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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2,549 건 검색)

‘평창 알몸 마라톤대회’ 1일 개최···5㎞, 10㎞ 2개 코스
평창 알몸 마라톤대회’ 1일 개최···5㎞, 10㎞ 2개 코스
2025. 01. 31 11:32사회
... 대관령면 체육회와 전국마라톤협회는 오는 2월 1일 대관령면 송천 대관령 눈꽃축제장에서 ‘2025 평창 알몸 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5㎞와 10㎞ 등 2개의 코스로 나눠...
평창알몸마라톤대회대관령
‘대관령눈꽃축제’ 24일 개막···2월 2일까지 평창 대관령면 송천 일원에서 열려
‘대관령눈꽃축제’ 24일 개막···2월 2일까지 평창 대관령면 송천 일원에서 열려
2025. 01. 21 13:02사회
... 대관령눈꽃축제’ 안내 포스터. 평창군 제공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축제위원회는 오는 24일부터 2월 2일까지 열흘간 대관령면 송천 일원에서 ‘제31회 대관령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관령눈꽃축제대관령면송천평창
평창군, ‘치유의 숲 무장애 나눔길’ 조성 사업 착수···남산 데크길~평창 치유센터 연결
평창군, ‘치유의 숲 무장애 나눔길’ 조성 사업 착수···남산 데크길~평창 치유센터 연결
2025. 01. 17 11:28사회
..., 임산부, 어린이 등 교통 약자층이 산림 내 휴양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려고 추진하는 것이다. 평창군은 오는 10월까지 평창읍 남산 데크길과 평창 치유센터 간 1㎞에 무장애 나눔길을 조성할...
평창무장애치유남산
눈앞에 닥친 ‘만성질환’ 사회··· 고령화·인구감소에 대응한 평창의 실험
눈앞에 닥친 ‘만성질환’ 사회··· 고령화·인구감소에 대응한 평창의 실험
2025. 01. 10 06:00사회
... 절대적인 악조건을 새로운 일차의료 시스템으로 돌파해보는 시도를 진행 중이다. 27일 강원도 평창평창의료원에서 내원객이 다학제 진료를 받고 있다. 정효진 기자 강원도 평창평창의료원에서...

스포츠경향(총 1,984 건 검색)

[로컬] 누적 방문객 25만 ‘제16회 평창송어축제’ 성황리에 폐막···25억 매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
[로컬] 누적 방문객 25만 ‘제16회 평창송어축제’ 성황리에 폐막···25억 매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
2025. 02. 04 01:31 생활
‘제16회 평창송어축제’ ‘제16회 평창송어축제’(이하 축제)가 30일간 일정을 마치고 2월 2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번 축제는 이상 고온으로 인해 개막 일정이 한 주 연기됐다. 무안공항 참사와 탄핵정국에 따른 국가 애도 기간 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25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흑자 축제의 명성을 이어갔다. 축제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총매출 25억 원을 달성했으며, 축제 준비 및 운영을 포함해 5,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지역 주민들에게 지급된 인건비만 5억 원을 넘었으며, 방문객에게 제공된 지역 농산물 교환권도 평창군 내 상권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했다. 축제에는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송어 낚시, 겨울 놀이와 먹거리 장터 프로그램 이외에 황금 송어를 잡아라, 송어 맨손 잡기, 꽝 없는 송어, 룰렛 이벤트 등의 프로그램이 추가되며 방문객의 관심을 끌었다. 초보자를 위한 낚시 교실은 참가자에게 유익한 경험을 제공하며 호응을 얻었다. ‘제16회 평창송어축제’ 축제 핵심 요소인 송어의 품질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평균 30~40cm 길이에 800g 무게의 송어가 공급되면서 낚시 애호가들에게 묵직한 손맛을 선사하며 인기를 끌었다. 축제위원회는 안전 관리에도 힘을 쏟았다. 이상 기후로 인한 겨울철 홍수에 대비해 여수로를 설치했고, 얼음 낚시터의 얼음 두께를 30cm 이상으로 유지해 안전 기준인 20cm를 크게 초과했다. 오대천의 수질도 병원성 대장균이 검출되지 않아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낚시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제16회 평창송어축제’ 축제 종료 후에도 2월 11일까지 ‘자유낚시 행사’가 진행된다. 입장료 2만원을 내면 송어를 무제한으로 낚을 수 있다. 최기성 평창송어축제위원장은 “지역 사회단체와 주민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참여 덕분에 성공적인 운영이 가능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올해 식음 공간과 매표소 등 시설을 대폭 개선해 다음 축제 방문객들에게 더 편안한 환경과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고 밝혔다. ‘제16회 평창송어축제’
하얼빈 동계 AG에 북한 참가한다···피겨에 3명 파견, 평창 올림픽 나섰던 렴대옥도 나온다
하얼빈 동계 AG에 북한 참가한다···피겨에 3명 파견, 평창 올림픽 나섰던 렴대옥도 나온다
2025. 01. 26 20:43 스포츠종합
북한 렴대옥. 경향신문 DB 북한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피겨스케이팅 선수 3명을 파견한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 피겨 페어 렴대옥(25)-한금철(25) 조와 남자 싱글 로영명(24)이 대회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북한은 직전 대회인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 피겨 2명, 쇼트트랙 5명의 선수를 파견했으나 이번 대회엔 피겨 선수들만 등록했다. 메달 획득 가능성이 희박한 쇼트트랙은 포기하고, 입상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큰 피겨에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렴대옥은 국내 피겨 팬들에게 익숙한 선수다. 그는 삿포로 아시안게임에서 김주식과 함께 피겨 페어에서 동메달을 딴 북한 간판이다. 당시 렴대옥과 김주식은 177.40점을 받아 장하오-위샤오위(223.08점), 펑청-진양(197.06점·이상 중국)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렴대옥은 이듬해인 2018년 김주식과 함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도 출전해 자신들의 개인 최고점인 124.23점으로 종합 13위에 올랐다. 이후 렴대옥은 국제 무대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지난해 한금철과 함께 복귀했다. 렴대옥-한금철 조는 지난해 9월 이탈리아 베르가모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롬바르디아 트로피에 출전해 쇼트프로그램 49.37점, 프리스케이팅 94.90점, 총점 143.63점으로 10개 팀 중 6위에 올랐다. 렴대옥-한금철 조는 이번 대회 북한의 유력한 메달 후보로 꼽힌다. 남자 싱글에 출전하는 로영명은 지난해 9월 ISU 롬바르디아 트로피에서 쇼트프로그램 65.74점, 프리스케이팅 139.88점, 총점 205.62점으로 전체 15위에 자리했다. 하얼빈 아시안게임 남자 싱글엔 차준환(고려대), 가기야마 유마(일본)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다수 참가하는 만큼 메달 가능성은 희박하다. 한편 북한이 겨울 종합국제대회에 출전하는 건 평창 올림픽 이후 처음이다. 북한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를 이유로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하계올림픽에 선수단을 내보내지 않았고, 이에 2022년 말까지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자격을 잃었다. 이에 따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북한 렴대옥. 경향신문 DB
