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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10 건 검색)

민희진, 어도어 대표서 해임···하이브 “뉴진스 프로듀싱은 계속” VS 민희진 측 “일방적 해임”
민희진, 어도어 대표서 해임···하이브 “뉴진스 프로듀싱은 계속” VS 민희진 측 “일방적 해임”
2024. 08. 27 16:50문화
... 전 어도어 대표. 권도현 기자 하이브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대표이사직에서 해임했다. 대표이사 교체는 하이브와 민 전 대표와의 갈등이 시작된 지 4개월 만이다. 민 전 대표 측이 “일방적...
하이브 새 CEO에 이재상···하이브-어도어 갈등 이후 인적 쇄신
하이브 새 CEO에 이재상···하이브-어도어 갈등 이후 인적 쇄신
2024. 07. 24 15:38문화
... 민 대표와의 갈등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는 지난 4월 민 대표가 하이브의 경영권을 찬탈하려 했다며 어도어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에 돌입한 뒤 언론에 이런 사실을 공개했다. 민 대표가...
경찰, 민희진 어도어 대표 추가 소환 조사 방침…하이브 측 ‘배임’ 고발 관련
경찰, 민희진 어도어 대표 추가 소환 조사 방침…하이브 측 ‘배임’ 고발 관련
2024. 07. 15 12:00사회
... 앞서 자회사 어도어의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을 매각토록 하이브를 압박해 어도어 경영권을 탈취하려 시도했다는 취지다. 민 대표 측은 지분 구조상...
대표직 유지한 민희진 “다른 어도어 경영진 교체도 안돼”···하이브 “법원 결정 존중”
대표직 유지한 민희진 “다른 어도어 경영진 교체도 안돼”···하이브 “법원 결정 존중”
2024. 05. 30 18:23문화
... 배임, 횡령 등의 위법행위를 하지 않는 한 하이브가 어도어 설립일(2021년 11월2일)부터 5년 간 민... 지분을 팔게 만듦으로써 어도어에 대한 하이브의 지배력을 약화시키고 민희진이 어도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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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총 17 건 검색)

어도어 “하이브 음원보고서는 ‘개인의 아이디어’” 뉴진스에 회신
어도어 “하이브 음원보고서는 ‘개인의 아이디어’” 뉴진스에 회신
2024. 11. 29 10:14 연예
걸그룹 뉴진스가 28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다섯 멤버 모두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견에서 뉴진스는 29일 자정부터 소속사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왼쪽부터 해린, 다니엘, 민지, 하니, 혜인. 사진공동취재단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가 그룹 뉴진스의 내용증명에 회신하며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내용이 담긴 하이브 문건에 대해 해명했다. 어도어가 지난 28일 뉴진스에 발송한 내용증명에 따르면 어도어는 하이브 내 임원용 보고서에 적시된 ‘뉴(뉴진스)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내용과 관련해 “뉴진스도 잘 알고 있듯이 해당 리포트는 저희(어도어)가 아닌 하이브에서 작성한 것”이라며 “지적한 문구가 공개된 이후 저희는 그 즉시 위 문구의 정확한 의미를 확인하고자 하이브 측에 설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 13일 해당 문구에 대한 문제제기를 내용증명에 담아 어도어에게 공식적인 답변을 요청했다. 이에 어도어는 “해당 리포트 중 아티스트가 지적한 부분의 의미는 하이브가 뉴진스를 버리겠다는 내용이 아니며 어떤 구체적 특정한 행위를 ‘결정’하고 ‘지시’한 내용이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확인해줬다”며 “리포트는 하이브 구성원(위버스 매거진 편집장 A씨)이 작성한 것이고 어도어가 직접 하이브의 구성원을 대상으로 감사 및 인사 조치를 취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이뿐 아니라 어도어는 해당 문건 내용에 대한 설명을 하이브로부터 받은 내용을 알리며 “르세라핌에 대한 커뮤니티 의견을 기초로 해서 작성자 개인의 아이디어를 표현한 것”이라고 했다. 또한 “당시 일부 언론 보도 및 커뮤니티 등에서 ‘뉴진스, 아이브, 르세라핌’ 세 그룹을 4세대 걸그룹 대표 주자로 묶어 ‘뉴아르’로 칭했는데 세 그룹 간 음원 순위 등 비교 과정에서 르세라핌이 부정적 피드백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르세라핌으로서는 굳이 ‘뉴아르’라는 명칭으로 묶여 다른 두 아티스트와 비교되기보다는 당시 함께 초동 백만장을 달성한 다른 여자 아이돌 그룹(블랙핑크, 에스파, 아이브)과 함께 포지셔닝하면서 독자적인 길을 구축하는 것이 좋지 않겠나 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한 것이라고 전달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뉴 버리고’의 의미는 이미 큰 성공을 거둔 뉴진스와 매번 비교되는 카테고라이징을 버리고 르세라핌이 별도의 자기 영역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작성자의 아이디어이지, 하이브에서 아티스트를 버린다는 취지가 전혀 아니다”고 했다. 