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옵션
닫기
범위
전체
제목
본문
기자명
연재명
이슈명
태그
기간
전체
최근 1일
최근 1주
최근 1개월
최근 1년
직접입력
~
정렬
정확도순
최신순
오래된순

경향신문(총 390 건 검색)

“푸틴 곧 죽을것” “우크라 임정 체제로”…독설 쏟아낸 젤렌스키·푸틴
“푸틴 곧 죽을것” “우크라 임정 체제로”…독설 쏟아낸 젤렌스키·푸틴
2025. 03. 28 15:38국제
...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푸틴보다 젊으니 나에게 베팅하라. 나의 장래가 더 밝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47세, 푸틴 대통령은 73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곧 죽을...
북, 러시아 파병
트럼프, 젤렌스키와 통화서 ‘자포리자 원전 미국 소유’ 제안
트럼프, 젤렌스키와 통화서 ‘자포리자 원전 미국 소유’ 제안
2025. 03. 20 20:57국제
... 휴전까진 험로가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통화가 약 1시간 동안 이뤄졌다며 “매우 좋았다”고 밝혔다. 그는 “대부분 논의는...
북, 러시아 파병
트럼프, 젤렌스키와 통화 “우크라 최대 원전 미 소유 제안”···‘제한적 휴전’ 합의
트럼프, 젤렌스키와 통화 “우크라 최대 원전 미 소유 제안”···‘제한적 휴전’ 합의
2025. 03. 20 08:00국제
... 미 국무장관과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환상적인 통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에서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와...
젤렌스키 “오늘 트럼프와 연락…미·러 ‘휴전’ 합의 내용 듣고 다음 단계 논의 기대”
젤렌스키 “오늘 트럼프와 연락…미·러 ‘휴전’ 합의 내용 듣고 다음 단계 논의 기대”
2025. 03. 19 20:29국제
... 부분 휴전 합의에 대해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핀란드를 공식 방문 중인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 트럼프 대통령과 연락할 것”이라며 “미·러 정상 간 합의에...

스포츠경향(총 9 건 검색)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美, 달걀값 폭등에 달걀 도둑 급증···암탉대여 서비스까지 등장 트럼프 강수에 ‘사면초가’ 젤렌스키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美, 달걀값 폭등에 달걀 도둑 급증···암탉대여 서비스까지 등장 트럼프 강수에 ‘사면초가’ 젤렌스키
2025. 03. 07 21:48 연예
KBS 오는 8일 오후 9시 40분 KBS1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393회는 달걀값 폭등에 달걀 도둑이 급증하고 암탉대여 서비스까지 등장한 미국 현실과 트럼프 강수에 ‘사면초가’에 놓인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가 결국 백기를 든 상황 등을 전한다. 미국에선 조류독감으로 고공행진을 보이는 달걀값 때문에 비상이다. 최근 미국에서 달걀이 대량으로 도난당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지난 1일,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한 식료품 업체 트레일러에서 달걀 10만 개, 이어서 7일, 시애틀의 한 한인 운영 식당에서는 540개가 사라졌다. 이렇게 연이은 달걀 도난 사건의 발생 원인은 무엇일까? 지난해부터 미국에서는 철새, 닭‧오리, 젖소를 중심으로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되고 있다. 가금류, 야생 조류뿐만 아니라 사람에게까지 옮겨가며 사태는 심각해졌고, 지난 1월에는 첫 사망자까지 발생했다. 지금까지 감염자는 총 70명. 사람 간의 전파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지만, 유전자 변이가 일어나면 제2의 팬데믹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는 약 1억 5,800만 마리의 새가 도살되었다. 이로인해 달걀 공급이 부족해지자 달걀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기 시작했다.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1월 기준 달걀 12개의 평균 가격은 역대 최고 기록인 4.95달러. 1년 전 2.52달러보다 거의 2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걀을 사용하는 식당이나 카페에서는 계란이 들어간 메뉴에 추가 요금을 부과하기 시작했고, 틱톡에서는 마트에서 계란을 사재기하는 사람들의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심지어 최근 미국에서는 알을 낳는 암탉을 빌려주는 ‘암탉 대여 서비스’까지 등장했다. KBS 전반적인 생활물가도 상승세를 보인다. 전문가들 역시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따라 물가 상승은 지속될 것이라 예상하는 상황이다. 과연 트럼프 행정부는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까? 