[로컬] “송어 잡고 추억 만드세요”···‘제16회 평창송어축제’ 2월 2일 까지 이어져
[로컬] “송어 잡고 추억 만드세요”···‘제16회 평창송어축제’ 2월 2일 까지 이어져
2025. 01. 06 20:00 생활
‘제16회 평창송어축제’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에서 일원에서 ‘제16회 평창송어축제’가 지난 3일부터 오는 2월 2일까지 개최중이다. 평창송어축제는 지난 3일 오대천 축제장에서 공식 개막을 한 후 3일 동안 방문객 수 4만5000여 명을 달성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겨울 축제임을 입증했다. 올해 축제는 송어 낚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겨울 레저 활동과 먹거리, 공연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선보이며 특별한 겨울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축제에는 가족, 커플, 단체 방문객, 외국인 등 다양한 이들이 참여하며 열기를 더하고 있다. 단체 방문객들은 잡은 송어를 요리해 함께 나누거나 눈썰매와 놀이기구를 즐기며 친목을 다졌다. ‘제16회 평창송어축제’ 외국인 방문객들은 주로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온 이들이 다수를 차지했으며, 개별 외국인 관광객의 출신지는 유럽과 미국 순으로 많았다. 특히 평창 송어의 크기와 맛이 뛰어나다는 소문이 퍼지며 낚시꾼들의 방문도 증가했다. ‘다시 겨울, 더 특별한 추억’을 주제로 한 올해 축제는 11만㎡ 규모 행사장에서 얼음낚시와 맨손 송어 잡기 등 다양한 겨울 레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얼음낚시는 두께 20cm 이상의 얼음판에서 진행되며 최대 5000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축제의 백미는 단연 얼음낚시와 맨손 송어 잡기다. 특히 차가운 물 속에서 맨손으로 송어를 잡는 체험은 단체와 가족 관광객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자리 잡았다. 방문객들의 편의를 고려해 바람과 비를 막아주는 텐트 낚시장과 어린이, 어르신들을 위한 실내 낚시터도 함께 운영된다. ‘제16회 평창송어축제’ 찬물에서 맨손으로 송어를 잡는 체험은 스릴 넘치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어린이와 노약자를 위한 실내 낚시 공간도 마련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다. 축제의 인기 프로그램중 하나는 ‘황금 송어 잡기 이벤트’다. 얼음 낚시터에서 황금 송어를 잡은 참가자에게는 순금 기념패가 수여된다. 먹거리 존에서는 송어회를 비롯해 구이, 매운탕 등 다양한 송어 요리를 현장에서 맛볼 수 있다. 떡볶이, 어묵탕 등 겨울 간식도 제공돼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축제장에 4개 구역의 얼음 낚시터가 조성된다. 눈썰매를 비롯해 스노우 래프팅, 얼음 카트 등 다양한 겨울 레포츠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스케이트와 팽이치기 같은 전통 놀이도 준비돼 있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현장에서 직접 잡은 싱싱한 송어로 만든 회와 구이, 매운탕 등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제16회 평창송어축제’ 송어잡이 초보들을 위해 낚시전문가 이정구 프로를 초청해 송어 잘 잡는 법을 알려주는 ‘송어 낚시 교실’도 개최된다.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수질 분석 결과, 병원성 대장균과 중금속이 검출되지 않아 축제장의 물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원은 축제 기간 동안 수질 모니터링을 지속해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평창송어축제에서는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한 특별 혜택도 마련됐다.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를 통해 평창군에 10만원을 기부하면 세액공제 10만 원과 함께 3만 원 상당의 할인권을 받을 수 있어 실속 있는 축제 참여가 가능하다. 최기성 평창송어축제 위원장은 “방문객들의 안전과 즐거움을 최우선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특별한 겨울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16회 평창송어축제’ 2007년 첫 개최 이후 평창송어축제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겨울 농한기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제16회 평창송어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평창송어축제 위원회로 하면 된다. ‘제16회 평창송어축제’
‘60억 평창동家’ 이효리, 슬기로운 서울 생활…모자 득템후 방긋 미소
‘60억 평창동家’ 이효리, 슬기로운 서울 생활…모자 득템후 방긋 미소
2024. 11. 24 14:13 연예
이효리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이효리가 서울살이 근황을 전했다. 이효리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거 삼”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이효리는 플리마켓에서 구매한 모자를 착용한 모습이다. 이효리의 눈은 모자에 가려져 보이지 않지만, 방긋 웃고 있는 그의 입꼬리가 만족스러운 소비를 했음을 보여줬다. 또한 이효리는 착용샷 이외에도 모자 사진을 따로 게시하며 플리마켓 방문 인증을 남겼다. 한편 이효리는 지난 2013년 싱어송라이터 이상순과 결혼해 제주도에서 거주했다. 이후 이효리는 11년간의 제주 생활을 마무리하고 서울살이를 시작했다. 그가 사는 것으로 알려진 종로구 평창동 소재 주택 및 인접 필지는 약 60억 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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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겸의 풍경](42)강원도 평창 칠족령 - 동강이 숨겨둔 천하절경(2023. 02. 17 11:04)
2023. 02. 17 11:04 문화/과학
문희마을은 평창의 보물 같은 곳이다. 굽이굽이 한참을 들어가야 비로소 만나게 된다. 강원도 평창과 정선의 경계에 서 있는 오지다. 호랑이가 나온다고 해도 믿을 법하다. 그 문희마을 뒤로 백운산이 거대한 병풍처럼 둘러쳐 어깨를 펴고 있다. 여기서 가장 가까운 마을이 정선 덕천리의 제장마을이다. 예전부터 두 마을은 사이에 높다랗게 솟은 칠족령을 넘어 다니며 교류를 했다. 행정구역은 다르지만 여기서는 아무런 의미를 가지지 못한다. 이 고개에 ‘칠족령’이라는 이름이 붙은 데에는 전하는 설화가 있다. 문희마을의 선비가 낮잠을 자고 나니 키우던 개가 사라졌다. 가구에 칠하려고 모아둔 옻 진액 그릇이 넘어져 있고, 개 발자국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었다. 그 발자국을 따라서 가다가 숲길의 끄트머리에서 기가 막힌 풍경을 만난다. 동강의 감입곡류 구간이다. 산 좋아하는 사람 사이에 칠족령의 이름을 알린 게 이 동강의 풍경이다. 가히 천하의 절경이라고 할 만한 거대한 협곡이다. 동강 하면 자연스레 영월을 떠올리지만, 강의 절정은 평창과 정선 사이에서 펼쳐진다. 파란 물빛이 보는 이의 마음을 뒤흔든다. 먼 곳까지 겨울에 찾아가야 하는 이유, 그 물빛 하나로 충분하다.
