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1,083 건 검색)
- 충청·전라·제주까지 폭설에 강풍…뒤끝 긴 ‘입춘 한파’
- 2025. 02. 04 20:22사회
- ... 전국을 강타했다. 이번 한파는 오는 10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한파가 가장 심했던 충청·전라·제주 지역에는 폭설에 강풍까지 겹쳐 곳곳에서 통행이 통제됐고, 비행기 결항도 잇따랐다....
- 밤새 내린 눈 한파에 얼어붙어 출근길 정체…충청권 일부 지역 대설주의보
- 2025. 02. 04 15:17지역
- ... 인천 강화도 동막 해변 일대가 얼어 있다. 한수빈 기자 한파가 몰아닥친 4일 대설주의보까지 내려진 충청권 일부 지역에서는 밤 사이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출근길 교통 정체 등이 빚어졌다. 전날 밤 부터...
- 다음주초까지 강추위, 전국 대부분 한파특보···충청·전라·제주 폭설
- 2025. 02. 04 12:01과학·환경
- ... 쏟아지고 있다. 연합뉴스 다음주 월요일인 10일까지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는 예보가 나왔다. 충청·전라·제주 등 지역을 중심으로는 최대 40㎝가 넘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4일...
- 충청도에선 떡국에 00을 넣는다고? 개성 만점 팔도 떡국
- 2025. 01. 28 09:00라이프
- ... 넣거나 황태살을 고명으로 얹기도 한다. 강원도에서는 떡국에 만두를 넣어 먹는다. 게티이미지뱅크 충청도식 떡국은 쌀가루를 뜨거운 물에 익반죽해 만든 생떡으로 끓인다. 이렇게 만든 생떡은 가래떡보다...
스포츠경향(총 155 건 검색)
- ‘옥씨부인전’ 홍진기 “충청도 사람이 아니냐는 댓글, 무척 뿌듯” 종영소감
- 2025. 01. 27 11:34 연예
- 글로리어스 엔터테인먼트 드라마 ‘옥씨부인전’의 ‘끝동이’ 배우 홍진기가 소속사 글로리어스 엔터를 통해 종영소감을 전했다. 지난 26일에 종영한 JTBC 토일 드라마 ‘옥씨부인전’에서 옥태영(임지연 분) 집안의 노비 ‘끝동이’를 연기하며 홍진기는 무거운 극의 분위기를 환기하는 잔망스러운 연기로 ‘옥씨부인전’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홍진기가 연기한 끝동은 청수현의 정보통으로 본인이 가진 ‘노비 네트워크’를 이용해 모르는 게 없는 인물. 태영은 끝동의 이런 장점을 발견해 글도 가르쳐주고 법 공부를 시키며 끝동에게 외지부 업무를 적극적으로 맡겼다. 이에 보답하듯 끝동은 사건을 맡은 태영의 손발이 되어 바쁘게 뛰어다니며 사건 해결을 도왔다. 하지만 여태 자신이 모신 주인이 도망 노비 ‘구덕이’라는 사실을 알았지만 노비는 항소를 할 수 없기에 목숨을 걸고 도끼(오대환 분)와 격쟁을 자처, 구덕이 면천을 받을 수 있게 힘을 보탰다. 결국 선처를 받은 구덕과 나란히 앉아 외지부 업무를 보던 끝동은 한양의 저명한 외지부 ‘배태랑’의 스카우트 제의까지 받으며 가장 성공한 ‘노벤저스’의 일원이 됐다. 이 과정에서 홍진기는 극 초반 눈을 뗄 수 없는 특유의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깨발랄한 코믹 연기부터 무겁고 속도감 있게 진행되는 후반부에서는 진지하면서도 인간적인 면모가 돋보이는 단짠 연기를 매끄럽게 펼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홍진기는 “먼저 옥씨부인전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일상의 고단함을 잠시 내려놓고 즐겁게 드라마를 즐기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열심히 연기했는데 여러분들께서 끝동이를 많이 좋아해 주셔서 방송 내내 행복했습니다” 라고 가장 먼저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끝동이 역에 최종 낙점되었을 때 기쁨과 동시에 충청도 사투리로 연기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 걱정이 많았었습니다. 제가 연기를 잘 소화한다고 해도 사투리가 어색하면 몰입에 방해가 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집중해서 연기했는데 나중에 방송 후 진짜 충청도 사람이 아니냐는 댓글들을 보고 노력한 것이 헛되지 않았구나 싶어 무척 뿌듯했었습니다. 더불어 노비로 시작해 결국 외지부가 된 끝동이를 연기하며 저 스스로도 한층 성장한 것 같아 행복했습니다” 라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요즘 업계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저를 비롯해 신인들에게 연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감독님, 작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촬영 때는 정신없어서 미처 느껴보지 못했던 우리나라 계절과 예쁘게 담아주신 스태프분들도 감사드립니다”라고 함께한 스태프들에게도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이번 작품을 촬영하면서 맡은 배역들을 찰떡같이 소화하는 선후배님들을 보면서 참 많은 자극을 받았고 많이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도전해서 선후배님들과 함께 오래도록 연기할 수 있는 그런 배우가 될 수 있게 더 노력하겠습니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전작 SBS ‘마이데몬’에서 유쾌하지만 눈치 없는 캐릭터 ‘이한성’으로 제대 이후 성공적인 복귀를 했던 홍진기는 옥씨부인전의 끝동이로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옥씨부인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홍진기는 쉴 틈 없이 예정된 차기작 일정을 소화하며 바쁜 한 해를 보낼 예정이다.
