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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1,171 건 검색)

손정의 “1000억달러 투자”…너도나도 트럼프에 손내미는 빅테크
2024. 12. 17 16:48 경제|IT
... 앞두고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은 앞다퉈 마러라고로 향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의 눈밖에 났던 빅테크 수장들이 관계 개선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달 26일 마크 저커버그 메타...
생성형AI 시장 ‘문어발 확장’ 빅테크들···공정위 “소비자 피해 우려”
2024. 12. 17 16:16 경제
... 각 분야에 진출해 있지만 해외 빅테크 기업들이 상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빅테크들은 ‘문어발식 확장’으로 생성형 AI 생태계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공정위생성형AI테크AI구글메타마이크로소프트
트럼프에 줄대는 빅테크 수장들…애플 팀 쿡, 트럼프 자택 방문
2024. 12. 15 14:34 경제|IT
... 격인 FTC는 독과점 및 불공정 거래를 규제하는 미국 연방 기관이다. 현재 위원장은 ‘빅테크 저격수’, ‘빅테크 저승사자’로 불리는 리나 칸이다. 그는 아마존, 메타 등 빅테크에 잇따라 소송을 내고...
떨고 있는 빅테크 수장들, ‘앙숙’ 트럼프·머스크에 잇따라 화해 손길
2024. 12. 09 14:31 IT
... 대통령 당선인과 정보효율부 수장으로 지명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각을 세웠던 빅테크 수장들이 연일 ‘화해 신호’를 보내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다시, 트럼프

스포츠경향(총 438 건 검색)

글로벌 엔터테크 빅크, 국내 단독 2025 코첼라 전용 트립 패키지 출시
2024. 12. 19 12:05 생활
글로벌 엔터테크 스타트업 ‘빅크(BIGC)’가 2025년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 아트 페스티벌’을 위한 단체 여행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패키지는 항공권부터 호텔 숙박, 현지 교통편까지 모두 포함된 올인원 형태로 제공되며, 음악 팬들이 복잡한 준비 없이 세계 최대 음악 축제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빅크 TRIP’은 글로벌 음악 팬들이 국내외 유명 콘서트와 페스티벌을 쉽고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패키지 여행 서비스다. 하나투어와의 협력을 통해 검증된 상품을 제공, 신뢰도를 높이며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에 선보인 코첼라 패키지 상품에는 인천-로스앤젤레스(LA) 아시아나 항공 왕복 항공권, 코첼라 페스티벌 근처의 3성급 호텔 숙박, 그리고 축제장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단독 셔틀버스가 포함된다. 이로써 참가자들은 번거로운 여행 준비 없이 코첼라의 열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코첼라 밸리 뮤직 & 아트 페스티벌’은 매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음악 축제로,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의 무대와 독창적인 아트 전시로 수십만 명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음악과 독특한 축제 문화는 글로벌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2025년 코첼라 뮤직 페스티벌에는 레이디가가, 그린데이, 포스트말론이 헤드라이너를 장식하며, K-pop 아티스트로는 엔하이픈, XG, 블랙핑크의 제니, 리사가 출연한다. 빅크 TRIP은 패키지 상품 출시를 기념해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선착순 30명 한정 최저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예약 고객들은 국내 최저가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코첼라를 꿈꾸던 많은 음악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세한 정보 및 예약은 빅크 TRIP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패키지 출시를 통해 빅크는 음악과 여행을 결합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며 글로벌 팬덤과 함께 성장하는 엔터테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빅크 관계자는 “빅크 TRIP은 음악과 여행을 사랑하는 팬들을 위해 기획된 혁신적인 서비스”라며, “이번 코첼라 단체 여행 패키지를 통해 많은 분들이 세계적인 음악 축제를 부담 없이 경험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빅크는 아티스트와 전세계 팬을 연결하는 올인원 디지털 베뉴 (All-in-one Digital Venue)를 표방한다. 전세계 각지에 열리는 케이팝 & 컬쳐 콘서트부터 다양한 엔터 IP 수익화와 팬덤을 위한 필수 서비스를 하나에 담은것이 특징이다. 콘서트 홈 빌딩, 티켓팅, 투표, 라이브, 커머스, 팬 데이터 분석 등 아티스트의 모든 디지털 활동을 통합 제공하는 글로벌 최초의 올인원 서비스로 2022년 말 공식 런칭했다. 올 한해 인피니트, 태민, 뱀뱀, P1Harmony, FTISLAND 등 최정상 케이팝 아티스트부터 박은빈, 박형식, 이동욱, 정해인 등 K드라마 톱 배우까지 100팀 이상 다양한 아티스트와 함께 성공적인 레퍼런스를 만들었다. 설립 3년만에 200여개국의 해외 유저가 활용 중인 글로벌 엔터테크 플랫폼으로 성장 150억원의 누적 투자금을 확보하기도 했다.
