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190 건 검색)
- ‘파리바게뜨 불법파견’ 드러낸 정의당 비상구, 구로에서 재출범
- 2024. 09. 12 13:53사회
- ... 관계자들이 12일 서울 구로구 정의당사에서 발족식을 열고 있다. 조해람 기자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불법파견, 이랜드 대규모 임금체불, 네이버 등 IT(정보기술) 업계 노조 결성을 지원한 정의당 기구...
- 법원, ‘파리바게뜨 노조 탈퇴 종용’ 허영인 SPC 회장 보석 허가
- 2024. 09. 12 10:17사회
- ... SPC 회장. 경향신문 자료사진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노조 탈퇴를 지시·강요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허영인 SPC 회장이 보석으로 풀려났다. 법원은 두 차례...
- spc그룹파리바게뜨노조탈퇴종용
- 법원, ‘파리바게뜨 노조 탈퇴 종용’ 황재복 SPC대표 보석 허가
- 2024. 08. 30 12:17사회
- ... SPC 대표이사. 연합뉴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노조 탈퇴를 지시·강요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황재복 SPC 대표이사가 보석으로 풀려났다. 법정구속 된 지 5개월여...
- ‘파리바게뜨 노조 민주노총 탈퇴 종용’ 허영인 SPC회장 측 보석 석방 호소하며 “상황 챙긴 건 인정”
- 2024. 07. 09 15:52사회
- ... 현재 통원치료를 하고 있는데 좀 더 빠르고 세밀한 치료를 받았으면 좋겠다”며 석방을 요청했다. ‘파리바게뜨 노조 탈퇴 종용’ SPC 황재복, “의사파업으로 제대로 치료 못 받아” 보석 신청민주노총...
스포츠경향(총 146 건 검색)
- “고마워요, 팀 코리아”…파리바게뜨, 감사 캠페인 벌인다
- 2024. 08. 12 17:39 스포츠종합
- SPC그룹 제공 파리바게뜨가 2024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을 위한 감사 캠페인, ‘고마워요 국가대표 팀코리아’를 진행한다. SPC그룹은 대표 브랜드 파리바게뜨를 통해 11일 폐막한 ‘2024 파리올림픽’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친 ‘팀코리아(Team Korea)’에 감사하는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전국 3400여 개 매장과 브랜드 공식 SNS채널을 통해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2024파리올림픽, 고마워요 국가대표 팀코리아(Team Korea)’라는 감사 메시지를 전하며, 김예지, 오상욱, 신유빈 등 국가대표 선수들의 멋진 모습을 담은 포토카드를 제작하고 이를 활용한 고객 행사도 18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파리바게뜨는 100년만에 파리에서 열린 이번 올림픽 기간 동안 현지에 매장을 운영하는 강점을 살려 국가 대표선수단을 적극 지원했다. 올림픽 기간 내내 프랑스 파리 현지 파리바게뜨 6개 매장에서 직접 만든 베이커리 제품 약 3만여 개를 선수단 훈련캠프와 스포츠 외교의 장이였던 코리아하우스에 후원했으며, 좋은 경기력을 펼치며 메달을 획득한 선수와 생일을 맞은 선수를 위해 축하의 의미를 담아 매장에서 직접 만든 케이크를 전달하며 응원과 격려를 전했다. SPC그룹 제공 파리바게뜨는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가대표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서 국민들에게 깊은 감동과 기쁨을 선물한 펜싱, 사격, 유도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축하 케이크를 전달했다, 또한 올림픽 기간 중 생일을 맞은 근대 5종 국가대표 전웅태 선수는 파리바게뜨가 후원한 초코 머핀으로 대한체육회가 센스있게 만든 ‘오륜기케이크’로 생일 파티를 하고, 이후 도착한 파리바게뜨 ‘딸기 생크림 케이크‘로 또 한번 생일 축하를 받는 등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이외에도 파리바게뜨가 자체 제작해 현지에 배포한 응원 페이스 스티커는 단체 응원전에 참여한 국내 응원단들은 물론 여자 양궁 단체전 10연패라는 대업을 달성하고 코리아하우스를 방문한 여자 양궁 대표팀 선수들도 부착하며 응원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파리바게뜨는 2024 파리 올림픽 