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옵션
닫기
범위
전체
제목
본문
기자명
연재명
이슈명
태그
기간
전체
최근 1일
최근 1주
최근 1개월
최근 1년
직접입력
~
정렬
정확도순
최신순
오래된순

경향신문(총 35 건 검색)

[2024티끌투자보고서] “돈 모으는 건 결국 계단식…‘코인’보다 종잣돈 마련이 먼저”
[2024티끌투자보고서] “돈 모으는 건 결국 계단식…‘코인’보다 종잣돈 마련이 먼저”
2024. 06. 13 21:23경제
② 자산교육, 어떻게 할까 지난달 9일 서울 종로구의 한 빌딩에서 ‘경제위기에도 살아남는 자산굴리기 노하우’ 강연이 열리고 있다. 서울시 자산형성지원사업 강의 ‘서민금융 3000만원 비과세’ 등 재테크...
2024티끌투자보고서재테크투자
[2024티끌투자보고서] 경제금융교육 어떻게? “작은 금액부터 일단 투자 시작”
[2024티끌투자보고서] 경제금융교육 어떻게? “작은 금액부터 일단 투자 시작”
2024. 06. 13 11:07경제
... 만들고, 채권 등 안전한 자산을 담고, 일부 주식을 섞는 연습부터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2024티끌투자보고서] 티는 안 나도 끌어모으면 태산…소박하게, 노후를 쌓는 청년들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2024티끌투자보고서금융교육티끌투자재테크
[2024티끌투자보고서] 홍성국 “아직도 조선시대 사농공상을 못 벗어나…금융경제 교육 필요”
[2024티끌투자보고서] 홍성국 “아직도 조선시대 사농공상을 못 벗어나…금융경제 교육 필요”
2024. 06. 13 11:06경제
홍성국 전 의원 “돈과 금융을 모른다는 사실을 자랑처럼 이야기합니다. 아직도 조선시대의 ‘사농공상’을 못 벗어나고 있는게 현실이죠.” 21대 국회에서 경제통으로 꼽혔던 홍성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4티끌투자보고서홍성국금융교육투자
[2024티끌투자보고서] “코인 한 방에 돈 모으려 하면 나락···한 계단씩 올라가야”
[2024티끌투자보고서] “코인 한 방에 돈 모으려 하면 나락···한 계단씩 올라가야”
2024. 06. 13 11:06경제
... 설명해줬을 때는 잘 이해하지 못 했다. 앞으로 이런 강의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4티끌투자보고서] 티는 안 나도 끌어모으면 태산…소박하게, 노후를 쌓는 청년들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2024티끌투자보고서재테크투자

스포츠경향(총 10 건 검색)

‘경륜’ 타고 온 천사, ‘티끌 모아’ 1천만 원…‘시크’한 기부
‘경륜’ 타고 온 천사, ‘티끌 모아’ 1천만 원…‘시크’한 기부
2024. 06. 20 05:13 생활
지난 12일, 하남 미사리 경정장에서 이홍복 경륜경정총괄본부장(오른쪽)이 남궁 규 밀알복지재단 사무처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멋진 사람들의 멋진 기부다. ‘십시일반’ 힘을 모은 결과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지난 12일, 하남 미사리 경정장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장애아동 후원을 위해 밀알복지재단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지난 4월 마지막 주 스포츠 주간과 4월 21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진행한 ‘KSPO 장애아동 후원 자전거 타기’ 행사의 결과다. 시민들이 직접 자전거를 타는 사진을 자신들의 사회관계망(SNS)에 게시하거나, 홍보 게시물을 공유하는 등의 기부 활동을 통해 기부금을 적립하였기 때문이다. 이날 전달식에서 남궁 규 밀알복지재단 사무처장은 “시민들의 정성이 모여 만들어진 기부금을 약 5개월간 장애아동의 의료용 소모품 구매를 위해 소중히 쓰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홍복 경륜·경정총괄본부장은 “시민들의 스포츠활동을 활성화하고 이와 동시에 기부문화까지 확산하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 또한, 적립된 기부금이 장애아동을 위해 쓰인다고 하니 더욱 뜻깊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경륜경정총괄본부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곳저곳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겠다”라고 전했다.
