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3,049 건 검색)
- 국회 법사위, 심우정·박세현 오는 19일 현안질의에 증인 출석 요구
- 2025. 03. 12 16:17정치
- ... 출석을 요구했다. 심 총장과 박 본부장은 이날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도 출석을 요구 받았으나 불출석했다. 국회 법사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심 총장과 박 본부장을 오는 19일 오후 2시 실시할 예정인...
- 법사위, 오늘 윤석열 구속취소 긴급 현안질의…심우정 출석여부 불투명
- 2025. 03. 12 07:32정치
- ... 기관은 법무부와 법원행정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이다. 심 총장은 이날 현안질의에 불출석 할 가능성이 높다.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전날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심...
-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13일 ‘명태균 의혹’ 관련 검찰 출석
- 2025. 03. 11 22:14사회
- ... 출석한다. 11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김 부시장은 13일 오후 1시30분 서울중앙지검에 참고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이종현 서울시 민생소통특보는 “(검찰에) 출석해 5%의 사실에 95%의 허위를 섞고 있는...
- ‘명태균 게이트’ 확산
- 뉴진스, 법정에 전원 출석…“어도어와 함께하고 싶은 마음 전혀 없다”
- 2025. 03. 07 17:05사회
- ... 분쟁을 벌이고 있는 양측은 소송 당사자의 출석 의무가 없는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임에도 법정에 출석해 양보없는 주장을 펼쳤다. 뉴진스는 하니, 민지, 혜인, 해린, 다니엘 등 멤버 5명 전원이 법정이...
스포츠경향(총 874 건 검색)
- 뉴진스 하니, 법정 출석 후 심경 “제발 그만 괴롭히세요 어도어와 하이브”
- 2025. 03. 07 15:19 연예
- 걸그룹 뉴진스(NJZ)의 하니가 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의 심문기일을 마친 뒤 법원 청사를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3.7. 연합뉴스 그룹 뉴진스(새 활동명 NJZ) 하니가 ‘어도어 활동금지’ 가처분 법정출석을 마치고 심경을 밝혔다. 7일 뉴진스 하니는 새로 개설한 NJZ 인스타그램 계정에 “저는 정확히 다 기억하고 있어요. 아까 법정에서 말하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룹 뉴진스(새 활동명 NJZ)가 새로 개설한 인스타그램 계정 스토리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NJZ 인스타그램 캡처 같은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판사 김상훈)는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5명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을 열었다. 이날 심문기일에서 어도어 측은 하이브 산하 레이블 매니저의 ‘무시해’ 발언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이사에게 나왔다며 “하니 본인도 크게 문제 삼을 일이 아니라고 이야기한 사안을 민 전 대표가 ‘무시해’로 사건을 키웠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하니는 “내가 그 메시지를 쓴 당사자인데 어떻게 대화의 한 부분만 가져가서 의미를 입맛대로 바꿀 수 있나. 당신들은 우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회사인 것처럼 보이지만”이라고 적으며 “제발 나를 그만 좀 괴롭히세요 어도어와 하이브”라고 호소했다.
- 뉴진스, 검은 정장 입고 법정 출석···주장 팽팽
- 2025. 03. 07 14:13 연예
- 걸그룹 뉴진스(NJZ)가 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의 심문기일을 마친 뒤 법원 청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소속사와 분쟁으로 ‘NJZ’로 그룹 이름을 바꾼 ‘뉴진스’ 멤버들이 7일 법원에 직접 나와 입장을 밝혔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 김상훈)는 소속사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의 심문이 열렸다. 당사자 출석 의무는 없었지만 뉴진스 멤버 5명은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전원 참석했다. 이날 재판에서 어도어 측은 “뉴진스의 성공은 멤버들만의 성취가 아니고, 그 배경에는 소속사와 직원들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다”면서 “뉴진스 측이 전속계약 해지 사유로 든 사정을 보면 ‘하이브가 뉴진스를 싫어한다, 차별한다’는 것인데, 영리를 추구하는 사기업이 유일하고 주요한 수익원을 싫어하고 스스로 매장한다는 건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걸그룹 뉴진스(NJZ)가 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의 심문기일을 마친 뒤 법원 청사를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니, 민지, 혜인, 해린, 다니엘. 연합뉴스 반면 뉴진스(NJZ) 측은 “사건의 본질은 하이브와 어도어가 뉴진스를 차별·배척하고, 다른 그룹으로 대체하고 새 판을 짜려던 것”이라며 “가처분 신청서에는 사전 승인과 동의 없이는 연예인의 고유 행위인 작사, 작곡, 가창도 못하도록 신청했으나 이는 아티스트를 소모품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이어 “뉴진스 성공의 원동력이었던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일방적으로 축출한 것은 중대한 매니지먼트 의무 위반”이라고 했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어도어의 전속 계약 위반으로 계약이 해지됐다고 통보하고, 새 활동명 ‘NJZ’를 앞세워 독자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에 어도어 측은 지난 1월 이들을 상대로 “독자적으로 광고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막아달라”는 취지의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어 뉴진스의 작사, 작곡, 가창 등 음악 활동을 비롯한 연예계 활동을 금지해달라며 신청 취지를 확대했다. 한편 어도어와 뉴진스의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 첫 변론기일은 다음달 3일 열린다.
