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515 건 검색)
- 무릎 관절염 ‘줄기세포’ 주사 치료, 관절내시경과 병행하면 효과적
- 2024. 12. 20 12:11 건강|라이프|사회
- ... 위한 통증 척도 검사(VAS) 결과 두 집단은 수술 후 치료 효과의 지속성 면에서 차이를 보였다. 비 줄기세포 환자군의 평균 통증 점수(높을수록 악화된 상태)는 수술 전(78.2)에 비해 수술 후 3개월(44.0)까지
- 관절염연골통증
- ‘줄기세포’ 크림·앰플이라더니···알고보니 ‘거짓말’
- 2024. 10. 10 10:50 사회|지역
- ... 줄기세포가 들어 있는 것으로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광고는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인체 줄기세포 30% 앰플, 주름 수 감소, 주름 범위 감소, 주름 길이 감소, 손상된 피부세포의 재생효과, 미백’...
- 화장품줄기세포의료기기허위광고과장광고화장품법의료기기법백색소음기
- 혈액암 환자 울리는 이 합병증…‘줄기세포 반복 투여’했더니 효과
- 2024. 07. 27 12:00 건강|라이프
- ... 합병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환자의 염증성 피부 병변이 줄기세포 치료 전(왼쪽)보다 현저히 감소하는 치료 효과를 보였다. 서울성모병원 제공 이식된 면역체계가...
- “멸종한 매머드 복원” 줄기세포 배합 성공
- 2024. 03. 07 21:25 과학·환경
- ... 전 지구상에서 사라진 매머드를 복원하겠다고 선언했던 연구진이 유전자 조합의 핵심 재료인 줄기세포를 배합하는 데 성공했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국 생명공학기업 ‘콜로설 바이오사이언스’는...
스포츠경향(총 102 건 검색)
- SC301의원, 줄기세포지방이식으로 ‘메디컬아시아 2024’ 수상…K의료관광 대표주자 재확인
- 2024. 12. 06 14:39 생활
- 2007년부터 8000건 줄기세포가슴성형 집도…세포생착률 70% 국제논문으로 입증 5일 열린 ‘메디컬아시아 2024’ 시상식에서 신동진 SC301의원 대표원장이 ‘줄기세포 지방이식’ 전문병원으로서 리대룡 중앙대 광고홍보학과 명예교수(심사위원장)로부터 대상을 받고 있다. SC301의원이 지난 5일 ‘메디컬아시아 2024, 제14회 대한민국 글로벌 의료서비스대상’ 시상식에서 ‘줄기세포지방이식’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머니투데이, 봉황망 길림, 미주중앙일보 뉴욕 등 한·중·미 3개국 언론사가 공동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우수한 의료기술을 바탕으로 ‘K의료’를 대표하는 국내 각 분야 전문 병의원을 선정해 ‘해외환자 유치’를 장려 및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SC301의원은 2007년부터 줄기세포 지방이식 기술을 개발, 2008년 이후 본격적으로 줄기세포가슴성형 및 안면성형을 시행해오고 있다. 신동진 대표원장은 그동안 총 8000여 건의 줄기세포가슴성형을 집도해 이 수술의 관건인 생착률을 77.48%대로 끌어올리는 세계적 성과를 올렸다. 이런 임상적 성공은 2020년 2월 영국 옥스퍼드대 출판부가 발간하는 ‘미용성형술 오픈 포럼’(Aesthetic Surgery Journal Open Forum)에, 2023년 4월 SCI급 학술지 ‘미국 성형외과 연보’(annals of plastic surgery)에 각각 임상연구 논문으로 게재됨으로써 의학적 성취를 세계에 알렸다. SC301의원은 18년째 축적된 수술 술기, 첨단 줄기세포 추출 장비와 이를 관리하는 전문인력과 추출 노하우, 수술 전후 환자관리 등을 통해 ‘하이-엔드’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다. 이런 성과 덕분에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매달 2~3명의 환자가 줄기세포가슴성형을 받기 위해 찾아오고 있다. 신동진 SC301 대표원장은 “우리 병원의 수술 술기와 임상 성적은 긴 세월, 적잖은 투자를 통해 이뤄진 결과물로 모방하는 게 쉽지 않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해외환자 유치에 더 열성적으로 나서고,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항노화 치료 및 중장년 피부미용 치료에도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리대룡 중앙대 광고홍보학과 명예교수는 심사평을 통해 “외국인 환자들의 의료소비 패턴을 읽어내고 이를 진료시스템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상 병의원들이 이를 적극 홍보하는 마케팅 전략을 펼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는 다양한 국적의 인플루언서가 현장 상황을 생중계했다. 메디컬아시아사무국 관계자는 “인플루언서가 각국의 언어로 K-의료의 진수를 세계에 알려 기쁘다”고 말했다.