김원희, ‘건강테크! 김원희의 원더랜드’ 메인MC 낙점
2024. 12. 03 21:19 연예|연예
린 브랜딩 배우 겸 방송인 김원희가 건강 프로그램의 MC로 나선다. 김원희는 3일 첫 방송되는 SBS ‘건강테크! 김원희의 원더랜드’ 진행자로 발탁이 됐다. 김원희가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선보이는 ‘김원희의 원더랜드’는 전문가들과 함께 건강 정보를 나누고 각종 질병에 노출된 사례자들과 함께 원인 및 해결책 등을 찾아보는 프로그램이다. 메인 MC를 맡은 김원희는 SBS 아나운서 김윤상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유익한 정보를 나누고 재치있는 토크를 펼폈다. 김원희가 대한민국 톱 여성 MC로 굳건히 활약하고 있는 만큼, 그녀가 공유하는 건강 지식과 꿀팁은 어떤 내용일지 기대된다. 김원희는 현재 CBS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홀리한 내짝’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방송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김원희가 출연하는 SBS ‘건강테크! 김원희의 원더랜드’는 매주 화요일, 수요일 오후 5시 50분에 시청자를 찾아온다.
‘코리아오픈도 이래서 출전 못했나’ 시비옹테크, 금지약물 사용으로 1개월 자격 정지···신네르에 이어 남녀 1위 선수 도핑 적발로 충격
2024. 11. 29 10:00 스포츠종합
게티이미지코리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세계 랭킹 2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도핑으로 인해 1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아 충격을 주고 있다. 국제테니스청렴기구(ITIA)는 28일(현지시간) “시비옹테크가 올해 8월 도핑 검사에서 금지 약물인 트라이메타지딘(TMZ)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협심증 치료제인 트라이메타지딘을 복용할 경우 혈류량이 증가해 체내 산소 공급이 원활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시비옹테크는 자격 정지 1개월의 비교적 가벼운 징계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ITIA는 “시비옹테크는 시차 적응과 수면 장애 극복을 위해 폴란드에서 구입한 약을 먹은 결과로 도핑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이라며 “도핑 양성 결과에 대해 선수의 고의성이 크지 않고, 중대한 과실 또는 부주의의 수준 역시 가장 낮다”고 봤다. 시비옹테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 두 달 반 사이 저의 결백함을 인정받기 위해 ITIA의 엄격한 심의를 거쳤다. 제가 평생 열심히 노력한 모든 것들이 의심스러워질 정도로 제 인생 최악의 경험이었다”고 적었다. 시비옹테크는 이미 지난 9월 이후로 자격 정지 기간을 일부 소화했기 때문에 1개월 자격 정지 징계는 12월 초로 끝난다. 시비옹테크는 도핑 검사가 진행된 8월 신시내티오픈에서 받은 상금 30만달러(약 4억2000만원)와 랭킹 포인트 650점는 반납해야 한다. 시비옹테크는 지난 9월 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에 출전 뜻을 밝혔다가 불참했는데, 이번 약물 검사 결과와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시비옹테크는 아시아 투어가 시작되는 초반 일정에서 부상을 이유로 건너 뛰었다. 테니스계에는 충격이다. 시비옹테크는 현재 여자 테니스 최강자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년 정도 계속 세계 1위를 지켰던 선수다. 프랑스오픈 단식을 올해까지 3연패 하는 등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5차례 우승했다. 앞서 남자 테니스 단식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도 도핑 테스트에 걸렸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별도의 징계는 받지 않은 신네르에 대해 출전 정지 징계가 필요하다며 스포츠중재재판소에 제소한 상태다. 시비옹테크의 자격 정지 1개월 징계에 대해서도 “(제소 여부를)검토 중”이라고 했다.
미국 新정부 출범에 경제 불확실성 우려하는 국내 기업들···고정 비용 줄이고 경영 효율화 돕는 핀테크 스타트업 서비스 눈길
2024. 11. 29 04:42 생활|생활
센트비 강력한 보호무역주의를 앞세운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국내 기업들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지난 11월 26일 발표한 ‘미국 대선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의견조사’[1]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응답한 중견기업 237개사 중 76.4%가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으로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될 것이라고 답했다. 중견기업계는 주요 원인으로 △‘자국 우선주의 강화로 인한 기업 부담 증가(43.9%)’와 △‘고강도 관세정책에 따른 무역수지 악화(35.9%)’를 꼽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초강경 관세 정책 예고까지 더해지며 국내 수출 무역 기업들의 우려가 증폭됨에 따라, 미국 신정부의 통상 정책에 대한 전략적 대응 마련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2] 미국 신정부의 관세 정책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오르내리면서 국내 수입 무역 기업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환율 급등과 원화 약세는 수입 물가를 자극해 국내 경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고,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더해져 수입 기업들의 물류 비용 증가와 영업이익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골드만삭스 등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들 또한 최근 달러화 강세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국내 기업들은 무역 결제 대금 정산 수수료 절감 및 결제 과정 효율화를 위한 스타트업 서비스를 활용하는 등 경영 효율화를 모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외환 토탈 솔루션 기업 센트비의 기업용 해외 송금 및 결제 서비스 ‘센트비즈’는 해외 무역 대금 정산이 필요한 법인사업자 및 기업들의 결제 비용 절감과 경영 효율화를 돕는다. 센트비즈는 은행 대비 최대 70% 낮은 합리적인 수수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24시간 안전한 거래 방식을 통해 1일 이내 빠른 송금이 가능하다. 최초 1회만 기업 서류를 등록하면 추가 서류 등록 없이 송금 신청이 가능하며, 엑셀로 대량의 수취인 정보를 일괄 등록할 수 있어 대량 송금 업무도 쉽고 편리하게 진행 가능하다. 또 영미권, 유럽 및 아시아 전역, 중남미를 포함해 최대 174개 국가로 간편하고 안전한 다국 통화 정산이 가능해 해외 결제 대금 정산이 필요한 이커머스 등 900개 이상의 기업이 센트비를 이용하고 있다. 센트비는 합리적인 수수료와 빠르고 안전한 송금 절차를 갖춘 최적의 크로스보더 송금 및 결제 서비스를 개인과 기업 고객 모두에게 제공하며 해외 송금 수수료 절감에 기여해왔다. 은행 대비 수수료 비용을 측정한 결과, 2020년부터 지난 2023년까지 센트비즈를 이용한 기업 고객이 비용 절감한 수수료는 7천6백만 달러에 달한다.