- 충청권 축구협회와 충청권 프로축구단 8곳, “천안축구센터 건립 재검토 발언, 취소하라”
- 2024. 12. 30 15:47 축구
- 청권 축구협회와 충청권 프로축구단, “천안축구센터 건립 재검토 발언, 취소하라” 충청권 축구협회와 충청권 프로축구단이 일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천안축구센터 건립에 대해 부분적 또는 원적 재검토를 요구하는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충청남도축구협회를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축구협회와 천안시민프로축구단을 비롯한 충청권 4개 프로축구단은 30일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협약에 관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2019년 8월 1일 진행된 천안시와 대한축구협회의 협약으로 충청권 축구인들은 새로운 축구 메카로 자리 잡을 미래를 그렸으나 천안시와 대한축구협회가 신뢰 속에 맺은 협약을 번복할 수 있다는 무책임한 발언은 협약에 위배될 뿐 아니라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충청권의 축구협회와 프로구단 일동은 일부 대한축구협회장 후보의 공약이 축구종합센터의 기능을 축소하며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진행되는 대형 프로젝트의 온전한 완공을 저해할 수 있는 행위며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관련 발언을 공식적으로 철회해 주기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성명에는 충청북도축구협회, 대전광역시축구협회, 세종특별자치시축구협회, 충청남도축구협회, 충북청주프로축구단, 대전하나시티즌, 충남아산프로축구단, 천안시민프로축구단 등 8개 단체가 참여했다. 아래는 성명문 전문 존경하는 전국의 축구인 여러분, 오늘 우리4개 충청권 지자체 축구협회장들은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과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태에 대해서 우려를 표명하고, 해당 후보의 각성을 촉구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선거 과정에서 일부 후보는 천안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의 규모와 기능을 축소하거나 위축시키는 발언을 하였습니다. 이는 지자체와 대한축구협회가 협업해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서 진행중인 대형 프로젝트의 온존한 완공을 저해할 수 있는 심각한 행위입니다. 축구종합센터는 2018년 부지 선정 공고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6년여 동안 진행되고 있습니다. 2019년 1월 공모 마감 결과 전국에서 24개 지자체가 참가한 가운데 3월 26일 축구종합센터 건립 유치에 대한 충남, 충북, 대전, 세종의 충청권 공동건의문이 발표되었고 약 5개월 뒤인 2019년 8월 1일 천안시와 대한축구협회가 축구종합센터 건립 사업을 위한 협약서 조인식을 가졌습니다. 이로써 충청권 축구인들은 새로운 축구 메카로의 성장을 기대하며 부푼 꿈과 미래를 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22년 4월 29일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착공식에서 대망의 첫 삽을 떴으며 이후 순조롭게 사업이 진행돼 2025년 6월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사업에는 도비 251억원, 시비 1,837억원, 보전금 239억원 등 지자체 투자 2,335억원에 대한축구협회가 자체 재원으로 1,550억을 부담해 총 3,885억원이라는 막대한 비용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이는 모두 시민의 혈세이며, 축구인과 축구팬의 성원이 담긴 귀중한 재원입니다. 현재 공정률은 50%가 진행중입니다.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사업은 앞으로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장기 프로젝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업이 결실을 맺기도 전에 허정무 후보의 파주NFC와의 투트랙운영 고려, 신문선 후보의 관리파트, 기술파트, 교육파트만 천안으로 이전시키고 대한축구협회 본부개념의 사무실은 현재 서울 소재 축구회관에 상주에 대한 고려는 축구종합센터의 기능을 축소하고, 천안시와 대한축구협회가 신뢰 속에 합의해 내린 결정을 번복한다는 무책임한 발언일 뿐만 아니라 천안시와 대한축구협회의 축구종합센터 건립 협약에 정면으로 위배되며, 충청권 축구인에게 혼란을 주고, 분노를 일으키게 하는 그릇된 처사입니다. 또한 축구종합센터의 건립은 단지 충청권 축구인만을 위함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축구종합센터는 지금까지 수도권에 집중됐던 축구 인프라의 균형점 구실을 하며 중부와 남부권에도 균등한 기회를 제공해 한국 축구의 고른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입니다. 우리 충청권 축구협회와 프로구단 인동은 대한민국 축구의 균형 발전을 위해서 특정 후보의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관련 발언을 공식적으로 철회해 주기를 한목소리로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충청북도축구협회, 대전광역시축구협회, 세종특별자치시축구협회, 충청남도축구협회, 충북청주프로축구단, 대전하나시티즌, 충남아산프로축구단, 천안시민프로축구단 일동
- ‘충청의 딸’ 윤서령, 3년째 충북교육청 홍보대사
- 2024. 10. 29 16:41 연예
- 제이지스타 제공 가수 윤서령이 충북교육청 홍보대사로 활약을 이어간다. 28일 청주석우문화체육관에서 충북교육청 하반기 홍보대사 위촉식이 진행된 가운데, 윤서령은 지난 2023년에 이어 홍보대사로 연임됐다. 윤서령은 소속사 제이지스타를 통해 “또 한 번 충북교육청 홍보대사로 위촉될 수 있어 너무 영광이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성장한 모습과 함께 더 열심히 충청북도 교육청을 홍보하고 어떤 일이든 성실히 임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윤서령은 2021년 2월 충북교육청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어 2023년, 그리고 올해에도 홍보대사로 발탁되며 ‘충청의 딸’ 영향력을 실감케 하고 있다. 충북교육청 홍보대사는 지역 추천에 따라 발탁되는 만큼, 이번 홍보대사 연임 소식은 더욱 의미가 깊다. 특히 윤서령은 최근 고향 청주시의 초청을 받아 청소년들을 위한 특강을 진행, 충북교육청 홍보대사의 자질을 보여준 바 있다. 윤서령은 ‘꿈 찾기’라는 주제에 맞춰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안겼고, 동시에 다양한 인생 이야기를 풀며 공감대를 자극했다. 여기에 윤서령은 코로나19 당시 충청북도교육청을 찾아 마스크 4000장을 기부하는 등 모범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꾸준히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윤서령은 충북교육청 홍보대사에 이어 지난 9월에는 청주시 홍보대사로도 발탁되며 청주시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한편, 윤서령은 TV조선 ‘미스트롯3’에서 TOP10을 기록한 후 솔로를 비롯해 가수 김희진과 함께 두 자매로도 활동하고 있다.
- 소프라움, 현대백화점 충청점 입점 프로모션 진행
- 2024. 08. 13 10:34 생활
- TP(구 태평양물산)의 리빙 프리미엄 구스 베딩 전문 브랜드 소프라움(SOFRAUM)이 현대백화점 충청점 신규 입점을 기념해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소프라움은 이달 6일 현대백화점 충청점에 신규 매장을 오픈하고 여름 냉감패드, 간절기 차렵이불, 거위 이불솜 등을 최대 80% 할인하고 있다. 오픈 프로모션 대표 상품인 ‘H폴란드 80 거위 이불솜’은 폴란드산 구스다운 80%가 충전된 프라우덴 정품 여름, 간절기용 구스 이불솜이다. 가볍고 시원하며 산뜻한 사용감을 자랑한다. 750-700FP의 필파워로 벌키성과 복원력이 높고, 80수 고밀도 면 100%를 사용해 호텔 베딩 특유의 기분 좋은 매트하고도 사각한 촉감을 선사한다. 이 밖에도 다운프루프 가공으로 다운의 쏠림과 뭉침을 최소화하고 새니타이즈 항균 가공을 더해 위생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소프라움 브랜드 담당자는 “이번 현대백화점 충청점 입점을 기념해 진행되는 소프라움 대표 구스솜 최대 80% 할인 혜택을 놓치지 마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프라움은 모기업인 TP(구 태평양물산)의 1984년 국내 최초 우모생산의 국산화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세계 유일의 우모의 소싱, 가공, 생산, 유통, 판매까지 전 과정을 직접 책임지는 구스 베딩 전문 브랜드다. 2009년 브랜드 런칭 이래로 최고급 구스 다운과 프리미엄 소재를 사용해 고품질 침구류를 생산하고 있으며, 끊임없는 안전성 테스트로 유해 물질 걱정 없는 안심 베딩에 앞장서고 있다. TP는 글로벌 의류 제조기업으로 1972년 출범, 이후 1984년 국내 최초 오리털 가공에 성공, 이를 국산화 한 의류, 다운 생산 전문 기업이다. 지난 1990년 첫 해외 진출을 시작으로 5개국 19개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TP리빙을 비롯해 5개 계열사를 운영 중이며, 올해 창립 52주년을 맞았다. 태평양물산에서 ‘TP’로 사명 변경했다.
