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799 건 검색)
- [직설]깃발 아래 전진 또 전진
- 2024. 12. 23 21:48오피니언
- 비상계엄이 선포된 12월3일 밤에 나는 웹소설에 관해 쓰고 있었다. 급히 끝내야 하는 일이라 잠을 포기했는데, 덕분에 실시간으로 뉴스를 보면서 ‘깨어 있는’ 시민이 되었다. 워낙 바쁘게 돌아가는 소식이...
- 직설심완선
- [직설]직업인으로서의 국회의원
- 2024. 12. 16 20:41오피니언
-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최고로 긴장되는 순간은 광주를 빠져나가려던 택시가 군인 검문에 걸렸을 때다. 여기서 잡혔다면 1980년 광주의 참상을 취재한 독일 기자와 택시기사의 노력은 수포로 돌아갔을...
- 직설황세원
- [직설]내란 진행 중인 국가
- 2024. 12. 09 20:37오피니언
- 12월3일 유럽 시각 오후 6시경. 벨기에 대학 강의실에서 나오는 길. 기숙사에 사는 유럽인 룸메이트 친구로부터 급박한 메시지를 받았다. “재원아. 괜찮아? 너희 가족은? 너희 친구는?” 메시지 영문을 알지...
- 직설변재원
- [직설]아름다운 최애의 아이
- 2024. 12. 04 20:54오피니언
- 만약 좋아하는 아이돌의 아이를 임신할 수 있다면 어떨까? 올해 합계출산율이 0.7명 이하로 예상되는 시대에 이희주 소설가의 단편소설 ‘최애의 아이’(<문학동네> 2024년 가을호)가 우리에게 던지는...
- 직설인아영
스포츠경향(총 32 건 검색)
- ‘충격!’ 토트넘 부진의 이유가 불화?···“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직설 화법, 선수들 부정적”, ‘경질 시계’가 또 돌아가나
- 2024. 11. 17 11:21 축구
- 토트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결국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시대는 이렇게 끝이 나는 것일까. 토트넘 내부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주축 선수들간 불화가 생겼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6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의 스타플레이어 4명 이상의 관계가 악화됐다. 현재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주전 선수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소식통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공개적으로나 뒤에서 하는 직설적인 말투가 드레싱룸에서 부정적인 반응을 나오게 만들었다. 최근 팀의 기복이 심해진 것에는 이런 불화가 매우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심지어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사이가 좋지 않은 선수들의 명단도 나왔다. ‘캡틴’인 손흥민의 이름은 거론되지 않았으나, 부주장인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중심으로 굴리엘모 비카리오와 로드리고 벤탕쿠르, 데스티니 우도기의 이름이 나왔다.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은 이번 시즌 굴곡이 매우 심하다. 초반에는 좋은 모습을 보이다가 갑자기 안 좋아져 팬들을 당혹스럽게 했다. 하지만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꺾더니, 이어진 리그 경기에서는 챔피언스리그 진출팀인 애스턴 빌라를 4-1로 완파했다. 하지만 이어진 유로파리그에서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에 2-3으로 패했고,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가기 전 치른 ‘강등 위기’의 입스위치 타운에게, 그것도 홈에서 1-2로 져 충격을 안겼다. 입스위치전이 끝난 후 “모두 내 책임다. 이번 시즌 우린 꾸준함이 없다”며 “내 접근 방식이 잘못됐다는 것이며, 이 부분을 개선하겠다. 선수들에게 더 나은 도움을 주기 위한 방법을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만약 풋볼 인사이더의 보도대로 불화가 원인이라면 단기간 내 해결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결국 선수들이나 감독들 중 하나가 떠나야 하는데, 수뇌부 입장에서는 팀의 근간을 이루는 주축 선수들을 다수 내보내기 보다는 감독을 경질하고 새 감독을 임명하는 방법이 더 쉽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위기가 점점 커지고 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왼쪽)과 크리스티안 로메로. 게티이미지코리아
- ‘대충격!’ 토트넘 불화설 터졌다···포스텍 감독과 주축 선수들 갈등 있다 “직설적인 말투에 불만 품었다”→로메로·비카리오 등 지목(英 매체)
- 2024. 11. 17 00:37 축구