‘리더의 하루’ 박명수 “티끌 모아 티끌, 과감한 투자 중요해”
‘리더의 하루’ 박명수 “티끌 모아 티끌, 과감한 투자 중요해”
2021. 08. 18 15:47 연예
방송인 박명수가 자신만의 경제관을 공개했다. 박명수는 18일 오후 온라인생중계된 케이블채널 iHQ ‘리더의 하루’ 제작발표회에서 경제 철학을 묻자 “‘티끌 모아 티끌’이다. 과감하게 중요한 포인트에서 투자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리더에 어울리냐는 질문엔 “이전엔 작은 사업을 해왔지만 리더에 어울리진 않는다. 코미디언이 맞는 것 같다. 무대 위에서 쓰러지겠다”고 답했다. 함께 자리한 정준하는 “평상시엔 악착같이 산다”고 귀띔했고, 윤정수는 “박명수 철학은 ‘아무도 믿지 않는다’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나는 아무도 믿지 않고 오직 나 자신만 믿는다”고 답해 재미를 더했다. ‘리더의 하루’는 성공한 사업가를 24시간 밀착 수행하며 그들의 철학과 성공 노하우를 캐내는 프로그램이다. 정준하, 박명수, 지석진, 윤정수가 출연하며 24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박성현 “한방만 노리겠다”vs 고진영 “티끌 모아 태산”…슈퍼매치 맞불
박성현 “한방만 노리겠다”vs 고진영 “티끌 모아 태산”…슈퍼매치 맞불
2020. 05. 24 14:15 스포츠종합
고진영과 박성현이 24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오션코스에서 ‘현대카드 슈퍼매치’ 스킨스 게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하트 모양을 그리고 있다.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한방만 노리겠다.”(박성현) “티끌 모아 태산이다.”(고진영)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솔레어)과 세계랭킹 3위 박성현(27·솔레어)이 24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오션코스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매치’ 스킨스 게임을 앞두고 상반된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맞대결은 18홀 매치플레이로 홀마다 배정된 상금을 가져가는 스킨스 방식으로 열린다. 또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상금이 커지고, 찬스홀을 지정한 선수가 승리할 경우 홀 상금 외에 추가 상금(1000만원)을 획득하는 ‘플레이어 챌린지 홀’ 방식이 적용돼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박성현은 경기 전에 열린 사전 인터뷰서 “매치플레이는 1-1 대결의 묘미도 있는데도 평소보다 더 공격적으로 할 수 있어 좋아한다”면서 “찬스 카드를 써서라도 한방만 노리겠다”고 말했다. 반면 고진영은 “작전이 없는 게 작전이다. 공격적인 상황에선 공격적으로 하고, 지켜야 할 땐 지키는 카멜레온 전략으로 나서겠다”면서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처럼 상금이 적은 홀이라도 많이 이기는 전략으로 나가겠다”고 말했다. 찬스홀 전략에 대해서도 박성현이 “상황을 보면서 쓰겠다”고 한 반면 고진영은 “후반에 쓰는 게 유리할 것 같다. 어느 홀에서 쓸지는 비밀”이라고 말했다. 실전 감각에 대해선 두 선수 모두 자신을 하지 못하는 눈치였다. 지난 KLPGA 챔피언십에서 6오버파에 그쳐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던 박성현은 “실전 감각을 되찾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라며 “현재 컨디션은 60~70% 정도”라고 말했다. 지난 12월 대회 이후 처음으로 실전에 나서는 고진영도 “현재 컨디션은 50~60% 정도”라며 “우승할 때도 100%인 적은 별로 없었기 때문에 경기감각은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진영과 박성현은 “성현 언니의 장점은 장타력”(고진영) “우승권에 있을 때 찬스를 놓치지 않고 잘 잡는 게 진영이의 장점”이라고 서로의 장점을 추켜세워주기도 했다. 