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337 건 검색)
- 김웅 “총기난사범이 총 안 쏜다고 믿겠나…일생 동안 보수만 학살하다 가는구나”
- 2024. 12. 07 10:46 정치|정치|정치
- ... 윤 대통령 대국민담화 발표에 맹비난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담화와 관련해 “총기난사범이 앞으로 다시는 총을 쏘지 않겠다고 말한다고 누가 그걸 믿어주나”라고 비판했다. 김 전...
- ‘중동의 스위스’ 오만 이슬람사원에서 총기난사···37명 사상
- 2024. 07. 17 08:23 국제
- ... 있다. AFP연합뉴스 시아파 사원 인근서 발생 AFP “IS, 총격 배후 주장” 아라비아 반도 오만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40명 가량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미국 ‘고교생 총기난사’ 가해자 부모에 첫 징역형···“다가올 폭주 열차 막지 않았다”
- 2024. 04. 10 11:11 국제
- 부부에 각각 10~15년형 선고 아들의 학교 총격 사건을 막지 못해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제임스 크럼블리가 9일(현지시간) 미시간주 오클랜드카운티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선고를 앞두고 발언하고 있다....
- 핀란드 초등학교서 총기난사한 12세 용의자 “괴롭힘 당했다”
- 2024. 04. 04 08:37 국제|국제
- 핀란드 반타에서 2일(현지시간) 발생한 학교 총격 사건 현장에 경찰들이 몰려있다. EPA연합뉴스 핀란드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12세 미성년자가 동급생들에게 총기를 난사해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스포츠경향(총 115 건 검색)
- [종합] ‘김사부3’, 총기난사범 체포 성공...이경영-윤나무 의료과실 소송
- 2023. 05. 20 23:12 연예|연예
- SBS 방송 캡처 ‘낭만닥터 김사부3’ 안효섭이 총기난사범을 막았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에서는 총기난사범을 막은 안효섭과 의료 소송을 받은 이경영, 윤나무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은탁(김민재)은 석구가 보자고 한다며 막아선 동창에게 수술실에 가야 한다며 거부했다. 그 말에 동창들은 석구에게 달려드는 그의 영상을 보여주며 SNS에 올리면 돌담 병원에 타격이 올 텐데 괜찮겠냐고 협박했다. 등산객은 군부대 총상 환자들이 아직 살아있다는 뉴스를 보고 “아직 살아있었어”라고 중얼거렸다. 심정지가 온 환자에게 김사부(한석규)는 오픈카디악(개흉 심장) 마사지로 살려냈고 차은재(이성경)에게 “너 아직도 아무것도 놓치지 않았어. 어떻게 할래? 계속 진행할 수 있겠어?”라고 물었다. 패닉으로 가쁜 숨을 몰아쉬던 차은재는 이내 정신을 차리고 다시 수술 집도에 나섰다. 박은탁을 찾으러 탈의실에 온 서우진(안효섭)은 그의 사물함이 열린 것을 보고 이상함을 느꼈다. 석구에게 얻어맞은 박은탁은 “보자고 한 용건이 이거였냐?”라고 물었고 그는 “인사지.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는 인사. 너희 병원 좋은 약 많지? 내가 많이 아프거든? 진통제 좀 진하게 놔주라”라며 마약성 진통제를 요구했다. 약에까지 손을 대느냐고 물은 박은탁은 경찰 부르기 전에 병원에서 나가라며 스쳐 지나갔고 석구는 “너 거기까지 몇 년 걸렸냐? 대충 10년 잡고 아무리 시골 병원이라고 해도 너 엄청 열심히 공부하고 개고생했을 거야. 은탁아 너 여기 10년 무너뜨리는데 나 5분도 안 걸려. 악마의 편집 알지? 너 그 영상에 MSG 좀 뿌리면 한 방에 훅 가. 너희 병원까지 갈걸?”이라고 말했다. 차곡차곡 열심히 산 너에게는 잃을 게 많고 자신은 없다는 석구에게 박은탁은 “네 열등감 뭔지 잘 알겠는데 그런 협박까지 하면 안 되지. 너무 쓰레기 같잖아 지금. 말조심 하라고”라고 따졌다. 원영이는 너 때문에 죽었으니 책임지라고 말한 석구는 “그러니까 친구야. 자꾸 성질 돋우지 말고 주사 한 방 시원하게 놔주고 치우자. 친구 덕으로 병원 약 좀 맞아보자고”라고 미소 지었다. 서우진은 박은탁을 찾으며 응급실에서 싸운 환자도 보이지 않는다고 장동화(이신영)에게 물었고 이때 돌담 병원에는 눈길에 버스가 미끄러져 경미하게 다친 환자들이 쏟아졌다. SBS 방송 캡처 스무 명의 환자가 오자 장기태(임원희)는 김사부에게 상황을 알리자고 말했지만 윤아름(소주연)은 그가 총상 환자 수술이라 어차피 못 온다고 설명했다. 