- 얼굴지방이식 한계 극복한 ‘줄기세포 피부전층재생술’로 피부미용치료에 새 바람
- 2024. 11. 01 16:11 생활
- SC301의원, 기존 주력 줄기세포가슴성형 외에 3가지 피부미용 아이템 장착 … 강남 성형가에 ‘도전장’ 줄기세포가슴성형 국내 선구자인 신동진 SC301의원 원장(왼쪽)과 줄기세포동안성형에 주력할 김지현 신임 원장 국내 줄기세포가슴성형을 선도해온 SC301의원이 11월부터 줄기세포 뷰티미용 성형외과로 거듭난다. 이 병원은 최근 줄기세포가슴성형 외에 ‘줄기세포동안성형’, ‘피부전층재생술’ ‘자가진피재생술’ 등 3가지 피부미용치료 아이템을 장착했다. 줄기세포 동안성형은 허벅지와 복부, 팔뚝, 옆구리 등의 잉여 지방에서 줄기세포와 순수 지방세포를 분리 추출한 다음 최적의 비율로 두 가지 세포를 배합해 얼굴의 함몰된 부위, 볼륨감을 연출하고 싶은 부위에 주사함으로써 그림자가 드리운 얼굴을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고품격 동안형 얼굴로 연출한다. 평면적인 얼굴 부위에 두 가지 세포를 주입함으로써 입체감을 살리고 세련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게 포인트다. 피부전층재생술은 ‘하이쿡스’ 무통주사기를 활용해 얼굴의 진피와 표피층에 줄기세포를 흡수시켜 피부 재생 및 탄력 개선 효과를 유도한다. 이들 두 시술은 줄기세포의 기능을 십분 활용한다. 줄기세포는 손상된 세포와 동일한 세포를 분화시켜 재생하고, 콜라겐 및 성장인자가 분비되도록 촉진하며,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각 세포의 사멸을 억제해 수명을 연장시키는 효과가 있다. 특히 손상된 세포를 찾아가 이를 복원하는 호밍(homing) 효과가 피부미용 치료에서 빛을 발한다. 기존 단순 얼굴지방이식 미용치료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이식한 지방의 30%만이 살아남는 한계를 안고 있으나 고순도 줄기세포를 같이 주입하면 그 생착률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자가진피재생술은 흉터 또는 깊은 주름 부위에 이산화탄소 가스를 주입해 유착된 피부조직을 분리시킨 다음 그 사이 빈 공간에 콜라겐 재생물질을 투여해 새로운 조직의 생성을 유도하는 시술이다. 이 병원 신동진 대표원장은 자신이 주도해온 줄기세포가슴성형 외에 줄기세포피부미용성형을 강화하기 위해 김지현 원장을 최근 영입했다. 김 원장은 포에버성형외과, 에티탑성형외과, 365mc클리닉 등에서 피부미용 및 비만치료 파트를 맡아 전문성을 쌓아왔다. 김 원장은 의사들에게 비만치료를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미국 비만전문가교육전략센터(The Strategic Centre for Obesity Professional Education, SCOPE)를 연수했으며, 미국 하버드대 의대 당뇨병 전문가 과정도 밟았다. 김 원장은 향후 SC301에서 그동안 연마해온 지방흡입시술 능력을 바탕으로 줄기세포의 효과를 십분 살린 줄기세포동안성형, 이마·관자놀이·눈밑·볼 등의 주름(미간주름, 팔자주름, 눈가주름 포함) 또는 함몰의 개선 치료, 얼굴처침 개선(안면 리프팅) 등에 나서게 된다. 김지현 원장은 “줄기세포 피부미용성형은 콜라겐 형성을 촉진하고 엘라스틴의 질을 높여 피부탄력을 높이고 주름을 개선하는 효과를 낸다”며 “잔주름이 지배했던 피부결을 한층 팽팽하게 하고, 전반적인 얼굴 톤이 밝아지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줄기세포는 피부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고, 세포 재생을 유도하며,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및 항노화 효과를 낸다”며 “혈액순환이 개선되므로 안색이 밝아지고 피부에 광채가 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SC301의원은 그동안 줄기세포가슴성형에 주력하느라 사실상 손을 놓았던 줄기세포피부미용 치료에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강남 성형가에 돌풍을 일으키는 뷰티미용 성형외과로 한 단계 도약한다는 포부다. 신동진 대표원장은 “2007년부터 줄기세포를 다뤄오면서 그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세포처리 술기와 관련 노하우를 축적해왔다”며 “이번에 사실상 피부미용 파트를 ‘신장개업’하면서 ‘스킨부스터’로 대표되는 기존 동안치료의 한계를 극복할, 다시 말해 피부의 탄력과 톤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줄기세포 치료를 본격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 추석 앞두고 줄기세포가슴성형 외국인 환자 증가세
- 2024. 08. 29 18:15 생활