주간경향(총 68 건 검색)

[IT 칼럼] 정치를 배운 빅테크의 쿠데타(2024. 10. 18 16:00)
2024. 10. 18 16:00 경제
일러스트 김상민 기자 ‘기술 쿠데타’, 도발적인 말이다. 유럽의회 의원 출신 마리에트예 스하커가 꺼내든 화두다. ‘혁신’이라는 미명 아래 기술 기업들이 규제를 성공적으로 회피하며 정부로부터 권력을 빼앗아가는 현실을 폭로한 그의 책 제목이기도 하다. 빅테크로 불리는 기술 기업과 실리콘밸리 거부들이 민주주의와 시민들에게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담겨 있다. 그는 미국 워싱턴의 정책 입안자를 대상으로 한 로비만으로 쿠데타가 현실이 되는 건 아니라고 설파한다. 학계와 미국 내 싱크탱크를 후원하고 공개된 콘퍼런스나 포럼, 토론회에서 기술에 대한 긍정적인 편향을 갖도록 지원하는 작업도 포함돼 있다. 물리적인 폭력만 동원하지 않을 뿐, 민주적으로 선출된 권력의 대표성과 힘을 앗아간다는 점에서 쿠데타와 진배없다고 강조한다. 기술을 정부나 정치인이 이해하는 건 버겁기 때문에 기술 기업들이 침투할 기회가 반복적으로 열린다는 메시지도 전한다. 쿠데타의 종착점은 기술 리더들이 대통령선거에 출마하고 당선되는 정경이다. 막대한 자본과 로비력을 갖춘 기술 집단이 그러지 않을 이유가 더는 없어졌다는 것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지닌 벤처캐피털리스트 마크 앤드리슨은 “대부분의 기술 업계는 지금까지 정치와 무관하게 운영됐다. 하지만 앞으로 기술에 반대하는 후보들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오픈AI는 지난 8월 빌 클린턴 정부 때 백악관에서 일한 베테랑 로비스트 크리스 르헤인을 글로벌 정책 부사장직에 앉혔다. 그는 미국 내에서 ‘정치 암흑술의 대가’라 불린다. 미국의 시사 주간지 ‘뉴요커’의 보도를 보면 그는 ‘에어비앤비’ 재직시절 단기 주택 임대를 제한하는 주민투표 발의안을 돈으로 무력화시켰다. 2023년 코인베이스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많은 정치인에게 암호화폐 지지 메시지를 내도록 압력을 넣었다. 그가 기획한 대부분의 프로젝트는 성공으로 귀결됐고, 실리콘밸리 기술 리더들이 추앙하는 인물로 우뚝 서기도 했다. 기본적으로 그가 구사하는 정치적 압력 과정은 해당 IT 서비스의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지지자를 동원하고,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로비를 한 뒤 그럴듯한 유화 제스처로 정치인들의 행동을 유발하는 순서로 구성된다. 특히 기술 반대론자를 악으로 구분하고, 중국에 대항하는 미국의 미래 경쟁력을 갉아먹는 집단으로 프레이밍 한다. 그의 프레이밍 전략은 여당, 야당 모두를 친기술 집단으로 돌려세우기 위한 정교한 기법이다. 미국 의회의 특성상 양당의 지원이 없이는 관련 법안 통과가 어려워서다. 자신들의 로비와 압력이 당파성을 띠게 되면 그들이 꿈꾸는 ‘기술 쿠데타’는 일어날 수 없어서이기도 하다. 정치에 무관심했던 기술 기업들은 정치를 제대로 배우기 시작했다. 그저 돈으로 로비만 하던 세력에서 지지세를 규합하고 규제를 무력화하며 필요한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는 적극적 개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축적된 마케팅 노하우는 합법적 쿠데타의 무기체계가 됐다. 반면 미국이나 한국 할 것 없이 정치인들은 여전히 기술에 무지하고, 고성에만 익숙하다. 정치인들의 게으름과 함께 민주주의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중이다.
