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45 건 검색)
- [김해자의 작은 이야기]이날 평상 봄이 안 온 적이 없어
- 2025. 01. 23 21:20오피니언
- 쓰러진 한마리 개 옆에 주저앉아 떨며 죽음의 과속을 멈추려는 사람 오염물 뒤집어쓴 흙과 죽어가는 벌레와 풀, 잘린 나무의 신음을 듣는 사람 저는 그를 아버지라 부르겠습니다 먹고 먹히는 계산법을 넘어...
- 김해자의 작은 이야기김해자
- 김성수 성공회 대주교·교토국제고, 제2회 해평상 수상
- 2024. 11. 11 20:27인물
- ... 제2회 해평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단법인 상생과 평화는 11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해평상 시상식을 열고 상생상 수상자로 김성수 대한성공회 대주교를, 평화상 수상자로 교토국제중고등학교를 각각...
- ㅇㅊㅊ
- “가평 계곡 평상서 닭백숙? 허가 없인 불법 영업입니다”
- 2024. 09. 05 10:06지역
- ... 잡혔다. 주요 위반사례를 보면 가평군 A음식점은 하천구역 내 토지를 무단 점용하고 천막, 테이블, 평상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영업하다 적발됐다. 남양주시 B카페는 공유수면을 무단으로 점용해 옥외...
- 제주 11곳 해수욕장 파라솔·평상 대여요금 통일·인하
- 2024. 07. 23 15:00지역
- .... 제주도는 그동안 천차만별이었던 해수욕장 파라솔 대여 요금을 종일 2만원으로 통일하고, 평상 가격도 기존보다 50% 낮추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로 150개의 파라솔을 운영하는...
- 가격해수욕장인하파라솔평상지정해수욕장가격인하통일2만원
스포츠경향(총 52 건 검색)
- ‘군복무’ 박진영, 영평상 신인상 수상
- 2023. 09. 23 09:54 연예
- 배우 박진영, 사진제공|BH엔터테인먼트 배우 박진영이 군 복무 중 제4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다. 박진영은 21일 열린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주최 43회 영평상 시상식에서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2022, 감독 김성수)’로 신인남우상을 차지했다. ‘크리스마스 캐럴’은 동생 ‘월우’의 죽음이 단순 사고로 종결되자 복수를 결심하고 스스로 소년원에 들어간 ‘일우’의 액션 스릴러 영화다. 박진영은 극중 비극적 사건에 휘달린 쌍둥이 일우와 월우 1인 2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그간 쌓아온 연기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평단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지난 4월에 열린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도 영화 부문 신인 남우상과 틱톡 인기상을 수상한 박진영은 이번 영평상에서도 신인 남우상 수상 소식을 전하며 또한번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이뿐만 아니라, 복무 중에 영상으로 소감을 전해온 박진영은 “이렇게 영광스러운 상을 군인 신분으로서 받게 되어 뜻 깊다. ‘크리스마스 캐럴’은 제게 시작과도 같은 작품이다. 시작을 바탕으로 더 노력하고 더 정진해 나가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일우와 월우를 제게 안겨주셨던 김성수 감독님과 현장의 모든 감독, 스텝, 선배님, 동료분들께 감사드린다. 복무 잘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처럼 박진영은 KBS2 ‘드림하이2’, JTBC ‘사랑하는 은동아’,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 MBC ‘악마판사’, TVING ‘유미의 세포들 1, 2’, ’영화 ‘눈발’, ‘야차’ 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으로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박진영은 지난 5월 입대해 내년 하반기 제대를 앞두고 있다.