- ‘언더커버 하이스쿨’ 진기주 학폭 고발→서강준, 뒤늦게 학폭위 출석! ‘깜짝 엔딩’
- 2025. 03. 01 21:08 연예
- MBC 방송 캡처 서강준의 위험천만한 잠입 수사가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기획 남궁성우/극본 임영빈/연출 최정인/제작 네오엔터테인먼트, 슬링샷스튜디오) 3회에서는 정해성(서강준 분)이 교내에 퍼져있는 또 다른 괴담의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과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한껏 자극하는 사이다 넘치는 스토리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이날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6.6%, 수도권 가구 기준은 6.7%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해성이 구 사장을 학폭위 현장에 끌고 오며 4회에 터질 역대급 사이다의 시작을 알린 3회 엔딩 장면은 7.8%까지 치솟으며 짜릿함을 더했다. 방송에서는 구관 지하 발레 연습실에서 발견한 백골 시신이 모형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백골 모형과 함께 발견된 열쇠에는 초대 이사장 서병문(김의성 분)의 직인과 함께 ‘금괴의 시작’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어 금괴와 괴담의 연관성이 더욱 짙어졌다. 현장에 있었던 경비원 김씨(구민혁 분)의 당시 정황도 드러났다. 김 씨는 구관을 살피던 중 백골 모양을 발견했고, 누군가 지하로 내려오자 망치를 던지고 도망갔다는 것. 김 씨는 해성이 떠난 뒤 책상 서랍 속 의문의 수첩을 꺼내 봤고, 그 안에는 병문고 괴담의 키워드가 적혀 있어 그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해성과 이사장 서명주(김신록 분)의 만남은 섬뜩함 그 자체였다. 해성은 한밤중 학교를 찾았고, 주변을 살피던 중 시계 뒤편에 있는 열쇠 구멍을 발견했다. 구관 지하에서 찾은 열쇠를 넣으려던 순간, 명주가 나타났고, 해성은 동전을 떨어트렸다는 말로 상황을 모면했다. 해성이 자리를 떠난 뒤 명주 또한 구식 열쇠를 넣을 수 있는 구멍을 발견해 해성을 의미심장하게 바라보며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금괴의 행방을 찾기 위해 학교 곳곳을 탐색하는 해성과 그를 지켜보는 명주의 만남이 점점 늘어나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얽히게 될지 호기심을 유발했다. 이동민(신준항 분)의 할머니가 경찰에 잡혀가는 사건도 발생했다. 동민의 할머니는 신분증이 도박사이트에 도용되면서 사건의 피의자가 됐고,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동민은 해성과 오수아(진기주 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수아는 해성의 설득과 고민 끝에 직접 나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학교 게시판에 그간의 폭력 사건을 익명으로 고발했다. 게시글로 인해 동민과 박태수(장성범 분)는 이사장실로 소환됐고, 동민은 그 자리에서 태수가 폭행한 것이 아니라 모두 해성의 만행이라 주장했다. 이에 따라 학폭위가 열리며 상황은 점점 더 복잡하게 흘러갔다. 학폭위를 위해 교사들과 학부모가 회의실에 모였으나, 해성이 제시간에 나타나지 않자 사건을 종결하려 했다. 이를 지켜보던 수아는 초조해하며 발을 동동 굴렀다. 방송 말미에는 깜깜무소식이었던 해성이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과연 해성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학폭위 현장에서 어떤 반전이 기다리고 있을지 역대급 활약이 담긴 4회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흥미를 더해가고 있는 ‘언더커버 하이스쿨’ 4회는 1일 밤 9시 50분 안방극장 1열에 공개된다.