고진영은 “골프를 그만둔 뒤 하고 싶었던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하고 있다”면서 “영어, 요리학원도 다니고 있, 책도 많이 읽고, 자전거에 빠져 좋은 거 하나 사서 열심히 다니고 있다”면서 코로나로 시즌이 중단된 후의 일상을 전했다. 고진영은 또 “이런 매치 언제 또 할지 모르기 때문에 언니와 좋은 추억 만들고 싶다. 그렇게 무섭게 안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성현도 “오랜 기간 같이 지내고 있었지만 마주치고 대화할 시간 거의 없었다”며 “서로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편하게 치자고 얘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성현과 고진영은 시즌 재개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박성현은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선 생각을 안한다”면서 “기다리면서 제 골프에 대해서, 생활에 대해서 생각한다. 생각이 길어지는 시간이 좋다. 계획을 천천히 잡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골프를 치는 것보다 건강이 우선”이라며 “코로나19가 잠잠해지는지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성현은 이날 획득한 상금을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에 기부한다. 박성현은 “코로나 때문에도 그렇고 많은 어린이들이 힘들다는 거 알게 됐다”며 “큰 돈은 아니지만 어린이들이 병을 이겨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크다”고 말했다. 밀알복지재단에 기부하는 고진영은 “코로나 때문에 일자리를 잃은 분들에게 조금 더 도움 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코로나 영향을 많이 받는 분들한테 기부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1
‘티끌 모아 태산’ 풀세트 경기로 보는 V리그
티끌 모아 태산’ 풀세트 경기로 보는 V리그
2019. 02. 26 16:19 스포츠종합
프로배구 대한항공. KOVO 제공프로배구 V리그에서 5세트까지 이어지는 접전은 어느 팀도 반기지 않는 상황이다. 풀세트 경기에선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많을 뿐더러 승리해도 승점을 3점이 아닌 2점 추가하는 데 그친다. 그러나 패배하는 경기라면 승점을 1점이라도 챙길 수 있는 5세트에서 지는 편이 낫다. 풀세트 패배로 쌓은 승점이 시즌 막바지엔 팀 간 순위를 가르는 결정적 점수가 될 수도 있다. 25일 기준 남자부에서 5세트 경기가 가장 많았던 팀은 대한항공(13회)이다. 이어 한국전력(11회), 현대캐피탈·우리카드·KB손해보험(각 9회), 삼성화재(8회), OK저축은행(7회) 순이다. V리그 1위 대한항공은 13차례의 풀세트 경기 중 6경기에서 패했다. 이번 시즌 전체 10패(23승) 중 60%가 풀세트 경기에서 나온 셈이다. 남자부 7개팀 가운데 풀세트 경기 패배 횟수가 전체 패전의 절반을 초과하는 팀은 대한항공이 유일하다. 패배는 어느 팀에든 뼈 아픈 일이지만 승점 획득 면에서 대한항공은 다른 팀들보다 ‘잘’ 졌다고도 할 수 있다. 이는 순위표에서도 드러난다. 대한항공의 총 승점은 25일 기준 68점으로, 2위 현대캐피탈(승점 62)보다 6점 앞서고 있다. 두 팀 간 격차는 대한항공이 풀세트 경기 패배로 쌓은 승점과 일치한다. 여자부에서 풀세트 경기가 가장 많았던 3개팀은 한국도로공사·IBK기업은행(각 9회)과 GS칼텍스(7회)다. 이들 팀은 공교롭게도 승점 2점 차 이내에서 2~4위에 나란히 포진해 있다. 도로공사(승점 48)가 2위, GS칼텍스(승점 48)와 IBK기업은행(승점 46)이 3, 4위에 올라있다. 도로공사가 풀세트 경기 패배로 획득한 승점은 3점, GS칼텍스는 2점, IBK기업은행은 5점이다. 질 때 지더라도 경기를 끈질기게 5세트까지 끌고 가지 않았다면 얻지 못했을 점수다. 물론 ‘동전의 양면’인 풀세트 승리 경기까지 살펴본다면 상위권 팀일수록 아쉬움이 큰 상황이다. 남자부 1위 대한항공의 풀세트 승리는 7회, 2위 현대캐피탈은 8회였다. 총 4승 중 2승이 풀세트 경기였던 최하위 한국전력을 제외하고, 전체 승수 중 풀세트 경기가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현대캐피탈(34.8%)은 KB손해보험(35.7%)에 이어 이 비중이 두 번째로 크다. 대한항공은 30.4%로 한국전력을 제외한 6개팀 중 4위다. 현대캐피탈은 23승9패의 성적으로 승패 마진이 7개팀 중 가장 크지만 풀세트 승리가 많아 승점 획득 면에서 실속은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풀세트 패전도 전체 9패 중 1경기 뿐이다. 대한항공(23승)과 같은 승수를 기록 중이지만 승점은 뒤처지는 이유다.

