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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305 건 검색)

블링컨, 튀르키예 방문···가자지구 휴전과 시리아 문제 논의
2024. 12. 13 19:31 국제|국제|국제
... 갈등 종식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마스에 목소리를 내어 갈등 종식에 이바지하는 튀르키예의 역할을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내달 20일 임기가 종료되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토니 블링컨튀르키예가자전쟁휴전가자전쟁 1년
1635년에 문 연 튀르키예 카페의 커피 맛은
2024. 12. 04 20:50 문화
...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프라테스강 인근에 있는 도시, 가지안테프 방문을 끝으로 튀르키예 여행을 마무리한다. 유프라테스강은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시작됐던 곳이다. 수천년 전 로마인들이...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나토 총장 만나 우크라 전쟁 휴전 등 논의
2024. 11. 26 07:56 국제
... 집단안보와 관련한 과제를 논의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점점 더 예측할 수 없어지는 세계에서 튀르키예는 나토에 귀중한 기여를 하고 있다”라고 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그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튀르키예마르크 뤼터우크라이나 전쟁북, 러시아 파병
육군, 튀르키예 6·25 참전용사 2명에 ‘새 보금자리 선물’
2024. 11. 14 20:53 인물
... 14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참전용사 카디르 촐락(93), 무스타파 쿠르트(94)로, 이들은 지난해 2월 튀르키예 대지진으로 집을 잃고 컨테이너와 자녀의 집에서 임시 거주 중이었다. 준공식은 13일(현지시간)...
ㅊㅊ

스포츠경향(총 166 건 검색)

[오피셜] 황희찬 새 스승 왔다!···울버햄프턴, 새 사령탑에 튀르키예서 ‘철기둥’ 지도했던 페레이라 감독 선임
2024. 12. 20 12:29 축구
울버햄프턴 X(구 트위터) 캡처 ‘황소’ 황희찬이 뛰고 있는 울버햄프턴이 새 사령탑으로 비토르 페레이라(56·포르투갈) 감독을 선임했다. 울버햄프턴은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포르투갈, 그리스, 중국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페레이라 감독과 18개월 계약을 했다”라고 발표했다. 2024~2025 EPL 무대에서 19위(승점 9점)에 그치며 강등권으로 밀린 울버햄프턴은 지난 15일 게리 오닐 감독을 경질했고, 새로운 감독을 물색한 끝에 페레이라 감독을 선택했다. 게리 오닐 전 울버햄프턴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페레이라 감독은 국내 팬들에게도 낯이 익은 지도자다. 바이에른 뮌헨의 ’철기둥‘ 김민재가 베이징 궈안(중국)을 떠나 2021년 8월 페네르바체(튀르키예)로 이적했을 당시 지도자가 페레이라 감독이었다. 페레이라 감독은 포르투(포르투갈)에서 두 차례 우승(2011~2012·2012~2013)을 지휘한 것을 비롯해 올림피아코스(그리스)에서 한 차례(2014~2015) 우승, 상하이 SIPG(중국)에서 한 차례 우승(2018시즌)을 이끈 바 있다. 최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 알샤밥을 이끌며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김승규를 지도하기도 했던 페레이라 감독은 시즌 도중 지휘봉을 내려놓고 울버햄프턴으로 향하며 또 다른 도전을 시작했다. 페레이라 감독은 다가오는 주말 레스터 시티 원정부터 울버햄프턴을 이끌 예정이다. 울버햄프턴 황희찬.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 토트넘과 ‘1+2년’ 계약+‘연봉 동결’ 전망···에이전트 직접 언급 “스페인·튀르키예 소문 사실 아냐, 토트넘과 계속 대화 중”
2024. 12. 11 20:17 축구
손흥민.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뜨거운 이적설에도 결국 손흥민(32·토트넘)의 토트넘 홋스퍼 잔류가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10일(한국시간) “손흥민의 에이전트는 한국 선수의 미래에 대한 추측에 대해 입을 열었으며, 토트넘과의 계약 협상에 대한 소식을 업데이트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현재 계약은 시즌이 끝난 뒤 만료되지만 최근 몇 주 동안의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활성화하여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일부 소식통에 따르면 손흥민 측은 토트넘이 32세의 손흥민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지금 연봉 조건을 유지하면서 1년 연장에 더해 2년 계약을 체결하려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그러면서 손흥민의 에이전트가 전한 소식을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에이전트는 현재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에 대한 소문에 대해 한국 언론에 전하고 있다. 