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1,005 건 검색)
- 과도한 음주로 생긴 알코올성 치매에··· ‘어수리 뿌리’ 효과적
- 2024. 12. 18 13:27 건강|라이프|사회
- ... 치매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조성훈·김윤나 교수 연구팀은 알코올성 치매에 대한 어수리 뿌리 추출물(HME)의 효과를 분석한 연구를 국제학술지...
- 윤석열
- 술에 절어버린 뇌··· 판단력 떨어졌다면 이미 ‘알코올성 치매’ 가능성
- 2024. 12. 04 15:14 건강|라이프|사회
- ... 알츠하이머병 등 신경 퇴행성 치매와 달리 노인이 아닌 젊은 연령대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치매로, 과다 섭취한 알코올이 뇌를 직접적으로 손상시켜 발생한다. 장기간 알코올에 반복적으로 노출된...
- 술윤석열비상계엄계엄계엄령
- 음주는 뇌졸중, 기억력 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합니다…술병 문구 이렇게 바뀝니다
- 2024. 12. 03 21:15 사회
- ... 담기지만, 주류 용기에는 ‘과음’ 경고 문구만 들어간다.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암이나 뇌졸중·치매 발생 위험, 임신 중 음주로 인한 기형아 출생 위험 등을 경고하는 3가지 문구 중 하나를 용기 표면에...
- 춘천시 “노인전문병원 치매 전문 병동 착공”···32병상 규모
- 2024. 11. 04 11:25 사회|지역
- ... 규모의 치매 전문 병동을 건립할 예정이다. 치매 전문 병동은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 요양 등 치매 관련 의료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이에 따라 치매 환자와 가족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 치매춘천시노인병원
스포츠경향(총 325 건 검색)
- 경희대한방병원, 알코올성 치매 어수리뿌리 효과 확인
- 2024. 12. 22 05:32 생활
- 국제 SCI급 학술저널 ‘IJMS(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발표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좌)조성훈, (우) 김윤나 교수 경희대한방병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연구팀(조성훈 교수, 김윤나 교수, 천인지한의원 박우희 원장)은 식물어수리 뿌리 추출물(HME)이 알콜성 치매 환자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국제 SCIE급 학술저널 ‘IJMS(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2024년 8월호에 발표했다. 알코올성 치매 치료에는 주로 중증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인 메만틴을 사용하는데, 이는 알코올 섭취 욕구를 줄이고 인지기능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간질환이나 신장기능 장애와 같은 부작용이 있어, 약물 사용이 위험한 환자나 질환 초기 단계의 환자들에게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대체 약물의 필요성이 요구되어 왔다. 한방신경정신과 연구팀은 신경보호 및 지질대사 효과가 알코올 관련 인지 문제와 관련이 있다는 점을 착안해 전통 한의학에서 신경통과 항염증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어수리 뿌리 추출물을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했다. 연구는 실험쥐에게 어수리 뿌리 추출물을 용량에 따라(100, 200mg/kg) 투여한 실험군과 일반 대조군을 대상으로 Y-미로 및 강제 수영 테스트(FST)를 진행했다. 그 결과, 어수리 뿌리 추출물 200mg/kg 투여한 실험군에서 단기 기억력과 공간 인지 능력과 우울 증상이 개선되었으며, 실험군에서 신경보호 효과와 관련있는 BDNF(뇌 유래 신경영양인자), p-ERK1/2(세포 생존과 증식에 관여하는 단백질), p-CREB(기억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전사인자) 단백질 발현이 해마에서 증가했다. 또한 간에서는 지방 축적이 감소하고 알코올 대사의 주요 효소인 ADH1(알코올 탈수소효소1) 발현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정신과 김윤나 교수는 “해당 연구는 어수리 뿌리 추출물이 한의학에서 흔히 통증과 염증 치료에 사용됐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인지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도 밝혀져 활용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알콜성 치매의 예방과 치료에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한의학 임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어르신에게 나타난 충동적 행동과 집착, 실어증…‘이 치매’ 때문
- 2024. 12. 19 09:40 생활
