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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138 건 검색)

[팩트체크]“아이유·홍준표 미국 입국 못 하게”···보수층 퍼지는 ‘CIA 신고 운동’
2024. 12. 24 18:10정치
가수 아이유씨(왼쪽), 미 중앙정보국 로고, 홍준표 대구시장. 경향신문 자료사진 12·3 비상계엄 사태와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이후 보수 성향 시민...
[팩트체크]“윤석열 계엄은 고도의 정치행위” 윤상현 주장…일부 대목 부풀려 전체 왜곡
2024. 12. 12 10:58사회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행위 관련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문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팩트체크윤석열 탄핵 정국
상법 개정하면 해외 투기자본 기승? “기껏해야 견제 역할”[팩트체크]
2024. 11. 27 07:00경제
더불어민주당이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모든 주주’로 확대하는 상법 개정을 추진하고, 재계와 여당이 연일 반대 입장을 표명하면서 상법 개정 여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맞물려 최대...
주주상법이사행동주의
[팩트체크] “이재명 법정구속 가능하다”는 여당 주장, 사실일까
2024. 11. 18 16:44사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마이크를 잡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민의힘에서 이...
팩트체크

스포츠경향(총 32 건 검색)

‘추락인가 부활인가–포스트 바이든 시대의 중국 경제는?’···중국 위기론 ‘팩트체크’! (이슈 PICK 쌤과 함께)
2024. 10. 06 09:31 연예
KBS 6일 오후 7시 10분 KBS1 ‘이슈 PICK 쌤과 함께’에서는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전병서 소장을 초대해 ‘추락인가 부활인가–포스트 바이든 시대의 중국 경제는?’이 방송된다. 이날 방송은 중국의 경제 지표를 하나하나 ‘팩트체크’한다. 또, 다가올 포스트 바이든 시대를 맞아 변화할 중국 경제를 전망해 본다. 국내외 언론과 SNS에서는 최근 중국의 경제 침체가 심화되고 있다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현재 중국 경제는 40여 년 전 개혁개방 이후 최대 위기에 봉착한 가운데, 미국의 대중 제재 압박까지 거세지고 있다는 것이다. 유튜브와 SNS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중국의 경제가 위기에 처했다는 이야기와 함께, 급기야는 ‘망했다’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정말 중국의 경제는 심각한 위기를 맞았을까? 이번 강연에서는 중국 경제 전문가인 전 소장과 함께 중국의 경제 지표를 분석하며 사실을 확인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첫 번째 팩트체크, ‘중국 경제성장률이 낮아진 것은 중국 경제의 위기를 의미한다?’에 전 소장이 꺼내든 답은 바로 X. 지난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5%대로, 2000년대 중반에 비하면 거의 1/3 수준이지만 다른 나라의 성장률을 비교해 볼 때 중국은 7%대인 인도에 이어 여전히 세계 2위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의 경제 규모는 30년 동안 무려 29배 늘어, 30년 전의 10% 성장률과 지금의 1% 성장률은 비슷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 전 소장의 설명이다. KBS 두 번째 팩트체크, ‘부유한 중국인들이 경제 위기에 빠진 중국을 떠나고 있다?’ 이것 역시 전 소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답했는데, 부유한 중국인들의 해외 이주가 증가한 것은 사실이나 인구 대비 비율로 보면 중국은 영국과 한국, 타이완에 이어 4위라는 것이다. 이어진 세 번째 팩트체크 ‘높은 청년 실업률은 중국 경제의 위기를 의미한다?’에서도 전 소장은 패널 모두의 예상을 깨고 X를 꺼내 들었다. 