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470 건 검색)
- 삼성전자노조 연구개발직 조합원 90% “주 52시간 예외 반대”
- 2025. 02. 03 09:04사회
- ...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전국삼성전자노조 제공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연구·개발(R&D) 직군 조합원 10명 중 9명이 연구·개발 노동자를 주 52시간 상한 규제에서 제외하는 방안에 반대한다는 조사...
- 윤석열 관저 집회서 ‘경찰 무전기 폭행’ 민주노총 조합원 구속
- 2025. 01. 21 10:03사회
- ... 있다. 민주노총 제공 윤석열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집회를 하다가 경찰관을 때려 다치게 한 민주노총 조합원이 구속됐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50대 민주노총 조합원 A씨에 대해...
- 경찰, 민주노총 조합원 2명 체포···윤석열 관저로 행진 중 몸싸움
- 2025. 01. 04 13:45사회
- ... 경찰에 체포됐다. 4일 서울용산경찰서는 이날 오후 12시30분쯤 행진 중 경찰을 폭행한 민주노총 조합원 2명(남1·여1)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 체포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성명을 내고 이날 오후...
- 민주노총 “무기한 총파업 돌입”···오전 9시 조합원 광화문 집결
- 2024. 12. 04 03:31정치
- ...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윤석열 정권 퇴진 때까지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조합원들에게 “총파업 지침에 따라 현장을 멈추고 ‘계엄 철폐! 내란죄 윤석열퇴진! 사회대개혁과...
스포츠경향(총 18 건 검색)
- 아이엠택시 협동조합, 조합원 130명 돌파
- 2024. 11. 12 17:21 생활
- 서울 개인택시 면허 절반 비용으로 자유로운 운행 아이엠(i.M)택시를 운영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진모빌리티는 조합을 출범한지 10개월만에 조합원 130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진모빌리티측에 따르면, 기존 직영 운영 방식을 넘어 지난해 1월부터 일부 운수사와 협력해 서울 최초의 대형승합차 기반 택시 협동조합을 도입, 서울 개인택시 면허가 1억 2천만 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절반 수준의 초기비용만으로 운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경제적 부담을 크게 낮췄다. 특히 아이엠택시 협동조합은 높은 매출 창출이 가능한 대형승합차의 장점과 조합원의 수익을 극대화하는 운영 구조를 결합하여 기존 택시업계와 차별화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실제로 협동조합 소속 드라이버는 직영 운수사 소속 드라이버에 비해 월 평균 매출이 약 20% 높고 소득은 50% 이상 높은 수준을 보이며 또한 협동조합은 운영 인력 최소화, 전용 정산 시스템을 통한 비용 절감, 전문 법무•회계 법인의 리스크 관리 지원으로 효율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 업체측의 설명이다. 서울희망택시 협동조합 관계자는 “아이엠택시 협동조합은 기존 택시 업계의 수익 구조 한계를 극복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조합원들이 안정적이면서도 수익성 높은 운행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 김해 안동 한라비발디, 일반 분양 앞두고 조합원 충원 모집
- 2024. 02. 05 09:00 생활
- 충원 조합원에 84타입 기준 약 6040만원 혜택…사업계획승인 득 2024년 착공 및 분양 예정 김해 안동 한라비발디로 거듭나는 안동지역주택조합이 일반 분양을 앞두고, 조합원 충원 모집을 진행하면서,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충원되는 일부 한정 선착순 조합원들에게 1차 중도금 10%에 해당하는 비용 및 업무대행추진비를 지원하며 이를 환산하면 59타입은 평균 4740만원, 68타입은 5140만원, 77타입은 5640만원, 84타입은 6040만원, 110타입은 8470만원에 달한다. 김해 안동 한라비발디 투시도 지역주택조합은 일반적으로 추진위원회 및 기본 계획 수립 후 예비 조합원을 모집하고, 사용동의서 80% 이상 확보하고 토지 15% 이상 보유하였을 때 시공사 선정 및 조합원 추가 모집 과정을 거쳐 조합설립 인가를 받는다. 