이번 주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달걀값 폭등으로 압박받는 미국 내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이것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들여다본다. 사면초가에 놓인 젤렌스키의 정치적 위기도 다룬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궁지에 몰렸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달 28일 백악관에서 열린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안전보장에 대해 여러 번 언급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목소리를 높였고, 두 사람의 설전이 시작됐다. 이날 회담에서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광물 협정에 서명할 계획이었지만 결국 회담은 성과 없이 조기 종료되었다. 이후 트럼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원조와 정보지원을 전면 중지할 것을 지시하며 우크라이나를 강하게 압박했다. 심지어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러시아와 협상해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을 겨냥해 우크라이나의 정권 교체 필요성에 대해 시사하기도 했다. 결국,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원조 전면 중지’ 발표 하루 만에 백기를 든 모습을 보였다. 본인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미국과 적극 협력하고 소통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KBS 광물 협정에 대해서도 “언제든지 서명하겠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미 의회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젤렌스키로부터 받은 서한에 감사함을 표현했고, 우크라이나와의 광물 협정 재성사 가능성에 대해 시사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 전략이 성공한 결과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안보동맹 질서를 깨버리고 세계정세에 혼란을 가져온 트럼프의 행보에 한국 역시 안심할 수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번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위기에 빠진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살펴보고 불안정한 세계정세의 향방에 대해 짚어 본다.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393회는 윤수영 아나운서, 박원곤 교수(이화여자대학교), 김진아 교수(한국외대), 허준영 교수(서강대학교)가 출연하며 3월 8일 토요일 밤 9시 40분 생방송 예정이다.
[유로2024XE조] 슬로바키아에 역전승, 전쟁에 고통받는 국민들에 기쁨 안긴 우크라이나···젤렌스키 대통령도 “더 가보자!” 축하
[유로2024XE조] 슬로바키아에 역전승, 전쟁에 고통받는 국민들에 기쁨 안긴 우크라이나···젤렌스키 대통령도 “더 가보자!” 축하
2024. 06. 22 14:38 축구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에서 유로 2024 조별리그 E조 2차전 우크라이나-슬로바키아전을 보는 우크라이나 국민들. 키이우 | EPA연합뉴스 러시아의 침공으로 오랜기간 전화에 시달리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유로 2024에서 짜릿한 역전승으로 첫 승리를 신고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오랜만에 국민들에 기쁨을 안겨준 축구 대표팀을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우크라이나는 21일 독일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슬로바키아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루마니아에 0-3 완패를 당했던 우크라이나는 1승1패(승점 3점), 조 2위가 돼 16강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이번 대회는 각조 1~2위 12개 팀과 3위를 차지한 6개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에 오른다. 결승골을 넣은 로만 야렘추크. 뒤셀도르프 | AP연합뉴스 전반 17분 이반 슈란츠에게 선제골을 내줄 때만 하더라도 우크라이나에 또 다시 암운이 드리우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9분 올렉산드르 진첸코의 땅볼 크로스에 이은 미콜라 샤파렌코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경기 균형이 맞춰졌다. 이후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후반 35분 샤파렌코의 로빙 침투패스를 건네받은 로만 야렘추크가 역전 결승골을 작렬했다. 2021년부터 3년째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는 이번 유로 2024에 참가하기 위해 제3국에서 예선을 치르는 등 온갖 고난을 겪은 끝에 본선에 진출했다. 