- 전두엽과 측두엽 퇴화되며 발생하는 ‘전두측두엽 치매’ 50대에 발병 많아...PET-CT로 진단하고 약물치료 병행 세란병원 신경과 이은주 과장 치매라고 하면 기억력이 떨어지고 길을 배회하는 증상을 먼저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치매의 종류는 다양하며, 50대에 많이 나타나는 ‘전두측두엽 치매’는 기억력보다는 행동 증상을 먼저 보인다. 성격과 행동이 충동적으로 변하거나 말을 할 때 단어를 선택하는 것을 어려워하고 집착이 생긴다면 검사를 통해 치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흔히 생각하는 치매는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치매’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기억력과 언어기능의 장애는 물론 판단력과 방향 감각이 상실되고 결국 자신 스스로를 돌보는 능력이 상실된다. 하지만 치매는 알츠하이머병 이외에도 50여종 이상의 질병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 전두측두엽 치매는 유명 배우 ‘브루스 윌리스’도 앓고 있는 질환으로 유명하다. 이는 뇌의 앞쪽인 전두엽 및 옆쪽 아래의 측두엽이 퇴화되며 발생한다. 기억력보다는 행동 증상이 먼저 나타나 조기에 진단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초기에 두드러지는 증상을 중심으로 성격의 변화와 행동장애가 초기에 나타나는 행동 변이형과 언어능력 저하가 나타나는 언어변이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행동변이형에서는 이전과 다른 성격을 보이며 충동적이고 무례한 행동을 한다. 또 사회적 예절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감정표현과 공감능력이 저하된다. 특정 활동에 과도하게 집착하거나 특정 말 또는 행동을 반복하기도 한다. 물건을 모으고 수집하는 강박 행동도 나타난다. 언어변이형에서는 단어를 선택하는 것에 어려움을 많이 겪는다. 치매가 진행될수록 말수가 점점 줄어들거나 같은 말을 거듭한다. 전두측두엽 치매는 가족력을 가지는 경우가 많으며 전체 치매 중 10%를 차지한다. 특히 심리행동증상이나 언어장애가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일찍 나타나는 치매 중 하나로 증상의 시작은 4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하지만 50대에 나타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전두측두엽 치매는 알츠하이머병보다 수명이 짧고 진행이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두측두엽 치매를 진단하려면 증상에 대한 문진을 시행한 후 혈액검사, 신경학적 검사 등을 시행한다. PET-CT(양전자 방출 단층촬영)는 치매를 정확하게 조기 진단할 수 있으며 전두측두엽 치매와 알츠하이머병을 구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전두측두엽 치매는 심리행동 문제가 많기 때문에 이를 조절하기 위한 약물들을 많이 사용한다. 치료는 인지 기능 개선제 또는 행동심리증상을 조절하는 항정신병 약물 등을 사용하며 인지훈련 및 언어치료 등의 비약물적 방법으로 증상의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알츠하이머 환자의 기분, 행동 장애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진 다양한 약제들이 전두측두엽 환자의 탈억제, 반복행동 등의 증상에도 사용된다. 세란병원 신경과 이은주 과장은 “전두측두엽 환자의 주변 환경을 조절하고 문제 행동을 줄이는 것은 환자는 물론 가족의 스트레스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운동 능력에 어려움이 있는 환자에게는 운동 재활 치료를, 실어증이 있는 환자에게는 언어 치료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은주 과장은 “전두측두엽 치매는 50대에서 많이 나타나고 증상의 특성상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초반에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PET-CT 검사 등을 활용해 치매를 조기 진단하고 필요하다면 약물 치료를 통해 증상의 완화 및 병의 급속한 진행을 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이민우 母, 치매 초기 진단 후 현재 건강 상태 공개, 결과는?
- 2024. 12. 07 15:47 연예|연예
- KBS 7일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의 콘서트 준비에 나선 ‘닻별’ 이민우 어머니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최근 닻별(박서진 공식 팬클럽)이 된 이민우 어머니는 이날 방송에서 여전한 박서진 사랑을 보여준다. 집안 곳곳을 차지한 박서진의 굿즈에 이민우 아버지는 “집이 완전히 노란색으로 물들었다”라며 고개를 내젓고, 이민우는 자신의 굿즈가 박서진 굿즈에 밀린 것을 보고 “섭섭하다”라며 질투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낸다. 이민우 어머니가 박서진을 향해 열정적인 팬심을 드러내는 가운데, 치매 초기 진단을 받았던 이민우 어머니의 현재 건강 상태가 공개된다. 약 6개월 전 공동 현관 비밀번호를 잊어 집에 들어오지 못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이민우 어머니는 “서진이 덕분에 너무 즐거워서 정신이 맑아졌다”며 팬 활동을 하며 최근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 또 이민우 어머니는 박서진 콘서트를 앞두고 설렘 가득한 모습을 보이며 박서진을 위한 도시락을 준비하기로 한다. 이민우 어머니는 앞서 1대 1 장구 수업과 목걸이를 선물해준 박서진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담아 수육과 애호박전, 야채튀김, 갈비찜, 잡채 등 명절을 방불케 하는 잔치 요리를 만들며 박서진을 향한 애정을 드러낸다. 이민우는 어머니를 도와 요리를 하던 중 그룹 신화가 아닌 솔로로 데뷔할뻔한 일화를 고백해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한다. 과연 이민우가 신화로 데뷔하게 된 사연은 무엇일지 7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되는 KBS2 ‘살림남’에서 공개된다.