또한,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을 받으려면 토지 확보율이 95% 이상이어야 가능하다. 이러한 추진단계를 모두 완료한 후에야 착공 및 분양 승인을 받을 수 있으므로, 지역주택조합의 안정성을 고려할 때 추진단계를 따져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안동지역주택조합은 2022년 9월 22일자로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을 득하였고 현재 토지확보율 약 97%를 달성하여 올해 착공 및 분양 승인을 목전에 두고 있다. 조합원 일부 부적격 세대 및 탈퇴로 인하여 조합원 교체가 진행되고 있어, 사실상 일반 분양 전 마지막 프리미엄 선점의 기회로 볼 수 있다. 안동지역주택조합은 경상남도 김해시 안동에 위치한 1,539세대 대단지 아파트를 시행 중이며, 한라비발디로 주거 트렌드를 선도해 온, HL디앤아이한라가 시공 예정이다. 지하6층~지상29층, 16개동, 전용면적 59㎡~135㎡ 규모로, 단지 바로 앞에 약 30,000㎡ 면적의 대규모 근린공원과 단지 내 8개 테마의 공원 및 산책로가 들어설 예정으로, 주거 쾌적성을 갖춘 단지다. 상품성도 뛰어나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4&5BAY 설계, 넓은 동간 거리로 개방감과 세대 일조량은 물론 조망까지 극대화해 소비자의 상품 만족도를 높였다. 단지 안에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특징적이다. 약 4,480㎡의 대규모로 조성되는 커뮤니티에서는, 보통의 커뮤니티에서 보기 드문 5레인 수영장과 유아풀, 남녀 사우나 시설이 있고, 스크린골프(6개룸), 실내 골프연습장(8타석), 탁구장(탁구대 4대), 당구장(당구대 5대), 대형피트니스센터, 맘스카페, 키즈카페 등 다양한 시설을 제공한다. 일대의 생활편의 시설과 문화, 교육 인프라도 우수하다. 인근으로 대학상권, 어방동 상권, 메가마트와 김해시청, 가야테마파크, 가야랜드 등의 다양한 행정, 문화, 편의시설이 가까이에 있다. 또한 도보 통학 가능한 활천초 및 활천중을 비롯, 김해한일여고와 인제대, 김해대학교가 인접해 있다. 부산 및 창원과의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점 또한 이 단지의 특징이다. 경전철 김해대학역이 인접해 있고, 동김해 IC(남해고속도로) 등으로 부산 및 창원, 경남지역과 접근성이 높다. 거기에 더해 넉넉한 주차공간도 장점이다. 김해 안동 한라비발디 트로피움은 총 주차대수 2,310대로 가구당 약 1.5대 수준의 주차공간을 가지고 있고, 전체의 30%를 확장형 주차면으로 계획하여 입주민 편의성을 높였다. 미래가치 역시 우수하다. 안동1지구 도시개발사업, 도시재생 뉴딜사업, 신어천 정비사업 등으로 김해 안동의 도시 풍경의 새로운 변화가 예상되고, 서부산권 복합 산업단지, 부산연구개발특구 등 서부산 핵심 개발지역과 교통망이 연결되어 동김해의 발전이 기대된다. 한편, 김해 안동 한라비발디 분양 홍보관은 김해시 삼정동에 위치하고 있다.
- 원주시장·부시장, 시청공무원노조 명예조합원 가입···강원도 지자체 최초
- 2023. 06. 30 21:04 생활
- 연합뉴스 원강수 원주시장과 김태훈 원주부시장이 원주시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원공노) 명예조합원에 가입했다. 원공노는 30일 시청 3층 노조 사무실에서 원 시장의 명예조합원 가입 행사를 했다. 강원도내 자치단체장 중에서 공무원 노동조합에 명예조합원으로 가입한 것은 원강수 시장이 처음이다. 원 시장은 명예조합원 가입 신청서를 작성한 뒤 벽면 노조 현수막에 ‘새로운, 혁신적인 노조 운동의 지평을 열어달라’는 글도 남겼다. 원강수 시장에 이어 김태훈 부시장도 이날 명예조합원에 가입했다. 명예조합원(후원회원)은 매월 3만원의 후원금을 납부한다. 원 시장은 “노조가 시청과 시민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 주길 바란다”며 “시청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우해승 노조위원장은 “법적으로는 단체장이 노조에 가입할 수 없지만 노조와 협력한다는 의미를 살려 명예조합원 가입을 추진했다”며 “직원 행복과 시민 행복이라는 같은 목표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단체장의 명예조합원 가입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 다시 일터로 화물연대, 15일만에 파업 철회…조합원 62% ‘찬성’