중국보다 높은 청년 실업률을 기록하는 나라들이 유럽을 위주로 10개국이 넘으며, 높은 청년 실업률과 경제 위기를 동일하게 해석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연사의 설명. 청년 실업이 주요한 체제 위기 요인이기는 하지만 현재 당장 급격한 사회문제가 되지 않는 것은 40여 년간 지속된 중국의 산아제한 정책으로 인해 지금의 청년들은 조부모, 외조부모, 부모의 ‘지갑’ 6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패널 모두가 맞을 것이라 장담한 마지막 팩트체크, ‘중국은 현재 정부 부채로 인해 심각한 위기다?’에 대한 전 소장의 답은 바로 △. 중국의 지방정부 부채가 2경원으로, 부동산 경기 침체로 재정이 악화된 상황은 맞으나, 중국은 지방자치제가 아닌 중앙집권제이므로 중앙정부가 국채를 발행하여 지방재정을 지원하고 있다는 것. 이로써 중국 경제가 극심한 위기에 처했다는 이야기에는 어느 정도의 과장이 섞였음을 알 수 있다고 연사는 설명했다. 직접적인 위기는 아니라도 중국의 경제에 혼란스러운 상황은 존재하는데, 이러한 경제 위기를 초래한 것은 중국 정부의 실책 때문이라고 전 소장은 말했다. 한번 삶으면 빨개져 돌이킬 수 없는 게에 빗대어 ‘중국 기업인의 띠는 게띠’라는 농담이 있을 정도로 중국 정부는 공동부유를 주창하며 기업에 대한 규제를 통해 그들을 강하게 압박했다. 이는 중국의 부동산과 증시 시총 등 자산가치 60조 위안(한화 약 1경 1,328조)의 손실과 함께 중산층의 몰락, 소비심리 추락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결국 장기 침체의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중국 정부는 경제 정책의 노선을 바꿔 부동산과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를 모두 철폐하기에 이르렀다. 그 결과 최근 중국 경제는 부동산을 제외하고 모든 경제 지표에서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다. 전 소장은 앞으로 중국 정부가 주력할 경제 정책은 ‘신품질 생산력’과 ‘고품질 기술력’이라고 말했다. 과거 중국은 저품질, 저비용의 생산으로 경제 성장을 달성했으나, 이제는 발전한 과학 기술을 이용한 신흥 산업의 육성을 통해 경제를 부활시키겠다는 것. KBS 실제로 중국의 과학 기술은 놀라운 발전을 이룩했다. 미국 테슬라의 생산량을 넘어서 전기차 세계 최강국이 됐고, 우주탐사선을 발사해 세계 최초로 달 후면을 탐사하고 암석을 채취하기도 했다. 중국의 기술 발전의 원동력은 바로 인재라는 것이 전 소장의 설명이다. 2024년 기준 1,180만 명의 중국 대학 졸업자 중 절반이 공대생으로, 정부는 대학에 대한 예산지원 역시 아끼지 않는다. 경기 하락을 신성장 산업으로 대체하겠다는 중국 전부의 전략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중국의 기술력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한 만큼, 미국과 유럽의 압박과 견제가 뒤따르고 있다. 2018년 트럼프 정부는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인상하며 중국의 제조업과 무역 전쟁을 벌였고, 바이든 정부는 취임 후 중국 첨단산업 기술의 성장을 억제하며 기술 전쟁으로 중국을 압박했다. 차기 미국 대선의 주요한 화두 중 하나 역시 중국인데, 차기 미국 대통령의 대중 경제전쟁 전략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과연 중국은 차기 대통령으로 트럼프와 해리스 중 어느 쪽을 선호할까? 패널 모두가 궁금해 한 질문에 전 소장은 트럼프일 것 같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 시기에 무역 전쟁을 벌였으나, 중국의 대미 무역 흑자는 줄지 않았고, 관세 인상 등 미국의 압박에 제조업 경쟁력으로 돌파가 가능하다고 판단할 것이라는 까닭이다. 그러나 트럼프와 해리스 중 어느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미국은 대중 압박에 나설 것이고, 이에 대응하는 중국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눈여겨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 소장은 “지난 수십 년간 중국 시장에서 막대한 이득을 올렸던 한국 기업들에 이상 신호가 울리는 상황”이라며 패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유명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 기업에서 여전히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은 중국 불황으로 줄줄이 철수하는 상황인 것. 