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116 건 검색)
- [포토뉴스] 통일구간마라톤대회…서울·한전 1위
- 2024. 09. 08 21:16 스포츠
- 경향신문과 대한육상연맹이 공동 주최한 ‘제54회 대통령기 전국통일구간마라톤대회’가 열린 8일 서울 중구 경향신문사에서 출발한 선수들이 서대문구 무악재를 지나 경기 파주시 임진각을 향해 달리고 있다...
- [현장 화보] ‘끝까지 달린다’…제54회 대통령기 전국통일구간마라톤대회 개최
- 2024. 09. 08 16:26 사회
- ... 함께 서울 중구 경향신문사를 출발해 임진각을 향하고 있다. 강윤중 기자 제54회 대통령기 전국통일구간마라톤대회가 열린 8일 서울 중구 경향신문사 앞에서 출발한 선수들이 경기 파주시 임진각을 향해...
- 현장 화보임진각경향신문
- 제54회 대통령기 전국통일구간마라톤대회
- 2024. 09. 08 09:32 사회
- 제54회 대통령기 전국통일구간마라톤대회가 열린 8일 선수들이 출발지인 서울 중구 경향신문사에서 힘찬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파주 임진각까지 46.9km 구간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는 시도대항전(고등부)과...
- 힘찬 레이스 펼치는 제54회 대통령기 전국통일구간마라톤대회 참가 선수들
- 2024. 09. 08 09:31 사회
- 제54회 대통령기 전국통일구간마라톤대회가 열린 8일 선수들이 출발지인 서울 중구 경향신문사에서 힘찬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파주 임진각까지 46.9km 구간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는 시도대항전(고등부)과...
스포츠경향(총 8 건 검색)
- [스경X현장]제54회 대통령기 전국통일구간마라톤대회, 역전 드라마 속 서울·한전 3년여 만에 왕좌 탈환
- 2024. 09. 08 15:48 스포츠종합
- 경향신문과 대한육상연맹이 공동 주최하는 제54회 대통령기 전국통일구간마라톤대회가 열린 8일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서 시·도대항전 서울팀 심주완이 경기팀 강광수와 결승선을 앞두고 치열하게 경쟁한 끝에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2024.09.08. 조태형 기자 늦여름 더위도 정상 탈환을 향한 건각들의 열정을 꺾진 못했다. 극적인 역전 드라마가 통일로를 달궜다. 제54회 대통령기 전국통일구간마라톤대회가 8일 오전 9시, 서울 정동 경향신문사를 출발점으로 파주 임진각까지 이어지는 46.8km 구간에서 막을 올렸다. 서울의 3년 만의 우승과 한국전력공사의 4년 만의 정상 탈환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이 펼쳐질 무대였다. 시·도 대항전에서 서울과 경기도의 치열한 접전이 대회의 백미였다. 마지막 6구간(7.2km)에서 역전극이 펼쳐졌다. 통일공원에서 임진각까지 이어지는 이 구간에서 서울의 심주완이 25분 38초 질주로 경기도의 강광수(26분 5초)를 제치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서울은 2시간 36분 23초로 우승을 차지했고, 경기도는 2시간 36분 38초 기록으로 2위에 머물렀다. 결승선을 통과한 직후, 경기도의 마지막 주자 강광수는 모든 힘을 쏟아낸 채 그대로 트랙에 주저앉았다. 승리를 눈앞에 두고 놓친 아쉬움과 극한의 체력 소모가 뒤섞인 모습이었다. 경향신문과 대한육상연맹이 공동 주최하는 제54회 대통령기 전국통일구간마라톤대회가 열린 8일 서울 중구 경향신문사 앞에서 출발한 선수들이 서대문구 무악재를 지나 경기 파주시 임진각을 향해 달리고 있다. 2024.09.08. 조태형 기자 서울은 경향신문사에서 대성주유소까지 이어지는 제1구간(5.5km)에서 박진현이 나서 17분 53초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 구간은 도심을 빠져나가는 코스로 차량 사이를 누비며 초반 순위 경쟁이 펼쳐졌다. 