- 2022. 12. 09 16:24 생활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가 9일 총파업을 철회했다.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적용 품목 확대를 요구하며 지난달 24일 총파업을 시작한 지 15일 만이다. 화물연대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화물연대는 이날 조합원들을 상대로 파업 종료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 61.84%(2천211표), 반대 37.55%(1천343표)로 파업 종료의 건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무효표는 21표(0.58%)였다. 이날 투표는 오전 9시부터 전국 16개 지역본부별로 조합원들이 직접투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화물연대 조합원 2만6천144명 중 3천575명이 참여해 투표율은 13.67%였다. 16일째 이어진 파업에 지친 일부 조합원들이 현장을 이탈하고, 파업 참여 열기가 낮아지면서 투표율이 저조했던 것으로 보인다. 투표 결과에 따라 화물연대 각 지역본부는 본부별로 해단식을 진행한 뒤 바로 현장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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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경향(총 4 건 검색)
- [주목! 이 사람]열손가락서로돌봄사회적조합원 박창경씨 “장애인 가족들, 일·공연 함께해요”(2019. 04. 22 13:40)
- 2019. 04. 22 13:40 사회
- 한 땀 한 땀 바느질로 신발을 만든다. 가죽을 꿰는 실이라 초를 입혔기 때문에 여간 탄탄한 게 아니다. 맨손에 금세 물집이 잡힌다. 어찌나 억센지 테이프를 두른 손가락에도 굳은살이 박인다. 지난해 박창경씨(48)는 바늘과 실로 스페인 전통 신발 에스파듀를 만들었다. 재료는 단순하지만 그만큼 정성이 필요했다. 일감은 사회복지법인 ‘따뜻한 동행’이 개최한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모사업’에서 우수상을 차지한 미투위(대표 정연창)를 통해 받았다. 딸아이를 돌보면서 할 수 있는 일을 찾던 박씨에게 집에서 만들 수 있는 신발은 귀한 일감이었다. “딸아이는 지체장애 1급이에요. 선천성 말초신경장애죠. 일을 하면서도 눈과 귀를 열어 아이를 살피면서 일합니다. 아이가 잠든 사이에 하기도 해요. 아이 옆에 자리를 비우면 안 되거든요.” 신발은 박씨 혼자 만든 건 아니다. 비슷한 처지의 엄마 몇몇도 함께 신발을 만들었다. 박씨와 엄마들은 모두 열손가락서로돌봄사회적조합(열손가락 조합) 식구다. 열손가락 조합원은 30명이다. 뇌병변 등 중증장애를 가진 자녀를 둔 엄마들이 모여서 만든 조합이다. 조합원들은 뭐든지 함께한다. 신발도 만들지만 주로 하는 일은 장애인 돌봄과 장애인 인식개선 공연이다. 인형극 형식인데 극본을 쓰고 율동을 하고 인형 조종까지 모두 조합원이 한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복지관을 찾아 공연을 한다. “아직 우리 사회가 장애를 보는 시선이 뾰족하거든요. 그런 시선들을 둥글게 만들고 싶어서 창작극을 만들고 공연을 하죠. 조합 식구들과 공연을 만들면서 같이 울고 웃어요. 우리 아이들이 갈 곳을 만들어 준 곳도 조합이고, 우리를 반겨주는 사람들이 있는 곳도 조합이에요. 저희에겐 큰 의미가 있는 단체죠.” 조합 엄마들은 직장을 갖기 어렵다. 아이들 병원비를 생각하면 벌이가 간절하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다. 아이를 두고 ‘출근’을 한다는 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박씨도 마찬가지다. 직장은 엄두를 내지 못한다. 예전에 하던 미싱 부업도 아이가 병원에 입원하면서 그만뒀다. 그래서 박씨를 비롯한 조합 엄마들은 에스파듀 신발 작업을 반긴다. 물론 수작업이다보니 힘이 배로 든다. “저는 미싱 경험이 있어서 손이 빠른 편이긴 해요. 그래도 작업이 꽤 고됐습니다. 보기보다 손가락과 손목 힘이 많이 필요해요. 한 번 꿰매고 실이 꼬이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하고요. 신발 한 짝 작업하는데 3시간 가까이 걸리기도 합니다.” 올해도 박씨는 신발 작업을 희망했다. 지난해처럼 고된 작업이 될 것이다. 박씨는 그래도 즐겁게 일할 수 있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딸아이를 보면 힘이 난다. 사이버대학에 입학해 상담심리학 전공을 하고 있는 딸이 제법 야무지게 학업을 해나가고 있다. 시를 쓰는 딸 윤주는 지난 4월 18일 시집 <평범해지고 싶은 아이들>도 출간했다. “세상살이가 참 힘겹지만 서로 힘내자고 격려해주고 있어요. 시집을 낸 아이를 보면 참 대견합니다. 저도 힘내려고 해요. 아이도 저도 행복할 수 있는 일을 오래도록 하고 싶습니다.”
