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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4,233 건 검색)

기아, 인도서 소형 SUV ‘시로스’ 세계 최초 공개…아태·중남미 공략
2024. 12. 22 12:21 경제|국제
... 소형 SUV ‘시로스’. 기아 제공 기아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로스’를 인도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로스는 그리스 키클라데스 제도의 섬 이름에서 따왔으며, 전통과 서구...
한화그룹, 미국 필리 조선소 인수 최종 완료…“한국 기업 최초
2024. 12. 20 11:06 경제
한화오션·한화시스템, 공동 진행…인수 금액 약 1억달러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필리 조선소 전경. 한화가 인수하기 전 사진이라 골리앗 크레인에 ‘Aker’가 표기돼 있다. 한화그룹 제공...
연세대·고려대 수시 ‘최초 합격’ 포기 늘어났다, 의대 영향?
2024. 12. 20 08:07 사회
... 중복 합격해 등록을 포기한 사례도 늘어난 것으로 종로학원은 분석했다. 올해 연세대 의예과 수시 최초합격자의 41.3%는 등록을 포기했다. 지난해(30.2%)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다. 고려대 의예과...
2025 대입수능
한화큐셀 ‘상용 면적 탠덤 셀’, 세계 최초∙최대 효율 기록
2024. 12. 19 15:22 경제
... 수 있는 ‘M10(330.56㎠)’ 규격의 탠덤 셀을 제작해 제3기관의 인증을 받은 건 이번이 세계 최초다. 한화큐셀은 발전 효율이 23~24%인 시중 실리콘 모듈 대신 26~27% 수준의 탠덤 모듈을 설치하면...

스포츠경향(총 4,907 건 검색)

기아 ‘시로스’ 세계 최초 공개 ‘콤팩트 SUV’
2024. 12. 22 14:17 생활
아태 지역 키운다, 중남미 등으로 판매 시장 확대 기아가 전장 4m이하 콤팩트 SUV ‘시로스(Syros)’를 인도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시로스는 도심형 SUV로 우선적으로 인도 시장을 공략한다. 내년 인도 판매를 시작으로, 아태, 중남미, 아중동 지역으로 판매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국내 시장 진입 시기는 미정이다. 이 같은 ‘시로스’는 뒷좌석에 슬라이딩, 리클라이닝 기능과 함께 통풍 시트 등을 적용하고 주행 안전 보조 시스템, 듀얼 파노라마 선루프 등을 갖추고 있다. 차명인 ‘시로스’는 그리스 키클라데스 제도의 섬 이름을 따온 것으로, 전통과 서구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시로스 섬의 이미지를 투영해 경쟁 모델들과 차별화된 상품성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기아는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갖춘 시로스를 통해 인도는 물론 물론 아태, 중남미, 아중동 자동차 시장에서 영향력을 한층 더 높여 나갈 계획이다. 시로스의 외관은 기아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대담하면서도 기능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 스타맵 시그니처 LED 라이팅은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전달하며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는 강인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측면은 입체감을 살린 라인과 17인치 크리스탈 컷 알로이 휠이 역동적인 느낌을 주며 기아 로고가 들어간 퍼들램프와 유선형 도어 핸들을 통해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했다. 시로스는 전장 3,995mm, 전폭 1,805mm, 전고 1,625mm의 제원을 갖췄으며, 실내는 2550mm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뒷좌석에 슬라이딩 및 리클라이닝, 60:40 분할 시트 등을 적용해 편안한 공간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전/후석 통풍 시트를 장착함으로써 편의성을 한층 더 높였다. 또한 12.3인치 HD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5인치 공조,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세 개의 화면이 매끄럽게 이어지는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주행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아울러 더블 D컷 스티어링 휠, 듀얼 파노라마 선루프, 앰비언트 무드램프 등을 통해 고급스럽고 모던한 실내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 외 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무선 충전 시스템을 탑재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기아는 시로스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적용, 고객이 서비스센터에 방문하거나 별도의 장비를 연결하지 않더라도 클라우드 서버와 차량간 무선통신으로 제어기 소프트웨어를 최신화해 이미 적용된 기능을 보완하거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게 해준다. 시로스는 가솔린과 디젤 엔진 등 2가지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1.0 가솔린 터보는 최고 출력 120마력, 최대 토크 172Nm이며 1.5 디젤은 최고 출력 116마력, 최대 토크 250Nm을 갖췄다. 이광구 기아 인도권역본부장은 “기아는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있다”며 “첨단 기술과 대담한 디자인 등을 갖춘 시로스를 통해 인도 시장에서 입지를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젝트7’ 사쿠라다 켄신, 오디션 방송에서 1위한 최초 일본인! 일본 열기 후끈
2024. 12. 22 10:57 연예