대성주유소에서 벽제교 초입까지의 제2구간(8.9km)은 대회 최대 난코스로 꼽힌다. 은평뉴타운을 지나 고양시로 넘어가는 이 구간은 끝 지점에 심한 오르막과 내리막이 연결되어 있다. 경기도의 고정현이 28분 45초로 구간 1위를 차지하며 역전에 성공했고, 서울의 이영범은 31분 7초로 뒤를 이었다. 벽제교 초입에서 내유초등학교 앞까지 이어지는 제3구간(7.2km)은 비교적 평탄한 도로로, 선수들의 스피드 경쟁이 치열했다. 서울의 박우진이 23분 15초로 선전했지만, 경기도의 김예훈이 23분 16초로 선두를 이어갔다. 내유초등학교 앞에서 구 통일로주유소까지의 제4구간(7.8km)은 고양시를 관통하는 코스로 지나가는 시민들의 눈길이 건각들의 질주에 쏠렸다. 구 통일로주유소에서 통일공원까지의 제5구간(10.2km)은 대회 최장 구간으로, 선수들의 체력이 극한에 달하는 구간이었다. 메가폰을 잡고 페이스를 조절하는 지도자들의 목소리가 커졌다. 경향신문과 대한육상연맹이 공동 주최하는 제54회 대통령기 전국통일구간마라톤대회가 열린 8일 서울 중구 경향신문사 앞에서 출발한 선수들이 서대문구 무악재를 지나 배턴을 전달하고 있다. 2024.09.08. 조태형 기자 서울팀을 이끈 조남홍 배문고 감독은 “2번 주자가 골반 부상으로 2분 가까이 뒤친 채 3번 주자에게 바통이 넘겨졌다‘며 “남은 주자 4명이 격차를 조금씩 좁힌 끝에 극적으로 역전우승을 할 수 있었다”며 기뻐했다. 소속팀 대항전에서도 한국전력공사와 건국대학교의 접전이 펼쳐졌다. 경향신문사에서 벽제교로 이어지는 제1구간(14.4km)에서는 건국대 손세진이 46분 52초로 한전의 김태훈(47분 10초)에 다소 앞섰다. 벽제교에서 옛 통일로주유소로 이어지는 제2구간(15.0km)에서 한전 신현수가 48분 30초로 48분 41초를 기록한 건국대 김홍록과의 격차를 좁혔다. 경향신문과 대한육상연맹이 공동 주최하는 제54회 대통령기 전국통일구간마라톤대회가 열린 8일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서 소속팀대항전 한국전력공사팀 이경호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2024.09.08. 조태형 기자 승부의 분수령은 통일공원으로 이어지는 제3구간(10.2km)이었다. 한전의 심종섭이 31분 43초로 구간 1위를 차지하며 32분 57초에 그친 건국대 김대훈을 따라잡았다. 임진각으로 이어지는 마지막 제4구간(7.2km)에서 한전의 이경호(23분 17초)는 건국대 심규원(23분 42초)과 격차를 더 벌리며 우승을 확정했다. 최종 기록은 한전 2시간 30분 40초, 건국대 2시간 32분 12초였다. 김재룡 한국전력공사 감독은 “작년대회에서 건국대에 밀린 게 자존심이 상했다”며 “가을 마라톤 대회에 대비하기 위해 컨디션을 조절하면서 나선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 스경X현장
- 이젠 2인자가 아닌 확실한 1인자···경기·건국대, 전국통일구간마라톤 2연패 달성
- 2023. 09. 03 14:50 스포츠종합
- 경기 대표 김도연이 3일 열린 제53회 전국통일구간마라톤대회 시도대항전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파주 | 성동훈 기자 보슬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도 우승을 향한 육상 장거리 유망주들의 열정을 꺾지는 못했다. 지난해 만년 2인자에서 벗어나 정상에 올랐던 팀들이 올해 나란히 연패에 성공하며 본격적으로 자신들의 시대를 열었다. 