- 원호, ‘K팝 마스터즈’ 공연차 멕시코 방문···3일 연속 피트니스센터 출석 ‘운동 마니아’ 입증
- 2025. 02. 05 00:01 연예
- 하이라인엔터테인먼트 가수 원호(WONHO)가 멕시코 브이로그를 공개했다. 원호는 지난 3일 개인 유튜브 채널 ‘오호호(ohhoho)’를 통해 지난해 11월 ‘2024 K팝 마스터즈 인 멕시코(2024 Kpop Masterz in Mexico)’ 공연차 멕시코를 방문했을 때 촬영한 브이로그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멕시코시티에 도착한 원호는 가장 먼저 피트니스센터를 방문하는 모습으로 ‘운동 마니아’임을 증명했다. 댄서들과 서로의 자세를 체크해 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기분 좋게 땀을 흘리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건강한 에너지를 전했다. 멕시코 공연이 끝난 뒤 호텔로 돌아온 원호는 라이브 방송을 켜고 팬들과 소통했다. 편안한 차림으로 미리 포장해온 타코를 맛있게 먹으며 수다를 떨었고, 채팅창에 쏟아지는 팬들의 메시지를 하나하나 다정하게 읽어주는 등 ‘소통왕’ 면모를 뽐냈다. 원호는 한국으로 돌아오는 날까지도 빼먹지 않고 피트니스센터에 출석하는 부지런한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비행기를 오래 타는데, 밥 먹으면 누워서 살만 찌니까 운동을 해야 한다”라며 각오를 다진 것에 이어 땀 범벅이 된 민낯조차 눈부신 비주얼을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멕시코 공항에 위치한 식당과 한국행 비행기 안에서 먹방을 선보이는 원호의 모습도 공개됐다. 화이트 와인과 치즈로 입가심을 끝낸 원호는 메인 메뉴인 스테이크와 샐러드에 이어 디저트 아이스크림까지 야무지게 챙겨 먹는 모습으로 팬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원호는 지난해 12월 미국 최대 미디어 그룹 아이하트라디오(iHeartRadio)가 매년 연말 미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여는 대규모 음악 페스티벌 징글볼 투어와 데뷔 첫 미국 팬밋업 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현지 팬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교감하며 파워풀한 라이브와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무대로 ‘퍼포먼스 끝판왕’ 수식어를 재차 입증했다.
주간경향(총 9 건 검색)
- [주간 舌전]“불법 수사지만 공수처 출석”(2025. 01. 20 06:00)
- 2025. 01. 20 06:00 정치
- 윤석열 대통령/연합뉴스 “일단 불법 수사이기는 하지만 공수처 출석에 응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 15일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체포되기에 앞서 남긴 영상에서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안타깝게도 이 나라에는 법이 모두 무너졌다”며 “불법의 불법의 불법이 자행되고 무효인 영장에 의해서 절차를 강압적으로 진행하는 것을 보고 정말 개탄스럽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렇게 불이익을 당하더라도 국민 여러분께서 앞으로 이러한 형사 사건을 겪게 될 때 이런 일이 정말 없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체포된 윤 대통령은 공수처 수사에서도 “비상계엄은 대통령의 헌법상 권한으로, 국가를 위해 정당하게 행사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1월 16일에는 예정된 공수처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제 신속하게 헌정질서를 회복하고 민생과 경제에 집중할 때”라고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윤 대통령 발언을 겨냥해 “지금까지 (윤 대통령이) 얼마나 수사 검사로서 안하무인한 삶을 살아왔느냐”며 “압수 수색할 때 아이들 앞에서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게 만들 정도로 강압 수사하셨던 분이 지금 여기서 뭐라고 하는 거냐”고 말했다. 반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윤 대통령 체포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참담하다. 법치주의가 파괴되고, 대한민국 국격이 추락한 오늘”이라며 “역사는 오늘을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
- 명태균 검찰 출석···“부끄럽고 민망, 돈은 1원도 받은 적 없다”(2024. 11. 08 15:17)
- 2024. 11. 08 15:17 사회
