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7,365 건 검색)
- 우크라이나, 쿠르스크 전선서 북한군 격퇴 영상 추가 공개
- 2024. 12. 20 17:28 정치|국제
- ...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서 드론 공격으로 북한군을 사살하는 장면이라며 1인칭 시점의 흑백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다. 사진 엑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서 드론 공격으로 북한군을 사살하는...
- 우크라이나북, 러시아 파병
- 전세사기 피해자 910명 추가 인정···누적 2만5578명
- 2024. 12. 20 07:17 경제|경제
- ...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전세 사기 특별법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피해자 910명이 추가로 인정됐다. 국토교통부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는 이달 4일부터 세 차례 전체 회의를 열어 피해자...
- 전세사기 피해
- 쿠팡, 사회적 압박에 택배기사 과로 요인 ‘배송구역 회수제’ 추가 개편
- 2024. 12. 19 16:06 사회
- ...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택배기사 과로 요인으로 지목받아온 배송구역 회수제도(클렌징)를 추가로 손질하기로 했다. 국회, 국토교통부, 노동계가 지속적으로 택배기사 근로여건을 개선하라고 요구한...
- 정시 263명 이외 수시 이월 인원 추가해 선발
- 2024. 12. 18 20:34 보도자료
- 박정식 입학취업본부장 국립창원대학교(총장 박민원)는 202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대학입학전형 전체 선발인원 1927명의 13.6%인 263명에 수시모집 이월 인원을 합해 선발한다. 가군과 다군의 인문사회계열과...
- 국립창원대학교
스포츠경향(총 3,182 건 검색)
- 지드래곤, ‘음악중심’서도 1위…‘인기가요’ 이어 음방 트로피 추가
- 2024. 12. 21 17:29 연예
- 가수 지드래곤. CJ ENM제공 “왕의 귀환이다” 최근 컴백한 가수 지드래곤이 ‘쇼! 음악중심’ 1위에 올랐다. 지드래곤은 21일 오후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로제, 에스파를 제치고 ‘HOME SWEET HOME(feat. 태양, 대성)’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드래곤이 ‘음악중심’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 2017년 ‘무제’ 이후 약 7년 만이다. 지드래곤은 지난 15일 SBS ‘인기가요’에서 1위 트로피를 거머쥐며 7년 만의 음악방송 첫 1위를 차지한데 이어 2관왕을 기록했다. 그의 1위 소식에 누리꾼들은 “왕의 귀환” “레전드의 컴백” 등의 반응으로 반겼다. 한편 이날 ‘음악중심’에는 아이린, 크래비티, 트레저, 클라씨, 이즈나, 세븐어스, Jonathan Wong, 한가빈, 이예은, 하슬(ARTMS), 우수, 러블레스, 롤링쿼츠, 빅오션, 권인서, 데이차일드, 13파운드 등이 출연했다. 지드래곤은 솔로 컴백후 연이어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다. 지난달 열린 ‘2024 마마 어워즈’에서 약 90억원어치 의상을 입고 나와 레전드 무대를 갱신한 가운데, 김태호 PD와 손잡고 내년 MBC 새 예능 ‘굿데이’에 출연을 예고해 또 한번 시선을 끌었다. 또 배우 한소희와 열애설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양측 모두 부인했다.
- 여자친구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 추가 공연 티켓 완판! 3회 차 매진 행렬
- 2024. 12. 19 23:59 연예
- 여자친구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 추가 공연 티켓 완판! 3회 차 매진 행렬 데뷔 10주년을 앞둔 여자친구(GFRIEND)가 서울 콘서트 추가 회차 티켓을 단숨에 완판시켰다.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는 내년 1월 17~19일 3일간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GFRIEND 10th Anniversary ‘Season of Memories’’를 개최한다. 당초 콘서트는 2회만 예정됐으나, 지난 9일 티켓 오픈과 동시에 초고속 매진됐고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1회 공연을 추가했다. 추가 회차는 지난 18일 오후 8시 예매 시작 직후 모든 좌석이 빠르게 동이 났다. 오랜만의 완전체 활동임에도 막강한 티켓 파워가 돋보인다. 여자친구는 지난 11일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 라이브에서 “세트리스트에도 멤버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됐다. 다들 부르고 싶은 노래가 많아 고르는 게 쉽지 않았다”라고 귀띔해 공연에 대한 기대를 키운 바 있다. ‘유리구슬 (Glass Bead)’, ‘오늘부터 우리는 (Me Gustas Tu)’, ‘시간을 달려서 (Rough)’ 등 메가 히트곡부터 ‘숨은 명곡’으로 불리는 수록곡 무대까지 만날 수 있다. ‘GFRIEND 10th Anniversary ‘Season of Memories’’는 여자친구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팬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는 여섯 멤버의 바람이 모여 성사되었다. 이들은 콘서트에 앞서 내달 6일 신곡 음원을 선공개하고 1월 13일 오후 6시 스페셜 앨범 ‘Season of Memories’를 정식 발매한다. 3월부터는 아시아 4개 도시에서 팬들과 만나는 투어로 데뷔 10주년을 빛낼 예정이다.