주간경향(총 1 건 검색)

티끌 모으는 포인트 아차, 허공에 날렸네(2014. 11. 04 14:55)
2014. 11. 04 14:55 경제
ㆍ‘유효기간’ 때문에 써보지도 못하고 사라져 소비자 불만 높아 주부 김영애씨(58)는 평소 사용하고 있는 현대카드 홈페이지를 방문해 포인트 적립 현황을 확인해 보고 깜짝 놀랐다. 10여년 동안 현대카드를 사용하면서 적립된 총 134만9418포인트 중 4만8016포인트가 유효기간이 만료된 것으로 나와 있었다. 써보지도 못하고 날린 것이다. 언제 기간이 만료돼 사라졌는지도 알 수 없었다. 현대카드는 주유소·식당·백화점 등 이용 업종에 따라 결제금액의 0.2~3% 포인트가 적립된다. 포인트 사용 기한은 적립일로부터 5년이다. 김씨는 더 자세한 포인트 내역을 확인해 봤다. 지금까지 사용한 포인트가 121만1594포인트였고 잔여 포인트는 8만9808포인트였다. 한 직장인이 신용카드로 결제를 하고 있다.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포인트가 쌓이지만 유효기간이 짧아 사용되지 않고 버려지는 적립 포인트가 적지 않다. | 이상훈 선임기자 신용카드 포인트 한해 1300억원 소멸 김씨는 5년 전 적립된 121만여포인트를 쓸 때 결코 현명한 소비를 하지 못했다. 포인트 유효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현대카드 홈페이지 포인트몰에서 남편과 함께 이것저것 물건을 한꺼번에 구입했다. 당시 김씨 부부는 적립된 포인트로 알뜰한 쇼핑을 했다는 만족감보다는 시간에 쫓겨 원치 않는 물건을 시장 가격보다 훨씬 비싸게 샀다는 불만이 오히려 더 컸다. 그 사이 김씨는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면서 자주 사용하는 카드를 삼성카드로 바꿨다. 그 뒤 현대카드 사용이 뜸해지면서 적립 포인트의 유효기간 만료 여부를 제대로 챙기지 못한 것이다. “은행 신용카드, 백화점 멤버십카드, 주유소 적립카드 등 여러 가지 포인트 카드를 갖고 있는데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지 않으면 포인트 날리는 건 우스운 일인 것 같아요. 바로 현금을 내다버리는 거나 마찬가지니까요.” 제3의 화폐로 불리는 포인트(또는 마일리지) 때문에 끌탕을 하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다. 유효기간 내에 써보지도 못하고 허공에 날린 사실을 뒤늦게 알고나서다. 정수성 의원(새누리당·경북 성주)이 최근 국정감사에서 내놓은 정유사 주유포인트에 관한 자료를 보면 2개 정유사에서만 최근 5년간 사용되지 못하고 소멸된 포인트가 4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정유사 것까지 합치면 1000억원대 이상이 될 것으로 정 의원실은 보고 있다. 포인트 사용률도 아주 낮았다. ㄱ 정유사 포인트는 연 평균 37.3%만 사용돼 5년간 139억원이 소멸됐다. ㄴ 정유사는 15.4%만이 사용돼 262억원이 사라졌다. 정 의원실 관계자는 “포인트가 현금이나 마찬가지인데 소비자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써보지도 못하고 버리는 포인트가 이렇게 많다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면서 “소비자 권익 보호 차원에서 공정거래위원회에 포인트 관리 규약을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용카드 업계에서 소멸되는 포인트 규모는 이보다도 훨씬 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신용카드 사용으로 적립되는 포인트는 한 해 약 2조포인트에 달한다. 