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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2 건 검색)

[올댓아트 뮤지컬]1인극·젠더프리… 황석정이 도전을 멈추지 않는 이유
2021. 10. 29 17:42문화
... 배우 황석정|뮤직웰도 도 원래는 남성 배우들이 연기했던 작품을 젠더프리로 연기하는 건데요. 어떻게 접근하고 계시나요. 는 원래 남자의 언어로 쓰인 작품이었기...
올댓아트 뮤지컬
[올댓아트 사진] “남자도 아름다울 수 있어요”, 젠더프리의 얼굴을 담다
2018. 12. 20 11:16문화
‘Beautiful Boy’ 시리즈ㅣ리사 리베라(Lissa Rivera) 홈페이지사진작가 리사 리베라(Lissa Rivera)의 작품 ‘Beautiful Boy’는 어느 저녁, 지하철에서 두 친구가 나눈 대화에서 시작한다. 한 친구는 다른...
올댓아트 사진

스포츠경향(총 3 건 검색)

[화보] 김슬기, 프레임 가득 채운 젠더프리
2023. 03. 20 15:35 연예
마리끌레르 제공. ‘젠더프리(GENDER FREE) 2023’ 프로젝트에 참여한 김슬기의 화보가 공개됐다. 매거진 마리끌레르는 20일, 6년째 이어지고 있는 ‘젠더프리 2023’ 프로젝트에 참여한 김슬기의 화보를 ‘마리끌레르’ 4월호에서 공개했다. 여자 배우들이 영화나 연극, 드라마 속 남성 캐릭터의 한 장면을 연기하는 ‘젠더프리’는 보다 많은 배우가 작품 속 세계에서 어떤 인물로서든 존재하기를 바라며 기획됐다. 화보 속 김슬기는 강인한 안광을 빛내며 카메라를 응시, 독특한 아우라로 프레임을 가득 채우고 있다. 숏 기장의 재킷과 팬츠를 매치해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선보이면서도, 진주 목걸이 포인트로 룩의 강약을 준 것이 인상적이다. 김슬기의 대담하고도 시크한 포즈 역시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마리끌레르 제공. 이어 그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속 방송국 PD 배영재의 대사를 선택해 연기했다. 비틀린 현실과 범사회적 광기에 반감을 드러내는 인물의 모습은 김슬기만의 촘촘한 해석이 더해져 빈틈없이 완성됐다. 김슬기의 서정적이면서도 강렬한 눈빛, 흡인력을 발휘하는 목소리, 카리스마 넘치는 존재감은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 함께 공개된 인터뷰를 통해 김슬기는 “연기는 혼자 하는 예술이 아니며, 나를 내려놓고 타인을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한 일이지 않나. 그래서 배우는 끊임없이 인격을 수양해야 하는 직업이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고 배우로 살아가는 것에 대한 뚜렷한 자기 주관을 전했다. 이어 “카메라 앞에 서면 앵글 안에 갇히지만, 역설적이게도 그 순간에 가장 자유롭다”라며, “’연기할 때 살아 있음을 느끼나?’라는 질문을 자신에게 던지고 고민한 끝에 ‘그렇다’는 결론에 다다랐다”라고 말했다. 이렇듯 자신만의 연기관으로 대중을 향해 차분하게 다가가고 있는 김슬기의 행보에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가 모인다. 한편, 김슬기의 화보와 인터뷰 전문은 마리끌레르 4월호와 마리끌레르 웹사이트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지옥’ 속 인물을 연기한 김슬기의 영상은 마리끌레르 유튜브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인터뷰] 이주영 “젠더프리 이미지? 의도한 건 아녜요”
