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8,529 건 검색)
- 코로나19 치료제 ‘라게브리오’ 처방, 70세 이상으로 상향
- 2024. 11. 26 11:02 사회|사회
- ... 기존 60세 이상·18세 이상 면역저하자·기저질환자에서 70세 이상 고령자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치료제 3종(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 베클루리주) 가운데 팍스로비드와 베클루리주는 품목허가를...
- 화재안전조사 실시 5년새 22.1%→5.8% 급감···코로나19 종료에도 조사 확대 더뎌
- 2024. 10. 09 10:45 사회|지역
- ... 아파트(6.7%)·숙박시설(30.8%)·공장(8.2%) 등 실시율을 보였다. 화재안전조사가 급감한 원인은 코로나19 여파로 풀이된다. 소방청은 2017년 12월 2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47명이...
- 정부, 비상진료체계에 건보재정 2000억 새로 투입…코로나19 치료제 건보 적용
- 2024. 09. 26 19:01 사회|사회
- ... 의료기관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또 복지부는 이날 건정심에서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코로나19 치료제...
- 눈물로 코로나19 빠른 진단 가능해져··· 다른 질환에도 적용 가능성
- 2024. 09. 26 11:59 건강|라이프|사회
- ... 최삼진 교수, 한국재료연구원 정호상 박사 공동 연구팀은 ‘표면증강라만산란기술’을 통해 코로나19를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연구는 나노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 코로나코로나19
스포츠경향(총 5,293 건 검색)
-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소아청소년 당뇨병 늘었다
- 2024. 12. 15 09:32 생활
- 중앙대병원 이다혜 교수, 세계최고 소아과학저널 ‘JAMA Pediatrics’ 발표 코로나19 기간 소아 1형 및 2형 당뇨병 발생률 및 진단 시 중증도 증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소아청소년 당뇨병 환아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아시아 소아청소년 당뇨병 발생률 변화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코로나19와 소아청소년 당뇨병 발생 간의 연관성에 대한 상반된 연구 결과로 명확한 결론이 내려지지 않았다. 중앙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이다혜 교수(위좌측), 서울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박재현 교수(위우측),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화영 교수(아래좌측), 김재현 교수(아래가운데), 고려대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지영 교수. 이러한 가운데,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권정택) 소아청소년과 이다혜 교수(제1저자), 서울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박재현 교수(교신저자),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화영 교수(제1저자), 김재현 교수(교신저자) 공동 연구팀(공저자 고려대안산병원 박지영 교수)은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한국 소아청소년에서 새롭게 발병한 1형 및 2형 당뇨병(New-onset Type 1 and Type 2 Diabetes among Korean Youths during the COVID-19 Pandemic)’이란 제목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7년 1월부터 2022년 2월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20세 미만 소아청소년 중 1형 및 2형 당뇨병으로 처음 진단된 환자 1만3639명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7년부터 2019년에 비해 팬데믹 이후인 2020년에서 2022년 기간 중 20세 미만 소아·청소년에서 1형 당뇨병은 1.19배, 2형 당뇨병은 1.41배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특히, 팬데믹 첫해인 2020년 당뇨병 진단 시 급성합병증인 ’당뇨병성 케톤산증‘의 동반율은 1형 당뇨병에서 31.3%에서 42.8%로, 2형 당뇨병에서 2.9%에서 6.0%로 증가하였으나, 둘째 해에는 34.5%와 3.2%로 각각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그러나, 1형 당뇨병에서 당뇨병성 케톤산증 발생 시 중환자실 입원율은 팬데믹 이전 8.3%에서 팬데믹 이후 첫해 14.3%, 둘째 해 13.1%로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코로나19 진단에 PCR 검사가 필수적이었던 시기(2020년 3월~2022년 2월) 동안, 코로나19 소아청소년 환자와 비감염 환자의 당뇨병 발생률은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이로써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한국 소아청소년에서 1형 당뇨병 및 2형 당뇨병의 발생률과 중증도가 증가했음을 아시아 국가 기반 연구로 최초로 확인했다. 