- SC301의원 매달 2~3명 방문 … 보형물 기피 생체친화적 환자들 신뢰 보내 신동진 SC301의원 원장 오는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를 맞아 성형외과 피부과 등 미용성형 의료계가 성수기를 맞고 있다.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도 추석을 맞아 시술이나 수술을 받기 위해 계획을 짜고 실행에 옮기기 때문이다. 국내서 줄기세포가슴성형 의술을 선도해온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의 SC301의원 관계자는 “인식의 변화로 과거 여행 비수기였던 추석 연휴는 이젠 여름휴가에 못잖은 제2의 여행 성수기로 바뀌었다”며 “예년에 추석연휴 기간 하루에 2건 남짓하던 시술 예약자가 올해엔 4명 정도로 늘어나 트렌드의 변화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무적인 것은 추석 연휴 중 매일 한 명 이상이 외국인 환자라는 점이다. 신동진 SC301의원 원장은 “2014년부터 해외 환자 유치에 드라이브를 걸어 당시 1년에 5~10명씩 오던 외국인 환자가 코로나19 팬데믹을 맞아 뚝 끊기는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난해부터 의료한류가 되살아나면서 최근엔 한 달에 2~3명의 환자가 찾아온다”고 말했다. 외국인 환자의 국적은 미국,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순으로 많다. 미국 국적자의 절반은 교포 출신이다. 지난 7월 이 병원에서 줄기세포가슴성형 시술을 받은 일본인 D씨(33‧여·사무직)는 “20대 접어들어 작은 가슴볼륨 때문에 자존감이 낮아져 고민해오다 기사를 검색하던 중 SC301의원이 경우 미국과 영국의 권위 있는 SCI 학술지에 줄기세포가슴성형 시술 성적을 논문으로 보고했다는 기사를 접하고 신뢰감이 생겨 시술할 병원으로 선택하게 됐다”며 “수술 후 A컵 사이즈이던 가슴볼륨이 C컵 수준으로 커지면서 삶에 자신감을 되찾게 됐다”고 만족해했다. 미국의 한 재미교포 여성 B씨(35)는 “인공보형물에 대한 거부감이 심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 생체친화적인 유방확대 방법을 찾아보다가 줄기세포가슴성형을 알게 됐다”며 “미국 비버리힐스의 성형외과 등에서도 관련 시술을 하지만 비용이 너무 높아 한국의 믿을 만한 성형외과를 찾다 보니 SC301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신동진 원장은 2020년 2월엔 영국 옥스퍼드대 출판부가 발간하는 ‘미용성형술 오픈 포럼’(Aesthetic Surgery Journal Open Forum)에, 2023년 4월에는 SCI 학술지 ‘미국 성형외과 연보’(annals of plastic surgery)에 줄기세포가슴성형의 생착률이 평균 77.48%에 달한다는 논문을 게재한 바 있다. 단순 자가유래 지방이식 방식의 가슴확대 방법은 생착률이 20~30%에 불과해 시술 효과가 오래가지 않는 반면 줄기세포가슴성형은 지방에서 분리한 순수 줄기세포를 최적의 비율로 순수 지방세포와 배합해 재주입함으로써 생착률을 70%대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생착률이 낮으면 이식한 세포가 기존 조직에 흡수 및 소멸돼 가슴 볼륨 확대라는 수술 효과를 얻을 수 없다. 줄기세포는 손상된 세포나 이식된 조직 등에서 세포의 재생(반복적 세포분열을 통한 세포 재생산)과 조직에 적합한 분화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우수한 수술 효과를 올릴 수 있다. 신동진 원장은 “일본에서는 줄기세포가슴성형 의술에 대한 노하우가 한국에 비해 축적된 게 적고 대중화가 덜 돼 한국을 선호하는 환자가 상당히 있다”며 “최근 한일 간 감정 대립이 완화되면서 환자가 늘어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환자의 경우 “아직은 사각턱이나 안면윤곽 성형수술에 대한 수요로 집중돼 일종의 체형성형인 줄기세포가슴성형에 대한 수요는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이 또한 시간이 지나면 체형성형 쪽으로 수요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 지방줄기세포 이용해 유방암 재건보형물 부작용 최소화
- 2024. 08. 24 15:52 생활
