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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310 건 검색)

LG그룹 탄소 425만톤 줄였다···“축구장 10만개 크기 숲 조성한 효과”
2024. 11. 17 12:00 경제|경제|국제|과학·환경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LG전자 북미법인 사옥 전경. 2020년 준공된 이 사옥은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 ‘리드(LEED)’의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받았다. LG 제공 LG는 그룹 7개 계열사가 지난해 탄소...
HD현대로보틱스, 크기·작업시간 줄인 산업 로봇 출시
2024. 10. 21 14:07 경제|경제|경제|IT
... 로봇 대비 무게와 작업 시간이 크게 줄고, 작업 반경이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구조설계를 최적화해 크기를 줄이는 방식으로 기존 대비 로봇의 무게를 최대 12% 줄이고, 작업 시간을 최대 11% 단축했다고...
‘조선씩 크기’…러, 한국어 설문지로 북한군 군복 치수 조사
2024. 10. 21 06:00 국제
... 러시아어로 병기됐다. 러시아와 북한의 사이즈 표기법이 다른 점을 고려해 ‘러시아씩 모자 크기’ ‘러시아씩 군복의 키 치수(키와 관련)’를 ㎝ 단위로 풀어서 설명한 점도 눈에 띈다. 러시아식...
러, 북한군에 ‘조선씩 크기’ ‘작성해 주세요’ 한국어 설문지 제공
2024. 10. 20 10:15 국제
... 러시아어로 병기됐다. 러시아와 북한의 사이즈 표기법이 다른 점을 고려해 ‘러시아씩 모자 크기’, ‘러시아씩 군복의 키 치수(키와 관련)’를 ㎝ 단위로 풀어서 설명한 점도 눈에 띈다....

스포츠경향(총 178 건 검색)

뉴진스 민지, 성덕 됐다 “은우·정우, 더 크기 전 보고파” (슈돌)
2024. 11. 27 21:03 연예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뉴진스 민지가 은우·정우 형제의 찐팬임을 드러냈다. 27일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하 ‘슈돌’)에는 김준호와 은우·정우 부자를 만나러 뉴진스 민지가 찾아왔다. 앞서 민지는 팬 소통 플랫폼 포닝을 통해 은우·정우 형제의 찐팬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민지는 ‘슈돌 나도 출연하고 싶다. 시간만 있고 받아만 주시면. 애기들 귀엽다’며 메시지를 남겼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날 역시 민지는 “아가(은우·정우)들이 더 크기 전에 꼭 만나고 싶어서 직접 출연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은우·정우의 부친 김준호에게 “제일 좋아하는 장면은 은우에게 소시지 구워 줄 때 정우가 애처롭게 바라보는 거다. 또 나연 이모를 독차지하는 모습도 귀여웠다. 두부 한 모는 그냥 퍼먹는 모습을 보고 너무 놀랐다”며 슈돌 애청자임을 드러냈다. 또 은우에게는 “누나 알아. 은우 두부 좋아하지?”라고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이를 본 MC들은 “엄청 디테일하게 알고 있다. 슈돌을 다 보셨구나”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손톱 크기에 콘솔게임 45편…삼성전자, 1TB 마이크로SD 출시
2024. 08. 01 10:19 생활
삼성전자는 1TB(테라바이트) 고용량 마이크로SD 카드 ‘PRO Plus’와 ‘EVO Plus’ 등 2종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1TB 용량은 2.3MB(메가바이트) 4K UHD 해상도 이미지 40만장 또는 20GB 콘솔 게임 45편 이상을 저장할 수 있어 크리에이터, 콘솔 게임 이용자 등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두 제품은 각각 초당 최대 180MB, 160MB의 연속 읽기 속도를 제공한다. 28나노 컨트롤러를 통해 전력 효율을 개선해 배터리 소모량을 줄였으며, 오류를 감지하고 정정하는 ECC 엔진의 한 종류인 LDPC(저밀도 패리티 검사 코드)를 기존 1KB(킬로바이트)에서 2KB로 향상해 데이터 유실을 최소화하고 제품의 신뢰를 높였다. UHS 스피드 클래스 3(U3), 비디오 스피드 클래스 30(V30), A2 등급을 갖춰 빠른 데이터 로딩과 멀티태스킹 작업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방수, 내열, 엑스레이, 자기장, 낙하, 마모 등 6가지 항목에 대한 검증을 완료해 극한의 외부 환경에서도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02년 낸드플래시 시장 1위에 올라선 이래로 20년 넘게 낸드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낸드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36.8%로, 작년 점유율(32.8%)보다 늘었다.