국가 대표선수단에 대한 후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데 이어 2028년 LA 올림픽까지 지속적으로 ‘팀코리아’를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이번 올림픽에서 멋진 활약으로 국민들에게 큰 감동과 기쁨을 준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감사하며 후원사로서 더욱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국가대표 선수단 팀코리아를 지속적으로 응원하고 지원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 파리바게뜨, 파리올림픽 국가대표선수들에게 ‘축하 케이크’ 전해 주목 받은 이유
- 2024. 08. 07 16:53 생활
- 파리올림픽 국가대표선수에게 케이크 전한 파리바게뜨, 주목 받아 파리바게뜨가 2024 파리올림픽에서 좋은 경기력을 펼치며 메달을 획득한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위해 축하케이크를 전달해 SNS 등에서 주목 받고 있다. 현지시각 4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국가대표 메달리스트 기자회견 행사에 참석한 선수들이 파리바게뜨 케이크를 들고 축하받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국위선양을 위해 밤낮으로 구슬땀을 흘리며 노력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인 ‘팀코리아(Team Korea)’에 현지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직접 만든 케이크를 전달하며 응원과 격려를 전하고 있다. 앞서 올림픽 참가 중에 생일을 맞은 근대 5종 국가대표 전웅태 선수에게도 생일 케이크를 전달한 바 있다. 파리바게뜨는 현지시각 지난 4일 프랑스 파리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가대표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서 행사에 참석한 펜싱, 유도, 사격 선수들에게 케이크를 전달했다.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팀코리아 선수들은 대회 초반부터 맹활약을 이어가며 당초 메달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등 국민들에게 깊은 감동과 기쁨을 선물하고 있다. 양궁, 펜싱, 사격, 유도 등 종목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메달을 목에 걸며 전 국민을 열광시켰고, 여자 양궁 단체전은 10연패라는 대업을 달성하며 압도적인 실력을 증명하기도 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최상의 경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선수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고 있는 파리바게뜨에 감사한다”며,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팀코리아의 선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대한민국 선수단의 자랑스러운 결실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마음을 담아 케이크를 선물했다”며 “지난 5월 선수단 후원 협약식 당시 함께 해주셨던 선수들이 모두 메달을 획득해 더욱 신기하고 기쁘다. 남은 올림픽 기간 동안 팀코리아를 향한 뜨거운 응원 열기를 더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5월 대한체육회와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팀코리아(Team Korea)’ 후원 협약을 체결, 제빵 프랜차이즈 부문 공식 스폰서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올림픽 기간 동안 파리 현지에 운영하고 있는 6개 매장을 통해 베이커리 제품 3만여 개를 국가대표 선수단에 지원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고객들과 함께 응원 이벤트를 진행하고, 올림픽의 뜨거운 현장 분위기와 국가대표 선수들의 활약을 SNS 채널을 통해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이번 올림픽 이후에도 2028년까지 대한민국 대표 선수단을 지원할 예정이다.