- 중앙대병원 강신혁 교수, 유방 재건성형 보형물 부작용 억제 방법 연구 SCIE급 국제학술지 ‘Journal of Advanced Research’ 연구 논문 발표 중앙대학교병원 성형외과 강신혁 교수 유방암의 치료에 있어 유방절제술 후 보형물을 이용한 유방 재건성형은 가장 많이 시행되는 재건방법이지만 수술 이후 여러 부작용과 위험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수술 이후 항암 방사선 치료가 필요한 경우 치료과정에서 주변 조직이 딱딱하게 두꺼워지는 구형구축(球型拘縮), 조직괴사 등의 합병증이 생길 위험성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재건방법과 치료과정의 변경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 유방 재건을 포기해야 한다. 이러한 가운데,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권정택) 성형외과 강신혁 교수 연구팀이 최근 환자의 지방유래 줄기세포를 활용하여 유방재건에 사용되는 보형물로 인해 발생하는 부작용을 억제할 수 있는 활용 방법에 관한 연구 논문(Tumor Necrosis Factor-a-Treated Human Adipose-Derived Stem Cells Enhance Inherent Radiation Tolerance and Alleviate In Vivo Radiation-Induced Capsular Contracture)을 발표했다. 강신혁 교수 연구팀은 환자의 지방조직에서 분리한 줄기세포를 배양해 성장인자 분비기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조직 재생의 효과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 성장인자 분비기능이 강화된 줄기세포를 보형물 표면에 안정적으로 적용하여 시행한 동물실험에서 유방암 수술 후 시행되는 방사선 치료에 따른 부작용인 구형구축(球型拘縮, Capsular Contracture, 보형물 주변에 피막이 과도하게 딱딱해지는 부작용)을 억제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지금까지 유방암 환자가 유방암 재건 수술 이후 항암 방사선 치료로 인해 발생하는 구형구축, 조직괴사 등의 부작용으로 외관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극심한 통증과 불편감, 그리고 낫지 않는 만성 창상으로 재수술의 위험성이 있었는데, 이번 연구 성과로 인해 이러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방법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앙대병원 성형외과 강신혁 교수는 “다양한 수술 이후 버려지는 검체인 지방조직을 활용해 지방유래 줄기세포를 분리 배양하고 항암 방사선 조사로 인한 조직손상을 치료하는데 적합한 특정 성장인자 분비기능을 선택적으로 높여 조직 재생 효과를 높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 지방유래 줄기세포가 활용되며, 여러 치료 목적의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신체조직의 결손과 손상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방법을 발전시켜 나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신혁 교수의 이번 연구는 논문은 피인용도(IF, Impact Factor) 11.4 를 기록한 세계적으로 저명한 국제학술지 SCIE급 저널인 ‘Journal of Advanced Research’ 최신호에 게재 예정이다.
주간경향(총 37 건 검색)
- [김우재의 플라이룸](47)초파리의 내장과 줄기세포(2024. 01. 18 06:00)
- 2024. 01. 18 06:00 문화/과학
- 초파리 /위키미디어 커먼즈 인간의 복부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이 놀라운 장기는 종종 ‘제2의 뇌’라고 불린다. 소네트를 작곡하거나 방정식을 풀지는 못하지만, 이 복잡한 생물학적 경이로움은 우리의 전반적인 건강과 삶의 질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제2의 뇌’라는 타이틀은 장의 벽 내에 거주하는 놀라운 밀도의 신경세포에서 비롯된다. 소장신경계라 불리는 이 복잡한 네트워크는 약 5억 개가 넘는 뉴런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는 두뇌 뉴런 수의 0.5%에 이르고, 뇌의 일부인 척수 및 기타 말초신경계의 다섯 배에 이르는 규모다. 소장신경계는 미주신경을 통해 두개골에 있는 ‘대뇌’와 양방향으로 의사소통해 소화, 영양소 흡수, 장 운동성을 제어한다. 본질적으로 우리의 장은 음식을 처리하고 내부 균형을 유지하는 중요한 임무에 집중된 자체 의식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우아한 이진체계: 초파리 유전학의 구원자들 1901년, 20세기의 벽두에 미국 뉴욕시의 컬럼비아대학에서 토머스 헌트 모건이 고전유전학이라 불렸던 초파리 유전학의 시작을 알린다. 이후 초파리 유전학은 미국이 유럽에 맞서 당당하게 내세우는 과학 분야로 성장했다. 하지만 영국에 유학 중이던 미국인 제임스 왓슨이 발견한 DNA 이중나선구조가 추동했던 분자생물학은 역설적으로 초파리 유전학의 확고한 지위를 위협하는 요소가 된다. 화학자와 물리학자로 구성된 분자생물학 그룹은 생화학적 실험 방법과 물리학적 개념 분석에 익숙하지 않았던 초파리 유전학자들을 유행에서 뒤처지게 했다. 