-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과 크리스티안 로메로.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복이 심한 경기력의 이유일까. 토트넘 홋스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주축 선수들의 충격적인 불화설이 등장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6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 스타 선수 4명 이상의 관계가 악화됐다. 현재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주전 선수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소식통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공개적으로나 뒤에서 하는 직설적인 말투가 드레싱룸에서 부정적인 반응을 나오게 했다. 최근 팀의 기복이 심해진 데에는 이러한 불화가 직접적으로 매우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굴리엘모 비카리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그러면서 매체는 직접 선수들의 이름을 공개했다. 캡틴 손흥민의 이름은 나오지 않은 가운데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필두로 굴리엘모 비카리오와 로드리고 벤탄쿠르, 그리고 데스티니 우도기가 지목됐다. 최근 토트넘은 기복이 매우 심한 경기력이 계속되고 있다. 리그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에 0-1로 패하면서 첫 승 제물이 되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으나 곧바로 이어진 카라바오컵에선 강호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이어진 리그 경기에선 강팀으로 거듭난 애스턴 빌라를 4-1로 대파하며 2연승을 달리기도 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하지만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갈라타사라이에 2-3으로 패했고, A매치 휴식기 전 치른 입스위치 타운과의 경기에서도 1-2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특히나 입스위치는 승격팀으로 이전까지 1승도 거두지 못하며 유력한 강등 후보로 꼽히는 팀이다. 객관적으로 전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토트넘이 그것도 홈에서 1-2로 패한 것은 충격적인 패배가 아닐 수 없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의 기복을 인정했다. 입스위치전 이후 인터뷰에서 “모두 나 때문이고, 내 책임이다. 올 시즌 우리는 꾸준함이 없다. 내 접근 방식이 잘못됐다는 것이며 이 점을 개선하고, 선수들에게 더 나은 도움을 주기 위한 방법을 고민할 것이다”라며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하지만 매체의 말대로라면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팀 내 선수들의 불화가 원인일 수 있다. 더군다나 언급된 선수들은 모두 현재 토트넘의 주축 선수들이다. 주축 선수들과의 불화는 팀을 운영하는 데 있어 매우 치명적이다. 불화설과 더불어 기복과 부진이 계속된다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가능성도 커질 수밖에 없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현무카세’ 이경규·김선영 ‘직설특집’, 전현무·김지석 진땀 뺀 이유는?
- 2024. 08. 07 09:06 연예
- ENA 예능 ‘현무카세’ 5회 한 장면. 사진 ENA ‘현무카세’의 전현무와 김지석이 역대급 까다로운 예약 친구 이경규, 김선영을 초대해 초유의 음식 거부 사태를 맞이한다. 오는 8일 방송되는 ENA 예능 ‘현무카세’ 5회에서는 ‘예능·요식업계의 대부’ 이경규와 직설가로 유명한 배우 김선영이 아지트를 방문해 전현무, 김지석을 만난다. ENA 예능 ‘현무카세’ 5회 한 장면. 사진 ENA 이날 전현무는 “‘현무카세’가 이대로 가도 좋을지 컨설팅을 받기 위해 모셨다. 내 인생 최대의 독설가이자, 까다로운 요식업계의 대부”라며 이경규를 초대한다. 이어 김지석은 자신이 직접 초대한 김선영에 대해 “이분은 ‘척’이 없고 늘 진심”이라고 소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자리에 앉은 이경규는 김선영에게 “처음 뵙겠습니다”라며 수줍게 인사하더니 김선영의 숨은 걸작인 독립영화까지 언급하며 초면부터 제작자의 면모를 뽐낸다. 그러나 곧 “그 영화를 볼 수 있는 연예인이 몇 명 없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ENA 예능 ‘현무카세’ 5회 한 장면. 사진 ENA 전현무와 김지석은 웰컴 드링크부터 대접한다. 하지만 전현무가 만든 한 음식을 맛본 김선영은 돌연 “저는 못 먹겠어요”라며 직설을 날려 전현무를 당황시킨다. 그런가 하면, 이경규는 ‘배우’ 김선영의 예리한 질문에 자신이 연출하고 연기한 영화 ‘복수혈전’의 숨은 이야기까지 꺼낸다. 여기에 평생 꿈이었던 연기를 포기한 진짜 이유도 방송을 통해 공개한다. ENA 예능 ‘현무카세’ 5회 한 장면. 사진 ENA 이경규, 김선영이 출연하는 ENA 예능 ‘현무카세’ 5회는 오는 8일 오후 9시 방송된다.