그는 손흥민의 이적이 임박했다는 소식을 단호하게 부인하며 현재 토트넘과 새로운 계약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라며 “그는 ‘손흥민이 스페인 클럽에 요청하거나 튀르키예로 갈 것이라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우리는 아직 토트넘과 대화를 끝내지 못했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최근 손흥민의 이적설이 쏟아져 나왔다. 바르셀로나를 시작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갈라타사라이까지도 다시 연결됐다. 모두 손흥민의 계약이 만료되는 내년 여름, 자유 계약(FA)으로 영입을 노릴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손흥민.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적설이 쏟아진 이유는 바로 불확실한 계약 상황 때문이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내년 6월, 만료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현재 재계약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보도된 바가 없으며 토트넘의 1년 연장 옵션 발동 만이 유력한 상태다. 물론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활성화해 시간을 번 뒤, 장기 재계약 협상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이제 곧 1월 겨울 이적시장에 접어드는데도 불구하고 이렇다 할 소식이 없기에 해외 여러 매체들도 앞다투어 손흥민의 이적설을 쏟아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매체가 보도한 바와 같이 손흥민의 에이전트가 직접 토트넘과 계약에 관한 대화를 진행 중이라고 주장하면서 여전히 무수한 이적설보다 토트넘 잔류가 유력한 상태다. 물론 토트넘과의 대화가 긍정적으로 진행된다면 말이다. 손흥민.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손흥민→갈라타사라이 또 등장···맨유의 목표는 오시멘, SON은 대체 선수로 튀르키예행 전망 “장기적인 해결책, 환상적 영입 될 것”
2024. 12. 11 01:26 축구
또다시 갈라타사라이와 연결된 손흥민. gdhspor 최근 손흥민(32·토트넘)의 이적설이 뜨거운 가운데 다시 한번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와 연결됐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9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갈라타사라이의 빅터 오시멘을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 갈라타사라이는 손흥민을 데려오면서 그를 대체하길 원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일 마티노’에 따르면 맨유는 파리 생제르맹, 유벤투스와 함께 1월에 오시멘을 영입하고자 하는 유럽 거대 클럽 중 하나다. 또한 ‘팀 토크’는 첼시가 7,500만 유로(약 1,131억 원)의 이적 조항을 가지고 있는 오시멘에게 여전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라며 “나폴리는 겨울 이적시장에 오시멘을 매각함으로써 자금을 벌어들이고 싶어한다. 오시멘이 매각된다면 갈라타사라이는 1월에 단기적인 해결책을 찾을 가능성이 크지만, 장기적인 해결책은 손흥민의 영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팀 토크’ 그러면서 “갈라타사라이가 오시멘을 완전 영입하고 싶어한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가능성은 크지 않다. 어쨌든, 갈라타사라이는 올 시즌 이미 10골 5도움을 기록한 오시멘을 대신할 좋은 선수를 찾고 싶어 할 것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5골 4도움을 기록 중이지만 지난 시즌 17골 10도움을 기록하는 등 놀라운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갈라타사라이가 그를 영입할 수 있다면 환상적인 대체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의 이적설이 연일 뜨겁다. 스페인 매체로부터 등장한 바르셀로나 이적설을 시작으로 맨유, 레알 마드리드와도 연결되며 현시점 가장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런 가운데 다시 한번 갈라타사라이 이적설이 등장했다. Sporthive 손흥민과 갈라타사라이는 지난 11월 이미 한 차례 연결되며 뜨거웠다.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은 “갈라타사라이는 토트넘 홋스퍼의 32세 윙어, 한국의 슈퍼스타인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라며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적절한 이적료를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 영입이 성공하지 못한다면 여름에 손흥민이 자유 계약(FA) 상태가 됐을 때, 다시 영입을 시도하려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당시 주장은 꽤나 구체적이었다. 갈라타사라이가 팀의 주요 윙어들을 매각하면서 현재 젊은 선수들 위주로 구성되어있고, 따라서 경험 많은 베테랑이자 세계적인 공격수 손흥민을 영입해 공격진 보강에 나선다는 주장이었다. 