바로 이 시기에 파지그룹의 일원이었던 시모어 벤저가 자신의 전문분야였던 박테리오파지 연구를 버리고, 초파리 행동유전학을 창시하는 일이 발생한다. 1974년 생체시계를 조절하는 최초의 유전자 ‘피리어드(period)’가 발견되고, 초파리 유전학은 행동을 조절하는 유전자라는 개념으로 다시 새롭게 조명받는다. 이렇게 야심 차게 시작된 초파리 행동유전학도 20세기 후반에 이르러 다시 시들해진다. 바야흐로 인간유전체계획이 시작되려 하고 있었고, 정교한 초파리 유전학은 여전히 불가능했으며, 생쥐 유전학자들은 ‘넉아웃 생쥐’를 만들며 초파리 유전학의 지위를 위협 중이었다. 바로 이 시기, 게리 루빈은 가장 빠르게 초파리 유전체계획을 성공시키며 초파리가 유전학의 성배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다. 때맞춰 루빈의 동료였던 노버트 페리몬은 효모 유전학에서 발견된 ‘GAL4/UAS’라는 바이너리 체계를 이용해 원하는 조직과 세포에 원하는 유전자를 원하는 시기에 발현시키는 방법을 발표한다. 이를 이용하면, 신경회로를 지도화할 수 있다. 현재 초파리 행동유전학자들은 초파리 뇌의 복잡한 신경회로를 시각화하고 특정 신경세포집단이 행동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분석하고 있다. 또한 UAS 제어하에 이온 채널이나 신경전달물질을 발현시켜 신경활동을 조작함으로써, 초파리 행동유전학은 특정 뉴런을 인위적으로 활성화하거나 억제해 의사결정이나 기억과 같은 행동에 대한 그들의 인과적 관여를 밝혀내고 있다. 우아한 이진체계는 유전자 발현 패턴을 분석하고 표적 뉴런에서 유전자 기능을 조작함으로써 수면, 학습, 중독과 같은 고차원 뇌 기능의 신경적 기초를 조사해 인간과 같은 복잡한 뇌 기능의 분석까지 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우아한 이진체계가 등장하자, 초파리 행동유전학은 두 번째 르네상스를 맞이한다. 그 영광이 그러나 영원한 승리를 보장하지는 않았다. 줄기세포, 암, 마이크로바이옴, 초파리의 내장과 인간 초파리의 유전학적 도구는 눈부시게 발전했지만, 여전히 초파리에서 발견된 사실이 얼마나 인간에 유용한지에 대한 의문이 존재했다. 제약회사들은 생쥐 유전학 분야에 대부분의 연구비를 투자했고, 정부 역시 그런 유행을 좇았다. 20세기 초반 자본주의의 메카 뉴욕에서 시작된 초파리 유전학의 운명은 사실상 정해진 것이나 다름없었다. 초파리 유전학이 인간의 건강과 질병에 대한 유용함을 증명하지 못한다면, 초파리 유전학의 미래는 결코 보장받을 수 없는 것이었다. 모건 이후 두 세대 동안 초파리 고전 유전학이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기를 제외하면, 초파리 유전학의 역사는 그 쓸모를 입증하기 위한 투쟁기라고 봐도 과언은 아니다. 연구비 경쟁이 심각해지는 20세기 후반부터, 초파리 유전학자 중 상당수가 인간 질병 연구 분야로 뛰어든다. 이 시기 인간 유전병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대다수의 인간 돌연변이 유전자가 초파리에서 시험됐고, 그중 일부는 초파리 유전학의 도움으로 질병의 기제를 분자 수준에서 알아낼 수 있었다. 헌팅턴 무도병, 알츠하이머, 루게릭병 등을 비롯한 퇴행성 신경질환 연구는 초파리 행동유전학의 아류로 시작해 주류로 성장했으며, 당시 미국에서 주목받던 삶의 질 연구와 맞물려 다시 한 번 초파리 유전학의 유행을 이어가게 한다. 그렇다고 초파리 유전학에 대한 인간 및 생쥐 유전학자 그룹의 무시가 사라졌느냐면 그건 아니다. 영장류 유전학자들이 생쥐를 무시하듯, 생쥐 유전학자들은 초파리를 무시한다. 그리고 그 천대의 이면엔 생쥐가 인간과 유전적으로 더 가깝다는 암시가 존재한다. 퇴행성 신경질환 연구에 획기적 전환을 가져왔지만, 초파리 유전학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결코 증가하지 않았다. 2010년대의 초파리 유전학은 또다시 위기를 맞이하고 있었다. 바로 이 시기에 오바마 정부가 2013년 ‘브레인 이니셔티브’를 통해 인간유전체 연구에 맞먹는 수준의 뇌지도 구축 프로젝트를 발표했고, 게리 루빈은 하워드휴스의학연구소의 도움으로 자넬리아연구소를 열어 초파리의 뇌신경지도 작성에 착수한다. 2016년이 되면 오바마 정부의 마지막 과학프로젝트로 불리는 인간 마이크로바이옴(체내 미생물 생태계)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국가 마이크로바이옴 이니셔티브’는 농업, 환경 복원, 인간 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했다. 초파리의 내장과 과학의 쓸모에 관해 초파리 유전학자들이 평소엔 잘 들여다보지 않던 초파리 성체의 내장을 들여다보기 시작한 것도 이 시기였다. 게다가 초파리 내장엔 마이크로바이옴뿐 아니라 성체줄기세포가 유일하게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져 있었다. 다시금 인간의 건강 및 질병과 연결고리를 찾은 초파리 유전학자들은 홀린 듯 초파리 뇌에서 내장으로 연구 분야를 옮겨가기 시작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20세기 후반 이후의 초파리 유전학은 어떻게든 그 유용함을 증명해 살아남겠다는 생존의 분투기였다. 4조6000억원의 연구개발 예산이 삭감된 지금, 한국 과학자들 역시 그 쓸모를 증명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 김우재의 플라이룸
