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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 호프집 감소···커피숍은 오히려 늘어
코로나19 여파에 호프집 감소···커피숍은 오히려 늘어
2025. 03. 18 06:00경제
... 등 유동인구가 증가한 소위 ‘핫플레이스’에서 특히 늘어났다. 서울시는 “커피 음료점이 코로나19에도 매년 증가한 것은 생활밀접업종 중 커피 소비가 일상화·대중화된 결과로 해석된다”고...
코로나 후 중산층만 ‘소비 회복’ 못했다
코로나 후 중산층만 ‘소비 회복’ 못했다
2025. 03. 17 20:18경제
..., 2분위 270만6000원, 3분위 426만9000원, 4분위 621만6000원, 5분위 1125만8000원이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중산층의 한계소비성향도 감소했다. 한계소비성향은 소득 증가에 따른 소비 증가분을...
코로나19 때 쪼그라든 소비, 중산층만 아직도 회복 못했다
코로나19 때 쪼그라든 소비, 중산층만 아직도 회복 못했다
2025. 03. 17 14:50경제
..., 2분위 270만6000원, 3분위 426만9000원, 4분위 621만6000원, 5분위 1125만8000원이다.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중산층의 한계소비성향도 감소했다. 한계소비성향은 소득 증가에 따른 소비 증가분을...
문재인 “음모론에 사로잡힌 한국, 통계 바로 읽어야”···문 정부 코로나 정책 ‘호평’
문재인 “음모론에 사로잡힌 한국, 통계 바로 읽어야”···문 정부 코로나 정책 ‘호평’
2025. 03. 14 16:46정치
.... 하지만 객관적 진실은 결국 데이터가 축적된 통계 숫자 속에 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코로나19 정부 정책과 관련 지표들을 언급했다. 그는 “정부의 방역 대책은 많은 반발에 부딪혔고,...

스포츠경향(총 6,898 건 검색)

“코로나로 못 왔지?”…트럼프, 5년 늦은 치프스 백악관 초청
코로나로 못 왔지?”…트럼프, 5년 늦은 치프스 백악관 초청
2025. 03. 25 05:35 스포츠종합
치프스는 2020년 2월 슈퍼볼 LIV에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를 꺾고 우승했다. 게티이미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5년 전 슈퍼볼에서 우승한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백악관에 초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무산된 백악관 공식 방문을 이제야 성사시키겠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보수 성향 스포츠 매체 ‘아웃킥(Outkick)’ 창립자 클레이 트래비스와의 인터뷰에서 “곧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백악관에 초대할 예정이다. 그리고 그다음엔 치프스”라며 “코로나 때문에 방문 기회를 놓친 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확한 날짜는 언급하지 않았다. 치프스는 2020년 2월 슈퍼볼 LIV에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를 꺾고 우승했다. 당시 코로나19가 미국 전역에 퍼지기 시작하면서, 우승팀의 전통 행사인 백악관 방문은 무기한 연기됐다. CNN에 따르면 현재까지 구단 측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초청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올해 슈퍼볼 LIX에서 치프스를 40-22로 꺾고 우승한 필라델피아 이글스는 트럼프의 백악관 초청을 받아들였다.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에 따르면, 이글스의 방문은 4월 28일 진행된다. 2018년 이글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을 거부하면서 갈등을 빚은 바 있다. 당시 트럼프는 “이글스 선수들이 국가 연주 중 무릎을 꿇었다”며 초청을 철회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는 비판을 받았다. 트럼프는 당시 상황에 대해 “일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단장 등은 오고 싶어했지만, 논란이 커져서 ‘그냥 잊자’고 했다”고 회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NBA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도 유사한 갈등을 겪었다. 2017년 우승 이후 백악관 방문을 고심한 워리어스에 대해 트럼프는 “고민할 필요 없다. 초청을 취소한다”고 밝히며 또 한 번 논란을 일으켰다. 트럼프는 “그들이 ‘생각해보겠다’고 하자마자, 나는 ‘생각할 필요 없다. 너희는 초대받지 못했다’고 했다”며 자신의 결정을 정당화했다.
