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247 건 검색)
- 명태균 “김진태 컷오프, 내가 엎었다” “사모님에 말해 밤 12시반 해결”
- 2024. 11. 21 21:31정치
- ... 안 할래. 너무 힘들어”라며 “(공천관리위원회) 11명 중 3명은 ‘김진태 컷오프하면 안 된다’, 8명은 ‘컷오프시켜라’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 명씨는 “김진태를 아까 봤는데 진짜 걷지를 못해. 너무...
- 尹-명태균 통화 내용 파장
- 명태균 “내가 김진태 컷오프 엎었다”…민주당, 추가 통화 녹음 공개
- 2024. 11. 21 12:59정치
- ... 할래. 너무 힘들어”라며 “(공천관리위원회) 11명 중 3명은 ‘김진태 컷오프 하면 안 된다’, 8명은 ‘컷오프시켜라’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 명씨는 “김진태를 아까 봤는데 진짜 걷지를 못해. 너무...
- 尹-명태균 통화 내용 파장
- [단독]명태균, 의령군수 공천에도 영향력 행사했나···“오태완은 조상이 도와서 컷오프 안 돼”
- 2024. 10. 21 13:45정치
- ... 한다고 하더라”라고 답했다. 그러자 명씨는 “아마 내가 볼 때는 오태완은 조상이 도와가지고 컷오프 안 되니까. 오늘 여론조사 나온 거 발표하면은”이라고 덧붙였다. 강씨는 곧바로 “다행이다”라고...
- 尹-명태균 통화 내용 파장
- “윤 대통령이 ‘난 김영선’이래” “김영선 컷오프야, 여사가 직접 전화”···또 공천개입 의혹 보도
- 2024. 09. 19 15:48정치
- .... 명씨가 김 전 의원의 컷오프(공천배제)가 발표되기 전인 지난 2월18일 한 통화에서 “김영선 컷오프야. 여사가 직접 전화 왔어”라며 “그러니까 빨리 기사, 빨리 내 갖고 빨리 확인하고. 그 기사를...
스포츠경향(총 26 건 검색)
- 정치권 4·15총선 공천서 현역 컷오프·후보자격 박탈 이어져
- 2020. 03. 03 18:16 생활
- 국회 전경.4·15 총선 공천 심사에서 유력 정치인에 대한 컷오프나 후보 자격 박탈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지난달 28일 김정호 의원을 컷오프하고 경남 김해을을 전략공천지로 지정할 것을 요청했다. 민주당에 재심을 청구했던 오세제 의원은 지역구인 청주 서원에서 공천에 탈락한 후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혔다. 앞서 지난달 19일 정재호 의원이 출마한 경기 고양을을 전략공천지역으로 요청해 사실상 정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했다. 민주당은 또 경기 의왕·과천 신창현 의원을 사실상 공천에서 컷오프 시킨 바 있다. 신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경기 의왕·과천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분류해서 공천에서 배제했다. 공관위는 후보자 자격과 관련해 심사한 결과를 근거로 부산진구을 김승주 후보와 부산 중구영도구 김비오 후보의 자격을 박탈했다. 당은 김승주 후보에 대해 “타당 당적 경력이 누락된 사실이 확인됐다”며 “지방선거 등 과거 민주당 공관위에는 유사 사례가 확인 될 경우 후보자 자격을 박탈하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했으며, 이와 같은 관례에 따라 후보자자격 박탈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김비오 후보와 관련해선 “‘불법당원명부 과다조회’와 관련 공관위에 종합적인 판단에 의거해 후보자 자격 박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도 2일부터 사흘 동안 미통당 강세지역인 대구·경북(TK) 지역 공천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해 화상 면접으로 진행이 된다. 민경욱 의원은 각종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청와대 대변인 시절에는 세월호 관련 브리핑을 하다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고, 헝가리 유람선 참사 당시에는 골든 타임이 3분이라고 “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 구조대를 지구 반 바퀴 떨어진 헝가리로 보내면서 ‘중요한 건 속도’라고 했다”고 언급해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또 대통령 해외 순방을 천렵질에 빗댄 발언도 논란을 불러 있으켰다. 최근에는 자신의 SNS에 장문의 욕설 게시글을 올려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민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연수을에 출사표를 냈지만 고배를 마셨다. 