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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118 건 검색)

불포화지방 섭취 돕는 ‘지중해식 식단’, 만성 신장병 환자 증상 개선
불포화지방 섭취 돕는 ‘지중해식 식단’, 만성 신장병 환자 증상 개선
2024. 10. 26 12:00건강
... 한국형 지중해 균형식은 식물성 식재료를 풍부하게 쓰고 불포화지방 섭취에 초점을 맞추는 기존의 지중해식 식단 특성을 살리면서 칼륨·나트륨·단백질 섭취는 줄일 수 있게 구성됐다. 지중해식에 많이...
미군 헬기, 지난 10일 훈련 중 지중해 추락…5명 사망
미군 헬기, 지난 10일 훈련 중 지중해 추락…5명 사망
2023. 11. 13 08:00국제
... 일환으로 이뤄진 일상적인 공중급유 작전 중 5명을 태운 미군 군용기가 사고로 인해 지난 10일 지중해에 추락했다”며 “탑승한 5명이 모두 사망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사고기 기종은 공개하지...
고대 지중해의 로만글라스, 아라가야에 어떻게 왔을까
고대 지중해의 로만글라스, 아라가야에 어떻게 왔을까
2023. 10. 18 15:33문화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가야 유리기 기원, 유통 그리고 재활용…’ 국제학술대회 개최 함안 말이산 고분군서 로만글라스 출토 계기…유리 기원, 유입 경로 등 확인 기대 고대 가야지역에 유입된...
로만글라스가야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유라시아 교류
교황, “지중해, 이주민 ‘죽음의 바다’됐다” 비판…마크롱 “우린 부끄러울 것 없어”
교황, “지중해, 이주민 ‘죽음의 바다’됐다” 비판…마크롱 “우린 부끄러울 것 없어”
2023. 09. 24 16:38국제
... 문제에 대한 유럽 국가들의 책임을 강조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지중해 도시 마르세유를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중해 주교 회의 폐막식에서 “바다에서 목숨을...

스포츠경향(총 40 건 검색)

‘나라는 가수 인 스페인’ 지중해 선상 라이브…이런 낭만 또 없다
‘나라는 가수 인 스페인’ 지중해 선상 라이브…이런 낭만 또 없다
2024. 11. 15 14:25 연예
KBS2 제공 ‘나라는 가수 인 스페인’이 지중해에서 특별한 낭만을 탄생시킨다. 오는 16일 방송하는 KBS2 음악 여행 리얼리티쇼 ‘나라는 가수 인 스페인’ 3회에서는 가수 화사, 소향, 헨리, 안신애와 프로듀서 구름, 기타리스트 자이로가 지중해의 낮과 밤을 온몸으로 만끽한다. 이날 화사, 소향, 헨리, 안신애, 구름, 자이로는 지중해 바다 위 특별한 선상 합주에 나선다. 각종 악기와 장비를 요트로 옮겨온 이들은 분위기에 녹아든 다채로운 라이브 무대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화사는 ‘Players’를 선곡해 탁 트인 풍경과 어울리는 힙하면서 자유로운 에너지를 전한다. 소향은 영화 ‘타이타닉’ OST ‘My Heart Will Go On’으로 시원한 가창력을 터뜨린다. 이와 함께 다이빙, 스노클링, 보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저마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멤버들의 모습도 기분 좋은 힐링을 안겨줄 전망이다. 여기에 소향, 화사, 안신애 세 사람의 하모니로 재탄생한 아이브의 ‘I AM’과 화사의 ‘I Love My Body’, ‘마리아’, 안신애의 ‘내 사랑 내 곁에’ 등 K팝 대표 명곡 무대의 향연이 화룡점정을 찍는다. 현장을 찾은 외국인 소녀 팬들은 급기야 눈물을 흘리며 벅찬 순간을 함께한다. 또한 스페인 팝 가수 알바로 솔레르가 출연해 자신의 대표곡 ‘Sofia’로 멤버들과 국경을 초월한 컬래버레이션을 펼친다. 음악으로 하나 된 이들의 신선한 시너지가 현장에 모인 관객들을 감화시켰다는 후문이다. 밤이 내려앉은 해변에서는 소향의 샹송 ‘Hymne A L’Amour’가 낭만을 전한다. 이 가운데 소향은 “그런 디바들이 없었다면 저는 이 자리에서 노래를 할 수 없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해 그가 전할 진솔한 음악 이야기에도 궁금증이 쏠린다. 스페인 마요르카 3일 차를 맞은 멤버들의 고품격 버스킹과 무르익은 여행기가 동시에 펼쳐질 ‘나라는 가수 인 스페인’은 오는 16일 오후 10시 40분 방송한다. 본 방송 10분 전에는 ‘나라는 가수 프롤로그’로 시청자들을 먼저 만난다.