‘PROJECT 7’(프로젝트 7)에 출연 중인 사쿠라다 켄신이 국내외에서 뜨거운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JTBC ‘프로젝트 7’이 방송되고 있는 가운데, 참가자 사쿠라다 켄신이 글로벌 K팝 팬덤의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다. 켄신은 서바이벌 초반부터 타이틀 송 센터 자리를 꿰차며 100명의 연습생들을 대표하는 ‘센터 주인공’이 됐다. “보석을 찾았다”라는 극찬과 함께 사쿠라다 켄신은 회차를 거듭할수록 성장한 실력을 선보였다. 여기에 K팝 팬덤 사이에서 ‘강아지 상’, ‘입덕 유발상’으로 입소문이 나며 비주얼을 겸비한 올라운더로 급부상, X(구 트위터)를 비롯한 각종 SNS에서 검색어를 장악하는 등 놀라운 팬덤 화력을 보여주고 있다. 대중의 주목과 함께 사쿠라다 켄신은 지난 순위 발표식에서 1위기록, 강력한 우승 후보로 존재감을 발휘 중이다.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일본인이 1위를 차지한 건 ‘프로듀스48’에 출연한 미야와키 사쿠라에 이어 남자 연습생 중엔 켄신이 최초이다. 이러한 사쿠라다 켄신의 활약은 프로그램의 국내외 흥행에도 한몫을 차지하고 있다. ‘프로젝트 7’은 일본 OTT 플랫폼 아베마(ABEMA) TV 프로그램 랭킹 TOP20에서 5위를 기록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남기고 있다. 사쿠라다 켄신이 오디션 프로그램 역사상 일본인 참가자로 뜨거운 인기 열풍을 보여주고 있는 한편, 앞으로 또 어떤 매력적인 퍼포먼스를 선사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프로젝트 7’은 시청자가 첫 투표부터 라운드별로 참가자를 직접 선택, 새로운 팀을 구성하고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의 최애 참가자를 성장시켜 나간다는 ‘조립, 강화’의 개념을 도입한 차별화된 신개념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세계 최초’ 고대구로병원 산부인과 신정호 교수, 세계 최초 ‘단일공(SP) 로봇 천골질고정술 300례’ 돌파
2024. 12. 22 07:23 생활
골반장기탈출증 치료법 중 재발률 가장 낮은 고난도 수술 고대구로병원 산부인과 신정호 교수 고대구로병원 산부인과 신정호 교수가 세계 최초로 ‘단일공(SP) 로봇 천골질고정술 300례’를 돌파했다. 이에 앞서 글로벌 로봇수술 장비 기업은 고대구로병원을 세계 최초로 ‘단일공(SP) 산부인과 로봇수술 교육센터’로 지정했다. 신 교수로부터 수술법을 교육 받기 위해 산부인과 전문의들이 고대구로병원을 방문하고 있으며, 이번에 세계 최초로 ‘단일공(SP) 로봇 천골질고정술 300례’를 돌파하며 부인과 로봇수술 명의로서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천골질고정술은 골반장기탈출증을 교정하는 수술 방법 중 재발률이 가장 낮은 수술로, 질과 척추 끝 부분의 뼈인 천골 사이를 그물망으로 연결해 장기를 지지해 주는 고난이도 수술이다. 골반 속의 좁은 공간에서 방광과 직장을 질과 분리하고 출혈 위험이 높은 천골을 노출시키며 시행하기 때문에 부인과 수술 중에서도 높은 숙련도가 필요한 수술로 손꼽힌다. 골반장기탈출증은 자궁, 방광, 직장 등의 장기들이 질을 통해 밑으로 처지거나 밖으로 빠져 나오는 질환이다. 50대 이상 여성 10명 중 3명에서 발병할 정도로 중년 이상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며, 배뇨장애, 질 출혈, 골반통증, 보행 장애 등을 유발한다. 여성의 일생 중 골반장기탈출증으로 수술을 받을 확률은 9명 중 1명(11%)일 정도로 흔하다. 특히 폐경 이후 노화가 진행되면서 증상이 악화되므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증가하고, 70대 초반 환자들이 가장 많이 수술을 받는다. 하지만 수술 이후에도 3명 중 1명은 재수술을 받을 정도로 재발이 잦은 편이었는데 다른 수술법들이 대부분 15~45% 정도의 재발율을 보이는데 비해, 천골질고정술의 재발율은 5%내외로 재발율이 상당히 적다. 과거에는 개복수술이나, 복강경 수술을 통해 진행됐는데 이들 수술방법은 절개 부위가 크거나, 구멍을 몇 개만 뚫고 진행하더라도 4~5시간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체력이 약하고 만성질환을 앓는 고령 환자에게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단일공 로봇수술기로 수술하면 수술시간이 3시간 가량으로 단축되어 기존 수술법 보다 마취 시간이 1/3 가량 줄어들고 절개부위도 3cm 정도로 작아 환자의 신체적 부담이 훨씬 적기 때문에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 신정호 교수는 “수술이 필요한 환자 대부분이 70세 이상 고령이기 때문에 수술 위험과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일공 로봇수술로 수술시간을 단축하고, 절개부위도 최소화해 환자들이 수술 후 반나절이면 걸어 다닐 수 있을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 또한 단일공 로봇수술은 좁은 골반 내부로의 접근이 용이하고, 확대된 시야를 이용해 보다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컬투쇼’ 린(LYn), ‘시네마 천국’ 라이브 최초 공개
2024. 12. 21 23:07 연예|연예|연예
325E&C 제공 가수 린(LYn)이 고품격 라이브와 함께 특별한 전국투어를 예고했다. 린은 21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의 ‘사랑의 컬센타’ 코너에 출연해 청취자들과 호흡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방송에서 DJ 김태균은 스페셜 게스트 린을 ‘대한민국 국보급 목소리’, ‘애절함의 끝판왕’, ‘트로트의 여왕’으로 소개했다. ‘컬투쇼’를 통해 린은 신곡 ‘시네마 천국’의 라이브를 최초로 공개하며 애절한 감성을 선사했다. 청취자들은 ‘소름 돋았다’, ‘얼굴도 예쁜데 노래도 예쁘다’, ‘감동 받아서 가슴이 울고 있다’, ‘린스트루먼트(린+인스트루먼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전국투어를 앞두고 있는 린은 “전국투어는 처음이다. 발라드는 물론, 정통 트로트, 세미 트로트 등 다 부를 예정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린은 ‘현역가왕’ TOP4 근황에 대해 “너무 즐거웠다. 새로운 것들을 경험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즉석에서 ‘사랑 밖엔 난 몰라’와 ‘한일가왕전’ 경연곡을 라이브로 짤막하게 선보이기도 했다. 또 린은 ‘사랑의 컬센타’ 코너에서 청취자의 신청곡을 받아 고품격 라이브를 선사했다. 린은 히트곡 ‘My Destiny(마이 데스티니)’를 선보였고, 청취자는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면서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 린은 청취자의 사연을 바탕으로 따뜻하게 소통하며 선물까지 하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린은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2024-25 전국투어 콘서트 ‘Queen of Serenade (퀸 오브 세레나데)’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주간경향(총 52 건 검색)