- 82메이저, 단독 콘서트 매진→1회 추가 공연
- 2024. 12. 17 15:13 연예
- 82메이저 세 번째 단독 콘서트 ‘에투메붐(82MAJOR BOOM)’. 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 82메이저가 단독 콘서트 추가 공연을 오픈한다. 17일 소속사 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는 “그룹 82메이저(82MAJOR, 남성모·박석준·윤예찬·조성일·황성빈·김도균)의 세 번째 단독 콘서트 ‘에투메붐(82MAJOR BOOM)’ 공연이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했다”며, “이후 공연 추가 요청이 이어져 더 많은 팬들과 함께하기 위해 1회차 공연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2025년 1월 18일과 19일 양일간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단독 콘서트는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추가 공연을 진행, 1월 17일부터 19일까지 총 3일 동안 팬들과 만난다. ‘에투메붐’은 82메이저가 지난 8월 개최한 두 번째 단독 콘서트 ‘BEAT X 82’ 이후 약 5개월 만에 여는 것으로 팬들의 설렘을 유발하고 있다. 또 82메이저는 국내 팬들 사이의 유행어 ‘에투메붐 온다’를 콘서트 타이틀 ‘에투메붐’으로 정해 의미를 더했다. 82메이저는 데뷔 3개월 만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데 이어 세 번째 단독 콘서트까지 티켓 전석을 매진시키며 신인 그룹으로서 이례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 특히 꾸준한 앨범 활동과 콘서트 및 공연에서 수준 높은 라이브와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공연형 아이돌’ 수식어를 얻었다. 이에 82메이저는 이번 콘서트에서도 이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세트리스트와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멤버들은 새해 첫 시작을 에티튜브(팬덤 명)와 함께하는 콘서트인 만큼 어느 때보다 열정 가득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오는 1월 17일부터 19일까지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개최되는 세 번째 단독 콘서트 ‘에투메붐’ 추가 공연 티켓은 오는 19일 오후 7시 예스24 티켓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콘서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82메이저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여자친구, 콘서트 매진행렬에 추가공연 확정
- 2024. 12. 17 13:16 연예
- 여자친구 콘서트 포스터. 쏘스뮤직 제공 그룹 여자친구(GFRIEND)가 단독 콘서트 추가 공연을 발표했다. 소속사 쏘스뮤직은 “내년 1월 18~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의 데뷔 10주년 콘서트에 보내주신 성원에 힘입어 1월 17일 오후 8시 공연 추가 개최를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여자친구의 단독 콘서트 ‘GFRIEND 10th Anniversary ‘Season of Memories’’는 1월 17~19일 사흘에 걸쳐 열린다. 당초 콘서트는 2회만 예정됐으나, 지난 9일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전석 초고속 매진되면서 추가 공연으로 이어졌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딩고 뮤직(dingo music)에 공개된 ‘킬링 보이스’ 영상이 국내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오르는 등 여자친구의 컴백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로 치솟아 있어 추가 회차의 예매 경쟁도 매우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GFRIEND 10th Anniversary ‘Season of Memories’’ 추가 공연의 티켓 예매는 오는 18일 오후 8시부터 가능하다. 이번 콘서트는 여자친구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팬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는 여섯 멤버의 바람이 모여 성사되었다. ‘유리구슬 (Glass Bead)’, ‘오늘부터 우리는 (Me Gustas Tu)’, ‘시간을 달려서 (Rough)’, ‘MAGO’ 등 히트곡 메들리와 함께 팀의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고 추억을 되새기는 특별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한편 여자친구는 내달 6일 신곡 음원을 선공개하고 1월 13일 오후 6시 스페셜 앨범 ‘Season of Memories’를 정식 발매한다. 이들은 1월 5일 일본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에서 열리는 ‘39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기념 무대를 펼치는 등 데뷔 10주년에 걸맞은 ‘열일 행보’를 예고했다.
주간경향(총 16 건 검색)
- 탄핵심판 전 헌법재판관 추가 임명될까···여야 다른 목소리(2024. 12. 17 10:33)
- 2024. 12. 17 10:33 정치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왼쪽 사진).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운데)가 같은 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2월 17일 더불어민주당이 현재 공석인 국회 추천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 임명 절차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되기 전까지는 (한덕수)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권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통령 궐위 시에는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수 있지만 대통령 직무 정지 시에는 임명할 수 없다고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권한대행은 “대통령 권한대행은 국정 안정을 위해 대통령 권한의 상당 부분을 적극적으로 행사할 수 있고 그래야 한다”면서도 “행정부 소속이 아닌 독립적 헌법 기구로서의 헌법재판소 재판관 3명의 임명은 그 권한 행사의 범위를 신중하고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도 탄핵안이 헌재에서 최종 인용된 이후에 대법원이 추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한 전례가 있다”고 말했다. 