‘고대 출신’ 손미나, 지중해 여행 중 원어민급 스페인어
‘고대 출신’ 손미나, 지중해 여행 중 원어민급 스페인어
2023. 08. 02 19:38 연예
유튜브 채널 ‘손미나’ 캡처 손미나 전 아나운서가 수준급 스페인어 실력을 뽐냈다. 1일 유튜브 채널 ‘손미나’에는 ‘지중해 한달살이 VLOG’ 다섯 번째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손미나는 스페인 포르멘테라의 한 식당에 방문했다. 손미나는 “바로 앞에 바다가 있고 지붕이 뚫려있다. 야외에 서민적인 분위기에서 밥을 먹게 해 놓은 장소를 스페인어로 ‘치링귀토’라고 한다”면서 “포르멘테라 특산물로 만든 음식을 맛볼 거다”고 말했다. 손미나는 샹그리아에 음식을 곁들였다. 이때 종업원의 복잡한 음식 설명에도 종업원과 질문을 주고받으며 놀라운 스페인어 실력을 보여줬다. 생선이 들어간 샐러드를 맛본 손미나는 “태어나서 처음 먹어본 맛인데 괜찮다. 한번 입에 넣으면 다섯 가지 맛이 이어진다. 처음엔 북어 씹는 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있다가 앤초비를 먹는 것 같은 느낌도 있다. 뭐라고 설명하기 힘든 독특한 고소함이 있다”고 전했다. 유튜브 채널 ‘손미나’ 캡처 이후 손미나는 와이너리에 방문해 현지인과 와인 생산에 관해 얘기 나눴다. 손미나는 현지인과 대화를 주고받는가 하면, 스페인어 설명을 “이 포도는 햇빛을 많이 받으면 받을수록 맛있어지는 포도라고 한다”며 즉석에서 통역하기도 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서어서문학과 출신 손미나는 지난 1997년부터 2007년까지 KBS 24기 공채 아나운서로 재직했다. 2006년 스페인 홍보대사로 발탁됐으며, 2017년부터 외교부 의전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호식이두마리치킨, 치즈 시즈닝 지중해풍 딜요거트 신메뉴 ‘요거치즈닝치킨’ 선보여
호식이두마리치킨, 치즈 시즈닝 지중해풍 딜요거트 신메뉴 ‘요거치즈닝치킨’ 선보여
2023. 06. 08 14:33 생활
호식이두마리치킨이 치즈 시즈닝에 지중해풍 딜요거트를 더한 ‘요거치즈닝치킨’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1요거치즈닝치킨은 갈릭치즈 시즈닝을 기본으로 한 안심치킨에 딜요거트 소스에 찍어 먹는 신개념 시즈닝 치킨이다. 쫀득한 안심치킨에 갈릭치즈 시즈닝이 더해져 단맛과 짠맛이 조화로워 영양 간식, 술안주로도 즐길 수 있다. 딜요거트 소스는 새콤한 요거트 소스에 프레시한 딜 허브를 더한 소스다. 요거치즈닝치킨은 건강식으로 주목받는 닭 안심을 사용했다. 닭 안심은 기름지지 않아 담백하고, 쫄깃한 식감을 가지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자기 관리에 관심이 많은 1020 여성 소비자에게 안성맞춤이다. 신메뉴와 찰떡궁합인 사이드 메뉴 ‘알콘칩스’를 선보인다. 알콘칩스는 옥수수 낱알 튀김에 바삭한 카바사칩을 더한 옥수수 사이드메뉴다. 호식이두마리치킨 관계자는 “출시 이후 인기 치킨 메뉴 반열에 오른 ‘레몬크림탕슈’를 재해석한 시즈닝 메뉴다”라며 “작년 하반기에 공개한 ‘타코마요치킨’이 좋은 반응을 얻은 만큼 이번 메뉴도 최고 품질로 고객 감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메뉴는 8일부터 전국 가맹점에서 동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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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김고은, 싱그러운 지중해 담은
[화보] 김고은, 싱그러운 지중해 담은
2023. 04. 06 10:19 연예
배우 김고은. 마르디 메크르디 제공 배우 김고은이 다가올 여름을 가득 만끽했다. 프렌치 감성의 컨템포러리 브랜드 마르디 메크르디는 6일 김고은과 함께한 2023 썸머 컬렉션 2차 화보를 공개했다. ‘태양을 가득히(PLEIN SOLEIL)’를 주제로 한 이번 컬렉션은 유럽 남부 휴양지의 여유로운 무드를 고급스럽고 트렌디한 감성으로 풀어냈다. 배우 김고은. 마르디 메크르디 제공 루즈한 실루엣과 지중해의 환영을 담은 컬러 팔레트는 우아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선사, ‘본 보야지’ 그래픽과 싱그러운 오렌지 그래픽은 티셔츠와 셔츠, 원피스 등에 다채롭게 사용됐다. 배우 김고은. 마르디 메크르디 제공 여유롭고 루즈한 셔츠 라인은 드레시한 오버사이즈부터 경쾌한 크롭, 스트라이프 등 다채로운 디자인으로 전개되며 싱그러운 김고은과 근사한 시너지를 일으킨다. 한편 김고은과 함께한 화보 및 패션 필름은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간경향(총 6 건 검색)

[조찬제 선임기자의 월드 프리즘]지중해 ‘죽음의 항해’ 비극의 모태는 미국?(2015. 04. 28 16:22)
2015. 04. 28 16:22 국제