골프공 크기 우박 쏟아져…인스피라토 콜로라도 여자 오픈 최종라운드 취소
2024. 06. 02 15:05 스포츠종합
인스피라토 콜로라도 여자오픈 최종라운드가 ‘기록적인 크기’의 우박으로 취소됐다. 1일(현지 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그린밸리 랜치 골프클럽에 골프공 크기의 우박이 쏟아지면서 대회 최종라운드가 공식 취소됐다. 인스피라토 콜로라도 여자오픈 홈페이지 갈무리 대회 관계자는 “이날 새벽 골프공 크기만한 우박이 최대 12인치(약 30㎝) 강수량으로 쏟아졌고, 코스를 점검한 결과 최종 라운드를 치를 수 없게 됐다”면서 “지난 36개 홀의 결과가 최종성적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2라운드까지 132타, 12언더파를 기록한 줄리아나 헝(타이완)이 최종 우승자가 됐고, 대회 우승상금 10만러를 획득하게 됐다. 2라운드에서 헝과 동타(7언더 파)를 적어내며 1타차까지 따라잡았던 다나 펄(미국)은 그대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트 브라이언트 그린밸리 랜치 골프 클럽의 총지배인은 “기록적인 크기의 우박이 필드에 수백에서 수천 개의 상처들을 남겼고, 결국 대회가 취소됐다”면서 “지난 18년간 이곳에서 일을 했지만, 이 같은 크기의 우박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브라이언트 총지배인은 “수 십만 개의 우박이 떨어진 그린은 마치 전쟁터와 같다”면서 “잔디뿐 아니라 우박에 맞아 부러진 많은 나무를 정리하는데 수 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각 티슈 크기’ 초소형 고화질 프로젝터 ‘LG 시네빔 큐브’ 출시
2024. 03. 18 10:52 생활
LG전자가 초소형 프리미엄 4K 프로젝터 ‘LG 시네빔 큐브’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가정용 미니 각 티슈 수준의 작은 사이즈에 무게도 1.49㎏으로 가벼운 게 특징이다. 프리미엄 4K 프로젝터 ‘LG 시네빔 큐브’ 4K UHD 해상도에 최대 120인치 초대형 화면을 선명하게 구현하며, 디지털영화협회(DCI)의 색 영역인 DCI-P3를 154% 충족하고 45만대 1 명암비를 지원해 풍부하고 정확하게 색을 표현한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자동 화면·초점 맞춤 기능이 적용돼 전원만 켜면 선명하고 반듯한 직사각형 화면을 자동으로 만들어 줘 고객이 장소를 옮겨 기기를 작동할 때마다 매번 화면을 조절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빛의 삼원색을 구현하는 레이저를 활용한 ‘RGB 레이저 광원’을 탑재해 일반 램프 광원보다 정확한 색을 표현하고, 밝은 환경에서도 한층 더 선명한 화면을 보여준다. 360도 회전 가능한 일체형 스탠드도 적용됐다. LG전자의 독자 플랫폼 웹(web)OS를 기반으로 별도 기기를 연결하지 않고도 인터넷에 연결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애플 iOS 및 안드로이드 OS 기기와도 간편하게 화면을 공유한다.

주간경향(총 5 건 검색)

[가깝고도 먼 아세안] (40) 키가 경제다? 베트남에 부는 ‘키 크기’ 열풍(2024. 11. 08 16:00)
2024. 11. 08 16:00 국제
2024년 5월 31일 베트남 호찌민 베이비 피어 박람회에서 키 성장 분유 부스를 찾는 베트남 고객들. 유영국 제공 베트남 사회 전체에 ‘키 크기’ 열풍이 불고 있다. 2022년 11월 베트남 수도 하노이시 당국은 2030년까지 평균신장을 남성 170.5㎝, 여성 159㎝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베트남 보건부 산하 모자보건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베트남 18세 평균신장은 남성 168.1㎝, 여성 155.6㎝로 20년 전보다 각각 5.8㎝, 3.3㎝ 성장했다. 지난 20년간의 키 성장 추이로 봤을 때 하노이시의 2030년 목표 달성은 무난해 보인다. 그런데 한 나라의 수도에서 평균신장 성장 목표를 선언할 정도로 베트남에서 키 성장은 중요한 이슈일까? 베트남 전역에서 불고 있는 키 성장 열풍은 국가 차원의 관심이 반영돼 있다. 국민의 건강과 생활 수준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자 하는 상징적 선언으로 볼 수 있다. 또한 평균신장은 국민의 영양 상태와 건강 수준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다. 일반 국민이 복잡한 경제지표를 보지 않더라도 젊은 세대의 큰 키는 국가 발전의 변화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표상이기도 하다. 미국의 경제 봉쇄로 인한 식량 부족으로 1988년까지 300만명이 기아에 허덕였던 베트남 기성 세대에게는 쑥쑥 자라나는 젊은 세대가 국가의 밝은 미래로 보일 수밖에 없다. 자녀 키 성장에 돈 아끼지 않는 베트남 부모들 2023년 6월 베트남 언론매체 ‘브이엔 익스프레스(VN Express)’는 ‘자녀의 키 크기 운동을 위해 수천만동을 지출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피트니스센터에는 아이들의 성장 발육에 도움이 되는 운동을 시키는 부모들이 돈을 아끼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일반 공장 노동자의 급여가 한국돈으로 30만원이 채 안 되는 베트남에서 1회에 3만원이 넘는 운동을 시키는 부모가 많다는 것이다. 지난 7월 또 다른 베트남 언론 ‘베트남 넷(Vietnam Net)’은 자녀들에게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게 하려는 부모들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칼슘과 비타민을 먹여도 키가 크지 않는다며 전문의 상담을 통해 성장호르몬 주사라는 확실한 방법을 찾고 있다는 내용이다. 기사 말미에는 베트남에서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지 못하면 다른 나라에 가서라도 맞추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는 부모의 모습도 보여준다. 베트남에서는 연령이 낮아질수록 키 성장 욕구는 치열하다. 1~3세 아이들이 먹는 분유에도 키 성장 기능을 강조한 제품들이 절찬리에 판매 중이다. 베트남의 현지 기업인 비나밀크와 누티푸드가 키 성장을 우회적으로 표기한 ‘그로 업(Grow Up)’ 명기를 통해 다양한 키 성장 분유를 제조 판매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들은 자체 브랜드뿐만 아니라 스웨덴, 일본 브랜드도 수입하며 차별화하고 있다. 