비례대표 초선으로 경기 성남을에 출사표를 던진 김순례 의원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에 대해선 ‘시체장사’라는 막말 표현이 담긴 유가족 비난들을 SNS에 퍼날랐고, 성소수자 및 에이즈 환자에 대해선 “항문알바를 하고 있다”는 원색적인 표현을 써서 논란을 빚었다. 김 의원은 5·18 관련 망언으로 당원권 3개월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은 적도 있다. 김 의원은 최근 자유공화당으로 당을 옮겼다. 이은재 의원 역시 부적절한 발언으로 여러 차례 구설수에 올랐다. 상임위원회 질의 중 서울교육감을 향해 뜬금없이 “사퇴하세요”라고 외쳐 ‘사퇴 요정’이란 별칭을 얻기도 했고, 일본어로 견제를 의미하는 ‘겐세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세간의 웃음거리가 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강남병에 출사표를 냈지만 컷오프됐다. 이채익 의원도 막말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채익 의원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성 소수자를 근친상간, 소아성애, 시체성애 등에 비유하고 “(성 소수자를 인정하면)인간 파괴·파탄은 불 보듯 뻔하다”고 표현해 논란을 빚었다. 최근에는 교통사고로 아이를 잃은 부모들에게 “태호, 유찬이 법이 만들어진다고 해서 사고가 안 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라고 말해 유가족들 가슴을 무너지게 했다. 이 의원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참고인으로 참석한 5·18 단체를 향해 “어용 NGO 단체”라고 말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정진석 의원과 정태옥 의원도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정 의원은 과거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받은 메시지”라며 “세월호 그만 좀 우려먹으라 하세요. 죽은 애들이 불쌍하면 정말 이러면 안 되는 거죠. 이제 징글징글해요”라고 적어 당에서 경고 처분을 받고 공개 사과를 한 바 있다. 정태옥 의원은 이른바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살고 망하면 인천 산다)는 발언으로 탈당 후 복당하는 우여곡절을 겪은 바 있다. 미래통합당 공관위는 당 품위를 떨어뜨리는 막말이나 구태적 행동을 한 인물에 대해서 예외 없이 엄격하게 대응하겠다는 원칙을 세우고 있다.
- 공천
- 자유한국당 대선경선 2차 컷오프 김관용·김진태·이인제·홍준표
- 2017. 03. 20 23:28 생활
-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 2차 컷오프 결과가 20일 김관용 경북지사, 김진태 의원, 이인제 전 최고위원, 홍준표 경남지사 (이상 가나다순) 등 4명이 경선을 통과했고, 안상수 원유철 의원은 탈락했다. 김광림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경선 2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당은 지난 17일 9명의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비전대회를 갖고 책임당원 70%, 일반당원 30%의 비율로 이틀간 여론조사를 벌여 6명의 후보를 추려냈다. 이 과정에서 조경태 의원과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신용한 전 청와대 직속 청년위원장이 탈락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해오던 친박계 인사들은 모두 컷오프를 통과해 이번 2차 컷오프도 친박 표심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당은 본경선에 오른 4명을 대상으로 오는 22~23일 부산과 광주에서 합동토론회를 열고, 책임당원 현장투표(5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50%) 결과를 토대로 오는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최종 대선후보를 확정한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선 홍준표 지사가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 한국자유당
- 한국당 오늘 2차 컷오프, 후보자 4명으로 압축
- 2017. 03. 20 09:08 생활