중앙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이다혜 교수는 “이번 연구로 코로나19 팬데믹 첫해뿐 아니라 둘째 해까지의 소아청소년의 당뇨병 발생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친 것을 확인했다”며, “코로나19의 직접적인 영향보다 사회적 거리두기, 신체 활동 감소, 비만 증가와 같은 팬데믹과 관련된 환경적 요인이 당뇨병 발병에 주요한 역할을 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박재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당뇨병 예방 및 관리에 대한 정책 수립의 근거를 마련하고, 향후 공중보건 위기에서의 대처 방안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논문은 세계 최고 권위의 미국의사협회 소아과학학술지 ’JAMA Pediatrs(IF 24.7)‘ 2024년 12월 9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 개그맨 전유성 “코로나19 후유증으로 건강 좋지 않아”
- 2024. 11. 23 15:59 연예
- 개그맨 전유성. 유튜브 ‘김영철 오리지널’ 캡처 개그맨 전유성이 코로나19 후유증을 고백했다. 22일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에는 ‘개그계 대부 전유성이 신인 김영철을 눈여겨 봤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영철은 전유성을 만나러 전북 남원으로 향했다. 무려 10년 만의 만남에 김영철은 죄송한 마음을 표했고, 전유성은 반갑게 김씨를 맞이했다. 이날 김영철은 전유성에게 “선배님은 이제 술 안 드시지 않냐. 끊으셨다는 이야기 들었다”고 하자, 전유성은 “난 이제 못 마신다. 코로나 후유증을 지금까지 벗어나지를 못했다. 음식이 입에 들어가면 전부 다 신맛이 나서 먹기가 힘들다. 그래서 잘 안 먹는다”며 자신의 건강 상태를 밝혔다. 앞서 전유성은 지난 여름 박미선이 SNS에 올린 사진에서 확연히 달라진 외모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비슷한 시기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게스트로 출연해 애주가로서의 삶을 접은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유튜브 ‘짠한형’ 당시 신동엽은 전유성에게 “형님은 보통 사람 한 4~5명이 평생 마실 만한 양의 술을 다 드셨지 않냐”고 질문했다. 이에 전유성은 “내가 큰 술 회사 모델을 3번 했는데, 술을 많이 마시니까 술값으로는 거의 본전이더라”고 눙을 치기도 했다. 전유성은 신동엽에게 금주 중이라고 밝히며 “예전에 내가 ‘술은 끊을 수 없는 거다. 술 끊으라는 이야기 하지 말아라. 난 술 끊으라는 사람을 끊겠다’고 말했었다”며 “이번에 ‘술 끊겠다’ 그러니까 ‘설마 네가’라며 비웃는 놈들이 많더라. 그놈들을 한번 비웃어 주고 싶어서 끝까지 끊을 거다. 술 끊은 지 5~6개월 정도 됐다”고 전한 바 있다.
- ‘더러운 돈’ 감독, 코로나19로 5년 만 개봉 “작품 방지하지 않았다”
- 2024. 09. 26 12:45 연예
-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포스터.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의 김민수 감독이 함께한 스테프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정우, 김대명, 박병은 연출을 맡은 김민수 감독이 자리했다.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수사도, 뒷돈 챙기는 부업도 늘 함께 하는 생계형 형사 ‘명득’(정우)과 ‘동혁’(김대명)이 우연히 범죄 조직의 검은돈에 대한 정보를 입수한 두 사람은 인생 역전을 위해 신고도, 추적도 불가한 돈을 훔치기로 계획했다가 잠입 수사 중이던 형사의 사망 사건에 휘말리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킹메이커’ 등의 각본을 집필한 김민수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2019년 3월 촬영이 끝난 후 코로나19의 여파로 수 차례 개봉이 미뤄졌다. 코로나로 인해 개봉이 연기된 작품이 속속들이 개봉 한 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의 개봉 여부에도 이목이 쏠렸다.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포스터. 촬영이 끝난 후 5년 만에 개봉한 소감에 대해 김 감독은 “현장에서 작업할 때만 해도 이렇게 개봉이 늦어질 거라곤 생각을 못 했다. 하지만 제가 자신 있는 건 마무리 작업이 끝났다고 해서 그냥 묶어 두지 않았다. 그래서 후반 작업을 같이한 스태프분들께 정말 감사한 데, 중간중간 계속 찾아뵙고 고칠 부분 말씀드렸다. 그 과정에서 많이 가르쳐 주시고 제가 계속 수정할 수 있게 허락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우는 “엊그저께 촬영이 끝난 거 같다. 스틸컷을 다시 보니 안쓰럽기도 하고 ‘저때 참 뜨거웠지’ 그런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김대명은 “감독님께 감사한 게 얼마 전까지도 작품을 손에 쥐고 또 만지고 또 만지 계속 편집을 하시더라. 그 과정이 쉽지 않을 텐데 그 열정이 대단한 것 같다.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병은은 “예전에 찍은 영상을 보고 오늘 다시 배우들을 보니까 관리가 잘 돼 있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예고편을 봤는데 영화와 음악이 너무나 세련됐더라. 부산영화제에서도 관객들 잘 만나고 오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 포함됐으며 제27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44회 하와이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으며, 10월 17일 개봉한다.
