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81 건 검색)
- [현장에서] “챗봇이 뭔데?” “나 이제 은행 안 가”…잠실본동 시니어 금융교육
- 2024. 07. 03 16:09사회
- .... 스마트폰 이용 시 등장하는 낯선 단어도 두려움을 증폭시키는 요인이다. 이날 수업에 등장한 ‘챗봇’이란 단어를 들어봤냐고 조씨에게 물었다. 조씨가 “한 번인가 들어봤지. 근데 챗봇이 뭐 하는 건데...
- AI는 챗봇? AI는 에이전트!…‘개방형 생태계’ 앞세운 구글 클라우드의 자신감
- 2024. 06. 27 11:08IT
- ... 제공 “이제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의 시대가 왔다고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다. 에이전트는 ‘AI는 챗봇’이라는 공식을 깨는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다.”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지난 26일...
- 저커버그 vs 머스크…이번엔 ‘AI 챗봇 업체’ 놓고 신경전
- 2024. 05. 26 21:19경제
- ... 실제 만나 싸우는 행위)’ 논란을 일으킨 마크 저커버그와 일론 머스크가 이번에는 인공지능(AI) 챗봇 업체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저커버그가 운영하는 페이스북의 모회사...
- 저커버그 vs 머스크···“AI 챗봇업체 협업 놓고 경쟁”
- 2024. 05. 26 15:30경제
- ... 2021년 창업한 회사다. 거대언어모델(LLM)을 사용해 다양한 인물들과의 대화를 제공하는 AI 챗봇 서비스로, 미국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FT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메타가 최근...
스포츠경향(총 26 건 검색)
- 경륜·경정 불법도박 신고, 이제는 채팅 로봇(챗봇)으로 손쉽게
- 2024. 11. 19 15:33 생활
- 광명스피돔(좌측), 하남 미사리 경정장 전경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날로 급증하는 불법도박을 근절하기 위해 채팅 로봇을 활용한 불법도박 신고 창구를 운영한다. 기존 주간에만 운영하던 불법도박 신고 창구가 24시간 상시 운영하고, 카카오톡, 경륜·경정 누리집 등 분산된 신고 창구가 통합되어 운영의 효과성을 높였다. ‘카카오톡 오픈채팅’에 ‘경륜경정 불법신고센터’를 검색하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불법 행위자 신고는 단속에 성공할 경우 최고 1억원의 포상금이 차등 지급되며, 불법도박 사이트 신고는 최종 차단 결정될 경우, 건당 1만원에서 1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경륜경정총괄본부관계자는 “이번에 도입하는 채팅 로봇(챗봇) 불법도박 신고 창구를 통해 신고 절차 간편화와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불법도박 근절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 이노그리드, 한국공항공사 챗봇 클라우드 전환 사업 수주하며 공공분야 민간 클라우드 확산 앞장
- 2024. 09. 25 06:49 생활
- 클라우드 컴퓨팅 및 디지털전환(DT) 전문 기업 이노그리드(대표이사 김명진)는 한국공항공사의 ‘생성형 AI 공항 챗봇 클라우드 전환 및 확대 시범운영’ 사업을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현재 김포공항에서 시범 운영 중인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를 클라우드 보안 인증을 획득한 민간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클라우드 기반에서 운영하는 생성형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를 전국 14개 공항으로 확대하여 시범운영 하고자 추진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공항공사는 클라우드를 이용함으로써 챗봇의 답변 정확도 및 속도를 향상하여 24시간 365일 무중단 상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공항 이용객의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노그리드는 주사업자로서 클라우드 전환 대상을 분석하여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고, 클라우드 환경에서 생성형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가 원활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인프라의 운영, 장애 지원 등 상시 유지관리 지원체계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노그리드는 앞서 전북도청 및 산하 공공기관의 정보시스템 313개의 설계 및 클라우드 전환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을 이끌고 있다. 