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22 건 검색)
- [우리말 산책]소설 ‘태백산맥’ 덕에 표준어가 된 꼬막
- 2025. 01. 12 21:11오피니언
- ... 바른말이다”라며 그냥 두라고 했다는 것이다. 이후 <태백산맥>이 많이 읽히면서 꼬막은 표준어가 되고, 소설 속 무대 벌교의 상징이 되기도 했다. 이렇듯 언어에서는 표준어와 사투리의 경계가...
- 꼬막고막태백산맥조정래
- [한성우의 말과 글의 풍경]‘표준어’의 경계 확장…끝 모를 지평선 위, 사방의 말이 내려앉았다
- 2024. 05. 22 20:21문화
- ... 모습이기도 하다. 그러나 김제를 비롯해 전주, 익산, 군산, 부안, 정읍 지역의 말은 서울말보다 더 표준어다운 면이 있다. 표준어는 서울말을 바탕으로 했다지만 어차피 가상의 언어이다. 표준어 규정에...
- 한성우의 말과 글의 풍경
- [우리말 산책] 표준어와 문화어의 싸움은 부질없는 일
- 2022. 05. 30 03:00오피니언
- ... 써야 한다고 고집한다. ‘표준국어대사전’은 예전부터 ‘흐리멍텅하다’를 북한의 문화어(표준어)로 다루면서 ‘흐리멍덩하다’로 쓰도록 했는데, 지금도 ‘북한의 문화어’라는 설명만 뺀 채 여전히...
- 우리말표준어문화어미끌거리다
- ‘한판 붙자, 맞춤법!’ 펴낸 변정수 “글쓰기 주눅들게 하는 ‘표준어 규정’, 없애도 의사전달 문제없어”
- 2019. 10. 08 11:38문화
- ... 금과옥조로 여기는 사전을 ‘규범이 아니라 정보’로 여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여기서 더 나아가 표준어 규정 역시 폐지하는 게 좋다고 말한다. 변씨는 “여러 출판사들이 다양한 내용의 사전을 만들어...
- 표준어맞춤법변정수뿌리와이파리
스포츠경향(총 8 건 검색)
- ‘허쉬’ 김원해, 표준어와 사투리 오가는 명품 연기
- 2020. 12. 19 10:51 연예
- 배우 김원해가 JTBC ‘허쉬’에 출연했다. 김원해가 지난 17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허쉬’(극본 김정민, 연출 최규식, 제작 키이스트·JTBC스튜디오)에 출연해 명품 연기로 안방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된 ‘허쉬’ 3회에서 정세준(김원해)은 수습기자 최경우(정준원)와 함께 고수도 의원의 재판장으로 향했다. 떳떳한 모습으로 취재진 앞에 서 있는 고 의원을 본 정세준은 “검찰은 재판부의 1심 무죄 판결에 항소 의사를 밝혔는데요”라고 물었다. 이에 고 의원은 “나는 가짜 기사나 쓰는 기레기랑은 말 안 섞어요”라고 답하며 정세준에 적대적인 반응을 보였다. 정세준은 여유로운 미소와 함께 “본인 소감만 말씀해주시면 됩니다. 저도 의원님과 개인적인 사담 나눌 마음 없으니까요”라고 받아치며 고 의원과 팽팽한 기싸움을 펼쳤다. 이후 정세준은 한준현(황정민)을 포함한 회사 동료들과 함께 오수연(경수진)의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정세준은 오수연의 동생에게 “정말 면목이 없다”며 오수연의 죽음에 애도를 표했다. 빈 장례식장을 보며 말없이 소주잔을 들이키던 정세준은 “데스크는 어떻게 코빼기도 안 비치냐”며 오수연의 죽음에 침묵하려는 회사에 분노했다. 극중 매일한국의 디지털 뉴스2팀 차장 정세준 역할을 맡은 김원해는 사투리와 표준어를 자유롭게 오가며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JTBC 금토드라마 ‘허쉬’는 큐대 잡는 날이 많은 ‘고인물’ 기자와 밥은 펜보다 강하다는 ‘생존형’ 인턴의 쌍방 성장기이자, 월급쟁이 기자들의 밥벌이 라이프를 그린 드라마이다. ‘허쉬’는 첫 방송전부터 김원해를 비롯해 황정민, 윤아, 박호산, 경수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을 알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김원해가 출연하는 JTBC ‘허쉬’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 김원해
- ‘이쁘다’·‘니가’·‘가격이 착하다’ 표준어로 추가 검토
- 2015. 07. 08 16:03 생활