이에 대해 전 소장은 “중국 기업들이 세계 500대 기업과 경쟁하며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는 사이, 제조업 경쟁력을 유지하지 못한 한국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밀려나는 현상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전했다. KBS 이제는 한국 경제의 새로운 전략이 필요한 상황. 전 소장이 한국의 최종병기로 꼽은 것은 바로 ‘반도체’다.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반도체 공장을 한국의 첫 방문지로 선택할 만큼 미국 내에서도 인정을 받는 한국의 반도체-배터리는 중국에게도 중요하다는 것. 이에 중국은 한국을 보복의 대상이 아닌 협상의 상대로 첨단 기술을 공유할 수 있는 길을 만들고 싶어할 것이라며 한국이 가진 무기로서 반도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미중 전략 경쟁 속 한국이 취해야 할 자세로 전 소장은 중국 글자 잉(赢)자에 답이 있다고 말했다. 이길 잉(赢)자는 亡, 口, 凡으로 파자되는 만큼, 중국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때문에 중국어 구사가 원활하지 않은 외교관과 주재원, 특파원은 철수시켜야 한다는 것이 전 소장의 입장이다. 이어 세계 경제의 1/6이자 거대한 규모로 성장한 중국을 이기기 위해서는 지중(知中), 중국을 아는 것이 먼저라는 말로 중국 경제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그에 걸맞은 대중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추락인가 부활인가 – 포스트 바이든 시대의 중국 경제는?’은 6일 저녁 7시 10분 KBS1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송 후에는 KBS홈페이지와 wavve, 유튜브 KBS교양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안혜경, ‘더 글로리’ 팩트체크 논란? “나도 팬이다”
2023. 01. 09 16:52 연예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기상캐스터 안혜경이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팩트 체크와 관련한 오해에 입을 열었다. 9일 안혜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저격도 일침도 절대 아니다. 작품을 재밌게 봤다는 말에 공감해 적은 글이었는데, 보시는 분에 따라 오해를 하거나, 불편한 분들이 계실 수도 있다는 생각은 정말 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제 글을 보고 그렇게 느끼실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 내가 너무 밉다”라며 “아침에 지인분들 전화 받고 깜짝 놀라서 설명드린다. 나도 ‘더 글로리’ 보려고 3월을 기다린다”라고 덧붙였다. 안혜경은 앞서 기상캐스터 김가영이 ‘더 글로리’에 관해 “팩트 체크를 하겠다”라며 “적당히 화려한 직업이라기 보단 노력하는 직업이다. 일상 뿐 아니라 안전도 책임진다는 사명감이 있다. 또 CG의뢰부터 취재와 원고 작성까지 오롯이 캐스터의 몫이다. 그리고 임지연 배우는 확신의 기상캐스터다. 현직인 줄 알았다. 더 팬이 됐다"라고 밝힌 글에 동감한다는 댓글을 남긴 바 있다. 한편 안혜경은 2001년 MBC 공채 기상캐스터로 일하며 각종 방송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현재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하고 있다.
영국 왕립학회서 나온 비만 원인 ‘말말말’… 팩트체크
2022. 12. 26 07:53 생활