권 권한대행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민주당은 황교안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권 행사는 민주주의의 훼손이라고 비판한 바가 있다”며 “지금 민주당의 헌법재판관 임명 속도전은 과거 민주당의 주장과 180도 달라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헌법재판관 공백 사태가 누구 때문인가. 바로 민주당 때문”이라며 “자신들이 탄핵한 장관, 방송통신위원장, 검사들의 직무 정지를 장기화시키기 위한 목적이 아니었느냐”라고 말했다. 또 “민주당이 아무리 탄핵 중독이라고 해도 집단적 위헌행위까지 해서야 되겠냐”라며 “민주당은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압박을 즉시 중지하고 자신들의 과거 주장부터 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탄핵심판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위해 6인 체제가 아닌 9인 체제의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심판을 진행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국회 추천 몫 3인의 헌법재판관에 대한 임명동의 절차를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이날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되기 전까지는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은 불가능하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재판관 중 3인은 국회에서 선출하는 자를 임명한다고 돼 있다. 지금 공석 3인은 국회의 추천 몫이고, 따라서 국회가 추천하면 대통령은 임명 절차만 진행하는 것”이라며 “권한대행이 임명을 못 한다는 것은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구질구질한 절차 지연작전을 포기하고 청문회 일정 협의에 서둘러 응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내란수괴 탄핵이 인용돼 내란 사태가 종결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양곡법 등 야당 단독으로 국회를 통과한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며 “한 권한대행이 큰 착각을 하는 것 같다. 한 총리는 대통령의 권한을 대행할 뿐 대통령이 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소극적 권한행사를 넘어선 적극적 권한행사는 바람직하지 않고 무한정쟁과 갈등만 유발할 뿐”이라며 “국회가 통과시킨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생각은 접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국 갯벌 ‘세계유산’ 추가 등재 시급하다(2023. 07. 21 11:15)
- 2023. 07. 21 11:15 사회
- ㆍ유네스코와의 약속…지역주민은 ‘재산권 침해’ 우려 전남 신안 갯벌 / (재)한국의 갯벌 세계유산등재추진단 제공 2년 전(2021년 7월 31일) 한국 서남해안 갯벌 4곳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충남 서천, 전북 고창, 전남 신안, 전남 보성·순천 등이다. 서울시 면적(605.24㎢)의 약 2배(1284㎢)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를 결정하면서 ‘조건’을 내걸었다. 이들 갯벌과 유사한 가치가 있는 갯벌을 추가로 확대하라고 했다. 비록 권고사항이지만 국제사회와의 약속인 만큼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과제였다.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해선 대상 후보 갯벌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사전 지정해야 한다. 지역주민들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과정이 순탄치가 않다. 일부 지역에서는 규제 때문에 재산권 행사에서 제한을 받거나 불이익을 받을까봐 우려한다. 당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세계유산위원회가 내건 조건 한국의 갯벌은 멸종위기종 철새를 비롯해 2169종의 해양 동식물이 살아가는 진귀한 생물종의 보고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결정한 당시 제44차 회의에서 “한국의 갯벌은 지구 생물다양성의 보존을 위해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서식지 중 하나이며, 멸종위기 철새의 기착지로서 가치가 크므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가 인정된다”고 평가했다. 세계유산은 문화유산, 자연유산 그리고 두 유산의 성격을 모두 지닌 복합유산으로 구분된다. 한국의 갯벌은 우리나라의 15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이은 두 번째 자연유산이다. 등재된 갯벌 4곳 중 신안 갯벌이 1100㎢로 가장 넓다. 나머지 갯벌 면적은 각각 55~68㎢ 안팎이다. 세계유산위원회의 권고사항은 크게 3가지다. 유산구역 확대, 통합관리체계 구축, 개발관리 등이다. 첫 번째 권고사항은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4곳의 갯벌과 유사한 갯벌을 추가 확보하라는 의미다. 두 번째는 문화재와 해양자원 등을 구분해 관리하는 기존 시스템을 통합 관리하라는 뜻이다. 현재 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관심을 보이는 지자체들은 관련 부서를 통합 중이다. 마지막으로, 개발관리는 갯벌 가치를 훼손할 우려가 있는 개발행위 등을 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관건은 갯벌의 추가 확보다. 