IT칼럼
[우정 이야기] 우체국 ‘카드테크’ 혜택이 쏠쏠(2024. 09. 18 06:00)
2024. 09. 18 06:00 경제
지난 4월 우정사업본부가 발행한 우체국 개이득 체크카드 / 우정사업본부 제공 물가는 끝없이 오르는데 물가만큼 오르지 않는 월급에 살림살이는 팍팍해진다. 100원, 1000원도 허투루 쓰기 어려운 요즘 ‘짠테크(짠돌이+재테크)’가 주목받는다. 중고거래, 가계부 공유 등 여러 짠테크 방법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카드테크(카드+재테크)’가 꼽힌다. 일상생활에서 소비를 안 할 순 없는 만큼 이왕 카드를 쓰는 김에 혜택을 최대한 누리자는 것이 카드테크의 핵심이다. 카드사들도 이러한 요구에 맞춰 연령과 생활 방식 등에 따라 최적화된 카드를 선보여 카드테크족을 매혹하고 있다. 우체국도 카드테크족이 혹할 만한 다양한 종류의 체크카드를 선보였다. 대표적인 상품이 지난 4월 출시된 ‘개이득’ 체크카드다. MZ세대를 겨냥해 최초로 캐릭터형 카드 디자인을 채택했고, 카드의 이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MZ세대의 소비패턴을 반영해 이들이 체감할 수 있는 여러 혜택을 제공한다. 개이득 체크카드는 전월 카드 사용액 기준인 10만원을 충족하면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지그재그와 무신사 등 ‘패션’, 쿠팡와우 등 ‘멤버십’ 등 3개 항목에서 총 월 1만원 한도로 30%의 캐시백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회비가 없고 전월 실적의 기준도 낮은 데다, MZ세대가 주로 사용하는 서비스로 구성해 적은 금액을 사용하고도 상당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월 실적 기준을 채우지 못했거나 월 캐시백 한도를 넘겼어도 국내 전 가맹점에서 0.3%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여러 가지 카드를 사용하는 카드테크 족이라면 주 사용 카드의 보완할 ‘서브카드’로 이용해볼 수 있다. 중장년층을 겨냥한 체크카드도 있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브라보(BRAVO) 체크카드는 모든 음식점과 대형마트, 전기차 충전 사용에 대해 5% 캐시백을 제공한다. 모든 약국과 골프장 및 스크린골프장에 대해선 10%의 캐시백이 적용된다. 전월에 100만원 이상을 사용하면 월 2만원까지 캐시백을 받을 수 있어 주 사용카드로 좋다. 최근 해외여행족을 겨냥한 ‘트레블카드’ 열풍에 발맞춰 우체국도 해외 특화 카드를 선보였다. ‘go 캐시백 글로벌’ 체크카드는 면세점에서 5%, 해외 모든 가맹점에서 7%의 캐시백이 적용된다. 연 1회 국내 공항 라운지도 이용할 수 있다. 공적 업무를 수행하는 우체국답게 노동자와 장애인을 위한 카드도 출시했다. ‘건설올카드’는 업무 특성상 재해 가능성이 크고 일자리를 찾아 다양한 지역을 이동하는 건설노동자를 주 고객으로 설정했다. 병·의원, 약국 사용액에 대해 5% 캐시백을, 숙박업과 요식업에 대해 3%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동행카드’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중증장애인 근로자 교통비 지원 대상자를 대상으로 월 5만원 한도로 출퇴근 교통비를 지원한다. 배달앱 15%, 다이소 5% 캐시백 등 실생활에 밀접한 혜택도 제공한다. 우체국 체크카드는 우체국 창구나 우체국 뱅킹 등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동행카드 등 일부 카드는 창구에서만 발급할 수 있어 발급 전에 확인이 필요하다.
우정이야기
일상 덮친 딥페이크, 빅테크 책임 어디까지?(2024. 09. 09 06:00)
2024. 09. 09 06:00 사회
“표현의 자유와 범죄 방조는 달라, 빅테크 사회적 책임져야” “기술만으로 n번방 못 막아, 성착취 범죄 등 핀셋 규제 시급” n번방 사태가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만나 더 악랄하게 돌아왔다. 딥페이크(AI 기반 이미지 합성) 성범죄가 기업과 군대 등의 일터를 넘어 전국 초·중·고등학교까지 확산했다. 가디언과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은 “몰카를 근절하려 분투한 한국이 이제는 딥페이크와 전투를 벌이고 있다”며 “한국이 세계적 (딥페이크 성착취물) 문제의 진앙”이라고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AI 발전으로 딥페이크를 악용한 부작용 사태는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세계 각국은 작년 선거철을 맞아 딥페이크를 악용한 가짜뉴스 등으로 몸살을 앓았다. 한국도 지난해 12월 선거를 앞두고 딥페이크를 악용한 사례가 늘자 공직선거법을 개정해 선거운동 목적의 딥페이크 영상을 제작·편집·유포·상영·게시할 수 없게 했다. 정부와 국회의 관심은 선거에서 끝났다. AI를 악용한 딥페이크 성범죄가 발생해도 느슨한 제재와 처벌로 방치했다. IT(정보기술) 전문가들은 기술적인 접근만으로는 딥페이크 성범죄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없는 만큼 교육을 비롯한 제도적 보완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아동 성범죄로 한정된 디지털 위장 수사 범위를 성인까지 확대하는 등의 실효성 있는 대책도 필요하다고 주문한다. 