경기 대표는 4일 서울 정동 경향신문사에서 출발해 경기 파주 임진각까지 이어지는 통일로 46.9㎞ 구간에서 펼쳐진 제53회 대통령기 전국통일구간마라톤대회 시·도 대항전에서 2시간32분40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오랫동안 서울이 지배했던 시·도 대항전에서 지난해 1992년 이후 30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던 경기는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경향신문사에서 대성주유소까지 이어지는 제1 소구간(5.5㎞)에서 치열한 각축전을 펼친 끝에 강원(17분35초)과 서울(17분41초)에 이은 3위(17분42초)로 통과한 경기는 대성주유소에서 벽제교로 이어지는 제2 소구간(8.9㎞)에서 ‘에이스’ 손현준(경기체고)을 앞세워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은평뉴타운을 지나 고양시로 넘어가는 이 구간은 끝 지점에 심한 오르막과 내리막이 연결돼 대회 최대 난코스로 꼽히는데, 손현준이 28분52초의 역주로 구간 1위를 기록하며 경기에 선두를 안겼다. 이후 제3 소구간(7.2㎞)에서 서울에 잠시 선두를 내줬다가 제4 소구간(7.8㎞)에서 다시 선두를 되찾은 뒤로는 별다른 위기 없이 순항하며 레이스를 마쳤다. 이기송 경기체고 감독은 “대회를 앞두고 속리산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선수들이 굉장히 힘들었다. 그 힘든 과정을 묵묵히 참고 견뎌준 선수들, 그리고 함께한 코치들한테도 감사하다”며 “2연패도 했으니 내년에 3연패도 한 번 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학·일반부가 기량을 겨룬 소속팀 대항전에서는 건국대가 2시간28분23초의 기록으로 지난해에 이어 2연패에 성공했다. ‘라이벌’ 한국체대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불참한 가운데, 건국대는 한국전력공사와 치열한 2파전을 벌였다. 경향신문사에서 벽제교로 이어지는 제1 구간(14.4㎞)을 한국전력이 46분27초로 건국대(46분46초)에 19초가 앞섰다. 하지만 벽제교에서 통일로주유소까지의 제2 구간(15.0㎞)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건국대의 ‘간판’ 신용민을 앞세운 건국대가 1시간32분55초에 돌파하며 한국전력(1시간34분55초)에 2분을 앞섰다. 이후 통일로주유소에서 통일공원까지 이어지는 제3 구간(10.2㎞)에서 한국전력이 차이를 1분 가량 줄였지만, 끝내 역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유영훈 건국대 감독은 “2개월 가량 하계 전지훈련을 했다. 신용민은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다가 합류해서 뛰었는데, 그래도 잘 뛰어줬다”며 “감독을 21년째 하고 있는데 대학무대가 점점 약해지고 있다. 한국 육상이 살아나러면 대학무대가 살아나야 한다. 앞으로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고 좋은 성적을 내서 육상 붐이 일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유 감독은 라이벌인 한국체대가 참가하지 않은 것을 의식한 듯 “내년에는 한국체대도 꼭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2인자들의 반란···경기·건국대, 제52회 전국통일구간마라톤 우승
- 2022. 09. 04 15:31 스포츠종합
- 건국대학교 조민혁이 4일 열린 제52회 전국통일구간마라톤대회 소속팀 대항전에서 찰칵 세리머니를 하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파주 | 문재원 기자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도 우승에 목마른 육상 장거리 ‘2인자’들의 열정을 막지 못했다. 오랜 기간 2인자에 머물러있던 경기 대표와 건국대학교가 제52회 대통령기 전국통일구간마라톤대회에서 각 부문 정상에 오르며 활짝 웃었다. 경기는 4일 서울 정동 경향신문사에서 출발해 경기 파주 임진각까지 이어지는 통일로 46.9㎞ 구간에서 펼쳐진 대회 시도대항전 부문에서 2시간31분55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이 지배하다시피 하는 시도대항전에서 경기가 우승한 것은 1992년 22회 대회 이후 꼭 30년 만이다. 