이 외에도 화성시, 한국콘텐츠진흥원, 서울관광재단, 울산항만공사, 한식진흥원 등의 클라우드 전환 및 인프라 운영 업무를 수행 중이다. 또, 클라우드 전환이 완료된 후에는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이노그리드의 자체 관제 센터인 ‘제로 스퀘어(ZERO SQUARE)’를 통해 24시간 365일 모니터링한다. 제로 스퀘어는 이노그리드가 공공 및 민간 기업에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해 24시간 365일 모니터링이 가능한 관제 센터다. 전문 OP(보안관제) 인력들이 상주하고 있어 장애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이슈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이 가능하며,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 기술이 집약된 지능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탭클라우드잇(CMP) 기반에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이사는 “클라우드는 AI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돕는 필수 인프라로 다양한 산업에서 AI 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라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국가대표 클라우드 기업으로서 클라우드 기반에서 공항 챗봇 서비스가 원활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이노그리드는 지능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 전문 기업으로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 ▲클라우드 풀스택 솔루션(IaaS, PaaS, CMP 등) 제공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사업 ▲클라우드 관제 및 운영관리 등 모든 클라우드 사업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 소프트웨어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약 350개의 고객사에 클라우드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답답한 상담 챗봇 그만!···LGU+, ‘AI 채팅 비서’ 4종 출시
- 2024. 04. 08 11:10 생활
- “질문 이해·판단…사람처럼 업무” - 이용자 : “일본 로밍 요금제 알려줘.” - AI 상담사 : “OO님, 일본 4일 여행 시에는 A요금제를 추천드려요. 가장 인기가 좋은 요금제는 B요금제지만, OO님은 주로 비즈니스 출장이 많아 데이터가 넉넉한 A요금제가 좋을 것 같아요.”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AI 기술인 ‘익시(ixi)’ 기반의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앞세워 AI 비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이용자와 능동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챗 에이전트’ 플랫폼 출시를 시작으로 모바일과 IPTV 등에 적용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AI 기술인 ‘익시(ixi)’ 기반의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챗 에이전트를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이날 출시된 4종의 챗 에이전트 서비스는 ▲U+상담 에이전트 ▲ 장애상담 에이전트 ▲유독 AI 상품추천 에이전트 ▲U+비즈마켓 솔루션 안내 에이전트 등이다. 하반기에는 너겟 요금제 상담과 소상공인 기업고객 상담 챗 에이전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AI 에이전트는 사람이 정해 놓은 업무를 자동으로 수행하는 단순한 봇에서 한 단계 진화한 기술이다. 