- 코로나19에서 깨어난 북한 여자축구, 올해만 세 번째 국제대회 우승
- 2024. 09. 23 14:49 축구
- 북한 20세 이하(U-20) 여자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3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2024 U-20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서 일본을 1-0으로 꺾은 뒤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코로나19로 깊은 잠에 빠졌던 북한 여자축구가 힘찬 기지개를 펴고 있다. 북한은 23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2024 콜롬비아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서 일본을 1-0으로 꺾었다. 북한은 이번 우승으로 통산 세 번째 우승컵(2006년·2016년·2024년)을 들어 올렸다. 코로나19로 2022년 대회를 건너 뛰었던 북한은 독일, 미국과 함께 공동 최다 우승국이 됐다. 북한은 24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7전 전승을 자랑했다. 7경기에서 25골을 넣는 동안 실점은 단 4골에 불과했다. 이날 결승전에선 최일선은 전반 15분 과감한 드리블 돌파에 이은 기습적인 왼발슛으로 일본의 골망을 흔들며 우승을 결정지었다. 최일선은 이 득점으로 일본의 히지카타 마야와 브라질의 나탈리아 벤디투(이상 5골)를 제치고 이번 대회 최다 득점자(6골)가 됐다. 최일선은 최우수선수(골든볼)의 주인공으로도 뽑혔다. 북한은 최근 여자축구에서 빼어난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로 화려하게 복귀한 이래 올해 3월 U-20 여자 아시안컵 우승, 5월 17세 이하(U-17) 여자 아시안컵 우승 등으로 승승장구하면서 2000년대 초반 세계 무대를 주름잡았던 옛 시절을 떠올리게 만든다. 당시 북한은 국가 주도로 여자축구를 육성해 세계 무대에서 북한의 힘을 과시하는 수단으로 활용했다. 월드 클래스로 불렸던 리금숙이 전성기를 구가했던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기도 했다. 북한은 2011 여자 월드컵에서 일부 선수들의 약물 복용이 발각된 것을 기점으로 경쟁력이 추락하기도 했으나 다시 한 번 옛 위용을 찾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김대길 경향신문 해설위원은 “북한 여자축구의 차세대가 경쟁력을 갖춘 것은 분명하다. 한국이 황금세대의 퇴장을 걱정하는 것과 비교된다”며 “골때리는 그녀들로 늘어난 여자축구에 대한 관심이 엘리트 선수로 이어져야 북한과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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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청 “코로나19 재유행은 엔데믹 과정”···위기단계 상향 없다(2024. 08. 21 15:03)
- 2024. 08. 21 15:03 사회
- 질병청이 여름철 코로나 유행이 8월말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브리핑한 8월 21일 서울 마포구 한 노인요양시설에 마스크 착용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4.08.21. 정효진 기자 질병관리청은 올여름 코로나19 유행이 이달 말까지 이어지다가 이후 사그라들 것으로 전망하고 위기 단계 상향 없이 현행 의료체계로 관리한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치료제는 계획보다 더 많이, 더 일찍 도입하기로 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8월 21일 열린 코로나19 대책반 브리핑에서 “이번 유행은 다시 거리두기를 하거나 위기 단계를 올리면서 대응해야 하는 수준은 아니고 현행 의료체계 내에서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병원급 의료기관 220곳 표본 감시 결과, 코로나19 입원환자는 7월 셋째 주 226명에서 8월 둘째 주 1366명으로 늘었다. 질병청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 유행 추세를 고려했을 때 예년 정점 수준(지난해 8월 둘째 주 신규 확진 34만9000명)과 비슷한 규모로 이달 말까지 환자가 증가했다가 이후 점차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질병청은 이번 유행은 지난 겨울 예방접종률(65세 이상 41.3%)이 낮아졌고 새로 출현한 변이인 KP.3의 점유율이 지속해서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년간 코로나19의 누적 치명률은 0.1%다. 오미크론 변이 이후인 지난해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0.05%로 더 낮다. 지 청장은 “현재는 지난 코로나19 대유행과 같은 위기 상황이 아닌 코로나19가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화하는 과정으로 봐야 한다”며 “다만 고령층의 치명률이 높기에 정부는 고령자와 기저질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을 보호하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주 정도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하는데, 실제로 발생 규모는 예상보다 다소 적을 수 있다”며 “치료제 도입이 예상보다 좀 더 빨리 돼 생각보다 빨리 안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질병청은 오는 8월 26일 코로나19 치료제 17만7000명분을 도입할 계획이다. 추가 확보한 물량은 오는 10월까지 고위험군에 공급될 예정이다. 그 이후에는 일반 의료체계 내에서 치료제가 공급될 수 있도록 건강보험 등재를 소관 부처와 함께 추진한다. 