이병헌 “♥이민정, 코로나 걸려도 괜찮다더니…너무 실망” 왜? (핑계고)
이병헌 “♥이민정, 코로나 걸려도 괜찮다더니…너무 실망” 왜? (핑계고)
2025. 03. 17 18:03 연예
유튜브 ‘뜬뜬’ 캡처. 배우 이병헌이 아내 이민정과의 웃픈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글로벌 진출은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핑계고’에는 배우 이병헌이 게스트로 출연해 MC 유재석, 양세찬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각자 평소 생활에 대해 여러 얘기를 나누던 중 이병헌이 코로나 당시 격리를 했었던 썰을 풀었다. 이병헌은 “내가 제일 오래 집에만 있었던 게 20일 정도 된다. 그래서 코로나 격리할 때는 오히려 (집에만 있는 게) 쉬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유튜브 ‘뜬뜬’ 캡처. 이어 그는 “그때 한창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찍고 있었는데 촬영장에서 며칠 전에 찍었던 분이 코로나 확진을 받았다는 얘기를 듣고, 집에 있는 영화방에서 격리를 했었다”며 “그러니 아내(이민정)가 ‘오빠가 걸리면 나도 걸리는 거다. 괜찮다’라고 말해 감동스러웠다”고 밝혔다. 이병헌은 “이후 확진이 아닌 걸 알고 촬영장 다시 나갔는데 이번엔 확률이 좀 더 높은 접촉을 했다. 그래서 다시 두 번째 격리에 들어갔다. 아내한테 물 달라고 하면 물만 갖다달라고 부탁했다”며 “그래서 약속 후 방에 들어가 물을 달라고 ?는데 연락이 없어서 방문을 열고 ‘민정아, 나 물 하나만 줘’라며 부탁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더니 “저번에는 ‘오빠 걸리면 나도 걸리는 거야’라고 말했지 않나. 근데 저 멀리에서 볼링하는 줄 알았다. 멀리서 조준을 해서 (볼링하는 것처럼) 던져주더라. 다른 때 같았으면 운동 신경으로 받았을 텐데 잠깐 멍하게 쳐다봤다. 너무 실망스럽게”라며 “그래서 천천히 줍고 들어갔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했다. 한편 이병헌과 이민정은 지난 2013년 결혼해 슬하 1남 1녀를 두고 있다.
타이거 우즈 ‘제5의 메이저’ 더 플레이어스 마지막 기회 살릴까… ‘코로나19 특별연장’으로 올해까지 자격
타이거 우즈 ‘제5의 메이저’ 더 플레이어스 마지막 기회 살릴까… ‘코로나19 특별연장’으로 올해까지 자격
2025. 02. 20 11:54 스포츠종합
타이거 우즈가 올해까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자격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시즌 첫 출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 마스터스 최종라운드에 앞서 연습 레인지에서 준비하고 있는 타이거 우즈. |게티이미지 타이거 우즈(미국)가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앞서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할까. 골프황제 우즈의 시즌 첫 출전이 언제가 될지 많은 팬들이 궁금증을 갖고 있는 가운데 그가 올해까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할 자격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잭슨빌 플로리다 타임스 유니온’은 20일 “타이거 우즈가 49세에 TPC 소그래스의 스타디움 코스를 다시 한 번 돌고 싶다면, 올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21년 치명적인 교통사고를 당한 이후 최근 3년간 10개 대회밖에 출전하지 않은 우즈가 이 대회 출전자격을 확보하고 있다는 말이다. 이 매체는 “우즈는 2019년 마스터스 우승으로 부여된 5년간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자격이 지난해 만료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PGA 투어가 2021년에 NCAA(전미 대학체육협회)와 유사한 결정을 내려 2019년 메이저대회 또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들에게 ‘코로나19 특별 연장’을 적용했다”고 보도했다. “2020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1라운드만 열리고 취소됨에 따라 해당년도를 제외하고 실질적으로 5년간 출전자격을 주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우즈는 올해까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됐다. 2019년 US오픈 우승자인 게리 우들랜드(미국)도 이 규정에 따라 올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게 됐다. 2019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디 오픈 채피언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PGA 챔피언십 우승자 브룩스 켑카(미국)는 이미 최근 메이저대회 우승 또는 세계랭킹을 통해 출전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그중 켑카는 LIV골프로 이적했기에 PGA투어가 주관하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는 출전할 수 없다. 우즈가 다음달 13일 개막하는 2025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참가하려면 6일 전인 7일까지 출전 신청을 해야 한다. 그는 2019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30위를 차지한 이후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우즈는 지난주 끝난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참가의사를 발표했다가 며칠후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아직 어머니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과정 중”이라고 철회했다. 