새로운 질문이나 명령을 스스로 이해하고 판단해 사람과 유사한 수준의 업무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기존 챗봇 상담은 정해진 패턴을 벗어나거나 고객의 질문이 복잡하면 결국 상담사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챗 에이전트를 적용하면 질문을 했을 때, 이용자 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LG유플러스의 생성형 AI 모델 ‘익시젠(ixi-GEN)’을 챗 에이전트 플랫폼에 적용하면 고객 상담 이력에 대한 학습을 기반으로 사람과 같이 스스로 추론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챗 에이전트 플랫폼 적용으로 상담사 연결로 전환되는 비율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챗 에이전트를 사내 업무나 자사의 서비스에 우선 적용해 AX 혁신을 가속화하는 한편, B2B 영역으로의 사업 확장도 준비한다. 성준현 LG유플러스 AI·데이터프로덕트 담당은 “이번에 출시한 챗 에이전트 플랫폼의 강점 중 하나가 플랫폼 호환성”이라며 “AICC, 모바일 에이전트 등 향후 출시할 AI 에이전트 플랫폼에 챗 에이전트를 손쉽게 적용해 활용해 새롭고 차별적인 고객경험을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디케이테크인, 카카오톡 AI 챗봇 기반 ‘스마트민원행정’ 시스템 출시
- 2023. 06. 02 10:21 생활
- 카카오 IT 솔루션 개발 자회사 ‘디케이테크인’이 카카오톡 AI 챗봇으로 환경·복지·교통 등의 도시 행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주는 스마트시티 디지털 융합서비스 ‘스마트민원행정’ 시스템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시민들과 행정 관계자 모두 모바일과 웹을 통해 간편하게 행정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 스마트민원행정 시스템을 도입한 각 행정 기관의 관리자는 다양한 부서별 사업을 하나의 솔루션에서 통합 운영 및 관리가 가능하며, 누적된 행정 데이터 분석을 통해 선제적으로 정책을 개선 및 도입할 수 있다. 시민은 번거로운 앱 설치 또는 회원 가입 절차 없이 카카오톡으로 간편하게 주요 민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주요 기능은 ▲공공시설·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서비스 예약을 관리해 주는 ‘통합 예약 행정’ ▲ 폐기물 요청 및 수거가 가능한 ‘청소 행정’ ▲ 각 행정 기관의 지역별 홍보 메시지 전달 및 시민 문의·민원 대응을 카카오톡으로 알려주는 ‘스마트 민원 챗봇’ ▲ 시간과 장소에 상관 없이 마을의 소식을 카카오톡으로 방송하고 청취할 수 있는 ‘스마트 마을 방송’ 등이다. 2015년 설립된 디케이테크인은 카카오 공동체의 다양한 원천기술을 건설 및 생산 현장, 그룹웨어, 챗봇 등에 접목시켜 고객사의 니즈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스마트 건설, 스마트 팩토리 등 다양한 사업 전개를 통해 누적된 챗봇 사용자 수만 380만명으로, 최적화된 환경 및 안정화된 인프라를 통해 챗봇 기반의 솔루션 제작 및 운영이 가능하다.
주간경향(총 3 건 검색)
- [IT 칼럼] AI 캐릭터 챗봇과 두 번째 죽음(2024. 11. 08 16:00)
- 2024. 11. 08 16:00 경제
- 일러스트 김상민 기자 2024년 2월 28일 밤, “지금 당장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하면 어찌 될까요?”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그는 세상과 등을 졌다. 만 14세, 한국으로 따지면 중학생밖에 안 되는 10대 청소년. 그의 생애 마지막 메시지는 인공지능(AI) 챗봇 앱 ‘캐릭터 AI’를 거쳐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에게 전송됐다. 대너리스는 가족도 친구도 아닌, 현실 세계에 존재하지 않는, AI 챗봇 가상 캐릭터였다. 그가 대화를 위해 생성한 AI 페르소나였다. 그의 죽음은 AI 챗봇과의 네트워크에서 비롯된 두 번째 사례로 기록됐다. 첫 번째는 불과 1년여 전에 벌어졌다. 2023년 초 AI 챗봇 ‘차이(Chai)’의 한 캐릭터와 6주간 대화했던 30대 벨기에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적이 있다. 당시 이 챗봇은 자살 충동을 부추기며 그 남성과 “함께 천국에서 한 명의 사람으로” 살 수 있도록 자살을 권유하기까지 했다. 전 세계적으로 상당한 논란을 불러일으켰지만, 사람들의 관심사에서 멀어지는 데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AI 챗봇을 고위험 기술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터져 나오고 있다. 자살의 책임을 기술에 물을 수 있는가에 대한 실리콘밸리식 반론도 제기되는 중이다. 어느 쪽이 타당하고 합당한가에 대한 결론은 이른 시일 안에 내려지긴 어렵다. 