- 자꾸 깜빡깜빡 잊는 2030 건망증, 디지털 치매 ‘영츠하이머’ 증가,디지털 디톡스 시급
- 2024. 11. 27 11:14 생활
- 젊은 층 중심으로 스마트 기기 과의존이 심화되면서 치매 유사 증상을 보이는 이른바 ‘디지털 치매’ 증세가 늘고 있다. 영츠하이머(Young과 Alzheimer의 합성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할 정도. 디지털 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최근 기억 장애, 집중력 저하, 인지 기능 장애를 겪는 20~30대가 늘고 있다. 인지기능의 지속적인 손상은 치매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을 불러와 조발성 치매를 유발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2022 인터넷 이용 실태 조사’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들이 1주 평균 22시간, 하루 최소 3시간 이상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한 연구에 따르면 “20-30대 상당수가 스마트폰 없이 중요 약속이나 전화번호를 기억 못하는 경향이 증가추세”라고 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신경과 류창환 전문의는 “디지털 발달로 가족과 친구 연락처나 생일 등 중요한 일정을 뇌가 아닌 스마트폰이 대신 기억해주면서 뇌를 사용하지 않게 돼 치매 같은 현상이 발생한다”라며 “직장, 학교에서 겪는 대인관계나 업무 스트레스 역시 기억력 감퇴를 부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전했다. 디지털 기기 과의존 기억력 감퇴 불러 영츠하이머는 젊은사람들이 마치 알츠하이머에 걸린 것처럼 심각한 기억력 감퇴와 집중력 저하, 인지 기능 장애를 겪는 것을 뜻한다. 인터넷 검색 창을 띄워놓고 검색 내용을 잊거나,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앱을 켜고 무슨 말을 할지 잊어버리는 식이다. 젊은 층에 특히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스마트폰, 노트북 등 전자기기에 과도하게 의존하면서 뇌에서 담당 할 기억력을 디지털 기기가 대신하며 뇌기능이 약화되어 기억력 감퇴를 불러온 것이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젊은 층은 여러 가지를 동시에 하는 멀티태스킹을 자랑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한 번에 두 가지 이상 일을 하는 멀티태스킹은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평소 TV를 시청하면서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인터넷 검색을 하는 등 여러 종류의 디지털 기기와 미디어를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멀티태스킹은 뇌의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생각되지만 오히려 단기 기억과 주의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또한 입시를 앞둔 수험생과 직장인들은 스트레스로 우울감을 느끼고, 이는 코티솔 수치를 높여 기억력과 집중력 저하를 가져오게 된다. 과도한 음주 역시 원인. 음주 자체도 뇌 기능을 떨어뜨리지만 과음으로 블랙아웃을 자주 경험하면 뇌 기능 저하로 향후 치매 원인이 될 수 있다. 디지털 치매인지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대화할 때 거의 메신저 앱이나 메일을 통해 주고받는다 ▲같은 얘기를 반복한다는 소리를 주위에서 자주 듣는다 ▲전화번호는 회사와 집 번호 밖에 기억하지 못한다 ▲전날 먹었던 음식 메뉴가 기억나지 않는다 ▲자동차 내비게이션 사용 후 지도 보는 습관이 없어졌다 ▲애창곡임에도 가사를 보지 않으면 노래 부를 수 없다 ▲서명할 때를 제외하고 손 글씨를 거의 쓰지 않는다 ▲처음 만났다고 생각한 사람이 알고 보니 이전에 만났던 적이 있다 ▲아는 한자나 영단어 뜻을 자주 까먹는다 ▲집 전화번호임에도 가끔 까먹는다 등 10개 항목 중 2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디지털 치매를 의심할 수 있다. *출처: 일본 고노 임상의학연구소 디지털 기기 사용 줄이고 사고 능력 키워야 디지털 치매가 장기화되면 기억력 감퇴와 인지 기능 장애가 심화 돼 실제 조발성 치매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이 중요하다. 불필요한 디지털 기기 사용을 줄이고 업무나 일상생활에서 스스로 정보를 정리하고 기억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각종 기기들의 사용 시간을 정해두고 사용시간 제한 설정 등 디지털 디톡스를 실천한다. 서울시에서 시행하는 ‘1.1.1 운동’도 도움이 된다. 일주일에 1회, 1시간씩 휴대전화를 끄자는 캠페인으로 조금씩 스마트 기기 의존도를 줄이자는 의미다. 또 충분한 수면과 휴식, 운동 등 건강한 생활습관도 뇌 기능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 SNS 보다는 동호회 활동 등 사람들과 직접 만나 사회 활동을 하는 것도 좋다. 뇌에 좋은 영향을 주는 과일과 채소, 견과류, 등푸른 생선 등을 섭취하고 오메가3 지방산도 뇌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 류창환 신경과 전문의는 “스마트폰 대신 메모장에 직접 적는 습관을 들이고 독서, 악기 연주, 다이어리 작성, 체스, 바둑 등 머리를 쓰는 취미생활은 뇌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고 깜빡 잊는 횟수가 잦거나 기억을 찾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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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로 가는 농업](12)“장애인·치매인 치유농업, 유럽처럼 활발해져야”(2022. 12. 09 11:25)
- 2022. 12. 09 11:25 경제
- ㆍ조예원 바흐닝언 케어팜 연구소 대표 “농업의 다원적 기능을 통해 교육과 재활, 일자리 훈련, 심지어는 사회통합에 이르는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케어팜의 기본적인 정의이자 원리입니다. 막연히 농장에서 체험활동을 하니 힐링이 되고 좋았다는 말로 끝나는 게 아니에요.” 조예원 바흐닝언 케어팜 연구소 대표는 지난 12월 6일 서울 삼청동에서 열린 사단법인 다른백년의 ‘농업의 미래, 미래의 농업’ 강연에서 케어파밍의 개념을 설명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돌봄’과 ‘농업’의 합성어인 케어파밍은 농업으로 사회적 약자를 돌보고, 치유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치유농업, 돌봄농업, 사회적 농업(소셜파밍), 그린케어 등으로도 불린다. 농업을 활용해 복지와 돌봄을 비롯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뜻한다. 조예원 바흐닝언 케어팜 연구소 대표가 지난 12월 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열린 사단법인 다른백년의 ‘농업의 미래, 미래의 농업’ 강연에서 네덜란드의 케어팜을 설명하고 있다. / 주영재 기자 농업과 돌봄, 복지가 만난 케어팜 조예원 대표는 네덜란드에서 보건사회학을 공부하다 케어팜을 접했다. 네덜란드는 케어파밍이 가장 발전된 나라로, 1990년대 후반 처음 시작했다. 새로운 소득을 창출하고 싶어한 농업인과 시설의 대안을 찾고자 한 사회복지·시민사회 영역, 농업의 다원화를 장려하려는 정부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결과였다. “유럽에서도 과거에는 장애인을 요양시설에 평생 가둬놓았죠. 