한국 기업 중에는 일동후디스의 하이키드가 베트남 엄마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국으로 출장 간다고 하면 영유아가 있는 베트남 지인들이 일동후디스 분유를 사다 달라고 부탁하는 일이 다반사라는 것. 베트남에 정식 수입되기 전부터 입소문이나 보따리상들을 통해 비공식 유통되던 제품들이 정식으로 수입되면서 매출이 급증했다. 회사 자체적인 발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약 400억원가량이 베트남에서 판매됐다. 베트남 국민 기업의 우유 나눔 활동 베트남 1위 우유 회사이자 베트남 사람들에게 가장 존경받는 국민기업인 비나밀크는 저소득층 아이들의 키 성장을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열심이다. 도시와 농어촌 산간 아이들이 차별 없이 키가 커야 국가도 성장할 수 있다는 취지로 ‘솟아라 베트남(Vuon Cao Vietnam)’이라는 캠페인을 2008년부터 17년째 진행하고 있다. ‘100만 잔의 우유’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행사를 통해 빈곤 아동들, 성장 발육이 부진한 산간지역, 특히 소수민족 아이들에게 우유를 선물하고 있다. 현재까지 50만명의 아이들에게 2000억동(약 110억원)가량의 우유를 선물했는데 더 많은 아이가 도움이 필요하다. 많은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서 어떤 사회공헌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데 필자는 이 행사에 적극 관심을 두기를 권한다. 베트남 정부는 지역 균형 발전에 신경을 많이 쓰는데 한국 기업들이 가려운 곳을 긁어준다면 좋아할 수밖에 없다. 베트남 젊은 세대들의 키가 커지면서 소비재 시장에 다양한 변화가 일고 있다. 우선 사람들의 먹는 양이 달라졌다. 올해 베트남 1위 라면 업체인 에이스쿡의 대표상품인 하오하오는 기존 75g에서 100g으로 33% 증량한 봉지라면을 출시했다. 한국 봉지라면의 중량이 120g 내외인 것을 고려하면 한국보다는 여전히 적은 양이지만 베트남에서는 파격적인 변화다. 비나밀크 역시 180㎖였던 멸균우유 팩을 250㎖로 38% 증량한 제품을 출시하고 메인 상품으로 집중하고 있다. 1995년 오리온 초코파이가 처음 베트남에 진출했을 때만 하더라도 초코파이 1개는 출출할 때 먹는 식사 한 끼 대용품으로 인기가 있었다. 하지만 이제 베트남 청소년들은 2개는 먹어야 양이 찬다고 말한다. 베트남 책상과 의자의 크기도 달라지고 있다. 2023년 10월 베트남 교육훈련부는 과학기술부, 보건부, 베트남 교육과학연구소와 협력해 학생들의 실제 신체 상태에 맞게 책상과 의자의 규격을 조정하고 개정할 계획을 발표했다. 학교뿐만 아니라 일반 식당의 테이블도 달라지고 있다. 베트남 식당의 4인용 테이블은 한국인 4명이 앉기에는 다소 비좁았으나 이제는 베트남 젊은 세대에게도 맞지 않는다. 그래서 새로 생긴 식당들의 테이블은 전보다 넓어지고 있다. 사람이 커지고 가구가 커지면 보다 넓은 집에서 살게 된다. 베트남 패션 업계도 크게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단순하게 선호하는 옷의 크기만 커지는 것이 아니라 체격 자체가 달라지면서 기존과 다른 취향의 옷차림과 유행이 생겨날 수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의 성적도 향상되지 않을까 예상된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도 2000년대 전후로 평균신장이 커지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데 베트남도 그 모습이 예측된다. 10년 후에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는 소식도 들려오지 않을까.
가깝고도 먼 아세안
[단독] ‘어르신 운전중’ 스티커 문구·크기 통일(2023. 07. 28 11:06)
2023. 07. 28 11:06 사회
ㆍ경찰청,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입법예고 ㆍ스티커 부착 자발적 참여가 관건 지난 7월 11일 경찰청이 고령 운전자의 차량에 부착할 수 있는 스티커의 문구를 ‘어르신 운전중’으로 통일하는 내용 등이 담긴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을 입법예고했다. / 경찰청 제공 ‘어르신 운전중’. 고령자가 운전하는 차량이라는 사실을 알리는 표지(스티커)를 이런 내용으로 통일하는 방안을 경찰청이 추진하고 있다. 스티커의 크기와 색깔 등도 일정한 규격을 따르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65세 이상 고령자 차량을 대상으로 한 인식도를 높여 안전 및 배려 운전을 유도하려는 게 목적이다. 현재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제작·배부하는 고령 운전자 스티커는 정해진 기준이 없어 디자인이 천차만별이다. 동일한 문구와 규격의 스티커 부착이 정착된다면,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등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으리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고령자들이 스티커 부착에 얼마나 동참할지 장담하기 어렵다는 견해도 있다. 이번 방안은 고령 운전자를 둘러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이다. 운전면허를 자진해서 반납한 고령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를 시행 중이지만, 참여율이 저조한 상황이다. 정부는 일정한 조건을 달아 면허를 허용하는 ‘조건부 운전면허제도’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시민의 교통안전 확보와 함께 고령자의 운전할 권리나 이동권도 함께 보장한다는 시각에서 대책 마련에 접근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각양각색 디자인 하나로 통일 국회는 2022년 12월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고령 운전자의 차량에 부착하는 알림 표지를 정부와 지자체가 제작·배부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를 신설한 내용이다. 이는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2021년 10월)과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2022년 9월)이 각각 발의한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토대로 논의한 끝에 나온 결과다. 도로교통법 개정안은 지난 7월 4일부터 시행됐다. 