그렇다고 이러한 현상을 다시금 묻어두고 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넥서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는 AI의 힘을 ‘네트워크 조직화 능력’에서 찾는다. 기존의 기술과 달리 AI를 포함한 컴퓨터는 정보 네트워크 내 중요한 행위자로 진입하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비인간 행위자로서 정보 네트워크에 참여해 이를 조직할 수 있는 특별한 존재라는 의미다. 인쇄술, 전신, 라디오 등은 그저 네트워크 구성원을 상호 연결하는 역할에 그쳤다면, AI는 역할 측면에서 질적으로 다르다고 설명한다. 이는 인간이 아닌 존재가 인간이 포함된 관계 네트워크에 개입해 편을 나누고 연결망을 재구성해 인간을 제어할 수 있다는 논리로 확장된다. 그것이 AI가 위험한 이유라고 강조한다. AI 챗봇과 대화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두 명의 남성은 인간 관계망이 단절된 상태에서 가상 AI 캐릭터와만 연결을 이어간 사례들이다. AI 캐릭터는 이들 인간의 네트워크에 개입해 관계망을 관리하고 단절시키며, 또 몰입을 유도하는 힘을 발휘했다. 이 과정에서 AI는 누구의 통제도 받지 않았고, 스스로 판단하고 스스로 작동했다. 캐릭터 AI 창업자는 AI 캐릭터 챗봇이 “외롭거나 우울한 많은 사람에게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하지만 결과는 달랐다. 누군가에겐 위안의 기술이 됐겠지만 앞선 두 사례처럼 인간의 사회적 네트워크를 재구성해 실질적 위해를 준 사례도 나타났다. 고위험 AI에 대한 가드레일 설정을 더 미룰 수 없는 이유다. 한 명의 남성을 자살로 밀어 넣었던 차이 앱 개발 기업은 올해 초 4억5000만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고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캐릭터 AI는 그 소년의 죽음 이후인 올해 8월 수조원에 구글로 인수됐다.
- IT칼럼
- [IT칼럼]모두가 컴퓨터에 챗봇을 설치한다면(2023. 05. 19 11:24)
- 2023. 05. 19 11:24 경제
- 오픈AI의 홈페이지에 챗GPT를 소개하는 문구가 써 있다. / AP연합뉴스 얼마 전 구글의 내부 문서가 유출돼 화제가 됐다. 제목은 ‘우리에게는 해자(垓字)가 없으며 그건 오픈AI(챗GPT 개발사)도 마찬가지’. 누가 쳐들어온다는 것일까?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수십년 동안 써온 해자라는 비유. 성을 에워싼 해자처럼 기업의 수익을 지킬 경쟁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구글도 챗GPT도 거북해할 변화가 지금 성 밖에 있단다. 그건 챗GPT와 유사한 재야의 오픈소스 거대언어모델(LLM)들이다. 요즘 트렌드를 다 흡수 중인 챗GPT도 난처해할 만한 트렌드가 있다니. 두 달 만에 이룩한 챗GPT의 월 사용자 1억명 기록은 틱톡보다 빨랐다. 인공지능 업계, 특히 이 분야 선두를 달리던 구글이나 메타(페이스북) 쪽의 반응은 당혹스러운 부러움이었다. 기술 수준에 대한 선망이 아니었다. 저렇게 성급하게 내놓아도 괜찮은, 잃을 것 없는 이들이라는 입장에 대한 미묘한 질투였다. 구글이나 메타는 자신들의 사업 모델부터 개인 정보까지 모든 것과 충돌할 수밖에 없는 챗GPT류의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대중화할 동기가 없었다. 그렇게 우물쭈물하던 사이 챗GPT 천하가 되고, 사람들은 챗GPT 기반의 마이크로소프트 검색엔진 ‘빙’을 휴대폰에 깔기 시작했다. 흥미로운 것은 이 판을 깨려는 메타의 한 수였다. 그들은 자신들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을 파일 통째로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심사 후 연구용으로만 공유하는 상용 불가 모델이나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 것처럼 세계 곳곳에서 복제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를 개조한 버전들이 수도 없이 쏟아져나와 공개됐다. 페이스북의 그 라마(거대언어모델이라는 뜻의 LLM을 패러디한 LLaMa) 모델 파일을 가져다가 스탠퍼드대학 연구진이 알파카를 만들더니, 이제 단봉낙타에 최근 애용되는 ‘비큐나(남미 야생 라마)’까지. 그쪽 계통 동물들의 이름이 남아나질 않는다. 당장 오늘이라도 그냥 집에 있는 보통 PC에서 겨우 몇~십수GB의 모델을 내려받아 설치할 수 있다. 적정 기술만 있다면 챗GPT보다 어설픈 점은 있더라도 그럭저럭 쓸 만한 챗봇이 만들어진다. 내 컴퓨터에 깔리니 보안이나 정보 유출의 걱정이 없다. 심지어 윤리적 위험성을 내포한 ‘미검열’ 버전도 있다. 