- 명태균씨가 11월 8일 오전 김소연 변호사와 함께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검찰청(창원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인물로 꼽히는 명태균씨가 11월 8일 검찰에 출석했다. 명씨는 이날 오전 9시 40분쯤 지팡이를 짚고 변호인과 함께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검찰청에 출석했다. 명씨는 “국민 여러분께 저의 경솔한 언행으로 민망하고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선 전 의원 공천에 대통령 내외 도움을 받았는지’,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 음성 담긴 녹취를 오늘 가지고 왔는지’ 등을 묻는 말에는 “검찰 조사에서 밝히고 오겠다”고 말했다. 명씨는 “한마디만 하겠다”며 “이 사건은 돈 흐름을 보면 금방 해결될 것으로 보며 저는 이와 관련해 돈 1원도 받은 적 없다”고 말한 뒤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명씨의 변호인 자격으로 창원지검에 나온 김소연 법무법인 황앤씨 변호사는 명씨의 모든 혐의를 부인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당연하다”며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 씨가 이미 선관위 조사 때 진술로 밝힌 것들이 있고 강씨가 왜 변호인 입회도 못 하게 하고 혼자 들어갔는지 생각해보면 답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명씨가 지난 11월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사과한 것에 관해서는 “이유를 불문하고 여러 정치인 평판이나 명씨가 생각한 바가 제3자 녹음 등으로 공개돼 누를 끼친 부분을 사과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또 창원국가산단 과정에 명씨가 개입했는지는 “명씨가 정책 아이디어를 김영선 전 의원에게 수시로 말씀드렸고 그것을 관철하기 위해 여러 자료를 만들어 김 전 의원에게 드린 것”이라며 “이것은 건강하고 건전한 주권자로서 오히려 장려할 만한 일이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관련된 모든 의혹과 혐의를 부인하며 앞으로 추가 폭로할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명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앞서 명씨는 지난 2월 검사가 없는 수사과에서 수사관들에게 조사를 받았다. 이번에는 관련 피의자들이 잇달아 조사받고 수사팀이 확대된 뒤 검사가 진행하는 첫 조사다. 명씨는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창원의창 지역구에 당선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 측으로부터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세비 9000여만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을 받는다. 앞서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창원지검에 김 전 의원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를 고발하고 명씨와 김 전 의원 등 5명을 수사 의뢰했다.
- [사물의 과거사](11)‘출석부’ 속 결석 학생이 ‘간첩교사’ 증언했다고?(2023. 06. 02 11:29)
- 2023. 06. 02 11:29 사회
- 1989년 7월 25일에 열린 강성호 교사의 재판을 보도한 신문기사. 당시 강 교사는 법정에 들어서면서 손바닥을 펼쳐 ‘진실·승리’라는 글자를 내보였다. / ⓒ진실탐사그룹 셜록 ‘출석부’는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출석부를 본 경찰과 검찰도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모른 체했다. 그들이 원한 건 진실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들의 임무는 오직 ‘간첩교사’를 만들어내는 일이었을 뿐. 그렇게, 강성호에게 32년간의 악몽이 시작됐다. 1989년 5월 24일, 스물일곱 살 햇병아리 일본어 교사 강성호는 그날도 교실에서 수업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를 찾는 사람이 있으니 “교무실로 와보라”는 전갈이 왔다. 교무실에는 덩치 좋은 남자 2명이 교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들의 정체는 대공과 형사들이었다. 그들은 강성호에게 경찰서로 같이 가자고 말했다. 놀란 강성호를 “학생 일 때문에 그렇다. 잠깐이면 된다”고 안심시켰다. 강성호가 수업 중이라 못 간다고 하자, 교장 허락도 다 받아뒀다고 못을 박았다. 강성호는 꿈에도 몰랐다. 그를 고발한 장본인이 바로 교장이라는 사실을. 교문 앞에는 검은 지프 한 대가 서 있었다. 선생님이 수상한(?) 차에 타는 모습을 학생들은 웅성대며 지켜봤다. 차에 오르자마자 강성호의 손목에는 수갑이 채워졌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선생님, 선생님” 하던 경찰들의 입에서는 “이 새끼” 하는 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들의 눈에 강성호는 더 이상 교사가 아니었다. 국가보안법 피의자, ‘빨갱이’가 됐다. 그에게 씌워진 혐의는 수업시간에 북한 찬양 발언을 했다는 것. 특히 ‘6·25 때 남한이 먼저 북한을 침략했다’, 즉 북침설을 주장했다는 것이었다. 