경향신문사에서 대성주유소까지 이어지는 제1 소구간(5.5㎞)에서 인천, 서울, 강원과 치열한 각축전을 펼친 끝에 인천(17분22초)에 6초 뒤진 2위(17분28초)로 통과한 경기는 대성주유소에서 벽제교로 이어지는 제2 소구간(8.9㎞)에서 1위로 올라섰다. 은평 뉴타운을 지나 고양시로 넘어가는 이 구간은 끝 지점에 심한 오르막과 내리막이 연결되는 대회 최대 난코스로 꼽히는데,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손현준(경기체고)이 28분28초의 역주로 구간 1위를 기록하며 경기에 선두를 안겼다. 이후 제4 소구간까지 1위를 선두를 유지하며 순항하던 경기는 통일로주유소에서 통일공원으로 이어지는 제5 소구간(10.2㎞)에서 위기를 맞았다. 전체 구간 가운데 가장 긴 이 구간에서 경기는 서울의 5번째 주자인 김홍민(배문고)의 역주에 선두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통일공원에서 임진각으로 이어지는 마지막 구간에서 김민석(경기체고)이 24분06초를 기록, 서울의 마지막 주자 김은혁(배문고·24분53초)을 큰 차이로 따돌리며 역전 우승을 안겼다. 전휘성 경기체고 코치는 “초반에 힘을 준 뒤 마지막 구간에 우리 팀에서 두 번째로 잘 뛰는 김민석을 배치했는데 이게 잘 맞아떨어졌다”며 “나도 1997년에 선수로 대회에 참가한 적이 있다. 그 동안 우승의 한이 있었는데 후배들이 풀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대학·일반부가 기량을 겨룬 소속팀 대항전에서는 건국대가 2시간24분56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 지난해 준우승의 한을 풀었다. 그 동안 한국체대의 아성에 밀려 2인자에 머물러야 했던 건국대는 2018년 48회 대회 이후 4년 만에 정상에 등극했다. 경기 대표 김민석이 4일 열린 제52회 전국통일구간마라톤대회 시도대항전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파주 | 문재원 기자 한국체대 선수단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대회에 불참한 상황에서 건국대는 실업의 전통 강호인 한국전력, 삼성전자와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승부가 싱겁게 갈렸다. 경향신문사부터 벽제교로 이어지는 제1 구간(14.4㎞)에서 최진혁이 45분26초로 1위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았다. 벽제교부터 통일로주유소까지 이어지는 제2 구간(15.0㎞)에서는 2위와 차이를 약 2분 정도 벌리며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고, 결국 최종 2위를 차지한 충남도청(2시간28분01초)에 3분 이상 앞서며 여유있는 우승을 차지했다. 엄효석 건국대 코치는 “코로나19로 훈련이 쉽지 않았지만, 전지훈련을 통해 준비를 철저하게 한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 서울, 한국체대...대통령기 전국통일구간마라톤대회 우승
- 2021. 11. 21 16:55 스포츠종합
- 경향신문과 대한육상연맹이 주최한 제 51회 대통령기 전국통일구간마라톤 대회 참가 선수들이 21일 출발선인 서울 중구 경향신문사 앞에서 출발하고 있다. 이준헌 기자서울 배문고등학교 선수를 중심으로 꾸려진 서울 대표와 한국체육대학교가 제51회 대통령기 전국통일구간마라톤대회에서 각 부문 정상에 올랐다. 서울은 21일 서울 정동 경향신문사에서 출발해 경기 파주 임진각까지 이어지는 통일로 46.9㎞ 구간에서 펼쳐진 대회 시도대항전 부문에서 역전 우승했다. 