- 현실에서 널리 쓰이는 ‘이쁘다’, ‘니가’, ‘가격이 착하다’ 등의 표현을 표준어로 추가하는 방안이 앞으로 검토된다고 뉴스원이 보도했다. 송철의 국립국어원장은 8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가진 기자브리핑에서 “일상생활에서 쉽고 편하게 쓸 수 있는 국어 만들기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원장은 “표준어를 대폭적으로 바꾼다는 이야기는 아니다”라며 “언어규범의 큰 줄기는 유지하면서도 현실과 괴리된 부분을 수용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또 “실제로 표준어로 추가하려면 장기간의 조사와 자문위원회의 논의 및 국어심의위원회를 거쳐하는데 이 과정에 최소 1년 가량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브리핑에 동석한 이승재 국립국어원 어문연구과장은 이와 관련 “예를 들어 ‘착하다’는 뜻은 성격이 착하다는 의미인데, ‘가격이 착하다’에서처럼 가격이 싸다는 의미를 부가적으로 향후 검토를 거쳐 정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행가 가사에서 쓰이는 ‘이쁘다’ ‘니가’ 등의 표현도 사회에서 널리 많이 쓴다는 조사결과가 나오면 절차를 거쳐 표준어로 추가하는 방안을 정식으로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송철의 원장은 ‘페미니스트’의 두번째 정의에 ‘여자에게 친절한 남자’가 포함되면서 논란이 일었던 것과 관련, 자신이 지난 5월 취임 전 검토된 일이라고 전제하면서 “국립국어원이 표준어를 결정하면서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하지만, 모든 단체를 만족시키기 어렵다는 점도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성소수자도 언어정책에 있어서 혜택을 받지 못했다고 판단이 되면 향후 진행할 소외 계층에 대한 언어 복지 강화 정책에 궁극적으로 포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송 원장은 한글 국제화 정책과 관련 “한글이라는 문자와 한국어라는 언어를 구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과거 인도네시아 치아치아족 사례에서처럼 문화침략이라는 오해를 받지 않도록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이는 ‘한자 병기’ 주장에 대해선 “국어기본법에 보면 ‘공문서는 한글로 작성한다. 다만, 대통령령에 의해 필요한 경우 괄호속에 한자나 일부 문자를 병기할 수 있다’로 돼 있다”고 소개하고 “공문서가 아닌 경우에는 국가에서 강제하지 않는다. 국립국어원은 국가기관으로서 이 같은 원칙론적인 입장을 고수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 니가이쁘다
- 허접하다, 개기다, 삐지다…표준어 인정
- 2014. 12. 15 18:08 생활
- 허접하다, 개기다, 삐지다…표준어 인정 ‘삐지다’, ’꼬시다’, ‘딴지’, ‘개기다’등 실생활에서 널리 사용돼면서도 표준어로 인정받지 못하던 어휘들이 표준어 사전에 오르게됐다. 국립국어원은 이같은 어휘 13개 항목을 표준어로 인정한다는 내용의 ‘2014년 표준어 추가 사정안’을 발표하고 인터넷 표준국어대사전에 이를 반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표준어로 인정한 항목은 같은 의미로 쓰이는 말을 복수 표준어로 인정한 5가지와, 현재 표준어와 뜻이나 어감이 달라 별도 표준어로 인정한 8가지 경우다. ‘삐지다’는 ‘삐치다’, ‘눈두덩이’는 ‘눈두덩’, ‘구안와사’는 ‘구안괘사’, ‘초장초’는 ‘작장초’, ‘굽신’은 ‘굽실’이 기존 표준어였다. 해당 단어는 ‘발음이 비슷한 단어들이 다 같이 널리 쓰이는 경우 그 모두를 표준어로 삼는다’는 표준어 규정에 따라 기존 표준어와 새 표준어를 모두 교과서나 공문서에 쓸 수 있게 됐다. 특히 ‘굽신’이 표준어로 인정됨에 따라 ‘굽신거리다’ ‘굽신대다’ ‘굽신굽신’ 등도 함께 표준어로 인정됐다. 별도 표준어로 인정된 항목은 ‘개기다’(개개다), ‘꼬시다’(꾀다), ‘놀잇감’(장난감), ‘딴지’(딴죽), ‘사그라들다’(사그라지다), ‘섬?’(섬뜩), ‘속앓이’(속병), ‘허접하다’ (허접스럽다) 등 이다. ‘개개다’는 성가시게 달라붙어 손해를 끼치다 라는 뜻힌 반면, ‘개기다’는 명령이나 지시를 다르지 않고 버티거나 반항하다 라는 뜻의 속된 표현이어서 복수 표준어가 아닌 별도 표준어로 인정했다는 것이 국어원측 설명이다.