2020. 06. 16 08:26 연예
배우 이주영, 사진제공|싸이더스배우 이주영은 독특한 위치에 서있다. 트렌스젠더(JTBC ‘이태원 클라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는가 하면 여성을 사랑하는 여성(영화 ‘춘몽’)도 그럴듯하게 재현해낸다. 고정관념에 대해 묻는 4차원 간호사(영화 ‘메기’)도 그의 얼굴에서 나왔고, 여자 역도 선수도 그가 빚어낸 캐릭터다. “약자나 소수 뿐만 아니라 모든 종류의 권리는 보호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인권, 동물권 등에서 조금 취약한 시나리오는 지금 시대에선 퇴보했다고 평가받잖아요? 이미 예술가들도 이런 주제에 관심이 많고, 작품에 충분히 반영되고 있죠. 저 역시 이런 문제에 대해 조심하고 있어요. 혹시나 간과하고 있는 게 아닐까 고민도 하고요. 그런 사람들이 모여 양질의 좋은 문화가 만들어지는 거겠죠.” 영화 ‘야구소녀’ 속 이주영.그는 이미 ‘젠더프리 이미지’를 지닌 독보적 여배우로 꼽힌다. “그런 이미지를 의도한 것도 아니고, 의도하고 싶지 않은 것도 아니에요. 그저 선택했던 작품들의 결이 그랬던 거죠. 그 작품들을 선택할 땐 저만의 기준으로 작품성, 혹은 제 흥미가 가는 지점이 반영됐을 거고요. 그 중 상업영화가 아닌 작품성 높은 독립영화들도 많았는데, 운이 좋게도 세상에 내놓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서 자연스럽게 젠더프리 이미지를 갖게 됐나봐요. 당연한 결과죠. 하지만 앞으로도 어떤 이미지를 갖기 위해 꾀를 부리기보다는 작품이 재밌다면 선택할래요. 그러다보면 다른 이미지가 또 덧붙겠죠?” 이주영은 최근 ‘스포츠경향’과 만나 신작 ‘야구소녀’에 관한 다양한 질문과 답을 던졌다. ■“남자 선수들과 한달간 특훈, 이기고 싶던 걸요?” 그는 극 중 야구선수로서 프로세계에 나가고 싶은 여고생 주수인 역을 맡았다. “이 대본은 거절할 이유가 하나도 없더라고요. 일단 이야기가 탄탄했고, 주수인 캐릭터 자체가 매력 있었어요. 어느 연령층이 봐도 좋아할 이야기가 담겨 있었고요.” 너무나도 욕심났던 캐릭터였다. 야구에 대해 조금도 알지 못한 문외한이었지만 고교 야구부 특훈에 한달간 참여하며 자세를 만들어갔다. “특훈 안에서도 저 혼자 여자이다보니 신기하게도 ‘주수인’의 마음이 더 이해가 가더라고요. 남자 선수들과 겨뤄서 이기고 싶다는 마음도 절로 들었고요. 어떤 부분이 모자른 걸까 고민도 했어요. 이 훈련 자체가 ‘주수인’을 만들어가는 토대가 됐어요.” 프로세계에 입문하려는 수인이지만 모두가 만류하는 상황 속에서 과거 자신을 발견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처음 연기를 시작한 뒤 주변에서 ‘다른 길을 가는 건 어때?’라고들 말했어요. 그때마다 ‘해보지도 않고 왜 포기하라고 하지?’라고 생각한 수인처럼, 저도 그런 의문을 품었죠. 그렇게 꿈꾸고 욕망하다가 좌절했던 경험들을 살짝 섞어 ‘주수인’을 더욱 진하게 해석할 수 있었어요.” ■“체대 1년 다니다 연기로 전향, 지금 굉장히 즐거워요” 어릴 적부터 연기자를 꿈꿨던 건 아니다. 오히려 그는 기존 주입식 교육제도에 염증을 느껴 과목 공부 대신 소설책을 즐겨읽었던 ‘별종’이었다. 그 덕분에 체대를 ‘논술’로 들어갈 수 있었다. “사실 사람들이 제가 몸을 잘 써서 체대를 간 줄 아는데, 전혀 아니에요. 논술로 붙었죠. 물론 1년 다니긴 했지만 그 분야에 대한 욕심은 전혀 없었어요. 그러다 연극 수업을 들었는데 연기에 눈을 떴고, 1년 만에 체대를 그만뒀죠. 지금의 만족도요? 굉장히 즐거워요.” 