‘비만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전 세계 관련 과학자들이 영국에 모였다. 최근 미국 뉴욕타임스는 영국 왕립학회에 지난 100년 동안 인류 전체가 비만해진 원인을 찾기 위해 과학자들이 모여 토론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는 아이작 뉴턴·찰스 다윈이 중력과 종의 기원을 설파한 유서 깊은 학회다. 과학자들은 토론을 통해 비만 자체가 복합적이고 만성적 증상임을 강조하면서도 ‘이를 초래하는 원인에 대해 일치된 합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단, 비만을 개인의 책임으로 간주해 접근하는 한 비만 문제는 결코 해결될 수 없다는 데에는 모두 동의했다. 비만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도 공유돼 눈길을 끌었다. 365mc 올뉴강남본점 김정은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팩트체크에 나서봤다. 영양학자曰 “과도한 탄수화물·지방, 칼로리 섭취 늘린다” 한 영양학자는 고탄수화물·고지방 위주의 식사에 나서는 사람일수록 단백질 섭취량이 부족해지면서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는 악순환에 빠진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에 참여한 내분비과 의사도 “칼로리 과잉 섭취가 체지방을 늘리는 원인”이라며 이같은 내용에 공감했다. 단백질은 다이어터가 친하게 지내야 할 영양소다. ‘무조건 단백질만 100% 먹으라’는 것은 아니다. 한끼의 40%는 단백질, 30%는 양질의 탄수화물, 나머지는 지방과 무기질로 꾸리는 게 이상적이다. 단백질 섭취가 부족해지면 우선 근육량이 줄어든다. 이때 기초대사량과 피부 탄력도 영향을 받는다. 김 대표원장은 “이뿐 아니라 ‘포만감’ 면에서도 악영향을 미친다”며 “단백질은 섭취 후 오래 포만감을 느끼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끼니마다 단백질이 부족할 경우 식사 직후에는 만족스러워도, ‘뒤돌아서면 허기진’ 상황을 만든다. 결국 군것질 빈도도 잦아진다. 특히 탄수화물의 경우 단백질보다 소화가 빨라 이같은 증상을 가속화시킨다. 매 끼니 흰살 생선, 기름기가 적은 육류, 닭가슴살, 두부·콩 등 식물성 단백질 메뉴를 포함하는 게 권고되는 이유다. 김 대표원장은 “단백질 대신 탄수화물 섭취가 늘면 비만해지기 쉽다”며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 남은 탄수화물은 체지방으로 쌓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생리학자曰 “유기농 식사보다 가공음식 즐길수록 체중 더 나가” 이날 한 생리학자는 가공음식을 즐기는 사람의 몸무게가 유기농 식사를 하는 사람보다 많이 나간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식품첨가물이나 가공식품이 직접적으로 비만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음식을 계속 찾게 만드는 원인이라는 데 대부분 동의한다. 실제 미국 조지아 주립대 브느와 캐세잉 박사는 아이스크림 등 각종 가공식품에 많이 쓰이는 유화제(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가 비만 발생을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의 논문을 게재한 바 있다. 이는 아이스크림, 빵, 소스류 등 가공식품에 부드러운 식감을 부여하고, 기름층 분리를 방지하기 위해 광범위하게 쓰인다. 캐세잉 박사는 실험용 쥐에게 첨가물을 탄 물을 마시게 했고, 연구 결과 쥐의 장내 박테리아가 변하고 염증 반응이 나타났다. 그는 이를 비만의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다행히 질환이 나타난 쥐에게 유화제 투여를 멈추자 장내 박테리아가 서서히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유화제뿐 아니라 설탕·소금 등을 듬뿍 넣은 자극적인 가공식품은 입맛을 돋게 만들어 달고, 맵고, 짠 음식만 찾게 만든다는 게 김 대표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이같은 현상은 ‘미각중독’과 관련이 깊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원장은 “단짠, 매콤한 음식을 먹으면 쾌감을 느끼게 만드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분비된다”며 “음식을 먹고 즐거운 기분을 기억하는 우리 몸은 포만감을 무시한 채 ‘계속 그 맛있는 것 좀 먹어봐’라는 사인을 보낸다. 