어도어는 “저희는 해당 리포트 표현을 접하고 놀라고 불쾌했을 아티스트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한다”며 “하이브는 위 서신에서 리포트의 작성을 중단했음을 밝혔고 작성자에 대해 직책 해제 조치를 진행했으며 추후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이라고 답변해왔다”고 했다. 어도어의 답변에도 불구하고 뉴진스는 29일부로 하이브·어도어와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상태다.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와 하이브가 전속계약 위반을 했기 때문에 계약을 해지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어도어와 이미 충분한 대화를 했고 (요구사항이)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에 내용증명 내용에 따라 계약을 해지한다”고 했다.
[전문] 민희진, 어도어 떠난다···“하이브 만행 역사에 기록될 것”
[전문] 민희진, 어도어 떠난다···“하이브 만행 역사에 기록될 것”
2024. 11. 20 13:02 연예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와 체결한 주주간 계약을 해지하고 어도어 이사직에서도 사임한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하이브와 어도어를 떠난다. 민 전 대표는 20일 입장을 내고 “저는 오늘 하이브와 체결한 주주간 계약을 해지하고 어도어 사내이사에서도 사임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월 하이브의 불법 감사로 시작된 7개월여 넘게 지속돼 온 지옥 같은 하이브와의 분쟁 속에서도 저는 지금까지 주주간 계약을 지키고 어도어를 4월 이전과 같이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하이브가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기 바랐고 삐뚤어진 하이브 내에서 뉴진스를 지켜내기 위해 무던히 노력 해왔다”며 “제가 지난 4월 두 차례에 걸쳐 내부 고발 이메일을 보냈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민 전 대표는 하이브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하이브는 반성은 커녕 터무니 없는 허위사실을 꾸며내 부끄러운 불법 감사를 대중에게 전시하기까지 하는 전무후무한 어리석은 짓을 감행했다”며 “소수주주이자 대표이사인 제게 ‘경영권 찬탈’이라는 해괴한 프레임을 씌우고 마녀사냥을 하며 대기업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무지하고 비상식적인 공격을 해댔다”고 했다. 그러면서 “갖은 우여곡절 끝에 장장 7개월여가 지나서야 저의 내부고발이 명백한 사실에 근거한 정당한 고발이었음이 드러나는 한편 하이브의 추악한 거짓과 위선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이들에게 회개까지 바란 것은 아니었습니다만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양심은 있을 것이라고 믿었던 것이 순진한 오판이었나 싶다”고 했다. 민 전 대표는 “하이브가 벌인 2024년도 만행은 K팝 역사에서 전무후무한 사안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 희대의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근 반 년 동안 지치지 않고 응원과 지지를 보내 주신 버니즈(뉴진스 공식 팬덤명)를 비롯한 많은 분들께 온 마음을 다해 감사함을 전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민 전 대표는 ‘한 사람의 악의에 의한 행동이 ‘업의 본질’을 훼손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 정말 나빴다’는 글로 입장을 마무리했다. 민 전 대표는 2019년 하이브 CBO(최고브랜드관리자)로 입사한지 약 5년 만에 하이브를 떠나는 것이다. 2021년부터 어도어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뉴진스를 론칭해 성공시켰다. 지난 4월 외부에 알려진 하이브와 민 전 대표의 분쟁으로 인해 양 측은 다수의 소송전을 이어가고 있다. 민 전 대표는 최근 어도어 주식에 대한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겠다고 하이브에 통보했으나 소송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하이브는 지난 7월 민 전 대표에게 신뢰훼손 등을 이유로 풋옵션의 근거가 되는 주주간 계약 해지를 통보했지만 민 전 대표는 계약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반박했다. 뉴진스 또한 지난 13일 민 전 대표의 대표이사직 복귀와 어도어 정상화를 요구하며 이를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전속계약 해지를 하겠다는 내용증명을 어도어에 발송했다. ■ 이하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민희진입니다. 