- 주목! 이 사람
- 노조 조합원들만 정리해고하는 드림파크재단(2015. 03. 02 17:41)
- 2015. 03. 02 17:41 사회
- ㆍ공금 유용 의혹 제기 내부비리 제보자 대놓고 잘라… 예산 줄여 경영위기 조성하기도 설 연휴를 앞둔 1월 29일, 드림파크문화재단 직원 권성기씨는 회사로부터 해고 예고통지를 받았다. 문화재단 노동조합 지부장으로 활동하면서 어느 정도 회사에 밉보인 줄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갑자기 해고될 줄은 몰랐다. 재단은 3월 2일부터 수도권 제1매립지를 관리하는 업무가 문화재단이 아닌 다른 업체로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같은 부서 23명 중 해고통보를 받은 10명은 ‘공교롭게도’ 전원 노조 조합원이었다. 권 지부장은 자신의 해고사실을 아내에게 언제 말할지 고민만 하다가 시간을 보냈다. 결국 설 연휴가 끝나고 나서야 겨우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그래도 재단이 공기업(수도권 매립지공사)의 일부나 마찬가지인데 이렇게 폭력적으로 내쫓을 줄은 몰랐다. 나 혼자의 일이라면 차라리 더 좋은 일자리를 알아봤겠지만, 이건 누가 봐도 노동조합을 파괴하려는 목적의 정리해고”라고 말했다. 2월 25일 인천시 서구 드림파크 상상나라의 모습. | 백철 기자 정리해고 10명 전원 노조 조합원 사건의 시초는 지난해 9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9월 국정감사를 앞두고 일부 국회의원실에 매립지공사의 내부 비리사항이 제보된다. 제보자 중 한 명은 매립지공사 직원 ㄱ씨였고, 또 다른 이는 문화재단 노조 부지부장인 추연수씨였다. 이들은 매립지공사 임원들이 공금을 유용하고, 신규 매립장 건설을 위한 기금이 불투명하게 사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환경부 감사 결과 이런 제보 내용 중 일부가 사실로 드러났다. 그런데 정확한 경위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들의 제보 내용이 고스란히 매립지공사 측에 ‘역제보’되는 일이 발생했다. 의원실 관계자가 느닷없이 매립지공사에 취업하는 일도 있었다. 이후 ㄱ씨는 매립지공사에서 해고됐고, 추 부지부장은 인사조치를 당했다. 권 지부장은 “2013년 8월 노조를 출범시킨 이후 단 한 차례도 쟁의행위를 한 적이 없었다. 직원과 재단에 고용된 시민들의 권익을 높이자고 말만 한 것이 그리 큰 잘못인가”라고 되물었다. 노조 측은 공익제보 사건 이후 문화재단과 매립지공사의 ‘탄압’이 심해졌다고 주장한다. 드림파크문화재단은 운영비의 대부분을 매립지공사로부터 지원 받는다. 그런데 지난해 11월, 매립지공사는 재단에 내려보낼 예산을 40억원가량 삭감하는 결정을 내렸다. 왜 그랬을까. 추 부지부장의 설명이다. “애초에 공사와 재단은 공익제보자인 나를 인사조치하려고 했지만, 기존 노사협약 때문에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래서 노조를 와해시키기 위한 명분으로 재단에 내려보낼 예산을 줄여 재단의 ‘경영위기’를 만들어낸 것이다. 이 역시 공익신고자 보호법 위반이 아닌지 검토하고 있다.” 인천시 서구에 위치한 드림파크 골프장의 전경. |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제공 공사에서 내려오는 예산이 줄어들고, 12월 들어 문화재단 내부에서도 구조조정 이야기가 돌았다. 애초 문화재단 노조는 조합원들의 불안한 신분을 바꾸기 위해 설립된 것이었다. 그리고 노조 설립 1년여 만에 2년 이상 일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는 성과도 냈다. 하지만 문화재단 노조도 매립지공사의 예산 삭감으로 인한 경영 압박은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문화재단 노조 측은 1월 15일, 매립지공사가 재단을 운영하는 방식이 ‘불법파견’에 해당된다며 고용노동부 인천북부지원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노조의 주장대로라면 매립지공사는 문화재단 직원들을 직접 고용해야 한다. 