딥페이크 불법 생성물 탐지 기술은 사후 조치로 사전에 범죄를 예방하지 못하는 데다, 탐지 기술을 우회하는 신기술이 계속 발전하고 있어서다. ■ 단속 비웃는 텔레그램 흥행 신기록, 수사 응할까 지난 9월 5일 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성착취물 유포의 온상이 된 메신저 텔레그램의 국내 이용자가 지난 8월 역대 최대 규모로 급증했다. 8월 텔레그램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347만1421명으로 전월 대비 31만1130명 늘었다. 2021년 앱 마켓 집계가 시작된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노이즈 마케팅과 호기심으로 이용이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증가폭의 30%인 10만명이 10대 이하로 집계돼 딥페이크 범죄가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보안이 철저한 텔레그램 특성상 경찰 단속에 잡히지 않는다”, “한국 정치인들이 가장 많이 쓰고 있어 수사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 “잠깐 시끄럽다가 끝날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실제로 경찰은 수사의 어려움을 인정하면서 텔레그램의 성범죄 방조 혐의를 두고 내사에 착수했다. 텔레그램이 수사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IT 업계 관계자는 “경찰의 집중단속에도 텔레그램 이용자가 급증하는 것을 보면, 수사에 응하지 않아도 한국서 사업을 하는데 불이익을 받을 게 없다고 판단할 것”이라며 “강력한 제재가 없는 한 ‘보안’을 경쟁력으로 내세우는 텔레그램이 전략을 바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표현의 자유를 지키는 것과 범죄를 방조하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라면서 “안전이 보장된 서비스가 한국에서 지속가능성을 갖고 안착할 수 있다는 신호를 공적 규제로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국회에서는 텔레그램 같은 빅테크 기업에 불법 콘텐츠 삭제 의무를 부여하는 내용의 법안들이 발의되고 있다. 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을 사전에 막는 게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유통 진원지인 빅테크 기업에 범죄를 방조하지 않도록 사회적 책임을 지우자는 것이다. IT 업계 관계자들 말을 종합하면 폐쇄형 이미지 생성 AI는 프롬프트 입력 단계에서 부적절한 단어 차단 등으로 사전 필터링을 하거나, 생성 단계에서 불법 콘텐츠를 일부 차단할 수 있다. 반면 오픈소스(개방형) 방식을 채택한 딥페이크 생성과 합성은 막을 방법이 아직 없다. 오픈소스 AI 모델은 기술의 발전과 함께 누구나 쉽게 몇번의 클릭으로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만들 수 있게 했다. 기술의 고도화로 딥페이크는 얼굴과 목소리까지 위조해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기조차 쉽지 않다. 누구나 자신의 피해 사실조차 모른 채 다양한 딥페이크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어 심각성이 크다. 딥페이크 성착취물 생성 방지와 출처 확인을 위해 AI 생성물에 워터마크(표식) 부착을 의무화하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지만, 워터마크를 지우는 AI 기술도 빠르게 발달하고 있다. 또 범죄자가 작정하고 만들어 유포하는 악의적인 생성물엔 워터마크가 들어갈 수 없는 한계가 있다. IT 보안업계 관계자는 “AI로 만든 불법 콘텐츠를 사전에 검사해 걸러내는 것도 AI로, AI와 딥페이크 모두 가치 중립적인 기술”이라며 “디지털 공간이라는 특성상 사람이 악의적으로 만든 불법 콘텐츠를 사전에 막는 건 불가능해 기술이 범죄에 쓰이지 않게 제도를 정비하고 유통을 차단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8월 30일 대구 수성구 시지중학교에서 학교전담경찰관(SPO)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딥페이크 성착취물 범죄 예방 교육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탐지 AI 있지만 한계, 빅테크 법적 개입 근거 필요 미국과 영국 등 주요 국가들은 빅테크에 대한 법적 의무를 강화하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이 성착취물 방치로 사람들을 끌어모으며 광고 수익을 올리고 있는 만큼 불법 콘텐츠 유통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취지다. 미국에서는 빅테크 기업의 본고장인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27개 주 정부에서 딥페이크를 규제하는 법안을 마련했다. 영국은 빅테크 기업에 아동 안전을 위협하는 콘텐츠가 게재된 사실을 알고도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으면 경영진 개인을 처벌할 수 있도록 한 온라인 안전법을 지난해 제정했다. 유럽연합(EU)과 프랑스 등은 이미 법을 제정해 플랫폼에 불법·유해 콘텐츠에 대한 삭제, 감시, 감독 의무를 부과했다. 프랑스가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창업자를 지난 8월 체포한 것도 법적 근거가 있어서 가능했다. 프랑스 검찰은 미성년자 성착취물과 관련한 사건을 수사하면서 텔레그램에 용의자 신원을 알려달라고 요청했지만, 텔레그램이 응답하지 않자 지난 3월 두로프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한국은 앞선 국가들처럼 해외 빅테크 사업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 그간 한국은 미국과 외교 분쟁 우려 등으로 빅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 법안을 마련하지 못했다. 또 텔레그램처럼 국내에 대리인이나 사무소가 없는 국외 사업자에게는 콘텐츠 삭제를 요청할 수 없다. 다만 공직선거법에 한해 선거일 90일 전부터 선거일까지 딥페이크 영상 등을 제작, 편집, 유포, 상영 또는 게시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을 뿐이다. 