- [건강설계]박리성 골연골염, 줄기세포로도 치료(2020. 09. 04 16:27)
- 2020. 09. 04 16:27 건강
- 무리한 운동 후 시작된 발목 통증으로 내원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주로 발목이 시큰거리고 관절 주변부에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다. 이러한 증상이 오래돼 왔다면 발목 관절 안의 연골 손상, 즉 ‘박리성 골연골염’이 원인일 수 있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 족부센터 김태용 과장(정형외과 전문의)발목 안쪽 연골의 경우 한번 손상되면 스스로 치유하는 능력이 없어 시간이 지나도 개선되지 않는다. 따라서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시행했음에도 발목 통증이 지속될 경우 MRI 등 정밀검사를 통해 연골 손상의 여부를 진단해야 한다. 치료는 보존적 요법과 수술적 요법이 있다. 보통 보존적 요법을 시행했음에도 증세가 호전되지 않을 때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먼저 보존적 요법이다. 치료의 핵심은 과로한 발목을 쉬게 하는 것이다. 연골 손상 초기인 경우에는 보조기나 깁스로 수주 간 치료한다. 호전이 없다면 수술을 고려한다. 수술적 요법은 크게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방법과 절개를 통한 방법을 적용한다. 증상의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결정된다. 관절내시경을 통한 방법은 연골 손상 부위를 다듬어주는 ‘변연절제술’과 ‘미세천공술’이 있다. 미세천공술의 경우 연골 병변을 골수세포로 뒤덮어 치료하는 방식이다. 연골 손상 부위 아래쪽에 구멍을 뚫으면 골수세포가 나오게 되는데, 이로 하여금 연골 병변을 덮어 손상 부위를 치료하는 것이다. 만약 미세천공술로도 치료 효과를 보지 못했다면 자가 골연골이식을 받아야 한다. 자신의 무릎에 있는 연골을 채취한 후 이를 발목 연골 병변 부위에 이식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 치료법의 경우 수술 난이도가 매우 높다. 최근에는 미세천공술에 ‘자가 지방 줄기세포 치료’를 더한 연골재생 치료가 진행되고 있다. 줄기세포는 다양한 세포로 분화·증식한다. 이러한 특징이 발목의 기능 회복을 돕고 연골재생을 유도한다. 세계적인 학술지에 게재된 한 논문에 따르면, 50세 이상 발목 골연골병변 환자들을 대상으로 관절경하 미세천공술 후에 지방 줄기세포 주사를 함께 시행할 경우 증상이 매우 좋아졌다. 모든 병이 그러하듯 조기에 진단하여 치료하면 결과도 좋을 뿐 아니라 수술 자체도 간단히 이루어질 수 있다. 10대에서 40대까지의 젊은 나이에 발목 관절 부위에 시큰거리거나 간혹 통증이 있는 경우 바로 발목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게 좋다. 그래야 병을 더 키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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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설계]발목 관절염 초·중기, 줄기세포 치료 적합(2020. 07. 24 16:01)
- 2020. 07. 24 16:01 건강
- 발목 관절염은 발목 관절 내에 손상된 연골 조각이 신경을 자극해 염증을 만들어 부종과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보통 무릎에만 관절염이 진행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발목에도 관절염이 진행된다. 초·중기를 지나 말기에 이르면 관절 자체를 바꾸는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하다. 발목 관절염의 경우 노화나 퇴행보다는 발목염좌(족관절염좌) 같은 잦은 접질림과 같은 ‘외상성’ 질환으로 나타나는 특징을 보인다.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 족부센터 김태용 과장 발목을 지지하는 인대 일부가 파열된 증상인데, 단순히 발목 접질림으로 치부해서 방치하면 발목을 보호하는 인대의 기능이 점점 약해져 ‘발목 불안정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 족부관절의 기능이 약해진 상태에서 모든 체중 부담과 하중이 연골과 뼈로 향하는 순간부터 발목 관절염이 진행되는 것이다. 발목 관절염의 경우 치료 시점이 중요하다. 진단과 치료가 빠를수록 자신의 관절을 더 오래 보존할 수 있다. 