지중해 비극의 모태는 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국가원수의 몰락이 한몫했으며, 카다피 몰락의 비극은 미국이 잉태했다는 분석도 잇따랐다. 도대체 지중해 난민 참사와 카다피의 몰락, 그리고 미국은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일까. 지난 4월 19일(현지시간)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를 떠나 이탈리아로 가던 밀항선이 지중해에 침몰해 800여명이 사망했다. ‘최악의 인도주의적 참사’의 희생자는 가난과 폭력의 땅 아프리카와 중동, 아시아에서 희망의 땅 유럽으로 가려던 난민들이었다. 안타깝게도 이들은 목숨을 건 항해에서 최후의 순간까지도 ‘세월호의 아이들’처럼 버림받았다. 밀항선 선원들이 자신들만 살기 위해 이들을 죽음의 바다 속에 내버려뒀던 것이다. 방글라데시인 생존자는 이탈리아 ANSA 통신에 “밀항선 선원들은 사고 당시 문을 잠그고 사람들이 탈출하지 못하도록 막았다”고 당시의 끔찍한 상황을 전했다.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미국 주류 언론들은 이번 참사를 다루며 난민들의 ‘죽음의 항해’ 원인을 빈곤과 폭력사태에 있다고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지중해 비극의 모태는 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국가원수의 몰락이 한몫했으며, 카다피 몰락의 비극은 미국이 잉태했다는 분석도 잇따랐다. 도대체 지중해 난민 참사와 카다피의 몰락, 그리고 미국은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일까. 이탈리아 가톨릭 단체 활동가들이 지난 4월 22일 로마의 한 공동묘지에서 사흘 전 리비아에서 밀항선을 타고 자국으로 오다가 지중해에서 숨진 난민 800여명을 추모하는 촛불집회를 열고 있다. / AFP연합뉴스 카다피 사망 이후 난민 사태 통제불능 “유럽은 내일 더 이상 백인과 기독교인들의 유럽이 아닐 수 있다. 굶주리고 무지한 수백만명의 흑인들이 몰려들면 어떻게 대응할지… 우리는 과거처럼 미개인이 침입(게르만 민족 대이동)하면 유럽이 통합된 선진국 지위를 유지할지, 아니면 완전히 파괴될지 알 수 없다.” 카다피는 2010년 8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당시 총리를 만나 자신의 도움이 없으면 유럽이 ‘흑인들 천지’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손쉬운 해결책을 제시했다. 리비아 국경을 봉쇄할 테니 그 대가로 연간 50억 유로(나중에는 5000만 유로로 경감)를 달라는 것이었다. 미 언론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는 지난 4월 21일 이 같은 두 사람의 비화를 전하면서 이번 지중해 난민 참사 배경에 카다피의 몰락이 부분적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CSM에 따르면 난민들의 밀항에 골머리를 앓아온 유럽 각국은 카다피가 죽기 1년 전인 2010년까지 리비아와의 관계 정상화를 서둘렀다. 리비아 내 원유 확보뿐만 아니라 북아프리카의 난민들을 통제하기 위함이었다. 유럽 각국의 난민 경계령을 잘 이해하고 있는 카다피는 관계 정상화와 자신의 지위 구축을 목적으로 2004년부터 유럽 각국과 난민 통제를 위한 협의를 해온 터였다. 카다피와 베를루스코니가 만난 이후 리비아 해안에는 감시탑과 난민수용소가 세워졌다. 이탈리아로 가는 불법난민의 수도 전년보다 75% 이상 줄어들었다. 하지만 1년 뒤 반정부 시위로 카다피가 사망하고 정권이 몰락하면서 난민사태는 통제불능 상태에 빠졌다. 리비아 전역에서 이슬람 무장세력 간 내전이 벌어졌고, 여행은 어느 때보다 더 위험하게 됐다. 무법천지 상황은 리비아를 다시 한 번 유럽으로 가는 불법이민의 주요 통로로, 밀항을 돈벌이로 활용하려는 무장세력이 활개를 치는 곳으로 만들었다. 결국 카다피의 몰락이 그동안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었던 난민 위기를 심화시킨 것이다. 가히 ‘카다피 죽음의 역설’이라 할 만한다. 미국의 인터넷 독립언론 컨소시엄뉴스는 4월 21일 이번 참사의 원인을 분석하면서 카다피의 몰락을 초래한 2011년 리비아 사태의 책임이 미국에 있다고 지적했다. 당시 미국이 리비아 군사개입을 위해 내세운 논리는 카다피 정권의 민간인 학살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 이를 위해 ‘국민보호책임(R2P·Responsibility to Protect)’이라는 새 개념을 적용했다. 이는 그동안 미국이 국제분쟁 개입의 명분으로 내걸어온 인도주의적 목적이라는 범주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 같은 논리는 힐러리 클린턴 당시 국무장관과 서맨사 파워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현 유엔 주재 미대사)과 같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내의 R2P 지지자들에 의해 주도됐다. 