- 파리바게뜨, ‘파리 생제르맹’과 함께 글로벌 광고 캠페인 전개
- 2024. 04. 22 15:45 축구
- 파리바게뜨가 프랑스의 세계적인 명문 축구 구단 ‘파리 생제르맹’과 함께한 글로벌 광고 캠페인, ‘렛츠 파리(Let’s Paris)’ 광고 영상을 최근 선보였다. 파리바게뜨 글로벌 광고 캠페인 ‘렛츠 파리’. SPC 제공 ‘렛츠 파리’ 영상은 ‘파리 생제르맹 대표선수들이 선택한 파리바게뜨 대표 제품들’이라는 주제로, 파리 생제르맹 소속 선수들이 등장해 파리바게뜨 제품들을 각자의 방식으로 맛있게 즐기는 모습을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이번 영상은 ‘파리 생제르맹’의 홈 경기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Parc Des Princes)’의 락커룸에서 선수들이 파리바게뜨 빵들을 맛있게 즐기는 장면들로 시작된다. 선수들의 ‘먹빵(먹방+빵)’이 펼쳐지는 한 쪽에서 생일을 맞은 팀의 막내 ‘에머리’를 뒤늦게 발견한 ‘이강인’과 ‘아센시오’가 축하해주는 반전을 통해 ‘에머리’의 생일조차 잊을 정도로 빵이 맛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연기와 실제 상황을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맛있게 빵을 먹는 선수들의 먹방 연기가 눈길을 끈다. 파리바게뜨에 따르면 실제 광고 촬영이 진행된 날은 에머리의 생일로, 선수들이 더 리얼한 연기를 보여줄 수 있었다. 파리바게뜨는 이번 광고에서 소개된 대표 제품 5종을 국내서도 출시한다. △한국과 프랑스의 만남을 주제로 한국전통떡 ‘경단’을 모티브로 쫀득한 찰떡과 생크림을 조화시킨 빵으로, ‘이강인’에게 매칭된 ‘찰떡 생크림빵(Chaltteok Cream Bread)’ △신선한 딸기와 바닐라빈이 들어간 커스타드 크림을 올려 완성한 승리의 왕관 모양 타르트로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에게 매칭된 ‘생딸기 타르트(Strawberry Tart)’ △파리바게뜨 파리 매장에서 판매 1위인 프랑스식 디저트 플랑을 타르트로 만들어, 달콤한 매력으로 방어한다는 의미로 수비수 ‘누노 멘데스’에게 매칭된 ‘바닐라 플랑 타르트(Vanilla Flan Tart)’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프랑스의 전통의 달콤한 페스츄리로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에게 매칭된 ‘프렌치 뀐아망(Kouign-Amann)’ △잠봉햄과 치즈, 베샤멜 소스로 풍미를 더한 프랑스 대표 핫샌드위치로 단짠의 두가지 매력을 공격수, 수비수 두가지 역할을 멋지게 해내는 멀티플레이어 ‘마르코 아센시오’와 대입시킨 ‘어니언 크로크무슈(Onion Croque Moncieur)’ 등이다. 김연정 파리바게뜨 마케팅본부장은 “이번 광고는 파리 생제르맹과 글로벌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전 세계 고객과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이번 광고는 브랜드 최초로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프랑스, 동남아 등 글로벌로 동시에 론칭되는 글로벌 마케팅을 펼치는 것에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파리바게뜨, 파스쿠찌와 손잡고 이탈리아 진출
- 2024. 03. 24 14:57 생활
- 파리바게뜨가 이탈리아에 진출한다. SPC그룹은 허영인 회장이 24일 방한 중인 이탈리아 커피 브랜드 파스쿠찌 최고경영자(CEO)이자 창업주 3세인 마리오 파스쿠찌와 만나 ‘이탈리아 내 파리바게뜨 마스터 프랜차이즈’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과 마리오 파스쿠찌 파스쿠찌 최고경영자(CEO). |SPC그룹 제공 허영인 회장과 마리오 파스쿠찌 회장은 한국 파스쿠찌 대표 매장인 센트로양재점과 파리바게뜨 이탈리아 진출 모델로 참고할 수 있는 플래그십 매장인 ‘랩 오브 파리바게뜨’ 판교점 등을 함께 둘러봤다. 이탈리아는 파리바게뜨가 유럽에서 프랑스, 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진출한 국가이다. 허 회장은 “유럽연합(EU)에서 제빵시장 규모가 가장 크고 다양한 빵 문화가 발달한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오랜 인연을 이어온 파스쿠찌와 함께 진출을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고 든든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리오 파스쿠찌 회장은 “한국을 비롯해 세계 11개국에 7천여개 매장을 운영하며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있는 글로벌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이탈리아인들의 입맛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간경향(총 1 건 검색)