이후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최종일에 현장을 방문해 CBS 중계부스에서 30분간 진행자들과 대화하는 중에 “아직 골프에 대해 생각하고 있지 않다. 당분간은 생각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우즈는 2021년 교통사고 이후 PGA투어 복귀전으로 2022년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선택했고 이후 3년 연속 출전해 왔다. 올해도 마스터스 출전이 확실해 보이는 가운데 그에 앞서 워밍업 대회가 필요하다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3.6~9), 또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즈는 플로리다주 베이힐 골프장에서 열리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8차례나 우승했고, TPC 소그래스에서 열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18차례 출전해 두 번 우승했고 한 번도 컷탈락 하지 않았다. 올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장유빈 LIV 데뷔전 공동 49위 아쉬운 출발… 2025LIV 개막전 흥행 참패 “코로나19 무관중 대회 같았다”
장유빈 LIV 데뷔전 공동 49위 아쉬운 출발… 2025LIV 개막전 흥행 참패 “코로나19 무관중 대회 같았다”
2025. 02. 09 14:16 스포츠종합
장유빈이 지난 6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GC에서 열린 2025LIV 골프 시즌 개막전에서 데뷔전 1라운드를 마친 뒤 18번홀 그린을 벗어나고 있다. |게티이미지 2024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고선수 장유빈이 LIV 골프 데뷔전을 공동 49위로 마쳤다. 장유빈은 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GC(파72)에서 열린 LIV골프 리야드(총상금 2500만달러) 대회 사흘째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5개로 1오버파 73타를 치고 합계 이븐파 216타를 기록, 교포선수 앤서니 김(미국) 등과 함께 출전선수 54명 중 공동 49위에 올랐다. 장유빈이 케빈 나(미국), 대니 리(뉴질랜드) 등과 함께 한 아이언헤드GC는 단체전에서도 13개팀 중 최하위에 그쳤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지난해 KPGA투어에서 2승과 함께 대상, 상금, 평균타수 등을 석권하고 LIV골프에 진출한 장유빈은 기대에 못미치는 데뷔전을 치르고 다음주 대회(호주 애들레이드)를 준비하게 됐다. 장유빈은 첫 대회 개인전 상금 6만 달러(약 8500만원)를 챙겼다. 우승은 아드리언 메롱크(합계 17언더파 199타)가 차지했다. DP월드투어 통산 4승을 거두고 지난해 LIV골프로 이적한 그는 올해 첫 우승을 달성하고 개인전 상금 400만 달러(약 58억원)를 거머쥐었다. 존 람(스페인)과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가 2타차 공동 2위에 올랐다. 람이 이끄는 리전13이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미국의 프라임 타임(동부시간 오전)을 겨냥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야간경기로 진행했으나 기대에 훨씬 못미치는 결과로 실망감을 안겼다. 미국 골프위크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흥미로운 요소중 하나는 ‘야간경기’였으나 실제 시청자수는 많지 않았다”며 “개막일인 목요일의 평균시청자수는 1만 2000명에 불과해 PGA투어 피닉스 오픈의 16번홀 갤러리 수보다도 적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어 “더 충격적인 것은 현장 분위기가 매우 조용했다는 점이다. 리야드가 원래 골프열기가 높은 도시가 아니라는 사실을 감안해도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시대의 무관중 경기처럼 느껴졌다”고 혹평했다. 팬이 몰려드는 구역은 갤러리 텐트 인근 뿐이었으며 실제 경기장 주변에서는 거의 응원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다음 개최지 애들레이드는 지난 2년간 LIV 골프에서 가장 성공적인 대회가 열렸던 장소다. 장유빈이 개막전 부진을 만회할지, 팬들의 주목을 끌지 못한 LIV골프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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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코로나19 재유행은 엔데믹 과정”···위기단계 상향 없다
질병청 “코로나19 재유행은 엔데믹 과정”···위기단계 상향 없다(2024. 08. 21 15:03)
2024. 08. 21 15:03 사회