리비아 군사작전의 목표는 당초 민간인 학살 방지였으나 카다피를 제거하는 ‘정권교체’로 바뀌었다. 컨소시엄뉴스를 운영하는 언론인 로버트 패리는 이를 ‘리비아 전쟁 집단사고(Group Think)’로 설명했다. 집단사고는 비슷한 의견을 가진 사람끼리만 소통한 결과 그 의견이 전부인 것처럼 판단하는 오류를 말한다. 말하자면 미국이 카다피를 제거할 목적으로 군사개입을 했지만 현재와 같은 더 나쁜 상황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패리는 1988년 미국 팬암103 여객기 폭파사건(로커비 사건)과 카다피의 민간인 학살 관련 사례로 이를 설명했다. 1988년 12월 런던발 뉴욕행 팬암 여객기가 스코틀랜드 로커비 상공에서 갑자기 공중폭발해 승무원을 포함한 탑승객 259명 전원과 로커비 주민 11명 등 270명이 사망했다. 이 가운데 미국인은 189명이었다. 미·영 합동수사팀은 카다피의 소행으로 결론지었다. 1986년 독일 베를린 미군 전용 디스코텍에서 발생한 폭탄테러의 배후로 리비아를 지목해 공습을 단행하자 카다피가 보복 차원에서 팬암기 폭파를 지시했다는 것이다. 미국은 이 사건의 범인으로 몰타 주재 리비아 정보요원 2명을 지목하고 신병 인도를 요구했다. 이에 불응한 리비아는 유엔의 경제제재를 받았고, 결국 카다피는 1999년 용의자 알리 알메그라히를 스코틀랜드 법정에 넘겼다. 알메그라히는 2001년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2009년 8월 전립선암 말기 판정을 받아 인도적 차원에서 석방돼 리비아로 돌아온 뒤 2012년 5월 20일 사망했다. 알메그라히 사망 후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는 팬암기 사건 조작 가능성에 대해 조명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로커비 사건의 원인을 둘러싼 의혹은 알메그라히 사망 이전부터 제기돼 왔지만 미 주류 언론들은 그동안 외면해 왔다고 패리는 지적했다. 사건의 증거는 사건 6개월 뒤 발견된 기기 파편과 셔츠 조각, 셔츠를 리비아 요원에게 팔았다는 몰타 상인의 증언뿐이었다. 더욱이 알메그라히를 기소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몰타 상인은 미 법무부로터 200만 달러를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럼에도 미 주류 언론들은 알메그라히가 로커비 폭파범이며 리비아에 참사의 책임이 있다는 미 정부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2004년부터 2011년 사망하기 전까지 유럽국가들과의 협의를 통해 아프리카·중동 난민의 유럽행을 통제하는 데 성공한 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국가원수. / 가디언 웹사이트 캡처 미국 ‘테러와의 전쟁’ 후 난민 급증 컨소시엄뉴스는 아울러 미국이 리비아 동부가 반카다피 세력의 본거지이자 이슬람 무장세력의 주공급처라는 사실을 애써 간과해온 점도 지적했다. 동부지역이 무장세력의 공급처임은 미 육군사관학교 테러대처센터 조사 결과에서도 드러났다. ‘이라크의 외국인 알카에다 전사’에 따르면 리비아 출신의 구성비율이 가장 높았다. 카다피 제거 결과 리비아는 서부의 트리폴리와 북동부 토브루크를 중심으로 하는 2개의 정부와 이슬람 무장세력 간 내전으로 무법천지로 바뀌었다. 특히 지난 3월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언론 폭스뉴스 보도에 따르면 동부지역은 이슬람국가(IS)가 훈련캠프를 운영하는 등 북아프리카의 IS 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유럽연합(EU) 정상들은 참사 나흘 만인 4월 23일 난민 구조작전 지원예산 3배 확대, 밀입국 조직에 대한 군사작전 수행, 난민 5000가구에 거처 제공 등의 긴급 난민대책을 내놓았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2011년과 2014년 사이에 지중해를 건너다 사망한 이는 500% 이상 증가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아프리카·중동지역의 갈등으로 발생한 난민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밝히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 난민은 5700만명으로, 2012년에 비해 600만명이 늘어났다. 리비아는 물론 많은 아프리카 국가의 국민들은 미국 주도의 ‘테러와의 전쟁’으로 혼란해진 정정 탓에 난민 신세로 전락했다. 이 같은 미국의 세계 정책이 중단되지 않는 한 유럽으로 가려는 목숨을 건 난민 행렬은 끊이지 않을 터이고, 이들의 ‘죽음의 항해’를 막을 어떠한 대책도 미봉책에 불과할 뿐이다.