세계자연유산 자문·심사기구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세계유산위원회가 등재 결정을 내리기 두 달 전인 2021년 5월 “한국의 갯벌이 철새들이 오가는 중요한 기착지”라면서도 유산 구역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근거로 ‘반려’ 권고를 했다. 세계유산 자문기구 평가 체계는 등재 권고, 보류, 반려, 등재 불가로 나뉘는데 반려는 사실상 불합격에 가깝다. 문화재청과 해양수산부는 21개 위원국을 대상으로 향후 유산 구역을 확대하겠다고 설득했고, 우여곡절 끝에 같은 해 7월 말 세계자연유산 목록에 한국의 갯벌을 올릴 수 있었다. 흰뺨검둥오리와 청둥오리 등이 전남 순천시 순천만습지에 까맣게 내려앉아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 강윤중 기자 세계유산위원회는 9개 갯벌을 추가 등재하라고 구체적으로 적시했다.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주관하는 문화재청은 곧바로 2단계 등재 작업에 들어갔다. 일정대로라면 등재 여부를 결정하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2026년 개최 예정)에 대비해 내년 1월까지 등재기준에 적합하다고 판단된 후보지역들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올리고, 1년 후인 2025년 1월 ‘한국의 갯벌 2단계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해야 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내년 1월 잠정목록 등록 이후 늦어도 9월까지는 신청서 초안을 작성해야 한다. 초안에 등록 갯벌에 대한 분석결과와 지도 등 담아야 할 자료들이 많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여유로운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갯벌 세계유산 관리와 확대 추진을 전담하는 ‘(재)한국의 갯벌 세계유산등재추진단’의 문경오 사무국장은 “세계유산위원회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신청한 국가의 국내법이 유산 보호에 적합한지 여부를 심사한다. 우리는 국내법인 습지보전법에 의거해 자연유산으로 등재하려는 갯벌을 사전에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자체, 주민들의 동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잠정목록에 후보지를 등록하는 것도 지자체 신청이 있어야 가능하고, 이후엔 해당 갯벌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 등 세계유산위원회의 자연유산 등재기준에 부합하는지 분석하는 작업도 해야 한다. 후보지 선정부터 등재 신청서 작성까지 최소 1년 이상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추가 등재를 둘러싼 우려 당국이 2단계 등재 후보지로 현재 검토 중인 갯벌은 전남 무안·고흥·여수, 전북 군산, 경기 화성, 인천 강화 등 9~10곳에 이른다. 문화재청은 이중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무안, 고흥, 여수 갯벌을 지난 4월 세계자연유산 잠정목록에 올렸다. 당시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는 무안, 고흥, 여수 갯벌에 멸종위기종 고유종을 포함해 300종 이상의 생물 종이 서식하고 있어 생태적 가치가 높다고 봤다. 추가 지정 작업은 순탄치 않다. 대표적인 곳이 인천지역인데, 주민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다. 습지보전지역 지정으로 불이익을 받게 되리란 우려가 많다. 예를 들어, 인천 강화는 천연기념물 등 보호를 위해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는데, 습지보호지역 지정이 추가되면 규제가 더 세질 수 있다고 본다. 인천지역의 한 지자체 관계자는 “습지보전지역 지정을 꺼리는 주민들은 추가 규제로 인해 개발이 원천 봉쇄되고, 재산권 행사에서 제약을 받을 것으로 본다. 일부에서는 주민 편의시설마저 들어서지 못하는 것 아니냐고 걱정한다. 당장 주민 불편 때문에 섬과 섬 사이를 잇는 연도교를 지어야 하는데, 습지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 이런 기반시설이 영원히 들어서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는 것 같다. (습지보전지역을 통합 관리하는) 해양수산부와 (문화재보호구역을 관리하는) 문화재청에서 이러한 기반시설 설치가 갯벌의 생태계나 천연기념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자연유산 등재와 무관하게 이런 개발이 가능한지 등에 대한 명확한 지침을 내려줘야 우리도 주민들에게 자세하게 설명을 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환경단체는 인천 갯벌이 갖는 생태적 가치와 지리적 여건 등을 감안할 때 반드시 등재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강화, 영종, 옹진, 송도 등을 아우르는 인천 갯벌의 면적은 국내 전체 갯벌(2482㎦)의 29.3%(728.3㎢)를 차지한다. 면적 넓이로만 보면 전남에 이어 두 번째다. 2014년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송도 갯벌만 해도 91종, 10만2000여 마리의 물새가 살고, 저어새·원앙·황조롱이 등 천연기념물 10종과 황새·매·청다리도요사촌 등 멸종위기종 15종이 서식한다. 장정구 생태교육센터 이랑 공동대표는 “세계유산 등재기준에는 보편성·탁월성도 있지만 완결성도 중요한 요소다. 건강성과 철새 서식지로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인천 갯벌이 세계자연유산이 되면 중국 동해안, 북한 서해안의 갯벌까지 포함해 서해 연안 전체 갯벌의 가치를 높이게 되고, 나아가 세계유산 등재기준인 완결성까지 갖추게 될 것이다. 이는 국제기구들이 추구하는 (유산의 창출이라는) 방향성과도 일치한다”고 했다. 충남 서천 갯벌에 멸종위기종인 검은머리물떼새들이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 (재)한국의 갯벌 세계유산등재추진단 제공 “추가 규제 없고 정부 지원 늘어” 당국은 습지보전지역으로 지정되거나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더라도 추가 규제는 없다고 강조한다.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면 습지보전법 제13조에 따라 공유수면(바다)에서의 매립, 건축물의 신·증축, 흙·모래·자갈·돌 채취, 보호대상 해양생물의 산란지 훼손 등은 제한되지만, 어민들의 어업활동이나 육상 재산권 행사에 대한 제한은 없다. 국내 습지보전지역은 2001년 무안갯벌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15개 갯벌에 지정돼 있다. 