- [KRA가 우리말을 지킵니다]욕에도 표준어가 있다
- 2010. 07. 01 18:47 생활
- "'고상하면서도 적당하다'고 감싸던 순재 역시 속마음으로나마 '이런 옘병, 사람 집이야? 인형 집이야?'라는 본심을 드러냈다" "송주 (손톱을 보며) 옘병, 망쳤네. 송주 다시 자리에 앉아 매니큐어를 든다" 따위 예문에서 보이는 '옘병'은 흔히 쓰는 말이지만 바른 표기는 아니다. "장티푸스를 속되게 이르는 말"로 욕을 할 때도 쓰이는 '옘병'은 '염병(染病)이 바른말이다. 많은 사람이 '욕은 그냥 소리 나는 대로 적으면 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는 듯한데, 절대 그렇지가 않다. 욕에도 나름의 어원이 있고, 바른 표기가 있다. 사람들이 가장 흔하게 하는 욕 가운데 하나인 '임마'라는 말도 바른 발음이나 표기가 아니다. 이것은 '인마'로 소리 내고 그렇게 적어야 한다. 왜냐하면 이 욕은 '이놈아'가 줄어든 말이기 때문이다. 우리말에서 한 낱말이 줄어들 때는 사라지는 말의 첫소리가 앞말의 받침으로 들어가고, 사라지는 말의 끝소리는 뒷말의 첫소리로 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가지가지'의 준말은 '갖가지'가 되고, '서투르다'의 준말은 '서툴다'가 되며, '디디다'의 준말은 '딛다'가 된다. '인마' 역시 '이놈아'가 줄어드는 과정에서 '놈'의 첫소리 'ㄴ'은 '이'의 받침으로 들어가고, '놈'의 끝소리 'ㅁ'은 뒷말의 첫소리로 연음돼 '마'로 바뀌어 '인마'가 된다. 그렇다면 '야 이놈아'의 준말은 뭐가 될까? 그때도 '얌마'가 아니라 '얀마'가 된다. <한국어문기자협회 제공>
- KRA가 우리말을 지킵니다
주간경향(총 1 건 검색)
- [독자세상]되도록 표준어 쓰자 外(2003. 08. 07)
- 2003. 08. 07 사회
- 되도록 표준어 쓰자 제533호 특집기사 '표준어의 수난'을 읽었다. 표준어를 쓰라고 강제하는 법은 없지만 표준어 규정도 우리의 약속이다. 물론 재미삼아 사투리를 쓸 수는 있다. 하지만 인터넷 언어와 사투리는 되도록 쓰지 말아야 한다. 인터넷 언어와 사투리는 좋은 의미로서 다양성을 나타낸다고 주장할 수 있지만 사회통합성을 크게 해친다고 생각한다. 디지털 세대와 아날로그 세대 등 여러 계층간에 간격을 벌리는 것이다. 인터넷 언어는 창의력의 발휘라기보다는 우리말 어법이 어렵다고 생각하거나 귀찮아서 제멋대로 쓰기 때문에 생겨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한다. 약간은 편리할 때도 있지만 결국은 자신에게 큰 손해가 될 것이다. 사회생활에서 말하기와 글쓰기는 큰 수단이 된다. 어법에 맞는 언어생활을 몸에 익혀야 자기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이재숙(충북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 238)/ 북핵 문제 주변국 역할 중요 제532호 '김정일 제거'라는 표지 속에 북한정권교체 시나리오가 적혀 있는 기사를 읽었다. 북핵 문제는 이젠 심각한 상황으로 접어들었다. 핵개발 시인부터 시작해서 IAEA-NPT 탈퇴, 플루토늄 재처리 완료설, 핵무기 생산 주장 등 최근 들어 북한의 강경한 발언이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 이것은 핵을 보유하려고 하는 의도인지 아니면 단순한 미국과의 협상용 카드인지 애매한 분위기다. 이런 시점에서 북핵 문제는 평화적 해결의 문을 좁히고 있다. 이에 맞서 미국은 경수로 사업 중단과 공-해상 봉쇄작전결의안 등 대북 압박 수위를 더욱 높여가고 있다. 여전히 북한은 다자회담에 앞서 북-미간 양자회담을 먼저 요구하고 있고, 반면 미국은 5자 또는 6자회담(다자회담)을 고집하고 있다. 서로 팽팽한 줄다리기만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북한 문제가 이젠 세계의 문제로 대두된 만큼 북한은 핵 자체를 포기해야 한다. 