주간경향(총 27 건 검색)
- 윤석열, ‘충청대망론’ 힘 받을까(2021. 11. 12 12:03)
- 2021. 11. 12 12:03 정치
- ㆍ윤석열 충청권 ‘뿌리’ 강조… 윤 후보 선출에 ‘충청대망론’ 기대감 ↑ 국민의힘 대권후보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선출되자 충청권은 ‘충청대망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충청인들의 가슴 한켠에 자리 잡고 있는 충청대망론 대선주자로는 그동안 고 김종필 자유민주연합 총재를 시작으로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이인제 전 의원, 안희정 전 충남지사,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등이 있었다. 그들 모두 대권후보 반열에 올랐으나 성공하지 못했고, 그러한 아쉬움이 여전히 충청인들에게 남아 있다. 윤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확정되자 충청인들 저변에서 충청대망론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그런 충청인들의 한을 윤 후보가 내년 대선에서 풀어줄 수 있을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7월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찾아 묘비를 어루만지고 있다. / 연합뉴스 윤 후보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는 충남 공주 출신이다. 윤 후보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고향이 충청이 아니다’라는 일부 주장도 있다. 충남에 터를 잡은 윤씨 소정공파 35대손인 윤 후보는 본인은 충청인이고, 뿌리는 충청도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다만 기존의 충청권 대선후보들처럼 충청대망론을 기치로 내세우며 충청인들의 지지를 호소하지 않았을 뿐이다. 그가 대권 출마를 선언한 이후 행보를 보면 충청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다. 윤 후보는 지난 7월 6일 대권 선언 후 첫 민생 행보 지역으로 대전 현충원과 유성에 있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방문했다. 윤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후보 등록 첫날인 8월 30일 천안과 세종, 논산을 찾았다. 다음날인 31일에는 육영수 여사의 생가인 충북 옥천과 국민의힘 충북도당, 청주 육거리 시장을 방문했다. 윤 후보는 지난 8월 30일 국민의힘 충남도당에서 “저희 부친부터 선대로 약 500년 동안 충청도에서 살았다. 저 역시 충청의 아들이라고 할 수 있다”며 충청인임을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충청의 아들로서 충청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가 잘 살고, 국방을 튼튼히 해서 국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해드리겠다”며 “약 500년 조상의 고향인 충청의 피를 타고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충청인임을 재차 강조했다. 윤 후보는 경선을 마무리하면서 지난 11월 2일 충남 아산 현충사를 방문했다. 그리고 3일 뒤인 5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제2차 전당대회에서 윤 후보는 당원투표와 여론조사에서 47.85%를 얻어 41.5%에 그친 홍준표 의원을 누르고 대선후보로 선출됐다. 충청권 의원들 윤석열 지지 표명 아산 현충사를 윤 후보와 동행했던 이명수 국민의힘 4선 국회의원(충남 아산갑)은 “충청도의 오랜 열망인 충청대망론이 이번에 실현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윤 후보가 국정 전반에 식견을 쌓고 있는데다 리더로서의 판단력도 합리적”이라며 “새로운 차원의 국정 리더십을 가졌기 때문에 정권교체 열망으로 승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 대선에서 충남도당위원장으로 지역선거를 총괄하겠다. 충청을 이기면 본선에서 이긴다”며 “충청사수를 위해 지역에서 선거운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캠프 정책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종배 3선 국회의원(충북 충주)은 “윤 후보가 정치경험이 짧아 실수도 있었지만 인품과 본성에서 나오는 것은 아니다”라며 “본질적인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국민이 이해하고 후보로 뽑아주셨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정치가 국민로부터 인정을 못 받는 상황에서 내로남불 기성 정치인보다 신선한 새로운 정치인, 혼자 거대 여당, 문재인 정권과 싸워온 신인 정치인에 대해 국민의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대장동 문제를 비롯해 음식점 총량제, 기본소득, 기본주택 등은 사회주의적 정책”이라며 “자유민주주의 국가와 맞지 않는다. 국민이 그런 정책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충청도에서는 대통령이 한분도 없었고, 대통령 후보는 이인제 의원, 이회창 총재가 있었지만 아쉽게도 당선되지 못했다”며 “이번에는 윤 후보도 충청의 아들이니 충청에서 힘을 모아 충청 대통령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청도의 발전과 망국적 영호남 지역갈등 문제도 해결할 수 있고, 지역 간, 계층 간, 세대 간 갈등을 하나로 통합하고 화합을 할 후보는 윤 후보”라며 “이번에는 충청인들이 지역발전을 위해 충청도에서 힘을 모아 밀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7월 대전 카이스트를 방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학생들과 기념 셀카를 찍고 있다(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7월 대전 유성구 라도무스아트센터에서 충청ㆍ대전 지역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 윤석열 페이스북, 윤석열캠프 제공 “윤석열, 본선 경쟁력도 희망적” 윤 후보의 본선 경쟁력에 대해서도 희망적 전망이 우세하다. 성일종 재선 국회의원(충남 서산·태안)은 ‘윤석열 vs 이재명’ 후보 선거구도에 대해 “지역구도로 볼 때 가장 선명한 구도를 갖고 있어 윤 후보가 영남의 지지를 받고 있어 안전하고 확장력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성 의원은 “영남의 지지를 기반으로 한 충청 후보를 선택해 선거구도 측면에서는 환상적”이라며 “검찰총장을 하면서 구축한 신뢰와 공정, 정의 이미지와 부패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세력과 대결이기 때문에 가장 좋은 구도”라고 전망했다. 원희룡캠프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던 충북 청주 출신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은 “윤 후보 선출 직후 처음으로 나온 여론조사(11월 7일·뉴데일리·PNR)를 보면, 윤석열 후보의 서울, 경기, 충청 지지율은 대체로 고르게 나오는 데 반해 이재명 후보의 충청권 지지율은 유난히 낮게 나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동안 수많은 선거전에서의 흐름으로 볼 때 우국충절의 고장인 충청에서는 좀더 품위 있고 국민을 넉넉히 품는 분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그런 이미지 면에서 현재로서는 윤 후보가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청 출신의 수도권 거주자 60대 김환구씨는 “충청인들 마음속에는 충청 출신 대통령에 대한 아쉬움과 응어리가 남아 있는데, 이러한 마음이 윤 후보에 대한 기대와 열망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며 “검찰총장 사퇴 후 첫 정치 일정으로 대전을 택한 것도 충청인들의 마음을 얻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비판적 시각도 있다. 대전에 거주하는 50대 이필희씨는 “윤 후보에 대한 충청대망론은 일부 정치인들이 만들어낸 논리”라며 “합리적인 충청도민들이 윤 후보를 충청대망론 적격자로 볼 것인지, 투표에서 표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 표지 이야기