전체 면적은 약 1500㎦ 규모다. 장정구 공동대표는 “세계자연유산의 행위 제한은 국내 습지보전법을 근거로 한다. 육상 재산권이나 갯벌에서의 어업활동에 가해지는 제한이 없다. 이런 오해를 풀기 위해 지자체와 당국에서 여러 경로를 통해 주민 설득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제대로 전파가 안 되는 듯하다”고 말했다. 도서지역에 꼭 필요한 기반시설 설치가 개발행위 제한 규정에 막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도 반론이 나온다. 인천시 관계자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고려하는 갯벌(지자체)에 대해서는 습지보호지역 지정에 앞서 당국이 해당 갯벌과 주변지역에 대해 사전조사를 한다. 연도교와 같은 기반시설 설치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해당 지자체에서 연도교 설치 계획이 있다면 이를 반영한 등재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찬반이 있는 지역에 대해서는 세계유산등재추진단, 지자체와 함께 지역주민공청회 개최 등을 열어 지역주민 의견을 듣고 적극 설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추가 규제는 없지만 습지보전지역으로 지정되고,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면 정부 지원이 늘어난다. 해수부와 문화재청은 해양쓰레기와 폐어구를 수거하고, 주민 편의시설을 확충한다. 또 생태탐방로와 방문객 센터 등 생태관광 시설도 설치한다. 인천지역 갯벌의 2단계 등재 추진이 무산될 경우를 대비한 대안도 검토 중이다. 당국 관계자는 “추가 규제를 걱정하는 주민들을 설득해 동의를 얻는 것이 최선의 결과겠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를 대비해 대안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 세계유산위원회가 갯벌의 추가 확대를 권고하면서 9개 갯벌의 추가 등재를 주문했을 뿐, 특정 지역을 거론하지는 않았다. 때문에 이미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다른 지역을 후보지로 검토하는 방안도 가능하다. 구체적으로 서산 가로림만 등을 대상으로 검토할 수 있는데, 해당 지자체에서 등재 신청이 들어온다면 잠정목록 등록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순천 갯벌의 멸종위기종 흑두루미 / (재)한국의 갯벌 세계유산등재추진단 제공 추가 등재 왜 필요한가 갯벌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고 추가로 확대하려는 근본적인 배경은 정부의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및 2050 탄소중립 로드맵 목표와 맞닿아 있다. 갯벌의 탁월한 탄소흡수 능력이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상황에서 한국의 갯벌이 세계자연유산에 잇따라 등재되면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어서다. 국내 갯벌의 총면적은 전 국토의 약 2.5%인 2482㎢다. 갯벌의 유형을 구분하면 크게 식물이 살지 않는 갯벌(비식생)과 갈대와 칠면초 등 염생식물이 사는 갯벌로 구분된다. 이중 한국 갯벌의 98%는 비식생 갯벌이다. 갯벌의 탄소흡수 능력은 최근 국내 연구진에 의해서 국제사회에 전파되고 있다. 2021년 서울대 김종성 교수 연구팀이 조사·분석한 결과를 보면, 국내 갯벌은 약 1300만t의 탄소를 저장하고 있으며, 연간 최소 26만t에서 최대 49만t(연간 최대 자동차 20만대 분량)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최대치 기준 30년 된 소나무 약 7340만 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비슷하다. 다만 아쉽게도 갯벌은 현행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지침에서 해양 부문 탄소흡수원으로 인정하는 블루카본에는 포함돼 있지 않다. 블루카본은 맹그로브숲(열대나 아열대 지역의 갯벌이나 하구에서 자라나는 관목 또는 서식지), 해초대(바닷속 식물인 해초류가 자라는 곳), 염생식물 서식지(염분에 강한 갈대·칠면초 등 염생식물이 자라는 곳) 등을 일컫는다. 비식생 갯벌, 해저 퇴적물, 해조류 서식지는 후보군에 올라 있다. 충남 서천 갯벌 / (재)한국의 갯벌 세계유산등재추진단 제공 정부는 탄소배출량을 2030년까지 40% 감축하겠다는 NDC와 함께 2050년 탄소중립(탄소 순배출량 0)이라는 자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해초대와 염생식물 서식지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재 32㎦ 규모인 염생식물 면적은 2050년 660㎢까지 늘리고, 해초와 해조류는 바다숲을 조성해 2030년까지 현 면적보다 85% 늘어난 540㎢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중요한 건 세계 5대 갯벌로 평가받는 한국의 갯벌을 블루카본에 포함시키는 일이다. 정부는 지난 5월 31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블루카본 추진전략에서 비식생 갯벌 등이 블루카본으로 IPCC 인증을 받으면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탄소흡수량에 대한 정보)에 즉시 등재하고, 2030 NDC 실적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블루카본 추진전략은 2030년까지 탄소흡수 목표치로 제시한 2670만t 중 해양 부문에서 106만6000t을 달성하고, 2050년까지 136만2000t까지 늘리는 내용이 골자다. 2022년 기준 해양 탄소흡수량은 약 1만1000t 수준에 그치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해양생태계 보전과 탄소흡수 능력 등 갯벌의 가치와 우수성은 이미 국제사회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갯벌의 세계자연유산 추가 등재가 순탄하게 이뤄진다면 국제사회로부터 갯벌의 우수성을 인정받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다. 나아가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블루카본에 포함된다면 정부가 제시한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크게 기여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특집]“추가 피해자 나오지 않게 막아야”(2018. 05. 28 14:03)
- 2018. 05. 28 14:03 경제