정태겸의 풍경
평창에서 멍 때리며 휴식…만화 속 영웅과 동심의 세계로
평창에서 멍 때리며 휴식…만화 속 영웅과 동심의 세계로(2022. 06. 19 14:05)
2022. 06. 19 14:05 문화/과학
봉평, 이효석의 메밀꽃밭 유명… 지금은 감자꽃 가득 강원 평창 봉평면에 있는 감자꽃밭 / 최영진 작가 제공 강원 평창을 얘기할 때 메밀을 빼놓을 수 없다. 평창 봉평면은 가산 이효석 선생의 단편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으로 유명하다. 이 선생이 나고 자란 생가도 있다. 거리 곳곳에서 메밀꽃밭을 쉽게 볼 수 있다. 가을이 되면 마치 새하얀 눈이 내려앉은 듯하다고 한다. 다만 이맘때는 메밀꽃 대신 감자꽃이 가득했다. 기자같이 잘 모르는 사람은 헷갈릴 수도 있겠다. ■메밀의 고장 평창 곳곳에 메밀 음식점이 있다. 특히 봉평면 일대에 많이 몰려 있다. 특이하게 ‘간장나물 메밀국수’라는 음식을 파는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았다. 3대째 이어오는 집이다. 기다리는 동안 바로 옆에 있는 이효석 선생의 생가도 잠시 둘러봤다. 간장나물 메밀국수와 대중적인 메밀물국수를 함께 주문했다. 간장나물 메밀국수는 메밀면에 각종 나물이 들어간 게 특징이다. 간장과 들기름이 고소한 맛을 낸다. 약간 느끼하다 싶기도 한데, 나물과 함께 먹으면 느끼함을 잡을 수 있다. 오묘한 맛이다. 기자와 최영진 작가에겐 물메밀국수가 입에 맞았다. 시원한 육수와 면이 술술 넘어갔다. 많은 메밀 음식점이 있으니 취향에 맞는 곳을 선택하면 된다. 강원 평창에 있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기념관의 내부 모습 / 최영진 작가 제공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은 평창을 전 세계에 알렸다. 특히 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남북·북미 관계 개선의 신호탄이 된 대회라 의미가 크다. 강원도는 세계 유일의 분단도다. 이 때문에 올림픽 기념관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기념관 앞에는 지금은 철거된 올림픽 개·폐회식장 터가 있다. 언덕배기에 우두커니 성화대만 남았다. 기념관 관람은 무료다. 평창올림픽의 전반을 알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시청각 효과를 통해 대회 당시 환희와 감동을 전하는 공간도 있다. 올림픽 기념 배지, 실제 선수들이 착용한 경기복 등을 전시 중이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의 유니폼도 보였다. 봅슬레이, 스키점프, 컬링 등의 종목을 가상 체험할 수 있는 코너도 눈길을 끌었다. 기념관 내 기념품점을 둘러보다가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 인형 앞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올림픽 당시 큰 인기를 끌며 한때 ‘품귀 현상’까지 벌어졌던 인형들이다. 아들 생각이 나서 수호랑 인형을 하나 집어 들었다. 최 작가가 “조카 선물”이라며 인형값을 지불했다. 추후 인터넷을 검색하니 기념품점의 가격은 비교적 저렴한 편이었다. 지난 6월 11일 강원 평창 흥정계곡에 물이 흐르고 있다. / 최영진 작가 제공 ■‘물멍’과 ‘비멍’ 시원한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기 위해 흥정계곡으로 향했다. 먼저 계곡이 관통하는 허브농원에 들렀다. 허브를 테마로 한 관광농원으로 1993년에 문을 열었다. 나이 쉰에 농원 조성을 시작한 사장 부부가 이제 여든이 됐다. 알록달록 다양한 색깔만큼이나 향도 다채로운 허브를 만날 수 있다. 로즈메리, 재스민, 월계수, 카모마일, 아이리스 등은 익숙한 이름이었다. 눈개승마, 네틀, 틸란드시아, 알리움, 기린초 등 처음 들어보는 이름의 허브가 더 많았다. 농원 내에는 식당, 카페, 야외 공연장도 마련돼 있다. 농원 끄트머리는 흥정계곡의 한줄기와 맞닿아 있다. 물이 많지는 않았다. 바닥이 투명하게 보였다. 돌멩이로 물수제비 뜨기를 해봤다. 어릴 때 시골 냇가에서 했던 놀이다. 대여섯 번씩은 성공했던 기억이 났다. 돌멩이는 고작 한 번만 물을 튕기고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버렸다. 최 작가는 네 번까지 해냈다. 지난 6월 11일 강원 평창의 한 허브농원에서 비를 맞은 허브에 꿀벌이 날아들고 있다. / 최영진 작가 제공 둘은 의자에 앉아 ‘물멍(멍하게 물을 바라봄)’을 했다. 더할 나위 없는 ‘쉼’이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갑자기 빗방울이 머리에 떨어졌다. 지나가는 비이겠거니 하고 무시했는데 빗줄기가 굵어졌다. 카메라를 챙겨 급히 식당의 야외 테라스로 몸을 피했다. 각종 허브와 나뭇잎을 때리는 빗방울 소리가 경쾌했다. 지붕에서 빗물이 미끄러져 내렸다. 계획에 없던 ‘비멍(빗소리를 넋 놓고 들음)’을 즐겼다. 비가 그치고 해가 떴다. 허브들은 더 싱그럽게 보였다. 노랑, 파랑, 빨강, 보라 등 각양각색의 꽃잎들이 햇살을 받아 뚜렷한 자태를 뽐냈다. 급속한 지구온난화로 사라져가는 꿀벌도 날아들었다. 강원 평창의 한 인형박물관에 있는 ‘거울의 방’ 모습 / 최영진 작가 제공 ■동심을 만나다 평창에는 인형박물관이 있다. 2019년 6월 개관한 이 박물관은 인형과 피규어를 아우르는 종합 테마 공간이다. 사실 큰 기대를 하진 않았다. 인형이라고 해봐야 뭐 그리 특별할까 싶었다. 볼거리가 많았다. 동심이 마구마구 소환됐다. 박물관 입구에 붙어 있던 소개글이 떠올랐다. “어른들에게는 동심을, 아이들에게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전시와 함께 추억과 예술의 공간 속으로 떠나보세요.” 어린 시절 즐겨봤던 만화와 영화에 등장하는 주인공들과 재회했다. ‘태권브이’, ‘우뢰매’, ‘독수리 오형제’ 등의 피규어다. ‘영웅’으로 모셨던 이들이다. 이야기 구성은 주로 ‘권선징악’이었다. 악당이 선한 주인공을 괴롭히지만, 결국 선이 악을 이기는 구조였다. 현실과는 너무 딴판이지만. 