- 충청대망론, 얼마나 통할까(2021. 10. 15 13:52)
- 2021. 10. 15 13:52 정치
- ㆍ충청, 이재명 ‘추진력’ 선택 ㆍ‘대망론 호소’ 윤석열 전 총장 본인 고향 아니라 적임자 애매 충청은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안정감의 이낙연 전 총리보다는 강력한 추진력의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선택했다. 충청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첫 순회경선이 열린 지역이다. 지난 9월 4일 대전·충남에서 진행된 충청 경선은 앞선 여론조사처럼 이재명 지사가 앞서나갈지, 조직력을 내세운 이낙연 전 총리가 얼마나 선전할지 전 국민적 관심을 모았다. 두 후보 간 경합이 예상됐으나 대전·충남 순회경선에서는 이재명 지사(54.81%)가 이낙연 전 총리(27.41%)에 압승을 거뒀다. 다음날 치러진 세종·충북도 이재명 지사 54.54%, 이낙연 전 총리 29.72%로 충청에서 이재명 지사가 낙승했다. 김종필 전 국무총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부터) / 경향신문 자료사진 민주당 충청지역 선거인단은 7만6623명으로 민주당 전체 선거인단 수 216만9511명의 3.53%에 불과하다. 충청지역 투표자 수도 3만8463명으로 민주당 전체 투표자 수 145만9992명의 2.63%에 그치지만 선거결과의 파급력만큼은 엄청나다. 이재명 지사는 충청의 압승을 시작으로 광주·전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1위를 차지하며 누적 투표자 수 71만9905표인 50.29%를 얻어 결선투표 없이 본선으로 직행했다. 역대 대선에서 충청권은 영호남에 비해 중도층이 많고,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후보자를 결정하는 부동층이 많았기 때문에 전국 표심을 읽을 수 있는 지역이다. 충청은 왜 이재명을 선택했나 이낙연 전 총리는 충청에서 조직력이 탄탄했다. 이낙연캠프에는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을)이 캠프 부위원장을, 이장섭 의원(충북 청주 서원)이 전략본부장 겸 미래신산업본부장,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이 조직선본부장 겸 해양수산본부장을 맡았다. 또 임호선 의원(충북 진천·음성·증평)과 홍성국 의원(세종갑), 박영순 의원(대전 대덕), 정정순 의원(충북 상당) 등 가장 많은 7명의 현역 의원이 이낙연캠프에 합류했다. 반면 이재명캠프에는 5선의 변재일 의원(청주 청원)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문진석 의원(충남 천안갑)이 공동상황실장 겸 충남공동상임본부장을 맡았다. 황운하 의원(대전 중구)과 강준현 의원(세종을)도 이 지사를 도왔다. 이낙연캠프의 한 현역 의원은 지역을 2~3차례 돌았지만, 밑바닥에 흐르는 추세와 흐름은 이길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재명 지사의 개혁 의지와 추진력, 강력한 실행력이 충청민심의 밑바닥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본선에서 국민의힘 후보에 맞서 승리할 수 있는 후보이면서 충청권 특유의 착하고 어진 심성이 어릴 적 가난하고 힘들게 자란 흙수저 이재명에 대한 동정심으로 이어져 표심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있다. 반면 충청권은 문재인 정부에서 인사와 예산에서 영호남에 비해 홀대를 당했다는 반감이 있다. 때문에 현 정부 총리를 지낸 이낙연 전 총리에게 책임을 물은 여론도 있다. 공동상황실장 겸 충남공동상임본부장을 맡았던 문진석 의원은 “이재명 지사에 대한 충청도 민심은 성남시장 8년과 4년에 가까운 경기지사를 맡으면서 민생과 관련된 성과에 대한 평가”라며 “충청도가 보수적 성향과 진보적 성향을 모두 갖춘 지역이지만, 선거에서는 합리적 선택을 해 왔다”고 말했다. 중원, 즉 충청권을 이긴 후보가 선거에서 이기는 결과를 만들어왔기 때문에 유권자 숫자 이상의 의미가 있다. 고향이 충청임을 자임한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서 1위를 지키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후보 중 충청은 내년 3월 9일 누구를 선택할까. 역대 선거에서 충청민심은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었다. 충청에서 이긴 후보는 결국 승리를 거뒀다. ‘세종·충북 민주당 순회 경선’ 에서 1위를 차지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인사하고 있다. / 청주=연합뉴스 안희정·반기문과는 다른 윤석열 변수는 경기도 성남시의 대장동 의혹사건이다. 대장동 의혹은 이재명 후보에게 악재로 작용하는 건 확실해보인다. 하지만 서울과 수도권보다는 그 여파가 적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충청권은 수도권에 비해 부동산 문제가 덜 심각하다는 것이다. 지역정가에서는 조상의 고향이 충청도라고 밝힌 윤석열 전 총장이 이재명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지만, 대장동 사태 이후에도 그 격차가 크게 더 벌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19대 대통령선거에서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충청대망론을 이끌며 충청인들의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충청인들이 생각하는 윤석열 전 총장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나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는 온도차가 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고향이 논산으로 충남지사를 지냈고, 지난 2017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도 본인이 충청대망론을 이끌 적임자라고 충청의 지지를 호소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음성이 고향으로 충주에서 고등학교까지 다녔다. 2016년 한때는 여론조사에서 당시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앞서며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당시 충청권 의원이 주축이 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들이 미국 뉴욕으로 달려가 반 전 총장과 면담하면서 대선 출마를 권유하기도 했다. 