정신보건 쪽에서는 더 이상 이러면 안 된다, 인권을 생각한다면 이분들에게도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권리를 줘야 한다, 다른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어요. 장애인들이 농장에서 지내면서 자존감을 찾고 자립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농업인 단체와 정신보건 분야에서 활동하는 분들이 정부에 압력을 넣었습니다. 정부도 농업을 다각화한다는 측면에서 이 주장을 수용해 1990년대부터 한시적인 지원조직을 만들면서 발전하게 됐습니다.” 네덜란드에서는 현재 1250곳이 넘는 다양한 유형의 케어팜을 운영 중이다. 여러 유럽 국가에서도 케어팜은 보건복지 분야 돌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됐다. 나라마다 성격은 조금씩 다르다. 벨기에,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같은 나라들은 농업의 다원적 활동이라는 틀에서 접근한다. 이탈리아는 사회통합적 성격이 강한 소셜파밍을 지향한다. 농촌 실업자나 장애인, 약물 중독자 등 사회에서 소외·배제되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모아 협동조합을 구성하고, 함께 농사를 짓고 생산물을 판매해 경제활동을 이어가게 한다. 네덜란드 케어팜에서는 주간 돌봄, 중증 청년 장애인들을 위한 특수교육과 직업훈련 등의 활동이 이뤄진다. 번아웃 증후군을 겪으면서 정신적 치료나 휴식이 필요한 사람도 이용할 수 있고, 학대 아동을 위한 보호시설로도 기능할 수 있다. 참여자들은 동물을 돌보고, 작물을 재배하고, 식사를 준비하거나 청소를 하는 등 농가의 일을 돕는다. 목공 등 취미활동을 하거나 기술교육에 참여할 수 있고, 원하는 때 주변을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탄다. 농산물을 가공·포장·판매하며 직업 활동에 참여할 수도 있다. 농장의 직업훈련은 사회성과 일상생활 능력을 키우는 시간이다. “농장의 일상적인 농업 활동을 농업인과 함께하는 거예요. 처음 몇년간은 한국분들이 이해를 못 했어요. 장애인이나 노인들이 힘든 일을 하는데 돈도 안 주고, 노동착취 아니냐는 거죠. 사실 하루에 정해진 만큼 노동을 한다는 개념은 아니에요. 시간에 쫓기면서 노동 효율성을 높여가도록 강요당하는 반복 노동이 아니거든요. 내 속도에 맞춰서 해도 되는 활동이에요. 작게는 산책하면서 지나가다 보는 꽃과 과일을 따거나 동물을 한번 쓰다듬을 수도 있어요. 그 정도만 해도 집과 시설에만 갇혀 있는 사람들보다 훨씬 건강할 수 있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되죠.” 치유농업법 시행 3년차 맞은 한국 케어팜의 기본 원칙은 ‘원하는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과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래야 탈시설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몇시에 일어나 언제 밥 먹을지, 언제 외출할지를 정해진 일과표에 따라 통제받지 않고 스스로 자신의 리듬에 따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치매 어르신, 약물 중독자 등 시설에서 지내는 사람도 다르지 않다. “보통 시설에 수용된 많은 사람은 시간표에 따라서 움직이잖아요. 이들은 수용된 인원 중 1명일 뿐입니다. 케어팜은 농장주가 내 이름을 알고 내가 뭘 좋아하는지, 지난번에 왔을 때 내가 뭘 했고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해줍니다. 심지어 그럼 오늘은 뭘 할까 이렇게 묻기까지 해요. 이런 경험들이 굉장히 좋은 효과를 만들어냅니다.” 네덜란드 케어팜이 높이 평가받는 이유도 이런 소규모 돌봄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케어팜에서는 장애인 3명에 직원 1명, 증상이 심하면 1 대 1로 조를 이뤄 활동하니까 충분한 보호와 돌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하나 중요한 원칙은 ‘유용하고 보람을 주는 활동을 한다’이다. “책임을 지워주고 확인함으로써 스스로 성취감과 유용함, 보람을 느끼게 하면 이들의 자존감과 자신감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네덜란드에서 케어팜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은 지자체 담당 부서, 보건공공기관과 상담한 후 시설 이용 처방을 받는다. 이후 원하는 케어팜을 골라 직접 신청하거나 케어파밍 지역협회를 통해 케어팜을 소개받는다. 개인 부담은 전혀 없고, 농장이 지자체 또는 지역협회에 비용을 청구한다. 비용은 정부의 보건복지 급여에서 충당한다. 국가의 보건복지 제도를 농장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네덜란드만의 차별점이다. “농장인데 주간 보호시설이나 요양시설, 장애인시설 등의 법적 지위를 갖고 운영합니다. 이런 곳은 네덜란드가 유일하죠. 농장을 운영하는 분들이 케어팜 비용을 보전받으니 소득 걱정을 덜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장기요양법이나 사회지원법에 따른 예산 지원을 받으려면 전문 인력 등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한국에서도 2020년 3월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치유농업법)’이 통과됐다. 법 통과로 케어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치유농업사라는 새로운 자격증도 생겼다. 아직 활발하게 운영 중인 곳을 찾기는 쉽지 않다. 치유농업 농장을 운영하는 이들은 운영비를 얻는 데도 힘이 부친다. “체험프로그램처럼 1인당 강사비와 재료비 이런 식으로 비용을 책정하고 운영을 하려니 힘이 들어요. 지속성이 없습니다. 올해는 지원 사업이 있어서 했지만, 내년은 장담할 수 없는 거죠.” 네덜란드처럼 농업과 보건복지 제도와의 결합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개선방안이 필요하다. 국내에서도 치유농업을 건강보험이나 장기요양보험의 예산으로서 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성과가 없다. 조 대표는 예산을 받으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의학적 효과를 증명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호르몬 수치를 재거나 치매환자의 인지능력을 검사하는 것과 같은 정량적 접근에는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치매라는 게 진행성 질환이고 완치가 되는 질환이 아니잖아요. 인지능력 개선도 좋지만 그게 주된 목적이어선 안 됩니다. 시설에 갇히고, 묶여 있는 게 아니라 하루를 더 의미 있고 좀더 즐겁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이 중요합니다.” 단기 프로그램 위주의 접근은 한계가 있다. “예를 들어서 장애인 프로그램을 2시간 동안 한다고 해서 갑자기 자존감이 좋아지기는 어렵죠. 장기적인 이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건강을 다차원적으로 이해하려는 질적 접근 방식도 필요하다. 조 대표의 내년 연구 목표이기도 하다. “건강의 특정 측면만 보지 않고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건강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바라보려고 합니다. 숫자와 데이터에 집착하는 연구가 아니라 건강의 다른 정의, 개념을 갖고 케어파밍의 효과를 보여주는 연구를 해보려고 합니다.”