강원 평창의 한 인형박물관에 ‘우뢰매’ 주인공의 피규어가 전시돼 있다. / 최영진 작가 제공 1997년 나온 넥스트의 ‘The Hero’라는 노래가 생각났다. 고 신해철씨가 작사·작곡했다. “그대 현실 앞에 한없이 작아질 때 마음 깊은 곳에 숨어 있는 영웅을 만나요. 무릎을 꿇느니 죽음을 택하던 그들. 언제나 당신 안의 깊은 곳에 그 영들이 잠들어 있어요. 그대를 지키며 그대를 믿으며.” 피노키오, 백설공주, 도라에몽, 세일러문 등 수많은 인형이 기자를 과거로 데려갔다. 아이언맨과 헐크, 배트맨과 조커 등도 자리를 잡고 있었다. 가수 전영록씨의 컬렉션 공간도 있었다. 전씨는 이 박물관의 명예관장이다. 그의 대표곡인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가 흘러나왔다. 3억원 상당에 이르는 만화·영화의 피규어를 수집했다고 한다. 디즈니 만화영화 <겨울왕국> 주인공 엘사의 피규어도 볼 수 있다. 40㎝ 크기로 세계에서 500개밖에 없는 한정판이다. ‘거울의 방’은 사방이 거울로 둘러싸여 신비함을 자아냈다. 1990년대 말 출시된 전통 한국 인형도 기증을 받아 소장하고 있다. ‘돌 포토그래퍼’(Doll Photographer)라고 인형을 소재로 장면을 연출해 이를 사진으로 찍는 작가의 작품에도 눈길이 갔다. ‘빅토리안 돌 하우스’라는 작품 앞에서도 쉽게 발을 떼지 못했다. 19세기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재위 기간(1837~1901) 동안 유행했던 ‘빅토리안 양식’을 반영해 만든 인형의 집이다. 미국인 작가 2명이 1년 동안 만들었다. 미니어처 200여점을 18칸의 실내에 배치했다. 당시 작품의 호가가 7만달러였다고 한다. 지난 6월 10일부터 2박3일 동안 강원 평창에서 먹은 음식.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대관령 한우, 탕수육, 커피콩빵, 메밀국수 / 최영진 작가 제공·정희완 기자 ■평창의 맛집 음식을 고르는 것도 일이었다. 평창은 메밀국수 외에도 송어회, 황태, 오삼불고기 등이 유명하다. 이런 음식을 다루는 식당이 워낙 많아 어디를 가야 할지 선택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던 중 탕수육 맛집을 발견했다. 이미 전국적으로 소문난 집이다. 대기가 길어 탕수육을 먹지 못하고 발길을 돌리는 사례도 많다고 했다. 오후 4시까지만 영업을 하는데 2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이미 매장 내 식사는 마감이 됐다. 포장은 오후 5시까지 가능했다. 운이 좋았다. 탕수육과 군만두를 싸들고 숙소로 복귀했다. 탕수육 소스가 독특했다. 부추와 배추가 들어 있었다. 특히 배추의 아삭한 식감이 맛을 배가했다. 포장인데도 탕수육 튀김이 눅눅해지지 않고 바삭함을 유지했다. 단무지와 양파도 넉넉했다. 푹 익은 김치도 딸려 있었다. 단무지를 더 달라고 했는데 한 접시가 그대로 남았다. 둘째 날 저녁은 숙소에서 대관령 한우를 구워 먹었다. 투숙객이 거의 없어 바비큐 공간을 독차지했다. 숙소 사장이 최영진 작가의 카메라를 보더니 본인도 취미로 사진을 찍는다며 이런저런 질문을 했다. 맑은 날이면 이곳 숙소에서도 은하수를 볼 수 있다. 다만 우리가 찾았을 땐 구름이 많았다. 마지막 날은 컵라면과 남은 단무지로 아침을 때웠다. 이틀 내내 대체로 흐렸던 날씨가 막상 서울로 떠나려니 화창했다. 잠시 억울하기도 했다. 그래도 ‘평창의 온도는 나의 체온과 더없이 잘 맞았다.’ 2박3일 여행의 총평이다. ▶관련기사:평창 대자연에서 마음 다스리기…친구와 함께 ‘힐링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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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인8색 여행특집]평창 대자연에서 마음 다스리기…친구와 함께 ‘힐링출사’(2022. 06. 17 11:21)
2022. 06. 17 11:21 문화/과학
ㆍ20년지기 사진작가 동행…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 추천 21개월 된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 천진난만한 웃음을 보고 있으면 일·육아의 피로쯤은 들어설 틈도 없다. 그러나 피로는 잠시 잊힐 뿐 사라지지는 않는다. 체력은 계속 소진되기만 한다. 부여잡을 수 있는 건 정신력뿐이다. 극심한 스트레스로 이어진다. 지난 6월 10일 강원 평창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에서 관광객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 / 최영진 작가 제공 필름 카메라를 들고 다닌 적이 있다. 20년 전 대학 시절 중 짧은 한때였다. 태어나기도 전에 출시된 모델이다. 장롱 깊숙한 곳에서 잠자고 있던 낡은 카메라를 꺼낸 건 취미로 사진을 찍던 친구들 때문이다. 이들 중 한명은 사진을 업으로 삼았다. 최영진 작가다. 최 작가는 프리랜서로 활동을 시작해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일하다 올해 초 그만뒀다. 어깨 회전근개가 파열돼 수술을 받으면서다. 서울 은평구에 작은 스튜디오를 차리기로 결정하고 최근까지 개업 준비로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새 출발의 부담에서 오는 걱정과 불안으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했다. 그가기자의 여행 제안을 덥석 받은 이유이다. 20년지기는 그렇게 2박3일의 일정으로 강원도 평창으로 향했다. 카메라를 들고. 강원도 평창에 가본 적은 없다. 연고도 없을 뿐더러 스키 등 겨울 스포츠를 즐기지도 않는다. 속초, 강릉 등은 여행이나 출장을 계기로 여러 번 방문했다. 평창은 동해로 통하는 길목 정도였다. 그래서 평창에 가보고 싶었다. 어떤 곳인지 궁금했다. 2018년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이 개최된 곳이어서 더 그랬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자연 속에서 조용히 힐링할 수 있겠다 싶었다. 