어떤 배우로 남고 싶다는 거창한 꿈도 없다고 말했다. “전 오늘만 사는 사람이에요. 거창하게 뭔가를 이뤄나가고 싶다기 보다는 연기를 하면서 사람들을 만나고, 제가 가진 작은 능력치로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것만으로도 좋아요.” 그렇다면 부모에겐 어떤 딸일까. 그는 ‘수인’처럼 애교는 전혀 없는 딸이라며 ‘크하하’ 호쾌하게 웃었다. “진짜 무뚝뚝해요. 부모와 떨어져 서울에서 혼자 살고 있는데, 연락을 자주하는 스타일이 아니죠. 저희 엄마, 아빠도 마찬가지고요. 서로 묵묵히 믿어준다고나 할까요.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안심하는 편이에요. 가족의 의미를 묻는 작품을 꽤 해왔는데 그때마다 ‘내게 가족은 무슨 의미일까’라고 생각해도, 그때뿐이에요. 고맙고 행복하고 사랑하는 마음은 금방 잊혀지나봐요. 그래서 계속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인터뷰
연극 ‘오펀스’, 정경순X김뢰화 등 2년 만에 젠더프리 캐스팅 컴백
2019. 07. 01 15:03 생활
2년 만에 연극 <오펀스>가 젠더프리 캐스팅으로 돌아온다. <오펀스>는 미국의 극작가이자 배우인 라일 케슬러의 대표작으로 2017년 9월 국내 초연되어 전회 기립박수를 받은 화제작이다. 세상과 단절되어 살아온 고아형제인 형 ‘트릿’과 동생 ‘필립’이 어느 날 50대 중년의 시카고 갱 ‘해롤드’를 우연히 납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작가는 가정과 사회로부터 소외당한 세 인물이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고, 외로움을 채워주며 서서히 가족이 되어가는 모습을 매우 감각적으로 풀어낸다. 뮤지컬 <신과 함께 이승편>, <팬레터>, 연극 <모범생들> 등 매 작품마다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선보여온 김태형이 초연에 이어 연출을 맡았고, 성별에 구애받지 않는 젠더 프리(gender free)캐스팅이 눈길을 모은다. 형 ‘트릿’에게 납치되어 형제들과 함께 살아가게 되는 미스테리한 50대 중년의 갱 ‘해롤드’ 역에는 깊은 내공의 베테랑 배우들인 박지일, 정경순, 김뢰하가 캐스팅되었다. 박지일은 <서안화차>를 비롯한 60여 편의 연극 뿐만 아니라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해온 30년 경력의 베테랑이고, 정경순 역시 1983년 연극 <수전노>로 데뷔한 뒤 연극, 방송, 영화 등 각종 매체에서 끊임없이 활동해온 실력파이다. 김뢰하도 20년간 각종 영화, 드라마에서 명품 악역으로 군림해온 개성 만점의 배우다. 형 ‘트릿’ 역에는 연극 <레드>, <카포네 트릴로지>의 김도빈, 뮤지컬과 연극을 종횡하는 최유하,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 <알앤제이>의 박정복이 낙점되었다. 동생 ‘필립’ 역에는 연극에 첫 도전하는 뮤지컬배우 최수진을 비롯해 김바다, 현석준이 나선다. 김태형 연출은 “가치있는 이야기라면 그 화자가 남자인가 여자인가는 중요치 않다. ‘오펀스’는 위로와 격려를 통해 각자의 벽을 허무는 이야기라 여성의 입을 통해 전해질 때 또 다른 강력한 힘이 있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연극 <오펀스>는 오는 8월 24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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