노조의 주장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문화재단이 사실상 매립지공사의 ‘일개 부서’처럼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추연수 부지부장은 “삼성전자서비스 비정규직 문제가 언론에 오르내릴 때 마치 내 일을 보는 것 같았다. 형식적으론 공사와 재단이 따로따로지만 실제로는 한 몸이나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2007년에 설립된 드림파크문화재단은 2009년 매립지공사 퇴직 직원 13명이 들어오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매립지와 골프장, 공원 등 시설관리뿐만 아니라 매립지 인근 주민들을 위한 문화사업도 문화재단의 몫이다. 문화재단의 위치도 매립지공사 부지 내부에 위치해 있으며, 기자재도 모두 공사 것을 사용하고 있다. 노조 측은 “공사는 사실상 재단의 인건비를 직접 지원해 왔으며, 휴일근무 등 근태관리도 해 왔다”고 말했다. 노조 측이 노동부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문화재단은 직원들을 휴일근무에 투입하기 전에 수시로 매립지공사 간부에게 허락을 받았다. 또한 매립지공사에서 문화재단의 신규사업에 투입할 인력의 수를 승인하기도 했다. 둘째는 문화재단의 업무가 파견법 금지업종인 ‘건설업’에 해당한다는 주장이다. 매립지는 매립이 종료된 이후에도 한동안 관리를 이어가야 한다. 난지도처럼 지면이 ‘안정화’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다른 건설현장처럼 완전히 공사가 종료된 시점을 특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또한 골프장, 승마장 등 아시안게임 경기장을 짓는 데에도 문화재단의 인력이 투입됐다. 노동부의 ‘파견법 매뉴얼’은 건설현장에서 시설물 설치뿐만 아니라 유지·보수하는 일까지도 파견업 금지업종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법적으로 불법파견을 인정받을 수 있는지 여부는 소송에 들어가봐야 알 수 있다고 본다. 강문대 민변 노동위원장은 “파견법의 파견 절대금지 조항은 건설공사가 진행되는 현장을 염두에 둔 것으로 봐야 하기 때문에, 수도권 매립지가 이에 해당하는지는 분명히 말하기 어렵다. 또한 최근 현대자동차와 KTX 비정규직 판결에서 볼 수 있듯 원청이 하청노동자에게 지휘·명령을 하는지 여부뿐만 아니라 원청과 하청 노동자들이 공동작업을 하는지 여부 등 여러 가지 기준으로 불법파견 여부를 구체적으로 따져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누가 봐도 노동조합 파괴 목적” 문화재단 노조에 법률자문을 하고 있는 한국노총 인천지부의 강철화 노무사도 “현재로서는 드림파크재단 자체의 실체는 없고 사실상 매립지공사의 ‘부서’와 다를 바 없다는 점과 재단의 ‘긴박한 경영상의 이유’의 허구성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초 재단 계약직 직원 36명 중 26명이 조합원이었다. 1월 구조조정 기간에 조합원 중 15명이 회사를 떠나게 됐고, 9명이 노조를 탈퇴했으며, 2명이 희망퇴직을 했다. 강 노무사는 “드림파크재단 상황을 보면 눈엣가시였던 사람들을 이렇게 대놓고 잘라도 될까 싶을 정도로 최악”이라고 말했다. 드림파크재단 측은 노조의 보복성 해고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경영기획팀 관계자는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가 발생해 정당한 구조조정 절차를 밟았다. 직원들 월급을 줄이고,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정리해고를 회피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을 했다”며 “1월 16일 직권면직된 사람들은 근무평정 등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었다”고 설명했다. 권성기 지부장은 “노조의 정당한 문제제기에 정리해고로 응답한 뒤 이제 와서 일부 조합원에 대한 고용승계를 말하는 것은 기만이고 모욕”이라며 “해고 예고통보서에 ‘고용승계가 될 수 있도록 매립지공사에 협조요청하겠음’이란 한 줄만 들어 있는 것을 믿을 게 아니라 원래 우리가 일하던 곳으로 갈 수 있도록 싸우겠다”고 말했다.