- ‘올빼미’ 류준열, 영평상 남우주연상 “죄책감 덜었다”
- 2023. 09. 22 11:31 연예
- 류준열. 씨제스 스튜디오 제공 배우 류준열이 제4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1일 류준열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영평상) 시상식에서 영화 ‘올빼미’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류준열은 지난해 11월 개봉한 ‘올빼미’를 통해 맹인이지만 뛰어난 침술 실력을 지닌 경수 역으로 분했다. 특히 ‘주맹증’이라는 흥미로운 설정을 가진 캐릭터를 세밀하고 깊이 있는 연기로 표현하며 흥행과 호평을 이끄는 구심점이 됐다. 시상에 나선 김연호 평론가는 “한국영화에서 시각장애인 캐릭터는 그동안 쉽게 접할 수 있는 역할이 아니었고, 대중에게 인기를 끌 수 있는 캐릭터는 아니었다. 류준열이 분한 경수라는 캐릭터는 한국 영화의 역사에서 사회적 약자의 관점에서, 중요한 맥락에서 읽힐 수 있다. 경수가 특수한 시각장애를 가진 주인공으로 그동안 역사에 누락됐던 장애인을 복원하고 사회적 소수자도 역사의 맥락에서 주체로 출현할 수 있다는 설득력을 지녀야 하는 인물이다. 이런 면에서 류준열은 밤낮의 변화를 캐릭터에 보이지만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 캐릭터를 눈빛과 섬세한 연기로 소화해냈다. 우리는 경수를 통해 관객이 영웅만이 아닌 다양한 서사를 관통하는 수많은 주인공을 만나고 싶어한다는 욕망을 읽을 수 있었고, 그 흐름 안에 류준열은 경수 그 자체로 분해 인물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고 극찬했다. 영평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류준열은 “데뷔하고 나서 직업란을 작성해야 할 때마다 영화배우라고 적고 싶은데 선뜻 쓰기 어려운 순간들이 있었다. 쑥스러움일 수도 있고 부끄러움일 수도 있고, 영화를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영화인이라고 해도 되는지 죄책감 같은 것 같기도 했다. 영화를 함께 즐겨 주시고 평론해 주시는 분들이 주시는 상의 무게를 잘 알고 있다. 덕분에 앞으로는 영화인이라고 저를 소개하는 데에 있어서 앞서 말씀드린 감정들을 조금 덜어낼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진심 어린 소감을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류준열의 부친과 더불어 학창시절 은사님이 참석해 감사 인사를 전하며 수상의 의미를 더했다.
- 이윤지, 영평상 여우조연상 “꿈꾸는 엄마 될 것”
- 2023. 09. 22 10:34 연예
- 이윤지. 나무엑터스 제공 배우 이윤지가 영화 ‘드림팰리스’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1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43회 영평상’에서 이윤지는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영화 ‘드림팰리스’는 남편의 목숨값으로 장만한 아파트를 지키려는 두 여자, 혜정(김선영)과 수인(이윤지)의 이야기를 담은 소셜 리얼리즘 드라마 장르의 영화다. 이윤지가 연기한 수인은 남편을 잃고 어린 남매를 키우며 치열하게 살아가는 캐릭터. 이윤지는 수인이 느끼는 감정들을 고스란히 녹여낸 연기로 스크린을 꽉 채웠다.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노 메이크업으로 촬영에 임하고, 극 중 죽은 남편의 티셔츠, 딸의 양말을 신고 있었다는 디테일한 설정으로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이런 노력 끝에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이윤지는 “제 큰딸이 조금 있으면 제가 배우라는 꿈을 꾸기 시작한 나이가 된다. 제 아이가 제 나이를 지나서도 계속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꿈을 꿀 수 있도록 엄마인 제가 계속 꿈꾸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드림팰리스’를 쓰고 연출해 주신 가성문 감독님, 수인이라는 인물을 존재하게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린다. 김선영 배우는 저를 완성해주셨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 두 분이 아니었다면 제가 이런 좋은 자리를 갖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꿈꾸는 배우로 행복하게 오늘도, 내일도 살아가도록 하겠다”며 함께 작품을 만들어온 이들에 감사 인사를 건넸다. 드라마, 영화, 연극 등 각기 다른 매체로 때로는 친근하게, 때로는 신선한 마스크로 희로애락을 선사하는 배우 이윤지. 그가 쌓아나갈 연기 궤적은 우리에게 또 어떤 메시지를 남길지 이목이 쏠린다.