다음 날 신문에는 ‘좌경 의식화 교사’라는 수식과 함께 강성호의 얼굴이 실렸고, 교육청은 즉각 그에 대한 징계에 나섰다. 경찰은 북한 찬양 발언을 들었다는 일부 학생의 증언을 증거로 내세웠다. 1심 법원은 그해 10월, 강성호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1990년 1월 2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자격정지 1년을 받고 석방됐지만, 같은 해 6월 대법원은 최종 유죄 판결을 확정했다. 이런 일은 그에게만 일어난 게 아니었다. 강성호 사건은 ‘거대한 탄압’의 신호탄이었다. 1980년 중반부터 본격화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결성 움직임은 1989년 현실화를 눈앞에 두게 됐다. 노태우 정권은 이들을 ‘의식화 교사’로 규정하고, 엄정 대응을 천명했다. 노태우 대통령은 1989년 1월 12일 “일부 급진 성향의 교사들은 초·중·고교 학생들의 의식화까지 기도하고 있다”면서 “이들에 대해서는 철저한 조치와 함께 특별지도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그해 4월 25일에도 중·고교생에 대한 ‘의식화 활동’이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긴박한 실상”이라며, 사례가 발견되는 경우 교단에서 물러나게 하라고 지시했다. 지시는 곧 구체화됐다. 5월 14일 문교부는 노조 결성 주도 교사에 대해 형사처벌 방침과 함께 중징계 계획을 발표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정권에게는 ‘전교조 교사=좌경 의식화 교사’라는 등식을 증명하기 위한 결정적인 ‘한 방’이 필요했다. 사학재단의 비리를 폭로하고, 교사협의회에 가입하는 등 전교조 결성 운동에 참여해온 강성호가 그 표적이 된 것이다. 정권의 바람과 달리, 1989년 5월 28일 전교조 결성대회는 강행됐다. 간부들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발부, 직위해제 등 징계 조치, 결성대회 불허 방침에도 불구하고 대회 개최를 막을 수는 없었다. 5월 27일부터 28일 사이 연행된 교사의 숫자는 1082명에 달했다. 이후 6월 내내 개최된 전교조 지부 및 지회 결성식에서도 대규모 연행 사태가 속출했다. 교육 당국은 “전교조에 가입한 교사는 모두 중징계에 처하되, 탈퇴 교사는 일체 불문에 부치라”고 지시하며 징계와 회유에 나섰다. 1989년 7월 당시에만 전교조 활동과 관련해 처벌·징계 등을 받은 교사가 구속 41명, 중징계(파면·해임) 267명 등 모두 941명에 달했다. 최종적으로 전교조 결성과 관련해 해직된 교사의 규모는 무려 1500여명에 이른다. 이 시기 전교조를 와해시키기 위한 ‘작업’에는 국가기관이 총동원됐다. 청와대가 그 정점에 서고, 안기부가 주도하며 감사원, 경제기획원, 내무부, 치안본부, 법무부(대검찰청), 문공부, 총무부, 서울시 등 전 국가기관이 동원돼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그 과정에서 광범위한 민간인 사찰도 이뤄졌다. 대표적인 사건이 바로 보안사의 ‘진드기 공작’. 지난해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원회)는 보안사 내부문건인 ‘진드기 공작철’을 입수해 전교조 창립 직후인 1989년 6월부터 이듬해까지 전개된 민간인 사찰의 실상을 확인했다. 보안사는 전교조 관련자는 물론, 그 가족과 거주지 이웃 주민 등에 대한 미행, 내사, 가택수색, 접촉 등을 시간별로 상세히 기록했다. 민간인에 대한 정보수집이 금지된 보안사가 1990년대까지 민간인 사찰을 지속해왔음을 보여주는 진드기 공작은 그 자체로 중대한 불법행위다. 지난해 12월 진실화해위원회는 1989년 전교조 출범 전후로 교사들에게 가해진 사찰, 탈퇴공작, 사법 처리, 해직 등의 탄압은 “현저히 부당한 공권력의 행사로 인해 발생한 중대한 인권침해 사건”임을 확인했다. 33년이 지나 국가 조사기구로부터 나온 ‘결론’이었다. 강성호에게도 뒤늦은 진실이 찾아왔다. 2021년 9월 재심 재판부는 그에게 국가보안법 ‘무죄’를 선고했다. 수업시간에 ‘6·25 북침설’을 들었다고 증언한 학생은 그날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 출석부에 분명 ‘결석’이라 적혀 있었지만, 경찰도 검찰도 눈을 감았다. 그렇게 강성호는 ‘빨갱이 교사’로 만들어졌고, 누명을 벗기까지 인생의 절반이 필요했다. 진실화해위원회는 지난해 12월 “노동의 자유, 사생활의 자유, 직업의 자유, 행복추구권 등 중대한 인권을 침해하였으므로 (…)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정부에 권고했다. 돌아온 것은 사과가 아니었다. 지난 5월 23일 국가정보원과 경찰은 전교조 강원지부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언론은 기다렸다는 듯 ‘전교조에도 간첩이 있다’는 보도를 쏟아냈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묘한 기시감. 1989년 강성호의 ‘그날’과 닮았다. 강성호가 진실을 밝히고 재심 무죄 판결을 받기까지 32년이 걸렸다. 1989년 그와 비슷하게 연행되고 해직된 교사들이 ‘국가폭력 피해자’로 확인받는 데까지는 33년이 걸렸다. 앞으로 또 그만큼의 시간이 지나고 나면, 오늘날의 이 장면 역시 한 편의 촌극으로 기억될 수 있을까. ‘지연된 정의’로 훼손된 피해자들의 인생을 그때는 또 무엇으로 돌이킬 수 있을까.