속초 출신인 최 작가도 평창에 업무차 들른 적은 있지만 여행은 처음이었다. 백지 위에 평창을 그리면 된다. 기(氣) 받아 가세요 6월 10일 금요일 새벽 서둘러 길을 나섰다. 서울의 교통체증을 피하기 위해서다. 약간의 정체가 있었지만 서울을 빠져나가자 막힘 없이 달렸다. 휴게소에 들른 시간을 포함해 약 3시간 20분 만에 평창에 도착했다. 거리는 한산했다. 높은 산 아래로 넓은 들판이 펼쳐졌다. 안개가 낮게 깔리기도 했다. 창문을 내려 바람을 맞았다. 공기는 습기 하나 없이 가벼웠다. 곧바로 대관령면에 있는 발왕산으로 갔다. 발왕산은 이름 그대로 ‘왕을 탄생시키는 어머니의 산’으로 불린다. 해발 고도 1458m로 한국에서 12번째로 높은 산이다. 강원 평창 발왕산을 오르내리는 케이블카 / 최영진 작가 제공 정상까지 등산로가 있지만 케이블카를 이용했다. 케이블카는 오전 10시에 운행을 시작한다. 30분 전부터 관광객들이 줄을 섰다. 정상까지는 17~18분이 걸렸다.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다 마지막 정상을 앞두고 가파르게 상승했다. 창문 밖 경치를 넋 놓고 바라봤다. 정상에 오르자 시야가 탁 트였다. 멀리 산 능선과 그 주변을 감싼 구름이 푸른 하늘과 어우러졌다. 깨끗한 공기가 폐를 정화하는 듯했다. “귀한 약성을 가진 100여종의 식물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발왕산은 건강과 치유의 근본이 되는 기운을 품고 있다”는 설명문이 보였다. 케이블카 탑승장 꼭대기에는 ‘기(氣) 스카이워크’가 있다. 공중으로 길게 뻗은 다리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현기증이 났다. 그럼에도 다리 끝에는 절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는 관광객들이 몰렸다. 안내판에는 “동해의 태양이 떠오르는 순간부터 강한 기운을 받을 수 있다”고 써 있다. 날씨가 좋으면 경포대, 정동진, 안반데기 등 먼 곳까지 조망할 수 있다. 다만 이날은 먼 하늘에 구름이 많았다. 발왕산의 정상 봉우리인 ‘평창평화봉’까지 산책길이 나 있었다. 660m 거리로 멀지 않고 경사도 완만했다. 정상에 오르니 평창동계올림픽의 성화봉 조형이 나타났다. 발왕산은 올림픽 당시 알파인스키 등의 경기가 열린 곳이다. 이후 평창군은 평화의 발원지라는 의미를 담아 발왕산 정상을 평창평화봉으로 명명했다. 내려올 때는 ‘천년주목숲길’을 거쳤다. 마유목이 눈길을 끌었다. 하나의 몸통에서 두 종류의 나무가 함께 자란다. 야광나무와 마가목이 주인공이다. 속이 비어가던 야광나무의 품속에 마가목 씨앗이 뿌리를 내렸다. 마가목은 야광나무가 쓰러지지 않도록 버팀목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효정나무’, ‘사랑나무’로 불린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의 깊은 정성과 자녀의 효심을 느끼게 한다”는 것이다. 가까이서 보니 하나의 나무에 두 종류의 나뭇잎이 달려 있다. 지난 6월 10일 강원 평창 발왕산 정상에 있는 ‘기(氣) 스카이워크’에서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 최영진 작가 제공 ‘발왕수’도 지나칠 수 없었다. 한국의 가장 높은 곳에서 솟아나는 천연 암반수다. 약수는 4곳에서 나왔다. 각각 이름이 붙어 있다. ‘장수’, ‘재물’, ‘지혜’, ‘사랑’ 등이다. 네가지 바람을 빌며 골고루 마셨다. 예상보다 볼 게 많아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 계획한 시간을 넘기는 바람에 발걸음을 재촉했다. 그러던 중 작은 나무판에 적힌 글귀가 눈에 들어왔다. ‘느려도 괜찮아요. 자연은 원래 느려요.’ 평소 같으면 냉소했을 내용이다. 이날만큼은 마음에 와닿았다. 한숨을 내뱉으며 “느리게 살고 싶다”고 여러 번 중얼거렸다. 마음 다스리기 몸이 지치면 화가 난다. 화가 쌓이면 분노하게 된다. 이내 후회하게 마련이다. 마음을 잘 다스릴 순 없을까. 오대산국립공원에 있는 월정사로 향했다. 인파가 많지 않았다. 입구에는 귀여운 다람쥐가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평창 월정사 팔각 구층석탑’은 해체·보수 공사가 한창이었다. 고려시대 제작한 석탑으로 국보로 지정됐다. 아이들에게 둘러싸인 해설사는 “우리는 아프면 병원에 갈 수 있지만 석탑은 움직일 수 없죠. 그래서 여기에 병원을 짓고 치료하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설명이다. 한수 배웠다. 석가모니 불상이 있는 ‘적광전’에서 한 스님이 목탁을 치며 불경을 외고 있었다. 젊은 부부가 몇 번 절을 하더니 간절한 눈빛으로 불상을 바라봤다. 기자도 법당에 들어가 바닥에 앉고선 눈을 감았다. 불경 소리가 무엇을 뜻하는지 알 수는 없었지만 마음이 차분해졌다. 시원한 바람이 법당 안을 통과했다. 지난 6월 10일 강원 평창 월정사 입구에 다람쥐가 앉아 있다. / 최영진 작가 제공 월정사 내 찻집으로 자리를 옮겼다. 피로 해소에 좋다는 쌍화차를 들고 야외 데크로 나갔다. 탁자까지 내려앉은 솔잎 향을 맡으며 차를 마셨다. 물소리, 새소리가 귀를 맑게 했다. “아, 좋다”를 연발했다. 최 작가는 “꽃가루까지 날리네!”라며 감탄했다. 실은 하루살이였다. 성가신 하루살이 떼도 이곳에선 자연의 아름다움이었다. 갑자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서울중앙지검 수사관입니다.” 이틀 전 걸려온 목소리와 똑같았다. 보이스피싱이다. 불같이 화를 내고 전화를 끊었다.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 전나무숲길로 이동했다. 한국의 3대 전나무숲 중 하나로 꼽힌다. 흙길 양쪽에 전나무 등이 하늘을 찌를 듯 길게 뻗어 있었다. 나뭇가지 사이로 적당히 흐린 하늘이 보였다. 눈을 감고 두팔을 벌려 심호흡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따라해봤다. 숲길 곳곳에는 마음 치유에 도움이 되는 문구가 나무판에 쓰여 있다. “걸을 때 내가 살아 있음을 알아차린다면 이미 깨달은 것입니다”, “지금 생각이 맞는가? 