첫 경기에서 예상 외 완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우크라이나는 2차전에서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두고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리며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전쟁의 참화로 많은 고통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기쁨을 안겨준 선수들에게 젤렌스키 대통령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축전을 보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승리는 우리가 어려움을 이겨내고 주먹을 내지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더 가보자!”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의 마지막 상대는 벨기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의 강호지만, 슬로바키아와 첫 경기서 0-1로 패하는 등 ‘이빨 빠진 호랑이’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벨기에전은 오는 27일 독일 슈투트가르트 아레나에서 열린다. 뒤셀도르프 | AP연합뉴스
숀 펜 등 할리우드 스타들, 젤렌스키 방문 이어져
숀 펜 등 할리우드 스타들, 젤렌스키 방문 이어져
2023. 01. 09 17:18 연예
가디언 온라인 캡처 러시아 침공 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지지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를 찾는 할리우드 배우들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개전 후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난 할리우드 스타들을 집중 조명했다. 미국 배우 벤 스틸러는 지난해 6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있는 대통령 집무실을 찾았다. 당시 안전상 이유로 우크라이나 상공에 항공기가 뜨지 않았지만, 스틸러는 폴란드에서부터 기차를 타고 하룻밤을 꼬박 지새워 목적지에 도착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을 대면한 스틸러는 그를 꼭 껴안으며 “당신은 나의 영웅”이라고 말했다. 두 차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은 할리우드 스타 숀 펜은 개전 후 우크라이나를 세 차례 찾았다. 숀 펜은 최근 방문인 작년 11월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자신이 받은 오스카 트로피 중 1개를 선물했다. 그는 “이 트로피는 그저 바보 같은 하나의 상징일 뿐”이라면서도 “이것이 당신과 함께 있다는 사실은 내게 위안이 되고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작년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자 제시카 채스테인, U2의 리드싱어 보노, 미국 토크쇼의 전설 데이비드 레터맨 등도 젤렌스키 대통령을 찾았다. 할리우드 유명 배우 앤젤레나 졸리 경우 젤렌스키 대통령을 직접 만나지는 않았으나, 작년 4월 외부에 일정을 알리지 않은 채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르비우의 의료시설을 방문해 어린이들과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2년 전 키이우에서 영화 촬영을 하면서 우크라이나와 인연을 맺은 할리우드 액션 배우 장클로드 반 담도 지난달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피란민과 참전 군인들을 만났다. 그는 군인들과 찍은 영상에서 “우크라이나에 영광, 영웅들에게도 영광을”이라고 외쳤다. 우크라이나를 위한 모금활동으로 마음을 전하는 배우들도 있다. 우크라이나 태생 미국 배우 밀라 쿠니스와 그의 남편 애슈턴 커처는 전쟁 초기부터 3000만달러(약 373억 원) 이상의 기금을 모았다. 영화 ‘스타워즈’에서 주연을 맡았던 배우 마크 해밀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세운 재건 단체 유나이티드24(United24)의 홍보 대사를 자처했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경보를 알리는 앱의 영어 안내 음성 녹음을 맡기도 했다. 할리우드 배우들이 우크라이나에 관심을 기울이는 데에는 코미디언과 영화배우로 활동한 젤렌스키 대통령의 경력이 한몫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니키 파울러 미국 할리우드 비평가 협회(HCA) 회장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배경은 그를 타고난 연설가로 만들었다”며 “그의 배경이 수많은 연예인에게 반향을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 영화매체 할리우드 리포터 기자 에탄 블레싱은 “소셜미디어와 영상을 이용해 24시간 내내 지휘하는 젤렌스키의 능력은 할리우드에서 일시적인 명성이 아닌 엄청난 존경과 지지를 끌어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는 지난해 5월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찰리 채플린 대표작 ‘위대한 독재자’의 대사를 인용한 연설로 기립 박수를 받기도 했다.