조찬제 선임기자의 월드 프리즘
[와인기행]지중해 다문화를 숙성시킨 시칠리아(2012. 09. 18 17:16)
2012. 09. 18 17:16 문화/과학
시칠리아는 기원전 그리스시대부터 와인산업이 발전하였고 다양한 토착품종으로 오늘날까지 독특한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모레알레 대성당 언덕에서 바라본 팔레르모 전경. 와인은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양주로 알려져 있다. 1866년 조선에 두 차례에 걸쳐 통상을 요구했던 독일 상인 오페르트는 이라는 책에서 자신이 와인을 조선에 들여왔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와인 역사도 150여년이 되는 셈이다.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와인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와인의 역사는 오래됐지만, 대중화되기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와인을 어렵게만 생각하는 이들을 위해 달콤쌉싸래한 와인의 역사와 문화를 쉽게 알 수 있는 에세이를 격주로 연재한다. 필자인 송점종 우리자산관리 대표는 국내에서 와인 전문가로 꼽히는 인사 중 한 명이다. 송 대표의 와인 기행은 시칠리아 와인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송점종 대표의 시칠리아 여행 경로. 영화 의 비극적 라스트 신에 나오는 OST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의 슬픈 멜로디가 시칠리아를 배경으로 하는 오페라 의 간주곡이라는 것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추억의 영화 , 아름다운 이오니아 해를 배경으로 한 , 파블로 네루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 알랭 들롱의 초기 출연작 는 모두 시칠리아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다. 그리고 시칠리아가 낳은 거장 의 주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의 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명화들이 많다. 시칠리아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는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언제나 한과 슬픔, 운명, 그리고 젊은 날의 추억을 회상시키는 서정적인 영화들이다. 시칠리아! 아직은 동양인 관광객을 보기 어려운 지중해 상의 미지의 섬이다. 팔레르모 국제공항에 내리면 삭막한 회색빛 바위산이 맞이한다. 하지만 시칠리아를 본격적으로 여행하다 보면 비로소 서정적인 영화의 배경을 이해하게 된다. 눈부신 태양과 코발트색 바다, 독특한 지형과 소박한 시칠리안들. 해안선 길이 1500㎞, 면적은 경상북도의 1.3배인 2만5700㎢, 인구는 2배인 500만이 넘는 시칠리아는 지중해에 떠 있는 찬란한 다문화의 보물섬이다. 수많은 명화들의 배경으로 등장 시칠리아는 동·서양이 만나는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불행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페니키아, 그리스, 카르타고, 로마, 사라센, 아랍뿐만 아니라 노르만, 프랑스, 스페인의 지배를 차례로 받으면서 독특한 그들만의 문화를 꽃피워 왔다. 침략과 지배의 역사 속에서 생존과 자기방어, 섬이라는 폐쇄성에서 시칠리아의 토착문화가 형성되고, 가족 중심의 조직문화인 마피아가 탄생하지 않았을까? 시칠리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유적지와 지중해의 쪽빛바다. 아치 너머 해수욕을 즐기는 모습이 평화롭다. 에 등장하는 콜레오네 가문이 임진왜란 때 이탈리아의 메디치 가문에 팔려가 시칠리아에 정착한 조선인이라면, 한국의 문화도 일정 부분 시칠리아 문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필자가 로마 공항에서 시칠리아 행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을 때 시칠리아가 고향이라는 중년부부는 나에게 여행 중에 조심해야 할 사항을 친절하게 얘기해주었다. 특히 고급시계를 차거나 여성일 경우 보석 등은 대낮에도 팔레르모 시내에서 강탈당할 수 있다고 하였다. 물론 외지인의 눈에 시칠리아에서 마피아를 본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그들은 여전히 시칠리아의 경제나 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한다. 한때 시칠리아 와인산업을 위기로 몰았던 독극물 스캔들도 바로 마피아가 개입된 사건이었다. 토착문화·지리적 특성 반영된 와인 시칠리아는 과일·채소·해산물의 천국이다. 길거리 노점상에서 2~3유로면 잘 익은 수박, 멜론, 사과, 오렌지, 무화과, 살구가 한 보따리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여느 포구 풍경처럼 싱싱한 생선을 파는 노점상이 즐비하다. 생선에는 오징어, 주꾸미뿐만 아니라 문어, 성게, 홍합도 쉽게 볼 수 있다. 올리브, 토마토, 양젖으로 만든 페코르니(Pecorini) 치즈도 유명하다. 풍부한 식재료는 시칠리아를 자연히 먹을거리의 천국으로 만들었다. 본토와는 달리 해산물 위주의 파스타나 싱싱한 생선살을 이용한 주요리가 발달해 있다. 