딥페이크 성착취물의 유통을 제한하거나 플랫폼이 의무적으로 자체 삭제하도록 하는 법은 없다. 김명주 서울여자대학교 정보보호학부 교수(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 회장)는 “해외 빅테크 기업들이 범죄를 방조하고 그에 따른 막대한 광고 수입 등으로 돈을 버는 영리행위를 하는 만큼 불법 콘텐츠 유통에 책임을 촉구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다만 국내 플랫폼의 경우 자율 규제로 사전에 불법 콘텐츠가 걸러져 국내 기업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정교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딥페이크 성범죄 문제가 심각한 만큼 국회와 업계 전문가들의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최소한의 ‘원포인트 입법’ 부터 속도감 있게 진행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임종인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명예교수(대통령실 사이버 특별보좌관)는 “방심위가 불법 콘텐츠 삭제를 요청하려 해도 법적 근거가 있어야 빅테크 기업이 협력을 한다”며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논란에 휩싸이지 않도록 아동성착취와 리딩방 사기 등 모두가 인정하는 사회적 범죄에 대한 영상을 규제하는 원포인트 법을 만들고 향후 보완작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시장 규모가 작아 텔레그램 접속 금지 등의 제재를 해도 실효성이 없다. 아동 성범죄로 한정된 디지털 위장 수사 범위를 성인까지 확대하는 등의 실효적인 대책도 필요하다”며 “한국에 대리인을 둬 접촉 창구를 만들도록 강제하고 국제 사회와 공동 대응하는 방안 마련도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AI 기술 발전을 막을 수 없는 만큼 이용자의 의식 전환 교육이 먼저라는 지적도 나온다. 김명주 교수는 “국회는 입법을 미뤘고 법원은 집행유예 등의 느슨한 처벌로 딥페이크 성범죄의 위험성을 방치했다. 어른과 국가의 직무 유기 속 피해자인 10대들이 아무 교육 없이 AI에 노출돼 딥페이크 참사가 빚어졌다”며 “아이들은 물론 기술을 모르는 학부모 등의 성인도 함께 디지털 윤리에 대한 교육을 받아야 피해가 확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집
[IT 칼럼] 데이터 고갈과 빅테크의 양극화(2024. 06. 07 16:00)
2024. 06. 07 16:00 경제
일러스트 김상민 기자 2024년 전 세계 인류가 생산하게 될 텍스트 데이터의 양은 대략 180조~500조토큰으로 추정된다는 연구가 있다. 1토큰당 한글 0.8자라 가정하면, 대략 한글 144조~400조자다.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방대한 데이터가 매년 인터넷에 업로드되고 있다. 이 추정치는 전 세계 인구 가운데 인터넷 이용자 수를 추려내고 각 인터넷 이용자들이 평균적으로 매일 생산하는 텍스트 데이터의 평균치를 곱해 산출됐다. 이 추정 모델을 확장해 현재까지 인터넷에 누적된 공개 텍스트 데이터를 추산하면, 대략 3100조토큰(한글 2480조자)에 달한다. 하지만 인류가 생산한 텍스트 데이터의 양은 거대언어모델 입장에서 보면, 그리 많은 게 아니다. 새로운 거대언어모델이 등장할 때마다, 그리고 새로운 버전이 소개될 때마다 필요한 학습 데이터의 양은 상상을 초월한다. 더 높은 성능, 차별화한 기능을 선보이기 위해서는 더 많은 데이터를 학습시켜야 해서다. 현재 추세라면 2026년쯤부터 텍스트 데이터 고갈 현상이 뚜렷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인간이 생산한 데이터의 증가세가 그다지 가파르지 않아 새로운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빅테크 기업들은 ‘합성 데이터’에서 방법을 찾았다. 인터넷에 공개된 인간 생산 데이터만으로는 자사 모델을 더 이상 업그레이드하기 어렵기에 합성 데이터, 즉 생성 AI가 만들어낸 기계 생산 데이터로 부족분을 채우려는 것이다. 하지만 결정적인 문제가 두 가지 있다. 인터넷에 널려 있는 인간 생산 데이터는 긁어가면 그만이지만, 합성 데이터는 고품질을 담보하기 위해 상당한 비용 지출을 감수해야 한다. 또 현실 속의 다채로운 경험, 가치관, 관점 등을 담고 있는 인간 생산 데이터와 달리 기계 합성 데이터는 다양성을 충분히 제공하지 못한다. 빅테크 기업들이 ‘비공개 인간 생산 데이터’로 다시 관심을 돌리는 이유다. 스케일AI라는 스타트업은 ‘비공개 데이터’를 맞춤형으로 제작해 오픈AI와 같은 언어모델 개발사에 공급한다. 내부에 박사급 학자, 변호사, 회계사, 시인, 작가 등 전문가풀을 두고 언어모델 개발사에 데이터를 판매한다. 한편으로 슬랙, 드롭박스처럼 방대한 ‘비공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에 데이터를 구매하기도 한다. 이미 현실로 닥쳐온 데이터 고갈 현상은 빅테크 간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 더 높은 비용을 지불하고서라도 인간 생산 비공개 데이터를 구매해야 하는데,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자본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언감생심일 수밖에 없다. 네이버가 라인야후의 지분을 매각해서라도 여유자금을 확보하려 했던 배경이다. 생성 AI 모델 경쟁은 거의 끝물로 치닫고 있다. 오로지 자본력을 갖춘 생성 AI 빅테크만이 이 지독한 ‘머니 게임’에서 생존할 수 있다. 몇 년 뒤 3~4개 기업을 제외하면 자사 거대언어모델을 온전하게 유지하기 어려울지도 모른다. 결국 다양성이 보증된 데이터 확보 경쟁이 거대언어모델의 다양성을 축소시키는 아이러니컬한 국면으로 넘어간다는 의미다. 데이터 고갈이 초래한 인공지능 기술 사회의 모순적인 단면이다.