- 자유한국당은 20일 당 예비 경선 2차 컷오프로 후보자를 4명으로 압축한다. 이번 예비 경선에는 총 9명의 후보자가 나섰지만 18일 1차 컷오프에서 6명만 남은 상태다. 2차 컷오프 여론 조사는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책임당원 70%, 일반국민 30% 비율로 진행된다. 이후 최종 4명의 대선 주자를 가린다. 최종후보자로 선출된 4명의 본경선 후보자들은 2억원의 기탁금을 추가로 내야 한다. 앞서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 후보자들은 후보 등록 때 1억원을 낸 바 있다. (왼쪽부터)자유한국당 안상수, 원유철, 홍준표, 김진태, 이인제, 김관용 후보자가 2017년 3월 19일 서울 중구 태평로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대선 자유한국당 후보자 경선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한편 한국당 대선주자들은 이날도 언론이나 특강 등 대선 행보에 나선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SBS라디오에 출연하고 경남도청에서 특강을 연다. 안상수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 경선에 대비한 전략회의를 한다. 김진태 의원은 대구·경북 표심을 잡기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
- [속보] 한국당 1차 컷오프서 김진·신용한·조경태 탈락
- 2017. 03. 18 19:14 생활
- 한국당 1차 컷오프서 김진·신용한·조경태 탈락(속보)
주간경향(총 2 건 검색)
- [숫자로 보는 정치-5]새누리당 전대 컷오프 정수(2016. 07. 27 09:33)
- 2016. 07. 27 09:33 정치
- ㆍ현재 출마선언 6명 그쳐 추가 후보 없으면 실시되지 않을 전망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본격적인 전당대회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새누리당은 8월 9일, 더불어민주당은 8월 27일 각각 치른다. 새누리당은 7월 21일에야 컷오프 정수를 정했다. 새누리당은 당초 더불어민주당처럼 3인으로 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하지만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관용)는 전체회의에서 컷오프 정수를 5인으로 정했다. 단 탈락 대상 후보가 2인을 넘지 않으면 컷오프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후보가 6인일 경우에는 컷오프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새누리당은 현재 친박에서 3명(이주영·이정현·한선교 의원), 비박에서 3명(정병국·주호영·김용태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이들 후보가 그대로 출마하고 다른 후보들이 더 이상 출마하지 않는다면 컷오프는 하지 않게 된다. 하지만 아직 출마를 결정짓지 못한 두 후보가 있어 컷오프의 실시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비박 쪽 홍문표 의원과 친박 쪽 홍문종 의원은 아직 전당대회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새누리당 내부에서는 컷오프 정수가 5~6인으로 되면서 컷오프가 큰 의미가 없게 됐다고 보고 있다. 3인이라면 컷오프 자체의 의미가 달라지게 된다. 친박 또는 비박에서 일부러 단일화를 할 필요가 없게 되는 것이다. 친박 후보 간 단일화, 비박 후보 간 단일화를 시도하지 않더라고 자연스럽게 컷오프를 통해 단일화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의 설명에 따르면 컷오프의 정수가 작으면 더 이전투구가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정수를 예상보다 많이 했다고 한다. 컷오프 정수가 많게 됨으로써 결국 새누리당의 당 대표는 계파별 1대 1 구도보다 광범위한 지지를 받는 특정 후보의 선전이 기대된다. 여러 갈래로 갈라진 지지층 중 가장 많은 덩어리표를 가져오는 쪽이 1등으로 당선될 수 있어서다. 때문에 각 대선주자들이 미는 후보일수록 더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된다. 대선주자들은 일정한 지지자들이 있어 특정 대선주자가 선호하는 후보가 유리하기 때문이다. 더민주에서도 컷오프가 실시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컷오프 정수가 3인인 더민주에서는 현재 추미애·송영길 의원과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이들 후보 외에 다른 후보가 출마를 하지 않는다면 컷오프 없이 바로 당 대표 선거를 할 수 있다. 이들 세 명의 친노 후보 외에 비노 측에서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어 컷오프 실시의 가능성은 아직 단정할 수 없다. 비노의 이종걸 의원이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 이 의원이 출마를 하게 되면 4명의 후보 중 한 명의 후보가 컷오프를 당하게 된다. 이 컷오프 결과는 현재 3파전의 구도와 다른 양상을 가져올 수도 있다. 친노 3인의 선거구도도 복잡하지만, 만약 있을지도 모르는 친노 2인+비노 1인의 대결구도도 꽤 복잡하기 때문이다.