- [표지이야기]조합원 평균연령 42.6세 ‘노조의 고령화’(2012. 06. 27 12:01)
- 2012. 06. 27 12:01 사회
- 한국의 노동조합 조직률이 떨어지는 현상은 조합원의 고령화, 사회 전체의 고령화와 같은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1987년 노동자 대투쟁 이후 1989년 정점을 찍은 노조 조직률은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로 돌아서 열 명 가운데 한 명만 노조에 가입해 있는 실정이다. 10%대 안팎의 노조마저 내부의 고령화 때문에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생겨날 다양한 문제점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전국금속노동조합이 2006년부터 매년 발표하는 조합원 기초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 37.2세이던 조합원 평균연령은 올해 42.6세로 올랐다. 조합원 평균 근속연수도 2006년 13.8년이던 것이 올해는 17.1년으로 늘었다. 금속노조는 14만여명이 가입하고 있는 전국 최대의 산업별 노조로 자동차·조선·기계 등 제조업 사업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노조다. 3대 완성차 업체인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한국GM의 노조를 비롯해 대규모 사업장이 집중돼 있어 한국 노동조합의 특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이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조합원의 고령화 추세는 노조의 조직률 저하와 교섭력 약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김영민 기자 정규직 노동자의 비율이 높은 금속노조와는 달리 전체 비정규직 노동자의 평균 근속연수는 올해 3월 기준 2.2년에 불과하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가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를 분석한 내용을 보면 정규직 노동자의 올해 평균 근속연수는 8.1년으로 비정규직과 큰 차이를 보였다. 비정규직 노동자의 짧은 근속연수는 노조를 조직하거나 노조에 가입할 필요성을 감소시킨다. 기간제 계약직이나 사내하청 소속으로 일하는 비정규직은 노조 가입에 관계없이 계약기간이 끝나거나 계약이 해지될 경우 고용을 보장할 법적 장치가 없기 때문이다. 노조에 젊은 피가 수혈되지 못하는 것도 노조원 고령화의 주요한 원인이다. 그 배경에는 역시 비정규직 노동자가 전체 노동자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현실이 있다. 현대차의 경우 2004년 이후 생산직군의 정규직 공개채용이 없다가 올해 4월 8년 만에 신규공채를 결정했다. 현대차 외에도 대다수의 대규모 제조업 사업장은 정규직을 신규채용하는 대신 사내하청이나 계약직과 같은 비정규직으로 생산에 필요한 인원을 충원하는 것이 상례가 됐다. 대규모 제조업 사업장의 사내하청 사용실태를 보면 조선산업 100%, 철강산업 92.6%, 자동차산업 86.4%의 사업장이 사내하청 노동자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 늘어 젊은 피 수혈 차질 노조로 청년층 유입이 줄어드는 데에는 젊은 노동자들의 인식 변화도 작용했다. 청년층의 취업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어렵게 직장에 들어간 청년층 노동자는 노조활동이 고용상의 불이익으로 작용할 것을 걱정하게 된 것이다. 고려대의 정흥준 연구교수(경영학 박사)는 “사측의 전략이 직접고용을 회피하는 쪽으로 가다보니 노조를 대응하는 데 있어서도 적대적으로 흐르는 경향이 있다. 실례로 공공부문 노동자의 노조 조직률은 60%대에 이르는 것에 비해 민간기업의 조직률은 8%선에 머물러 있다. 젊은 노동자들은 1987년 노동자 대투쟁을 경험한 세대와는 달리 노조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비교적 적어 사측의 노조 대응전략에 더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기업의 입장에서 강력한 정규직 노조를 반드시 분쇄할 필요가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규직의 일자리를 보장하는 대신 나머지 인력이 필요한 분야에서 비정규직을 활용하는 것이 비교적 쉬워지기 때문이다. 정규직 노동자는 대체로 잔업 등 특근을 포함해 작업량을 유지하기 때문에 인력을 대체하는 기계설비를 통해 노동력을 절감하게 되면 기업은 신규채용의 규모를 줄일 수 있다. 결과적으로 기업은 강력한 노조에 대응하는 다양한 전략을 통해 노조의 고령화를 이끌어낸 것이다. 이와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청년층 노동자와 중장년층 노동자 사이의 세대갈등 및 노·노 갈등이 확대될 수 있는 소지도 있다. 문제는 노조원의 고령화가 장기적으로 노조의 동력을 저하시킬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미국 전미자동차노조(UAW)의 사례는 조합원 고령화의 비극적인 결과를 잘 보여준다. 1980년대 30대 중반이던 조합원 평균연령은 2000년에 50세를 넘어섰다. 1980년에 150만명에 이르던 조합원 수는 2000년에 70만명으로 줄어든 뒤 2009년에는 20만명 이하로까지 떨어졌다. 생산현장에서건 노조 집행부에서건 노조의 주축을 이루는 조합원들이 고령화함에 따라 노사간 협상의 주제는 퇴직 후 연금이나 의료보험과 같은 복지문제에 집중됐다. 