이처럼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충청인들에게 충청대망론을 이룰 적임자로 생각됐다. 충청인들에게 영호남은 대통령을 만들어냈지만 충청은 JP(김종필)가 그랬던 것처럼 2인자, 캐스팅보트에 머물고 있다는 생각이 있다. 충청인들의 가슴 한켠엔 충청대망론이 한처럼 남아 있다는 얘기다. 충청은 윤석열 전 총장 조상의 고향이다. 본인의 고향은 서울이다. 이 때문에 충청인들은 윤 전 총장을 충청인, 충청대망론을 이끌 적임자로 받아들이는 데 주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보다는 야권 1위 대선후보로 보는 시각이 더 크다. 이런 미묘한 충청의 민심이 밑바닥에 흐르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후보는 행정수도 완성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충청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윤석열 전 총장이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확정되면, 충청대망론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이 충청인들에게 충청대망론을 설득하고, 충청인들이 윤 전 총장을 충청대망론의 적임자로 받아들인다면 충청은 윤 전 총장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낼 수도 있다. 내년 3월 9일 충청은 누구를 선택할까?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는 충청인이지만, 충청은 지금까지 국가의 미래를 위해 가장 합리적 선택을 해왔다. 아울러 어떤 후보가 충청인의 염원인 충청대망론을 해소시켜줄 수 있을지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 표지 이야기
- [표지 이야기]충청·강원·호남·제주 판세(2020. 04. 06 15:14)
- 2020. 04. 06 15:14 정치
- ㆍ민주당 여론조사 강세 지속될까 충청권(대전·충남·충북·세종)과 강원도는 이번 총선에서 여·야의 승부처로 불린다. 각각 28석(7석·11석·8석·2석)과 8석에 불과하지만 여·야 정당들의 텃밭인 호남과 영남을 넘어선 중원의 승패를 결정하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분위기였지만, 2016년 총선과 특히 탄핵 이후 중원의 표심의 향방은 상당히 달라졌다는 것이 공통된 평가다. 선거운동이 시작된 4월 2일, 광주서구을에 출마한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천정배 민생당 후보가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 연합 충청 “최종 판세는 선거 1주일 전 결정” 대전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4석, 새누리당이 3석을 차지하는 접전을 펼쳤다. 실제 당선자의 경우 40%대, 낙선자의 경우 30%대의 득표를 한 경우가 많았다. 수천 표에서 1만 표 내외로 당락이 결정됐다는 이야기다. 이번 선거는 어떨까. 4월 2일 현재 공표된 여론조사 결과는 대전 중구와 서구을 두 군데에 불과하다. 두 군데 모두 민주당이 앞서고 있다. 중구에서는 대전경찰청장을 역임한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미래통합당의 이은권 의원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다. 코리아리서치의 4월 1일자 여론조사에 따르면 황 후보는 41.4%, 이 후보는 37.1%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4.4%포인트, 이하 대전·충남 여론조사 동일) 같은 날 발표된 서구는 박범계 의원이 미래통합당 양홍규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박범계 54.7%, 양홍규 29.1%) 두 군데를 제외하고 공표된 여론조사 결과는 없지만 전반적인 판세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선전하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고 지역 정계 인사들은 말한다. 대전시 민주당 관계자는 “역대 선거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통합당에 비해 높게 나온 상태에서 치른 적이 한 번도 없는데, 이번은 10% 정도 높은 상황에서 선거운동이 시작된 유례없는 선거”라며 “지역 최종 판세는 선거 1주일 전인 4월 8일, 9일쯤 결정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충남은 전체 11개 지역구 중에서 4월 2일 현재 일곱 군데의 여론조사가 이뤄졌다. 역시 민주당세가 강하다. 공표된 여론조사를 보면 서산·태안의 성일종 미래통합당 후보와 홍성·예산의 홍문표 후보를 제외하고 나머지 다섯 군데는 모두 민주당 후보들이 앞서고 있다. 가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격전지는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과 5선을 노리는 정진석 미래통합당 후보의 공주·부여·청양 리턴매치다. 지난 3월 31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는 44.6%를 얻어 34.4%를 얻은 정진석 후보를 오차범위가 넘는 10.2%포인트 앞서고 있다. 공주·부여·청양이 지역 표심에서 중요한 것은 천안·아산권만 하더라도 수도권 표심의 영향권에 있지만 충청권 고유의 ‘민심’을 보여주는 풍량계이기 때문. 지역정치권 관계자는 “엄밀히 말해 충청도가 예전부터 보수는 아니었고 지역별 편차가 있었는데, 1987년 이후 김종필 총재가 이끄는 자민련이 탄생한 후 지역정당화하면서 보수성향이 고착화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중 가장 보수적인 곳이 김종필 총재와 이완구 전 총리의 지역 기반이었던 공주·부여·청양과 이회창 전 총재의 예산·홍성”이라고 했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표차가 줄어들 것이라는 것이 지역정치권 인사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충북 역시 현재까지 공표된 여론조사 결과는 전체 8개 지역구 중 다섯 개다. 보은·옥천·영동·괴산의 박덕흠 미래통합당 후보를 제외하고 나머지 네 개 지역구는 민주당 후보가 앞서고 있다. 청주 흥덕의 도종환, 청주 청원의 변재일 후보는 오차범위 밖에서, 청주 상당과 서원의 정정순·이장섭 후보는 오차범위 내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들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통합당 관계자는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밀리는 것으로 나오지만 실제로 자신의 의견을 드러내지 않은 숨은 표심이 5~10%는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막상 선거전에 돌입하면 양상은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 “허영·김진태 리턴매치 초미 관심” 접경지역인데다가 보수세가 강할 것으로 예측되는 강원도도 의외로 민주당 후보들이 선전하고 있다. 8개 지역구 중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된 다섯 군데 중 민주당이 세 군데, 미래통합당 후보가 두 군데에서 앞서고 있다. 