질병청은 이 밖에 감염 취약시설 관리 및 의료 대응 강화, 코로나19 감염예방 수칙 마련, 2024∼2025절기 예방접종 등을 통해 이번 유행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지 청장은 “지자체 합동전담대응팀을 운영해 환자 발생 초기부터 보건소의 환자 관리를 강화하겠다”며 “최근 유행 변이에 효과적인 코로나19 JN.1 백신을 도입해 10월부터 접종을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유행 중인 KP.3 변이가 또 다른 변이인 JN.1과 주요 유전적 차이를 보이지 않아 JN.1 백신이 KP.3에도 효과를 보일 것으로 질병청은 예상했다. 질병청은 오는 10월 중 인플루엔자(독감) 백신과 동시 접종이 가능하도록 현재 해당 백신에 대한 허가·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65세 이상 노인과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는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지 청장은 “지난 4년간 여러 위기를 국민 여러분과 함께 극복했듯이 이번 여름철 유행도 큰 문제 없이 이겨낼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 한여름에 다시 마스크 써야 하나···코로나19 환자 4주간 6배 증가(2024. 08. 09 14:27)
- 2024. 08. 09 14:27 사회
- 최근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치료제 공급량을 늘리고 자가검사키트 수급 상황을 면밀히 살피는 한편, 국민에게 기침 예절과 손 씻기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8월 8일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코로나19 유행 동향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고 8월 9일 밝혔다. 질병청이 병원급 의료기관 220곳을 표본 감시한 결과 올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2월 첫째 주(875명) 이후 지속해서 감소하다가 6월 말부터 다시 증가했다. 최근 4주간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지난 7월 둘째 주 148명, 셋째 주 226명, 넷째 주 475명이었고 8월 첫째 주까지 5.8배로 불어났다. 나이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 수 1만2407명의 65.2%(8087명)를 차지했다. 50∼64세가 18.1%(2251명), 19∼49세가 10.3%(1283명) 순이었다. 질병청은 지난 2년간의 유행 추세를 고려해 8월 말까지는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국내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 바이러스 병원체 표본감시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지난 7월 둘째 주 13.6%에서 8월 첫째 주 39.2%로 4주 연속 상승했다. 최근 코로나19 유행은 오미크론 세부계통인 KP.3 변이바이러스가 주도하고 있다. KP.3 변이 점유율은 지난 7월 기준 45.5%로 6월 대비 33.4%포인트 늘었다. KP.3 변이는 올해 상반기 유행한 오미크론 JN.1에서 유래한 변이로 JN.1보다 S단백질에 3개의 추가 변이를 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유행하고 있어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모니터링 중이다. 전파력과 중증도가 증가했다는 보고는 아직 없다. 정부는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나, 중등증(중증과 경증 사이) 환자가 93.8%를 차지해 기존 의료체계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8월 첫째 주 평일 응급실 하루평균 내원 환자 1만9521명 중 코로나 환자는 5.1%(996명)이고, 이 중 중증 환자는 6.2%(62명)로 대다수는 중등증 또는 경증 환자다. 다만 65세 이상 노인이나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으로 악화할 수 있으므로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와 자가검사키트가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질병청은 지난 7월 시도 보건소와 병원, 약국에 코로나19 치료제 7만6043명분을 공급했다. 직전 달인 6월(737명분)보다 약 103배, 지난 5월(1천812명분)보다는 약 42배로 치료제 공급량이 늘어났다. 질병청은 코로나19 치료제를 추가 구매해 이달 내로 신속히 공급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생산·유통 등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달 내 약 500만개의 자가검사키트가 공급될 것으로 식약처는 파악하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재개된다. 65세 이상 노인과 면역저하자, 요양병원과 같은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은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고위험군이 아닌 12세 이상 일반 국민은 본인이 접종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정부는 국민에게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적절한 처방을 받고 회복될 때까지 충분한 휴식을 취해달라고 권고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여름철에는 에어컨 사용으로 실내 환기가 부족하고, 휴가 기간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하기 때문에 호흡기 감염병 유행 위험이 커진다”며 “실내 환기,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 [남극을 살다 그 두 번째 이야기](1)남극과 코로나19 그리고 아라온호(2022. 06. 03 11:23)
- 2022. 06. 03 11:23 문화/과학