숀 펜, 젤렌스키에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트로피 선사
숀 펜, 젤렌스키에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트로피 선사
2022. 11. 09 20:35 연예
AP연합 두 차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할리우드 명배우 숀 펜이 자신이 받은 오스카 트로피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에 대통령에게 선사했다고 로이터, dpa통신 등이 전했다. 개전 이래 3번째로 우크라이나를 찾은 펜은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우크라이나 승리에 대한 믿음의 징표라면서 자신의 오스카 트로피 1개를 건넸다. 숀은 “이것은 단지 상징적이고, 우스꽝스러운 행동”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영화 감독이자 제작자이기도 한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해 러시아의 제재 명단에도 올랐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격 침공한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를 비판하는 다큐멘터리를 찍고 있던 그는 개전 초 우크라이나 피란민들과 함께 도보로 폴란드로 피신한 바 있다. 그는 이후 또 다시 우크라이나를 방문, 부차와 이르핀 등 러시아 민간인을 상대로 학살을 벌인 현장을 찾기도 했다. 트로피를 넘겨 받은 젤렌스키 대통령은 답례로 펜에게 3급 공로훈장을 수여, 그가 이번 전쟁에서 보여준 꾸준한 지지에 고마움을 나타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SNS에 글을 올려 “숀 펜이 전면전 기간 3번째로 우크라이나를 찾았는데, 이번 만남은 특별하다”며 “그는 우리의 승리에 대한 믿음의 상징으로 오스카 트로피를 갖고 왔다. 이 트로피는 전쟁이 끝날 때까지 우크라이나에 보관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전쟁에서 자국을 지지해준 전 세계 지도자들의 이름을 새긴 석판으로 꾸며진 ‘용기의 길’을 키이우에 조성했는데, 펜의 이름이 적힌 석판도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 등의 이름이 새겨진 석판 등과 함께 이 길에 설치됐다. 펜은 2004년 클린트이스트 우드가 감독한 영화 ‘미스틱 리버’로 자신의 첫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뒤 2009년 동성애자들의 인권 옹호를 위해 애쓴 활동가이자 정치인인 하비 밀크의 생애를 그린 ‘밀크’로 두 번째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주간경향(총 4 건 검색)

“트럼프, 젤렌스키와 충돌 후 우크라 군사지원 중단 지시”
“트럼프, 젤렌스키와 충돌 후 우크라 군사지원 중단 지시”(2025. 03. 04 10:14)
2025. 03. 04 10:14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워싱턴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군사원조를 전면 중지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3일(현지시간) 전해졌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익명의 미국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우크라이나의 지도자들이 ‘평화를 위한 성실한 약속’(a good-faith commitment to peace)을 입증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판단할 때까지 미국이 현재 제공 중인 모든 군사원조를 멈추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비행기 혹은 배편으로 운송 중인 무기나, 폴란드 등 제3국에서 인도를 기다리고 있는 물자를 포함해 이미 우크라이나에 도착하지 않은 모든 군사원조가 멈추게 된다고 이 당국자는 말했다. 다른 백악관 당국자는 AFP통신에 익명으로 보낸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조치를 확인했다. 이 당국자는 “대통령이 평화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명백히 밝혔고 우리는 우리 파트너들이 그 목표에 전념하길 원한다”며 “우리는 원조가 해결에 기여한다는 것을 확실히 할 때까지 원조를 중지하고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원조 재개의 조건으로 제시한 ‘평화를 위한 성실한 약속’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전해지지 않았다. 다만 최근 상황 전개를 살펴볼 때 이번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종전구상을 우크라이나가 그대로 따르기를 압박하는 사실상의 제재라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백악관을 찾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자신의 종전구상을 압박한 바 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천연자원, 인프라 수익의 절반을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공동으로 소유한 기금에 투입하는 광물협정을 추진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재침략을 억제하기 위해 요구하는 미국의 안전보장을 배제한 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조속한 종전을 요구하기도 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런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자 그는 “당신이 합의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빠질 것이다. 우리가 빠지면 당신은 (홀로) 끝까지 싸우게 될 것”이라며 군사지원 중단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미국의 군사원조가 중단되면 우크라이나는 미국이 그간 전황을 바꿀 수 있도록 제공한 무기의 사용이 어려워지면서 전쟁 수행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될 전망이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전쟁에서 사용하는 각종 군사 장비의 55%를 자체적으로 생산하거나, 자체 자금으로 조달하고 있다. 나머지 20%는 미국이, 25%는 유럽이 지원한다.