- 미래로 가는 농업
- [신간]치매의 모든 것 外(2022. 11. 18 11:19)
- 2022. 11. 18 11:19 문화/과학
- ㆍ기억은 변해도 감정은 그대로 <치매의 모든 것> 휘프 바위선 지음·장혜경 옮김·심심·2만2000원 고령화 시대, 치매에 대해 우린 얼마나 알고 있을까. 흔히 알려진 알츠하이머 외에도 혈관성 치매, 파킨슨병 치매와 루이체 치매, 전두측두엽 치매 등 치매의 종류는 다양하고 증상도 다르다. 치매환자 셋 중 둘이 여성인 이유가 더 긴 평균수명과 폐경 후 에스트로겐 감소뿐일까. 심부전과 치매의 원인은 상당히 겹치며, 치매에 걸릴 나이 이전에 심장 문제로 사망하는 남성이 꽤 많다. 치매에 걸려도 ‘인간을 인간으로 만드는 능력’, 즉 감정은 그대로다. 상대가 화를 내거나 무관심하면 바로 느낀다. 남의 시선과 체면이 중요하기에 남들 앞에서 증상을 속이기도 한다. 책은 네덜란드에서 40년간 치매를 연구한 임상심리학자가 쓴 치매 종합 안내서다. 문제 행동 대처법은 물론, 환자를 대하는 팁과 간병하며 기운 잃지 않는 법 등 환자 가족으로서의 경험도 담았다. ▲특권 중산층 | 구해근 지음·창비·2만원 1980년대 후반엔 인구의 75%가 자신을 중산층이라 여겼다. 2013년에는 OECD 기준 중산층 소득(중위소득 50~150%)에 속하는 사람 중 55%가 자신을 저소득층이라 했다. 경제불평등이 심화하자 중산층 내에서도 격차가 커졌다. 부유층이 향유하는 생활양식을 따라가지 못하면 저소득층이라 여기게 됐다. 미국 하와이대 사회학과 명예교수인 저자가 한국 중산층의 새 계급 지형도를 그렸다. 신흥 상류 중산층을 ‘특권 중산층’이라 이름 붙이고 계급 세습 욕망과 경쟁이 부른 사회적 영향을 분석했다. ▲격정의 문장들 | 김경미 지음·푸른역사·2만원 조선 후기 여성들은 어떻게 공적인 목소리를 냈을까. 왕께 올린 상언(上言), 억울함을 호소하는 원정(原情), 선언을 담은 통문(通文), 신문 독자투고 등에서 권력에 대한 저항과 당당한 평등의식이 드러난다. ▲일상의 낱말들 | 김원영 외 지음·사계절·1만8000원 공연하는 변호사, 독서교육 전문가, 글 쓰는 영화감독, 동물복지 열공 수의사 등 4명이 2주에 한 번 똑같은 낱말에 대한 에세이를 썼다. 커피, 소곤소곤 등 총 16개의 단어에 대한 같고도 다른 시각을 느낄 수 있다. ▲영화를 빨리 감기로 보는 사람들 | 이나다 도요시 지음·황미숙 옮김 현대지성·1만5500원 시간은 없고 볼 것은 많은 시대. TV와 OTT 속으로 들어온 영화를 우리는 건너뛰고 빨리 감아 요약본으로 본다. 저자는 그 이면에 콘텐츠 공급 과잉, 시간 가성비 지상주의, 친절해진 대사 등이 있다고 지적한다.