돌담에 서우진, 장동화, 윤아름뿐이라고 말한 장기태는 박민국도 눈길에 갇혀 못 들어오고 있을 거라고 말했지만 그는 원장실에서 잠들어 있었다. 급박한 상황에 서우진은 김사부에게 연락하는 것을 포기하고 해야 할 일을 분담 후 장동화에게 “넌 정신 바짝 차리고. 할 수 있지?”라고 말했다. 수술실을 나온 차은재는 수술을 잘 했냐며 음료수를 사주겠다는 차진만(이경영)에 환자에게 가봐야 한다며 거부했다. 뒤이어 나온 남도일(변우민)은 차진만에게 “오늘 수술이 좀 힘들었어. 차 선생, 평소 그런 실수 잘 안 하는데 오른쪽 갈비뼈 골절로 생긴 폐 손상을 놓쳤지 뭐야. 피하기종이 얼굴까지 올라왔더라고”라고 말했고 차진만은 자신이 차은재에게 과한 처치라고 말한 것을 떠올렸다. 정인수(윤나무)는 잠들어 있는 환자의 모니터 줄이 빠진 건지 물으며 환자의 상태에 예민하게 굴었고 차은재에게 “도의원 아들 놓치고 나서 모든 로직이 다 깨져버렸어. 출혈이 제일 우선순위인데도 갑자기 그게 맞나? 멀쩡해 보이는 환자가 더 위험하면 어쩌지? 최악 중 최악”이라고 털어놨다. 그 말에 차은재 또한 자신이 미숙해서 환자를 놓칠 뻔했다며 김사부 덕에 살았다고 서로를 위로했다. 사람으로 넘쳐나는 돌담 병원에 장기태(임원희)는 신상이 공개된 총기난사범 사진을 들고 환자들을 하나씩 비교하기 시작했다. 이때 사진을 본 엄현정(정지안)은 환자로 온 등산객이라는 걸 알아차렸지만 그는 이미 어딘가로 도망친 후였다. 응급실로 돌아온 박은탁을 본 서우진은 그의 상처 난 얼굴에 놀랐다. 수술방에 못 들어가 죄송하다는 박은탁은 서우진에게 치료를 받았고 윤아름은 조용히 바라봤다. 서우진은 “무슨 문제 있는 거 아니죠? 도움 필요하면 언제든 얘기해 줘요”라며 박은탁에게 말했다. SBS 방송 캡처 총기난사범 사진을 확인한 서우진은 다리 상처가 깊어 걷기 쉽지 않다고 말했고 밖에 눈도 오는 상황에 장기태는 “숨어있다는 소리인데”라고 걱정했다. 경찰에 신고부터 해달라고 부탁한 서우진은 병원 사람들은 어떻게 할지 묻는 말에 고민에 빠졌다. 차은재와 수술을 마치고 다른 수술에 바로 들어간 김사부는 팔에 통증을 느꼈고 쉬었다 가자는 오명심(진경)의 말에도 괜찮다고 웃었다. 정인수는 서우진에게 총기난사범이 돌담 병원에 있는 것 같다고 차진만에게 알렸고 김사부 또한 버스 사고 환자와 총기난사범에 관해 듣게 됐다. 군인들은 김사부에게 범인을 잡기 전까지 최대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있으라며 “실은 아직 언론에 안 나간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도망 중인 범인이 무기를 소지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60발의 탄창이 있다는 말에 헛웃음을 터트린 차진만은 위험한 상황을 알려주지도 않고 환자를 들이밀었냐며 의료진의 안전은 뭘로 생각하냐며 분노했다. 한숨을 내쉰 김사부는 정인수에게 관찰실에 있는 환자는 중환자실로 옮기고 중환자 스태프는 최소 인원 2명만 남기고 외상센터는 사람들은 2층 의국으로 대피시키라고 지시했다. 나머지 중요사항은 센터장이 결정하라고 말한 김사부는 자신은 돌담 병원으로 넘어가 서우진이 수술한 환자를 옮겨올 것이라고 말했다. 서우진은 김사부의 전화를 받아 돌담 병원에 있는 사람들을 다 대피시키기 시작했고 환자 구역을 구분하자는 말에 움직이던 박은탁은 의료용 마약류를 보고 멈칫했다. 의료진이 다급하게 움직이는 사이 총기난사범이 나타나 총을 꺼내 들었다. 그는 “여기 안에 계신 분들 모두 밖으로 나가세요”라고 말했고 간호사가 도망친 후 장동화도 도망치려고 움직였다. 이때 자신이 살려낸 군인을 본 장동화는 과거 환자를 살려낸 기분이 어떠냐는 서우진의 말을 떠올렸다. 빨리 나가라는 총기난사범에 그는 “나갑니다. 나갈 건데! 병원에서 그런 위험한 물건 들고 다니시면 안 되는데”라며 환자를 몸으로 막아냈다. 떨면서도 환자를 보호하던 장동화는 비키라고 분노하는 총기난사범에 “어떻게 비켜요. 그럼 쏘실 거잖아요!”라고 소리쳤다. SBS 방송 캡처 그럼 같이 죽자며 총을 겨누는 총기난사범에 서우진이 나타나 “멈춰요!”라고 말했다. 차은재는 의국으로 피하라는 차진만의 전화에 환자의 상태가 불안정 상태라 지켜봐야 한다며 남겠다고 말했다. 아빠 말 좀 들으라는 차진만에 그는 “제 환자예요. 제가 판단해요. 제 책임이고요. 그 책임을 다 하지 못했을 때 환자한테 어떤 상황이 발생하는지 수술실에서 겪었어요. 그런 상황 다시 만들고 싶지 않아요. 남겠습니다”라고 거부했다. 총기난사범은 자신을 막대하고 무시했던 사람들을 다 죽여버리겠다며 총을 겨눴고 불공평하고 불공정한 세상에 경종을 울리겠다고 말했다. 태어날 때부터 출발선이 달라 뭘 해도 안 되는 자신 같은 사람에게 위로라도 되겠다는 총기난사범에 서우진은 “그렇게 포장하면 있어 보이나? 