물론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었다. 어디까지나 갈라타사라이의 계획은 손흥민이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면 FA로 영입하는 것을 목표로 했기에 단순한 이적설에 불과했다. 토트넘 손흥민이 1일 풀럼전에서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하지만 이제 맨유가 오시멘의 영입을 위해 나설 것이 전망되면서 갈라타사라이 역시 손흥민 영입을 위해 빠르게 움직일 수도 있다. 당장 1월부턴 손흥민이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기에 그 시점은 더 빨라질 수 있다. 여전히 손흥민의 계약 상황은 불투명하다.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시점이 언제가 될지는 미지수이며, 이후 재계약 협상에 돌입하게 될지도 역시나 불확실한 상태다.
이찬원 탄성 쏟아진 튀르키예 이곳 (톡파원 25시)
2024. 12. 02 16:39 연예
JTBC ‘톡파원 25시’ ‘톡파원 25시’가 남녀노소 취향을 저격할 랜선 여행을 예고한다. 오늘(2일) 방송될 JTBC ‘톡파원 25시’(연출 홍상훈, 김선준)에서는 미국 뉴멕시코 앨버커키에서 열리는 열기구 축제 현장과 튀르키예의 독특한 커피 문화를 소개하며 이색적인 풍경과 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미국 톡파원은 미국 남서부에 위치한 뉴멕시코로 랜선 여행을 떠난다. 뉴멕시코주 최대 도시인 앨버커키의 올드타운을 방문해 애니메이션 영화 ‘코코’ 속 배경과 비슷한 풍경을 보여주며 마치 영화 속으로 들어온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더불어 세계 최대 열기구 축제인 ‘앨버커키 국제 열기구 축제’ 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겨 각양각색의 열기구들이 하늘을 수놓는 장관을 생동감 있게 전한다. 특히 이 지역은 특수한 대류 현상으로 인해 열기구가 출발점에서 멀리 떠내려가지 않고 원하는 지점에 착륙할 수 있다고 해 더욱 흥미를 끈다. 한편, 튀르키예 서부 이즈미르에 있는 케메랄티 시장으로 향한 튀르키예 톡파원은 독특한 커피 문화를 체험한다. 커피잔째로 불 위에 올려 한쪽 면에 거품이 생길 때까지 천천히 끓이는 방식으로, 커피를 마신 후 가라앉은 커피 가루로 커피 점도 볼 수 있다고. 스튜디오에서는 자칭 커피 점 전문가 알파고가 전현무의 커피 점 보기에 나서 “큰 여자가 있다”라는 충격 발언을 해 웃음을 유발한다. 그의 충격적인 점 풀이가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는 후문. 이와 함께 1988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도시로 등재된 작은 온천 마을 파묵칼레도 방문한다. 약 14,000년에 걸쳐 형성된 계단형 석회층이 마치 눈밭을 거니는 듯한 비경을 연출하며 놀라움을 자아낸다. 이를 본 이찬원은 아름다운 순백의 광경에 감탄을 연발했다고 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세계 구석구석을 생생하게 담아내는 JTBC ‘톡파원 25시’는 오늘(2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주간경향(총 2 건 검색)

에르도안의 부활···튀르키예 앞날은(2023. 06. 16 11:48)
2023. 06. 16 11:48 국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오른쪽) 튀르키예 대통령이 지난 6월 3일(현지시간) 수도 앙카라 대통령궁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세기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튀르키예 대통령선거의 승자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5월 2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대선 결선투표에서 52.14%의 지지를 얻어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공화인민당(CHP) 대표(47.86%)를 제압했다. 이로써 그는 2033년까지 장기 집권에 도전할 수 있는 문을 열었다. 2003년 총리 시절을 포함하면 최대 30년간 권좌를 유지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외신은 그가 1954년생임을 고려할 때 사실상 종신집권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대선은 ‘21세기 술탄’으로 불리는 에르도안 대통령 정치 인생의 최대 위기로 꼽혔다.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경제 상황이 최악이었고, 지난 2월 규모 7.8 대지진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부실한 행정력으로 비난을 받았다. 여기에 장기집권에 대한 염증까지 더해지며 각종 여론조사에서 열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에르도안 대통령은 예상 밖 선전을 넘어 클르츠다로을루 대표를 압도했다. 튀르키예는 ‘스트롱맨’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국가의 운명을 다시 맡겼지만, 이를 바라보는 국제사회의 시선은 불안하기만 하다. 내부적으론 권위주의 색채 강화로 쿠르드족과 성소수자 등의 인권 탄압이 예상된다. 전 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불투명하다. 