IT칼럼

레이디경향(총 46 건 검색)

테크 시대, ‘혜자로운 도시락’이 돌아온다
2023. 02. 07 11:15 요리
6년 만에 부활하는 김혜자 도시락의 티저 이미지. GS25 제공 푸짐한 양 덕분에 2010년 출시 당시 가성비 좋은 도시락의 대명사로 “혜자롭다”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던 김혜자 도시락이 돌아온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이달 중순 김혜자 도시락을 6년 만에 다시 선보인다고 밝혔다. 편의점 도시락 전성기를 이끌었던 김혜자 도시락은 2010년 9월 출시 이후 2017년 상반기까지 40여 종 상품이 출시돼 1조원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GS25 측은 지난해 2월부터 도시락 재출시를 위한 ‘혜자로운 집밥’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고 전했다. 배우 김혜자는 지난 1일 인천 서구 오류동 GS25 도시락 제조처인 후레시퍼스트를 방문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고물가 시대 식사비 부담이 커진 요즘 돌아온 ‘혜자 도시락’이 ‘짠테크족’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한 김혜자는 최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인생드라마’ 특집에서 61년 연기 인생을 털어놔 시청자의 감동을 이끌었다.
[책 읽는 레이디]메타버스 미래 교육에 먼저 다가가려면? '에듀테크 트렌드:메타버스 편'
2022. 12. 16 07:29 문화/생활
메타버스 교육 A~Z까지 담아낸 신간 ‘에듀테크 트렌드: 메타버스 세계관 스토리텔링 ZEP, NFT, 수업 운영 노하우’가 발간됐다. 다빈치books 제공 메타버스 교육이 뜨고 있다. 알듯 말듯 애매모호한 메타버스 교육의 세계를 체계적으로 설명한 신간이 나왔다. 서적 ‘에듀테크 트렌드: 메타버스 세계관 스토리텔링 ZEP, NFT, 수업 운영 노하우’(이하 ‘에듀테크 트렌드: 메타버스 편’)는 현직 선생님과 강사들의 메타버스 세계관, 스토리텔링 방법과 수업 운영 노하우를 총정리했다. 미래 교육을 위해 한 발 더 앞서 나갈 수 있는 책이다. 서적 ‘에듀테크 트렌드: 메타버스 편’은 삼성전자 교육용 메타버스 기획 개발자의 세계관 및 스토리텔링 융복합 기획 개발 노하우, 자체 메타버스 구축을 위한 ZEP 활용 전략, 메타버스 세계관 기획, 구축, 노하우를 한 권에 담은 것이 특징이다. 메타버스 에듀테크를 위해 스토리텔링을 고민하는 메타버스 현업인들의 관심사를 세계관 설계, 플랫폼 구축, 수업 활용의 3개 분야로 소개한다. ‘에듀테크 트렌드: 메타버스 편’는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성공한 메타버스가 가진 공통점, 세계관 구축과 스토리텔링을 다룬다. 1장 후반부에서는 자체 메타버스 기획자들이 고민하는 문제에 대해 속 시원한 해결책을 제공한다. 특히, 구축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기획 노하우를 공개하여 기획자들과 구축 담당자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가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2장에서는 메타버스 ZEP에서 수업하기 위한 접속 환경, 디바이스, 카메라와 오디오 설정, 네트워크의 사전 고려 사항들을 안내하며, 3장에서는 메타버스 ZEP 수업 공간 설정 방법을 소개한다. 이번 ZEP 업데이트의 핵심이 된 좌측 사이드바 활용법과 사용자 설정을 통해 공간을 제어하는 방법, 호스트 설정을 변경하는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4장에서는 메타버스 ZEP 방탈출 공간 기획과 제작 노하우를 공개하며, 5장에는 3D 기반 메타버스인 모질라 허브(hubs.mozilla), 스팟(SPOT), 스페이셜(Spatial)을 사용하여 공간을 만드는 방법이 수록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6장에서는 메타버스 수업의 교사 연수 방법과 수업에 활용할 때 궁금한 점을 다룬 Q&A를 제공한다. 도서 부록으로는 메타버스에서 수업할 사람들을 선발할 때 필요한 역량의 체크리스트가 제공된다 책의 저자인 박찬, 변문경, 이지은 작가는 “‘에듀테크 트렌드: 메타버스 편’은 미래 교육을 선도하는 많은 분들에게 한발 앞선 정보를 제공하고자 했다”며 “독자 여러분들이 앞으로도 미래 교육의 리더로서 활약하시리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저자 박찬은 과학, 영재, 융합장관표창을 받은 바 있으며, 2016년에는 올해의 과학교사로 선정됐다. 서울대, 경인교대 등에서 겸임교수를 맡고 있고, 전국 STEAM 교사연구회 책임연구원이기도 하다. 또한, 저자 변문경은 주식회사 메타유니버스의 대표이사이자, AI & 메타버스 콘텐츠 연구소 소장이다. 삼성전자 DX, DS 메타버스 기획, 운영 총괄, 산학협력 EXPO PM을 맡아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저자 이지은은 주식회사 메타유니버스 AI & 에듀테크 글로벌 사업 팀장이며, 세종학당재단 메타버스 개발 총괄, 교보생명 메타버스 행사 총괄을 담당한 이력이 있다.