- “원래 후기 같은 건 얼렁뚱땅 안 쓰고 넘어가려 했다. 하지만 우리 편집장님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가 않더라. 그래서 후기를 쓰기 시작. 과연 이것을 누가 볼까, 생각도 하고 사실 처음엔 회의감도 좀 들었다. 어차피….” 2020년 12월 26일 남극장보고과학기지(장보고기지)를 출발해서 남극세종과학기지(세종기지)를 경유해 2021년 3월 18일 한국으로 돌아온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에서 ‘눈나라얼음나라’ 9호를 제작할 당시 최봉수 생물대원의 푸념입니다. ‘눈나라얼음나라’는 두 기지 월동연구대의 월동 기간 연구와 기지 생활 등을 소개하는 웹진입니다. 장보고기지 7차 월동대의 활동상을 담은 ‘눈나라얼음나라’ 9호는 83일간 망망대해를 헤치고 고국에 돌아온 아라온호에서 만들었습니다. 코로나19 이전 같으면 기지 출발 전 웹진 제작을 이미 끝내고, 비행기를 타고 편안하게 귀국했을 상황이었습니다. 아라온호 / 극지연구소 제공 아라온호와 월동대, 83일간의 여정 코로나19는 남극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통상 월동대원들이 한국에서 출발해 남극기지에서의 임무를 마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려면 대략 13개월이 걸립니다. 한국과 남극 간 이동을 비행기로 하기 때문에 이동 기간이 짧은 겁니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월동을 했던 장보고기지 7차 월동대는 ‘한국 출발→남극 월동→귀국’까지 무려 17개월이 걸렸습니다. 이동하는 데만 약 3개월이 걸렸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극지연구소는 남극 활동 참가자들의 안전 확보와 연구의 연속성 유지, 월동대 교체 등을 위한 방법을 고민한 끝에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극지 연구와 기지 보급에 빼놓을 수 없는 아라온호는 과거 남극해에서 한국 어선을 포함한 해외 선박 구조에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극지 활동자들의 안전 위협과 연구의 축소·단절 등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극지 연구를 위협하는 여러 어려운 고비도 아라온호가 있었기에 성공적으로 넘을 수 있었습니다. 극지 연구 활동에서 쇄빙선이 필요한 이유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 셈입니다. 당시 아라온호는 2020년 10월 31일 광양항을 출항한 이후 12월 장보고기지와 세종기지를 경유해 월동대 교체 등 활동을 마친 후 138일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라온호에 오르면서 귀국길에 오른 7차 월동대원들의 경우 14개월간의 기지 생활에 더해 83일이라는 긴 여정까지 마친 것입니다. 남위 74.6도의 장보고기지 주변 바다는 3월부터 얼기 시작해 10~11월에 1.5m 이상 두꺼워집니다. 민간·군용 대형 항공기가 극지 활동자들과 보급 물자를 실어나르는 천연 활주로로 이용합니다. 비행기로는 5~7시간이면 남극에서 뉴질랜드나 호주로 이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날씨가 변덕을 부리거나 간헐적인 비행기 고장 등으로 일정이 연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면 해빙이 갈라지고 약해지는 12월 초가 되면 아라온호를 기지의 첫 번째 보급과 인력 교체에 활용합니다. 아라온호는 이동에 8~10일 걸리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당시에도 월동 초 귀로 여정의 시작으로 아라온호가 어떻겠냐고 대원들에게 농담을 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그 말이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실현됐습니다. 가족과의 재회가 늦어지고, 험한 남극해를 그것도 기지에 비해 매우 좁은 공간에서 항해하는 것이 무척 걱정되고 힘들 것으로 생각한 일부 대원들(특히 4인 1실 이용 대원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세종기지, 칠레, 적도를 거치는 항해는 극지연구소 연구자를 포함한 거의 대부분이 경험할 수 없는 귀중한 추억이 될 수 있기에 대원들은 주저없이 그 83일의 항해에 동참했습니다. 힘든 월동 활동을 마치고 본인만의 시간을 즐긴 대원들도 있지만, 일부 대원들은 아라온호에서의 연구 활동을 자발적으로 도왔습니다. 특히 이창범 기관정비대원(해양경찰청 소속)은 빙어낚시 경험을 십분 살려 잡기 어렵다는 남극 빙어와 문어를 낚기도 했습니다. 비법은 ‘고패질’이 아닌 ‘챔질’이라 합니다. 이동과 연구시간에 쫓겨 낚시는 기상이 나빠 연구 활동을 못 하는 시기에만 허용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제대로 낚시의 면목을 보여줬으니 그는 진정 바다인인가 봅니다. 기지 활동 당시 엄청난 연구 활동으로 같은 부서 연구원들의 신망을 얻었던 주형민 해양대원은 아라온호에서도 마찬가지로 연구 활동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또한 월동 전 동료들의 “형민아, 너 월동 끝나면 비행기 타고 귀국하지 말고 아라온호 타고 같이 한국 가자”는 말이 실현될 줄은 몰랐을 겁니다. 이런 특수 상황의 경험을 마지막 웹진에 담는 게 좋을 것 같았고, 의욕 충만한 편집장 임세준 통신대원은 지난 8번의 제작 기간 동안 열정을 불태웠습니다. 남극장보고과학기지와 아라온호 / 극지연구소 제공 장기간 흔들리는 배에서 일을 하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때문에 최봉수 대원(편집위원 겸)은 처음엔 탐탁지 않게 참여하는 듯했습니다. 필자의 경우 승선하자마자 대기 관측 업무를 시작했는데, 항해가 길어지다 보니 월동 활동마저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대원들에게 농담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차에 원고 요청이 와 지난 호들을 읽으면서 우리가 했던 일을 돌이켜 보았습니다. 제한된 공간에서 대원들만 달라졌을 뿐인데 이전과 다른 많은 이야기가 녹아 있었습니다. 대형 이글루를 만들거나 눈썰매장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던 기억, 강추위 속에서 취수구 작업을 하거나 백두봉을 등반했던 일…. 