- [간밤TV] ‘나는 솔로’ 직설·직격·직진···정숙의 치명적 마력
- 2024. 05. 30 07:40 연예
- ENA, SBS Plus ‘나는 SOLO’ ‘나는 SOLO(나는 솔로)’ 20기 영호-정숙-순자의 아찔한 삼각관계가 ‘솔로나라 20번지’를 뒤흔들었다. 29일(수)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영호를 두고 날선 신경전을 벌이는 정숙과 순자의 모습이 펼쳐져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또한, 영자에서 현숙으로 노선을 틀은 광수가 ‘라이벌’ 영식에게 선전포고까지 날려,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로맨스 전개를 이어갔다. 이날 영수-영자는 ‘랜덤 데이트’에서 돌아온 뒤 한층 가까워진 모습을 보여 다른 솔로남녀들을 놀라게 했다. 영자를 마음에 두고 있었던 상철은 “이미 주도권이 넘어갔나? 혼란스러웠다”며 속상해했다. 그러나 상철은 곧장 영자를 불러내 “영수님이랑 너무 친해보여서 질투가 많이 난다”고 솔직히 말했고, 영자는 “말을 놓아서 그런 것 같다”며 웃었다. 상철은 “그러면 우리도 말 놓자”라며 영자에게 성큼 다가갔고, 이후 “맛있는 파스타를 만들어주겠다”며 영자를 주방으로 데리고 갔다. ‘랜덤 데이트’에서 광수에게 영호를 향한 호감을 털어놨던 정숙 역시, 숙소로 돌아오자마자 영호를 불러냈다. 광수는 “둘이 빨리 나가!”라며 정숙을 응원했고 이를 지켜보던 순자는 “하...”라며 깊은 한숨을 쉬었다. 심지어 정숙은 영호의 팔짱을 끼고 걸었으며 “순자님이랑 데이트 가서 마음 안 좋았다. 그게 나였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질투했다. 영호는 “나도 (네가) 마음속에 있었으니까. 그냥 끌려 당신이”라고 화답했다. 달달한 분위기 속 두 사람은 손까지 잡고 남자 숙소 2층으로 올라가 대화를 나눴다. 여기서 정숙은 영호에게 머핀과 숙취해소제를 먹여달라며 애교를 부려 영호를 자신의 매력에 푹 빠지게 만들었다. 영숙은 옥순과 랜덤 데이트를 다녀온 영철과 ‘1대1 대화’를 시작했다. 여기서 영숙은 “이 관계를 잘 이어 나갈 의지가 있냐? 만약 잘 돼서 최종 선택을 하면 어떻게 할 생각이냐?”라고 미국에 사는 영철의 ‘장거리 연애’ 의지를 물었다. 영철은 “답이 없는 것 같다”면서 고개를 숙여, 영숙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상철은 남자 숙소 주방에서 영자만을 위한 파스타를 열심히 만들어 대접했다. 이를 먹은 영자는 “솔로나라 와서 먹은 것 중 제일 맛있다”며 ‘엄지 척’을 했다. 데이트 후 영자는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신혼부부 같았다. 파스타 (요리를) 잘 하는 남자한테 시집갈 거야 했는데 딱 그분이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광수님이랑 얘기 못 한 게 마음에 걸려서 ‘왜지? 내가 심장이 두 갠가?’ 싶었다”라고 광수에 대한 관심도 여전히 드러냈다. 정숙은 영호와 계속 같이 있기 위해 공용 거실로 돌아와, 남은 족발을 데워가려 했으나 제작진이 “영호님 인터뷰 차례다”라며 그를 호출하자 급격히 텐션이 떨어졌다. 이때 영식이 “영호님이 누구 건데?”라고 장난스럽게 묻자 정숙은 “내 거!”라고 큰 소리로 답했다. 이를 들은 순자는 ‘동공지진’을 일으켰고, 잠시 후 자리를 빠져나와 영수에게 ‘고민 상담’을 했다. 순자는 “영호님이 재밌는데 주변 사람과 불편한 관계를 만들기 싫다”고 털어놨고, “정숙님이 너무 적극적이어서”라며 힘들어했다. 영수는 “정숙을 신경 쓰지 말라. 이건 너와 영호의 문제고, 서로가 얼마나 좋아하는지가 문제지”라고 조언하며 순자에게 용기를 줬다. 영호와 순자가 모두 공용 거실에서 나가 한참을 안 돌아오자, 정숙은 “왜 이렇게 안 오지? 