스파게티나 스차르바트(Sciarbat·오늘날의 셔벗)가 이곳이 원조라고도 한다. 특히 레몬·딸기·라임 주스 등에 샴페인과 함께 잘게 부순 얼음을 넣은 그라니타(Granita)는 35도를 웃도는 여행 중에 즐겼던 가장 환상적인 음료였다. 시칠리아 요리는 이탈리아 중북부와는 달리 맵고, 달고, 향이 강한 전형적인 지중해 음식이다. 우리나라의 음식 맛과 유사하여 여행 기간에 식사로 인한 어려움은 전혀 없었다. 시칠리아의 와인은 이러한 토착문화와 지리적 특성이 잘 반영되어 있다. 70%가 산악이고 제주도처럼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화산섬이다. 용암이 녹아 굳어진 라바가 부식되어 형성된 토양, 강렬한 지중해의 태양, 겨울엔 따뜻하고 비가 많으며, 여름엔 덥고 건조한 지중해성 기후다. 기원전 그리스시대부터 와인산업이 발전하였고 다양한 토착품종으로 오늘날까지 독특한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우리 입맛에 어울리는 토속적인 지중해 해산물 요리. 섬의 일부인 중북부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에서 연간 약 10억병의 많은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질보다는 양 위주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다양한 종류와 저품질의 대중와인이 과거 시칠리아 와인의 대명사였다. 현재는 플레네타(Planeta), 도나푸카타(Donnafugata), 그리고 아직도 활동 중인 에트나 화산 비탈에서 베난티(Benanti), 테레네르(Terre Nere)와 같은 와이너리를 중심으로 새로운 양조기술과 국제적인 포도품종을 도입하여 양질의 와인을 성공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특히 18세기 후반 영국에 의해 개발된 강화 와인 마르살라를 시작으로, 영화 의 배경으로 유명한 살리나 섬의 말바시아, 아프리카 튀니지에 더 가까운 아름다운 섬 판텔레리아의 지비보(Zibibbo·모스카토 품종의 지역명)로 만든 스위트와인이 유명하다. 70% 이상이 화이트와인이고, 레드와인용으로는 토착품종으로 우리나라에 많이 소개되어 있는 네로다 볼라(Nero d‘Avola) 와인이 유명하다. 필자는 유난히 뜨거웠던 지난 7월, 시칠리아의 문화와 와이너리를 찾아 1500㎞를 달려 섬을 일주하였다. 헤밍웨이가 말한 것처럼 문명과 자연이 결합한 위대한 산물이 와인이라면, 이번 시칠리아 여행은 바로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현장이었다. 괴테가 찬미했던 지중해의 낙원, 시칠리아에 언젠가 다시 돌아오리라는 약속을 했다. 송점종 대표는… 와인 에세이 [Wine & Winery](2008)의 저자인 송점종 우리자산관리 대표는 프랑스 보르도 경영대학원(Bordeaux Ecole de Management)에서 세계 최초로 와인산업 경영학 석사(Wine MBA·2002년)를 취득했고, 서울벤처정보대학원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와인 전문가다. 경북대학교 법학과 졸업 후 대우그룹에 입사해 영업총괄부문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대우계열사에서 독립한 우리자산관리㈜의 대표이사 겸 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16년 동안 해외지사에 근무하면서 와인과 인연을 맺게 됐다. 서울벤처정보대학원, 경희대학교 관광대학원 등의 대학에 출강 중이고, ‘J.J.Song 와인문화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글·사진|송점종 j-j-song@hanmail.net
와인기행
[새책]로마 멸망 이후의 지중해 세계 상·하 外(2009. 07. 16)
2009. 07. 16 문화/과학
○로마 멸망 이후의 지중해 세계 상·하 2006년 말 15권의 집필 대장정을 끝낸 시오노 나나미의 후속작. 이번에는 시선의 범위를 로마 멸망 이후 지중해 문명으로 넓혔다. 로마 멸망 후 중세와 르네상스 시기를 거치는 약 1000년의 기간 동안 벌어진 기독교 문명과 이슬람 문명의 대립을 다룬다. 시오노 나나미 지음|김석희 옮김|한길사|1만6500원 ○저개발의 기억 쿠바 소설가 에드문도 데스노에스의 1965년작. 1968년 토마스 구티에레스 알레아 감독이 각색한 영화로도 널리 알려졌다. 쿠바 혁명과 쿠바 미사일 위기를 겪는 한 지식인의 시선을 통해 혁명기 쿠바 사회의 일면을 드러내는 동시에 격변기 개인의 주관성 문제를 탐색한다. 에드문도 데스노에스 지음|정승희 옮김|수르|1만원 ○어린왕자의 귀환 시사교양 만화 의 작가 김태권이 신자유주의의 해악을 만화로 풍자했다. 현실적인 주영과 행동보다 말이 앞서는 남수는 작은 별에 산다. 이 별에서 두 사람이 만나는 다양한 인물 군상들은 그 별이 속한 세계를 지배하는 신자유주의 질서를 대변하는 자들이다. 비정규직 문제, 청년실업 문제, 의료민영화 문제 등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다루고, 좀더 딱딱한 설명이 필요한 부분에서는 경제학자 우석훈이 해제를 달았다. 박태권 지음|우석훈 해제|돌베개|1만2000원 ○청와대 vs 백악관 저자는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3년간 청와대를 출입하고 이후 3년간 워싱턴 특파원으로 근무하면서 청와대와 백악관을 두루 경험한 정치 전문기자다. 저자는 책에서 그동안 만나온 대통령, 대통령 후보, 그 측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려주며 한국과 미국의 최고권력이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 들려준다. 박찬수 지음|개마고원|1만3000원
