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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舌전]“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 실체 밝힐 것”(2022. 07. 15 14:28)

2022. 07. 15 14:28 정치 김찬호 기자

“정치권력을 위해 민간인의 생명을 이용한 이 사건의 실체를 밝히겠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국회사진기자단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과 관련해 지난 7월 14일 이렇게 말했다. 해당 사건은 2019년 문재인 정부 당시 탈북한 어민 2명을 ‘추방’한 사례다. 당시 이들의 ‘귀순 의사’를 두고 진정성 논란이 있었다. 이들이 어선에서 동료 16명을 살해한 뒤 도주하다 우리 해군에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최근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추방되는 어민들이 저항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권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국정조사와 특검 등 구체적인 대책을 검토하겠다”고까지 밝혔다. 안철수 의원 역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사건은 당시 문 정권의 북한 눈치 보기의 또 다른 결과물이었고, 안보 농단 중 하나”라고 비판했다. 해당 사건을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되자 당시 여당이었던 민주당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힘을 향해 “그렇게 반인도적이고 반인륜적인 범죄행위라면 그때 왜 가만히 계셨나”라며 “이제 와서 문제를 제기하는 걸 보면 정략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시에 우연히 (국회) 목욕탕에서 만난 국민의힘 의원들도 ‘(선원들이) 16명 죽이고 왔어’ 이런 얘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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