- ㆍ5000여만원 피해 입은 투자자, “뭔가 이상하다 느꼈을 때 이미 이 지경까지” 중견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김모씨는 펀듀와 ㄱ사 등에 5000여만원을 투자했다가 피해를 입었다. 그가 처음 P2P업체를 통해 투자를 시작한 이유는 은행의 낮은 금리 때문이었다. 유휴자금을 굴릴 곳을 찾다가 알게 된 것이 P2P 투자였다. 그도 처음에는 P2P 투자를 통해 꽤 짭짤한 수익을 올렸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웬만한 업체들은 원금과 약정한 이자를 제때 상환했다. 어떤 상품은 약정기간보다 조기상환되는 것도 있었다. 그런데 금융당국이 각 업체에 대한 감사에 들어가고, 각종 규제들이 들어오면서 연체가 시작됐다. 상환일로부터 30일 이상 90일 미만을 경과하면 연체로, 90일 이상이 경과하면 부실로 분류된다. ‘엇, 뭔가 이상하다’라고 느꼈을 때는 이미 원금을 돌려받지 못할 지경까지 와 있었다. -빌리 고소는 현재 진행 중인가. “아직 잘 모르겠다. 애매한 게 법이 없어서 법적 제약이 없다. 예를 들어 A라는 투자자가 플랫폼 사업자에게 돈을 주면 사업자는 투자자에게 ‘원리금 수취권 증서’라는 것을 준다. 그런데 실제 돈 거래는 대부업자를 통해 이뤄진다. 투자자들로부터 모은 자금이 대부업자로 가는 거고, 차주와 대부업자 사이에서 대출계약이 이뤄진다. 그러니 투자자가 백날 차주에게 수취권 증서를 내밀고 ‘내 돈 돌려줘’라고 해봤자 차주는 투자자에게 돈을 돌려줄 의무가 없다. 원리금수취권 증서는 차용증이 아니라 그냥 증서라서 이들에게 돈을 돌려달라고 강제할 법적 효력이 없다. 이게 맹점이다. 때문에 피해자 가운데서는 고소하지 말고, (나쁜 마음으로) 신규투자자가 투자를 하면 그 돈으로 돌려막기를 하든 어떤 방법으로든 돈을 돌려주면 그 돈만 받아 빠져나오자는 사람도 있다.” -처음 만들어질 때부터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닌가. “대부업자들이 P2P 플랫폼을 차리는 건 통신판매업법의 지배를 받고 있기 때문에 애당초 불법이 아니었다. 법이 없었으니까 불법이 아니다. 대부업자는 수신과 여신을 같이 하면 안 되니까 금융감독원이 P2P 플랫폼 형태로 쪼개라고 가이드라인을 준 거다. 그런데 사후적으로라도 관련 법률을 만드는 등의 노력을 했어야 했는데 지금까지 와버린 거다.” -현재 P2P업체를 운영하는 대표들은 대부업자 출신이라고 보면 되나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크게 세 가지다. 말 그대로 대부업을 하던 사람들, 그리고 이들에게 P2P 플랫폼이라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던 IT업계 종사자들,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해본 경험이 있는 부동산개발업자들 이렇게 세 부류로 나뉜다. 부동산개발업자들은 PF를 해보면서 어떤 식으로 돈을 굴릴 수 있는지 아니까 뛰어드는 거다. IT업자들은 자기들이 P2P 연계 대부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프로그램을 짜주고 잘 운영되는지 모니터링을 해본다. 그런데 이게 돈이 막 들어오니까 ‘돈이 되는구나’ 싶어서 이쪽 업계로 진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소송을 하면 그나마 신규투자자로부터 받아 회수되던 돈도 못 받을 수 있지 않나. “그 이야기를 안해본 게 아니다. 피해자들 단톡방(단체 카카오톡창)에서 ‘알려야 하지 않겠나’라는 이야기를 했다. 주저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결국은 추가로 나올 수 있는 피해자를 막고, 이 업계를 정화시켜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은 공동으로 가지고 있다. P2P업체를 끼고 사기를 치는 나쁜 업자들은 우리가 손해를 보더라도 전부 문을 닫게 하고, 건실한 P2P업체들이 살아남아 계속 운영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피해자들은 금액이 대부분 얼마 수준인가. “금융위 가이드라인이 나오기 전에는 5000만원도 있고 억 단위도 있고 그랬다. 전반적으로 500만~1500만원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개인별 피해규모가 소액이라는 이유로 검찰이 수사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가 하는 의구심도 든다.”
- [우정이야기]대통령 우표 첫 추가 발행(2017. 08. 28 18:07)
- 2017. 08. 28 18:07 경제
-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첩 2차 추가 발행에 돌입했다. 역대 대통령 중 최초 추가 발행이다. 지난 8월 25일부터 28일까지 우체국과 인터넷우체국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 기념우표첩의 예약접수가 진행됐다. 1인 1부 예약 조건부로 예약접수 수량만큼 제작할 예정이다. 하지만 예약접수가 시작된 25일 우체국 홈페이지는 접속장애가 발생했다. 예약자가 몰려든 탓이다. 기념우표가 추가 발행된 것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대회 이후 처음이다. 월드컵 기념우표는 당초 2888만장을 찍었다. 추가로 360만장이 인쇄됐다. 발행량이 이처럼 많았던 이유는 국가대표선수 엔트리 24명을 한 명씩 디자인한 24장의 우표가 발행된 때문이다. 기념우표첩에 있는 ‘나만의 우표’에는 문 대통령의 어린 시절 모습, 노무현 전 대통령과 나란히 서 있는 모습, 대통령 취임식 장면 등이 담겨 있다. 기념우표첩은 추가 발행분까지 총 3만2000부가 ‘완판(모두 판매)’되어 또다시 추가발행에 들어갔다. 우정사업본부와 그 전신 기관들은 대통령 취임 때마다 취임 기념우표를 발행해 왔다. 김동진 우정사업본부 우편정책과 사무관은 “기념우표별 발행량은 판매실적 및 예상판매량, 전지 구성 등을 고려하여 결정한다”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 때부터 점차 발행량을 줄여왔다”고 말했다. 12대(전두환) 때 1100만장, 16대(노무현) 때 700만장, 17대(이명박) 때 504만장, 18대(박근혜) 때 218만장이 발행됐다. 김동진 사무관은 “19대 우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인기를 고려, 기념우표 500만장, 소형시트 50만장, 기념우표첩 2만부를 발행했다”면서 “특히 ‘이니굿즈’ 인기를 참고했다”고 말했다. ‘이니굿즈’는 문 대통령의 애칭인 ‘이니’에 상품을 뜻하는 ‘굿즈’를 더한 신조어다. 이를테면 ‘문재인 시계·찻잔’, 문 대통령이 휴가 때 읽은 책, ‘명견만리’, 문 대통령이 기자들과 북악산 등산 때 입은 등산복 등이다. 그렇다면 역대 대통령 취임우표는 얼마나 팔렸을까. 15대 대통령 때까지는 정확한 전산자료가 남아있지 않다. 노무현 전 대통령 우표의 판매율은 91.9%(643만5000장)였다. 