그 속에서 함께 웃었던, 때로는 힘들었던 순간을 함께한 대원들의 표정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이 지면을 통해 7번째 장보고기지의 월동 활동을 다시 소개할 수 있어 최봉수 대원에게 덜 미안합니다. 7차 월동 요약으로 이번 글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역대 기록 쓴 월동대 “임무 수행 완료” 18명으로 구성된 장보고기지 제7차 월동대는 특별한 월동 기간을 보냈습니다. 우선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월동 기간이 역대 가장 긴 약 14개월(2019년 11월~2020년 12월)이었습니다. 기지 운영 이래 최초의 기지 사찰이 호주와 미국 기관에 의해 2차례 있었습니다. 1988년 시작한 세종기지의 월동 이래 한국 기지에서 최초로 급성충수염(맹장염) 환자가 발생해 뉴질랜드로 안전하게 후송한 일도 있었습니다. 기지 운영 이래 역대 최고 순간 풍속(초당 46.2m, 비공식)과 최저기온(-38.3도) 그리고 동계기간 최고기온(2.4도)을 기록했습니다.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의 2차례 해빙 하역, 2차례 해상 하역 등 쉽지 않은 임무도 수행했습니다. 그리고 최장 귀국 여정(83일). 이 모든 것을 담은 ‘눈나라얼음나라’ 9호와 월동보고서 작성을 끝으로 미션 완료! ※최태진은 대기과학자로 현재 극지연구소 대기연구본부에서 연구 중이다. 2008년 남극제2기지(현 남극장보고과학기지) 후보지 조사, 2010년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의 첫 남극 항해 및 후보지 정밀조사에 참여했다. 또 2014년 남극장보고기지 1차 월동대원, 2020년 남극장보고기지 7차 월동대장으로 활동했다. 연구논문 이외 저서로는 남극장보고기지에서의 첫 번째 월동 이야기인 <남극을 살다>(진동민·최태진 외 지음)가 있다.
- [언더그라운드 넷]코로나19 막는 ‘코고리’? 그후 1년(2022. 01. 03 13:33)
- 2022. 01. 03 13:33 사회
- “개발한 지 15년 됐다고 하더군요. 정신적으로 조금 이상한 분인 것 같아요. 코로나19 같은 거 무조건 나으니 마스크 쓰지 말라고…. 왜? 자신이 만든 코고리면 다 된다는 거야.” 유튜브 천하종합TV 캡처 지난해 12월 29일 통화한 ‘올해를 빛낸 인물 대상 선정위원회’ 관계자의 말이다. 코고리 마스크. 이 코너에서 지난해 연초에 다뤘던 ‘신개념 마스크’다. 마스크라고 하기는 뭐한 게 코에 끼는 장치다. 발명자 한기언씨(68)는 ‘방사선 음이온’이 나와 사방 15㎝를 막아주기 때문에 코로나19 예방효과가 있는 ‘안 보이는 마스크’라고 주장했다. 그후 어떻게 됐을까. 지난해 연초 기사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특허청이 단속에 나선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당시 식약처는 “선전하는 원적외선 방출과 같은 기능은 없었고, 코골이 방지용으로 물리적 비강 확장 목적만 신고했기 때문에 단속·고발 조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식약처가 해당 회사 대표를 검찰에 직접 고발해 약식기소에서 유죄가 나왔고, 한씨는 벌금 300만원과 공정거래위원회 과태료 500만원을 못 내겠다고 정식재판을 청구해 재판이 진행됐습니다. 1심 판결이 올해 2월에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나 재판이 진행되는 올해 내내 한씨의 거짓말과 사기행위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12월 27일 기자가 받은 제보다. 제보자는 증거로 한씨가 12월 24일에 열린 ‘제21회 올해를 빛낸 인물 대상 시상식’이라는 행사에서 ‘코로나19 방역·보건위생 대상’을 수상했다는 기사와 관련 소식을 담은 한씨 블로그 링크를 보냈다. 이미 식약처가 코로나19 방역과 아무런 상관 없다며 직접 고발 조치까지 한 회사와 대표가 관련 상까지 수상했다니? 앞서 기자가 접촉한 ‘올해를 빛낸 인물 대상 선정위원회’ 인사는 “수상을 취소해야 하나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이 인사는 한 인터넷언론사 대표다. “코고리라는 제품이 문제가 있다는 것은 행사가 끝난 다음에 알았어요. 아시다시피 시상식이라는 것이 만만치 않아요. 지역에서 추천이 와서 선정했는데, 중소기업의 경우 광고 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러니까 저 대상이라는 건 일종의 광고비 차원으로 준 상이라는 것이다. “코로나19 때문에 행사도 오랜만에 했는데 그것도 적자예요, 적자. 연예인 섭외는 공짜로 되는 겁니까. 장소 대여도 그렇고….” 한씨의 말을 들을 차례다. 근 1년 만의 통화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예방을 못 하잖아요. 지난 27년간 모든 바이러스를 예방해온 제품인데, 전 세계가 못 하고 국가가 못 한 일을 혼자 해준다고 해도 말을 안 듣습니다.” 여전히 자신의 제품이 코로나19 예방효과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효과가 있다는 과학적 근거가 있냐는 질문에 그는 “지난달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 연구소에서 코고리를 실험해 항바이러스 효과 성적서를 받았으며 그 효과가 입증됐기 때문에 베트남에 1000만개 계약 상담을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연구소 측은 12월 30일 통화에서 “회사 측에서 자의적으로 자기네 입맛에 맞게 과장해서 홍보에 사용해 연구소 이름을 사용하지 말도록 구두로 이야기한 바 있다”고 밝혔다. 한씨 블로그를 보면 코고리 또는 코바기에 이어 코비치라는 신제품도 출시했다고 선전하고 있다. 코비치는 코뚜레같이 생긴 종전 제품의 연결부문에서 빛이 나와 병원균을 없애준다고 하는데, 이 빛의 제원이 뭔지는 선전물에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한씨 주장은 일말의 사실이라도 담고 있을까. 아니다. 사기다. 코고리에서 코비치로 사기수법은 진화하고 있다. 사기에 이용당하는 행사나 대학기관의 대응도 그렇지만, 그저 재판결과만 기다리고 있는 당국의 대처도 이게 뭐하자는 것인지 싶다.