우리가 극지에서 세계 최초로 밝혀낸 것들(2024. 01. 23 05:00)
2024. 01. 23 05:00 사회
남극의 꽃이 시들어가는 이유·‘불타는 얼음’ 채취 등 연구 성과 많아 남극 해빙 /극지연구소 제공 남극과 북극 등 극지는 기후변화의 최전선이자 미래 먹거리이며, 인류 생존의 열쇠를 품은 공간이다. 극지를 선점하기 위한 각국 경쟁도 치열하다. 극지의 기후변화와 자원 및 생태계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다가올 미래를 대비하기 위함이다. 한국은 1986년 남극의 평화적 목적 사용 등을 골자로 한 남극조약 가입을 시작으로 1988년 남극 세종과학기지 건설, 2002년 북극 다산과학기지 건립, 2004년 한국해양연구원 부설 극지연구소 설립, 2014년 남극 장보고과학기지 건설 등 극지 영토 확장을 위한 기반 조성과 연구 활동에 매진해왔다. ‘세계 최초’ 타이틀을 얻은 연구 성과도 무수히 많다. 남극의 얼음이 녹으면 한반도가 더워지는 원리, 북극 이상고온 현상 원인, 남극의 꽃이 병들어가는 이유 등을 규명하고 북극에서 차세대 에너지 저장 매체를 발견했다. 빙하가 녹으면 한반도가 더워지는 원리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남극 기온이 오르면 빙하(남극 대륙에 눈이 쌓여 만들어진 얼음층)가 녹아내린다. 녹아내린 차가운 물은 남극 바다 표면의 수온을 낮추고 바다 얼음(해빙)의 형성을 도와 일정 기간 지구온난화를 늦추는 역할을 한다. 해빙은 극지 바다를 덮고 있는 거대한 얼음판으로, 태양빛을 반사해 지구의 온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얼음이 녹아내리면 전 지구적으로 해수면 평균온도가 상승하고 해수면 높이가 올라간다. 극지연구소가 1992년 이후 인공위성으로 관측한 남극과 그린란드 빙하량 변화를 분석하고 해수면 변화를 예측한 결과를 보면, 2050년 지구의 평균 해수면이 약 3.6㎝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이 수치는 극지방의 빙하 손실만을 고려해 예측한 최소한의 해수면 상승치다. 탄소중립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실제 심각한 해수면 상승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 남극과 그린란드에는 지구의 해수면을 65m 높일 만큼의 빙하가 쌓여 있는데, 최근 빙하의 손실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빙하가 녹아내리면 엘니뇨(적도 부근 해수온 상승)와 라니냐(적도 부근 해수온 저하) 등과 같은 기후재해가 반복해서 일어난다. 지구 전체 해양의 순환과 해양 생태계도 큰 영향을 받게 된다. 극지와 멀리 떨어진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도 이런 영향을 비껴갈 수 없는 셈이다. 국내 연구팀은 ‘빙하가 녹을 때 한반도에 어떤 영향이 미치는지’를 규명해냈다. 2020년 극지연구소 등이 진행한 해당 연구 결과를 보면, 남극 빙하에서 녹은 물이 1만7000㎞ 이상 떨어진 동아시아 온도를 0.2도 이상 끌어올리는 것으로 예측됐다. 연구팀이 규명한 원리는 이렇다. 남극 빙하가 녹아 바다에 유입된 차가운 물이 적도에 있는 열대수렴대를 북쪽으로 밀어 올리면 북태평양 서쪽의 고기압이 강해진다. 이 영향으로 동아시아로 따뜻한 공기가 흘러 들어가면서 온도가 올라간다. 온도 상승효과는 빙하가 녹은 물이 유입되고 22∼71년이 지나야 뚜렷하게 나타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반면 이 기간 0.2도 오르는 동아시아와 달리 지구의 평균온도는 0.2도 넘게 하락한다. 당시 연구에 참여한 진경 극지연구소 정책협력부장은 “남극의 현재 모습을 반영한 시나리오와 수치모델 기법을 활용한 결과, 빙하가 녹은 물이 지구 해양의 순환 등을 거쳐 최대 71년 후에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됐다”고 말했다. 남극 세종과학기지 /극지연구소 제공 연구는 해양수산부 연구과제인 ‘서남극 스웨이츠 빙하 돌발붕괴의 기작규명 및 해수면 상승 영향 연구’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서남극 스웨이츠 빙하는 얼음 바닥이 해수면보다 낮아 따뜻한 바닷물의 유입이 쉬운 곳으로, 최근 몇 년간 남극에서 가장 빠르게 빙하가 녹아내리는 곳이다. 진경 부장은 연구 착수 후 분석 결과를 내놓기까지 2년 가까이 걸렸다고 했다. 그는 “극지의 기후변화가 전 지구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나,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에 미칠 영향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 이번 연구는 남극이 녹아내리면서 나타날 한반도의 미래 모습을 처음으로 규명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향후 기후변화 대응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그해(2020년) 11월 미국 학술지 지구물리학연구회보에 게재됐다. 극지연구소는 또 외부에서 오는 따뜻한 바닷물을 막아 남극 빙하가 녹는 것을 늦추는 빙붕의 역할도 2020년 3월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바다에 떠 있는 빙붕은 남극대륙을 감싸고 있는 수백m 두께의 거대한 얼음덩어리다. 빙붕은 대륙 위 빙하가 바다로 흘러내리는 것을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 북극의 경우도 북그린란드 빙붕이 북극 빙하가 바다로 녹아내리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다만 해양 온난화로 인해 빙붕 바닥의 얼음이 빠르게 녹으면서 북극 빙붕 전체 면적이 1978년 5386.6㎢에서 2013~2022년 3305.8㎢로 38.6%가 줄었다. 극지연구소는 스웨덴 국제공동연구팀과 공동으로 서남극 아문센해 겟츠 빙붕에서 바다에 잠겨 있는 두께 300~400m의 빙붕이 외부의 바닷물을 차단하는 현상을 관측했다. 연구팀은 빙붕이 줄어들면 남극 빙하 하부로 따뜻한 물의 유입이 늘어나고, 이로 인한 해수면 상승도 가속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극지연구소 관계자는 “국내 최초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를 활용해 겟츠 빙붕 주변 바다에서 2016년부터 2년에 걸쳐 수심에 따른 유속과 염분 변화 등을 측정한 결과, 빙붕에 가까워질수록 남극대륙으로 흐르는 따뜻한 바닷물의 속도가 감소했고, 해수 중 약 30%만 빙붕 너머 빙하 하부를 녹이는 데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남극개미자리 /극지연구소 제공 남극의 꽃이 병들어간 이유 극지방 기후가 따뜻해지면 생태계 변화가 불가피하다. 