- 신간
- [건강설계]눈이 좋으면 치매 예방에도 도움받는다(2021. 06. 18 15:21)
- 2021. 06. 18 15:21 건강
- 고령사회에서 치매는 암보다 무섭다고 하지만, 최근 치료제가 개발되면서 어느 정도 예방과 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 최근 미국에서 이루어진 연구에 따르면, 인지능력은 뇌를 지속적으로 자극하는 활동을 할수록 향상된다고 한다. 노년기라도 두뇌 자극 운동을 꾸준히 하면 정신쇠퇴가 일어날 가능성이 32%나 낮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박영순 안과전문의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뇌 자극 운동이 독서다. 읽고 생각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뇌세포가 계속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사람들은 글읽기를 꺼린다. 백내장이나 노안으로 눈이 침침하면 조금만 책을 들여다봐도 신경이 곤두서고 두통이 밀려오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노인성 백내장은 65세 입원 질환 1위를 차지했을 뿐 아니라 65세 이상의 90% 이상이 노인성 백내장 증상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대다수 노인이 침침한 눈, 즉 노안과 백내장 때문에 뇌를 자극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방증이다. 결국 눈이 건강하고 시야가 편해야 자주 책을 읽을 수 있고, 뇌가 쇠퇴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뜻이다. 노인성 백내장은 수정체가 뿌옇게 변하며 혼탁이 심해져 안개 낀 것처럼 눈이 침침해 보이는 질환이다. 50대에 서서히 진행되며 70대 이상에서는 대부분 백내장을 앓고 있다. 과거에는 백내장을 미루고 미루다 더 방치할 수 없을 때 병원을 찾아 수술받으려는 경향이 강했다. 하지만 이를 방치했다 치료하려면 수정체가 딱딱하게 굳어 수술이 어렵고, 자칫 시력을 잃을 수도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좋다. 초기에는 약물치료로 증상을 완화하고 시력이 나빠질 만큼 증상이 많이 진행되면 기존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넣는 수술을 하면 된다. 최근 백내장과 노안을 한 번에 해결하는 ‘노안 백내장 수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 각막에 2㎜ 내외의 극소 절개창을 통해 수정체를 제거한 후, 그 자리에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넣는다. 이 렌즈는 첨단 광학기술을 적용해 특수하게 설계된 인공수정체로 원거리, 중간거리, 근거리를 모두 볼 수 있다. 백내장을 해결하면서 시력을 교정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특히 독서나 컴퓨터를 많이 하는 중장년층에게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 건강설계
- [우정이야기]진단부터 관리까지 우체국치매간병보험(2019. 11. 08 15:42)
- 2019. 11. 08 15:42 경제
- 흔히 치매는 죽음보다 두려운 병이라고 한다. 아직 치료제가 없다. 단지 진행을 더디게 할 수 있을 뿐이다. 결국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고 존엄성을 무너뜨린다. 뿐만 아니라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의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 정신적·경제적·신체적 어려움으로 가족해체로 이어지기 일쑤다. 당연히 사회적 문제가 된다. 전북 부안군 진서면 연동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이 손북을 치며 동요 따라 부르기 수업을 하고 있다./이상호 기자 치매는 노인병이다. 나이가 들수록 걸릴 확률이 높다. 중앙치매센터의 2017년 유병률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치매 유병률은 75~79세 9.9%, 80~84세 19.7%다. 우리 사회가 노년화되고 있어 심각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급속한 고령화와 인구감소 현상을 겪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 인구 현황과 전망’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인구는 5200만명이다. 약 50년 뒤인 2067년에 3900만명으로 준다. 올해 전체인구에서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14.9%다. 2050년에는 39.8%로, 2067년에는 무려 46.5%로 증가한다. 치매의 심각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환자 수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치매환자는 2010년에 47만명이던 게 2015년 64만명, 2016년 68만명, 2018년 75만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2024년에는 100만명, 2041년에는 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2060년에는 332만명으로 추정된다. 약 40년 뒤엔 지금보다 치매환자가 4.5배나 많다는 얘기다. 정부는 치매로부터 자유로운 안심 사회를 만들겠다면 ‘치매국가책임제’를 도입했다. 치매안심센터와 전문병원이 운영되고 있다. 치매안심마을 프로젝트도 진행되고 있다. 모두 삶의 터전에서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돌봄으로 편안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다. 치매가 개인적 차원을 넘어 국가적 차원에 관심을 갖는 것이다. 하지만 의료인력 부족 등으로 인해 치매환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데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아직까지 치매는 사회보장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치매에 의한 사회적 비용의 상당 부분을 환자 가족이 부담하고 있다. 그나마 관련 금융·보험 상품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다행이다. 우정사업본부가 11월 11일 ‘무배당 우체국치매간병보험’을 출시했다. 치매 진단부터 관리까지 보장하는 게 특징이다. ‘무배당 우체국치매간병보험’은 경도 치매부터 중증 진단까지 단계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특약에 가입하면 간병비 보장, 알츠하이머, 파킨슨병까지 폭넓은 보장을 제공한다. 만 30세부터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90세, 95세, 100세까지 보장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치료보험금은 치매 정도에 따라 최대 2000만원까지 지급받는다. 간병비도 최대 월 100만원까지 평생 받을 수 있어 치매의 치료뿐만 아니라 관리의 부담도 덜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무배당 우체국치매간병보험 출시를 기념해 오는 12월 31일까지 무배당 우체국치매간병보험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우체국쇼핑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무배당 우체국치매간병보험은 고령화 시대에 국민이 안심하고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치매전용보험”이라며 “앞으로도 우체국보험은 폭넓은 보장을 통한 사회안전망 역할의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배당 우체국치매간병보험과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국우체국, 우체국보험고객센터(1599-0100) 및 우체국예금보험홈페이지(www.epostbank.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우정이야기