우크라이나 사태도 최대 변곡점을 맞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저력의 에르도안…민족주의 자극 전략 통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5월 16일 에르도안 대통령이 49.50%의 득표율로 승리한 1차 투표 결과에 대해 “민족주의 정서가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선거 기간 내내 쿠르드족과 야권의 관계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다. 클르츠다로을루 대표가 집권한다면 튀르키예 전역이 테러로 몸살을 앓을 것이라고 선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에르도안 대통령은 민족주의 성향의 지지 기반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며 쿠르드족 이슈가 민심을 관통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에르도안 대통령은 결선투표에서 승리를 확정한 뒤 연설에서도 “야권은 테러리스트편을 들었다”며 강력한 쿠르드족 탄압 정책을 예고했다. 그는 또 시리아 내전 난민과 관련해서도 “지금까지 60만명 가까이 시리아로 돌려보냈다”며 “향후 수년간 100만명을 더 돌려보내겠다”고 강조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20년 집권 과정에서 방송과 신문, 정부 부처가 모두 친여 성향을 띠게 됐다는 점도 그에겐 큰 힘이었다. 튀르키예 국영 TRT에 따르면 4월 한 달 에르도안 대통령의 방송 노출 시간은 32시간이었던 반면, 클르츠다로을루 대표는 32분에 그쳤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선거 막판 가정용 천연가스 무료 제공, 조기 연금 수령, 석유 채굴 선언 등 선심성 공약을 잇달아 발표했고, 국영 매체는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결선투표 당일 투표장 앞에서 사람들에게 현금을 살포하는 장면이 포착됐지만,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았다. 튀르키예 헌법학자 오스만 잔 교수가 “캠페인 금지 기간에 학교 앞에서 돈을 나눠준 행위는 투표자들에게 선거법을 위반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위헌 요소가 있다”고 지적하는 등 학계와 시민단체 일부가 문제를 제기했지만 무용지물이었다. 결국 야권의 무능 탓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NYT는 “현 야권은 너무 오랫동안 집권하지 못한 세력”이라며 “클르츠다로을루 대표가 권력을 잡았을 때 과연 어떤 통치가 이뤄질지에 대한 확신을 제공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또 6개 야당이 연합해 클르츠다로을루 대표를 단일후보로 내세운 상황에서 각 정당 대표가 유세장마다 모습을 드러내 주위를 분산시켰다는 시각도 있다. ‘절친’ 푸틴은 웃는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생환하면서 전 세계 경제 상황과 지정학적 위기는 예측할 수 없는 ‘시계 제로’ 상태에 빠졌다. 우선 에르도안 대통령이 초고물가에도 비정상적인 저금리 정책을 고집해왔다는 점에서 리라화 가치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실제로 에르도안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된 지난 5월 29일 오전 리라화 가치는 1달러당 20리라 안팎에서 움직였다. 사상 최저치 수준이었다. 투자정보업체 텔리머의 경제분석가 하스나인 말릭은 미 블룸버그통신에 “에르도안의 승리는 외국 투자자들에게 위안이 되지 않는다”며 “초인플레이션과 초저금리, 순 보유 외환 부족으로 매우 고통스러운 위기가 닥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우려에도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2년간 중앙은행이 금리를 19%에서 8.5%로 인하해왔다”며 “인플레이션 역시 떨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물가가 금리와 함께 내려가리라는 예측은 환상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그는 지난 6월 3일 재무장관으로 메흐메트 심셰크 전 부총리를 임명하며 정책 전환을 시사했다. 투자은행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심셰크 전 부총리는 국제사회에서 인정받는 경제 전문가다. AFP통신은 “경제학자인 심셰크 전 부총리는 에르도안 대통령 금리 정책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AP통신은 더 나아가 “심셰크 전 부총리를 재무장관에 임명하면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비정통’으로 낙인찍힌 자신의 경제 정책을 드디어 폐기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환영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도 미궁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튀르키예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이지만, 에르도안 대통령은 집권 기간 내내 미국이 주도하는 서방과 갈등을 겪었다.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쿠르드노동자당(PKK)을 옹호하고 있다는 이유로 반대했고, 이를 지렛대 삼아 미국 정부엔 F-16 전투기 판매를 종용하고 있다. NYT는 에르도안 대통령 당선 직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골머리를 앓게 됐다”고 평가했다. 