남극에서 꽃을 피우는 식물도 마찬가지다. 2020년 5월 남극 세종과학기지 인근에서 남극 현화식물인 ‘남극개미자리’가 잎이 노랗게 변하면서 점차 하얗게 말라 죽는 원인을 세계 최초로 확인한 것도 국내 연구진이었다. 현화식물은 생식기관인 꽃이 있고 열매를 맺으며 씨로 번식하는 고등식물을 말한다. 겉씨식물과 속씨식물로 나뉜다. 남극에서는 남극좀새풀과 남극개미자리 2종만 자란다. 남극개미자리의 경우 위도 60도 이상의 남극에서 이끼류가 병원균에 감염된 사례는 보고된 바 있으나, 자연 상태에서 병든 사례가 학계에 보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극지연구소에 따르면 남극이 20도를 넘는 등 이상고온을 보이자 식물에 위해를 가하지 않는 곰팡이(내생균)가 병을 일으키는 곰팡이(병원균)로 활성화했다. 2020년 2월 9일 당시 남극 대륙의 북쪽에 있는 시모어섬의 관측 기온은 20.75도로, 사상 처음으로 20도를 넘어섰다. 세종기지가 위치한 서남극도 지난 50년간(1959~2009) 기온이 연평균 대비 3도 이상 상승하면서 생태계에 큰 변화를 맞고 있다. 실제 세종과학기지 기상관측 자료에 따르면 2014∼2021년 평균기온은 영하 2.4도에서 영하 0.3도로 높아졌다. 극지연구소는 빙하가 녹고 드러난 땅을 식물들이 빠르게 덮고 있으며, 눈에 보이지 않는 곰팡이도 함께 세력을 확장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해당 곰팡이 유전체 분석 결과는 지난해 4월 세계적인 학술지인 ‘플랜트 디지즈’에 실렸다. 극지연구소는 또 지난해 11월 남극에서 극초미세먼지가 구름으로 형성되는 과정을 실시간 관측하기도 했다. 극초미세먼지는 대기 중에 존재하는 직경 1μm(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미만 크기의 먼지다. 극초미세먼지의 기원은 주로 바다와 바다얼음에서 배출된 전구물질이다. 전구물질은 디메틸황이나 요오드처럼 특정 조건에 반응하는 가스 형태의 물질을 말한다. 이 극초미세먼지가 서로 뭉쳐 수분을 흡수하면 구름 응결핵으로 성장할 수 있다. 그동안 학계에서는 극초미세먼지가 구름 생성 과정에 기여하는 것으로 추정해왔으나, 극지방에서도 극초미세먼지가 구름 생성 과정에 기여한다는 사실은 확인된 적이 없었다. 펭귄의 배설물이 극초미세먼지 생성에 기여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바람이 세종기지 인근의 펭귄마을을 지나갈 때 펭귄의 배설물 등에서 배출되는 전구물질이 극초미세먼지의 생성을 많이 증가시킨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극지연구소 제공 북극 동시베리아해에서 채취한 ‘불타는 얼음’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북극 동시베리아해에서 가스하이드레이트를 채취한 것도 최초 사례다. 가스하이드레이트는 물 분자 내에 메탄 등 가스 분자가 들어가 만들어진 얼음 형태의 물질이다. 불을 붙이면 메탄이 타면서 강한 불꽃을 만들어 ‘불타는 얼음’으로 불린다. 액화 및 압축 천연가스 기술보다 상온·저압 조건에서 천연가스를 저장할 수 있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차세대 에너지 저장 매체로 주목받는다. 다만 가스하이드레이트가 녹으면 강력한 온실가스인 메탄이 대량 발생하게 돼 지구온난화를 가속화할 수 있다. 극지연구소에 따르면 아라온호는 2016년 8월 북극 동시베리아해 대륙붕 탐사 도중 수심 500m에 있는 해저언덕 구조에서 가스하이드레이트를 채취했다. 전 세계적으로 가스하이드레이트가 매장된 지역은 많지만, 북극 동시베리아해에서 채취한 사례는 처음이었다. 북극에는 전 세계 가스하이드레이트 총매장량의 약 20%가 분포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아라온호를 타고 연구팀을 총괄한 진영근 극지연구소 책임연구원은 “북극 알래스카에서 아라온호를 타고 출발해 약 한 달 동안 북극 동시베리아해 일대를 탐사했다. 국내에선 처음으로 이 일대 탐사에 나선 것이었다. 가스하이드레이트가 매장돼 있을 만한 곳을 찾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고 했다. 가스하이드레이트는 상용화 여부가 중요한 과제다. 진영근 책임연구원은 “가스하이드레이트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북극 영구 동토층에 자연 상태로 방치된 가스하이드레이트는 대기권에 메탄을 대량 발생해 지구온난화를 가속화시킨다. 반대로 가스하이드레이트를 채취해 상용화할 경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석유, 석탄 등 화석연료를 대체할 청정에너지원이기 때문이다. 다만 상용화 기술 개발이 꾸준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실제 상업화로 이어지기엔 아직 미흡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북극 해저 자원 환경 조사 및 해저 메탄 방출 현상 연구’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탐사 기간 해저 광물자원인 망간단괴를 채취하고 바닷물 속 메탄의 농도가 전 세계 해양의 평균값보다 약 40배나 높은 해역을 발견하기도 했다. 남극 장보고과학기지 /극지연구소 제공 북극의 이상고온 현상도 국내 연구진이 처음 밝혀냈다. 북극의 평년기온은 영하 20~25인데, 2016년엔 20도 이상 치솟으며 0도에서 최대 영상 5도를 기록한 바 있다. 북극의 이러한 이상고온 현상이 중위도의 인구 밀집 지역인 동아시아와 북미·유럽 지역의 한파, 폭설, 폭염 등의 기후재해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극지연구소는 2017년 1월 북극의 이상고온 현상이 열과 수증기로 꽉 찬 ‘태풍급 저기압’의 북극 유입 때문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극지연구소 관계자는 “2015년 말 북대서양에서 발생한 중심기압 930hPa의 태풍급 저기압이 북극으로 유입된 것인데, 이 영향으로 많은 양의 수증기와 열이 공급되면서 극단적인 고온 현상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당시 2015년 12월 28일 북대서양에서 생성된 저기압이 31일 북극으로 유입된 후 소멸했고, 다음 날인 1월 1일부터 이상고온 현상이 시작됐다. 북극의 기온 상승이 북극해 얼음 감소 등 북극 내부 요인 때문이라는 분석 결과는 많지만, 외부 요인이 이상고온에 더 큰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시네프리뷰]드림-한국 최초 ‘홈리스 월드컵’ 진출기(2023. 04. 21 13:55)
2023. 04. 21 13:55 연예