그러나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에 따라 한국-일본-중국-러시아 등 주변국의 중재가 대단히 중요하다. 일명 '한계선(red line)'을 넘은 것으로 간주된 이 시점에서 주변국의 중재에 국민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김현직(독자메일)/ 국정운영 원칙 흔들려선 곤란 제532호 특집기사 중 '대통령 상황논리가 문제다' 기사를 읽고 쓴다. 이 기사를 읽고 참 많은 생각을 했다. 아무리 작은 조직의 장이라고 하더라도 자주 마음을 바꾸고 혼란스러운 지침을 내리면 그 조직의 발전을 기대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은 불문가지일 것이다. 하물며 한 나라의 대표자의 생각과 참모들의 생각이 정부 출범 5개월이 넘은 지금까지도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지금이라도 현실을 인식해 초기의 입장을 버리고 새로운 원칙을 세워야 한다"는 한나라당의 한 의원의 말이 절실하게 다가온다. /조범희(서울 은평구 신사동 356)/ 전문 시사용어 해설 첨부했으면 〈뉴스메이커〉를 구독하게 된 것은 바쁜 일상 때문에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뉴스도 제대로 못보기 때문이었다. 재미있고 알차게 읽고 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성인에 국한된 정보지가 아닌 가족이 다함께 볼 수 있는 시사주간지가 됐으면 한다. 사실 나라 경제나 문화-교육 등 모든 측면에 관심은 있지만 실제로 아는 것은 별로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뉴스메이커〉에 의존하게 되는데 전문용어에 대한 부수적인 설명이 없어 다소 어려움이 있다. 그럴 때에는 읽기조차 싫어 그냥 넘길 때가 많다. 타사 예를 든다면 쉽게 보는 경제-과학-문화-정치를 따로 만들어준다. 똑같은 내용을 쉽게 볼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그때 난 처음으로 정보를 얻는 즐거움을 느꼈다. 더 알차고 유익한 시사주간지를 만들어주길 바란다 . /김기영(대구시 달성군 논공읍 북리 840)/ [독자발언대]담뱃값 인상은 경제 악영향 통계청이 7월 15일 발표한 '6월 소비자전망 조사결과'에 따르면 소비자 평가지수는 62.7로서 지난 5월보다 4.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98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자료에서 보듯 소비자들이 느끼는 경기는 현재 외환 위기 이후 최악이다. 이러한 때 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이 담뱃값을 대폭 올리겠다고 밝혀 흡연자들을 더욱 우울하게 하고 있다. 금연구역의 확대조치로 흡연자는 이제 건물 밖으로 밀려나는 처지에 봉착했다. 그런데 김 장관은 선진국과의 형평성과 잣대를 운운하며 담뱃값 인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이는 어불성설이 아닐 수 없다. 세상사는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접근해야 하는 것이다. '남의 염병이 내 고뿔만 못하다'고는 했다지만 비흡연자의 흡연자에 대한 칼날이 갈수록 날카로워지는 마구잡이식 철퇴와 내몰기 행태는 지양해야 옳다고 본다. 복지부의 의도대로 담뱃값을 대폭 올리면 연쇄적인 물가 인상 현상이 나타날 것이다. 또한 국내 담배 농가 역시 상당수가 담배농사를 포기하는 악순환을 초래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홍경석(대전 중구 용두동 112)/
- 독자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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