이렇게 한번 묻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등이다. “침묵은 걷기를 온전히 즐기는 데 도움이 된다”는 글귀도 눈에 들어왔다. 둘은 대화를 삼갔다. 흙길의 포근함과 나무의 푸르름, 공기의 청량함에 자연스레 집중하게 됐다. 산림욕을 한껏 즐기고 나니 머리가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었다. 마음속에 쌓여 있던 분노도 한층 누그러진 기분이 들었다. 지난 6월 11일 강원 강릉 안반데기 전경 / 최영진 작가 제공 안반데기 일출 일출을 볼지 말지 사흘을 고민했다. 날씨 예보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구름이 많다, 비가 온다 등 예보는 자주 바뀌었다. 고심 끝에 가기로 결정했다. 비가 와도 좋고, 일출을 못 봐도 좋다, 그 자체로 운치가 있을 것 같았다. 막연한 기대였다. 장소를 두고도 갈팡질팡했다. 당초 평창의 육백마지기가 유력했다. 청옥산 해발 1200m 정상 아래 조성한 넓은 초원이다. 이맘때쯤이면 데이지가 만발하는데 ‘천상의 화원’이라고 부를 정도다. 최근 데이지가 많이 사라졌다는 보도를 봤다. 아울러 숙소에서 차량으로 2시간 가까이 이동해야 했다. 소요 시간이 많은 육백마지기를 중심에 놓고 전체 일정을 짜다 보니 동선이 복잡하게 꼬였다. 그러다 안반데기를 알게 됐다. 해발 1100m 고산지대다. 강릉에 있지만 평창과도 가깝다. 숙소에서 불과 20~30분 거리였다. 이동시간을 줄이니 다른 일정 조율도 보다 수월했다. 일출 출사 장소를 안반데기로 낙점했다. 새벽 4시에 일어나자마자 하늘부터 봤다. 구름이 많았지만 다행히 끄물끄물하지는 않았다. 안반데기 정상부에 있는 주차장에 이르니 차량 예닐곱대가 있었다. 안반데기는 밤에 은하수를 볼 수 있는 명소이기도 하다. 별을 보기 위해 ‘차박’을 한 모양이었다. 지난 6월 11일 강원 강릉 안반데기에 해가 뜨고 있다. / 최영진 작가 제공 곳곳에 풍력발전기가 보였다. 멍에전망대로 가는 길에 풍력발전기를 가까이서 올려다봤다. 크기가 어마어마했다. 어질어질할 지경이었다. 전망대에 오르자 광활한 고랭지 배추밭이 펼쳐졌다. 7~8월에는 배추가 자라 초록빛으로 물든다. 구름 뒤로 해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먹구름과 흰구름 사이로 붉은빛이 번져나갔다. 비행기 한대가 하늘을 가르며 긴 꼬리 모양의 구름을 만들었다. 해가 구름 위로 솟구치자 푸른 하늘이 더 선명해졌다. 멋진 풍광에 후련함을 느꼈다. 1965년부터 화전민들이 모여들었다. 산을 깎아 개간하고 정착하며 지금의 안반데기를 형성했다. ‘안반’은 떡메로 반죽을 칠 때 쓰는 오목하고 넓은 받침판을 일컫는다. ‘데기’는 평평한 땅을 뜻한다. 지형이 넓고 우묵해서 안반데기라는 이름이 붙었다. 멍에전망대는 화전민들의 개척정신을 기리기 위해 밭갈이에서 나온 돌을 모아 2010년 7월 조성했다. 기념비와 작은 정자도 볼 수 있다.
특집
[우정이야기]평창 동계패럴림픽 ‘도전과 승리의 영웅들’(2018. 06. 04 15:46)
2018. 06. 04 15:46 경제
2018년 3월 21일. 그 날짜를 기억하지 못해도 그 감동은 잊을 수 없다.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아이스하키의 동메달 결정전인 한국과 이탈리아의 대결을. 아직도 눈에 선하다. 치고받는 몸싸움을 견뎌내며 퍽의 정곡을 강타하는 공격수들, 스틱이 부딪치는가 하면 어느새 멀찌감치 달아난 공을 비호처럼 추격하는 수비선수들, 쏜살같이 날아오는 퍽에 두려움도 없이 막아서는 골리….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 관중석에서는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6. 5. 4. 3. 2. 1. 와~! 와~! 승리가 결정(1대0)됐다. 우정사업본부는 5월 31일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를 기념하는 ‘도전과 승리의 영웅들’ 기념우표 6종, 총 42만장을 발행했다. 대~한민국 짝짝짝짝짝. 대한민국 응원가에 맞춰 선수들이 아이스링크 한가운데 둘러섰다. 중앙에 태극가가 펼쳐졌다. 애국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관중들도 모두 따라 불렀다. 선수들은 감동의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관중과 TV 시청자도 함께 울었다. 동메달을 딴 기쁨과 뿌듯함 때문만은 아니다. 장애인이라는 설움을 극복한 대견함 때문은 더욱 아니다. 한 순간, 한 순간 최선을 다해 정직하게 도전했던 투혼과 스포츠맨십에 서로에게 찬사를 보낸 것이다.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자랑은 경기력이었다. 그들의 기량은 결코 비장애인 선수에 못지 않았다. ‘장애’라는 이름을 붙이는 게 염치가 없을 정도의 높은 수준이다. 크로스컨트리 스키 7.5㎞ 경기에서 금메달을 탄 신의현 선수의 투혼은 더욱 처절하다. 그는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바이애슬론 등 7개 종목에 참가했다. 그가 출전해서 달린 거리는 무려 63.93㎞. 경주 내내 스키폴을 쉼없이 지쳐야 한다. 자기와 싸움에서 지면 도저히 해낼 수 없는 거리다. 세계 언론은 그를 “이룰 수 없는 도전에 성공한 인간승리자”라고 찬사를 보냈다. 하지만 신 선수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나는 매일 40~50㎞씩 훈련을 했다”면서 “크게 힘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는 물론 메달리스트만의 잔치는 아니었다. 우리나라는 6개 전종목에 걸쳐 선수 36명이 참가했다.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도 자신과의 싸움에서 진 것은 아니다. 장애가 아닌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땀과 열정을 쏟았다. 그들의 성취는 장애란 사회가 찍은 낙인에 불과함을 보여줬다. 