이 중 지난 한 해 사용되지 못하고 소멸된 포인트는 1300억포인트가량이었다. 대개 1포인트가 1원 가치가 있는 걸 감안하면 1300억원을 소비자들이 날리고, 그만큼 기업이 이득을 본 셈이다. 2011년 1000억원이었던 소멸 포인트 규모는 2012년 1200억원, 2013년 1300억원 등으로 매년 늘고 있다. 이처럼 소비자가 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가 버려지는 이유는 다양하다. 특히 유효기간, 사용 최저한도·사용단위 등을 소비자가 제대로 확인하지 않거나 깜빡 잊어버리는 게 주된 요인이다. 제대로 챙기지 못한 소비자의 잘못이라고 하지만 기업 책임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효기간의 경우 없던 유효기간을 새로 두거나, 유효기간이 2년 이내로 아주 짧은 업종이 적지 않다. 항공업계는 마일리지 사용 만료 기한을 두지 않았다가 10년 제한 규정을 뒀다. 마일리지 적립이 경영에 부담이 될 정도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사용최저한도, 소비자 이용 장벽 대한항공은 2008년 7월 1일 이전, 아시아나항공은 2008년 10월 1일 이전 적립된 마일리지는 사용기한 제한을 두지 않았으나 이후 적립분은 적립일로부터 10년 이내에 안 쓰면 자동 소멸되도록 했다. 항공업계는 그나마 유효기간이 다른 업종에 비해 긴 편에 속한다. 신용카드에 적립된 포인트는 대부분 유효기간이 5년이다. 여신금융협회는 포인트와 관련된 소비자들의 불만이 계속되자 신용카드 개인회원 표준약관(포인트 세부운영기준)을 지난 4월 개정했다. 회원 신용카드사 포인트 유효기간을 5년으로 일원화하고, 포인트 사용한도 기준을 삭제하는 한편 소멸예정 포인트를 유효기간 만료 6개월 전부터 청구서에 매월 안내하는 것 등이 골자였다. 유통업계를 비롯한 다른 업계의 멤버십 카드 포인트 사용기한은 더 짧다. 대부분 12~24개월 이내다. 사용최저한도도 포인트 활성화를 가로막는 걸림돌이다. 이는 식음료 업계에서 특히 심하다. 패밀리 레스토랑인 블랙스미스와 애슐리는 적립 포인트가 5000포인트를 넘어야 결제에 사용할 수 있고, 아웃백과 프라이데이즈, 빕스는 3000포인트가 넘어야 사용할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포인트 사용과 관련된 불만 사항이 많이 접수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포인트 적립과 사용은 제조업체의 물건 하자와 같은 것이 아닌 기업체와 소비자 간 계약이기 때문에 소비자원이 적극적인 조치를 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해당 기업들은 회사 약관에 따라 소비자에게 포인트에 관한 안내를 충실히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포인트 사용실적은 물론 앞으로 2개월 이내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포인트 등이 자세하게 안내돼 있다”면서 “소비자가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허비하는 포인트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측도 “포인트 유효기간 만료 한 달 전에 홈페이지와 명세서를 통해 사전 안내를 충실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포인트 유효기간을 더 늘리고 해당 업체로부터 포인트 사용·소멸에 관한 더 확실한 안내를 받기를 원한다. 교사 박성호씨는 “상품권 사용기한이 5년으로 늘었는데, 현금이나 마찬가지인 각종 포인트도 사용기한을 철폐하거나 최소 5년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은 또 휴대폰 문자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같은 더욱 확실한 장치를 통해 알려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포인트를 제때 못 쓰는 책임을 해당 기업에 물을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소비자들 책임으로만 돌리기에도 무리가 있다”면서 “포인트 사용기한을 늘리는 방안을 포함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 중에 있다”고 말했다.