이명박 전 대통령 우표는 93.8%(472만7000장)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 우표는 완판(218만장)됐다. 신임 대통령의 국정방향과 정부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취임우표는 기념우표 중에서도 인기가 높은 편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우표 수요 감소 추세를 거스를 수는 없다. 어쩔 수 없이 발행량을 줄여왔던 셈이다. 취임 기념우표뿐만이 아니다. 일반 기념우표도 마찬가지다. 2014년에는 21건에 2033만7000장이 발행됐다. 2015년에는 18건에 1966만4000장, 지난해에는 20건에 1395만9000장이 발행됐다. 그렇다면 왜 유독 문재인 대통령 우표를 사기 위해서 새벽부터 줄을 서는 현상이 벌어진 것일까. 정청래 전 의원은 이를 “문재인 현상”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촛불을 들었던 국민의 자부심”이라고 전제하면서 “촛불 국민 개개인이 내가 만든 대통령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기념우표를 사기 위해 인터넷에 접속하고 우체국 앞에서 줄을 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우표 구입을 위해 인터넷우체국을 방문하고 댓글을 남긴 네티즌의 말에서 그런 분위기를 읽을 수 있다. twoj****은 “요즘 뉴스를 보면 무엇인가 달라지는 것을 느낀다”면서 “나 역시 세상을 바꾸는 데 일조했다는 생각에 취임우표를 사게 됐다”고 우표첩 구입 이유를 밝혔다. map***도 “우표첩 구입이 문 대통령의 개혁에 힘이 되겠죠”라면서 “아직 구입하지 않은 분들도 동참합시다”라는 글을 남겼다. 우표와 우표첩의 완판은 문 대통령의 인기를 반영한다. 국정 책임자의 인기는 국정운영의 힘이 된다. 그 힘이 국가의 비전과 일치되기를 바란다. 그것이 새벽잠을 물리친 채 우체국 앞에서 우표와 우표첩을 사기 위해 기다리는 수많은 국민의 마음일 것이다.
- 우정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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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선 성수역 골목형 상점가 상인회장은 “이번 가을야행 축제는 상인들이 손님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준비한 행사”라며 “지역 사회와 함께 소통하고 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수동 지역축제 ‘가을야행’이 오는 17일 성수역 인근 골목형 상점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성수역 골목형 상점가 상인회와 지역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특별한 거리 축제로, 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오후 5시부터 시작되는 공식 행사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퍼레이드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어린이 장보기 체험, 거리 마술, VR 체험, 풍선 아트, 펄샤이닝 액자 만들기, 보부상의 미니게임, 어쿠스틱 음악 및 발라드 등 버스킹 공연 등이 이어진다. 이병길 성수역 골목형 상점가 상인회 사업단장은 “성수역 골목형 상점가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공간”이라며 “축제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이곳을 방문하고 우리 상점가의 매력을 경험해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5㎞ 어린이 패키지도 추가…‘마블런’ 참가 접수 12일부터
- 2024. 07. 10 15:59 문화/생활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C)DISNEY 뛰는 즐거움 외에 참가의 묘미를 찾는 러너들을 위한 소식, ‘마블런’이 이번 가을 다시 찾아온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하 디즈니코리아)가 오는 10월 9일 여의도공원에서 개최되는 ‘마블런(Marvel Run) 서울 2024’를 앞두고 공식 사이트를 오픈하고, 12일부터 참가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마블런’은 영화,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통해 전 세계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마블 브랜드와 캐릭터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러닝 이벤트로 한국에서는 2016년 처음 열린 이래 매회 1만 명 이상이 참가하는 행사로 성장했다. 올해는 10㎞와 5㎞ 코스가 동시 운영된다. 매년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찾는 행사로 각광받고 있는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를 담았다. 5㎞는 여의도공원에서 출발해 국회의사당 부근을 돌아 다시 여의도공원으로 돌아오는 코스이며, 10㎞는 국회의사당을 지나 서강대교를 왕복하는 코스로 한강을 가로지르는 쾌감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 티켓은 10㎞ 코스 패키지(6만원)와 5㎞ 패키지(4만원)로 나뉘며 마블런 레이스 티셔츠, 메디필 선스틱, 배번호 등이 포함됐다. 올해는 특별히 5㎞ 코스용 어린이 패키지(2만원)를 추가했다. 이 패키지에는 서양네트웍스의 키즈 브랜드 래핑차일드의 어린이 티셔츠와 어린이 양말 등이 들어있다. 올해 행사는 ‘네 안의 히어로(Heroes in Yourself)’ 슬로건 아래 디즈니코리아와 ㈜스포맥스코리아가 함께하며 각각 고유의 컬러와 능력을 가지고 있는 인피니티 스톤 콘셉트로 참가자들을 총 6개의 팀으로 나눌 예정이다. 행사장 곳곳에 다양한 마블 작품과 캐릭터를 테마로 한 포토존과 이벤트 부스가 마련되어 참가자들의 몰입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대회 시상은 10㎞ 코스 완주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남녀 각각 1위부터 3위에게는 특별제작된 ‘마블 레고 트로피’ 외 샥즈(SHOKZ)의 골전도 블루투스 이어폰을 부상으로 제공한다. 그밖에 참가자를 위한 경품을 증정하는 현장 이벤트도 함께 꾸린다. 자세한 정보는 ‘마블런 서울 2024’ 공식 사이트(https://marvelrunkorea.com/) 및 마블 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식단에 ‘이것’ 추가하면 체중감량 효과 UP!