원주시갑에 출마한 이광재 전 지사가 뜻밖의 민주당 선전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춘천·철원·화천·양구갑의 허영(민주당)·김진태(미래통합당) 후보의 리턴매치가 초미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여론조사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허 후보가 앞서고 있다. 3월 30일 발표된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여론조사에 따르면 허 후보가 44.2%, 김 후보가 37.3%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선거 때 춘천시 선거구에서 붙었던 두 후보의 지역구가 변경되면서 당초 허 후보가 불리할 것으로 점쳐지는 선거였다. 춘천시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군인 거주지역이 많은 접경지역 선거구가 추가되었기 때문이다. 의외의 결과가 이어지는 것을 두고 지역정치권 관계자는 “분구가 되면서 춘천시도 남북으로 선거구가 갈렸는데, 원래 김진태 지지세가 강한 쪽이 이번에 정만호(민주당)·한기호(미래통합당) 선거구로 넘어갔다”라고 설명했다. 홍천·횡성·영월·평창은 민주당 전략공천으로 원경환 후보가 공천되었지만 이에 반발한 조일현 후보 쪽이 떨어져 나가 무소속 출마하면서 3파전이 되었다. 현재까지의 여론조사에서는 검사 출신의 유상범 미래통합당 후보가 두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온다. 호남·제주 “민주당 초강세, 제3당 안 보여” “민주당은 경선을 했고, 우리는 단수공천이었다. 경선을 치르면서 민주당 지지 유권자들은 학습·홍보 효과가 있었는 데 비해 우리는 알릴 기회가 없었다.” 광주 서구을에서 출마한 천정배 후보 관계자의 말이다. 선거운동 직전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상대방 민주당 양향자 후보보다 더블스코어를 훨씬 넘게 밀리고 있다.(4월 1일 알앤서치 발표, 양향자 52.9%, 천정배 21.4%,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 표본오차) 천 후보의 캐치프레이즈는 ‘대한민국 개혁아이콘 호남 대통령을 만들겠습니다’다. 여기서 호남대통령은? 명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지만 서울 종로에 출마한 이낙연 전 총리를 말한다. 천 후보 관계자는 “어찌 되었건 천 후보는 미래통합당에 반대하는 후보인데, 미래통합당에 나라를 맡길 수는 없지 않느냐”라며 “현재 대선 지지율 등에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호남에서 경쟁체제가 무너지면 호남이 홀대받을 위험이 있다”라고 말했다. 천 후보 측 표현대로 현재 호남에는 민생당 후보와 구 국민의당 출신 무소속 후보가 다수 출마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여론조사에서 선전하고 있는 이는 드물다. 전북 군산에서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행정관을 역임한 신영대 민주당 후보와 대결을 펼치고 있는 김관영 전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무소속),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서 고등검사장을 역임한 소병철 민주당 후보와 맞서고 있는 노관규 전 순천시장(무소속) 정도만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을 뿐 나머지는 민주당 후보들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호남에서 1당을 기록한 국민의당과 같은 ‘제3당’이 사라진 빈 공간을 민주당이 얼마나 되찾아올 수 있을까도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다. 이전에 치러진 선거에서 4회 연속 민주당 후보들이 독식한 제주는 이번 선거에도 그 결과가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제주을과 서귀포는 민주당 후보(오영훈·위성곤)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제주갑은 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다. (위 제주시을, 서귀포 여론조사 포함 제주일보, KCTV제주방송, 제주투데이, 헤드라인제주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3월 28일~29일 실시한 조사 결과. 제주시갑 송재호 민주당 후보 34.8%, 장성철 미래통합당 후보 28.0%,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4.4%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 표지 이야기
- [숫자로 보는 정치-7%]충청지역 박근혜 지지율지역 중에서 가장 높아… 전국 지지율은 4%(2016. 11. 29 11:19)
- 2016. 11. 29 11:19 정치
- 11월 25일 한국갤럽의 11월 4주차 여론조사(11월 22~24일 남녀 유권자 1004명을 상대로 실시. 신뢰수준 95%±3.1%포인트)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5%에서 4%로 떨어졌다. 5%에서 3주간 ‘순간 콘크리트 지지율’을 나타내더니 이마저도 1%포인트 떨어져 김영삼 대통령 이후 역대 대통령 중 최저 지지율을 나타냈다. 특이한 것은 충청지역의 지지율이다. 7%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새누리당의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 지지율이 3%인 것을 감안하면 두 배에 가까운 수치다. 이를 두고 충청지역의 ‘특별한’ 지지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육영수 여사의 고향이 충청지역이어서 지지율이 비교적 높게 나왔다는 해석이 있다. 친박인 이장우·김태흠·정우택 의원 등이 충청지역 의원이어서 지역 민심이 여전히 친박에 기울어져 있다는 분석도 있다. 여기에다 한 번 정을 주면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충청 사람들의 성향도 언급된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영향도 하나의 요인으로 간주되고 있다. 당초 새누리당에 입당해 친박의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던 반 총장의 행보로 인해 충청지역의 민심이 여전히 박 대통령에게 호의적이라는 이야기다. 7%라는 최고의 지지율 때문에 일부에서는 충청지역이 부끄럽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하지만 충청지역 지지율을 유심히 살펴보면 7%가 그렇게 의미가 있다고 볼 수는 없다. 일단 충청지역 샘플이 88명에 불과하다는 점을 눈여겨 봐야 한다. 게다가 ‘잘하고 있다’고 답한 7%에 비해 ‘못하고 있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무려 92%였다. 92%는 TK의 87%보다 높았다. TK지역보다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더 많은 것이다. 같은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를 보면 7%의 전국 최고 충청 지지율이 큰 의미가 없음을 알 수 있다. 충청지역에서 새누리당 지지도는 10%에 불과했다. 더불어민주당이 36%였고, 국민의당이 17%로 2등이었다. 반면 TK에서는 새누리당이 27%로 1위를 차지했다. 민주당이 24%로 2위, 국민의당이 13%로 3위였다. 새누리당의 텃밭인 TK지역과 비교해보면 충청지역에서는 야권 정당이 높은 지지율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 갤럽의 11월 4주차 여론조사를 포함한 11월 전체 조사의 수치를 보아도 충청지역의 대통령 지지율이 큰 의미가 없음을 금방 알 수 있다. 4주의 조사를 합하면 충청지역의 샘플은 366명이다. 지지율은 7%다. TK지역의 지지율 역시 7%다. 오히려 강원지역이 10%로 가장 높다. 올해 충청지역의 대통령 지지율을 살펴보면 전국 평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았다. 1월에는 43%(전국 평균 40%), 2월 46%(평균 42%), 3월 38%(평균 39%), 4월 38%(평균 35%), 5월 36%(32%), 6월 37%(32%), 7월 32%(평균 32%), 8월 37%(평균 32%), 9월 32%(평균 31%), 10월 27%(평균 24%)였다. 이런 추이를 본다면 올해 한때 60%까지 이르렀다가 7%로 빠진 TK보다는 충청지역의 민심 변화가 다소 느리다고 평가할 수 있다.