레이디경향(총 28 건 검색)
- 샤워할 때 어?…‘치매’ 증상 알 수 있다
- 2024. 11. 18 17:55 건강
- 미국 매체 퍼레이드가 샤워 중에 깨달을 수 있는 치매 전조 증상 한 가지에 주목했다. 픽셀즈 글로벌 통계조사에 의하면 전 세계 치매 환자는 5500만 명 이상이다. 치매는 65세 이상의 연령대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진행성 신경계 질환으로 무언가를 잊어버리고, 불안해하고, 결정을 내리는 데 어려움을 겪는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치매는 전조증상을 빨리 알아내 빠르게 치료할수록 발병이나 중증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다. 미국 매체 퍼레이드가 샤워 중에 깨달을 수 있는 치매 전조 증상 한 가지에 주목했다. 치매 징후 중 하나는 냄새를 인식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샤워하는 동안 늘 맡았던 익숙한 보디워시나 샴푸의 향기가 갑자기 약해지거나 전혀 나지 않는다면 치매 증상으로 인한 후각 능력 상실일 수 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후각 능력이 감소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노화의 과정이다. 후각 능력이 둔화한 것을 쉽게 간과할 수 있겠지만 여러 논문을 통해 인지 기능 저하와 치매의 위험 증가가 큰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신경과 전문의는 “특히 냄새 식별은 경도 인지 장애에서 치매로의 전환을 예측하는 유용한 선별 도구”라고 말한다. 기본적으로 치매는 신경 퇴행성 질환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뇌에 영향을 미치고, 뇌는 다시 감각(및 기타 신체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치매의 유형은 매우 다양해 후각 상실 없이 병이 진행되는 예도 있지만, 루이소체 치매(LBD)와 파킨슨병을 앓기 시작한 사람들의 후각 기능 장애는 일반적이고 흔한 전조 증상이기도 하다. 또 후각 상실의 일반적인 원인은 일반 감기, 인플루엔자, 부비동 감염, 꽃가루 알레르기, 알레르기 비염 및 코로나19일 수도 있다. 호흡기 질환에 의한 후각 상실은 기저 질환의 치료와 아로마 테라피 등으로 되돌릴 수 있지만 치매에 의한 후각 상실은 되돌리기 어렵다. 후각 상실을 경험했다면 하루빨리 의사와 상담해 인지 검사와 신체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 노년 근육량 증가…치매 위험 감소한다
- 2024. 10. 31 15:00 건강
- 남성과 여성 모두 근육량 증가…치매 발생 위험이 크게 감소 반면 지방량의 증가는 치매 위험 높인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은 근육량의 증가는 치매 위험을 줄이고, 반대로 지방량의 증가는 치매 위험을 높인다는 상관관계를 밝혔다. 픽셀즈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한국인의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근육량의 증가는 치매 위험을 줄이고, 반대로 지방량의 증가는 치매 위험을 높인다는 상관관계를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체중 관리만으로는 치매 예방 효과를 충분히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하며, 근육량과 지방량의 변화(체성분 변화)가 치매 위험 예측에 중요한 요소임을 보여준다.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김성민 연구교수와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 연구팀은 약 1,300만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성별과 연령에 따른 체성분 변화가 치매 발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치매는 기억력, 인지능력, 의사결정능력 등 정신적 기능의 저하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5,500만명 이상의 환자가 있으며 매년 약 1,000만명 이상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비만이 치매 발생의 중요한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비만과 치매 간의 관계는 비만을 측정하는 다양한 지표에 따라 일관되지 않은 결과를 보인다. 비만의 척도로 흔히 사용되는 체질량지수(BMI)는 체내 근육량과 지방량을 구별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지방과 근육량을 포함한 체성분을 고려한 치매 위험 평가가 필요하다. 체성분 변화에 따른 치매 발생 위험도 제지방량과 사지근육량의 증가는 치매 위험을 감소시키고, 체지방량의 증가는 치매 위험을 높이는 경향을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보여준다. 또한, 성별과 연령에 따라 근육량 및 지방량의 구성과 치매 위험이 다를 수 있어, 연구팀은 성별과 연령에 따른 체성분 변화가 치매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보다 정교한 위험 예측 모델을 제시하고자 했다. 이번 연구는 2009~2010년의 1차 검진과 2011~2012년 2차 검진을 받은 치매 병력이 없는 성인 13,215,20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기존에 검증된 예측 방정식을 사용해 제지방량(pLBMI), 사지근육량(pASMI), 체지방량(pBFMI)을 추정했으며, 각 지표는 각각 체중에서 지방을 제외한 체성분, 팔과 다리의 근육량, 신체의 지방량을 나타낸다. 이후 두 차례의 건강검진 데이터를 비교해 각 지표의 변화를 측정하고, Cox 비례 위험 회귀 분석을 통해 근육량과 지방량 변화가 치매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약 8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 근육량이 증가할수록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치매 발생 위험이 크게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제지방량이 1㎏/㎡ 증가할 때 치매 위험이 15% 감소했으며, 여성은 31% 감소했다. 사지근육량이 1㎏/㎡ 증가할 때 남성은 30%, 여성은 41%까지 치매 위험이 감소했다. 반면, 지방량의 증가는 치매 위험을 크게 높이는 결과를 보였으며, 체지방량이 1㎏/㎡ 증가할 때 남성은 치매 위험이 19%, 여성은 53%까지 증가했다. 