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튀르키예는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에 동참하지 않고, 오히려 러시아와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자세를 취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승리는 튀르키예 수반으로 지금까지 보여준 사심 없는 노력에 따른 당연한 결과”라며 “에르도안 대통령의 독립적 외교 정책을 국민이 지지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반색했다. 에르도안 대통령 또한 미 CNN과의 최근 인터뷰에서 “한 국가를 배척하면 결국 패하게 된다”며 “나는 서방에 얽매이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권위주의 통치체제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2017년 개헌으로 부통령 및 법관 임명권, 의회 해산권, 국가비상사태 선포권까지 막강한 권한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행정부와 사법부, 입법부를 통제했고, 정적 숙청과 언론 탄압도 단행했다. 튀르키예 건국 이념인 세속주의 색채가 옅어지고, 이슬람 원리주의 시대가 도래하리란 전망도 나온다.
러시아·이란·튀르키예의 ‘오월동주’(2022. 07. 22 11:15)
2022. 07. 22 11:15 국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란·튀르키예(터키) 정상과의 3자 회담으로 반미연대를 강화하며 외교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푸틴 대통령이 미국의 반(反)이란 연대 결집으로 인한 이란의 위기감, 시장 확대가 절실한 튀르키예의 경제상황을 파고든 결과로 해석된다. 3국이 시리아에서 서로 다른 세력을 지원하고 있고, 러시아와 이란은 세계원유시장에서 경쟁관계라는 점에서 이들의 연대는 앞으로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이 7월 19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운데)와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과 만나 악수하며 웃고 있다. / 테헤란|AP연합뉴스 러·이란·튀르키예, 반미 한목소리 푸틴 대통령이 지난 7월 19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 도착해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회담하고,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예방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이란 연대 결집을 목표로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 순방일정을 마친 지 며칠 만에 이뤄진 방문이다. 이날 회담 후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서방을 겨냥해 “전쟁은 (러시아의) 반대편이 시작했다”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위험한 집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과 러시아는 서방의 속임수를 늘 경계해야 한다. 양국은 장기간 협력을 통해 상호 이익을 추구하는 관계”라면서 “푸틴 대통령의 통치로 러시아는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유대를 강조했다. 시리아·이라크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 소탕 작전을 함께 벌였던 것을 언급하면서 “양국은 테러에 대항한 좋은 경험을 공유하고 있으며 중동지역 안보를 위해 협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독립국가인 양국관계가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석유공사(NIOC)와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인 가스프롬은 이날 400억달러(약 52조4384억원) 규모의 석유 및 천연가스 개발·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란 국영 통신 IRNA는 이번 전략적 협력은 가스전 개발, 액화천연가스(LNG), 가스관 설치, 원유 제품 생산 분야를 아우른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까지 참석한 3자회담에서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인 시리아 안정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후 기자회견에서도 3국은 서방 비난에 한목소리를 냈다. 푸틴 대통령은 “시리아 위기는 시리아 내 정파 간 대화로 해결돼야 하며 외세의 간섭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미국이 대(對)테러 활동을 명분으로 시리아 북동부 유프라테스강 일대에 주둔하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즉시 시리아를 떠나라고 했다. 에르도안 대통령도 3국이 틀을 짠 시리아 평화 논의 체제인 ‘아스타나 평화회담’이 시리아의 정치적 혼란을 해결하는 가장 효과적인 대책이라고 강조하며 서방의 개입을 거부했다. 