- 숫자로 보는 정치
레이디경향(총 2 건 검색)
- 넉넉한 충청도의 여유를 품다! 대청호반길
- 2013. 06. 04 18:20 레저/여행
- 초록이 우거진 봄의 끄트머리, 금강 본류를 가로지르는 대청호는 아찔한 총천연의 빛을 뿜어내고 있었다. 생명과 자연의 에너지가 숨 쉬는 호수의 기운을 받아 한 걸음 또 한 걸음, 깊어진 계절은 어느새 여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산과 마을, 호수의 여유 담은 2백 리 길 호수 길이 80km, 15억 톤의 저수량을 자랑하는 대청호는 1980년 대청댐이 건설되며 생긴 국내에서 세 번째로 큰 담수호다. 대전 시민이라면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가봤던 소풍 장소로도 유명한 곳. 대전과 청주 등 수백만 시민들에게 마실 물을 제공하는 충청의 젖줄이자 사시사철 물고기가 헤엄치고 철마다 새들이 보금자리를 트는 자연의 보고로 오랜 시간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휴식처이기도 하다. 대청호의 아름다운 풍광을 따라 조성된 대청호반길은 호수를 둘러싼 다채로운 모습을 감상하며 걷기에 좋은 길이다. 호반길과 자전거길이 이어지는 2백 리 길은 다양한 얼굴을 가진 6개의 올레길과 3개의 자전거길이 이어진 9개 구간으로 나뉜다. 잔잔한 호수 위 물에 비친 한 폭의 자연을 만끽하며 걷는 호수길을 비롯해 작은 마을들을 굽이굽이 싸고도는 마을길, 청량한 숲의 정기가 가득한 산길,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자연을 조망할 수 있는 생태길까지, 있는 그대로의 산과 마을, 호수를 담았다. 느긋하고 넉넉한 충청도 인심을 품어서일까. 도시의 번잡함을 잊은 여유로움은 대청호반길의 가장 큰 매력이다. 코스가 험하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고 평탄한 길을 따라 자전거길도 조성돼 있어 시민들뿐 아니라 주말과 휴일, 전국의 페달족들이 모여드는 곳이기도 하다. 거울 같은 호수의 마법, ‘로하스 해피 로드’ 햇빛 좋은 주말 오후, 대청호 수변 풍경은 여유로움 그 자체다. 돗자리를 깔고 낮잠을 즐기는 연인들과 할아버지 손을 잡고 아장아장 걷는 아이의 걸음걸이에서는 조급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대청호반길 1코스인 ‘로하스 해피 로드’는 대청공원에 위치한 대청문화전시관에서 시작된다. 호수와 인접해 이어지는 나무 데크를 따라 길가에 피어난 꽃과 나무, 호수 주변 전시관들과 대청댐의 웅장함까지 관망할 수 있는 길로, 총 6km의 길을 돌아보는 데 2시간이면 충분하다. 가족들에게는 아이와 손을 잡고 걸을 수 있는 산책로로, 연인들에게는 호수의 낭만이 가득한 데이트 코스로 인기가 높다. 특히 대청댐 잔디 광장부터 보조댐 수변구역까지 나무 데크로 이어지는 1.5km의 길은 호수의 절경을 감상하며 바쁜 일상에 쌓인 스트레스와 고민들을 내려놓기에 안성맞춤이다. 바람 없이 수면이 잔잔한 날이면 호수는 거울이 돼 마법 같은 풍경을 그려낸다. 비단결같이 고운 수면 위로 비치는 산과 나무를 보고 있노라면 ‘한 폭의 그림 같다?라는 찬사가 저절로 터져 나온다. 그중 뿌리 부분은 호수 아래에 담그고 줄기와 가지는 호수 위로 멋스럽게 드리운 수양버들은 이곳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절경, 수려한 반영을 담을 수 있는 출사 포인트로 명성이 자자하다. 해가 지면 수변길은 또 다른 얼굴을 내비친다. 색동저고리 같은 LED 열주등이 아름다운 빛으로 한데 어우러지며 환상적인 밤 풍경을 빚어낸다. 길가에 피어난 꽃들과 흩날리는 나뭇가지 사이로 낭만을 만끽하며 가까이는 금강을 바라보고 멀리는 상념을 떨쳐버릴 수 있는, 혼자 걸어도 좋은 힐링 로드다. 발아래 스미는 생생한 자연, 계족산 황톳길 대전시 외곽 동쪽에 위치한 계족산은 산줄기가 닭의 다리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 임도에는 황톳길이 조성돼 있어 맨발로 황토를 밟으며 발아래 촉촉한 자연을 담뿍 느낄 수 있다. 장동산림욕장 입구부터 산 중턱까지 완만하게 이어지는 임도를 한 바퀴 돌고 내려오는 총 14.5km 코스는 주변으로 숲속 체험학교, 숲속문고, 계족산성 등 볼거리가 다양해 가족 나들이 코스로도 안성맞춤이다. 천천히 걸으면 5시간 정도 걸리는데, 코스를 완주하지 않더라도 함께한 이와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걷기에 좋은 길이다. 황톳길 입구에 들어서니 등산로 오른쪽의 붉은 황토가 길을 안내한다. 전북 익산 등지에서 공수해온 질 좋은 황토가 폭신하게 깔려 있다. 도시에서 일상의 대부분을 보내는 이가 야외에서 신발을 벗기란 조금은 머쓱한 기분이다. 주저하는 마음으로 신발을 벗고 발을 내딛으니 금세 시원하고 부드러운 황토의 촉감이 발바닥에 스며든다. 황토는 혈액순환을 돕고 발한 작용을 촉진해 몸 안의 독소를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 크고 작은 돌멩이들을 밟으면 지압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 맨발로 걷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울창한 숲이 뿜어내는 청량함과 맨발이 주는 해방감을 느끼며 천천히 산을 오르는 기분이란 그야말로 몸도 마음도 가뿐해지는 느낌이다. 황톳길을 따라 1시간 정도 걷다 보면 산 중턱에 계족산성 안내 표지판이 나타난다. 산성까지 다소 가파른 길을 올라야 하므로 이곳에서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간혹 황톳길 입구에서 아예 신발을 두고 가는 경우도 있는데, 중간중간 신발이 필요한 구간이 있으니 신발은 손에 들거나 가방에 넣어 걷도록 하자. 길 종점에서 시원한 막걸리 한 잔을 들이켜고 이왕이면 계족산성에도 올라볼 것을 권한다. 15분 정도만 올라가면 병풍처럼 둘러쳐진 산성과 아름다운 대청호반, 대전 시내까지 웅장한 파노라마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대청호반길 로하스 해피 로드 6km, 예상 소요시간 2시간 대청문화전시관로하스 해피 로드↔종점↔반환↔문화전시관↔대청교↔휴게소 ↔댐수문 끝↔호반산책로↔물홍보관↔주차장 계족산 황톳길 14.5km, 예상 소요시간 5시간 장동산림욕장관리사무소↔임도삼거리↔절고개↔이현동갈림길↔장동산림욕장관리사무소 <■글 / 노정연 기자 ■사진 / 조민정 ■의상 협찬 / 컬럼비아>
- [전국이 맛있어지는 계절](1)충청남도·충청북도
- 2009. 09. 11 11:22 재테크