질병청이 여름철 코로나 유행이 8월말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브리핑한 8월 21일 서울 마포구 한 노인요양시설에 마스크 착용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4.08.21. 정효진 기자 질병관리청은 올여름 코로나19 유행이 이달 말까지 이어지다가 이후 사그라들 것으로 전망하고 위기 단계 상향 없이 현행 의료체계로 관리한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치료제는 계획보다 더 많이, 더 일찍 도입하기로 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8월 21일 열린 코로나19 대책반 브리핑에서 “이번 유행은 다시 거리두기를 하거나 위기 단계를 올리면서 대응해야 하는 수준은 아니고 현행 의료체계 내에서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병원급 의료기관 220곳 표본 감시 결과, 코로나19 입원환자는 7월 셋째 주 226명에서 8월 둘째 주 1366명으로 늘었다. 질병청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 유행 추세를 고려했을 때 예년 정점 수준(지난해 8월 둘째 주 신규 확진 34만9000명)과 비슷한 규모로 이달 말까지 환자가 증가했다가 이후 점차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질병청은 이번 유행은 지난 겨울 예방접종률(65세 이상 41.3%)이 낮아졌고 새로 출현한 변이인 KP.3의 점유율이 지속해서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년간 코로나19의 누적 치명률은 0.1%다. 오미크론 변이 이후인 지난해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0.05%로 더 낮다. 지 청장은 “현재는 지난 코로나19 대유행과 같은 위기 상황이 아닌 코로나19가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화하는 과정으로 봐야 한다”며 “다만 고령층의 치명률이 높기에 정부는 고령자와 기저질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을 보호하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주 정도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하는데, 실제로 발생 규모는 예상보다 다소 적을 수 있다”며 “치료제 도입이 예상보다 좀 더 빨리 돼 생각보다 빨리 안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질병청은 오는 8월 26일 코로나19 치료제 17만7000명분을 도입할 계획이다. 추가 확보한 물량은 오는 10월까지 고위험군에 공급될 예정이다. 그 이후에는 일반 의료체계 내에서 치료제가 공급될 수 있도록 건강보험 등재를 소관 부처와 함께 추진한다. 질병청은 이 밖에 감염 취약시설 관리 및 의료 대응 강화, 코로나19 감염예방 수칙 마련, 2024∼2025절기 예방접종 등을 통해 이번 유행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지 청장은 “지자체 합동전담대응팀을 운영해 환자 발생 초기부터 보건소의 환자 관리를 강화하겠다”며 “최근 유행 변이에 효과적인 코로나19 JN.1 백신을 도입해 10월부터 접종을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유행 중인 KP.3 변이가 또 다른 변이인 JN.1과 주요 유전적 차이를 보이지 않아 JN.1 백신이 KP.3에도 효과를 보일 것으로 질병청은 예상했다. 질병청은 오는 10월 중 인플루엔자(독감) 백신과 동시 접종이 가능하도록 현재 해당 백신에 대한 허가·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65세 이상 노인과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는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지 청장은 “지난 4년간 여러 위기를 국민 여러분과 함께 극복했듯이 이번 여름철 유행도 큰 문제 없이 이겨낼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한여름에 다시 마스크 써야 하나···코로나19 환자 4주간 6배 증가
한여름에 다시 마스크 써야 하나···코로나19 환자 4주간 6배 증가(2024. 08. 09 14:27)
2024. 08. 09 14:27 사회
최근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치료제 공급량을 늘리고 자가검사키트 수급 상황을 면밀히 살피는 한편, 국민에게 기침 예절과 손 씻기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8월 8일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코로나19 유행 동향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고 8월 9일 밝혔다. 질병청이 병원급 의료기관 220곳을 표본 감시한 결과 올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2월 첫째 주(875명) 이후 지속해서 감소하다가 6월 말부터 다시 증가했다. 최근 4주간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지난 7월 둘째 주 148명, 셋째 주 226명, 넷째 주 475명이었고 8월 첫째 주까지 5.8배로 불어났다. 나이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 수 1만2407명의 65.2%(8087명)를 차지했다. 50∼64세가 18.1%(2251명), 19∼49세가 10.3%(1283명) 순이었다. 질병청은 지난 2년간의 유행 추세를 고려해 8월 말까지는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국내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 바이러스 병원체 표본감시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지난 7월 둘째 주 13.6%에서 8월 첫째 주 39.2%로 4주 연속 상승했다. 최근 코로나19 유행은 오미크론 세부계통인 KP.3 변이바이러스가 주도하고 있다. KP.3 변이 점유율은 지난 7월 기준 45.5%로 6월 대비 33.4%포인트 늘었다. KP.3 변이는 올해 상반기 유행한 오미크론 JN.1에서 유래한 변이로 JN.1보다 S단백질에 3개의 추가 변이를 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유행하고 있어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모니터링 중이다. 전파력과 중증도가 증가했다는 보고는 아직 없다. 