- 숫자로 보는 정치
- 더민주 ‘현역 의원 컷오프’ 딜레마(2016. 02. 29 18:26)
- 2016. 02. 29 18:26 정치
- ㆍ‘1여다야’의 구도서 당 전체 지지도 올라가지만 그 지역 경쟁력은 떨어져 현역 의원 컷오프(공천 배제)를 놓고 각 정당마다 고민하는 숙제가 있다. ‘한 석의 당선 가능성이 우선일까, 아니면 당 전체의 이미지를 쇄신하는 게 우선일까.’ 총선 때마다 대두되는 딜레마다. 현역 의원을 컷오프하게 되면 당 전체의 지지율은 올라가지만 컷오프의 후폭풍으로 그 지역의 경쟁력은 떨어지게 된다. 한 석은 손에 쥘 수 있는 현찰에 비유되지만, 당의 이미지가 좋아지는 것은 언제 현금으로 바뀔지 모르는 수표에 비유될 수 있다. 때문에 마이너스와 플러스를 두고 셈법은 더욱 복잡하다. 지금 이 딜레마에 빠진 정당이 바로 더불어민주당이다. 예전에는 텃밭인 호남과 수도권 지역에서 현역 의원을 대거 컷오프를 하게 되면 당의 이미지도 쇄신되고 해당 지역의 경쟁력도 올라가는 1+1 효과가 있었다.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은 “현역 의원 컷오프는 원래 각 정당의 텃밭에서 주로 이뤄지든지 아니면 상대 당 후보의 경쟁력이 아주 클 경우 인기가 없는 현역 의원을 잘라내고 경쟁력이 있는 신인을 발탁하는 데 쓰였다”고 말했다. 윤 센터장은 “이렇게 함으로써 컷오프 자체가 유권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의석수를 늘리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더민주에서는 예전과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수도권에서는 여당인 새누리당과 1대 1로 붙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당과 함께 ‘1여다야’의 구도로 붙어야 하기 때문에 더민주의 현역 의원이 가진 경쟁력을 무시할 수 없다. 텃밭이었던 호남은 지지율이 대등한 국민의당과 맞붙어야 하기 때문에 현역 의원을 무턱대고 컷오프했다가는 한 석이 국민의당으로 넘어갈 우려가 생기게 된다. 어느 한 곳인들 마음 놓고 컷오프할 곳이 보이지 않는 형국이다. 컷오프된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의원이 2월 26일 야당의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한 무제한 토론을 진행되고 있는 국회 본회의장에 앉아 천장을 바라보며 깊은 생각에 잠겨 있다. / 연합뉴스 새누리는 컷오프해도 손해볼 여지 없어 한편 당 지지율이 새누리당에 비해 많이 낮은 상황에서 더민주로서는 컷오프 같은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윤희웅 센터장은 “국민들에게 정치 불신이 워낙 크기 때문에 컷오프가 환영받는 것은 분명하지만 만약 인위적인 공천으로 여겨질 경우 거부감도 만만찮은 게 딜레마”라고 말했다. 실제로 컷오프가 있자 더민주에서는 후폭풍이 있었다. 문재인 전 대표가 마련했던 시스템 컷오프의 부작용이었다. 문희상·유인태 의원 등 10명의 의원이 탈락하면서 정무적 고려를 하지 않았다며 일부 해당 의원들의 반발이 튀어나왔다. 일부 지역구에서는 현역 의원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해당 지역에서 승리는 물건너 갔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더민주에서는 문재인식 1차 컷오프에 이어 김종인식 2차 컷오프가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3선 이상 의원은 50%, 초·재선 의원은 30% 정밀심사라는 기준이 제시됐다. 서영교 의원은 “의원들 사이에는 물론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김종인 대표가 50%, 30%라는 일률적인 기준을 대는 것이 아니고 경쟁력을 보겠다는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유승희 의원은 “50%라든지 30%라는 숫자에 연연하지 말고 우선 경쟁력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우리 당의 몇몇 선배의원처럼 지역에서 경쟁력 있는 현역 의원을 만약 컷오프할 경우 누가 대신 그 지역에서 새누리당과 승부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윤태곤 의제와 전략그룹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컷오프의 딜레마를 함수의 그래프에 비유했다. X축에는 ‘정책’과 ‘이미지’가 있고, Y축에는 지역에서의 ‘인기’가 있다는 것이다. 윤 정치분석실장은 “중앙당에서 정책능력이 있고 이미지가 좋은 현역 의원이 지역에서 인기까지 있다면 XY축에서 1사분면에 점을 찍는 훌륭한 후보가 된다”면서 “X축이든 Y축이든 둘 중 한 가지라도 괜찮은 후보가 있다면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윤 실장은 “이 가운데 당에서 딜레마에 빠지게 하는 후보는 정책능력도 별로 없고, 이미지도 그렇게 좋지 않지만 지역에서 인기가 있는 후보”라고 말했다. 