안보 위협, 경제난에 오월동주 3국 간의 과거 역사, 분쟁지역에서의 무력 대치상황을 감안하면 관계가 크게 개선된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특히 러시아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과 함께 이란을 점령한 악연이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영국군은 철수했지만, 러시아는 이란 북부에 남아 마하바드 공화국, 아제르바이잔 인민 정부라는 괴뢰정부를 세웠다. 튀르키예는 나토 회원국으로 러시아와는 시리아, 아제르바이잔, 리비아 등에서 서로 다른 세력을 지원하며 대립 중이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왼쪽)이 7월 19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 테헤란|AFP연합뉴스 이번 회담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각종 제재로 러시아가 점점 고립돼 가고 있던 시점에 열렸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가 서방과의 대결로 더 깊이 빠져드는 동안에도 국제적 영향력이 살아 있음을 과시한 것으로 러시아 국내 여론을 우호적으로 형성하는 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이란과 튀르키예가 러시아 쪽으로 확실히 돌아선 데는 각국의 군사·경제적 상황이 작용했다. 이란은 미국이 이스라엘과 아랍국가들을 결집하면서 반이란 전선을 공고히 하는 것에 대항하기 위해 러시아와의 관계 강화에 나섰다. 익명을 요구한 이란의 한 고위관료는 최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지정학적 유대가 진화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란은 미국과 그 동맹들의 적대행위에 맞서 러시아의 지지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으로선 핵합의 복원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시점에서 미국을 압박할 외교적 지렛대도 필요한 시점이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중동 순방(7월 13~16일) 일정 도중 이란 핵무기 사용을 억제하기 위해서라면 최후 수단으로 무력을 사용할 수 있으며, 핵합의가 파기되는 한이 있더라도 이란혁명수비대의 해외테러조직(FTO) 지정은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고유가 국면으로 대담해진 이란이 러시아의 지원까지 더해 핵합의 복원 협상에서 미국의 양보를 얻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도 군사·경제적으로 이란과 밀착하고 있다. 앞서 미국 정부는 러시아가 이란으로부터 전투용 드론을 공급받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미 이란을 2차례 방문했다고 주장했다. AP통신은 2018년 미국의 이란 핵합의 탈퇴 이후 서방의 오랜 제재를 견뎌온 이란이 (유럽·미국산 제품을 살 수 있는) 전 세계 암시장에 접근하는 방법을 러시아에 전수해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튀르키예는 최근 급격한 물가상승과 통화가치 하락에 직면했다. 경제난의 돌파구 마련 차원에서 시장 확대가 절실한 튀르키예한테 러시아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요 외신들이 지적했다. 7월 19일 튀르키예는 이란과도 투자, 외교, 언론 등 여러 분야에 걸친 사전협정을 체결하고 양국 간 무역 규모를 현재의 3배인 300억달러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시리아 분쟁, 원유시장 경쟁은 관계 변수 다만 시리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튀르키예와 러시아·이란 지원 세력 간 무력 분쟁은 3국 관계 강화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러시아와 이란은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지원하고 있고, 튀르키예는 자국 내 쿠르드족 분리독립 세력과의 결탁 우려를 제기하며 시리아 내 쿠르드족이 장악한 지역에 대한 군사행동을 별러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시리아의 쿠르드족 무장단체로부터 튀르키예를 보호하기 위해 시리아 북부 국경에 완충지대를 구축하자고 제안했지만, 푸틴 대통령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고 가디언 등이 전했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테러리스트들만 이롭게 할 수 있다며 시리아에서 군사작전을 자제할 것을 튀르키예에 촉구했다. 러시아와 이란이 석유 판매 시장에서 경쟁관계라는 점도 향후 3국 간 협력수준에 변수가 될 수 있다. 러시아는 자국 원유에 대한 서방의 단계적 금수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인도 등으로 판매처를 다변화했다. 특히 러시아가 대폭 할인된 가격을 제시하면서 중국은 러시아산 우랄유 수입을 대폭 늘렸고, 이란산 원유 수입을 줄였다. 서방의 대이란 제재 복원 이후 대중국 원유 판매 수익으로 버텨온 이란으로서는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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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커피는 왜 유명해졌을까?