노조 내부의 실리에만 집중하는 동안 미국 자동차업계 전체에 불어닥친 불황의 여파로 겨우 살아남은 조합원들은 기업의 공세에 소극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는 처지로 몰렸다. 고령화와 노조의 투쟁동력이 무관하지 않다는 점은 한국도 마찬가지다. 1980~90년대 가장 강력한 노조 중 하나로 꼽히던 현대중공업 노조는 2004년 민주노총과 결별하고 기업별 노조로 활동하기로 결정했다. 2011년에는 8600여명의 조합원 수를 자랑하던 서울지하철노조도 민주노총을 탈퇴했다. 이들 노조가 투쟁성향이 높은 민주노총을 탈퇴하게 된 배경에도 조합원의 고령화가 하나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민주노총의 한 관계자는 “다양한 이유가 얽혀 있는 문제였지만 조합원들의 평균연령이 높아지면서 투쟁보다는 안정을 추구하는 목소리가 내부에서 더 커졌던 이유도 있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탈퇴 당시 두 노조 조합원의 평균연령은 모두 40대 중·후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조 내부만이 아니라 노동시장 전체의 고령화도 노조 조직률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온다. 60세 이상 고령 노동자들의 비정규직 유입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경기가 나빠지면서 퇴직 후 재취업을 포함해 경제활동 의사가 없던 고령인구까지도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비율이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전체 비정규직 노동자 중에서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졌다. 2007년 전체 비정규직 노동자 중 60세 이상 연령층이 차지하던 비율이 9.9%였던 데 비해 2012년에는 그 비율이 14.0%까지 올랐다. 올해 비정규직으로 고용된 60세 이상 노동자의 수는 같은 연령대 정규직 노동자 수의 2.2배다. 다른 연령대에 비해 고령층 노동자들은 노조 조직이나 가입이 쉽지 않은 비정규직으로 취업하는 비율이 높은 것이다. 노동시장 고령화로 노조 조직률 하락 그렇다고 고령층 노동자들의 유입이 반드시 노조의 투쟁동력을 떨어뜨린다고 볼 수만은 없다는 지적도 있다.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을 받고 열악한 노동조건에서 일하는 고령 노동자들이 노조 조직에는 보다 적극적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결성된 국제서비스노조(SEIU)는 기존의 노동계에서 주변부로 여겨지던 이주민·고령 여성노동자들을 효과적으로 조직한 사례다. SEIU는 공공서비스·건물관리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아시아계나 라틴계 이민 노동자들을 대거 규합해 미국 최대 노동조합으로 부상했다. 미국의 기성 노조들이 대부분 경제적 실리를 얻어내는 쪽에 중점을 뒀던 데 비해 SEIU는 ‘사회운동적 노동조합’을 내세우며 비정규직과 정규직 간의 연대를 우선하는 조직방식을 택했다. 정흥준 교수는 “한국도 대학 청소노동자의 노조 조직 사례를 보면 SEIU와 비슷한 결과를 만들 가능성을 찾을 수 있다. 고용·임금·노동조건 모두 열악한 상태에 있는 노동자들일수록 노조 조직을 통한 이득을 누리려는 기대도 크기 때문에 비정규직을 중심으로 노조 조직률을 높이려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표지 이야기
- [스포트라이트]“조합원 가까이서 투명한 사업 추진”(2007. 10. 16)
- 2007. 10. 16 경제
- (주)가나개발 김진국 대표, 오랜 노하우로 부산 재개발사업 선도 재개발 사업의 불모지인 부산에서 ‘재개발의 신화’ 를 만들어가고 있는 김진국 대표이사. 부동산 정책에 관한 시책이 하나둘 공표되면서 관계자들의 움직임에 이목이 집중되는 때다. 특히 지역 곳곳에서 일고 있는 ‘재개발 바람’의 풍향에 해당지역 지주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는 딱히 투자의 개념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갈 터전에 대한 기대 또는 불안감에 기인한다. 특히 부산은 올 초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촉진에 관한 조례제정,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에 지역업체 참여 등 활성화 발전 방안을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반해 분양가상한제나 부산지역 건설업자 김상진씨 비리 등으로 재개발 사업은 되레 술렁이기만 할 뿐이다. 전문성·공정성 겸비한 컨설팅 재개발은 선계획 후개발 개념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니만큼 사업 착수에서 완료까지 오랜 기간이 필요하다. 추진위원회 구성 이후 조합을 정상적으로 설립하고 시공사 선정까지 마치더라도 정비계획 수립 및 각종 인허가 통과 등에서 적잖은 시간이 걸리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도 지주나 세입자 등 이해 당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도에 따라 사업기간은 천차만별이다. 