구글의 내부 문서는 “품질 측면에서는 여전히 자사 모델이 약간 우위에 있지만, 그 격차는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 구글이 1000만달러로 5400억개 매개변수 모델에 낑낑대는 동안 오픈소스는 100달러로 130억개짜리 모델을 다루고 있다”며 그 가공할 가성비를 저어한다. 사실 이 상황에서는 가성비 이전에 해자에 해당하는 경쟁 우위가 있기나 할지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구글 유출 문서에도 나와 있지만 널리 이야기되는 비유로 인공지능에는 시크릿 소스, 그러니까 비밀 양념 따윈 없다는 말이 있다. 컴퓨터에 데이터를 집어넣고 정해진 절차로 훈련했더니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이 지금의 인공지능이다. 여전히 왜 그런지에 대해서는 누구도 명쾌한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 마치 우리의 뇌가 그렇듯. 그러한 물건들이 지금 우리 모두의 PC와 심지어 휴대폰에 개별적으로 설치되는 시대가 왔다.
- IT칼럼
- [IT 칼럼]몰려오는 ‘챗봇 서비스’ 국내 기술수준은(2017. 07. 11 11:09)
- 2017. 07. 11 11:09 문화/과학
- 최근 국내에서도 챗봇(Chatbot)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챗봇은 텍스트나 음성으로 인간과 대화하는 소프트웨어를 뜻하는 용어인데, 일반적으로 채팅 형태의 서비스를 뜻한다. 사실 오래전부터 챗봇은 존재했지만 과거에는 데이터베이스에서 대화 패턴을 찾아 기계적인 반응을 하는 수준에 불과했기에 그리 활용성이 높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빅데이터 및 머신러닝 기반의 인공지능이 크게 발전함에 따라 지능적인 챗봇이 등장하면서 다시금 주목을 받게 됐다. 현재 챗봇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은 페이스북이다. 페이스북은 2017년 4월 기준 10억명의 실사용자를 가진 페이스북 메신저를 기반으로 챗봇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외부 개발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챗봇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공개해 이를 기반으로 각종 정보 제공, 상품 판매, 식당 예약, 항공권 예매, 뱅킹 등을 제공하는 10만여개의 챗봇이 만들어진 상태다. 챗봇과 대화하며 쇼핑을 하는 화면. 페이스북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메신저를 기반으로 챗봇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면, 구글은 자사가 강점을 지닌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음성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를 출시하고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또한 구글은 2016년 9월 챗봇 관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API. AI를 인수했다. 국내에서는 대표적인 모바일 메신저 앱인 카카오톡과 네이버 ID 기반의 채팅 서비스인 네이버 톡톡을 기반으로 챗봇이 제공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현재 챗봇을 일종의 고객 서비스 채널로 오픈하고 있는데, 주로 e커머스와 금융분야에서 관심이 높다. 지난 3월 풀무원은 카카오톡에 챗봇 서비스를 오픈하고 24시간 고객상담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단순 고객 문의에 대한 답변뿐만 아니라 주문 조회 및 변경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지난 6월 카카오톡, 네이버 톡톡, 페이스북의 3개 채널에서 동시에 챗봇 서비스를 오픈했다. 앞으로 우리은행, 미래에셋생명, OK저축은행 등 여러 금융기관들이 챗봇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처럼 기업들이 챗봇 도입에 나서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이유로 살펴볼 수 있다. 