실은 아니잖아. 변명이고 핑계잖아. 도박하다 들켜서 다니던 군대에서 잘려서. 본인의 모자람에 화나서 아무한테나 화풀이하는 것뿐이잖아. 그것도 가장 저급한 방법으로”라고 말했고 총성이 울려 퍼졌다. 총소리를 듣고 온 박은탁은 총을 맞은 석구에게 응급처치를 했고 김사부는 바닥에 주저앉아있는 장동화의 상태를 살폈다. 장동화는 “괜찮습니다. 환자도 무사합니다”라고 떨면서 보고했고 김사부는 서우진을 찾았다. 총으로 위협받으며 외상센터로 향하던 서우진은 총기난사범과 몸싸움을 해 총을 쳐냈지만 그가 다시 총을 잡고 말았다. 너 같은 금수저가 내 마음을 아냐는 총기난사범에 서우진은 금수저를 물어본 적도 없고 아버지 또한 사업에 실패해 가족 모두가 함께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다. 서우진은 “세상, 불공평하지 불공정하고. 그런데 그렇다고 누군가 죽도록 힘겹게 이뤄낸 것까지 쉽게 거저 얻었다고 생각하지 마. 죽어라 여기까지 온 내가 너무 열받잖아”라고 말했다. 재수없다고 말한 총기난사범은 서우진에게 총을 겨눴고 이때 차은재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휴대전화를 손에 잡은 서우진은 움직이지 말라는 총기난사범의 말에도 “미안하지만 난 더 살 거야. 좀 더 살고 싶어”라며 걸음을 옮겼다. 등을 돌리고 걷는 서우진에 총기난사범은 “이 새끼가"라며 총을 쐈다. SBS 방송 캡처 서우진은 무사히 돌담 병원 모퉁이를 돌아 김사부를 만났고 군인들이 총성이 들린 곳으로 달려갔다. 상황이 마무리되고 총기난사범은 군인들에게 체포됐다. 김사부는 “너 다음부터는 위험하게 덤비지 말아. 알았어?”라고 경고했고 서우진은 “다른 사람이 다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사부님도 저처럼 하셨을 거면서”라고 따졌다. 이에 김사부는 그런 것까지 닮을 필요 없다며 “그러다 네가 다치면 어쩔 뻔했어”라고 나무랐고 서우진은 “사부님이 고쳐주시면 되잖아요”라고 말하며 함께 웃었다. 뒤늦게 달려온 차은재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전화 한 통이 없냐고 따졌고 그런 그를 보며 미소 짓던 서우진은 “사랑해”라고 고백했다. 차은재를 두고 돌담 병원 로비로 나온 서우진은 군인에게 우리 의사가 다칠 뻔했다고 따지는 김사부를 발견했고 ‘내 인생에 김사부 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난 어떻게 됐을까’라고 생각했다. 장동화는 서우진을 발견하고 그를 끌어안고는 “괜찮으십니까? 안 다치셨어요? 어떻게 되시는 줄 알고 심장 쫄려 죽는 줄 알았다니까요!”라고 다급하게 외쳤다. 안 다쳐 다행이라는 장동화에 서우진은 ‘나도 누군가한테 그런 존재가 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다. 총에 맞아 괴로워하던 석구에 윤아름은 마약성 진통제 처치를 내렸고 박은탁은 “안 돼요. 이 사람 중독 환자예요”라고 말렸다. 마약성 진통제 말고 다른 걸 놔주겠다고 자리를 비우는 윤아름을 본 석구는 박은탁에게 무슨 소리를 하냐고 따졌다. 박은탁은 “너 마약 환자라고 했어. 마약 성분 진통제 주면 안 된다고”라고 말했고 나한테 죽어보겠냐는 석구를 향해 “죽는다는 게 뭔지 네가 알기는 해? 원영이가 죽어갈 때 나는 그 애를 업고 30분이 넘게 달렸어. 나는 아직도 내 등에서 굳어가던 원영이의 몸을 기억해. 그날 밤 내가 조금만 더 원영이한테 빨리 갔어도 살 수 있지 않았을까. 너 같은 쓰레기와 어울리지 못하게 말렸어야 하지 않았을까 후회와 자책. 한도 끝도 없이 짓누르던 죽음의 무게까지 내 등에 매단 채로 나는 10년을 달려왔다고. 그런데 네가 그걸 5분이면 쫑낸다고?”라고 말했다. 멱살을 잡은 석구의 팔을 제압한 박은탁은 “웃기지 마. 넌 내 옷깃도 못 건드려 석구야. 왜 때문인지 알아? 네가 아무리 흔들어도 나는 흔들리지 않을 거거든. 너 정도에 흔들릴 만큼 헛살지도 않았고”라고 덧붙였다. 분노하던 석구는 병원에 마약사범이 들어왔다는 신고를 받고 온 경찰을 보고 도주하다 미스터 구를 보고 놀라 결국 체포되고 말았다. 석구는 끌려가던 와중에도 “너 두고 보자. 나 그냥 안 죽어. 내가 꼭 다시 와서 너 죽여버린다”라고 발버둥 쳤다. SBS 방송 캡처 김사부에게 커피를 내려달라고 부탁한 오명심은 “팔은 좀 어떠세요? 차진만 교수 수술 보고 알았어요. 박 원장이 고집에서 어쩔 수 없이 데려다 놓은 사람 아니라는 거. 김사부, 병세가 어디까지 진행된 겁니까? 오늘은 대답을 들어야겠네요”라고 물었다. 차진만은 어색하게 구는 차은재에게 환자 진단을 놓쳐서 그런 거냐며 그 환자가 특이 케이스였다고 말했다. 보통은 양쪽에 튜브를 달지 않고 과잉 진료로 몰릴 수도 있다는 차진만에 차은재는 “보통은 그렇죠. 