스티커와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은 하위 법령에서 규정토록 했다. 이에 따라 주무부처인 경찰청은 지난 7월 11일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시행규칙 개정안은 고령 운전자를 ‘운전면허를 받은 65세 이상’으로 규정했다. 경찰청은 노인복지법과 도로교통법 등 여러 법령 등에서 노인을 65세 이상으로 정의한 점을 고려했다. 다만 개정안 마련 과정에서 고령자를 65세로 설정하는 게 시대 상황과 부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정우택 의원이 발의했던 도로교통법 개정안도 고령 운전자를 70세 이상으로 명시했다. 시행규칙 개정안에는 고령 운전자 차량이라는 점을 알리는 스티커의 상세한 규격도 담았다. 문구는 ‘어르신 운전중’이다. 크기는 가로 30㎝, 세로 10㎝로 정했다. 바탕은 파란색, 글자는 흰색으로 제작해야 한다. 글씨체는 ‘HY헤드라인M’을 써야 한다. 경찰청은 “후방 운전자의 피로감을 줄일 수 있는 파란색 바탕을 적용했다”라며 “글씨는 바탕색과 대비될 수 있는 흰색을 적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기본적인 내용과 크기 등을 변경하지 않는 선에서 문구를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지자체에서 표지를 제작·배부했을 때 해당 지자체명을 작은 글씨로 삽입할 수 있도록 조치한 것”이라고 했다. 예를 들어 서울시에서 스티커를 제작·배부했다면 ‘어르신 운전중’ 문구 아래 ‘서울시’라고 표기할 수 있다는 얘기다. 스티커의 앞면은 반사지로, 뒷면은 탈부착할 수 있는 고무자석으로 제작한다. 부착 위치는 ‘차의 뒷면 중 안전운전에 지장을 주지 않고 시인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장소’다. 차량 후면 유리는 해당하지 않는다. 경찰청은 “고령 운전자의 뒤쪽 시야를 방해하지 않고 다른 차량 운전자가 쉽게 인지할 수 있게 차량 뒷면 좌측에 부착한다”고 했다. 이런 스티커 디자인은 설문조사 결과도 참고해 결정했다. 입법예고에 앞서 경찰청이 75세 이상 고령자 1190명을 대상으로 디자인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1위가 ‘어르신 운전중’이었다. 2위는 ‘고령자 안전’, 3위는 ‘시니어 운전자’로 집계됐다. 비고령자 1만89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는 1위가 ‘고령자 운전중’이었다. ‘어르신 운전자’와 ‘시니어 안전’이 뒤를 이었다. 경찰청은 입법예고한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오는 8월 21일까지 받는다. 이후 중대한 하자가 없으면 오는 10월쯤부터 스티커의 제작·배부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하고 있다. 서울시에서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고령자에게 제공하는 교통카드 / 서울시 제공 긍정 효과 기대…관건은 참여율 지금도 경찰청과 국토교통부, 도로교통공단 등이 협업해 개발한 고령 운전자 스티커가 존재한다. 또 여러 지자체가 각자 디자인한 스티커를 지역 주민들에게 배부하고 있다. 원형, 사각형 등 형태와 문구 내용, 크기 등이 제각각이다. 배부 대상 나이 기준도 65세, 70세 등 지자체별로 다르다. 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고령 운전자 스티커의 디자인 형태가 워낙 다양하다 보니 스티커를 보더라도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라며 “누구나 쉽게 고령 운전자 차량을 식별할 수 있도록 규격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번 스티커 부착이 확대되면 안전운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의석 도로교통공단 교수는 “스티커 부착이 잘 정착된다면 이 디자인만 봐도 고령 운전자라는 점을 인식하고 배려 운전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관건은 참여율이다. 스티커 부착이 강제 규정은 아니다. 지금도 도로에서 ‘초보운전’이나 ‘아이가 타고 있어요’ 등은 자주 보이지만 고령 운전자 스티커를 붙인 차량을 찾기는 쉽지 않다. 고령자들이 스티커 부착에 거부감이 크다는 뜻이다. 이번 스티커 또한 고령자들로부터 외면받을 것이란 의견이 나오는 배경이다. 정의석 교수는 “고령자들이 스티커를 붙이면 배려나 양보보다는 무시를 당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라고 말하면서도 “이는 기우”라고 평가했다. 그는 “고령자 스티커가 있는 차량을 얼마든지 배려할 수 있다는 비고령자들이 10명 중 8명은 될 것”이라며 “도로에서 배려를 받더라도 이를 잘 인지하지 못할 수 있는 반면에 위협이나 무시를 당한 사례는 크게 각인되기 때문에 실제와 다른 걱정이 나오는 것 같다”고 했다.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고령자 스티커가 부착된 차량을 상대로 주의 운전을 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앞서 권칠승 의원과 정우택 의원이 발의한 도로교통법 개정안에 유사한 내용이 포함됐다. 스티커를 부착한 차량에 위협·위해를 주는 행위를 금지하거나, 양보 등 주의 운전을 하도록 규정한 조항이 그렇다. 이런 내용은 그러나 국회 논의 과정에서 제외됐다. 경찰청은 고령 운전자 스티커를 운영해본 뒤, 주의 의무를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할지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참여 저조한 면허 자진반납 고령 운전자의 안전이 주요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인구 고령화가 맞물리면서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체 교통사고 발생 건수와 사망자 등의 지표는 감소하고 있는 반면, 고령 운전자의 사고는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 통계를 보면, 2012~2022년 고령 운전자가 가해자인 교통사고의 증감률은 연평균 8.6%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2022년은 3만4652건으로 전년보다 8.8% 증가했다. 정부는 여러 방편을 내놓고 있다. 운전면허 자진반납제도가 대표적이다. 지자체가 운전면허를 반납한 고령 운전자에게 10만~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나 교통카드 등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2018년 부산시가 ‘교통안전 증진 조례’를 제정해 시행한 이후 현재 약 190개 지자체가 운영 중이다. 