자연과 쉼을 느꼈다. 제주의 새로운 ‘핫플’로 떠오른 제주산 프리미엄 티 전문점 회수다옥은 ‘티 맡김차림’으로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다섯 가지 제주산 차와 로컬 작물로 만든 다양한 다식이 제주의 맛을 전했다. 제주 사람과 제주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 서귀포시 신흥2리 동백마을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에 함께 한 참가자들. 해비치호텔·리조트에서는 표선 바다를 마주하고 진행된 선셋 요가와 명상을 통해 하루를 마감하는 휴식을 제공했다. 다음 날 오전에는 서귀포시 표선 해안도로를 따라 자전거를 타는 라이딩, 일출과 함께 하는 러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활기찬 하루의 시작을 지원하기도 했다. 서귀포시 신흥2리 동백마을은 제주 사람과 제주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들은 동백마을 주민들이 직접 짠 동백기름을 넣은 비빔밥을 맛보고 소박한 마을의 풍광을 즐기며 교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의 신규 웰니스 관광지를 중심으로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콘텐츠들을 선보이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며 “ 공사는 앞으로도 제주형 웰니스 관광 대표 모델을 육성하고 발굴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제주삼다수, 홍대에 ‘크리스마스 빌리지’ 오픈
- 2024. 11. 12 15:38 요리
-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제주삼다수 플래그십 스토어 ‘카페 삼다코지’가 연말을 맞아 크리스마스 시즌 인테리어와 한정 메뉴를 새롭게 선보인다. 제주삼다수 플래그십 스토어 ‘카페 삼다코지’가 연말을 맞아 크리스마스 시즌 인테리어와 한정 메뉴를 새롭게 내놓았다. 카페 삼다코지를 운영하는 제주삼다수 유통사 광동제약은 “홍대 인근에서 가장 먼저 크리스마스의 설렘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재단장했다”라며 “특히 제주삼다수의 부드럽고 청량한 물맛을 살린 한정 메뉴를 출시, 방문객들이 오감으로 제주의 겨울을 느낄 수 있다”라고 전했다. ‘크리스마스 빌리지’ 콘셉트로 꾸며진 매장은 대형 트리와 포토존으로 동화 속 크리스마스 마을을 연상케 하는 따뜻하고 포근한 겨울 분위기를 연출했다. 외부와 1층에는 강렬한 빨간색의 트리존을, 2층에는 삼다코지 시그니처 포토스폿인 돌하르방 존에 화이트 트리와 조명을 더 해 제주의 겨울 정취를 담아냈다. 또한 이번 시즌 한정 메뉴로 출시된 ‘삼다뱅쇼’는 삼다코지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겨울 음료다. 기존의 붉은빛 뱅쇼와 달리 제주삼다수의 청량함을 담아 투명한 화이트 뱅쇼로 선보인다. 한편 제주삼다수는 오는 12일까지 공식 애플리케이션 ‘제주삼다수 가정배송 앱’에서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진행 중이다. 최대 20% 할인 혜택과 함께 2L 제품 6개입 4묶음을 주문하면 1묶음을 무료로 증정한다. 매일 11명에게 구매 금액의 100%를 페이백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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