배문고 5명, 서울체고 1명 등 총 6명으로 멤버를 꾸린 서울은 1구간을 1위를 통과한 뒤 선두권에서 경쟁하다가 승부처인 5구간에서 선두를 추격한 끝에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경향신문과 대한육상연맹이 주최한 제 51회 대통령기 전국통일구간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서울시 최찬유가 시도대항전 1위로 골인지점인 임진각으로 들어서고 있다. 이준헌 기자1구간 주자 김은혁(배문고)은 5.5㎞를 17분39초로 끊었고 3구간 김동환(배문고)도 구간 선두를 질주했다. 4구간까지 전체 3위에 머문 서울은 거리가 가장 긴 5구간(10.2㎞)에서 김홍민(배문고)이 구간 선두를 내달리며 간발의 차로 1위를 추격했고 마지막 주자 최찬유(서울체고)가 6구간 1위를 지켜 결승선을 가장 먼저 끊었다. 서울은 총 2시간30분09초를 기록, 경북(2시간30분35초)을 26초 차 2위로 밀어냈다. 대회를 5연패하다가 지난해 결장한 서울은 1년 만에 대회에 복귀해 곧바로 정상 자리를 탈환하는 저력을 뽐냈다. 김홍민은 최우수 선수(MVP)에 선정됐고 최찬유는 우수 신인상을 받았다. 2구간 주자 심규현, 김은혁의 쌍둥이 동생인 4구간 주자 김은성(이상 배문고)도 우승에 힘을 보냈다. 배문고 조남홍 감독은 “처음부터 전력을 다한 뒤 5구간에서 승부를 보자는 전략이 적중했다”며 “부상으로 결장한 에이스 대신 출전한 최찬유도 제몫을 해줬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3위(2시간31분37초), 충청북도는 4위(2시간38분19초), 경상남도는 5위(2시간47분43초)에 각각 자리했다. 경향신문과 대한육상연맹이 주최한 제 51회 대통령기 전국통일구간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한국체육대학교 장준표가 소속팀 대항전 1위로 골인지점인 임진각으로 들어서고 있다. 이준헌 기자대학·일반부가 기량을 겨룬 소속팀 대항전은 4명이 이어 달리는 식으로 진행됐다. 4명이 고른 기량을 뽐낸 한국체육대학교가 지난해 준우승에 머문 아쉬움을 털어냈다. 첫번째 주자 김건오가 14.4㎞를 구간 2위로 달린 뒤 두 번째 주자 김세종, 세 번째 주자 김홍록이 잇따라 구간 선두를 질주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김세종이 4개 구간 중 거리가 가장 긴 15㎞ 코스를 기존 대회 기록보다 4초 빠른 대회 신기록(45분18초)으로 끊은 게 결정적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구간 신기록을 세운 김세종은 최우수 선수(MVP)에 선정됐다. 마지막 주자 장준표도 무난한 레이스를 펼친 한국체대는 2시간26분37초로 정상에 섰다. 한국체대는 소속팀 대항전이 생긴 2013년 대회부터 총 일곱 차례 출전해 다섯 번째 우승컵(준우승 한 번, 3위 한 번)을 가져갔다. 한국체대 김용구 코치는 “코로나19로 인해 전지훈련도 못 갔고 교내 트랙을 돌며 훈련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훈련을 묵묵히 잘 따라온 선수들이 고맙다”고 말했다. 한국체대에 불과 24초 차로 밀린 건국대학교가 2위에 자리했고 군산시청과 구미시청이 각각 3,4위에 랭크됐다. 경향신문과 대한육상연맹이 주최한 제 51회 대통령기 전국통일구간마라톤 대회 참가 선수들이 21일 구간 마라톤 제 1구간인 서울 중구 경향신문사~홍은동 대성주유소 코스를 달리고 있다. 이준헌 기자대통령기 전국통일구간마라톤 대회는 1971년 남북적십자회담 개최를 기념해 창설됐다. 그동안 김재룡·지영준 등 내로라하는 선수를 배출했다. 올해 대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가자 사이 접촉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출발 전 참가 선수들을 격려하는 행사를 축소했고 레이스 종료 후 시상식도 열지 않았다.
- 대통령기 전국통일구간마라톤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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