나이 기준은 65세와 70세 등 각기 다르다. 하지만 최근 3년 동안 65세 이상 운전자의 면허 자진반납 비율은 평균 2%대에 그친다. 2022년 65세 이상 면허 소지자 438만7358명 가운데 11만2942명(2.6%)만 면허를 반납했다. 경찰청은 자진반납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내년도 관련 예산을 90억원까지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올해 18억원보다 5배나 많은 액수다. 면허 반납 인센티브는 지자체의 자체 예산과 함께 중앙 정부가 보조금 30%를 지원한다. 내년에는 보조금 비율도 50%로 높이는 방안을 두고 관계 부처와 협의 중이다. 그러나 예산을 늘린다고 해서 자진반납 비율이 눈에 띄게 증가할지는 미지수다. 기본적으로 신체가 노쇠하면 계단을 오르내리는 등 많은 움직임이 필요한 대중교통보다는 자차 이용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또 대중교통이 열악한 시골에 거주하는 고령자는 차량이 없으면 일상생활조차 곤란할 때가 많다. 생업을 위해 반드시 차량이 필요한 고령자도 면허 반납이 선택지가 될 수는 없다. 전라북도가 개발한 ‘차량형 고령 운전자 인지지각능력 검사시스템’에 70대 노인이 앉아 가상현실(VR) 모의주행을 하고 있다. / 전북도 제공 자가운전을 하지 않더라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수단을 지원하는 것도 방법으로 꼽힌다. 정의석 도로교통공단 교수는 “일부 농촌 지역에서 100원만 내면 콜택시를 탈 수 있게 하는 제도를 운용하는 것처럼, 저렴한 가격에 편리한 교통수단을 지원한다면 운전을 그만두는 고령자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시간·공간 제한 조건으로 면허 발급 또 다른 대안으로 ‘조건부 운전면허제도’가 떠오르고 있다. 운전능력이 면허 취소 수준이 아니라면, 야간이나 고속도로 운전 금지, 첨단 운전보조장치 부착 등을 지킨다는 조건을 달아 면허를 내주는 방안이다. 정부는 2022년 이 제도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2024년 연구용역이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제도 설계 작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제도를 적용할 기준 나이를 설정해야 한다. 더불어 운전능력을 평가할 기준과 방법, 능력에 따라 제한할 시간 등의 요소도 마련해야 한다. 조건을 위반한 차량을 어떻게 단속하고 어떤 처분을 내릴지도 검토해야 한다. 특히 과연 실질적인 단속이 가능할지를 두고 의문이 제기된다. 단속을 통한 사고 예방보다는 조건을 어긴 상황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처벌 수위를 높이는 방식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건부 면허제는 미국, 호주, 독일 등 해외에선 이미 시행 중이다. 자택 주변의 병원 등으로 운전 가능한 공간을 제한하거나 고속도로에서는 운전을 금지하는 조건으로 면허를 발급하는 방식이다. 또 낮 시간대에만 운전을 허용하는 등 시간 조건을 걸기도 한다. 고령자가 운전대를 놓게 만드는 시각이 아니라 운전할 권리를 보장하면서 안전도 도모하는 쪽으로 대책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화라는 자연스러운 현상 앞에서 고령자 개인에게 화살을 돌려선 안 된다는 취지다. 한 국책연구소 관계자는 “고령자 사고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20대 전후에서도 운전이 익숙하지 않아 노인만큼 사고를 많이 낸다. 그러면 이들의 운전도 막아야 하는 건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라며 “‘긴급 제동장치’ 등 안전을 위한 보조 장치를 장착한 고령 운전자를 지원하는 등의 방식도 고려해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언더그라운드 넷]호빵 크기는 줄어들었을까(2020. 12. 04 14:23)
2020. 12. 04 14:23 경제
시작은 한 누리꾼의 호기심이었다. 분명 자신이 어릴 때보다 호빵의 크기가 작아진 것 같은데, 삼립호빵 홈페이지에 가서 보니 거기엔 이렇게 적혀 있었다는 것이다. “제품의 직경은 10㎝ 중량 90g으로 호빵 규격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그런데 계속해서 검색하던 이 누리꾼은 한 인터넷매체의 카드뉴스에서 다음과 같은 소개를 발견했다. “2018년 호빵 직경 10㎝, 무게 108g으로 1971년과 동일” 차이를 알겠는가. 108g과 90g. 실제론 은근슬쩍 18g을 줄여놓고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다’고 거짓홍보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일까. SPC그룹/보배드림 캡처 SPC삼립 측은 펄쩍 뛰는 반응을 보였다. 속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첫 출시 후 중량은 변하지 않았으며, 다만 2006년 발간된 사사(社史)에 수분이 날아가기 전 제조중량(생산스펙) 기준으로 108g으로 실린 적이 있는데, 거기에 사용된 데이터가 그 후에도 간헐적으로 인용되며 빚어진 혼선으로 추정한다는 것이다. 논란을 확실히 종결시키는 방법이 없지는 않다. 포장지에 적혀 있는 영양성분표를 제시하면 된다. 처음 의혹을 제기한 누리꾼도 108g으로 표기된 영양성분표 자료는 제시하지 못했다. 회사 측도 과거 1971년 제작된 호빵봉지의 영양성분표와 같은 자료는 보관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다 발견한 자료. 2014년과 2015년에 95g으로 단팥호빵의 중량을 표시한 영양성분표 사진이다. 이건 뭘까. “유통채널 별로 조금 차이가 있어요. 할인점이나 편의점에 들어가는 것과 개인이 하는 대리점에 들어가는 스펙이 조금씩 다르기는 합니다.” 할인점·편의점에서 번들로 파는 호빵은 90g 기준인 데 반해 슈퍼 등에 대리점을 통해 나가는 호빵은 지금도 95g 기준으로 나가는 제품이 있으며 가격은 아무래도 95g짜리가 권장소비자가 기준으로 약 135원 더 비싸다는 것이다. 아무튼 결론을 내자. 처음 누리꾼이 느낀 호빵 크기의 차이는 주로 사먹던 곳이 동네슈퍼에서 마트나 편의점으로 바뀌면서 생긴 ‘착시’일 가능성이 크다. 그 누리꾼은 “내 말이 틀리면 나를 고소·고발하라”고 하던데? “해당 글에 대한 조치나 작성자 고소는 검토한 적 없고, 이렇게 기자분들 문의가 오면 설명하고 있습니다.” 회사 측의 답이다.