책 읽는 레이디
[화보]세기말 테크노 여전사로 돌아온 이정현
2022. 08. 30 10:29 연예
배우 이정현. 코스모폴리탄 제공 배우 이정현이 다시 세기말 테크노 여전사가 됐다. 이정현이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9월호를 통해 90년대를 호령했던 테크노 여전사 스타일을 재해석한 콘셉트의 화보에서 강렬한 포즈와 압도적인 눈빛을 발산했다. 그는 최근 한국판 ‘테이큰’이라 불리는 범죄스릴러 영화 ‘리미트’에서 유괴범에 맞서 싸우는 경찰 ‘소은’으로 분했다. ‘리미트’는 경찰이자 엄마 소은이 유괴범, 유괴범과 유착된 흑막과 팽팽히 맞서는 영화로 주인공부터 악당까지 모두 여성인 범죄스릴러물이다. 이정현은 “범죄스릴러를 너무 좋아하는데 그런 영화는 대체로 남자들이 주연이었다. 이 영화는 경찰, 범죄자, 흑막까지 전부 여자니까 너무 반가운 거다. 안 할 이유가 없었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대역 없이 고강도의 액션 연기를 소화한 이정현은 “정말 신났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숙소에 들어와 보면 여기저기 멍들고 만신창이가 되어있더라.(웃음) 모니터링해보니 몸 던져 연기한 보람이 있었다”고 후문을 전했다. 동료 배우 문정희, 진서연과의 합에 대해선 “다들 물 만난 고기 같았다”며 “연기 때문에 한번도 NG가 난 적이 없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작품 속에서 강인한 여성을 연기해내는 이정현은 이 이미지가 “‘바꿔’의 여전사 이미지부터 시작된 것 같다”며 웃었다. “강단이 없진 않아요. 사람들이 저보고 독하대요. 임신하고 14㎏이 쪄서 출산 3개월 뒤 촬영이 가능할까 했는데 3개월이 지난 지금, 쪘던 14㎏을 다 뺐어요. 저는 오히려 임신했을 때가 제일 답답했어요. 입덧이 너무 심했고 마른 몸에 배만 나오니까 걷질 못했거든요. 일을 못하고 침대에만 있으니까 우울하더라고요. 그래서 아이 낳자마자 걸어다녔고, 빨리 일하고 싶었어요.” 이정현은 1996년 영화 ‘꽃잎’으로 데뷔한 후 가수로서, 배우로서 쉴 새 없이 바쁘게 살았다. “ ‘와’ 활동할 때 눈이 그려진 부채 있죠? 그 눈동자 안에 지구가 보이는데 외계인의 눈이란 콘셉트였어요. 부채도 비녀도 제가 만든 거고 새끼손가락에 마이크 다는 것도 제 아이디어였죠. 사장님이 그 부채며 비녀는 다 뭐냐, 너무 무섭다 하시는데(웃음) 이렇게 아니면 안 하겠다고 밀어붙였어요. 당시엔 SNS가 없어 실시간 반응을 모르니 첫 방송하고 망한 줄 알았거든요? 딱 3일 걸렸어요. 3일 후 사람들이 앨범 사려고 줄 서고 대박이 났죠. 철없고 배짱있던 시절이었어요. 타협도 안하고 악으로 깡으로 밀어붙였던.” 4살 때부터 마이클 잭슨과 마돈나를 보며 연예인을 꿈꿨고, 지금은 틸다 스윈튼, 주디 덴치, 기네스 펠트로, 케이트 블란쳇, 윤여정을 좋아하며 할머니가 될 때까지 연기하는 게 꿈이라는 배우 이정현. 그는 배우로서 나이 드는 건 “멋있어지는 것이지만 동시에 불안해지는 것”이라며 힘주어 말했다. “‘리미트’ 같은 여성 원톱 영화가 나오기 정말 힘들거든요. 다행인 건 OTT산업이 활성화되면서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고, 배우들에게도 많은 기회가 주어지고 있어요. 콘텐츠가 다양화되는 흐름을 따라 연출자, 제작자분들께서 나이 많은 여성 이야기도 많이 써주시길 부탁드리고 싶네요.”(웃음) 이정현은 독자들에게 “어떤 일이든 마음먹은 게 있다면 포기하지 말고 쭉 하세요. 저 역시 해야겠다 결심하고 밀고 나가니까 끊길 것 같다가도 재개할 수 있었어요. 다만 육아는 모두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아이는 한 마을이 함께 키운다고 하잖아요? 가족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줘야 해요. 아이를 낳아도 일을 포기하지 마세요”라며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정현의 인터뷰 전문과 더 많은 사진은 코스모폴리탄 9월호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앤컬쳐, ‘펨테크 기업’으로 본격 외연 확장
2022. 07. 21 15:18 건강
커뮤니케이션앤컬쳐(대표 맹서현)는 ‘펨테크 기업’으로 본격 외연 확장을 위해 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먼저 ‘불편함에서 나를 9하자’, ‘세상 편한 언더웨어’라는 브랜드 캠페인으로 여성들에게 잘 알려진 슬림9을 통해 바디케어 카테고리 ‘터치소울’을 새롭게 출시했다. 또한 여성용품(생리대 등), 보디케어, 스킨케어 등의 제품 판매에 대한 고객 니즈를 바탕으로 향후 CNC는 여성 고객을 더욱 잘 이해하고 필요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펨케어(Femcare) 영역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펨케어는 Femine과 Care를 조합한 단어로, 여성의 전 생애 주기에서 각 시기별로 필요한 제품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CNC 맹서현 대표는 “CNC의 핵심 고객층인 3040 여성은 생애 주기에서 가장 큰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겪는 만큼 더욱 세밀하고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여성용 제품과 서비스 제공에 그치지 않고, Tech 기반으로 한 여성용품 구독 서비스, 여성 건강관리 서비스, 여성 헬스케어 콘텐츠 등도 제공하며 ‘국내 최고 펨테크(Femtech)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더욱 갖춰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커뮤니케이션앤컬쳐‘펨테크 기업’으로 본격 외연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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