저는 오늘 어도어 사내이사에서 사임합니다. 또한 하이브와 체결한 주주간 계약을 해지하고, 하이브에 주주간 계약 위반사항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물으려 합니다. 더불어 하이브와 그 관련자들의 수많은 불법에 대하여 필요한 법적 조치를 하나하나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난 4월 하이브의 불법 감사로 시작된 7개월여 넘게 지속되어온 지옥 같은 하이브와의 분쟁 속에서도, 저는 지금까지 주주간 계약을 지키고 어도어를 4월 이전과 같이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그러나 하이브는 지금까지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고 변할 기미도 전혀 없기에 더 이상의 노력은 시간 낭비라는 판단으로 결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하이브가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기를 바랐고 삐뚤어진 하이브 내에서 뉴진스를 지켜내기 위해 무던히 노력해 왔습니다. 제가 지난 4월 두 차례에 걸쳐 내부고발 이메일을 보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이브는 반성은 커녕 터무니없는 허위 사실을 꾸며내어 부끄러운 불법 감사를 대중에 전시하기까지 하는 전무후무한 어리석은 짓을 감행합니다. 소수주주이자 대표이사인 제게 ‘경영권 찬탈’이라는 해괴한 프레임을 씌우고 마녀사냥을 하며 대기업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무지하고 비상식적인 공격을 해댔습니다. 갖은 우여곡절 끝에 장장 7개월여가 지나서야 저의 내부고발이 명백한 사실에 근거한 정당한 고발이었음이 드러나는 한편 하이브의 추악한 거짓과 위선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사실 하이브는 처음부터 내부고발의 내용이 모두 진실임을, 또한 정당한 문제 제기임을 알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오로지 자신의 이익과 영달만이 중요한 이들에게 ‘문제 해결’이라는 본질은 무엇보다 외면하고 싶은 숙제였을 것입니다. 이들에게 회개까지 바란 것은 아니었습니다만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양심은 있을 것이라고 믿었던 것이 순진한 오판이었나 싶습니다. 하지만 숨통만 붙어있다고 살아있는 것이 아니듯 돈에 연연하여 이 뒤틀린 조직에 편승하고 안주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이브는 최근까지도 산하 레이블들을 이용하여 막무가내 소송과 트집 잡기, 공정하지 못한 언론플레이를 통해 저를 소위 묻으려 하면서도, 동시에 엄청난 호의라도 베푸는 듯 독소조항으로 가득한 프로듀싱 업무위임계약서를 들이미는 위선적이고 모순된 행동을 지속해왔습니다. 업무위임계약의 요체라고 할 수 있는 R&R 협의를 하자고 하면서도 협의 전 포렌식 동의 등 이해할 수 없는 요구사항들이 포함된 비밀유지약정을 운운하며 대면 미팅만을 강요하고 R&R 문서는 제공하지 못하겠다는 이해 불가한 주장을 거듭하였습니다. 자신들이 일방적으로 해임했음에도 언론에는 대표이사에서 물러나 프로듀싱 업무를 맡기로 했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자들이 남에게는 ‘비밀유지’를 강요하는 비양심은 이제 놀랍지도 않습니다. 하이브가 벌인 24년도의 만행은 케이팝 역사에서 전무후무한 사안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저는 지난 7개월간 하이브의 심각한 주주간 계약 위반으로 인해 망가진 어도어를 회생시키고자 정신적, 경제적, 육체적으로 모든 것을 쏟아부어 온 힘을 다해 다투었습니다. 대기업이라는 허울을 쓴 집단의 무근거한 폭력으로 시작된 지옥 같은 싸움이었음에도 물러서지 않고 각고의 노력을 해왔다는 뜻입니다. 하이브의 도덕적 해이는 이미 극에 달하여 더러운 언론플레이도 지속되겠지만 이제는 대중들마저 그 패턴을 읽어내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을 것이라 걱정되진 않습니다. 그럼에도 억지 음해 세력과 언론이 있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고 법으로 응징할 것임을 알립니다. 이 희대의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근 반년 동안 지치지 않고 응원과 지지를 보내 주신 버니즈를 비롯한 많은 분들께 온 마음을 다해 감사함을 전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최악의 회사와의 싸움을 통해 최고의 사람들을 알게 된 것도 특별한 행운입니다. 누군가들은 제가 왜 이렇게까지 버틴 것인지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 세상에 저 같은 사람이 존재하는 이유와 의미도 있을 것입니다. 제가 향후 펼쳐나갈 새로운 케이팝 여정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후련한 마음으로 누군가들에게 말씀을 전하며 글을 맺습니다. “한 사람의 악의에 의한 행동이 ‘업의 본질’을 훼손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 정말 나빴다.”