당에서 이런 후보에게 공천장을 줘야 할지 고민을 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시대정신연구소 엄경영 대표는 “더민주로서는 컷오프가 고육지책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문제가 있는 의원을 자르려고 해도 지역 경쟁력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때문에 정치개혁과 당선 가능성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점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호남지역 컷오프에 고민 더민주에서도 이런 ‘애매한 후보’에 대한 이야기가 실명과 함께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지역구에서는 여론조사상 경쟁력이 있는 후보지만 당 전체의 개혁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컷오프가 불가피한 후보들이 거론되는 것이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여당은 조직표이지만 야당은 인물표인데, 지역구에서 야당이 버틸 수 있는 게 그나마 현역이어서 버티는 셈”이라면서 “이런 의원을 마구잡이로 잘라내다가는 의석을 거저 다른 당에 주는 것이 된다”고 말했다. 홍 소장은 “물의를 빚은 몇몇 현역 의원을 상징적으로만 컷오프한다면 20석 또는 30석에 버금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홍 소장은 또 “그런 의원을 컷오프하지 않는다든지, 또는 마구잡이로 컷오프하면 컷오프가 실패하게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중진 현역 의원에 버금가는 스타 신인이 없다는 점도 당의 선택을 어렵게 하고 있다. 중진 현역 대신 투입해서 상대 당을 압도할 만한 후보가 거의 눈에 띄지 않기 때문이다. 윤태곤 실장은 “역대 총선에서는 YS나 DJ 등이 추천한다는 후광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후광효과가 사라졌고, 스타 신인도 눈에 잘 띄지 않는다”고 말했다. 더민주에 비해 새누리당의 컷오프는 당 입장에서는 크게 손해볼 여지가 없다. 다만 현역 컷오프를 주장하는 친박과 경선을 통한 상향식 공천을 주장하는 비박 간의 대립으로 컷오프의 내상을 어떻게 치유할 것인가가 관건이다. 결국 당 내부의 문제다. 윤태곤 실장은 “새누리당 같은 경우 TK(대구·경북) 지역에서 현역 컷 오프가 있더라도 큰 부작용도 없고 의석 확보에도 지장이 없을 것”이라면서 “이는 당이 강하면 해결될 문제인데, 더민주 같은 경우 당세가 약하기 때문에 컷오프가 바로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현역 의원이 많은 호남 지역의 컷오프가 딜레마다. 새정치의 이미지를 내세워 현역 의원을 컷오프했다가는 더민주와의 본선에서 불리하게 된다. 전윤철 공천관리위원장은 2월 25일 공관위 첫 회의에서 “당선 가능성을 최우선에 놓고 평가하겠다”고 말했다. 신인보다 현역 쪽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하지만 다음날 천정배 공동대표는 전 공관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국민의당의 한 관계자는 “천 공동대표는 컷오프가 없다면 전국적으로 이미지가 좋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면서 “(컷오프를) 안 할 수 없는 분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광주는 지역정서상 현역 의원 6명 중 최소한 1명은 컷오프하지 않을까 보고 있다”면서 “컷오프 후 경선과정에서도 최소 1~2명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고령자들이 많아지는 유권자의 세대구도 변화도 컷오프의 딜레마가 되고 있다. 엄경영 대표는 “고령화 유권자들이 많아지면서 정치 이미지보다는 지역에서의 활동을 우선시하는 것이 최근 총선의 흐름”이라면서 “예전 총선 때처럼 컷오프를 통해 중앙당에서 바람이 부는 시대는 지나갔기 때문에 제한적인 컷오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엄 대표는 또 “지금은 컷오프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점점 총선이 가까워지고 대진표의 윤곽이 드러날수록 현실적으로 현역 의원의 손을 들어주게 돼 있기 때문에 컷오프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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