- 2023. 10. 03 13:18 요리|건강
- 아몬드가 추가된 식단은 체중 감량에 용이하다는 두 건의 실험 결과가 나왔다. 비만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세계비만재단은 현재의 증가 추세대로라면 2035년에는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과체중이나 비만이 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최근에는 기존 식단 섭취량을 줄이고 줄인만큼 아몬드를 추가하면 체중 감량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비만학회의 대표 저널인 오비시티(Obesity)에 게재된 첫 번째 연구 결과는 캘리포니아 아몬드협회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었으며, 호주의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25세에서 65세 사이의 성인 140명을 9개월간 추적 조사했다. 3개월 동안 연구 참가자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하루 칼로리 섭취량의 30%를 줄이되, 견과류를 제외한 식단을 섭취하거나, 아몬드가 넉넉히 추가된 식단을 각각 섭취하도록 했다. 아몬드 추가 식단의 경우 아몬드가 하루 칼로리 필요량의 15%를 차지하도록 구성했으며, 이는 약 30~50g에 해당한다. 두 그룹 모두 3개월 만에 평균 7kg 감량했으며 체중에서 지방을 뺀 지방량 또한 개선됐다. 이후에도 체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며, 이후 6개월 동안 약 1kg이 추가로 감량되었다. 남호주 대학교의 영양학 교수이자 운동과 영양, 활동 연구소 소장인 앨리슨 코츠 박사는 “체중 관리 프로그램 중 칼로리 제한 단계가 끝난 후 다시 체중이 늘어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면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요요가 오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다”라며, “이번 연구는 체중 관리 식단에 아몬드를 추가하는 것이 유의미한 체중 감량을 촉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건강한 식단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아몬드 하루 섭취 권장량은 한 줌(30g, 약 23알)이다. 마찬가지로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의 지원을 받아 12개월 동안 진행된 두 번째 연구 는 미국 임상영양학저널에 발표됐다. 간식을 즐겨 먹으며, 비만이 아닌 건강한 뉴질랜드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 연구에서는, 아몬드를 장기간 간식으로 섭취했을 때에, 체중 증가를 초래하는 것 없이 전반적인 식단의 질이 향상될 수 있음이 밝혀졌다. 본 연구에 참가한 136명 중 절반에게는 매일 43g 또는 하루 필요 칼로리 섭취량의 10% 혹은 그 이상에 해당하는 양의 아몬드를 매일 간식으로 먹도록 했다. 또한 나머지 대조군 참가자들은 동일 칼로리의 고 탄수화물 간식을 먹도록 했다. 그 결과 아몬드 섭취군이 탄수화물 섭취군보다 단백질, 단일불포화지방, 다중불포화지방, 식이섬유, 비타민 E, 칼슘, 구리, 마그네슘, 인, 아연을 훨씬 더 많이 섭취한 반면 탄수화물과 설탕 섭취량은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그룹 모두 실험 기간 동안 체중이나 지질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미루어 보면 아몬드 섭취가 체중 증가를 초래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몬드를 섭취한 여성 참가자들은 비스킷을 섭취한 여성 참가자들과 비교했을 때에 내장 지방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가 없었다. 남성의 경우, 아몬드 섭취군 참가자들의 내장 지방이 비스킷 섭취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이는 기존 연구에서는 관찰된 적이 없는 사례이나, 이번 실험이 식습관과 운동량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는 코로나 봉쇄 중 진행되었다는 점을 간과하지 않을 수 없다. 참가자들은 정상 체중 또는 과체중이었기 때문에 비만과 같이 다른 조건을 가진 참가자들에게 연구 결과를 일반화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아몬드 하루 섭취 권장량은 한 줌(30g, 약 23알)이다. 이 한 줌에는 한국인에게 필요한 하루 비타민 E 권장량의 67%에 해당하는 비타민E(7.3mg)과 식이섬유(4g), 식물성 단백질(6g), 마그네슘(77mg) 등 15가지 필수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체중관리에 훌륭한 간식이다. 또한 불포화지방은 23g, 포화지방은 단 1g만 함유하고 있다.
- 서울 카페에서 텀블러 쓰고 300원 추가 할인 받아요
- 2023. 08. 31 13:38 화제
- 9월부터 서울 시내 129개 카페에서 텀블러를 가지고 음료를 주문하면 300원 추가할인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개인 컵(텀블러)을 가지고 음료를 주문하면 카페 자체 할인에 300원을 더 깎아주는 시범사업을 한다고 밝혔다. 시는 텀블러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거나 계획이 있는 카페 100곳을 모집했으며 129곳이 신청했다. 참여 카페 중 자체 할인액이 가장 높은 곳은 2천원, 가장 낮은 곳은 100원이다. 여기에 서울시 지원금액 300원을 추가 할인하면 400∼2천300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 행사에 참여하는 카페는 ‘스마트서울맵’과 서울시 보조사업자 ‘에코텀블러’의 온라인 카페(https://cafe.naver.com/ecotumble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할인제 참여 매장도 텀블러데이를 운영하며 매장별 운영 일자는 9월 6일 이후 에코텀블러 카페에 공지된다. 또한 9월 7일 오전 10시30분∼오후 1시30분 서울광장에서 하반기 첫 ‘개인 컵 사용의 날’(텀블러데이)을 열고 광장 일부를 카페처럼 꾸며 텀블러를 가져오는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9월 23일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노원구 하계어린이공원과 게이트볼장 일대에서 하계2동 마을 축제와 연계한 텀블러 데이 행사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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