- 김종수 “영평상이 생에 첫 상, 의미 남달라”
- 2023. 09. 21 19:02 연예
- 배우 김종수.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김종수가 영화 ‘밀수’로 생애 첫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1일 서울 중구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제43회 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영평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영화 ‘밀수(류승완 감독)’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김종수는 “내가 40대 초반 늦은 나이에 영화를 처음 시작했는데, 상을 처음 받아본다. 평론가 분들께서 의미있는 상을 주신 것 같아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남다른 것 같다”고 했다. 배우 김종수. 인스타그램 캡처. 김종수는 “‘밀수’는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부터 설레고, 즐거운 도전이었다. 늘 좋은 시나리오를 보내 주시는 외유내강 강혜정 대표님, ‘밀수’의 시작과 끝 조성민 부사장님, 그리고 냉철한 지성과 뜨거운 열정의 류승완 감독님, 이장춘을 연기 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시고 함께 완성할 수 있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씨는 “아버지께서 지난 5월 말 돌아가셨다. 처음에 연극하고 연기한다고 했을 때 심하게 반대하셨다. 오늘은 그래도 조금 흐뭇해 하시지 않을까 싶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당연히 해야 할 노력과 고민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는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김종수는 1000만 영화 ‘극한직업’을 비롯해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밀수’ ‘드림’ ‘헌트’ ‘킹메이커’ ‘마약왕’ ‘암수살인’ 수많은 작품에 다양한 캐릭터의 조연으로 출연했다. 최근엔 디즈니플러스 ‘무빙’에서 비밀을 간직한 정원고 경비원으로 출연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다음은 제43회 영평상 수상자(작) 최우수작품상= ‘다음 소희’ 감독상= 가성문(‘드림팰리스’) 여우주연상= 김서형(‘비닐하우스’) 남우주연상= 류준열(‘올빼미’) 여우조연상= 이윤지(‘드림팰리스’) 남우조연상= 김종수(‘밀수’) 신인감독상= 안태진(‘올빼미’) 신인여우상= 김시은(‘다음 소희’) 신인남우상= 진영(‘크리스마스 캐럴’) 기술상= 이후경(미술/‘밀수’) 각본상= 김현정(‘흐르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FIPRESCI KOREA)상= 국내영화 부문 이지은(‘비밀의 언덕’) / 국외영화 부문 앤소니 심(‘라이스보이 슬립스’) 촬영상= 김태경(‘올빼미’) 음악상= 장기하(‘밀수’) 독립영화지원상= 극영화 부문 김세인(‘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 다큐멘터리 부문 양영희(‘수프와 이데올로기’) 신인평론상= 최우수 김윤진 / 우수 송상호 공로영화인상= 이우석 회장 공로평론가상= 정중헌 회원
주간경향(총 2 건 검색)
- [편집실에서]살평상과 멍석 위의 여름(2017. 08. 01 10:59)
- 2017. 08. 01 10:59 오피니언
- 정치담당 기자로 오랫동안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을 들락날락거렸다. 의원실은 여느 빌딩 사무실처럼 방마다 거의 같은 구조를 갖고 있다. 하지만 몇몇 국회의원들의 소품으로 방 분위기가 확 달라지는 곳도 있다. 의원들의 독특한 취향 때문이다. 그 중 지금까지 가장 인상 깊은 것이 평상이다. 한 의원실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평상 하나만으로 그 방 분위기가 다른 곳과 확연하게 달랐다. 그 의원은 평상 위에 앉아 책을 읽고, 사람들을 만나고, 차를 마셨다. 다른 의원실에서 소파에 앉아 대화를 나누는 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그 의원실에서 보았던 평상은 어린 시절 바로 앞집에 있었던 살평상과 같은 모습이었다. 나무로 짠 살평상을 그늘 밑에다 가져다 놓으면, 바로 그곳이 파라다이스였다. 이동식 자연마루였던 셈이다. 바람은 살평상 위로 살랑살랑 지나가고, 수박을 한 입 베어물고, 매미 울음소리를 들었다. 잠을 청하기도 했다. 해가 움직이면 그늘의 위치도 바뀌고 평상의 위치도 바뀌었다. 바람의 방향이 달라지면 역시 평상을 옮겼다. 정확한 명칭을 모르던 어린 시절, 어른들은 그것을 살평상이라고 했다. 자연산 나무로 만든 평상은 당시에는 무척 귀한 물건이었다. 앞집 친구가 도시로 전학을 갔고 평상에서 누워 자는 일은 없어졌다. 평상의 기억만으로 앞으로 돈을 벌게 되면 ‘살평상부터 사야지’라는 엉뚱한 희망을 품곤 했다. 또 하나의 인상 깊은 소품은 멍석이다. 한 의원실에는 멍석을 마치 카페트처럼 깔아놓았다. 짚으로 만든 멍석은 시각적으로 눈에 산뜻한 느낌을 줬다. 그 산뜻한 느낌은 예전에 시골집에서 보았던 색깔과는 달랐다. 시골집의 멍석은 몇 년을 써서 검은 빛을 띠었지만 의원실 멍석은 햇짚으로 만든 밝은 빛깔이었다. 시각 만족보다 후각 만족이 앞섰다. 짚 향기가 은은히 배어나왔다. 앉기만 해도 마치 외갓집 사랑방에 앉아 있다는 느낌을 줄 만큼의 자연향이었다. 살평상이 시골에서 좀 사는 축에 들었던 사람들의 여름나기용 소품이었다면, 멍석은 어느 집이나 구비하고 있던 물건이었다. 멍석은 나락(벼), 고추, 무말랭이 등을 널 때도 쓰였고, 깨를 털 때도 쓰던 필수품이었다. 살평상이 없던 우리 집에는 마루 밑에 있던 멍석이 여름 저녁이면 마당에 깔렸다. 멍석 위에서 밥을 먹고, 멍석 위에서 잠을 잤다. 조금은 퀴퀴한 냄새가 나기도 했지만 더운 방이나 마루보다는 멍석 위가 좋았다. 은하수가 쏟아지는 자연 천장과 별이 쏟아지는 천장은 덤이었다. 무더위가 절정을 향해 달리고 있다. 향긋한 나무·짚 향기와 별 천장이 그리워진다. 평상이나 멍석 위에 앉아 책을 펼치고, 몇 페이지도 읽지 못한 채 스르르 잠이 들고 싶은 시기다.