그런데 여기는 외상이잖아요”라고 답했다. 차진만은 김사부가 같은 소리를 한 것을 떠올렸고 차은재는 “외상에서 과잉 진료는 없어요. 환자를 살릴 수 있는 모든 걸 다 해야 하는 곳이죠. 저는 지난 3년 동안 사부님께 배워온 거고요. 교수님이 놓친 게 아니에요. 제가 놓친 거지”라고 말하며 걸음을 옮겼다. 그런 차은재의 뒷모습을 보던 차진만은 “멋지네 우리 딸”이라고 미소 지었다. 박은탁은 윤아름에게 과거 이야기를 하며 방황하다 교통사고가 나 실려온 게 돌담 병원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김사부를 만나 정신이 번쩍 들어 그렇게 시작했다며 “실망했죠? 내 과거, 친구들, 방황, 사고 등등”이라고 물었고 윤아름은 “한때 난 말을 더듬었어요. 중학교 때 가장 친한 친구한테 왕따 당했었거든요. 그리고 엄마 돈도 훔친 적 있어요”라고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며 실망했냐고 되물었다. 실망하지 않았다 말하는 박은탁에 윤아름은 “과거 없이는 지금도 없다고 생각해요. 지금을 사랑하면 어떤 과거도 이해하지 못할 게 없고요. 난 지금의 은탁 쌤이 좋아요”라고 말했다. 늦은 저녁 법원에서 온 서류를 받은 김사부는 도의원이 차진만과 정인수를 향해 고소장을 낸 것을 확인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은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김사부3’ 이신영, 총기난사범에 환자 보호...금쪽이가 달라졌다
- 2023. 05. 20 22:33 연예|연예
- SBS 방송 캡처 ‘낭만닥터 김사부3’ 금쪽이 이신영이 달라졌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에서는 환자를 죽이려는 총기난사범에 온몸으로 막아서는 이신영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총기난사범의 신상이 밝혀지고 사진을 확인한 서우진(안효섭)은 다리 상처가 깊어 걷기 쉽지 않을 거라고 말했고 밖에 눈도 오는 상황에 장기태(임원희)는 “그럼 숨어있다는 소리인데”라고 걱정했다. 경찰에 신고부터 해달라고 부탁한 서우진은 병원 사람들은 어떻게 할지 묻는 말에 고민에 빠졌다. 차은재(이성경)와 수술을 마치고 다른 수술에 바로 들어간 김사부는 팔에 통증을 느꼈고 쉬었다 가자는 오명심(진경)의 말에도 괜찮다고 웃었다. 정인수(윤나무)는 서우진에게 총기난사범이 돌담 병원에 있는 것 같다고 차진만(이경영)에게 알렸고 김사부(한석규) 또한 버스 사고 환자와 총기난사범에 관해 듣게 됐다. 군인들은 김사부에게 범인을 잡기 전까지 최대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있으라며 “실은 아직 언론에 안 나간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도망 중인 범인이 무기를 소지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SBS 방송 캡처 60발의 탄창이 있다는 말에 헛웃음을 터트린 차진만은 위험한 상황을 알려주지도 않고 환자를 들이밀었냐며 의료진의 안전은 뭘로 생각하냐며 분노했다. 한숨을 내쉰 김사부는 정인수에게 관찰실에 있는 환자는 중환자실로 옮기고 중환자 스태프는 최소 인원 2명만 남기고 외상센터는 사람들은 2층 의국으로 대피시키라고 지시했다. 나머지 중요사항은 센터장이 결정하라고 말한 김사부는 자신은 돌담 병원으로 넘어가 서우진이 수술한 환자를 옮겨올 것이라고 말했다. 서우진은 김사부의 전화를 받아 돌담 병원에 있는 사람들을 다 대피시키기 시작했고 환자 구역을 구분하자는 말에 움직이던 박은탁(김민재)은 의료용 마약류를 보고 멈칫했다. 의료진이 다급하게 움직이는 사이 총기난사범이 나타나 총을 꺼내 들었다. 그는 “여기 안에 계신 분들 모두 밖으로 나가세요”라고 말했고 간호사가 도망친 후 장동화(이신영)도 도망치려고 움직였다. 이때 자신이 살려낸 군인을 본 장동화는 과거 환자를 살려낸 기분이 어떠냐는 서우진의 말을 떠올렸다. 빨리 나가라는 총기난사범에 그는 “나갑니다. 나갈 건데! 병원에서 그런 위험한 물건 들고 다니시면 안 되는데”라며 환자를 몸으로 막아냈다. 떨면서도 환자를 보호하던 장동화는 비키라고 분노하는 총기난사범에 “어떻게 비켜요. 그럼 쏘실 거잖아요!”라고 소리쳤다. 그럼 같이 죽자며 총을 겨누는 총기난사범에 서우진이 나타나 “멈춰요!”라고 말했다.
- ‘낭만닥터 김사부3’ 안효섭, 총기난사범과 일촉즉발
- 2023. 05. 20 16:57 연예