우크라이나미국트럼프
젤렌스키 “우크라 나토 가입과 대통령직 바꿀 수 있다”
젤렌스키 “우크라 나토 가입과 대통령직 바꿀 수 있다”(2025. 02. 24 10:28)
2025. 02. 24 10:28 국제
지난 2월 18일(현지시간) 미국 국무장관 마르코 루비오(왼쪽에서 두 번째)가 사우디 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러시아 외무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만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해 논의했다. AP=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한다면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온다면, 내가 정말 이 자리에서 떠나기를 바란다면 나는 준비돼 있다”며 “조건이 즉시 제공된다면 나토와 그것(대통령직)을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배제한 채 종전 협상을 시작한 가운데 나토 가입을 ‘레드 라인’으로 내건 셈이다.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종전 협상의 최대 쟁점으로 부상했다. 러시아 역시 나토 가입 포기를 종전 조건의 한계선으로 그었다. 러시아는 또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해 5월 임기가 종료된 이후에도 계엄령을 이유로 선거를 치르지 않고 불법으로 대통령직을 유지한다고 주장한다. 러시아와 협상을 시작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나토 가입에 부정적인 데다 젤렌스키 대통령을 “독재자”라고 부르며 우크라이나의 입지는 매우 좁아진 상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에 대해 “진짜 독재자였다면 기분이 상했겠지만 나는 독재자가 아니다. 합법적으로 선출된 대통령”이라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단순한 중재자 이상의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입장을 이해하기를 바란다면서 러시아로부터 스스로 방어할 수 있도록 안보를 보장해 달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광물 협상에 대해선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이날도 양국 당국자들이 연락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등 지원의 대가로 희토류 개발 지분을 요구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자국 안보 보장을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광물 협상에서 지난 3년간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원조의 대가로 5000억달러(약 719조2500억원) 상당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우크라이나가 빚을 졌다는 생각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를 채무자로 만드는 어떤 형식도 최종 합의에 없을 것이라며 “오늘 저녁부터 5000억달러 문제는 더 이상 없다”고 말했다. AP 통신은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협상이 합의에 근접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
“용감한 사람”이라더니 이젠 “독재자”…젤렌스키에 등돌린 트럼프
“용감한 사람”이라더니 이젠 “독재자”…젤렌스키에 등돌린 트럼프(2025. 02. 21 16:58)
2025. 02. 21 16:58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워싱턴 AFP=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전쟁 발생 직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용감한 사람’이라고 높이 평가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러시아와의 종전 협상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독재자’라고 비난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 같은 변화는 친 러시아 성향 인사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주변에 포진한 것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J.D. 밴스 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생하기 전부터 고립주의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밴스 부통령은 2022년 2월 트럼프 대통령의 책사로 알려진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에게 “우크라이나에서 무슨 일이 발생하든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개입해 미국인들이 죽고, 전쟁의 수렁에 엄청난 돈을 쏟아붓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부효율부(DOGE)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해 “우크라이나 군인의 시체팔이로 먹고사는 혐오스럽고 거대한 부패 세력”이라고 공격했다. 머스크 CEO는 과거에도 우크라이나를 향해 크림반도를 러시아에 양도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포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되기도 했다. 미국 내 18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DNI)의 털시 개버드 국장도 러시아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인 인물이다. 개버드 국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 우크라이나를 나토에 가입하지 않는 중립국으로 유지해야 한다면서 러시아와 동일한 주장을 폈다. 다만 이들이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인식 변화에 영향을 줬다는 증거는 없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측근들을 주변에 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기간 미국에 무기와 재정지원을 요구하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세일즈맨”이라며 “협상을 거부하는 그에게 계속 수십억 달러를 주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러시아젤렌스키우크라이나
우크라 전쟁, 종전협상 본격화···트럼프·푸틴·젤렌스키 통화
우크라 전쟁, 종전협상 본격화···트럼프·푸틴·젤렌스키 통화(2025. 02. 13 10:11)
2025. 02. 13 10:11 국제