신간
[남해안시대를 연다]남해안을 제2의 지중해(2007. 11. 20)
2007. 11. 20 사회
남해안의 섬들은 그저 동떨어진 ‘점’이었다. 남해안 바다는 단지 태평양으로 나가는 ‘통로’였다. 점들이 이어지고 있다. 선은 또 다른 선과 만나 공간을 만든다. 부산·광주·창원을 잇는 ‘남해안종합개발계획’, 또 23개 시·군·구(부산·전남·경남 기초단체)를 묶어주는 통합행정, 2435개의 섬을 연결하는 문화의 연륙교…. 각각의 선들은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간다. 선들은 얽히고설켰지만 하나의 공간으로 흡수된다. ‘남해안시대’가 그것이다. 남해안시대는 열린 네트워크의 공간이며 미래의 비전이다. 지금까지 남해안 경제권에서 향유해본 일이 없는 ‘시토피아(SEATOPIA)’다. 마치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 천혜의 자연이 어우러진 지중해에서나 볼 수 있는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경남이 ‘남해안시대’라는 ‘열린 공간’을 찾아나섰다. 동서 화합의 끈을 잇고 수도 경제권의 집중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바다로, 바다로 눈을 돌리고 있다. ‘경남의 눈’은 쏟아지는 태양 아래 요트 뱃머리에 걸터앉아 낚싯대를 남해 바다에 드리우고 있는 가족의 단란한 모습에 고정되어 있다. 풍요로움과 여유로움이 넘쳐나는 동북아 국제관광의 거점 즉 동북아의 지중해다.

레이디경향(총 12 건 검색)

낭만을 찾아서! 서울식물원서 만나는 지중해 여행
낭만을 찾아서! 서울식물원서 만나는 지중해 여행
2024. 07. 30 13:37 문화/생활
서울식물원은 야간 행사 ‘로맨틱 지중해’를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로맨틱한 여름밤, 서울 도심에서 지중해 여행을 즐길 수 있다면? 서울식물원은 야간 행사 ‘로맨틱 지중해’를 오는 8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여름에만 만날 수 있는 온실 야간개장으로, 올해는 지중해의 낭만을 주제로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지중해 식물 투어, 지중해 마켓, 체험행사, 튀르키예 전통 문화예술 시연, 영화 상영 등 지중해 분위기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여행지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식물원 공식 SNS를 통한 사전 이벤트도 진행된다. ‘식물이 있는 풍경’을 필수 해시태그(#서울식물원#로맨틱지중해#지중해여행#야간개장)와 함께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온실 야간 행사(음악회) 입장권을 총 10명에게 증정한다. 참가와 관련하여 자세한 안내는 서울식물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식물원 프로젝트 홀2와 온실에서 진행 중인 기획 전시 <리듬: 둘로 존재하는 것으로>도 행사 기간 오후 7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자연, 인공, 환경, 인간까지 다양한 존재들의 인식과 인정에서 시작하는 ‘조화’에 관한 주제로 대형 설치 미술과 미디어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다. 박미성 서울식물원장은 “여행을 떠나온 듯 싱그럽고 이국적인 경험을 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중해 품은 패키지, 그리스 전세기가 뜬다!
지중해 품은 패키지, 그리스 전세기가 뜬다!
2023. 02. 08 18:05 레저/여행
세계 3대 선셋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산토리니 이아마을 선셋. 롯데관광개발 제공 아테네로 향하는 특별 전세기가 뜬다. 롯데관광개발은 아테네까지 단 12시간 만에 직항으로 갈 수 있는 ‘그리스 특별 전세기’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오는 5월 4회(5일, 12일, 19일, 26일)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9일 일정이다. 현재 그리스는 국내 정기편이 취항하지 않은 곳이다. 이번 패키지는 롯데관광개발이 대한항공과의 공동기획으로 마련됐다. 패키지에는 산토리니섬 2박 및 크레타섬 2박 포함 5성급 특급호텔에서의 총 6박과 그리스 내 이동 시 현지 국내선 항공 이용 등이 포함됐다. 여행 중에는 지중해의 아름다운 절경을 바라보며 즐길 수 있는 현지 프리미엄 레스토랑 특식, 와인으로 유명한 산토리니 와이너리 방문 및 시음, 파르테논 신전을 바라보면서 즐기는 칵테일 시간 등을 즐길 수 있다. 주요 관광지로는 기암절벽 위에 자리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메테오라 수도원, 송혜중기가 출연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국내 여행객들에게 잘 알려진 아라호바, 고대 그리스인들이 세상의 중심이라고 믿었던 도시 델피, 아테네 여신을 위한 파르테논 신전 등이 있다. 선착순 30명 조기 예약 시 6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패키지 가격은 1인 759만원(각종 세금 포함)부터.