최근에는 줄기세포 재생의학이 발목 관절염 치료에도 적용되며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있다. 원리는 무릎 관절염 치료에 적용되는 줄기세포 치료법과 유사하다. 연골이 손상된 부위에 줄기세포를 주입해 재생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이 치료법의 목표는 연골 결손 부위를 회복시켜 ‘자신의 관절을 그대로 살리는 방법’이다. 줄기세포는 손상된 부위의 세포로 분화해 회복시키는 능력이 있다. 이를 이용한 관절염 치료 연구는 현재도 국내외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관절염 치료 분야에서 줄기세포의 활약은 눈부시다. 연골로 분화하는 능력은 물론 통증 완화, 기능 회복 등 유의한 임상 결과에 대한 연구논문이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줄기세포 치료가 만능이란 것은 아니다. 관절 내 연골이 어느 정도 존재하는 상태인 관절염 초·중기 단계에서 줄기세포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다. 자신의 발목 관절을 오래 보존하기 위해서는 초·중기 치료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만약 연골 손상이 완전히 진행된 말기 단계까지 진행되었다면 어쩔 수 없이 발목 인공관절 치환술이 필요하다. 현재 수준의 인공관절은 자신의 것처럼 잘 사용할 수 있지만, 자신의 관절이 아니라는 심리적 부담감은 여전히 남는다. 따라서 자신의 관절을 최대한 오랫동안 보유하고 싶다면 줄기세포 재생치료의 시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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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설계]발목 관절염에도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2020. 06. 05 16:49)
- 2020. 06. 05 16:49 건강
- 발목 관절염은 퇴행성보다 골절이나 염좌, 만성 발목불안정증 등이 원인인 외상성 관절염의 발생빈도가 약 70%로 높다. 발목골절 경험이 있거나 평소 발목을 자주 접질리는 만성 발목불안정증 증상이 있다면 발목 관절염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발목 관절염의 주된 증상은 통증이다. 주로 족관절의 앞쪽 또는 족배부(발등)의 심부에서 통증이 발생한다. 또한 이들 중 다수의 환자가 관절 운동의 강직을 호소한다.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 족부센터 김태용 과장 치료는 크게 비수술적 요법과 수술적 요법으로 나뉜다. 먼저 비수술적 요법은 통증 완화 및 관절 기능 보존을 통해 발목 기능의 장애를 최소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주사치료·보조기 등을 처방한다. 또한 체중이 발목관절에 전달되지 않는 수영이나 아쿠아로빅·실내자전거 등 운동요법이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어느 정도 진행된 발목 관절염의 경우 비수술적 요법만으로는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이때는 수술적 요법을 통해 치료를 진행하는데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다른 치료법이 적용될 수 있다. 초기 발목 관절염의 경우 관절 내시경을 활용해 발목의 골극 및 유리체 제거, 골연골 병변의 치료 등을 시행하는 ‘관절경적 변연절제술’을 통해 발목 통증의 감소는 물론 기능 향상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 이미 관절염이 진행돼 발목관절의 정렬이 정상 범위를 벗어났을 경우, 국소 접촉 압력과 전단력(서로 반대가 되도록 면을 따라 평행되게 작용하는 힘)이 증가하며 발목 내측 연골에 과부하가 발생하는데, 이로 인해 시간이 지날수록 관절염이 심해지게 된다. 이때에는 발목관절을 교정하기 위한 ‘과상부 절골술’을 통해 관절 접촉 면적을 분산시키고 넓혀 특정 연골 부위에 과부하가 집중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골수와 지방세포에서 기원하는 중간엽 줄기세포는 연골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관절 연골 손상 치료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최근에 골연골 병변의 치료와 중간엽 줄기세포 주입을 함께 시행하여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보고까지 나왔다. 발목 관절염은 말기까지 진행되면 인공관절 치환술 외에는 마땅한 치료법이 없다. 때문에 조기 진단을 통한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여 관절염의 진행을 지연시키고, 자신의 관절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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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화하는 줄기세포 지방이식술 바로 알기