레이디경향(총 1 건 검색)

‘티끌 모아 태산’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내 돈 관리법
티끌 모아 태산’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내 돈 관리법
2010. 03. 12 17:03 재테크
재테크는 ‘재산을 불리는 기술’을 말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재테크를 금융상품 위주의 투자로만 생각하지만, 알고 보면 생활 속 어디에서든지 실천 가능한 것이 바로 진짜 재테크다. 주머니 속 푼돈도 잘 불리면 언젠가 든든한 종자돈이 된다. 10년간 경제전문 기자로 일한 재테크 고수가 짚은 ‘진짜 부자’가 되는 생활 재테크 기술을 알아보자. 소득공제, 세금 줄이는 알뜰 노하우 세금은 쉽게 간과하게 된다. 하지만 알고 보면 의외로 아낄 수 있는 부분이 많다. 생활 속에서 몇 가지만 알아두어도 얼마든지 세금을 줄일 수 있다. 소득공제가 되는 금융상품을 이용하자. 개인연금저축, 장기주택저축 및 주택청약저축, 주택청약부금 등 소득공제 혜택이 있는 금융상품을 이용하면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금융상품에 가입할 때에는 소득공제 등 절세가 어느 정도 가능한지 꼼꼼히 물어보는 것이 좋다. 연간 불입액의 40%까지 공제가 가능한 상품도 있기 때문에 가입 자격이나 공제 내용 등을 자세히 알아두고 가입해야 한다. 상속세를 절세하려면 생명보험은 자녀나 배우자 이름으로 가입하자. 본인 이름으로 생명보험을 들고 사망 뒤 보험료를 자녀나 배우자가 받도록 해두면 그 보험료는 상속재산으로 보기 때문에 상속세 부과 대상이 된다. 하지만 아예 소득이 있는 자녀나 배우자의 이름으로 보험료를 불입하면 상속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다만 소득이 없는 가족의 이름으로 불입하는 경우 증여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절세 효과는 없다. 또한, 흔히 부동산을 증여하면 현금으로 증여하는 것보다 세금을 많이 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다. 예금이나 현금으로 증여하는 것이 더 세금이 많다. 왜냐하면 증여 재산에 대한 가치를 평가하는 데 있어 현금이나 예금은 100% 모두 평가 금액이 되지만, 부동산의 평가가격은 일반적으로 실제 거래되는 시가에 비해 낮게 책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1가구 2주택자는 주택 한 채를 상가로 쓰거나 사업용 부동산으로 활용하면 1가구 1주택자에게 주어지는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둘 중 하나가 쓸모없는 주택이라면 용도를 주택이 아닌 대지로 만들거나 창고 등으로 바꾸면 1가구 2주택 대상에서 제외된다. 알면서도 자꾸 놓치는 것, 영수증을 꼭 챙기자. 현금으로 물건을 결제할 때, 부모님께 생활비를 송금할 때, 병원을 이용할 때에도 영수증을 챙겨두자. 모두 세금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몸으로 때워 아끼는 셀프족이 되자 요즈음에는 엄마표 그룹 교육으로 교육비를 아끼는 경우를 자주 찾아볼 수 있다. 가정마다 사정이 조금씩 다르지만, 허리띠를 졸라매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가 교육비 때문이라는 것은 모두가 공감한다. 자녀교육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돈이 들지 않는 방법은 직접 아이를 가르치는 것이다. 강남에 사는 한 주부는 엄마들끼리 그룹식으로 아이들을 교육시켜 큰 효과를 봤다. 