첫째, 챗봇을 고객 서비스 채널로 사용함으로써 상당한 인건비와 부대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챗봇을 판매채널로 사용함으로써 직접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챗봇이 직접 물품을 판매하고 결제까지 수행하는 수준에는 이르지 못한 상태이지만, 앞으로는 챗봇이 중요한 판매채널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기관 테크나비오(Technavio)의 전망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전 세계 챗봇 시장은 연평균 37%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모바일 메신저는 스마트폰에서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이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 이를 기반으로 하는 고객 채널을 갖는다는 것은 매력적인 일이며, 사용자도 본인이 사용하는 메신저에서 곧바로 상담을 할 수 있기에 유용하다고 느낀다. 그런데 안타까운 사실은 현재 국내에서 오픈된 챗봇들을 보면 그리 지능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머신러닝을 통해 학습을 한다고 주장하지만 사실상 인공지능이 아니거나 낮은 수준에 불과해서 거의 정해진 답변밖에 내놓지 못한다. 아무래도 국내에서 똑똑한 챗봇을 만나기까지는 적지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 IT칼럼
레이디경향(총 1 건 검색)
- AI 챗봇이 내 비만 원인 알려준다
- 2023. 03. 29 16:29 건강
- A.I 기반 비만원인진단 챗봇 ‘닥터유스(DR.YOUTH)’ 오픈베타 서비스를 개시한다. “당신의 비만 원인은 ○○○입니다.” ‘닥터유스(DR.YOUTH)’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 ‘닥터유스’는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사 그립팬과 서울대학교 의학박사이자 미국 노화방지의학전문의(ABAARM)인 김유수 대표가 설립한 헬스케어 전문기업 와이에스바이오가 손잡고 만든 A.I 기반 비만원인진단 챗봇이다. 이번에 공동개발한 ‘닥터유스’는 분당서울대병원의 비만클리닉 진료 데이터 분석과 의료진의 검증된 상담기법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챗봇과 대화하며 자신의 의학적 비만원인을 진단하고 개인 맞춤형 체중조절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헬스케어 앱이다. 사용자가 스마트기기를 이용하여 개인 건강정보를 앱에 기록하고 성별,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 흡연 여부 등에 따라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되어있다. 양사는 서비스 개발을 위해 2018년부터 분당서울대병원과 와이에스바이오가 ‘스마트 헬스케어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그립팬 본사에 부설연구소를 설립하였으며, 지난해 머신러닝 기반의 대화형 비만원인진단 모듈을 개발 완료했다. 해당 모듈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V&V 시험에서 매우 높은 수준의 성능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해당 비만원인진단 모듈은 국내 최초로 분당서울대병원 IRB 시험승인을 거쳐 50명의 비만환자를 대상으로 앱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SCI급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Obesity & Metabolic Syndrome’에 게재(논문명 ‘Development and Usability of a Life-Logging Behavior Monitoring App for Obese Patients’)하기도 했다. ‘닥터유스(DR.YOUTH)’ 와이에스바이오 김유수 대표는 “국내 비만 인구는 10명 중 3명꼴로 매년 2%씩 증가하고 있다. 체중조절의 시작은 자신의 비만 원인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다”고 말하며 “닥터유스는 과식이 아닌 수면, 음주, 호르몬 변화 등으로 살이 찌는 사용자가 삼시 세끼 식사 칼로리를 일일이 계산하거나 무리한 운동기구를 구입하는 불필요한 행동을 줄이고 건강한 다이어트를 도울 수 있다. 닥터유스의 비만원인진단은 모든 다이어트 서비스의 기초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립팬 유승주 대표는 “개발과정에서 실제 비만 환자 데이터를 분석하고 의료진 상담기법을 알고리즘화하는데 어려움이 많아 베타버전을 공개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말하며 “최근 챗GPT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닥터유스는 머신러닝 학습 초기 단계로 많은 사용자의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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