특히 정비업체 및 시공사 선정 등은 사업 성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되므로 재개발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산 재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주)가나개발 김진국 대표이사는 “재개발은 세입자 처리문제와 임대주택문제, 조합원 동의 등 사업을 진행하는 데 까다로운 점이 많다”며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일이기 때문에 그만큼의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은 주민들이 조합을 구성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조합과 시공사, 기타 협력업체의 원활한 이해 조정이 사업 성패의 관건이다. 하지만 각 참여업체의 서로 다른 목적과 이해관계로 사업 추진 기간이 지연, 이에 따른 비용 손실이 현실적으로 가장 큰 리스크다. 결국 조합 측 입장에서는 각 참여 업체들에 대한 관리와 통제가 필요하지만 전문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대부분 관리가 곤란한 상황이기도 하다. 일부 조합의 경우 법규정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사업을 추진하기도 한다. 이로 인한 조합원들의 불신이 쌓이면서 업무 진행에 난항을 겪기도 한다. 사업 지연이나 불필요한 손실없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전문성과 공정성을 겸비한 컨설팅기관이 필요하다.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는 곳이 정비사업 전문관리업체다. 사업 초기부터 마지막까지 조합의 가장 든든한 파트너로서 거의 모든 업무에 감초 역할을 하고 있다. (주)가나개발은 부민동구역, 연지1구역, 연지1-1구역, 청학3구역 등 주택재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내어 부산주택재개발 사업의 신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곳은 맡은 사업마다 성공적으로 이끌어 명실공히 부산을 대표하는 정비업체일 뿐 아니라 투명하고 합리적인 관리 처분 서비스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주)가나개발과 손잡으면 반드시 최적의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은 이제 업계에서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 이러한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자신의 삶을 부산에 올인한 김진국 대표이사의 피땀 어린 노력이 큰 밑거름이 됐다. - 재개발 시장의 불모지라 할 수 있는 부산에서 (주)가나개발이 성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정비업체는 히말라야 등반길의 ‘셀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누구보다 히말라야를 잘 알면서 등반하는 사람들을 편하고 안전하게 인도하는 셀파의 역할, 재개발에서 오랜 노하우와 경험을 갖고 성공적인 사업으로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하는 것과 같지요. 시공사와 조합원 간의 조율과 함께 우왕좌왕할 수 있는 조합을 정비해 조합원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에 사업의 초점이 있습니다. 17년 전 부산에 처음 발을 내딛었을 때를 생각하면 어떻게 오늘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웃음). 돌이켜 보면 흐뭇한 웃음이 나오지만 인고의 시간이었습니다. 책임감과 정직하고 투명한 경영, 내실을 중요시하며 한 걸음 한 걸음 걸어온 것이 조합원의 신뢰를 쌓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부산의 재개발 사업에 대해. “분양가상한제가 연말 시행 예정인데, 이에 대한 의견이 분분합니다. 결론적으로 투자의 목적이 아닌 내 집 마련을 위해 평생 일해 온 선량한 사람들이 피해를 보게 됩니다. 오직 재개발 사업으로 인한 비례율에만 의존해야 하는 부산의 현실을 볼 때, 지역적 특성에 맞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원래 재개발 사업은 국가가 해야 하는 것입니다. 시의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고 관 주도형이 되어야 사업 추진에 따른 잡음이 적은데, 민간 자율이 되다보니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미래지향적인 재개발 사업을 위해 민·관·지역민 모두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 차후 (주)가나개발의 방향은. “성공적인 관리 처분은 다년간의 경험과 노하우, 전문성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단지 주택재개발 사업을 한다는 것에 목적을 두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이웃에게 더 많은 것을 해줄 수 있는 기업이 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17년 전, 모든 열정을 쏟아 부산지역 재개발을 위해 일했던 처음 마음 그대로, 정도를 걸어가는 (주)가나개발이 될 것을 약속합니다. 투명한 경영과 추진력으로 조합원들에게 신뢰를 쌓았던 것처럼 앞으로도 재개발 사업의 길라잡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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