주변에 ‘영어 좀 한다’는 엄마들끼리 모여 교육 내용을 협의하고 번갈아가면서 교육을 시켰다. 집에서 혼자 아이를 데리고 교육시키는 것보다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하고 실력도 늘었다. 교육 효과도 있고 돈도 아꼈다. 물론 엄마들끼리 얼마나 의기투합해 열성적으로 참여하느냐가 관건이다. 금융상품도 셀프로 아낄 수 있다. 보험, 펀드, 예금 등을 인터넷이나 전화로 직접 가입하면 오프라인으로 하는 것보다 저렴하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다이렉트 상품이 보험설계사를 통해 드는 오프라인 상품보다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30%까지 저렴하다. 자동이체와 같은 간단한 은행 업무는 온라인을 통해 직접 하는 것이 절약의 지름길이다. 2009년 2월 자본시장통합법이 실시된 이후 온라인에서도 펀드 가입이 가능하다. 온라인 전용 펀드는 대부분 수수료가 1% 미만으로, 오프라인 수수료 2%대에 비해 1%포인트가량 더 낮다. 펀드 이름 뒤에 ‘C-e’ 혹은 ‘E’ 등이 붙어 있으면 온라인 펀드라고 보면 된다. 맞벌이 부부, 통장·카드 통합 관리하라 수입은 많지만 막상 돈을 못 모으는 맞벌이 부부들, 과연 무엇이 문제일까? 이들이 돈을 모으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새어나가는 돈이 많다는 데 있다. 현재 맞벌이를 하더라도 항상 한 사람이 직장을 그만둘 수 있다는 가정을 세우고 지출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저축액부터 미리 정한 뒤 필요한 자금을 미리 계산해 소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자녀가 어릴 경우 최소한 한 사람이 버는 것은 무조건 저축하겠다는 자세로 재무 설계를 하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 현실상 자녀가 중학생 이상이 되면 사교육비 지출이 늘어 저축이 쉽지 않아지는 만큼 자녀가 어릴 때 부부 중 한명의 월급은 저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돈이 잘 모이지 않는 맞벌이 부부들의 또 다른 특징은 통장을 각자 관리한다는 점이다. 상대방이 정확히 얼마를 버는지 모르니 남몰래 비자금을 만들어두기도 한다. 젊은 부부일수록 통장 관리를 따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관리하면 돈이 더욱 모이지 않는다. 둘 중에 보다 알뜰한 사람이 돈 관리를 맡아서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돈 관리를 한 사람이 맡아서 해야 한 달 동안 서로가 얼마 쓰는지 공개되고, 돈이 새어나가는 것을 서로 감시할 수 있다. 서로가 얼마를 쓰는지 눈으로 확인하면 눈치가 보여 덜 쓰게 되고, 소비에 대한 경각심도 생겨날 수 있다. 돈 관리를 각자 하면 무리하게 잘못된 투자를 해도 감시를 할 수 없다. 남자들의 경우 마이너스 통장을 만드는 등 빚을 내 무리하게 투자하다가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재정 관리에 구멍이 난다. 이 같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투자를 하는 데 있어 부부가 서로 동의를 구하고 투명하게 자산과 관리 내역을 공개해야 한다. 신용카드의 경우 가족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돈·건강 챙기는 일석이조, 채식 재테크 30대 직장인인 백 씨 부부는 주말이면 어김없이 외식을 하러 나간다. ‘먹는 즐거움이야말로 인생 최대의 즐거움이 아니겠느냐’는 것이 이들 부부의 지론이다. 