2010년 브라질 홈리스 월드컵 출전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가장 큰 기대 요소는 감독 이병헌의 이름이다. ‘기-승-전-신파’ 흥행공식에 얽매이지 않는 ‘뒤끝 없는 코미디’, 그의 특기가 고스란히 살아 있다. 제목 드림(Dream) 제작연도 2023 제작국 한국 상영시간 125분 장르 코미디, 드라마 감독 이병헌 출연 박서준, 아이유, 김종수, 고창석, 정승길, 이현우, 양현민, 홍완표, 허준석 개봉 2023년 4월 26일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앞서도 언급한 적 있지만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가 봇물이다. 이중에도 한국영화는 스포츠를 소재로 한 작품들이 유독 도드라진다. 실화는 아니지만 단거리 육상을 소재로 한 최승연 감독의 <스프린터>가 5월 개봉예정 라인업에 추가됨으로써 이 같은 경향은 더욱 뚜렷한 족적을 남기게 됐다. 이런 특정 장르 영화의 편향성은 공교롭게도 최근 팽배하게 제기되고 있는 한국영화 위기론과 맞물려 애매한 위치에서 조망되고 있다. 개별 작품의 평가도 주변의 불안하고 뒤숭숭한 분위기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리바운드>, <킬링 로맨스>에 이은 한국영화관산업협회의 개봉지원 마지막 작품인 <드림>은 2010년 브라질 홈리스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대한민국 팀의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잘나가는 동료를 향한 질투와 경쟁의식을 주체할 수 없는 축구선수 윤홍대(박서준 분). 결국 중요한 경기의 결정적인 순간에 치기어린 실책을 저질러 팀을 우스갯거리로 만들고 만다. 금전이 아쉬운 홍대는 축구계에서는 들 수 없게 된 반반한 얼굴을 밑천으로 연예계 진출을 계획한다. 하필이면 처음 섭외가 들어온 방송이 홈리스 풋볼(엄밀히는 풋살) 월드컵을 다루는 예능이란다. 등 떠밀려 마지못해 방송 출연을 결심하지만, 설상가상으로 함께할 사람들의 면면이 가관이다. 4년 만에 돌아온 젊은 1000만 감독의 야심작 작품을 기대하게 만드는 가장 큰 요소는 뭐니 뭐니 해도 감독 이병헌의 이름이다. 연출가 이전에 각본가로, 지금은 제작자로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과속스캔들>, <써니>, <레슬러> 등이 각색으로 이름을 올린 작품이다. 연출은 2009년 단편 <냄새는 난다>를 발표하고, 2012년 <힘내세요, 병헌씨>로 장편 데뷔했다. 각본가로서의 전력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그의 영화들은 코믹한 상황설정과 걸출한 입담이 난무한다. 성격도 이상도 다른 세 친구의 좌충우돌을 그린 <스물>(2015)과 체코영화 <희망에 빠진 남자들>을 리메이크한 성인코미디 <바람 바람 바람>(2018) 등 후속작 역시 같은 특징을 공유하고 있는 작품들이다. 하지만 2019년 1월 개봉한 <극한직업>의 흥행은 이전 그의 경력을 깡그리 지워버려도 무색할 만큼 강력한 작품이 됐다.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코미디 영화가 1626만 관객동원을 기록한 것은 말 그대로 센세이션이라 할 만한 사건이었다. ‘기-승-전-신파’라는 한국영화 특유의 흥행공식에 얽매이지 않는 ‘뒤끝 없는 코미디’의 대가로서 관객들의 큰 지지를 받고 있기도 하다. 이번 작품 역시 이런 그의 특기가 고스란히 살아 있다.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들이 엔딩 자막이 올라가기 전 실존인물들의 사진과 후일담을 자막으로 서술하는 의례적인 부분도 이 작품에는 없다. 철저히 영화적 허구와 창의에 충실했다는 선언처럼 읽힌다. 코미디와 멜로를 넘나드는 배우들의 향연 소위 대사발로 재미를 이끌어가는 작품인 만큼 배우들의 연기가 더욱 부각될 수밖에 없다. 전면에 나서 작품을 이끄는 박서준은 위태로운 개인의 위기에 더해 심란한 집안사까지 짊어진 피곤한 청춘을 적절히 소화해낸다. 코미디와 정극 연기를 오가야 하는 만큼 만만치 않은 배역임에도 적절한 균형감을 유지하며 중심을 잡아나간다. 그의 차기 출연작으로 11월 개봉 대기 중인 <더 마블스>가 한국배우로는 마동석에 이어 두 번째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합류한 할리우드 대작이기에 박서준을 향한 화제는 계속될 듯하다.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아이유는 똘기 충만한 사차원 PD 이소민을 연기한다. 포커페이스로 사람들 앞에서 철저히 속내를 숨기는 프로인 동시에 절박한 순간에는 처절한 생존본능으로 과격한 본색을 드러내기도 하는 다층적 인물이다. 다소 과장된 느낌도 있지만, 장르 안으로 충분히 수용될 수 있는 정도다. 연기도 하는 가수라는 편견을 깨고 전문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자리매김한 느낌이다. 이밖에 개성 넘치는 독특한 인물들을 연기한 김종수, 고창석, 정승길, 이현우 등 다양한 작품들에서 감초 연기로 친숙한 배우들이 크게 눈에 띄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부족하지도 않게 재미에 힘을 보탠다. <극한직업>의 형제영화들 imdb.com 2019년 초 <극한직업>의 개봉 당시 중국에서는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난데없는 표절 논란이 일었다. 앞서 2018년 6월 개봉한 중국영화 <용하형경>을 <극한직업>이 베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곧바로 진위가 밝혀졌다. 두 영화는 문충일 작가가 쓴 하나의 각본 판권이 두 나라에 별도 판매돼 개별적으로 개발 제작된 작품이었다. 이 시나리오는 2015년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중국국가신문출판광전총이 공동주최한 ‘한·중 스토리 공동개발 프로젝트’에 응모했던 306편 가운데 뽑힌 20편 중 하나였다. 같은 원작을 모태로 진행됐지만, 중국 작품은 현지화를 통해 다수의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 형사들의 직업윤리마저 뒤흔드는 대박음식 ‘통닭’이 ‘샤오룽샤(민물가재)’로 대체됐다. 또 등장인물이 수난을 겪는 사건의 형태 등 전체적인 규모가 훨씬 단출하다. 무엇보다 <용하형경>이 그저 그런 성적으로 잊힌 반면 <극한직업>은 한국 역대영화흥행기록 2위를 기록하는 대성공을 기록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다. 이 영화는 2020년 8월 <비밀경찰: 랍스터 캅>이라는 제목으로 극장 개봉 없이 IPTV & 디지털케이블TV VOD 등을 통해 국내에도 소개됐다. 지난해 4월 베트남에서 개봉한 <초간단직업>은 <극한직업>의 공식 리메이크 작품이다. CJ E&M이 베트남 진출 후 현지 제작사인 HKFilm과 합작해 2017년 설립한 CJ HK 엔터테인먼트가 제작에 참여했다. CGV 극장체인을 통해 주력 배급된 이 작품은 예매 6시간 만에 1만5000장에 달하는 영화 티켓이 팔리며, 베트남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여기서도 ‘통닭’은 베트남 현지인들이 즐겨먹는 ‘갈비 덮밥’으로 현지화됐다.