2024. 12. 05 10:18 요리
12월 5일은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 튀르키예 커피의 날이다. 튀르키예에는 ‘함께 마신 커피 한 잔이 40년의 인연을 만든다’는 말이 있다. 튀르키예의 커피는 단순히 커피가 아니다. 독특한 맛과 전통적인 추출 방식으로 튀르키예에서 꼭 경험해야 할 우정과 환대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유네스코(UNESCO)는 이 특별한 튀르키예 커피를 2013년에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했으며 이후 매년 12월 5일을 ‘세계 튀르키예 커피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특별한 날을 맞아 튀르키예 커피의 역사와 가치를 짚어봤다. 튀르키예 땅에 상륙한 커피 커피는 오스만 제국 시절 예멘을 거쳐 먼저 이스탄불의 술탄 술레이만 궁전에 소개됐다. 궁전 내의 셰프들은 새로운 커피 추출 방식을 개발했다. 이 방식으로 추출된 커피가 오늘날 우리가 아는 ‘튀르키예 커피’라는 이름을 얻었다. 궁전에서 인기를 끌었던 커피는 곧 이스탄불의 거리로 퍼져 나갔고 16세기에는 커피하우스가 생겨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며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이스탄불이 상업과 문화의 중심지였던 만큼 커피 문화는 국경을 넘어 유럽으로 확산, 유럽의 외교관들과 상인들이 자국으로 커피 문화를 전파하며 세계적으로 퍼졌다. 튀르키예 문화 속에 새겨진 전통 맛있는 튀르키예 커피를 만들기 위해서는 커피를 아주 미세하게 갈아야 한다. 그 후 제즈베(Cezve)라는 긴 손잡이와 주둥이가 있는 특별한 커피포트에서 커피를 끓여내고 취향에 따라 설탕을 더 하기도 한다. 전통적으로 튀르키예 커피에는 물 한 잔과 터키쉬 딜라이트가 함께 제공된다. 물은 커피의 진한 맛을 온전히 느끼기 위해 입안을 헹구는 데 사용된다. 튀르키예 커피는 문화적으로도 깊은 상징성을 지녔다. 아침 식사를 뜻하는 카흐바티(Kahvaltı)라는 단어도 ‘커피 전의 식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튀르키예에서는 커피를 마시는 이유가 늘 가득하다. 식사 후에는 소화를 돕기 위해 커피를 마시거나, 친구들과 만남, 지인의 집에 방문할 때도 커피는 빠지지 않는다. 커피를 마시며 나눈 대화가 끝난 뒤에는 독특한 전통인 커피 찌꺼기 점술(Fal)이 이어진다. 커피잔에 남은 찌꺼기를 통해 운세를 보며 함께하는 시간에 소소한 재미를 더해준다. 튀르키예 커피는 종교적 행사부터 약혼식까지 특별한 날에도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클래식한 튀르키예 커피는 전국 어디에서나 즐길 수 있지만 지역마다 고유의 특색 있는 커피가 있다. 미식가를 위한 커피 클래식한 튀르키예 커피는 전국 어디에서나 즐길 수 있지만 지역마다 고유의 특색 있는 커피가 있다. 에게해 지역에서는 마스트리 나무(Mastic tree)가 자생하므로 마스트리 향이 더해진 커피를 즐긴다. 카페인이 없고 과일 향이 나는 메넹기치(Menengiç) 커피는 가지안테프 지역에서 인기가 있다. 이 커피는 튀르키예 남동부가 원산지인 피스타시아 테레빈투스(Pistacia terebinthus) 나무 원두로 만들어진다. 마찬가지로 남동부 도시인 마르딘(Mardin)과 샨리우르파(Şanlıurfa)에서도 미라(mırra) 커피를 선호한다. 미라 커피는 세계에서 가장 진한 커피 중 하나로 손잡이가 없는 작은 컵에 담겨 제공된다. 연한 맛의 커피를 선호한다면 돌로 갈아 만든 디벡(dibek)커피가 이상적이다. 이외에도 지역에 따라 커피를 끓이는 방식이 다채롭다. 모래, 숯불, 또는 재 위에서 커피를 끓여내는 전통적인 방법들은 각기 다른 맛과 경험을 선사한다. 부드러운 튀르키예 커피 세계 튀르키예 커피의 날을 기념해 집에서 거품 가득한 튀르키예 커피를 만들어 봐도 좋겠다. 신선한 커피 원두를 준비해 필터 커피보다 더 곱게 갈아야 한다. 준비된 커피와 물을 제즈베에 넣고 잘 섞은 뒤, 취향에 따라 설탕을 추가한다. 커피가 끓기 시작하면 표면에 풍성한 거품이 생기는데 이 커피를 조심스럽게 따라내면 위에 거품이 그대로 남는다. 이렇게 완성된 커피를 물 한 잔과 함께 즐겨보자. 이번 기회에 튀르키예를 여행하며 본고장에서 원조 커피의 맛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생리대·의류·구호비…튀르키예 이재민에 온정 전하는 국내 기업들