-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낭만닥터 김사부3’ 안효섭이 총기 난사범과 마주하는 일촉즉발 상황에 부닥친다. 20일(오늘) 방송되는 SBS 금토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극본 강은경, 임혜민/연출 유인식, 강보승/제작 삼화네트웍스, 스튜디오S) 8회에서는 도주 중인 총기 난사범이 병원 내에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아수라장이 된 돌담병원의 모습이 펼쳐진다. 지난 7회에서는 돌담병원 인근 군부대에서 총기사건이 벌어지며 총상환자들이 외상센터로 실려왔다. 군의관뿐 아니라 무장한 군인들까지 우르르 몰려온 사태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조성했다. 아직까지 범인이 잡히지 않은 가운데, 7회 엔딩에서는 응급실의 수상한 환자 2명과 박은탁(김민재 분)이 사라져 다음 방송을 궁금하게 했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8회 스틸컷에는 전원 대피령이 내려진 돌담병원의 상황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김사부(한석규 분)는 군의관으로부터 전달받은 충격적인 소식에 심각해진 표정이다. 차은재(이성경 분)는 연락이 되지 않는 서우진(안효섭 분) 때문에 걱정이 가득하다. 겁에 질린 장동화(이신영 분)의 모습은 눈앞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관심을 집중시킨다. 무엇보다 총기난사범과 마주한 서우진의 모습이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당장이라도 방아쇠가 당겨질 듯한 일촉즉발 상황이 위기감을 고조시키는 것. 또 바닥에 주저 앉은 채 힘겹게 버티고 있는 서우진의 모습은 불안감을 더한다.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총기 난사범과의 대치가 어떤 예측 불가한 방향으로 전개될지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8회 예고 영상에서는 사라진 서우진을 찾는 김사부의 다급한 모습에 이어 총성이 울려 시청자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했다. 또 사라졌던 박은탁이 누군가와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도 걱정을 더했다. 이와 함께 전원 대피령에도 끝까지 환자를 책임지려는 차은재의 모습도 예고됐다. 돌담즈는 무장한 총기 난사범으로부터 돌담병원을 지켜낼 수 있을지, 역대급 긴장감을 자아내는 8회 방송에 이목이 쏠린다. 8회는 20일(오늘)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 [LA 인근 총기난사] 10명 사망, 부상자 최소 10명 치료 중
- 2023. 01. 22 21:29 생활
-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근처 도시서 음력설 행사 뒤 총기난사로 사상자가 발생했다. 피의자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음력 설 행사와 맞물린 사건이라는 점을 고려해, 혐오범죄 가능성에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AP통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오후 10시 쯤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남부에 있는 도시인 몬터레이 파크 시내 가비 애비뉴 근처의 한 댄스클럽에서 한 남성이 반자동 총기를 난사했다. 몬터레이 파크가 속한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의 앤드루 마이어 경감은 현장 인근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날 사건으로 최소 10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몬터레이 파크가 속한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의 앤드루 마이어 경감은 현장 인근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날 사건으로 최소 10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부상자들은 현재 인근 여러 의료시설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어 경감은 “용의자가 현장에서 달아나 처리되지 않고 남아 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피해자들의 구체적인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 신화통신은 음력설 행사가 벌어지던 장소와 멀지 않은 지점에서 사건이 벌어졌다며 당시 수만 명이 이곳에 운집해 있었다고 전했다. LA에서 16㎞ 정도 떨어진 몬테레이 파크의 인구는 약 6만명으로 주민의 65%가 아시아계 미국인.