- [경제]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파리바게뜨와 동네빵집(2014. 08. 04 18:01)
- 2014. 08. 04 18:01 경제
- ㆍ신규점포 개설로 갈등 재연… 삼립식품 운영 ‘잇투고’도 새 불씨 서울 강남구 논현역 2번 출구를 나와 대로변을 따라 신논현역 방면으로 200m쯤 가다 보면 이면도로에 있는 건물 지하에 동네빵집 아도르가 자리 잡고 있다. 아도르를 기점으로 반경 500m 이내에 파리바게뜨 점포 3개가 영업을 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SPC가 운영하는 국내 1위 제과 프랜차이즈로, 점포 수만 전국 3200여곳에 달한다. 아도로는 사실상 파리바게뜨에 포위된 거나 다름없다. 두 곳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한 곳은 억울하다. 아도르에서 불과 50m 떨어진 곳의 파리바게뜨 점포는 최근에 가맹점주가 바뀌어 지난 5월 새롭게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전수경 아도르 대표는 “기존 파리바게뜨 점주가 건물 주인이 높은 임대료를 요구하는 바람에 영업을 포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가맹점주가 바뀌면 우리 같은 동네빵집에서 500m 이내에는 파리바게뜨가 들어설 수 없는데, (장사를 하고 있어) 영업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월드아파트 1단지 상가에 있는 동네빵집 이상용베이커리.(사진 왼쪽) 이곳에서 약 200m 떨어진 곳에 파리바게뜨(사진 오른쪽)가 지난 7월 하순 문을 열었다. | 이상훈 선임기자 지난해 2월 초 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가 제과업 등 16개 업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한 뒤 한동안 잠잠하던 동네빵집과 대기업 제과 프랜차이즈 파리바게뜨가 다시 갈등을 빚고 있다. 동반위는 당시 제과점업 등을 포함해 모두 16개 업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했다. 동반위 권고에 따라 파리바게뜨 같은 대기업 제과 프랜차이즈는 신규 점포 확장을 자제해야 한다. 대기업 제과 프랜차이즈는 전년도 말 대비 총 점포 수의 2% 이내 범위에서 가맹점 신설은 허용했지만 동네빵집에서 500m 이내 출점은 안 된다는 게 골자였다. 제과협회 “500m 이내 새 점포 철수하라” 하지만 최근 들어 500m 이내 출점 불가 원칙이 무너지고 있다는 게 대한제과협회(제과협회)의 주장이다. 제과협회는 동네빵집 대표들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이익단체다. 제과협회는 7월 2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SPC에 동반위 권고를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가 편법으로 가맹점을 확장해 나가는 바람에 동네빵집들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는 주장이었다. “파리바게뜨가 제과협회와 합의하지도 않은 사항을 내세워 점포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김서중 제과협회장의 말이다. 그는 기자회견장에서 눈물까지 글썽이며 동네빵집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제과점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배경은 자본과 영업력을 앞세운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같은 대기업 제과 프랜차이즈가 무차별적으로 가맹점을 확장하면서 동네빵집이 생사의 기로에 서게되면서부터다. 대기업 제과 프랜차이즈가 동네빵집 상권을 잠식하면서 2000년 1만8000여개였던 전국의 동네빵집은 4000개 이하로 급격하게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1500여개였던 대기업 제과 프랜차이즈는 5000여개로 급증했다. 이로 인해 동네빵집에서 일하던 8만여명의 제과제빵기능사들이 일자리를 잃었고, 덩달아 동네빵집의 매출도 급격히 줄었다는 게 제과협회의 주장이다. 김서중 회장은 “제과점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뒤 파리바게뜨가 한동안 동반위의 권고사항을 지키는 듯하더니 최근 들어 감춰뒀던 발톱을 다시 드러내고 있다”면서 “동네빵집으로부터 500m 이내에 새로 문을 열었거나 개업 준비를 하고 있는 점포들은 모두 철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동네빵집과 파리바게뜨 사이에 신규 점포 출점을 놓고 다툼이 벌어지고 있는 지역은 서울 강남구 외에 서울 송파구, 경기 김포시, 전남 광양시 등 모두 4곳이다. 