정부는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나, 중등증(중증과 경증 사이) 환자가 93.8%를 차지해 기존 의료체계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8월 첫째 주 평일 응급실 하루평균 내원 환자 1만9521명 중 코로나 환자는 5.1%(996명)이고, 이 중 중증 환자는 6.2%(62명)로 대다수는 중등증 또는 경증 환자다. 다만 65세 이상 노인이나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으로 악화할 수 있으므로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와 자가검사키트가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질병청은 지난 7월 시도 보건소와 병원, 약국에 코로나19 치료제 7만6043명분을 공급했다. 직전 달인 6월(737명분)보다 약 103배, 지난 5월(1천812명분)보다는 약 42배로 치료제 공급량이 늘어났다. 질병청은 코로나19 치료제를 추가 구매해 이달 내로 신속히 공급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생산·유통 등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달 내 약 500만개의 자가검사키트가 공급될 것으로 식약처는 파악하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재개된다. 65세 이상 노인과 면역저하자, 요양병원과 같은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은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고위험군이 아닌 12세 이상 일반 국민은 본인이 접종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정부는 국민에게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적절한 처방을 받고 회복될 때까지 충분한 휴식을 취해달라고 권고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여름철에는 에어컨 사용으로 실내 환기가 부족하고, 휴가 기간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하기 때문에 호흡기 감염병 유행 위험이 커진다”며 “실내 환기,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시진핑의 ‘제로 코로나’ 시험대에 서다(2022. 12. 02 11:09)
2022. 12. 02 11:09 국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도해온 ‘제로 코로나’ 정책이 최대 위기를 맞았다. 주요 도시와 대학에서 1989년 톈안먼광장 시위 이후 가장 광범위한 규모의 반정부 시위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면서다. 11월 27일 중국 베이징 칭화대에서 학생들이 백지를 들고 봉쇄 해제를 요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AP연합뉴스 발단은 지난 11월 24일 신장웨이우얼자치구 우루무치에서 발생한 아파트 화재다. 화재로 10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 진화와 대피의 지체 이유가 우루무치에서 석 달째 진행 중인 봉쇄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봉쇄에 지친 중국인들의 분노에 불이 붙었다. 우루무치 당국은 화재 다음날 기자회견을 열어 봉쇄와 화재사건 사이의 연관성을 부인했으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소방차가 화재현장에 충분히 근접하지 못해 소방차의 물줄기가 불길에 닿지 못하는 영상이 퍼졌다. 일부 SNS 사용자들은 아파트 문이 밖에서 잠겨 있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11월 26일 상하이 우루무치중루에서 수천명의 시민이 모여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11월 24일 우루무치에서 죽은 이들의 명복을 빈다”는 손팻말과 촛불을 들고 코로나19 봉쇄 해제를 요구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한발 더 나아가 “시진핑 퇴진”, “공산당 퇴진”을 요구하는 구호도 외쳤다. 우루무치 아파트 화재 후 반정부 시위 폭발 시위는 베이징, 난징, 광저우 등 주요 도시로 확대됐다. 시민들은 검열에 대한 저항을 상징하는 흰 종이를 들고 “봉쇄 대신 자유를 원한다”, “노비 말고 공민이 돼야 한다”는 구호를 외쳤다. 시 주석 모교인 칭화대와 베이징대를 포함해 50여개 대학에서도 시위가 벌어졌다. 칭화대에서는 학생 수백명이 국가와 인터내셔널가를 부르면서 “봉쇄는 그만, 우리는 자유를 원한다”고 외쳤다. 시위 참가자들은 당국의 검열에 항의하는 동시에 당국의 처벌을 피하기 위해 백지를 들고 있다. 백지 이미지는 SNS에서도 공유되며 이번 시위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강력한 언론 통제와 감시가 일상화된 중국에서 이처럼 공산당과 시 주석의 퇴진을 정면으로 요구하는 시위는 이례적이다. 로이터통신은 “(우루무치) 화재로 인해 10년 전 시진핑 주석 집권 이래 전례가 없는 시민 불복종에 불이 붙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시위의 배경에는 중국이 2020년 이후 3년째 지속 중인 제로 코로나 정책이 자리 잡고 있다. 중국은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해 철저한 봉쇄 정책을 펼쳤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은 코로나19 백신의 개발 이전까지는 상대적으로 매우 효과적인 전략으로 평가됐다. 미국과 영국 등 서구 선진국들에서 엄청난 수의 확진자와 사망자가 발생할 동안 중국은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며 선방했다. 