시네프리뷰
[우정이야기]최초 달 궤도선 ‘다누리’를 기념하다(2023. 04. 07 11:44)
2023. 04. 07 11:44 경제
2022년 8월 5일 오전 8시 8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한국의 첫 달 궤도선 ‘다누리’가 발사됐다. 다누리는 4개월간 총 732만㎞의 항행 끝에 그해 12월 달 임무 궤도에 도달했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 7번째 달 탐사 국가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우리보다 앞서 달 탐사에 성공한 국가는 러시아, 미국,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인도밖에 없다. 우리나라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 기념우표 / 우정사업본부 제공 주목할 부분은 한국의 우주과학기술이 다누리를 시작으로 지구 주변을 벗어나 먼 우주로까지 확대됐다는 점이다. 다누리는 1992년 한국의 첫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가 발사된 지 정확히 30년 만에 발사에 성공한 궤도선이다. 다누리 이전까지 한국이 만든 위성들은 모두 지구 중력장 내에서 운영됐다. 다누리는 다른 천체의 중력장으로 들어가 궤도를 돈다는 점에서 우주항공사에서 한 단계 진보한 성과를 낳았다. 다누리는 현재 2시간마다 한 바퀴씩 달을 돌며 달 표면 등을 관측 중이다. 최근 한국 탐사선으로는 최초로 달 표면 촬영에 성공했다. 이는 우리나라가 달에 가서 촬영한 첫 월면(月面) 사진으로, 달 표면에 운석이 떨어지면서 움푹 파인 충돌구와 평평하고 고도가 낮은 지형인 ‘바다’도 선명하게 찍혔다. 다누리는 이에 앞서 ‘레이타 계곡’, ‘비의 바다’를 관측하는가 하면 ‘폭풍의 바다’를 찍는 데도 성공한 바 있다. 다누리에는 모두 6기의 관측 장비가 실려 있다. 이 가운데 5기를 국내 연구진이 만들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개발한 ‘감마선 분광기’는 달에 묻힌 광물자원을 탐사하는 역할을 한다. 달 광물자원 채굴 가능성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특히 주목받는 장비다. 미래에 달에서 자원을 캘 수 있다면 현지 기지를 짓는 데 사용할 수 있고, 향후 지구로 수송해 활용할 수도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개발한 ‘우주 인터넷 시스템’은 달에서 인터넷 통신을 시도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미 먼 우주에서 달 궤도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그룹 BTS의 노래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를 전송하는 데 성공한 상태다. 다누리는 올해 말까지 임무를 수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우리나라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의 성공적 발사를 축하하기 위한 기념우표 62만4000장을 4월 7일부터 발행했다. 기념우표는 달 임무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다누리의 모습과 함께 다누리가 직접 촬영한 달의 표면과 지구의 사진을 담았다. 다누리는 달을 공전하며 탑재체를 활용해 달 과학연구, 우주 인터넷 기술 검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고해상도 카메라가 촬영한 달 표면 영상은 오는 2032년 시도될 달 착륙선 후보지 선정에 활용할 계획이다. 기념우표는 가까운 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에서 구매할 수 있다.
우정이야기
[여성 노동운동 ‘이 장면’](8)서울대서 일어난 국내 최초 성희롱 소송(2021. 05. 21 13:34)
2021. 05. 21 13:34 사회
서울대 화학과 조교 A씨가 지도교수 신정휴의 성희롱 실태를 고발한다는 대자보를 붙였다. 신정휴는 A씨를 비롯한 여자 조교들에게 상습적으로 성희롱을 시도하다가 거절할 경우 고용상 피해를 줬다. A씨는 발령을 받기 2~3개월 전부터 출근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연수 등을 명분으로 원치 않는 신체접촉(뒤에서 껴안고 손과 어깨를 만지는 등)과 집요한 데이트(등산·여행 동반)를 강요받았지만, 신정휴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자 신정휴는 A씨가 정상적인 업무를 하기 어렵게 방해해 업무 소홀이라는 평가를 받게 하고, 2학기 조교 재임용에서도 탈락시켰다. A씨가 버티자 1993년 7월 1일부터 출근하지 말라고 통보했으며, 임기만료일인 8월 31일이 되기도 전에 부당 해임했다. A씨는 학교와 교육부 등에 이 사실을 알리고 탄원과 진정서를 제출했지만, 아무 대답을 듣지 못하자 대자보를 붙이고, 신정휴가 교수의 품위를 저버렸으므로 교단에서 추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대 신 교수 성희롱 사건 공동대책위원회가 1993년 10월에 연 기자회견 모습 / 경향신문 자료사진 1심 유죄, 2심 무죄, 상고심 일부 유죄 물론 A씨의 주장이 바로 지지를 받지는 못했다. 같은 과 대학원생들은 학과 규칙상 조교 임기가 1년이며, A씨의 평소 근무태도가 불성실했다면서 가해자 신정휴를 옹호하고 피해자를 비난하는 태도를 보였다. 1993년 9월 15일, 신정휴는 A씨를 상대로 명예훼손과 협박 혐의를 걸어 고소했다. 다행히 총학생회와 대학원 자치협의회, 여성문제 동아리 협의회 등이 진상조사단을 꾸려 A씨의 문제 제기가 사실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10월 18일, 국내 최초로 ‘성희롱’ 사건으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접수한다. A씨는 신정휴와 서울대를 상대로 법정 싸움에 돌입한 것이다. 소송접수 다음 날인 10월 19일 ‘서울대 조교 성희롱 사건 공동대책위원회(성폭력특별법 제정 추진 특별위원회, 서울대 총학생회, 대학원 자치회협의회 등이 참여. 이하 ‘공대위’)’가 활동을 시작한다. 공대위는 교육부 등에 진정서 보내기, 성희롱 피해 상담 창구 개설, 공개 토론회, 홍보 활동 등 다양한 연대 지원 활동을 벌였다. ‘직장갑질119 제보 사례 전수 분석을 통해 본 직장인 성희롱, 괴롭힘 실태 보고서’(2021) 1994년 4월 18일 1심 재판부는 신정휴에게 3000만원의 손해배상 지급 명령을 내렸다. 이 판결 이후 많은 여성은 “이것도 성희롱이냐, 이러면 3000만원이냐”는 조롱에 시달렸다. 1995년 7월 25일 항소심에서는 1심 판결을 파기하고 A씨가 패소했다. 이 재판에서 성희롱을 판단하는 기준을 어떻게 판단하느냐가 쟁점이 됐다. 공대위는 미국 법정에서 기준으로 삼고 있는 합리적 여성(reasonable woman)의 관점으로 위법성을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재판부의 결정을 비판했다. 1998년 2월 10일 상고심에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신정휴의 교수 지위를 언급하며 성희롱을 일상생활에서 허용되는 단순한 농담 등이 아니라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끼게 해 인격권을 침해하는 행동이라고 설명한다. 1999년 6월 25일 파기환송심에서는 A씨의 정신적 손해에 대한 500만원의 손해배상 지급을 명령했지만, 서울대학교 총장과 국가에 대한 피해보상 청구는 받아들이지 않은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했다. 