김포시 장기동 월드아파트 1단지 상가 111호에 자리잡은 이상용 베이커리도 지난달 22일 파리바게뜨가 문을 열면서 걱정이 태산이다. 이상용 베이커리로부터 약 100m 떨어진 곳에 뚜레쥬르가 영업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뚜레쥬르로부터 100m 정도 떨어진 곳에 파리바게뜨가 영업을 시작한 것이다. 뚜레쥬르는 제과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되기 전에 이미 문을 열었기 때문에 동네빵집과 500m 거리 제한을 받지 않는다. 지난해 12월 이곳에서 사업을 시작한 이상용 대표는 “여름철은 제과업이 비수기라 일반적으로 매출이 떨어지는 때인데 9월 성수기에 접어들어도 파리바게뜨 때문에 매출 증가는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SPC는 새 가맹점 개설이 동반위 권고사항 위반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이상용 베이커리가 문을 열기 전인 2013년 8월에 파리바게뜨 운영을 희망하는 사람과 임대차 계약을 했기 때문에 점포 개설이 가능하다는 논리다. 그러나 제과협회는 “사전 임대차 계약 운운하는 것은 SPC가 새 점포를 열고 싶은 곳에 사전 알박기를 했다는 고백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또 동반위가 신도시 신규 출점을 허용한 업종은 제과업종이 아니라 음식점업만 해당한다고 반박했다. 서울 송파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권 다툼은 더욱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방이동 올림픽상가 1층에 자리 잡은 동네빵집 루이벨꾸과자점에서 300여m 떨어진 올림픽공원 내에 파리바게뜨가 입점을 준비하면서 다툼은 시작됐다. SPC “제과협회가 구두합의 뒤집는다” 김용호 루이벨꾸과자점 대표는 “길 건너 파리바게뜨가 문을 열게 되면 매출이 30~40% 떨어질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파리바게뜨는 동반위의 500m 거리 제한 규정을 지켜 새로 입점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SPC는 루이벨꾸과자점이 동네빵집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점포 개설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루이벨꾸과자점의 최대주주가 대기업인 카페베네이기 때문에 대기업 프랜차이즈에 해당된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카페베네 프랜차이즈인 마인츠돔을 운영했던 것은 맞지만 마인츠 등 이미 브랜드와 자산을 카페베네에 매각했고, 지난해 9월부터 루이벨꾸과자점으로 상호를 바꿔 영업을 해왔다”면서 “루이벨꾸과자점은 카페베네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고, 순수한 동네빵집이다”라고 말했다. 제과협회는 SPC 계열사인 삼립식품이 운영하는 잇투고(eta2go)도 동네빵집을 잠식해 들어가고 있다고 주장한다. 잇투고는 현재 교대·신촌세브란스·노원 등 3개 점이 운영되고 있다. SPC는 “잇투고는 제과점이 아니라 버거·핫도그·샌드위치를 파는 패스트푸드점으로, 동네빵집 시장에는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다”면서 “잇투고가 제과점이면 롯데리아·맥도날드도 제과점이냐”고 주장했다. 제과협회와 SPC는 제과점업이 중기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이후 거의 1년 반 동안 신규 점포 개설문제 같은 민감한 세부사안을 논의해 왔으나 결과물에 대해서는 전혀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SPC는 “제과협회가 구두로 합의한 문제를 손바닥처럼 뒤집는다”면서 “제과협회를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제과협회는 “신규 출점문제 등에 구두든 문서든 어떤 형태로든 합의한 적은 절대 없다”고 잘라 말했다. 7월 31일 동반위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는 이 문제를 놓고 고성이 오가면서 결국 김서중 제과협회장이 자리를 박차고 나가기도 했다. 동반위 관계자는 “제과점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되고 난 뒤에도 몇 개 쟁점사항에 대해 서로 의견을 달리하고 있다”면서 “동반위가 이번 문제를 면밀히 검토해 적절한 중재안을 도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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