이런 현상이 일상화된 게 미각중독”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탐사보도기자 마이클 모스가 저술한 ‘중독’에 따르면 어떤 중독성 약물도 가공식품만큼 빠르게 뇌의 보상회로를 작동시키지 못한다. 담배연기가 뇌를 자극하기까지 약 10초가 걸리지만 혀에 설탕을 살짝 묻히면 0.5초면 충분하다. 이 생리학자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섭취하는 칼로리의 절반 이상이 포장음식이며, 미국은 전 세계 비만율 1위다. 국내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최근 프랜차이즈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배달음식 일상화·먹방 인기 등으로 비만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만 19세 이상 국민 가운데 비만한 사람의 비율을 의미하는 비만율은 2020년 38.3%로, 1998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생태학자曰 “배고픔으로 인한 ‘비만 패러독스’ 있다” 한 생태학자는 ‘비만의 역설’을 제시했다. 비만의 원인을 ‘적게 먹는 것’이라고 본 것. 그는 “동물들은 먹을 게 부족해지면 칼로리 섭취가 줄어도 더 많은 지방을 축적한다”며 “사람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원장은 “비만인 중에는 예상보다 적게 먹는 사람도 많다”며 “크게 칼로리 섭취는 높지만 영양이 부족하거나, 밖에서 잘 먹지 않고 한끼를 몰아먹는 경우를 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한끼에 몰아먹는 습관은 우리 몸을 ‘비상사태’에 놓이게 한다. 불규칙한 식사로 언제 음식이 들어올지 모르다보니 ‘지방축적 시스템’을 활성화하는 것. 이로 인해 적게 먹어도 살은 더 찌기 쉬운 억울한 상황이 발생한다. 음식의 열량은 높지만 영양소는 거의 없는 정크푸드를 먹는 것도 비슷한 이치다. 음식은 들어오지만 영양소 자체가 부족해 칼로리만 축적되고 대사가 원활히 일어나지 못하는 것도 비만에는 불리한 요소다. 김 대표원장은 “몸에 부족한 영양소는 채우고, 과도한 영양소는 줄이는 게 똑똑한 건강관리법”이라며 “단, 영양 결핍으로 발생한 비만은 부족한 영양을 보충해줌으로써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365mc 올뉴 강남본점_김정은 대표원장
[헬스토피아]교정 치료, 먹어야 할 음식&피해야 할 음식 팩트체크 
2022. 08. 22 08:56 생활
잇몸뼈에 좋은 음식을 먹어야 한다? - 상관없음 탄산이 교정 장치 부식? - 교정보다 충치에 영향 젤리, 엿 등은 장치에 들러붙는다? - 실제로 교정 장치 변형시키기도 이에 끼는 음식도 안 좋다? - 장치&잇몸 사이면 빼기도 어렵고 염증 유발 일러스트|김상민 교정 치료를 받는 환자라면 치아에 붙어 있는 교정 장치가 딱딱한 음식 때문에 혹시 틀어지지는 않을지, 끈적한 젤리를 먹으면 장치에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는지 걱정을 한 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과연 피해야 할 음식과 먹으면 좋은 음식이 실제로 있는지,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 교정과 강윤구 교수와 함께 팩트체크해보았다. FACT 1. 뼈에 좋은 음식, 크게 상관없어 교정 중에 치아는 잇몸뼈를 통과하면서 이동한다. 치아 주변의 잇몸뼈가 흡수와 재형성의 과정이 번갈아 치아 주변의 광범위한 부위에서 일어나면서 치아가 이동하기 때문에 흔히들 뼈에 좋은 식품을 섭취하면 교정 치료에 좋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특별히 영양실조나 부족이 아니라면 섭취하는 식품이 교정 치료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미미하다. FACT 2. 탄산, 당분 많은 음식, 교정 치료시 충치 가능성 크게 높인다 교정 장치는 크게 착탈이 가능한 가철식 장치와 그렇지 않은 고정식 장치로 나뉜다. 가철식 장치는 장치를 빼고 섭취가 가능하기에 음식에 따른 영향은 미미하다. 하지만, 가철식 장치 중 치아 전체를 덮는 투명교정 장치의 경우, 혀나 뺨 같은 구강 주위 근육에 의한 치아 자정 작용을 방해하기 때문에 치아에 묻은 음식 성분이 그대로 장치에 남아 있게 된다. 만약 그 성분이 산성이라면 산성에 취약한 치아 구조상 부식이 일어날 수 있으며, 당분이 많다면 치아 충치 유발이 쉽다. 