언더그라운드 넷
[헬스케어]크기는 ‘남성’의 자존심이다?(2005. 06. 21)
2005. 06. 21 사회
외국 유학경험이 있는 박모씨(35)는 당시 경험한 일 때문에 아직도 콤플렉스에 시달린다. 그 콤플렉스는 바로 ‘콘돔’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어느날 아무 생각없이 대형 식료품점에서 콘돔을 구입했는데, 성관계를 하는 중에 계속 콘돔이 빠졌다. 처음에는 콘돔의 윤활제 때문인가 생각했다. 하지만 한국에서도 콘돔을 사용했던 박씨는 처음 맞닥뜨린 그 상황을 좀처럼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원인은 바로 콘돔과 음경의 크기 차이였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박씨는 그것이 유럽에서 생산되는 콘돔의 표준 사이즈(EN-600)임을 알고는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EN-600은 ‘길이 17㎝, 직경 4.9~5.6㎝ 표준용’이었기 때문이다. 발기시 평균 길이가 11.2㎝, 직경 4.1㎝인 한국인의 시각에서 보면 박씨의 당황스러움은 이해가 되고도 남는다. 그러나 한국에서 수출되는 미국·유럽용 콘돔은 EN-600의 평균 사이즈를 넘는 20㎝짜리도 있으며, 섹스의 선진국이라 불리는 스웨덴으로 나가는 제품은 길이가 23㎝에 달하는 것도 있으니 ‘스몰 콤플렉스’가 있는 한국 남성이 외국에 가면 더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로 인해 박씨는 지금까지도 성기 왜소 콤플렉스에 시달리고 있다. 인터넷만 누르면 접속되는 성인사이트에 난무하는 ‘빅 사이즈’ 들을 보면서 다시 그 기억들을 떠올리게 되고, 성관계를 하면서도 계속 콘돔에 신경이 쓰여 제대로 발기가 되지 않았다. 박씨는 이미 스물한살에 멈춘 성기의 발육을 위해 약물을 복용하고 물리적인 편법들을 쓰기도 했다. 물론 효과는 전혀 없었지만. 한국 남성 10명 중 8명이 음경왜소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 실제 정상적인 크기인 남성들조차 자신의 것이 작다고 느낀다. 박씨처럼 외국인의 그것과 비교하게 되는 한국 남성들의 여러 가지 상황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필자는 자신감을 상실한 박씨에게 의학적으로 안전한 음경확대술을 권했다. 한국이 세계 속의 선진국으로 도약하듯이 심리적인 기반이 한국 남성의 그것을 한층 더 성장케 할 것이기 때문이다. (02-539-7575) 이무연
헬스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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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조절하는 크기, ‘사이즈 마케팅’이 뜬다
2024. 08. 27 17:55 요리
고물가의 영향으로 가성비를 강조하는 상황이 이어지며 다양한 크기의 제품이 지속 출시되고 있다. 소비자 기호에 따라 기존 제품의 크기를 늘리거나 줄인 제품을 출시하는 ‘사이즈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최근 매일매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해피 데일리 싱글 피자’ 5종을 출시했다. 소시지 맥스 피자, 클래식 리코타 피자, 맥콘 베이컨 피자에 기존 도미노피자의 대표 메뉴인 포테이토 피자와 블랙타이거 슈림프 피자를 추가한 5종이다. 감성커피는 MZ세대에서 유행하고 있는 ‘과일릭(과일홀릭)’ 트렌드와 혼자서도 즐기기 좋은 1인 컵 사이즈의 컵빙수 형태를 반영한 과일 컵빙수 2종을 선보였다. ‘혼빙족’이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반대로 대용량 제품의 인기 역시 올라가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대용량 음료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복숭아 아이스티를 가장 큰 사이즈인 트렌타(887㎖) 사이즈까지 확대했다. 파리바게뜨가 내놓은 빅사이즈 아이스 아메리카노 역시 출시 한 달여 만에 100만 잔을 돌파했다. GS25는 기간 한정 상품으로 라면 8개 양을 하나에 담은 점보도시락 라면이 출시 사흘 만에 5만 개가 팔렸다고 밝혔으며 공간춘 쟁반짬짜면, 틈새비김면 ,세숫대야 물냉면 등 다른 거대 사이즈 상품을 지속해서 출시하고 있다. CU의 경우 삼각김밥 4개를 합친 크기의 슈퍼 라지킹 삼각김밥을, 세븐일레븐은 크기를 키우고 밥과 토핑 중량을 늘린 더 커진 삼각김밥 시리즈를 내놓았다. 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의 증가와 소비자들의 수요, 취향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용량의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며 “편리하고 간단한 소비를 원하는 1인 가구와 가성비에 중점을 둔 소비 트렌드 변화로 앞으로도 다양한 크기의 제품들이 지속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영서의 창업 백서] 사람은 생각의 크기만큼 성장한다
2022. 02. 22 17:16 재테크