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몬테레이 파크는 중국, 대만, 일본, 베트남 등에서 온 이민자 집단이 정착해 미국 본토에서 처음으로 아시아계가 과반을 차지한 도시다.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최모 씨는 LA타임스 인터뷰에서 자신의 식당 안으로 3명이 도망쳐 들어와 문을 잠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을 총기난사로 규정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수사결과를 계속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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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더그라운드. 넷]테러나 총기난사 사건 현장에 등장하는 ‘재난전문 배우’ 음모론의 진실?(2016. 03. 29 16:13)
- 2016. 03. 29 16:13 국제
- 미국 주요 총기난사 사건과 보스턴 마라톤 테러 현장에서 찍힌 오열하는 여인 사진. 음모론은 동일한 여성이 동원돼 ‘연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모두 다른 여인으로 밝혀졌다. / 트위터 3월 22일, 벨기에의 브뤼셀에서 테러가 일어났다. 테러와 같은 큰 사건은 많은 ‘이야기’를 남긴다. 그런데 이야기가 다 사실에 기반한 것은 아니다. 통계학자 네이트 실버의 표현을 빌리면 신호와 의미 없는 소음(noise)이 섞여 있다. 잡음에 불과한 소음들은 보통 일정한 시기가 지나면 잦아들게 마련이지만 오늘날의 양상은 상당히 다르다. 미국 보스턴 마라톤 테러. 3년 전 4월 15일 벌어진 사건이다. 체첸 출신의 두 형제가 밥솥 사제폭탄(IED)으로 일으킨 사건이라는 것이 미국 수사당국의 결론이었지만 음모론도 끊이지 않는다. 대표적인 음모론 중 하나가 crisis actor, 다시 말해 ‘재난사건 전문배우의 연기’라는 음모론이다. 지난해 10월 미국 오리건주 로즈버그 커뮤니티 칼리지 총기난사 사건 후 인터넷에 퍼진 사진이 대표적 사례다. 오열하고 있는 4명의 여성 사진이다. 이 여성이 보스턴 테러 현장,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난사 사건, 오로라극장 총기난사 사건 사진에도 등장한다는 것이다. 이런 의혹도 있었다. 2013년 보스턴 마라톤에 참가했다가 두 다리를 잃은 사람이 핼쑥한 얼굴로 휠체어를 타고 긴급 후송되는 장면은 이 사건을 상징하는 유명한 사진이다. 그런데 그 사진 속 남자가 실은 닉 보그트라는 이름의 아프가니스탄 참전 군인이었고, 그가 사제폭탄으로 다리를 잃은 것은 2011년 11월이었기 때문에 보스턴 마라톤 폭발로 다친 것처럼 연기(acting)했다는 음모론이다. 실제 사진을 보면 보스턴 마라톤에서 다리를 다친 남자와 닉 보그트가 닮은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니까 ‘재난전문 배우’로 발탁된 닉 보그트가 분장하고 현장에 나타났다는 것이 주장의 핵심이다. 이런 주장들은 사실일까. 먼저 닉 보그트. 인터넷 소문 검증 전문매체 ‘스놉스’에 따르면 이건 쉽게 규명된다. 보스턴 마라톤에서 다리 잃은 남자는 ‘제프 바우먼’임이 확인된다. 그리고 4명의 여인들. 사실 이런 소문의 검증은 쉽지 않다. 스놉스 측이 용케도 찾아낸 바에 따르면 샌디훅 사건 사진은 칼리 소토라는 여인이고, 보스턴 사진이라고 되어 있는 것은 오로라 총격사건 당시 찍힌 아만다 메덱이라는 여인이다. 로즈버그 사진의 주인공은 제시카 배즈퀴에즈라는 여성. 결국 입고 있는 옷, 머리 스타일, 피부색 내지는 인종적으로 ‘우연의 일치’가 빚어낸 착시다. 이 시점에서 떠오르는 것은 세월호 사건 때 박근혜 대통령이 안산 분향소에 조문 갔을 당시 ‘유족 연기자’로 지목됐던 할머니 논란이다. 과거 이 코너에서도 다룬 적( 1075호 언더그라운드.넷, ‘박근혜 대통령 조문 할머니 논란, 남은 뒷이야기’ 참조)이 있지만 안산 분향소 할머니와 엄마부대 회원 할머니, 대한노인회에서 악수를 거부당한 할머니 역시 파마 머리나 안경 등으로 인해 빚어진 ‘우연한 착시’일 뿐 같은 사람이 아니다. 그런 걸 보면 전 세계를 도는 음모론에도 공통된 패턴이 있는 모양이다.