- 사물의 과거사
- [우정이야기]우체국 스마트뱅킹 출석체크 이벤트(2021. 08. 13 14:57)
- 2021. 08. 13 14:57 경제
- 가족과 바닷가로 떠나기로 잡아놓은 날에 내내 비가 온다는 예보가 떴다. 조용한 해변을 찾아 잠시만이라도 바다에 몸을 담가볼까 했는데 비가 온다면 서울에서 가고 오는 길만 고생스러워지기에 십상일 것 같아 일정을 취소하기로 했다. 우체국 스마트뱅킹 애플리케이션에서 ‘출석체크’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 우체국 스마트뱅킹 앱 화면 갈무리 가상현실의 아바타가 나 대신 헤엄친다면 어떨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속 자신의 아바타가 한강에서 헤엄치는 모습을 며칠 전 누군가 찍어 올린 게 기억났다. 익숙지 않은 조작과 나를 조금도 닮지 않은 캐릭터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가입만 해두고 거의 접속하지 않은 제페토에 들어가 보았다. 방향키 조작이 어려워 한참을 헤맨 끝에 ‘풍덩’ 한강에 입수했다. 물에 빠지면 혹시 아바타가 허우적거리거나 주변에 있던 누군가 신고를 하나 싶어 순간 긴장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아바타는 물에서도 밖에서 걷고 뛰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헤엄쳐 앞으로 나아갔다. 머리는 물 밖에 내놓고 양팔을 척척 저어 앞으로 쭉쭉 나아가는 모양이 딱 바다 수영을 하는 사람의 것이었다. 한참 그렇게 놀도록 두었더니 바다에 못 가 상한 마음이 살짝 풀리는 것도 같은 오묘한 기분이 들었다. 다만 ‘코인’이 바닥나 아바타에게 신발을 사 신기지 못한 게 흠이었다. 한강 변에 나가봤더니 맨발로 나온 아바타는 내 것밖에 없었다. 자주 출석해 무료 코인을 좀 챙겼어야 하는 건데.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는 2019년 한 콘퍼런스에서 넷플릭스의 경쟁상대는 다른 어떤 미디어 기업이 아닌 ‘수면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덧붙였다. “휴식을 취하고 놀고 연결될 수 있는 것들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가. 우리는 그 모든 것과 경쟁하고 있는 것이다.” 콘텐츠 기업뿐만 아니라 모든 회사가 고객을 잠시라도 플랫폼에 더 머물도록 최선을 다한다. 어떻게 고객이 자사 플랫폼 안에서 ‘놀이’를 즐기며 시간을 보내게 할지 고심한다. 심지어 은행도 예외가 아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스마트뱅킹 애플리케이션(앱)에 출석체크를 하면 경품을 주는 이벤트를 연다고 8월 10일 밝혔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이벤트에 응모하거나 댓글쓰기 등 소소한 활동을 통해 보상을 챙기는 ‘앱테크’에 익숙한 이들을 겨냥했다. 8월 1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우체국 스마트뱅킹 앱에 접속해 월별 출석체크 목표 달성 횟수인 15회를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한다. 월별 1등에게는 비스포크 무선청소기, LG 공기청정기, LG 스타일러를 제공한다. 그외 당첨자에게는 우체국쇼핑 모바일 상품권, 배달의민족 할인쿠폰 등이 제공된다. 이벤트 기간 중 매일 출석한 고객에게만 제공되는 보너스 이벤트도 있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우선 우체국 스마트뱅킹에 가입해야 한다. 해변을 배경으로 한 ‘8월 출석체크 이벤트’ 배너를 클릭하면 다음 문구와 함께 파란 ‘출석하기’ 버튼이 뜬다. “너도 나도 App(앱)테크, App(앱)껴야 잘산다.” 버튼을 누르면 달력에 스탬프 하나가 찍히고, 이달의 출석 횟수가 표시된다.