- 2008. 11. 19 재테크
- 날씨가 건조해지면서 피부 주름이 더욱 눈에 거슬린다. 나이보다 2~3년은 더 들어보이게 만드는 주범으로 꼽히는 눈밑 주름, 미간 주름, 팔자 주름을 개선시키는 데 활용되는 기존 지방이식시술이 가진 취약점을 보완한 줄기세포 지방이식술에 시선이 가는 때다. 자가지방이식술의 업그레이드 줄기세포 지방이식술 있었으면 하는 곳은 빠지고, 없었으면 하는 곳에는 두둑하게 붙는 지방. 이 얄미운 노화의 증거를 배, 허벅지 등에서 채취해 꼭 필요한 곳에 이식하는 자가지방이식술은 인공 보형물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다. 최근 불치병 치료용으로 연구되던 줄기세포가 성형에 응용되면서 기존 지방이식술의 부작용과 불편함을 보완한 새로운 개념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초 줄기세포는 골수 체취로 한정되어 있다 보니, 과정도 힘들뿐더러 채취량도 적었다. 그러다 지방 흡입 과정에서 지방 조직 내 줄기세포가 존재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일단 지방을 흡입한 뒤 순수한 지방 세포와 줄기세포를 정제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를 통하여 줄기 세포의 활성화가 용이해진다. 실제 이식 시에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순수 정제 지방과 줄기 세포의 혼합 비율을 조정함으로써 더 좋은 결과를 얻어 낼 수 있다”고 미미성형외과 서성익 원장은 전한다. 기존 지방이식술의 가장 큰 단점은 2~3회 재시술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자가지방을 이식하다 보니 일정 부분이 체내에서 흡수되기 때문이다. 지방세포와 줄기세포를 이식하는 줄기세포 지방이식술의 경우 이식된 지방의 생착률이 높아 1차 시술만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보통 6개월 이후에도 시술 직후와 같은 상태로 유지되면 반영구적이라고 본다. 또 시술 후 붓기가 확실히 줄어든다는 장점도 있다. 체내 흡수될 지방량을 감안해 시술시 130~140%를 주입하는 일반 지방이식술과 달리 필요량만 이식하면 되기 때문이다. 줄기세포 지방이식술은 노화에 의해 연부 조직이 감소되는 부위에 효과적이다. 즉 노화의 흔적이 먼저 드러나는 팔자 주름, 광대뼈 아랫볼 등 안면부를 비롯해 코, 이마, 턱 등에 보형물을 대신해 활용되기도 한다. “유방 확대나 엉덩이 시술은 지방 흡입량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점이 환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출산 후 부분적으로 꺼진 유방 교정에 있어서는 줄기세포이식을 권할 만하며 비용면에서도 크게 부담이 되지 않습니다.” 서성익 원장은 기존 지방이식술보다 체내 흡수율이 낮다 보니 줄기세포 지방이식술은 피부가 얇은 코나 움직임이 많은 입 주변에도 시술이 가능하다고 한다. 시술 시간은 지방세포와 줄기세포 분리 시간이 추가됨에 따라 기존 지방이식술에 비해 2시간 정도 더 소요된다. 물론 국소 혹은 부분 마취로 입원할 필요 없이 당일 시술이 가능하다.Mini Interview Q 환자들의 만족도는? A 시술 실용화 초기라 구체적으로 조사된 바는 없으나 통상 보형물 삽입과 비교해 비교적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일단 간단한 수술과정이고 자기 조직을 이식하여진행하는 시술이라 자연스럽다는 점에서 호응도가 높다. 시술 후 3개월 이상 지난 환자들의 상태를 보면 확실히 유지율이 높다. Q 줄기세포의 활용 전망은? A 지난 6월부터 일선 병원에서 지방 내 줄기세포 분리가 가능해졌다. 아직은 미미하지만, 기미와 탈모 등의 치료에도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Q 비용면에서는 부담스럽지 않은지? A 기존의 지방이식술보다는 다소 비싼 편이지만, 추가적인 비용 발생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효과 대비 비용이 부담스럽지 않다. 시술과정은 각 병원마다 다소 차이가 있어 비용적인 부분도 달라질 수 있다.■글 / 장회정 기자 ■사진 / 원상희, 경향신문 포토뱅크 ■도움말&인터뷰 / 성형외과 전문의 서성익 (미미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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