- 언더그라운드 넷
레이디경향(총 43 건 검색)
- ‘코로나19’ 종식 아니다…뇌 건강에도 악영향
- 2024. 11. 27 17:45 건강
- 코로나19, 여전히 위협적… 뇌 건강에도 악영향 코로나19가 단순히 호흡기 질환에 그치지 않고 뇌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새로운 보고서가 발표됐다. 픽셀즈 전 세계적으로 7억7600만 명 이상이 감염된 코로나19가 단순히 호흡기 질환에 그치지 않고 뇌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새로운 보고서가 발표됐다. 아직 코로나19는 종식되지 않았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동안 전 세계적으로 20만 명 이상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데이터화하지 않았을 뿐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미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가 감염 데이터를 더 이상 보고하지 않고 있어 실제 수치는 이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들, 기존 질환이 있는 환자, 그리고 합병증 위험이 높은 이들에게 코로나19는 여전히 심각한 위협으로 남아 있다. 감염 시 나타나는 기침, 가슴 통증, 피로, 발열 같은 증상뿐만 아니라, 코로나19는 감염될 때마다 뇌에 장기적인 흔적을 남길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가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5가지, 브레인 포그(Brain Fog), 혼란과 불안, 우울증,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다. 다수의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특히 입원이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경우, 신경학적 문제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뇌 영상 연구에서는 코로나19 감염자들의 뇌 용적 감소가 관찰되었으며, 경증 또는 중등도의 코로나19 환자조차 뇌 염증 수치가 뇌 노화 7년에 해당하는 결과를 보였다. 코로나19에 감염된 100만 명 이상의 참가자와 감염되지 않은 600만 명 이상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에서는 60세 이상의 감염자가 감염되지 않은 동 연령대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이 더 높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코로나19와 그로 인한 뇌 건강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과 부스터 샷을 통한 예방을 강조한다. 감염되더라도 중증도를 낮추고 장기적인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 그 외에도 실내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 정기적인 검사, 감염 의심 시 자가 격리, 아픈 사람과의 접촉 피하기 등이 권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평소 뇌 건강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 7~8시간의 숙면, 면역 체계를 지원하는 건강한 식단 섭취가 필수라고 덧붙인다.
- 백신 미접종 코로나19 환자, ‘안면마비’ 위험성 높다
- 2023. 09. 12 07:17 건강
-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과 안면마비 발생 위험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국내 연구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과 안면마비 발생 위험 사이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특히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코로나19 중증도가 높은 감염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안면마비 발생 위험이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김혜준 연구원, 차의과학대학교 정보과학교실 정석송 교수)은 건강보험공단 및 질병관리청에 등재된 4815만 8464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SARS-CoV-2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안면마비 발생 위험을 분석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안면마비는 안면신경 기능에 이상이 생겨 얼굴의 표정과 움직임을 담당하는 근육이 마비되는 질환이다. 염증, 외상 등 후천적 원인으로 발생한다. 코로나19와 안면마비에 관한 선행 연구에서는 코로나19 감염 후 12개월까지도 신경학적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고, 백신 접종의 부작용으로 안면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제시된 바 있다. 기존 연구는 대부분 백신 부작용에 초점을 맞췄고, 안면마비 증상의 추적관찰도 단기간만 실시됐다. 따라서 코로나19 감염 자체로 인한 안면마비 위험과 감염 후 뒤늦게 발현되는 안면마비 위험에 대해선 명확히 정의하기 어려웠다. 연구팀이 이를 평가하기 위해 코로나19 감염 여부에 따라 감염군(1159만 3365명), 미감염군(3656만 5099명)으로 구분하여 최대 4개월 동안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감염군은 미감염군에 비해 안면마비 발생 위험이 24% 더 높았다. 백신 접종 및 코로나19 감염 여부에 따른 안면마비 위험. 서울대병원 제공 백신 접종 완료 여부를 기준으로 구분한 결과, 접종 미완료(미접종 또는 1차 접종) 대상자 중 감염군의 안면마비 위험은 미감염군보다 84% 높았다. 반면 접종 완료(2차 접종) 대상자 중 감염군의 안면마비 위험은 미감염군보다 20% 높았다. 또한 접종 완료 및 미완료 대상자 모두에서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중증일수록 안면마비 발생 위험도 높아지는 결과가 공통으로 나타났다. 특히 감염 후 중등도에서 중증 증상이 있는 사람은 미감염자보다 안면마비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추가로 추적관찰 이전에 안면마비 병력이 있었던 사람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 또는 1차만 접종한 경우,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안면마비 재발 위험이 증가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박상민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백신 미접종자나 1차까지만 접종한 사람은 코로나19 감염 시 안면마비 증상에 더욱 주의해야 함을 보여준다”며 “코로나19와 안면마비의 연관성에 대해 더욱 포괄적 이해와 명확한 기전을 파악할 수 있는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감염병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임상 미생물과 감염(Clinical Microbiology and Infection)’ 최신호에 게재됐다.