누구한테 잡혀 있을 것 같다. (만약 그렇다면) 난 영호님 필요 없어”라며 불안해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영수와 대화를 마친 순자가 영호와 마주쳤고 두 사람은 ‘1대1 대화’를 하게 돼 정숙의 불안을 현실로 만들었다. 순자는 남자 숙소 2층에서 “현재 마음 상태는 어때?”라고 물었다. 영호는 “너랑 나랑 케미스트리가 어떤지 궁금하긴 해”라고 애매하게 답했다. 같은 시각, 남자 숙소에서 돌아온 영자는 정숙에게 “영호님이 남자 숙소에서 순자님이랑 얘기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를 들은 정숙은 “진짜?”라며, 바로 남자 숙소로 달려갔다. 그러면서 “나 오늘 진짜 끝낼 거야. 너무 기분 나빠”라며 불 같이 화를 냈다. 이에 광수는 흥분한 정숙을 가로막은 뒤, “두 사람이 대화를 다 마친 뒤에 영호님과 따로 이야기하는 게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그럼에도 정숙은 “내가 기다릴 거 뻔히 알면서 (순자님과) 얘기하고 있다? 별로인 것 같아, 인간 자체가”라며 배신감을 토로했다. 순자는 영호와 대화를 마치고 숙소로 복귀했고, 광수의 조언으로 여자 숙소로 돌아온 정숙 역시 다른 솔로녀들에게 “어이 없고 뒤통수 맞은 기분이다. 이 사람이랑 잘 안될 수도 있겠다”라며 토로했다. 광수는 순자와 대화를 마치고 돌아온 영호에게 “정숙님이 화가 나 있다”라고 알려줬고, 영호는 여자 숙소로 가서 정숙을 불러냈다. 그런 뒤, 영호는 “보고 싶어서 바로 왔다”며 “광수에게 ‘정숙이 혹시 봤냐’고 물어봤다”라고 ‘선의의 거짓말’을 했다. 이에 정숙은 “광수한테 물어봐도 돼? 나중에 방송 보고 확인할 것”이라고 추궁했다. 그러나 영호의 달달한 눈빛과 말에 기분이 풀려서 “일대일 데이트를 못하게 되니까 싫어”라고 투정부린 뒤 눈물을 뚝뚝 쏟았다. 당황한 영호는 “어제, 그제, 그리고 오늘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모두 똑같이 내 ‘1순위’는 정숙이라고 말했다”라고 진심을 어필했다. 이후 영호는 정숙을 여자 숙소로 데려다 줬고, 공용 거실로 직행해 정숙을 위한 미역국을 끓였다. 나아가, ‘정숙꺼’라고 메모지로 표시해 놓은 뒤, 새벽 6시가 되어서야 가장 늦게 잠자리에 들었다. 광수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현숙에게 진심을 담은 손편지를 썼다. 영호는 2시간 정도 잔 뒤, 바로 일어나 새벽에 끓여놓았던 미역국 밥상을 세팅한 뒤 여자 숙소로 배달을 갔다. 정숙은 영호가 차려놓은 미역국 밥상에 감동받았고, 순자는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영자는 아침 일찍 꽃단장을 마친 뒤, 광수를 불러 대화를 시도했다. 그런데 광수는 전날과 달리 어색한 텐션을 보였다. 이후 광수는 “저는 노선을 확실히 정해서 열심히 하기로 했다. 채워지지 않은 부분이 채워지는 느낌”이라고 현숙에게 직진할 뜻을 밝혔다. 터덜터덜 여자 숙소로 돌아온 영자는 “나 광수님한테 차이고 왔어”라고 귀엽게 푸념했고, 광수는 현숙을 찾아가 편지를 건넨 뒤, “제 출사표다. 기대하세요, 오늘부터!”라고 과감히 대시했다. 광수의 편지를 읽은 현숙은 “이런 정성에 대해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화답했고, 광수는 “저는 8차선을 뚫겠다”고 밝힌 뒤 ‘라이벌’ 영식에게 ‘선전포고’성 악수까지 청했다. 뒤이어 솔로남들의 데이트 선택이 예고됐고, 영호가 정숙을 지나쳐가는 모습이 포착돼 과연 정숙의 ‘뽀뽀남’이 영호가 맞는 것인지 아닌지에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솔로나라 20번지’의 불타는 로맨스는 6월 5일(수) 밤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간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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