사실 우리 사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이를 얘기했다. 그 차이는 차별을 당연시하게 했다. 당연시되는 차별은 소외를 야기했다. 경기장에서 흘린 그들의 땀은 차이와 차별, 그리고 소외를 거부하는 것만은 아니다. 함께 어울려 사는,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가려는 그들의 눈물겨운 투쟁이다. 시민운동·인권운동·장애운동이었다. 그것이 바로 패럴림픽의 정신이기도 하다. 그들의 능력에 비춰볼 때 선수 개개인이 갖고 있는 장애는 크게 중요해 보이지 않는다. 장애에도 불구하고 비장애인보다 더 뛰어난 운동능력을 보여준 선수도 적지 않았다. 운동을 통해 즐거운 삶을 만들어가는 법을 배우는 과정일지도 모른다. 그 과정이 사회화된다면 장애인이 스스로 삶을 결정하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사회가 올 것이다. 비장애인도 변해야 한다. 편견과 냉대, 차별과 멸시를 조장한 사회적 분위기와 제도를 바꿔야 한다. “나는 당신에게 영감이나 감동을 주려고 있는 사람이 아니다. 장애인을 감동 포르노 취급하지 말라”는 스텔라 영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스텔라 영은 장애 편견에 저항한 작은 거인으로 불리는 호주 칼럼니스트이자 코미디언이다. 우정사업본부가 장애선수들이 보여준 도전과 용기에 찬사를 보내는 기념우표 ‘도전과 승리의 영웅들’을 발행했다. 기념우표는 장애가 꿈을 막는 장벽이 될 수 없다는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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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해발 700m에서 즐기는 물놀이···휘닉스 파크 키즈 풀파티
평창 해발 700m에서 즐기는 물놀이···휘닉스 파크 키즈 풀파티
2024. 06. 20 10:24 레저/여행
휘닉스 파크 블루캐니언 휘닉스 파크가 올여름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2024 휘닉스 키즈풀파티’를 진행한다. 강원도 태기산 해발 700m 고지대에 위치한 휘닉스 파크는 산으로 둘러싸인 주변 자연경관은 물론 고지대 특유의 서늘함, 단지 내 숲길과 계곡 등이 있어 시원한 ‘숲캉스’와 리조트의 역동적인 재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휘닉스 파크 블루캐니언 워터파크에서 오는 7월 13일부터 진행되는 ‘2024 휘닉스 키즈풀파티’는 EDM 디제잉 공연, 버블파티, 다양한 레크리에이션과 경품 이벤트 등으로 구성됐다. 태기산 자락 울창한 숲과 시원한 계곡에서 숲캉스도 즐길 수 있다. 유로빌라 뒤편에서 출발하는 태기산 둘레길은 약 2시간 코스로 자작나무, 침엽수, 낙엽송 등의 군락지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2022년 기존 계곡길을 새로 정비해 시원한 계곡을 따라 산책로가 잘 조성된 시나미계곡도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휘닉스 파크 시나미계곡 지난 5월 오픈한 실내 에어바운스 놀이공간 상상놀이터도 날씨에 상관없이 언제나 즐길 수 가족 놀이시설로서 휘닉스 파크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현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인 운영시간이 7월 13일부터는 저녁 9시까지로 연장된다. 휘닉스 파크는 키즈 풀파티 패키지도 출시했다. 키즈 풀파티 패키지 상품은 4인투숙 스탠다드 객실과 온도 레스토랑 조식 뷔페, 블루캐니언 워터파크 이용권이 기본 포함되어 있으며 루지와 상상놀이터 중 선택 이용할 수 있다. 휘닉스 파크 키즈풀파티 상품은 28만원부터며 이용 기간은 8월 31일까지다.
단돈 600만원 평창 시골집이 생겼다?
단돈 600만원 평창 시골집이 생겼다?
2023. 07. 24 10:21 리빙
강원도 평창에 있는 시골집. 부부가 직접 수리하면서 인건비는 물론, 좋은 자재를 찾기 위해 직접 트럭을 몰고 전국 방방곡곡을 누빈 덕분에 비용을 아낄 수 있었다. 600만원에 세컨드 하우스가 생겼다 해발 800m에 위치한 강원도 평창의 한 산골 마을. 드넓은 전망이 펼쳐진 배추밭 사이를 따라가면 외딴 시골집이 보인다. 깊은 산속 한적한 곳에 멋진 별장을 사고 싶었던 부부는 처음 경매로 맹지를 잘못 사게 되면서 한 번의 실패를 경험했다. 그 후 찾게 된 것이 바로, 이 시골집인데 급한 대로 대충 페인트칠만 하고 살려던 계획과 달리 집을 하나하나 고치면서 평생 함께할 두 번째 집이 됐다. 가장 처음으로 손본 곳은 현관. 바닥 타일 까는 것부터 전기 설치까지 모두 처음 해보는 일이었다. 중문 크기를 딱 맞게 제작하는 실수를 하는 등 시행착오가 많았지만, 무모하면서도 용감한 부부는 하나씩 성공해 가면서 용기를 얻었다. 초보자에게는 어려울 수밖에 없는 화장실은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며 아내가 반대했지만, 남편은 끝내 하수구까지 무탈하게 공사를 마쳤다. 영락없는 옛 시골집인 외부와 달리 내부는 깔끔하고 세련된 색감이 반전인 게 매력적인 집. 심플한 현대식 주방에는 깔끔한 싱크대까지 새로 맞췄는데, 이 집을 고치는 데 든 비용은 겨우 600만원이라는데…. 부부가 직접 수리하면서 인건비는 물론, 좋은 자재를 찾기 위해 직접 트럭을 몰고 전국 방방곡곡을 누빈 덕분에 비용을 아낄 수 있었다. 처음엔 집 고치는 일에 미적지근했던 아내였지만, 하나씩 해나가면서 날이 갈수록 자신감이 생기고 능숙해졌다고. 남편은 혼자 하기 힘든 일을 아내와 함께 능력을 발휘해 가면서 뒷마당에 돌을 이용한 게비온담장, 계단까지 완성했다. 이젠 수리를 넘어 건축에도 도전하게 되는데, 언덕 위에 터 파기 공사를 하려고 굴착기를 불렀지만, 완성된 모습은 계획했던 사각형 대신 삐뚤어진 사다리꼴이었다. 둘이 삽을 들고 겨우 수습해서 별채를 만드는 것까지 성공했다. <건축탐구 집> EBS 제공 아내를 위해 한옥학교까지, 남편의 한옥 고치기 대작전 경상남도 밀양시, 건축에서도 쉽지만은 않다는 한옥을 무려 세 채나 고치고 사는 부부가 있다. 