시 주석은 전 세계에서 코로나19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던 2020년 9월 8일 사실상 코로나19 종식 선언을 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00만명이 넘는 반면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만5000여명 수준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중국의 낮은 확진자 비율은 서구 민주주의에 대한 중국식 권위주의 체제의 우월성을 보여주는 증거로 여겨지기도 했다. 11월 2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봉쇄 해제 요구 시위에서 참가자들이 백지를 들고 있다./AP연합뉴스 중국 경직된 체제, 정부 대응에 딜레마로 서구 사회가 백신 접종률을 높이면서 일상을 회복하는 동안에도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했다. 강력한 봉쇄에는 시민의 불편과 경제적 타격이라는 비용이 뒤따랐다. 3년째 이어지고 있는 봉쇄에 대한 시민의 누적된 불만과 경제적 타격에 따른 높은 청년 실업률은 이번 시위가 주요 대도시와 대학에서 확산한 주요 이유로 꼽힌다. 중국은 코로나19 취약계층인 고령층의 백신 접종률이 낮다. 인구 대비 의료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에 제로 코로나 정책이 불가피한 측면도 있다. 하지만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은 지난 11월 28일 뉴욕타임스 칼럼에서 “지금 중국의 문제는 오류를 인정하지 않고 정권의 마음에 들지 않는 증거는 인정하지 않으려는 독재 정부에서 발생하는 문제”라고 썼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1월 29일 정례브리핑에서 “(제로 코로나 정책은) 과학적으로 올바르며, 효과적이라는 것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중국 체제의 경직성은 시위 대응과 관련해 중국 정부에 커다란 딜레마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정부 앞에는 시위에 강경하게 대응하거나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지하거나 하는 2가지 선택지가 있다.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할 경우에는 시 주석의 코로나19 방역 성공 신화에 균열이 갈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다. 반대로 시위를 강경 진압할 경우 체제에 대한 시민의 불만을 더욱 부추길 수 있다. 정교한 감시와 통제 기술을 구축해온 중국 당국이 시민의 반발을 효과적으로 잠재운다 하더라도 제로 코로나 정책을 유지할 경우 시진핑 3기 시대 중국의 경제성장은 지체될 수밖에 없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지금 당장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하더라도 긍정적인 효과는 2024년에나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당국은 ‘당근’과 ‘채찍’을 모두 내밀고 있다. 11월 30일 청여우첸 국가질병통제국 감독1국장은 “장기간의 봉쇄는 정상적 생산과 생활 질서에 큰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불안감을 유발하고 생활고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상황은 시정하고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애플 아이폰 생산기지가 있는 정저우시의 봉쇄가 5일 만에 풀렸다. 베이징과 광저우도 단계적 완화 조치에 들어갔다. 시위에 대해서는 강경대응 방침을 천명했다. 중국 공산당 중앙정법위원회는 “법에 따라 적대 세력의 침투 및 파괴 활동, 사회질서를 교란하는 위법·범죄 행위를 단호히 타격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시위가 발생한 주요 도시 시민을 상대로 인스타그램, 트위터, 텔레그램 등 해외 SNS가 설치돼 있는지 휴대전화를 검사하는가 하면 일부 시위 참가자들에 대한 조사도 시작했다. 11월 30일 장쩌민 전 주석의 서거가 시 주석에게 또 다른 딜레마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장 전 주석 시절 중국은 자본가 계급의 공산당 입당을 허용하는 등 경제적 자유의 폭을 넓히면서 고속성장을 시작했다. 뉴욕타임스는 “(장 전 주석 시절) 정치활동은 철저하게 통제됐으나 인권 변호사, 상업적인 언론 매체, 전투적인 반정부 활동가, 자유주의 성향 지식인들의 공적 토론 등은 어느 정도 허용됐다”면서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것들”이라고 지적했다.
[렌즈로 본 세상]무더위야 코로나야 물러가라(2022. 08. 05 14:38)
2022. 08. 05 14:38 사회
낮 최고기온이 35도에 육박하는 등 전국에 가마솥더위가 찾아온 지난 7월 29일, 서울 영등포구보건소 선별검사소에서 검체 검사 안내를 하던 의료진이 이동식 냉방기 앞에 섰다. 남부지방에 찾아온 태풍 ‘송다’가 밀어올린 습한 열기에 천막 검사소 내부 온도는 40도를 넘겼다. 방호복과 KF94 마스크, 라텍스 장갑을 착용한 의료진은 숨쉬기도 힘든 더위와 피로감이라는 이중고를 견디고 있었다. 지난 8월 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만7894명을 기록했다. 사흘째 10만명대다. 한 주 전(7월 28일) 8만8361명에 비해 1.22배 많은 수치다. 코로나19 확산세에다 여름휴가철 대유행 우려마저 겹치면서 서울 25개 자치구는 임시 선별검사소 재가동에 들어갔다. 보건당국은 1~2주 후 재유행이 정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선풍기와 냉방기 몇대에 의존해 폭염 속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의 온열질환 대책도 절실해 보이는 날들이다.