- 언더그라운드. 넷
- [세계]미군 총기난사 원인 ‘의도적 재구성’(2009. 11. 18 16:47)
- 2009. 11. 18 16:47 국제
- ㆍ미국 언론 용의자 ‘무슬림’ 사실 부각 이슬람 극단주의와 연결 시도 총기난사 사건으로 숨진 군인의 가족들이 추모식이 열린 11월10일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1월5일 미국 텍사스 포트후드 미군기지에서 끔직한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났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됐다가 정신적 장애를 겪게 된 병사들을 치료하는 군의관 니달 말리크 하산 소령이 군병원에서 총기를 난사, 동료 군인 13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부상당했다. 이 사건의 원인을 두고 미국이 이라크와 아프간에서 진행 중인 두 개의 전쟁이 10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군인들의 파병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 팔레스타인계 이민자인 하산 소령이 무슬림(이슬람교도)인 것에 주목해 이슬람 국가인 이라크에 파병을 앞둔 그가 ‘동족 전쟁’에 심적 부담을 느꼈다는 주변인들의 증언이 잇따랐다. 그가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와 접촉을 시도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 과정에서 범행의 동기를 종교적 신념, 특히 용의자가 무슬림이라는 사실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올바른 것인지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사건의 원인을 종교적 취향으로 단순화시킬 수 있는 것인지, ‘이슬람=테러’로 받아들이는 미국 사회의 고정관념이 반영돼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문제 제기다. 트라우마인가, 종교적 신념인가 사건 발생 초기 미국의 주류 언론들은 뉴스 제목에 사건 용의자가 ‘무슬림’이라는 사실을 두드러지게 표기했다. 워싱턴포스트의 6일자 기사 제목은 ‘독실한 무슬림인 용의자는 제대하길 원했다’였다. 무슬림인 그가 같은 이슬람 국가인 이라크와 아프간에 파병되는 것을 부담스러워 했고, 알카에다와 접촉을 시도했으며, 폭탄테러를 지지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 등의 보도가 이어졌다. 무슬림으로서 당연히 지키는 종교적 의례도 하산이 ‘이슬람 극단주의자일 가능성이 있다’는 뉘앙스를 깔고 소개됐다. 그가 하루에 다섯 번 기도하는 무슬림이며, 이슬람 사원에 열심히 다녔고, 자신의 방문에 아라비아어로 쓰인 무언가를 걸어놨다는 것이다. 심지어 하산 소령이 기지 근처의 스트립쇼 클럽을 자주 드나들었으며, 금발을 선호했다는 사생활에 대한 보도까지 나왔다. 사건 희생자 영결식에 참석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어떠한 신념도 이번 사건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폭탄테러를 옹호하는 글을 올린 사람은 그와 같은 이름의 다른 사람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군 당국도 11월9일 이번 사건을 하산 소령의 단독 범행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 범죄 조직과 공모했다는 증거가 거의 없고, 심리적·종교적 요인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국가 안보 : 9·11 테러 이후 아랍계 미국인과 무슬림 미국인의 경험> 등의 저서를 쓴 루이스 케인카 미국 마케트대 교수(사회학)는 “하산 소령이 미국 주류 언론에 의해 사회적으로 재구성 당하고 있다”고 ABC방송에서 지적했다. 미국에서 끊이지 않고 일어나는 대형 총기 난사 사건 가운데 하나를 이슬람 극단주의와 성급히 연결하려는 시도는 “복잡하고 비극적인 인간의 이야기를 ‘이슬람=폭력’이라는 단순한 도식으로 넘기는 무책임한 일”이라는 것이다. 유명 심리학자 필 맥그로 박사도 CNN방송에서 “전쟁과 관련된 스트레스 단계는 매우 다양하다”면서 “범행 원인이 무엇인지는 누구도 정확히 알 수 없다”고 주장했다. 포트후드 총기난사 사건의 용의자인 니달 말리크 하산 소령. <연합뉴스> 하산의 범행을 종교적 신념과 연결시키는 것에 반대하는 측은 전쟁의 상처로 인해 생긴 개인적인 정신상태가 사건의 원인이라는 해석에 공감한다. 