이에 대해 직장 내 성희롱 가해자의 책임은 밝혔지만, 사용주의 책임을 묻지 않은 아쉬운 판결이라는 평가가 많다. 서울대 조교, 성희롱 불법성을 알리다 성희롱의 개념조차 없었던 시절, 신정휴 성희롱 사건은 직장 내 성희롱이 사회에 만연한 사회문제이고, 개인과 개인 사이의 사소한 다툼이 아니라는 것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그 계기를 만드는 데 가장 큰 역할은 A씨의 용기다. 성희롱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또 같은 처지를 겪을 직장여성들이 용기를 얻기를 바라며 그는 힘든 시간을 버텨냈다. 서울대 신 교수 성희롱사건 공동대책위원회가 1995년 4월 명동성당 앞에서 성희롱 추방 거리 캠페인을 열고 있다. / 경향신문 자료사진 공대위가 직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괴롭힘 중 하나인 성적 괴롭힘(sexual harassment)을 성희롱으로 번역한 데에는 1990년대 초 한국사회의 인식에 대한 고려가 있었다. 가벼운 농담이나 지분거림이 너무나도 일상적으로 일어나지만, 문제 삼기 어려웠던 현실에서 성희롱이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렸다는 것은 사건 당시를 기준으로 보면 분명한 성과라고 평가할 만하다. “지금 성희롱은 육체적·시각적·언어적으로 다 들어가는데 행정법이지 형법은 아닌 거잖아요. 성추행, 강간은 성폭력특별법, 형법인 데 반해 성희롱은 가볍게 인식되는 거죠. 성추행, 강간과 함께 성희롱을 광의의 성폭력 테두리에 포함했더라면… 국가가 책임지는 형사처벌과 국가가 책임지기도 하지만 기관의 책임을 묻는 행정법, 어떻게 보면 혼란을 가져온 것이에요. … 당시엔 성희롱이 불법행위라는 점을 알린 점만으로도 중요했던 시기였어요.”(1993년 ‘공대위’ 총무간사 <여성 가족 정책사 현장 재조명: 직장 내 성희롱 근절 운동과 중점이슈 변화>) 국제노동기구(ILO) 제190호 협약(일의 세계에서의 폭력과 괴롭힘의 제거에 관한 협약)은 직장 내 괴롭힘에 성차별적 괴롭힘을 포함하고, 성적 괴롭힘을 성차별적 괴롭힘의 하나로 보고 있다. 반면 한국은 성을 이유로 한 ‘차별’로서의 성희롱을 금지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 성차별 해소를 위한 법률인 ‘남녀고용평등법’, ‘양성평등기본법’에 성희롱을 규정하고 있다는 것이 이러한 특성을 말해준다. 올 초 직장갑질119가 발표한 ‘직장인 성희롱, 괴롭힘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직장 내 성희롱은 수직적 권력관계에 의한 것이면서 괴롭힘과 성차별이라는 성격을 동시에 갖는다고 한다. 가해 행위자가 권력적 우위에 있는 경우가 89%에 달하는데 행위자와 피해자 간에는 고용 형태, 연령, 근무기간 등에 따라 위계가 존재한다. 비정규직이고 여성 혹은 성소수자라면 더욱 피해를 당하기 쉬웠다. 성별은 그 자체가 위계로 작동해 대부분의 피해자는 여성이지만, 남성이 피해자가 되는 경우(12.9%)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직장 내 성희롱에 대한 조사가 잘 이루어지지 않을 뿐더러 신고 후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90%를 넘는다는 것이 놀랍다.
여성 노동운동 ‘이 장면‘

레이디경향(총 130 건 검색)

프랜차이즈 최초…빅사이즈 ‘천원 아메리카노’ 나온다
2024. 09. 10 10:54 요리
‘천천히 내린 드립커피’를 1000원에 즐길 수 있는 아메리카노란 의미인 ‘천메리카노’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 출시하는 천 원 커피다. 감성커피 제공 카페 프랜차이즈 감성커피가 단돈 천 원에 빅사이즈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천메리카노’와 아침 식사 대용인 ‘참치감자 모닝 샌드위치’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천천히 내린 드립커피’를 1000원에 즐길 수 있는 아메리카노란 의미인 ‘천메리카노’는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출시한 천 원 커피 메뉴로, 드립커피 방식으로 만들어 깊고 풍부한 감성커피 원두 본연의 맛을 더 고소하고 부드러운 풍미를 느낄 수 있다. 기본 빅 사이즈로 제공되는 ‘천메리카노’는 따뜻한 음료와 차가운 음료 옵션 모두 제공해 기호에 맞게 즐길 수 있다. 매장 위치에 따른 주요 고객층 및 매장 상황에 따라 오전 한정 혹은 종일 판매를 진행한다. ‘참치감자 모닝 샌드위치’는 천메리카노와 함께 시간 한정으로 제공되는 메뉴로, 영양 가득한 참치와 포만감 있는 감자를 듬뿍 넣어 아침 시간에 바쁜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간편하고 든든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 ‘천메리카노’는 따뜻한 음료(HOT) 1000원, 차가운 음료(ICED) 1200원이며 ‘참치감자 모닝 샌드위치’는 2000원대. 천메리카노와 참치감자 모닝 샌드위치 세트인 ‘감성 모닝 세트’는 3500원으로 오전 11시 30분까지 제공한다. 감성커피 관계자는 “커피 원두 및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이 더 가성비 좋은 메뉴를 부담 없이 감성커피의 커피를 즐기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천 원이라는 착한 가격의 ‘천메리카노’와 ‘감성 모닝 세트’를 선보이게 되었다”며 “퀄리티 높은 드립 커피 그리고 감성 모닝 세트로 아침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인 입양아 출신…아시아계 최초 뉴욕주 연방 판사로 임명
2024. 08. 06 11:35 화제
메러디스 바카 먼로 카운티 법원 판사가 최초의 유색 인종 여성이자 최초의 아시아계 미국인으로 뉴욕 서부 연방 판사로 임명됐다. Meredith Vacca 링크드인 캡처 생후 6개월 때 미국으로 입양된 한인 메러디스 바카(43)가 뉴욕 서부 연방 판사로 임명됐다. 그는 최초의 유색인종 여성이자 아시아계 미국인으로 뉴욕주 판사로 최종 인준됐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뉴욕 상원 다수당 대표인 척 슈머는 바카의 인준 소식을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전하면서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그는 모든 사람을 위한 평등한 정의에 대한 독특한 관점과 깊은 헌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생후 6개월 때 한국에서 뉴욕주 로체스터의 변호사 가문으로 입양된 바카 연방판사는 버팔로 대학교 법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2020년 먼로 카운티 판사 선거에 출마하기 전까지 10년간 검사로 일했다. 그는 검사 시절 심각한 아동 학대 및 가정 폭력 사건을 전담 처리하는 검사로 활약했다. 뉴욕주 판사로 최종 인준된 그는 앞으로 17개 카운티 서부 연방 법원 관할 구역에서 근무하게 된다.