렌즈로 본 세상

레이디경향(총 82 건 검색)

‘코로나19’ 종식 아니다…뇌 건강에도 악영향
코로나19’ 종식 아니다…뇌 건강에도 악영향
2024. 11. 27 17:45 건강
코로나19, 여전히 위협적… 뇌 건강에도 악영향 코로나19가 단순히 호흡기 질환에 그치지 않고 뇌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새로운 보고서가 발표됐다. 픽셀즈 전 세계적으로 7억7600만 명 이상이 감염된 코로나19가 단순히 호흡기 질환에 그치지 않고 뇌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새로운 보고서가 발표됐다. 아직 코로나19는 종식되지 않았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동안 전 세계적으로 20만 명 이상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데이터화하지 않았을 뿐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미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가 감염 데이터를 더 이상 보고하지 않고 있어 실제 수치는 이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들, 기존 질환이 있는 환자, 그리고 합병증 위험이 높은 이들에게 코로나19는 여전히 심각한 위협으로 남아 있다. 감염 시 나타나는 기침, 가슴 통증, 피로, 발열 같은 증상뿐만 아니라, 코로나19는 감염될 때마다 뇌에 장기적인 흔적을 남길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가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5가지, 브레인 포그(Brain Fog), 혼란과 불안, 우울증,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다. 다수의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특히 입원이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경우, 신경학적 문제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뇌 영상 연구에서는 코로나19 감염자들의 뇌 용적 감소가 관찰되었으며, 경증 또는 중등도의 코로나19 환자조차 뇌 염증 수치가 뇌 노화 7년에 해당하는 결과를 보였다. 코로나19에 감염된 100만 명 이상의 참가자와 감염되지 않은 600만 명 이상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에서는 60세 이상의 감염자가 감염되지 않은 동 연령대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이 더 높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코로나19와 그로 인한 뇌 건강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과 부스터 샷을 통한 예방을 강조한다. 감염되더라도 중증도를 낮추고 장기적인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 그 외에도 실내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 정기적인 검사, 감염 의심 시 자가 격리, 아픈 사람과의 접촉 피하기 등이 권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평소 뇌 건강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 7~8시간의 숙면, 면역 체계를 지원하는 건강한 식단 섭취가 필수라고 덧붙인다.
하버드 의대 ‘독감·코로나’ 막는 비강 스프레이 개발했다
하버드 의대 ‘독감·코로나’ 막는 비강 스프레이 개발했다
2024. 09. 30 18:12 건강
하버드 의과 연구진이 개발한 비강 스프레이, 겨울철 감염병 예방 혁신을 일으킬까? profispray 홈페이지 하버드 의과대학 연구진이 개발한 새로운 비강 스프레이가 감기, 독감은 물론 코로나19를 99% 이상 막아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경제 매체 MarketWatch에 따르면 이 스프레이는 무해한 성분으로 만들어졌으며, 만약 그 효과가 입증된다면 겨울철 감염병 예방에 큰 혁신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학술 저널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에 게재되었으며, 연구진은 이 스프레이가 비강 내부를 코팅해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물리적으로 차단하고, 이를 99.99% 이상 제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스프레이는 공기 중 호흡기를 통해 몸에 들어오는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비강에서 바로 차단하는 원리다. 다만, 이번 연구는 실험실에서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아직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또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의료용 제품 규제를 통과하지 않았으며, 대신 개인 위생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연구진은 3D로 프린팅한 인간의 코 모형을 통해 스프레이의 효능을 테스트했다. 하버드 의과대학 제프리 카프 교수는 MarketWatch에 “이 스프레이는 인플루엔자 A형과 B형, SARS-CoV-2(코로나바이러스), RSV(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그리고 세균성 폐렴까지 99.99% 이상 줄여주며, 그 효과는 8시간 동안 지속된다”고 밝혔다.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심각한 독감 바이러스에 노출된 쥐 중 스프레이를 사용한 모든 쥐가 생존했다. 반면 스프레이를 사용하지 않은 쥐는 모두 죽었다는 결과도 나왔다. 현재 이 스프레이는 프로피(Profi)라는 상표명으로 미국, 캐나다, 호주에서 판매 중이다. 성분은 펙틴, 겔란, 폴리소르베이트 80, 벤잘코늄 클로라이드, 페네틸알코올 등이 사용됐다. 이들 성분은 모두 FDA의 비활성 성분 데이터베이스에서 ‘안전성이 인정된 성분’으로 분류되어 있다. 연구진은 스프레이를 의료용 제품으로 승인받기 위해 FDA 규제를 통과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대신 개인 위생 제품으로 판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만 12세 이상 사용 가능하며 하루 3회 최소 4시간 간격으로 뿌릴 수 있다. 가격은 25달러로 책정됐다. 올겨울 독감 시즌에 이 스프레이가 우리의 건강을 지킬 수 있을까.
여름인데 코로나 급증…11가지 대표 증상은?
여름인데 코로나 급증…11가지 대표 증상은?