필자는 지난주 오랜만에 친구 H를 만났다. H와는 2013년부터 인연을 맺어 왔다. 당시 그는 모바일 회사를 창업하고 거래처 확보를 위해 우리 회사를 찾았다. 예정 없이 찾아온 H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나를 기다렸다. 창업한 지 얼마 안 된 회사의 대표이사로서 그만큼 우리 회사와의 계약이 절실하게 필요했다. 하루 종일 기다린 H에게 나는 감동을 받았고, 이는 계약으로 연결됐다. 비즈니스 계약 후 H와 필자는 친구가 됐다. H는 필자에게 “나도 너와 같은 경영자가 되는 것이 목표다”며 “너를 보면서 사업에 대한 도전정신이 강하게 든다”고 말하곤 했다. 시간이 흘러 H는 4개의 법인 기업을 이끄는 대표이사가 됐다. 지난해에는 250억원 가는 빌딩을 3채나 샀다고 한다. 그는 필자가 운영하는 기업보다 몇 배의 규모로 자신의 기업을 성장시켰다. H는 충남 당진의 가난한 집 외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나는 보잘것없는 시골 촌놈이라서 주변에 마땅히 도와줄 사람이 없다”며 “나는 나 스스로 인생과 사업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말해 왔다. 그는 매일 광흥창역에서 서강대교를 걸어서 여의도 사무실로 출근한다. 그는 걸으면서 스스로 나태함을 물리치고 자신의 목표를 향해 정신을 가담는다고 한다. 나는 H와 헤어져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생각했다. ‘H는 어떻게 해서 저렇게 성장했을까?’ 중국 당나라 때의 인물 마의선사는 천문·지리·명리·관상 등에 통달했다. 그가 쉰 살이 넘어서 아들 둘을 낳았다. 아이들이 열 살이 훌쩍 넘었을 무렵 사주팔자를 보니 큰아들은 재상이 되고, 작은아들은 거지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아이들을 불러 앉혀놓고 운명감정의 결과를 들려줬다. “첫째야, 너는 훗날 나라의 재상이 될 팔자이니 열심히 공부를 해라. 그리고 둘째 너는 거지 팔자를 타고났으니 그냥 놀고 잘 먹기나 해라. 이 아비는 틀린 적이 한 번도 없으니 너희도 사주팔자대로 사는 수밖에 없다.” 거지 팔자라는 소리에 충격을 받은 둘째 아들은 ‘거지 팔자라면 집에 있을 필요가 없지 않은가’ 하고 집을 나가 떠돌다 하도 배가 고파 큰 부잣집의 머슴이 됐다. 그날 이후 둘째는 배를 곯지 않기 위해 부지런히 일해 주인의 신망을 얻었다. 둘째가 점점 더 마음에 든 주인은 자신의 딸과 둘째를 혼인시키려 했고, 둘째는 부모님의 허락을 받으러 옛 집을 찾았다. 늠름하게 성장한 둘째를 본 마의선사는 깜짝 놀랐다. 그의 얼굴이 재상감으로 변해 있었기 때문이다. 반면 큰아들은 어느새 거지 관상이 돼 있었다. 재상이 될 팔자라는 말만 믿고 방탕하게 생활한 탓이다. 이에 마의선사는 두 아들에게 “사주불여신상(四柱不如身相)하고, 신상불여심상(身相不如心相)”이라 말했다. “사주(四柱)는 신상(身相)보다 못하고, 신상(身相)은 심상(心相)보다 못하다”는 뜻이다. ‘심상’이 으뜸이라는 얘기다. 사람은 생각하기에 따라 운명이 바뀐다. 친구 H처럼 생각을 바꾸면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 사람은 생각의 크기만큼 성장한다. 사주팔자보다 중요한 것은 열심히 사는 일이고, 열심히 사는 일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생각을 갖고 살아가느냐다. ■임영서 대표는 누구? 임영서 대표는 중학교 때부터 장사와 학업을 병행하면서 성장했다. 대학을 마치고 체계적인 장사를 배우고 싶어서 일본유학을 경험했다. 한국에 돌아와서 지난 25년간 1세대 창업 컨설턴트로 활동했다. 서경대학교 프랜차이즈학과 겸임교수, 연세대 상남경영대학원 프랜차이즈 과정에서 강사로 활동했다. 지금까지 100개 이상의 프랜차이즈 기업과 500명 이상의 자영업자 창업 컨설팅, 1000회 이상 창업 강의, TV·라디오방송과 신문·잡지 등의 창업 칼럼니스트 활동 외에 다수의 창업 저서를 출간했다. 현재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죽이야기와 식품제조기업 ㈜대호가 대표이사로 일하고 있다.
임영서창업 백서
[드레스룸 개조]방 크기에 딱 맞는 맞춤 드레스룸
2015. 07. 27 16:22 리빙
수납할 짐은 많은데 공간이 좁아 드레스룸 설치가 가능할지 걱정이라면 주목할 것. 에든 드레스룸의 모든 제품은 공간의 크기에 맞게 맞춤 설치가 가능해 어떠한 구애도 받지 않고 근사한 드레스룸을 완성할 수 있다. 8월 행운의 주인공 최근 이사한 임채순씨(58)는 이삿짐을 정리하며 한숨만 늘어갔다. 작은방을 드레스룸 겸 창고로 사용할 계획이었는데 생각보다 방의 크기가 턱없이 작았기 때문. 특히 온 가족의 옷을 걸기 위해서는 드레스룸 설치를 꼭 해야 했는데, 방의 크기가 워낙 작은 탓에 드레스룸 설치 자체가 가능할지도 의문이었다. 정리할 방법을 고민하던 차에 매달 챙겨보는 「레이디경향」의 드레스룸 개조 코너를 떠올리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신청하게 됐다. 방의 크기에 꼭 맞게 설치된 드레스룸이 무척이나 만족스럽다고. 임채순씨는 “방이 작아 드레스룸 설치를 망설이고 있었는데 공간에 딱 맞게 드레스룸을 설치해줘 한시름 놨어요. 나중에 이사를 할 때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도 마음에 들고요. 깨끗하게 정리된 방을 보니 걱정거리가 사라져 기쁘고 뿌듯하네요”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에든 드레스룸은… 차별화된 견고함과 세련된 디자인의 인테리어 시스템 수납 전문 개조 회사 에든 드레스룸. 기둥의 폭을 넓혀 견고하며 DIY 시스템 연결 볼트 구조를 채택해 이동과 설치가 쉬운 것이 특징이다. 현대적인 감각에 맞게 디자인한 제품과 천연 무늬의 질감이 살아 있는 원목 패턴의 다양한 디자인을 집 안 분위기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Before 드레스룸 설치를 하지 못해 행어에 옷을 걸어 보관했다. 정리가 잘 되지 않아 외출 준비를 할 때마다 원하는 옷을 찾으려면 한참 걸려 힘들었다. After 1 측면 나무판이 구간별로 나뉘어 있어 칸칸이 깔끔하게 정리가 가능하다. 화사한 화이트 컬러가 방 안의 분위기를 밝혀준다. 2 하단 수납칸은 바지 등을 걸어 보관하기 좋다. 3 속옷이나 티셔츠 등의 아이템을 접어서 정리하기 좋은 3단 서랍장. 4 첫 번째 서랍은 칸이 작게 나뉘어 있어 벨트나 넥타이 등 작은 소품을 보관하기에 좋다. 