- 편집실에서
- [골프]평상심만 찾는다면...(2004. 05. 13)
- 2004. 05. 13 스포츠
- '물 공포증'에 시달리는 골퍼가 의외로 많다. 이런 골퍼들은 평소에는 곧잘 치다가 연못을 만나면 공연히 불안해하고 조바심을 내다 결국 공을 물에 빠뜨리곤 한다. 특히 마음이 여린 여성 골퍼들의 경우가 더욱 그렇다. 골퍼들이 스윙하는 것을 관찰해보면 장애물을 앞둔 곳에서는 스윙 템포가 빨라지는 것이 보통이다. 동시에 공의 행방을 좇아 고개를 쳐들기도 한다. 이렇게 되는 원인은 장애물을 넘어야 한다는 초조함이다. 이러한 현상은 골프에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첫 연주회를 하는 바이올리니스트는 대개 갈수록 연주 속도가 조금씩 빨라지며, 피아니스트도 건반을 두드리는 템포가 서서히 빨라져 리드미컬한 연주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대중 앞에서, 또는 직장 상사나 거래처 파트너 등을 모시고 설명회나 프리젠테이션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노련한 발표자는 중요한 대목에 악센트를 주며 청중을 자연스럽게 이끌어간다. 하지만 초보자들은 지나치게 흥분해 말의 속도가 점점 빨라져 정작 필요한 대목은 강조하지 못하고 책을 읽듯이 넘어가버리기 일쑤다. 연못 앞에 선 골퍼나 공연장에서 초연하는 연주자나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 마찬가지다. 특히 큰 시합의 마지막 날, 더욱이 우승을 다투는 절박한 상황이라면 흥분을 가라앉히기가 쉽지 않다. 불안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당연한 처방 같지만,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하다. 즉, 연못을 양탄자로 여기고 두려운 마음이나 공포심을 하나하나 제거해가야 한다. '저 정도 연못쯤이야' 하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 좋다. 티샷을 할 때도 평소보다 더 천천히 하면서 마음속으로 '하나-둘-셋' 숫자를 세면서 공을 끝까지 보아야 한다. 공의 행방은 캐디나 동료가 봐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어드레스하기 전 심호흡을 크게 한 후 하늘을 올려다보면 불안감이 조금 줄어든다. 평범한 조언이지만 이것이 정답이다. 또 한 가지 방법은 캐디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연습 스윙 시 캐디에게 스윙 템포를 확인해달라고 하자. 그린까지 거리를 측정한 뒤에도 클럽을 선택할 때 망설여진다면 한 클럽 크게 잡는 것도 요령이다. 작은 클럽으로 무리하게 스윙하면 뒤땅을 치거나 토핑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린을 다소 오버하더라도 물에 빠지는 것보다는 낫다. 〈김맹녕-골프칼럼니스트〉
레이디경향(총 2 건 검색)
- 제사, ‘평상시의 간소한 반상 음식으로 초저녁에 지내도 좋아’
- 2023. 11. 03 07:09 화제
- 성균관 의례정립위원회가 2일 국회 소통관에서 2023 전통제례바로알리기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 사회 특성 등을 고려한 제사 권고안과 전통제례 보존을 위한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인을 추모하는 가족 모두가 함께 준비하는 것이 좋다.” 