- 우정이야기
레이디경향(총 1 건 검색)
- 도올 강의중 벌어진‘황당한’수업풍경...제노래 부르며 출석체크한 장나라
- 2003. 10. 01 연예
- 도올 교수가 있는 곳엔 이벤트가 있다. 도올 교수가 이번에는 자신의 강의에서 장나라와 공조하여 색다른 이벤트를 벌였다. 교수와 제자가 벌인 재치있는 강의 현장으로 출발! ‘스위트 드림’으로 출석 체크, ‘댄싱 퀸’으로 수업쫑! 장나라가 ‘불경스러운 일’을 벌인 것은 아닐까. 신성한 강의 도중 노래를 불렀기 때문이다. 강의가 중반에 접어들 무렵 색깔 확실하게 튀는 흰 바지에 빨간 셔츠를 입고 나와 자신의 히트곡 ‘스위트 드림(Sweet Dream)’을 부르며 강의실에 나타났기 때문이다. 지난 9월 15일 오후 2시 서울 중앙대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벌어진 일이다. 강의는 문화일보 기자를 그만두고 다시 대학강단에 선 도올 김용옥 교수의 ‘역사와 인간’이란 강의였다. 수업에 빠져있던 6백여 명의 수강생들이 놀란 것은 당연하다. 이 사태를 진화한 것은 김 교수였다. “쇼가 아닙니다. 우리는 대중문화 속에 살고 있습니다. 대중문화를 어떻게 이해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딱딱한’ 강의 주제와는 다르게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진 것은 ‘21세기에 첨단을 걸어가는 강의를 하겠다’는 김 교수의 의지 때문이었다. 장나라가 그의 강의에 참여한 것도 이런 취지를 반영한 것이다. 언론인 생활을 마치고 중앙대에 최근 석좌교수로 부임한 김 교수가 현대를 대중문화의 시대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이해를 위한 한 방편으로 이 학교 연극영화과에 재학중인 장나라를 초빙해 노래를 부탁한 것. 이날 강의에는 장나라 외에도 금강산 사업을 주도한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도 깜짝 등장해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김 사장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의 일화를 들려주며 대북 사업은 현대 아산만의 사업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현대 아산의 주식을 가짐으로써 남북사업에 기여할 수 있어요. 내년에 현대 아산의 주주들과 함께 금강산에 가 평화의 동산에 유실수를 직접 심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김 교수는 이 자리에서 강연을 듣는 중앙대 학생들의 금강산 MT를 제의했으며 김 사장은 이에 흔쾌히 응하면서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사장은 고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에 대한 질문에는 “이제는 눈물을 닦아야겠다”며 “정 회장의 뜻을 받들어 열심히 해야하겠고 더는 울어서는 안 되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말했다. “훨씬 더 잘 나가는 강의를 해서 학생들이 미국으로 가는 것을 막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장나라는 강의 시간 내내 연단을 떠나지 않고 김 교수의 강의를 경청했으며 이날의 강의는 강의실을 가득 메운 6백여 명 학생들의 열띤 호응 속에 장씨가 왕년의 인기그룹 ‘아바(ABBA)’의 노래 ‘댄싱 퀸(Dancing Queen)’을 부르면서 끝났다. 한편 지난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중국 북경을 방문했던 장나라는 현지 관계자들로부터 영화 4편과 드라마 3편 등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돌아왔다. 이번 중국 방문은 9월 12일 중국 북경 노동자경기장에서 열린 MTV 차이나 어워드에서 ‘올해의 한국 가수상’을 수상하기 위해서였다. 글 / 강석봉 기자 사진 / 경향신문 포토뱅크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