따라서 투명교정 장치를 착용하는 경우에는 탄산음료 같은 산성 성분을 피하는 게 좋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교정 장치인 브라켓과 같은 고정식 교정 장치의 경우도 말할 것도 없이 충치 가능성을 크게 높이기 때문에 탄산과 당분이 많은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 FACT 3. 들러붙거나 너무 단단한 음식, 장치 고정 문제 생길 수도 고정식 장치는 장치가 있는 상태에서 식사하고 양치한다. 따라서 음식물에 의해 장치가 기계적으로 파손, 변형될 수 있어 몇 가지 음식물 유형은 피하는 게 좋다. 대표적으로는 떡, 엿, 껌, 캐러멜, 젤리 등 들러붙을 수 있는 음식물이 있다. 이는 장치에 들러붙어서 변형시키거나 탈락시킬 위험이 있다. 너무 단단한 음식물도 조심해야 한다. 이는 강한 힘으로 씹어야 하기에 교정 장치를 변형시키거나 탈락시킬 수 있다. 강윤구 교수는 “실제로 깍두기를 먹다가 장치가 떨어졌다고 하는 경우도 있고 견과류를 먹다가 교정 철사가 휜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FACT 4. 잇몸 사이에 잘 끼는 음식도 주의 잇몸 사이에 낄 수 있는 음식물도 주의가 필요하다. 아몬드 같은 견과류, 크래커, 연한 고기 등이 포함된다. 이런 음식물은 입 안에서 잘게 쪼개지면서 장치와 잇몸 사이에 끼게 되면 빼기도 어렵고, 잇몸에 세게 낀 음식은 잇몸에 염증을 일으켜 심하게 붓기도 한다. 또한 나물류 같은 섬유질이 많고 길이가 긴 음식물은 교정 철사에 걸려서 먹지도 뱉지도 못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으므로 잘게 잘라서 먹는 것이 좋다. 음식물을 조심해서 먹고, 먹은 후 구강 위생을 철저히 한다면 교정 장치를 하고 있더라도 반드시 피해야 하는 음식물은 없다. 하지만 긴 교정 치료 기간동안 교정 장치의 탈락이나 변형 없이 장치의 효과를 100% 보장하려면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다. 교정과 강윤구 교수

주간경향(총 1 건 검색)

[신간]한반도의 전쟁과 평화-군사적 해결방법에 대한 팩트체크(2018. 04. 30 14:31)
2018. 04. 30 14:31 문화/과학
<한반도의 전쟁과 평화> 이삼성 지음·한길사·2만7000원 동아시아 국제질서를 ‘대분단체제’로 분석해 학계에서 주목 받은 이삼성 한림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1990년대부터 본격화된 북한 핵위기의 역사를 치밀하게 추적했다. 책 분량 상당수를 미국, 한국 등의 정부와 의회 문서, 유력 싱크탱크의 보고서 등을 통한 ‘팩트체크’에 할애했을 만큼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객관적인 분석을 제시한다. 저자는 팩트체크를 통해 ‘남한 핵무장론’, ‘북핵 선제타격론’ 등 일각에서 제기하는 군사적 해결방법이 터무니없는 주장임을 입증한다. 군사적 해법의 경우 이미 상당히 고도화된 북한의 핵능력에 따른 리스크가 크고, 실제 전면전이 벌어질 경우 중국의 개입 등으로 남북 분단이 영구화될 위험성이 있어 지양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북한에 대한 인식의 전환도 주문한다. 저자가 바라보는 북한 핵위기는 정치적인 문제이며, 외교적인 협상으로 풀어야 할 문제다. 북한이 제네바 협약을 파기한 데에는 당시 부시 미국 행정부의 책임도 있다고 분석한다. 북한을 ‘악의 축’으로 규정한 부시 정부의 그릇된 북한 인식이 북한의 ‘핵개발’이라는 반응을 불러왔다는 주장이다. 저자는 미국이 대북 적대적 군사정책을 버리고 평화협정 협상을 국제법적 구속력이 있는 장치로 보장한다면 북한이 비핵화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는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평화체제를 선언한 양국 정상들이 마주할 다음 과제가 ‘한반도 비핵화’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북한은 한반도 비핵화를 통해 경제·외교적으로 ‘정상국가’로 가려 하고, 남한은 북한을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낼 조력자이자 균형자가 돼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남북 평화협정에 포함돼야 할 ‘3대 핵심사안’으로 대북 안전보장 문제, 동북아 내 미·중·일 등의 핵전략 통제문제, 평화적 해법을 관리할 제도적 장치문제 등을 꼽는다. ▲권산 포토에세이 1·2 | 권산 글·사진·우드스톡·3만6000원(세트) 권산 작가가 구례에 정착하며 지낸 11년의 시간을 사진과 글로 기록한 포토에세이다.