다 낡아버린 80년 된 한옥. 엉망진창인 모습에 남편과 주변 지인들 모두 왜 이런 한옥을 샀는지 이해 못 했지만, 어릴 때부터 한옥을 좋아했던 아내는 마음에 쏙 들었다. 갑자기 한옥 지붕에 물이 새서 교체하려고 알아보니 그 비용만 3천만원이 든다는데. 예상치 않은 큰 비용에 무작정 올라가 고쳐보겠다고 나선 남편. ‘내 집은 내 손으로 고치겠다’고 외치던 남편의 용기는 가상했지만, 초보에게 한옥 수리가 쉬울 리는 없었다. 이왕이면 제대로 배우면 좋겠다는 생각에 한옥학교를 찾아 다섯 달간 기술을 배워 그 실력을 발휘하게 된다. 가장 먼저 수리한 곳은 본채인데, 그중 주방을 수리할 땐 설계까지 꼼꼼하게 까다로운 아내의 취향을 맞추느라 꽤 힘들었다. 두꺼운 창틀을 원하는 아내의 의견이 처음엔 이해되지 않았지만, 완성하고 나니 모던한 느낌이 정말 예뻐 보인다. 초보자에게 어려운 작업도 곧잘 해낸 남편은 자신감이 생겨 남은 행랑채와 사랑채까지 직접 수리에 나선다. 사랑채 한쪽에 구들방이 보인다. 처음엔 어려운 구들방을 만들자는 아내 의견에 극구 반대했던 남편이지만, 결국 아내를 위해 구들 학교까지 다녀왔다. 아궁이와 굴뚝이 한 방향에 있게 설치하는 ‘되돈 고래’ 방식인데, 이틀을 배운 실력이라곤 믿을 수 없을 만큼 완벽한 솜씨에 요새는 다른 집에 구들을 놓아주러 방문하기도 한다. 아내가 한옥을 보고 한눈에 반했다던 사랑채는 수리하는 데 꼬박 2년 가까이 걸렸다. 덕분에 한옥 전문 목수 못지않은 기술자가 다 되었다는 남편. 늘 한옥에서의 삶을 꿈꾸는 아내를 위해 한옥 학교에 입학해서 일꾼을 자처하고 있다. 건축비 좀 아끼려다 한옥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고 있는 부부의 집을 공개한다. <건축탐구 집> 25일 밤 10시 50분 EBS1 방송.
바람은 산바람이지! 휘닉스 평창, 얼리서머 패키지 오픈
바람은 산바람이지! 휘닉스 평창, 얼리서머 패키지 오픈
2023. 06. 23 10:11 레저/여행
휘닉스 평창은 본격 여름 휴가 시즌 전 가볍게 평창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주중(월~목) 이용 상품인 ‘얼리서머(Early Summer)’ 패키지를 출시했다. 고도가 높은 강원도 평창은 여름 평균 기온이 22.2도로 서울과 비교해 평균 2.5도나 낮다. 무더위를 피해 떠나기 좋은 휴가지로 꼽히는 이유다. 휘닉스 평창은 본격 여름 휴가 시즌 전 가볍게 평창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주중(월~목) 이용 상품인 ‘얼리서머(Early Summer)’ 패키지를 출시했다. 사람들이 붐비지 않는 주중 쾌적하고 시원한 여름 여행을 즐기기에도 적합한 상품이다. 패키지는 2022년 전 객실 리모델링 완료된 스카이 스탠다드 객실과 블루캐니언 워터파크, 온도 레스토랑 조식으로 구성됐다. 스카이 스탠다드 객실은 3인까지 투숙할 수 있다. 휘닉스 평창은 태기산 자락 울창한 숲과 시원한 계곡을 품고 있어 ‘자연산’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다. 시원한 산바람을 맞으며 ‘포레스트파크’로 불리는 단지에서는 다양한 ‘숲캉스’를 즐길 수 있고, 특히 유로빌라 뒤편에서 출발하는 태기산 둘레길은 약 2시간여를 걷고 오르며 자작나무, 침엽수, 낙엽송 등의 군락지를 만나볼 수 있다. 기존 계곡길을 새롭게 정비해 시원한 계곡을 따라 산책로가 잘 조성된 시나미 계곡도 수려한 장관을 선사한다. 계곡이 웅장하진 않지만 가볍게 발 담그고 더위를 식히기 적합하다. 휘닉스 평창 얼리서머 패키지 이용 기간은 7월 20일까지이며, 금액은 3인 기준 18만 9천원이다. 조식이 빠진 얼리서머 라이트 패키지는 15만 9천원이다.
방학인데 뭐 하지? 휘닉스 평창, 투숙객 대상 무료 스키 강습 진행
방학인데 뭐 하지? 휘닉스 평창, 투숙객 대상 무료 스키 강습 진행
2023. 01. 03 09:57 레저/여행
휘닉스 평창 스노우파크가 투숙객 대상 무료 ‘스키입문 체험강습’을 진행한다. 휘닉스 평창 스노우파크가 투숙객 대상 무료 ‘스키입문 체험강습’을 진행한다. 휘닉스에 따르면 오는 2월까지 휘닉스 평창 투숙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스키입문 체험강습’은 오전, 오후 각 1회 2시간씩 하루 총 2회 진행된다. 객실 예약 후 발송되는 알림톡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강습을 위한 장비대여 또한 무상 제공한다. 단 선착순 사전예약으로 진행된다. 대한스키지도자연맹과 스키장경영협회 인증 강사진이 진행하는 ‘휘닉스 평창 스노우스쿨 강습’도 마련됐다. 프리미엄키즈, 일반강습, 마스터즈클럽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프리미엄키즈 강습이 인기다. 프리미엄키즈는 스키 강습, 리프트, 장비 대여, 식사, 간식 등이 모두 포함된 풀 패키지 어린이 맞춤 스키 강습 프로그램으로, 초등학생 및 미취학 아동(만 5세 이상, 미취학 아동은 1대1 강습만 가능)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스노우스쿨 전용 슬로프에서 진행되며 강습 시간은 당일 강습이 오전, 오후 각 2시간씩 총 4시간, 반일강습은 2시간이다. 또한 당일 강습에는 오전 교육 후 점심이 제공된다. 5성급 호텔 셰프 출신 총조리장이 사시사철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는 뷔페를 즐길 수 있다. 식사는 보호자 동반 없이 강사들의 보살핌 속에서 진행된다. 스키를 못 타거나 아이가 어려 스키를 탈 상황이 되지 않는다면 스노우빌리지를 이용해 봐도 좋겠다. 스노우빌리지는 눈과 함께하는 모든 즐거움을 표방하며 만든 겨울 놀이터다. 눈썰매, 패밀리슬라이드, 키즈놀이터, 이글루 체험 등 흥미롭고 익사이팅한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운영된다. 스노우빌리지 입장권은 투숙객에 한해 주중 30%, 주말 20% 할인되며 보호자 동반 36세 미만 유아는 무료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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