국내 유교의 중앙본부 역할을 하는 성균관이 일반 가정에서 모시는 제사 음식을 대폭 간소화하라고 제언하며 기제사에 대한 부담보다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이하 위원회)는 2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사 음식을 줄이고 제사를 지내는 이들의 선택권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전통제례 보존 및 현대화 권고안’을 발표했다. 위원회는 명문 종가의 진설을 참고해 조상이 돌아가신 날에 지내는 ‘기제’(忌祭)와 3월 상순 고조(高祖) 이하 조상의 묘에서 지내는 ‘묘제’(墓祭)의 제사상 진설 방식을 제안했다. 기제의 경우 과일 3종과 밥·국·술에 떡, 나물, 나박김치, 젓갈(식해), 식혜, 포, 탕, 간장 등을 곁들이는 것을 예시로 제시했다. 묘제 진설로는 술, 떡, 포, 적(생선이나 고기 따위를 양념하여 대꼬챙이에 꿰어 불에 굽거나 지진 음식), 과일, 간장을 올린 모습으로 보다 간략한 예시를 보여줬다. 위원회는 “평상시의 간소한 반상 음식으로 자연스럽게 차리고, 돌아가신 분께서 좋아하시던 음식을 올려도 좋다”며 “밥 한 그릇, 국 한 그릇이라도 정성을 다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기가 없으면 일반 그릇을 써도 된다고 조언했다. 현대인에게는 부담스러울 수 있는 제사 시간에 대해서도 “돌아가신 날의 첫 새벽(오후 11시∼오전 1시)에 지내야 하지만, 가족과 합의해 돌아가신 날의 초저녁(오후 6∼8시)에 지내도 좋다”고 융통성을 발휘했다. 또한 위원회는 고인의 자녀가 협의해 제사 주재자를 정하되, 성별에 상관없이 가장 연장자가 맡아도 된다고 대법원 판례를 인용해 전했다. 이는 제사가 “조상을 추모하고 추억을 되살리며 가족 간의 화목을 위하는 길사(吉事·경사스러운 일)”임을 강조해 “제사로 인해 불화가 생긴다면 옳은 방법이 아닐 것”이라는 의미를 재차 확인한 것이다.
- 평상복과 어울리는 전통 소품
- 2011. 02. 17 16:53 패션
- 고급스러운 소재와 특유의 컬러가 매력적인 전통 소품. 장롱에 처박아 두었다가 명절에만 꺼내기는 아깝다. 평상복과 매치할 수 있는 전통 소품 컬렉션을 소개한다. 여러 가지 색상의 스톤 매치가 조화로운 뒤꽂이. 업스타일 헤어에 활용하면 예쁘다. 박경숙 한복, 침구. 고급스러운 공단 소재가 돋보이는 숄. 정장에 머플러로 활용하면 잘 어울린다. 한복린. 꽃 장식과 브라운 호박이 잘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브로치. 이찬주 우리옷. 알록달록 전통적인 느낌의 패치워크 귀마개. 빈티지 룩에 깜찍한 소품으로 활용하면 좋을 듯. 한복린. 깜찍한 퍼 트리밍 장식이 돋보이는 클러치백. 박경숙 한복, 침구. 심플한 디자인의 클러치백은 파티웨어에 잘 어울리는 소품. 한국의 미. 한국적인 느낌의 브로치는 심플한 정장에 매치하면 멋스러운 포인트 소품이 된다. 한복린. 보송보송 포근한 양털 워머. 무채색 의상에 포인트 소품으로 활용해보자. 박경숙 한복, 침구. 보송보송 양털 머플러. 한복에도 어울리지만 캐주얼한 의상에 매치하면 색다른 멋을 더할 수 있다. 한복린. 진 재킷과 공단 소재의 블루 워머를 매치하면 세련된 스타일이 연출된다. 한국의 미. 특별한 날 어울리는 클러치백. 화려한 드레스와 매치해보자. 이찬주 우리옷. 한국적인 느낌의 컬러감이 눈길을 끄는 칠보 쌍가락지. 한국의 미. *제품은 모두 가격미정입니다. <■소품협찬 / 박경숙 한복, 침구(02-543-8942), 이찬주 우리옷(02-3445-6560), 한국의 미(02-777-3336), 한복린(02-517-6830) ■스타일리스트 / 박성연 ■기획 / 김민정 기자 ■진행 / 조세은(프리랜서) ■사진 / 이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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