스마트 드레스룸 SM517 고급스럽고 깔끔함이 돋보이는 에든 드레스룸의 스테디셀러인 스마트 드레스룸 라인의 제품. 잘 휘어지지 않고 내구성이 뛰어난 목대 시트 자재로 만들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또 에든 드레스룸만의 ㄱ자형 코너 선반은 8:8 분할 코너 구조로, 대각선으로 최대 1미터 이상 넓은 공간을 만들 수 있어 부피가 큰 가정용품 및 여행용 캐리어 등 다양한 물건을 수납하기에 좋다. 이렇게 참여하세요! 개조를 희망하는 독자는 사연과 개조를 원하는 방의 사진(각도에 따라 여러 장)을 찍어 아래 응모권과 함께 「레이디경향」 편집부로 보내주시거나 이메일(ladykh@khan.kr)로 보내주세요. 나이, 주소,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를 반드시 기재해주세요. 보내주신 편지와 사진은 반환하지 않습니다. 보내실 곳 서울 중구 정동길 3 경향신문사「레이디경향」 드레스룸 무료 개조 담당자 앞 문의 02-3701-1315 * 드레스룸 개조는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만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점 양해 바랍니다. <■진행 / 김자혜 기자 ■사진 / 안지영 ■제품 협찬 / 에든 드레스룸(031-352-4815, www.itsmine.co.kr)>
드레스룸 개조
성장호르몬이 잘 분비되는 봄! 우리 아이 키 크기 프로젝트
2009. 04. 15 재테크
키가 잘 자라지 않는 아이를 보면 부모는 속이 탄다. 이러한 마음에 부모들이 가장 범하기 쉬운 실수 중 하나가 바로 키에 집중하는 것이다. 이보다는 키가 크지 않는 원인을 찾고 키가 클 수 있는 신체 내외의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현명하다. 내 아이 키 성장, 원인에 집중하라 키가 크지 않는 경우는 여러 가지가 있다. 성장클리닉을 전문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하이키한의원에 따르면 밥을 잘 안 먹을 때, 감기를 달고 살 때, 땀을 너무 많이 흘릴 때, 비만이 있을 때, 스트레스가 과도할 때, 아토피나 비염 등 알레르기가 있을 때, 잠을 잘 못 잘 때 키가 자라지 않는다고 한다. 이 중 어떤 이유 때문에 아이가 키가 안 크는지를 확인해 그 이유를 없애는 것이 아이 키 성장의 핵심이 돼야 한다. 하이키한의원 박승만 대표원장은 “만성적 전신 질환이나 호르몬 분비 이상, 선천적 질환이 있는 등 성장호르몬 요법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도 있다”며 “그러나 그렇지 않은 대부분의 아이들은 키 성장을 저해하는 원인을 찾아 이를 억제해 키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키는 아무 때나 자라는 것이 아니다. 장애가 있다면 성장판이 닫히기 전에, 2차 성징이 일어나기 전에 조치를 취해야 한다. 어떤 부모들은 고등학교 가서 뒤늦게 확 크는 아이들도 있다면서 방심하기도 한다. 만약 부모가 뒤늦게 컸고, 아이가 돌 전후에는 작았으나 점차 남들처럼 1년에 평균 5~6cm씩 자라고 있다면, 뒤늦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지켜보는 것도 괜찮다. 이런 아이들은 체질상 성장이 뒤늦게 나타나 단기간에 급성장해 정상 범위 안에 포함된다. 하지만 기다리다가 성장판이 아예 닫혀버린다면 영영 돌이킬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체질적으로 뒤늦게 자랄 수 있는 것인지 역시 전문가에게 검사를 받아야 한다. 키 크는 시기 놓치면 안 돼 그러면 언제쯤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을까. 아이가 1년에 4cm도 자라지 않으면서, 또래들의 평균키보다 10cm 이상 작다면 초등학교 1학년 정도에는 원인을 찾아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만약 부모가 모두 작고, 아이도 매우 작다면 24개월 정도부터는 적절한 처방을 받아 성장을 도와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이 키 성장을 위해서는 봄을 놓쳐서는 안 된다. 봄이 되면 우리 몸의 혈액순환과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성장호르몬이 잘 분비될 수 있는 몸속 환경이 만들어진다. 이 때 성장호르몬이 잘 나올 수 있도록 촉진시키는 치료를 해 성장호르몬 분비를 원활하게 하면 키가 더 잘 클 수 있다. 한국식품연구원과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한 신물질인 KI-180을 개발해 성장촉진제로 특허를 받은 하이키한의원의 박 대표원장은 “성장호르몬 촉진 치료는 성장호르몬을 외부에서 주입하는 인위적인 방법이 아니라 성장호르몬이 잘 분비되도록 자연 촉진시키는 것”이라며 “이와 함께 뼈 성장에도 도움을 줘 건강하게 키가 자라는 데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아이의 키가 잘 자라도록 하기 위해서는 성장에 저해가 되는 요인들을 함께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밥을 안 먹는 아이는 비위를 다스려주고, 땀을 많이 흘리는 아이에게는 기를 보충해주는 등의 치료를 할 수 있다. 특히 아토피, 천식, 비염 등 알레르기 때문에 키가 안 크는 아이들이 많은데, 이 경우에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항원을 억제시키는 치료를 한다. ■글 / 장형순(헬스경향 기자) ■사진 / 원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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