[화보]지중해 햇살 같은 현아×로에베
[화보]지중해 햇살 같은 현아×로에베
2022. 04. 18 13:42 패션
현아가 패션 브랜드 로에베와 함께 마리끌레르 5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마리끌레르 제공 가수 현아가 로에베와 함께 지중해 뜨거운 햇살같은 화보를 표현했다. 대체 불가능한 매력으로 자신만의 색깔있는 장르를 만들어가는 뮤지션 현아가 로에베(LOEWE)와 함께 마리끌레르 5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로에베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현아는 로에베 파울라 이비자 컬렉션 화보로 다채로운 여름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현아는 메탈릭한 컬러 블록 미니 원피스에 여름날 노을을 반영한 컬러가 돋보이는 퍼즐 엣지 데그라데 스몰백을 스타일링했다. 이어 그는 현란한 패턴 크롭 톱과 스커트 셋업에 버킷햇과 슬릿 미니백을 매치해 마치 여름 휴양지를 연상케하는 풍경도 완성시켰다. 현아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마리끌레르 5월호와 마리끌레르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키토 vs지중해, 지속 가능한 건강 식단은?
키토 vs지중해, 지속 가능한 건강 식단은?
2021. 12. 17 14:27 건강
키토(Keto) 식단 vs. 지중해 식단, 어떤 것이 더 지속 가능한 건강 식단일까? 다이어트 식단의 대표적인 표본으로 자리잡은 키토 식단과 지중해 식단은 탄수화물은 줄이고 지방을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언뜻 유사해보인다. 미국 건강 관련 매체 ‘퓨어와우’가 두 식단의 같은 점과 다른 점을 소개하고 지속 가능한 건강 식단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덧붙였다. 지중해 식단은 충분한 과일과 채소, 정제되지 않은 탄수화물, 어류 단백질, 그리고 불포화 지방 섭취를 강조한다. Ella olsson(pexels) 제공 ■지중해 식단이란? 지중해 식단은 말 그대로 지중해 연안 국가, 그리스, 스페인, 이탈리아, 북아프리카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식습관에서 영감을 얻은 식단이다. 과일과 채소, 정제되지 않은 곡물, 올리브 오일, 콩류, 생선, 유제품 섭취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붉은 고기와 스낵 같은 음식은 최소화한다. 약간의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으며 심장 질환이나 암, 혈압, 당뇨, 신경 퇴행성 질환에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지중해 식단이 보통의 식단과 가장 큰 차이점은 버터와 같은 포화 지방 대신 유제품, 올리브 오일 같은 불포화 지방으로 에너지를 충전한다는 점이다. 또한 동물성 단백질을 생선이나 해산물로 섭취한다는 점에서 ‘식물성 식단’에 가깝다. 키토 식단은 고지방 위주로 탄수화물을 극도로 제한해 빠른 체중 감소를 이끄는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이요법이다. Denysgromov(pexels) 제공■키토 식단이란? 키토 식단은 고지방, 중단백질, 저탄수화물 식단이다. 하루 20~50g으로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해 에너지를 지방으로만 태우도록 해 빠른 체중 감소에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다. 키토 다이어트는 1920년대 어린이 간질 환자 및 뇌종양 환자 치료를 위해 만들어진 식이요법이다. 알츠하이머, ALS, 파킨슨병 및 뇌암 같은 신경 질환의 잠재적 치료를 위해 연구됐다. 그러다 2010년 후반 단기간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알려지면서 다이어트 요법으로 발전했다. 키토 식단은 지방을 위주로 먹는다. 베이컨이나 크림 치즈 같은 지방이 풍부한 음식은 마음껏 먹어도 되지만 당(탄수화물)이 포함된 과일은 섭취가 제한된다. ■더 지속 가능한 건강 식단은? 지중해와 키토, 두 식단 사이에 가장 큰 유사점은 지방에 대해 제한을 두지 않는다는 점이다(단, 허용된 지방의 종류는 동일하지 않음). 또한 적당한 단백질의 소비와 설탕 소비를 최소화한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영양사 케리 글래스만에 따르면 키토 식단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장기적으로 유지하기는 어렵다. “저는 키토 식단을 권장하지 않을 거예요. 가장 우려되는 점은 키토 플루(keto flu)입니다. 키토 식단 초기 몸이 새로운 탄수화물 유입이 없는 상황에 적응하는 동안 피로, 어지러움, 메스꺼움 같은 감기 증상을 보입니다. 그것이 장기적인 심리적 고통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미국심장협회 저널의 2019년 연구 자료에 따르면 전통적인 지중해 식단은 관상 동맥 심장 질환 비율을 감소시키고 허혈성 뇌졸증, 심장 혈관 질환에도 임상적 효과가 있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최고의 다이어트 식단’을 지중해 식단을 꼽는다. 반면 키토 다이어트 식단은 체중 감소에는 매우 빠른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건강을 위한 좋은 식사 계획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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