주요 외식 메뉴는 패밀리 레스토랑의 스테이크나 고깃집에서 갈비를 구워 먹는 것이었다. 패밀리 레스토랑을 가면 식비가 기본 5만 원에서 많게는 10만 원 이상 나왔다. 고깃집 역시 마찬가지로 돼지갈비를 먹으면 식비가 5만 원 내외에서 해결되었지만 소갈비를 먹으면 10만 원이 훌쩍 뛰어넘었다. 주5일 근무 덕택에 주말이면 이틀 연속 쉬는 이들 부부는 주말 동안 외식으로 2번 이상 꾸준히 고기를 먹었다. 그런데 어느 날, 계속되는 가계 적자에 허덕이던 이들 부부가 깨달은 사실이 하나 있었다. 카드 청구서 사용 내역 중 외식비의 지출이 너무 많다는 사실이었다. 꼼꼼히 따져보니 한 달에 50만 원 가량을 고기를 먹는 데 소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후 백 씨 부부는 고기 대신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은 콩으로 만든 두부나 버섯 등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또 외식을 가급적 줄이고, 외식을 하더라도 육류보다는 채식 위주로 하기 시작했다. 육식에서 채식 위주로 식단을 바꾸면서 눈에 띄게 식비가 줄어들었다. 늘 적자에 시달리던 가계부채도 5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육식 소비가 가계에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다는 사실을 새삼 실감했다. 가계수입이 흑자로 돌아서는 동시에 얻은 것이 하나 더 있었다. 육식 섭취를 제한하면서 자연스럽게 살이 빠진 것이다. 몸매는 물론이고 피부도 좋아졌다. 마사지를 해도 푸석푸석하던 피부가 채식을 하게 되면서 고와진 것이다. 덕분에 피부 관리비 10만 원까지 절감했으니 채식으로 몸도 살리고 가계도 살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본 셈이다. 저축 방해하는 공공의 적 4가지 돈 먹는 하마, 자동차 급여가 적은 미혼이나 신혼 초기에 2천만~3천만원이 훌쩍 넘는 차량을 할부로 구입하는 것은 재고해야 할 문제다. 소득 수준에 맞지 않는 값비싼 자동차를 구입하면 한 달에 자동차 할부금으로 50만~70만원이 들기 때문에 결혼자금이나 주택 마련을 위한 저축이 어려워진다. 꼭 사야 한다면 일시불로 구입할 수 있는 수준의 차를 구입하자. 할부의 유혹, 신용카드 한두 개 정도의 신용카드라면 괜찮지만 혜택이 중복된 여러 개의 신용카드를 갖고 있을 필요는 없다. 신용카드는 계획적인 지출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소비의 한도가 정해진 체크카드나 현금을 사용하기를 권한다. 신용카드로 쓰는 돈은 언젠가 반드시 갚아야 할 빚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시식이 웬수, 대형마트 대형마트에 갔을 때 식욕을 자극하는 지출을 참기는 무척 어렵다. 시식하다보니 맛있어서, 아이들이 사달라고 졸라서, 1+1행사라는 데 혹해서 등의 이유로 계획에도 없었던 품목을 카트에 싣는 것이다. 미리 식사나 요기를 해서 배부른 상태로 마트에 가자. 식욕이 충만해지면 구매의욕도 떨어지기 마련이다. 미각의 즐거움, 외식과 음주 외식과 술을 늘리다 보면 빠져나가는 것은 ‘돈’이요, 늘어나는 것은 ‘살’이 되기 쉽다. 외식을 하기에 앞서 어느 정도 쓸 것인지 한도를 정하고, 신용카드 대신 현금으로 계산하자. <■기획&정리 / 윤현진 기자 ■사진 / 경향신문 포토뱅크 ■참고 서적 / 「똑똑한 개미 재테크 48」(원앤원북스)>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