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 자연의 신비로움을 간직한 곳, 자세히 보면 아름다운 곳을 숨김없이 담았다. 구례에서 가장 빛나는 ‘꽃’은 평생을 자식 뒷바라지에 바치고 농사를 지으며 살아온 할머니들이다. ▲슈퍼 팬덤 | 조이 프라드블래너 등 지음 윤영호 옮김·세종연구원·1만6000원 특정 상품이나 브랜드를 좋아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상품을 위한 기념일을 만드는 등 삶과 연결시키는 이른바 ‘팬’들은 일반 소비자들과 다르다. 이들은 실제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고 변화시키는 데까지 참여한다. 팬덤이 브랜드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마케팅 전략서다. ▲자본주의 미래 보고서 | 마루야마 슌이치 등 지음 김윤경 옮김·다산북스·1만6000원 현대 자본주의가 당면한 많은 문제의 원인이 양적 성장에 대한 맹목적 믿음에 있다고 저자는 비판한다. 불평등과 성장 패러다임, 4차 산업혁명에 이르기까지의 자본주의의 구조와 역사, 현안에 대해 스티글리츠, 세들라체크 등 석학들의 목소리를 통해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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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조토? NO!…빈대 관련한 9가지 팩트체크
2023. 11. 13 16:13 건강
팬데믹이 아닌 ‘빈대믹’? 빈대 퇴치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를 알아본다. 서울시 제공 팬데믹이 아닌 빈대믹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빈대’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인터넷에는 다양한 빈대 예방법과 대응 방법이 올라오고 있으나 워낙 많은 정보가 쏟아지다 보니 어떤 정보가 맞는지 확인하기 쉽지 않다. 을지대 보건환경안전학과 양영철 교수가 직접 답하는 ‘빈대 퇴치 팩트체크 8문 8답’ 그리고 신고 방법까지. Q1 규조토가 빈대 퇴치한다? 아니요. 규조토 가루가 오히려 폐에 상처를 낼 수 있어요! Q2 집 안 불을 켜두면 빈대 없어진다? 아니요. 빈대는 계속적으로 흡혈 충동을 느끼므로 밝기에 상관없어요! Q3 바퀴벌레가 빈대 천적인가요? 아니요. 바퀴벌레와 빈대는 서로 경쟁하지 않아요. Q4 일광 소독이 빈대퇴치에 도움이 되나요? 반반. 뜨거운 한여름에만 효과 있어요. 적어도 다섯 시간 정도의 소독 필요합니다. Q5 좀약, 베이킹소다, 에센셜 오일이 효과 있나요? 없습니다. 검증되지 않았어요. Q6 가정용 살충제(피레스로이드계) 효과는? 반반. 네오니코티노이드계열 살충제의 효과가 더 강해요! 네오니코티노이드계열 살충제는 방역용으로 환경부 승인 예정입니다. 자치구 보건소에 사용 문의가 필요합니다. Q7 빈대는 침대에서만 산다? 아니요. 콘센트, 천장 모퉁이, 액자, 커튼 등 다양한 장소에서 서식해요. Q8 지하철에 빈대가 서식하나요? 아니요. 빈대가 안정적으로 흡혈할 대상이 없어 주요 증식 수단이 아니에요(빈대 발견여부와 관계없이 주기적인 지하철 고온살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9 빈대 예방 수칙은? ✓ 빈대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물품 주의 해외 직배송 상품과 포장재는 빠르게 외부로 배출해주세요. 또 해외 여행자의 옷과 용품의 빈대 및 빈대 흔적을 꼭 확인하세요. 수입 중고가구나 침구에도 빈대가 남긴 흔적이 있을 수 있어요. ✓ 빈대 은신처와 외출 후 예방법 집안의 갈라진 틈이나 손상된 부분을 수리해주면 빈대 예방에 좋습니다. 외출에서 귀가할 때는 외투 등을 털고 들어가 주세요. 또한 빈대 의심 정황이 있거나 또는 발견 즉시 신고해 주세요. 11월 8일부터 빈대 발생 시 서울시 누리집 ‘빈대발생 신고센터’(서울시 감염병연구센터 누리집)에서 시민들이 손쉽게 신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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