이러한 경향은 나이, 성별, 기존 체중, 체중 변화와 관계없이 모든 그룹에서 일관되게 나타났다. 또한, 60세 미만의 연령층에서 근육량과 지방량 변화가 60세 이상보다 치매 위험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젊은 시기부터 근육량을 늘리고 지방량을 줄이는 것이 노년기 치매 예방에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대규모 전국 단위 역학 연구를 통해 체성분 변화가 치매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처음으로 검증한 것이라며, 복잡한 측정 장비 없이 신뢰성 있는 방법을 사용해 결과를 도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민 교수(가정의학과)는 “이번 연구는 근육량 증가와 지방량 감소가 치매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명확히 보여줬다“며 “단순히 체중 변화만 고려하기보다 체성분 관리가 치매 예방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성민 연구교수(융합의학과)는 “이번 연구는 장기적인 치매 예방을 위해 젊은 시기부터 체성분을 관리하는 것의 중요성을 구체적으로 밝힌 대규모 연구”라며 “젊은 때부터 근육량을 늘리고 지방량을 줄이는 관리가 노년기 치매 위험을 낮추는 데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신경과학회 ‘임상 및 중개신경학회지(Annals of Clinical and Translational Neur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 중년 여성 우울증, 치매 발병 위험 2배 이상 높여
- 2024. 08. 21 06:00 건강
- - 중년 여성 160만 명, 우울증이 젊은 치매 발병의 위험 요인 - 중년 여성의 정신 건강 관리 강화, 치매 예방 및 치료전략 중요 중년 여성의 정신 건강 관리가 조기 발병 치매 예방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픽셀이미지 중년 여성의 우울증과 조기 발병 치매 간에 깊은 연관성이 밝혀졌다.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가정의학과 유정은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윤대현 교수, 소화기내과 진은효 교수 연구팀이 중년 여성의 우울증과 조기 발병 치매 위험성 간의 연관성이 있음을 밝혔다. 이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을 앓고 있는 중년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조기 발병 치매의 위험이 2.5배에서 2.7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연구팀은 2009년 국가건강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여 40세에서 60세 사이의 폐경 전 여성 94만6931명과 폐경 후 여성 67만4420명을 대상으로 약 9년간 추적 관찰하였다. 연구 결과, 우울증이 동반된 여성은 우울증이 없는 여성에 비해 조기 발병 치매의 위험도가 높았으며, 특히 초경 나이가 늦거나 폐경 나이가 빠른 여성일수록 그 위험도는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조기 발병 치매는 일반적으로 65세 이전에 진단되는 치매를 의미하며 최근 그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중년 여성의 우울증이 이러한 조기 발병 치매의 중요한 위험 요인임을 밝혀냈으며, 호르몬과 관련된 여성의 생리적 변화가 조기 치매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가정의학과 유정은 교수는 “우울증이 동반된 여성, 특히 조기 폐경 등으로 인해 여성 호르몬 노출 기간이 짧은 경우에는 정신 건강 관리와 스크리닝을 통해 조기 발병 치매를 예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중년 여성의 정신 건강 관리가 조기 발병 치매 예방에 미치는 영향을 재조명하였다. 연구진은 향후 추가 연구를 통해 우울증과 치매 간의 연관성을 더욱 명확히 하고, 이를 바탕으로 예방 및 치료 전략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신경과학분야 학술지 ‘Alzheimer’s Research & Therapy’ 최근호에 게재됐다.
- 방치한 고혈압, 치매 부른다
- 2024. 08. 19 18:00 건강
- 알츠하이머병 발병이 고혈압에도 영향을 준다는 새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픽셀이미지 고혈압이 알츠하이머 발병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새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의학 저널 신경학(Neurology)에 발표된 이 연구는 고혈압을 치료하지 않은 60세 이상의 사람들이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더 클 수 있다고 전했다. 연구 저자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대학의 매슈 J. 레넌 박사는 “메타분석으로 노인들을 조사한 결과 혈압을 치료하지 않을 경우 치매 발병이 증가한다는 것을 발견했다”라며 “고혈압이 뇌졸중과 뇌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이지만 약물로 조절해 그 위험을 줄일 수 있다”라고 전했다. 연구진은 평균 72세 노인 3만1250명을 대상으로 시간 경과에 따른 인지 변화와 치매 진단을 측정·분석했다. 4년 후 이들 중 1415명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렸으며 치료받지 않은 고혈압이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이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반대로 70~80대 노인들이 고혈압을 적극적으로 치료한다면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도 현저히 낮아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이 결과가 성별, 인종별 차이가 없다는 점도 덧붙였다. 알츠하이머병은 신경 염증, 플라크의 형성과 관련이 있는 혈관성 치매다. 고혈압은 전두엽 신경 세포에 산소와 혈액 공급을 방해해 혈관성 치매에 악영향을 가속할 수 있다. 고혈압을 에방하기 위해서는 식물성 식단에 주력하고 매일 30분씩 운동하는 건강한 습관이 우선이다. 픽셀이미지 고혈압은 65세 이상에게 매우 흔한 질병이다. 연구 저자는 “더 오래 더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최대한 늘리려면 고혈압을 면밀히 주시하고 통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고혈압을 에방하기 위해서는 식물성 식단에 주력하고 매일 30분씩 운동하는 건강한 습관이 우선이다. 올바른 식단과 운동은 심장마비, 뇌졸중, 치매의 위험성을 40%까지 줄일 수 있다. ‘젊은 고혈압’ 는다…혈압 낮추기 가장 좋은 운동은 ○○만성질환인 고혈압 환자가 젊어지고 있다. 고혈압을 포함한 20대 대사증후군 환자는 4년 만에 10만5000명에서 15만5000명으로 47.7% 늘었다. 젊은 고혈압 환자들은 ...https://lady.khan.co.kr/health/article/2024013114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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