왼쪽부터 푸틴-트럼프-젤렌스키. EPA·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양 당사자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각각 통화하며 종전 외교에 신호탄을 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 젤렌스키 대통령 등 우크라이나 전쟁 당사국 정상들과 연달아 통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뤄진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종전 협상을 즉각 시작하기로 합의했고, 이어 이어진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도 “평화를 이루길 원한다”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을 끌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선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을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알리며 “우리는 (러시아-우크라이나간) 전쟁으로 발생하는 수 백만명의 죽음을 중단하기를 원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푸틴과 상호 방문을 포함,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뒤 “우리는 양측 협상팀이 (종전을 위한) 협상을 즉각 개시하도록 하는 데 합의했다”고 했다. 이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에게 협상을 이끌라고 지시했다”면서 “협상이 성공할 것이라는 강력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타스 통신 등 러시아 매체들에 두 정상이 거의 1시간30분에 걸쳐 전화 통화했다고 확인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적대 행위를 조속히 중단하고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데 찬성했고, 푸틴 대통령은 분쟁의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고 언급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유럽을 방문 중인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에 반대한다고 밝혔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2014년(러시아가 크림반도를 강제병합한 해) 이전의 영토 구획으로 돌아가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를 마친 뒤 젤렌스키 대통령과도 통화했다고 트루스소셜을 통해 전했다. 두 정상의 통화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도 확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 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눴다며 “우리는 평화를 달성할 기회에 대해 오랫동안 이야기했고, 팀 차원에서 협력할 준비가 돼 있음을 논의했으며, 드론을 비롯한 첨단 분야에서 우크라이나의 기술적 역량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푸틴러시아젤렌스키우크라이나

레이디경향(총 1 건 검색)

젤렌스키 대통령 부부 보그 촬영에 “포즈 취할 때인가?” 갑론을박
젤렌스키 대통령 부부 보그 촬영에 “포즈 취할 때인가?” 갑론을박
2022. 07. 31 09:45 화제
보그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한 젤렌스키 대통령 부부. 보그 홈페이지 캡처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44)가 매거진 보그 표지를 장식했다. 보그 글로벌 플랫폼 홈페이지에 ‘용감한 초상화: 우크라이나의 퍼스트 레이디 올레나 젤렌스카’라는 제목으로 올레나 젤렌스카가 최신 디지털 커버 모델로 등장했다. 표지 뿐만 아니라 젤렌스카가 부서진 비행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남편 젤렌스키 대통령과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한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올레나 젤렌스카는 지난 주 미국 의회 의사당에서 우크라이나의 전쟁 참상과 러시아의 잔학상을 알리고 무기 지원을 요청하는 메시지를 담은 연설을 한 바 있다. 보그 글로벌 플랫폼은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의 사진을 디지털 커버로 게재하고 대통령 부부 독점 인터뷰를 실었다. 보그 홈페이지 캡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함께한 이번 보그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젤렌스카는 “내 인생에서 가장 끔찍한 시기이며 이것이 모든 우크라이나인들의 삶이다. 우리는 승리를 고대하고 있다. 의심의 여지없이 우리가 승리할 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아내에 대해 “그는 내 사랑이며 가장 큰 친구, 애국자이며 또한 훌륭한 어머니”라고 말했다. 또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통령의 가족 구성원이 러시아의 첫 번째 표적이 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면 편집증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생각을 자제하고 있다”며 “전쟁 초창기 몇 달 동안은 가족이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면서 아내가 아이들을 돌봤다. 우리 부부는 보안상의 이유로 여러 번 헤어지곤 했다”고 전했다. 그는 대통령의 가족이 우크라이나에 머무는 것을 두고 “우크라이나의 롤모델이 이 나라에 머물러야 한다”며 “아내가 이곳에 머무는 것은 우크라이나 여성들과 아이들에게 모범이 된다. 나는 아내가 우리 가족은 물론 국민들에게 매우 강력한 역할을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 젤렌스카는 전쟁의 참상을 알리기 위해 부서진 비행기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보그 홈페이지 캡처 젤렌스키 대통령은 앞서 지난 4월 제64회 그래미어워즈에서 영상으로 깜짝 등장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후 오스카 시상식에서도 젤렌스키를 초청하자는 의견이 대두되기도 했다. 젤렌스카 여사 역시 미국 의사당 연설 등 다양한 매체로 자국에 대한 국제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대통령 부부의 보그지 사진 촬영을 두고 “푸틴은 파괴되고 고립되어야 다시는 이런 전쟁을 벌이지 않을 것. 철의 장막은 다시 올라가야 한다”고 러시아 측을 비난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해외 소셜미디어 누리꾼들은 ‘선을 넘었다’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이미 서구를 비롯 세계인들이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러시아 공격에 대해 알고 있으며 전쟁을 상기시키기 위한 부부의 프로필 사진은 불필요하다는 것이다. 보그지 촬영 건을 다룬 기사 댓글에는 “이번에는 어떤 종류의 선전인가”, “전쟁 중에 그래미·오스카 초대장에, 보그 촬영이라니…내가 미친 시대에 살고 있나?” “그들의 국민이 죽어가는 동안 그들은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는 군요” 등등 부정적인 의견이 남겨져 있다. 지난 24일 기준 러시아의 무력 공격으로 인해 우크라이나의 민간인 5237명이 사망하고 7035명이 부상을 입었다. UN 자료에 의하면 전쟁 발발 후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난민이 500만 명을 돌파했다.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