국내 최초 유기농 생리대…‘해피문데이’ 7주년 캠페인 연다
2024. 07. 11 15:02 화제
‘국내 최초 유기농 생리대 정기배송 서비스’로 출발한 해피문데이가 7주년을 맞아 이벤트를 연다. 해피문데이 제공 월경케어 브랜드 해피문데이가 7주년을 맞아 해피문데이를 통해 한결 쉬워진 월경을 축하하는 ‘7estival’ 캠페인을 전개한다. 브랜드는 오는 23일 화요일까지 헤이문 쇼핑에서 7% 추가할인 및 최대 7천원 상당의 랜덤코인 혜택을 제공하고, 행사기간 내 모든 구매자에게 주문금액에 따라 유기농 생리대, 팬티라이너, 입는 오버나이트, 약산성 여성청결제를 무료 증정한다. 나아가 더 많은 이들과 7주년의 기쁨을 나누고자 전국 한국지연아동연합회(한지연) 센터 30곳에 1만 3천장 이상의 유기농 생리대를 기부한다. ‘국내 최초 유기농 생리대 정기배송 서비스’로 출발한 해피문데이는 여성용품의 품질과 다양성을 모두 높인 브랜드다. 유기농 제품 수요가 거의 없던 2016년부터 유기농 생리대를 연구개발했고, 이듬해 제품을 정식 출시하며 당시 익숙지 않던 ‘생리대 전 성분 공개’를 적극 시작했다. 2019년 선보인 라이트 사이즈 탐폰, 2022년 출시한 어플리케이터 없는 디지털 탐폰 전부 국내 브랜드 최초 제품이다. 여성용품 정기구독 역시 해피문데이가 시초다. 매달 같은 일자가 아닌 개인의 월경주기에 맞춰 제품을 발송하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필요한 시점에 딱 맞춰 용품을 보내주는 곳은 지금도 해피문데이가 유일하다. 해피문데이가 고안한 월경구독 서비스는 유기농 제품에 대한 가격 부담을 낮출 뿐만 아니라, 누구나 좋은 용품에 편리하게 접근하도록 돕는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약 7년간 정기구독 주문만 집계해도 65만 건이 넘는다. 해피문데이는 7주년을 기념해 브랜드몰과 헤이문의 정기구독 고객을 위한 감사 선물도 마련했다. 해피문데이 브랜드 관계자는 “유기농 생리대 시장이 이만큼 성장할 것을 가늠할 수 없던 때조차, 해피문데이는 여성이 믿고 쓸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데 열중했다”며, “관점의 차이가 제품의 차이를 만들고, 결국 사용자 경험 차이로 이어져 7년이라는 오랜 시간 사랑 받으며 성장할 수 있었음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해피문데이는 급하게 필요할 때나 자주 방문하는 구매처에서도 브랜드 제품을 구매하고 싶다는 고객 요청에 응답해 소비자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현재 전국 올리브영 매장, 쿠팡, SSG.com, B마트, 이터널저니 등 국내 여러 채널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내 300여 개 매장에서 해피문데이 제품을 손쉽게 만날 수 있다. 브랜드 관계자는 “월경이라는 이유만으로 하고 싶은 일과 도전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월경을 쉽게 변화시키는 양질의 제품을 개발 및 제공하는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롯데 시그니엘 서울 스파, 국내 최초 미쉐린 가이드 ‘아시아 톱11’ 올랐다
2024. 05. 07 10:40 레저/여행
롯데 시그니엘 서울 스파 시그니엘 서울이 자사가 운영하는 ‘리트릿 시그니엘 스파’가 국내 최초로 미쉐린 가이드 매거진 에디터가 추천하는 아시아 TOP 11 스파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영혼을 가꾸는 웰니스 공간’을 주제로 아시아 지역 총 11개 스파가 추천됐으며, 리트릿 시그니엘 스파는 로즈우드 베이징, 디 어퍼 하우스 홍콩 등 유명 글로벌 스파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시그니엘 서울 86층에 자리한 리트릿 시그니엘 스파는 2022년 12월 1일 문을 열었다. ‘마음을 위한 여정(Journey to Mindfulness)’을 콘셉트로 리셉션 공간, 취향에 맞는 오일을 테스팅할 수 있는 오일 아틀리에, 티 라운지 등 7개의 트리트먼트룸 등으로 구성돼 있다. 리트릿 시그니엘 스파는 이번 아시아 TOP 11 스파 선정을 기념해 고객 감사 프로모션 ‘바이탈라이징 모먼트(Vitalizing Moment)’를 7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5가지 아로마를 고객의 컨디션에 따라 사용해 몸을 정화하고 활기를 불어넣는 프로그램으로, 오전 11시 30분 이전 바이탈라이징 모먼트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13만원 상당의 버블 딥 클렌징 웰컴 페이셜(Welcome Facial) 30분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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