2023. 02. 13 10:27 화제
브랜드 라엘은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을 통해 자사 생리대 1만 팩을 튀르키예 이재민 여성들에게 보냈다. 우먼 웰니스 케어 브랜드 라엘은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고통받는 이재민을 위해 7천900만 원 상당의 생리대를 지원한다. 라엘은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을 통해 자사 생리대 1만 팩을 튀르키예 이재민 여성들에게 보내기로 했다. 생리대는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이 먼저 필요하다고 공개한 긴급 구호 물품에 해당하는 것으로, 갑작스러운 재난 상황에 속옷이나 여성용품을 챙기기 어려운 이재민들을 위해 전달될 예정이다. 라엘 관계자는 “대지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모든 분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작은 손길이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의류 브랜드 F&F는 글로벌 NGO 단체 굿네이버스를 통해 F&F의 방한 의류를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역에 긴급 지원한다. F&F는 튀르키예 지진 피해 구조 작업을 돕기 위해 약 10억 원 상당의 방한 의류로 구호물품을 구성, 굿네이버스를 통해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역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지진 피해 복구 및 구호 활동에 F&F도 힘을 보태기 위해 이뤄졌다. 지난 6일 발생한 강진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피해지역에는 전 세계의 구호 물품 기부가 이어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각종 단체와 기업, 시민들이 기부에 참여하고 있다. F&F는 “지진으로 큰 피해를 본 튀르키예 국민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며 “피해 복구와 구조작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우알롱은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서부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 피해에 대한 긴급구호를 위해 1천만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각 지역의 구호 및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우알롱 관계자는 “인명구조와 복구 등이 차질 없이 이뤄지고 이번 강진 피해가 하루빨리 극복되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더불어 더 이상의 피해는 없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우알롱은 지난 2021년부터 취약 계층 청소년 및 보호 종료 청소년을 위한 의류 기부부터 2022년 폭우 피해 이웃을 위한 기부까지 꾸준한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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