- 코로나19, 알츠하이머 걸릴 확률 높인다
- 2022. 09. 22 17:24 건강
- 코로나19에 확진된 65세 이상 노인은 1년 이내 알츠하이머 질환이 발병될 확률이 50~80%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얼룩진 세 번째 가을을 맞이하고 있다. 세계 여러 과학자는 여전히 이 고약한 바이러스가 장기적으로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케이스웨스턴리저브 대학교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노인의 경우 코로나 감염이 건강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케이스웨스턴리저브 대학교 ‘알츠하이머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65세 이상의 노인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동년배에 비해 1년 이내 알츠하이머에 걸릴 확률이 50~80% 더 높았다. 가장 높은 위험군은 85세 이상의 여성이었다. 논문의 공동 저자 파멜라 데이비스 박사는 “알츠하이머의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염증으로 보인다”며 “제2형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 감염은 염증을 포함한 중추 신경계 이상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번 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65세 이상 미국인 수백만 명의 의료 기록을 토대로 이뤄졌다. 그중 코로나19에 감염된 그룹 40만 명, 대조군은 약 6백만 명의 의료 기록을 바탕으로 통계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감염이 실제 환자에게 알츠하이머 병을 유발하는지, 또는 바이러스가 질병 요인이 빨리 발현되게 하는지의 여부는 이번 실험으로 알 수 없다는 점이 한계였다”며 “앞으로 더 많은 연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이비스 박사는 “알츠하이머는 치료법이 없는 질병이다. 단지 고혈압, 심장 질환, 비만, 운동 부족 등 생활 속에서 위험 요소를 줄이면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재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를 앓고 있고 이에 대한 연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 질병이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계속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 코로나19 이후 2년만, 유럽 최대 규모 한류 행사 열린다
- 2022. 05. 11 10:08 문화/생활
- 한국관광공사 제공 코로나19 이후 2년여 만에 유럽에서 최대 규모의 한류행사가 열린다.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14일부터 15일 이틀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이치방크 파크에서 ‘2022 코리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이 함께 하는 이번 행사는 ‘미리 체험하는 한국, 한국에서 만나요!’를 주제로 펼쳐진다. 행사는 한류 콘텐츠를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짜여졌다. 엑소(EXO) 카이, NCT Dream 등 국내 유명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는 K팝 콘서트 ‘KPOP.FLEX’와 연계한 무대를 비롯해 유럽 전역에 있는 약 8만여 명의 한류 팬을 대상으로 한국 홍보를 위한 적극적인 부스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야외중앙무대에서는 한복패션쇼, 국내 넌버벌 공연, 비보잉 등 한국을 대표하는 퍼포먼스 및 소비자 참여 특별 이벤트를 선보인다. 특히 행사 첫날 선보이는 K팝 커버댄스 최종 결선 무대는 유럽 전역 200여 팀 간의 예선을 거쳐 선발된 4개 팀이 한국 왕복항공권을 두고 뜨거운 경쟁을 펼친다. 한국관광홍보관에서는 부산시, 인천시, 전라북도, 전라남도 등 국내 6개 지자체와 여행사가 공동으로 참가하여 현장 한류팬을 대상으로 방한상품 집중 판촉에 나선다. 한류 콘텐츠 체험부스를 조성해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은 한국 드라마 ‘빈센조’, ‘갯마을 차차차’ 등을 활용한 포토존을 운영하고, 퀴즈 이벤트 등을 통해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의 장도 마련한다. 이외에도 한국기업홍보관에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CJ푸드, 삼양식품 등 국내 기관 및 식품, 화장품 기업들과 협업해 치킨, 라면 등을 시식하고, 뷰티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유진호 관광상품실장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급성장한 OTT 시장에 힘입어 K콘텐츠 수출액이 최근 5년간 연평균 18.7% 증가했다”며 “이런 한류 신드롬의 열기가 코로나19 이후 실제 한국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한류관광 홍보 마케팅 활동에 전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 2022코리아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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