-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충청도는 가을철에 연일 축제가 열린다. 농산물, 해산물 등 풍성한 먹을거리를 따라서 충청도를 여행해보자. 천등산고구마축제 ▶▶▶일정 9월 26일 장소 충북 충주시 산척초등학교 운동장 올해 천등산고구마축제는 ‘3색 3맛 4체험’라는 컨셉트로 열린다. 색깔과 맛이 각기 다른 호박고구마, 밤고구마, 산자미고구마를 알리기 위해 올해에는 체험 행사 네 가지를 추가했다. 고구마 캐기, 고구마 구워 먹기, 고구마 화분 만들기, 고구마 염색 체험하기다. 가족당 만원으로 고구마 캐기, 고구마 구워먹기, 고구마 화분 만들기 세 가지 체험에 참가 가능하다. 축제 기간 내 세 가지 맛의 고구마를 한 상자에 담아 저렴하게 판매하는 한정 패키지도 선보인다. 문의 043-850-2400 밤축제 ▶▶▶일정 9월 27일 장소 충북 충주시 소태면 오량리 충주 밤을 전국에 알리고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판매하기 위해 축제를 마련한다. 식전 행사로 길놀이와 에어로빅이 펼쳐지며, 개막식 행사로 개막 선언과 품평회 시상식, 환영사, 격려사 등이 진행된다. 별도의 행사로 알밤 줍기 체험이 진행되며, 식후 행사로 주민노래자랑, 어린이 사생대회, 초대가수공연, 중국 기예단 공연 등이 벌어진다. 1인당 1만5천원을 내면 밤 줍기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한 사람들에게는 2kg의 밤을 준다. 문의 043-850-5814 사과축제 ▶▶▶일정 10월 24일 장소 충북 충주시 연수동 충주체육관 ‘충주 하면 사과, 사과 하면 충주’라는 주제로 열린다. 충주 사과의 명성은 이미 전국에 널리 알려져 있으며, 해마다 가을이 되면 과수원마다 상인들이 줄을 잇는다. 충주가 사과의 고장임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행사로, 사과 생산 농가들이 자긍심을 갖고 개최하는 축제다. 사과 많이 뺏어오기, 사과 아줌마 선발대회, 사과 사랑 줄넘기, 사과로 멋내기 시연, 사과주스 판매, 사과 사진전이 열리며 사과 빨리 먹기, 페이스페인팅 게임과 시식 코너, 체험 코너도 마련된다. 맛있는 충주 사과를 시중가보다 10~20% 저렴하게 판매한다. 문의 043-850-5722 영동포도축제 ▶▶▶일정 9월 4~8일 장소 충북 영동군 용두공원, 와인코리아, 영동대학교 영동군은 포도 재배면적이 2146ha로 전국 최대 규모의 군 단위 포도 재배지다.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해 포도 생산에 적합한 자연 조건을 갖추고 있다. 전시 마당, 먹을거리 마당, 볼거리 마당, 판매 마당, 포도 재배 우수 농가 선발, 관광객을 위한 특별 이벤트 등이 마련된다. 축제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나 주말인 5일과 6일에는 관광객을 위한 이벤트로 오후 9시까지 개장해 와인을 맛볼 수 있으며 밤에는 환상적인 분수쇼가 펼쳐진다. 2kg 1상자당 5천원을 기준으로 포도 따기 체험에 참가할 수 있고, 와인 만들기 체험(5천원), 포도 밟기 체험, 포도 낚시 체험 등도 마련돼 있다. 문의 043-740-3471 남당대하축제 ▶▶▶일정 9월 5일 장소 충남 홍성군 남당항 서해안에서 이름난 미항 남당항에서는 가을철 고단백 스태미나 식품인 대하 축제가 열린다. 서해안의 청정해역인 천수만은 조수간만의 차가 적고 수심이 얕아 대하가 서식하기 적당하며 산란기인 9~11월이 대하의 맛과 영양이 가장 좋고 단백질도 풍부하다. 대하축제를 찾은 모든 관광객은 직접 대하를 잡아 구워 먹을 수 있는 대하 잡기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대하 까고, 먹기 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인근 방조제를 따라 펼쳐지는 철새들의 군무와 서해 낙조 감상은 축제를 찾아온 이들에게 보너스다. 문의 041-632-3616 강경발효젓갈축제 ▶▶▶일정 10월 22~26일 장소 충남 논산시 강경포구 젓갈 하면 떠오르는 강경읍에서는 해마다 강경 젓갈의 우수성을 알리는 다양한 문화적 체험 행사를 마련한다. 관광객 젓갈 김치 담그기, 젓갈 반찬 만들기 등의 체험 행사가 이어지고, 지역 특색이 묻어나는 다양한 문화 공연이 펼쳐지며, 강경의 옛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전시 행사도 준비된다. 젓갈에 대해 생소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걸음도 끊이지 않는 축제다. 문의 041-730-3349 무창포대하전어축제 ▶▶▶일정 9월 중순 장소 충남 보령시 무창포 항·포구 물량장 청정해역을 자랑하는 무창포 연안에서 갓 잡은 대하와 전어를 맛볼 수 있는 2008년 충주 축제가 열린다. 갯벌에서 전어와 대하, 맛살을 잡는 다양한 체험 행사 등이 펼쳐지며 무창포 연안에서 잡은 다양한 수산물도 함께 선보인다. 보령 8경 중 하나인 낙조와 신비의 열린 바닷길을 함께 돌아볼 수 있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문의 041-932-2023 보은대추축제 ▶▶▶일정 10월 16~18일 장소 충북 보은군 탄부군 임한리 소나무 숲 일원 대추의 고장 보은군에서는 보은 황토대추 수확 시기에 맞춰 보은 대추의 명품화를 통한 친환경농업 관광이 한데 어우러진 축제를 마련하고 있다. 대추 따기 체험 행사, 대추 전통혼례식, 대추 유물전시, 메뚜기 잡기 대회, 도깨비 체험 행사, 풍물놀이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며, 축제 기간 내에 보은 대추 고을 맛 자랑 경연대회가 열린다. 또 행사장 주변에 메리골드, 해바라기, 국화 등 수만 그루의 꽃을 심어 ‘꽃 잔치’까지 즐길 수 있다. 문의 043-540-3011(보은군청 기획감사실) 금산인삼축제 ▶▶▶일정 9월 18~27일 장소 충남 금산군 금산인삼관 광장 및 인삼약초거리 올해 금산인삼축제는 ‘금산에서의 하루, 당신의 미래가 건강해집니다’란 주제로 열린다. 인삼주를 관광객들과 나눠 마시는 ‘함께해요 금산생명주’ 행사가 펼쳐지며, 인삼약초헬스 하우스와 금산명의관, 건강체험관에서 다양한 건강 체험과 건강을 주제로 한 강연 프로그램도 개설된다. 인삼민속촌에선 전통 저울로 인삼 무게 재보기, 인삼 깎기, 인삼 씨앗 고르기 등을, 약령시장에선 인삼주 만들기, 약초 썰기 등을 각각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인삼 캐기는 인삼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체험거리로, 관광객들이 직접 인삼밭으로 이동해서 인삼을 캐면서 수확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다. 문의 041-750-2391 “충주 사과가 제일이에요!” 사과 아줌마 이혜자씨 사과 ‘아가씨’가 아니다. 사과 ‘아줌마’다. 지난해 사과축제 행사에서 당당히 사과 아줌마로 선발된 이혜자씨. 동장의 추천으로 뽑혔다며 겸손해하던 그녀는 미모나 성격 모두 충주 사과처럼 명품이다. 사과 아줌마답게 사과 사랑이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다. “사과 하면 충주, 충주하면 사과죠. 충주는 토질과 기온이 사과 재배에 적합하기 때문에 맛있을 수밖에 없어요. 제가 전국을 다니면서 사과를 먹어봤는데 충주 사과보다 맛이 덜해요. 충주 사과를 먹으면 다른 사과 못 먹는다고 해요. 그만큼 맛있어요.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죠.” 충주에는 사과나무로 된 가로수 길이 있을 정도다. 자원봉사 사과 지킴이가 있어 함부로 따지 못하지만 다 익어 수확 시기가 되면 날짜를 공지하고 시민이나 관광객들에게 나눠주기도 한다. 또 사과잼이나 사과주, 그리고 사과국수(사과를 갈아서 면발에 섞는다)까지 사과로 만든 다양한 식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가을에 직접 딴 사과가 가장 맛있어요. 사과 축제에 오셔서 맛있는 사과 많이 드시고 아름다운 충주도 관광하세요. 월악산국립공원도 거닐고, 충주호유람선도 타보고, 온천도 즐길 수 있어요. 음성 복숭아나 꿩샤브샤브, 민물 송어, 향어, 붕어찜도 맛있답니다.” ■글 / 두경아 기자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