2024. 08. 14 14:06 건강
최근 코로나19가 다시 유행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 변이종의 증상은? 픽셀이미지 최근 코로나19가 다시 유행의 조짐을 보인다. 방역 당국은 방학과 휴가철이 끝나는 8월 하순에 코로나19 확산이 절정에 이를 수 있다고 보고 대책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가을에 시작되어 겨울과 봄에 정점을 찍는 독감과 달리 코로나19는 계절적 패턴을 따르지 않는다. 감염 전문가는 이런 원인을 두고 두 가지 가설을 제시한다. 여름에 여행을 더 많이 하는 경향이 있어 전염에 노출 확률이 높아지는 것, 그리고 밖이 더울수록 에어컨을 켜놓고 실내에 모이는 경향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또 현재 유행하고 있는 바이러스는 전염성 강한 코로나19의 우세 변이종이다. 지난 3일(현지 시각)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확진자의 27.8%가 KP.3.1.1 변종이고 현재 감염자의 20.1%가 KP.3이라는 변종이라고 발표했다. 이 두 가지 변종은 모두 코로나바이러스의 FLiRT 계열이다. 미국 트리니티 헬스의 수석 부사장 태미 룬드스트롬은 현지 매체를 통해 “FLiRT 변이는 지난 3월에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틀어 새로운 변종이 계속 발생하고 있으며 모두 전염성이 매우 높지만 독성이 더 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만큼 위험하지 않다지만 여전히 특정 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에게는 심각한 증상이 될 수 있다. 어떤 증상이 대표적일까? 발열 또는 오한, 기침, 숨 가쁨 또는 호흡 곤란, 인후통, 코막힘 또는 콧물, 미각 또는 후각 상실, 피로, 근육통 또는 몸살, 두통, 메스꺼움 또는 구토, 설사가 대표적인 이번 유행 변이종의 증상이다. 증상 기간은 사람마다 다르다. 일반 사람들은 5~10일 증상을 경험하지만 더 빨리 호전되거나 혹은 더 오래 증상을 앓기도 한다. CDC 지침에 따르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예방 접종을 하고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 면역체계가 약하거나 노인, 어린이들은 군중이 모인 자리를 피하고 마스크를 철저하게 써야 한다. 질병에 걸렸다면 열이 나지 않을 때까지 집에 머무는 것을 권장한다.
독감·코로나·RSV 기승…증상 어떻게 다를까?
독감·코로나·RSV 기승…증상 어떻게 다를까?
2024. 01. 18 17:40 건강
찬 공기와 약해진 면역력을 틈타 겨울철 바이러스 질환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질병의 혼재 속에서 증상이 비슷해 단박에 어떤 질병인지 알아볼 수 없는 것이 문제다. 독감, 코로나19, RSV 바이러스 그리고 보통의 감기까지… 찬 공기와 약해진 면역력을 틈타 겨울철 바이러스 질환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질병의 혼재 속에서 증상이 비슷해 단박에 어떤 질병인지 알아볼 수 없는 것이 문제다.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 각기 다른 치료법과 약물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야후 라이프가 밝힌 미묘하게 다른 각 질병의 차이점을 알아본다.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하루빨리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다. 각 질환의 증상은 이렇다. 독감은 발열과 오한 증상이 특징이다. 기침, 인후통, 콧물 또는 코막힘, 근육통, 두통, 피로 같은 감기 증상도 동반한다. 어린이는 구토나 설사 증상이 있을 수 있다. 코로나19 증상은 발열, 오한, 근육통과 몸살은 독감과 비슷한 증상이나 숨 가쁨에서 호흡 곤란까지 올 수 있다. 미각이나 후각 상실도 대표적인 코로나19 증상이다. 요즘 유행 중인 호흡기 질환 RSV 바이러스의 증상은 콧물, 식욕감퇴, 발열, 기침 그리고 쌕쌕거림이다. 미국 버지니아대 의과대학(UVA Health) 전염 질환 의사 패트릭 잭슨 박사는 “이들의 차이는 모두 매우 미미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 통증의 강도가 얼마나 차이 나는지에 따라 질환의 신호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감기는 서서히 걸리는 반면 독감은 갑자기 걸려 아픈 느낌이 든다. 일반 감기와 RSV 바이러스의 구별법은 호흡이다. 감기는 목이 따끔거리는 증상으로 시작해 콧물이 나오면서 증상이 완화된다. RSV도 감기와 같은 증상을 보일 수 있지만 쌕쌕거림이 잦은 것이 특징이다. 어떤 질병이든 더 심각해지기 전에 검사 후 빨리 치료하는 것이 관건이다. 독감이나 코로나19는 심하면 입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검사 순서는 일단 코로나19 검사를 한 다음 음성이 나왔을 경우 독감 검사를 하는 편이 좋다. 나이가 많거나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면역력이 약한 고위험군이나 임신 중이라면 어떤 증상이든 빨리 의료진을 만나 검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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