전 미군 장교로 현재 이라크전 퇴역 장교들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상담하는 래먼 히노요사는 “외상후스트레스와 관련된 이야기를 반복해서 들으면 그 이야기를 듣는 사람도 외상을 입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면서 “전쟁에서 돌아온 퇴역 군인을 상담한 하산 소령이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쉽게 짐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산과 같은 상담가는 사람을 죽이는 것의 느낌이나 시신의 냄새 등 전쟁터에서 벌어지는 끔직한 이야기를 듣게 되며, 자신도 현장에 배치됐을 때 어떤 일을 겪게 될 것인지를 미리 알게 된다. 이 때문에 전쟁지역에서 복무하고 싶지 않게 되었지만 그럴 수 있는 방법은 의병제대, 탈영, 방출 등 방법밖에 없기 때문에 총기난사라는 극단적인 행동을 보였다는 추측이다. 케인카 교수는 “용의자가 무슬림임을 부각시키는 언론의 보도는 복잡한 것을 고정관념으로 정형화시키고, 이슬람을 악마로 만들며, 미국이 벌이고 있는 전쟁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딴 곳으로 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의 기자 이반 토머스는 “하산 소령은 단지 정신상태가 불안정한 미치광이일 뿐이다. 그런데 그에게 무슬림이라는 딱지가 붙으면서 일이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 자체가 비극이다”라고 말했다. 무슬림 배제에 대한 우려 이번 사건으로 미군 내 무슬림이 이슬람국가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등을 놓고도 문제가 제기됐다. ‘무슬림은 무슬림 국가에 파병되어서는 안된다’ ‘이슬람국가로의 파병을 거부할 수 있는 양심적 병역 거부를 인정해야 한다’, 극단적으로는 ‘무슬림이 군에 복무해서는 안된다’는 의견까지 나왔다. 그러나 범행의 동기를 종교적 신념에서 찾는 것에 대한 위험성이 지적됐듯 이번 사건이 군 안에서, 나아가 미국 사회 전체에서 무슬림이 배제되는 계기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시민 테일러 모레는 이렇게 말했다. “모든 사람은 스스로 대처해야 할 일정 정도의 스트레스를 갖고 있으며, 그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는 사람도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무슬림이 이러한 행동을 하면 ‘무슬림은 군에 맞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는 군에 복무하고 싶어하는 미국인인 그들에게 불공평한 일이다.” 기독교를 믿는 미국인이 다른 기독교 국가와 전쟁하는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경우는 없는데 이런 상황이 왜 무슬림 미국인에게만 문제가 되는 것이냐는 지적이다. 1·2차 세계대전에서 기독교인들은 다른 기독교 국가에서 싸웠다. 아메리카·에스파냐 전쟁, 미국의 시민전쟁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이러한 전쟁에서 같은 종교의 독일인·영국인·스페인인, 심지어 다른 미국인을 죽이는 것에 대해 비판하는 의견은 없었다. 아랍인과 무슬림이 여전히 이방인으로 묘사되는 미국에서 어떤 사건이 일어났을 때 종교가 주목받는 경우는 대개 무슬림이 관계됐을 때다. 이번 사건도 하산이 무슬림이 아니라면 종교적 문제가 아니라 단지 외상후스트레스장애로 다뤄졌을 것이라는 무슬림계의 한탄도 나온다. 시카고에 사는 무슬림 크리스틴 스즈렘스키는 “나쁜 일을 저지른 사람이 무슬림이면 이슬람교 전체에 대한 비난이 항상 따라온다”고 한숨을 쉬었다. 그는 “하산이 하루에 다섯 번 기도하는 것이 정말 문제가 될까”라고 반문하면서 “전쟁 스트레스로 미군 자살이 최고에 달했던 시점에 그가 두 개의 전쟁을 겪은 환자를 다뤘다는 것이 더 큰 관계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지 케이시 미 육군 참모총장은 “이번 사건이 테러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이번 사건으로 군 안의 다양성이 깨진다면 그것이 더 큰 비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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