하이브 “어도어 정상화·뉴진스 총동원 지원 기대”
하이브 “어도어 정상화·뉴진스 총동원 지원 기대”
2024. 10. 30 11:24 연예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하이브 사옥. 하이브 제공 연예기획사 하이브가 ‘어도어’ 정상화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공존을 강조했다. 이재상 하이브 CEO(최고경영자)는 29일 법원의 가처분 판결 직후 임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7개월여 동안 지속해 온 혼란의 국면이 전환점을 맞게 됐고 여러 사안이 정리될 방향성이 보다 명확해졌다”며 “회사는 빠르게 어도어 정상화에 나서고자 한다. 가장 중요한 뉴진스 프로듀서(민 전 대표) 재계약에 있어서 빠른 시간 안에 의미 있는 진전이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 과정에서 어려움도 많겠지만 회사는 여러 번 밝힌 것처럼 뉴진스가 더 세계적 아티스트가 되도록 역량을 총동원해 지원할 것이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 이외에도 이 CEO는 최근 공개돼 업계에 파장을 일으킨 하이브 임원 보고서 논란을 우회적으로 언급하며 “하이브가 더 좋은 기업이 되기 위해, 또 음악 산업의 환경을 지속해서 개석해 나가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이 무척이나 많이 있음을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분쟁 과정에서 노출된 여러 문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하나씩 하나씩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인적 쇄신도 고민하고 있고 이에 대한 대상과 범위에 있어서는 회사 운영의 안정성을 고려해 판단할 예정”이라고 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이날 민 전 대표가 자신을 어도어 대표이사로 재선임을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각하했다. 하이브는 법원의 결정이 나오자 “현명한 판단에 감사드린다”며 “하이브는 이번 결정을 계기로 어도어 정상화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민 전 대표 측은 “법원은 주주 간 계약이 유효한지 여부에 대해서는 판단하지 않았다”며 “하이브와 체결한 주주 간 계약은 여전히 유효하게 존속하고 있다”고 했다.
[단독] 뉴진스 팬덤, 하이브·어도어 고발이유 “진실호도한 언플 큰 문제”
[단독] 뉴진스 팬덤, 하이브·어도어 고발이유 “진실호도한 언플 큰 문제”
2024. 10. 10 17:17 연예
그룹 뉴진스(왼쪽)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하이브 사옥. 경향신문 자료사진 뉴진스 팬덤 버니즈가 소속사 어도어와 하이브 관계자를 고발하는 초강수가 발생했다. ‘팀 버니즈’ 고발대리인 새올 법률사무소 이현곤 변호사는 10일 본지에 김주영 어도어 대표 겸 하이브 최고 인사 책임자와 어도어 부대표를 비롯해 하이브 최고 홍보 책임자와 하이브 홍보실장 등을 고발한 것에 대해 “어도어 내 부당한 행위와 하이브가 진실을 호도한 것에 대해 사회적 견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진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팀 버니즈는 김주영 대표와 부대표는 업무상 배임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하이브 홍보 담당자들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정보통신망 침해·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이번 고발을 진행했다. 이 변호사는 “어도어 경영진은 어도어를 위해 일을 해야 하는 것인데 이미 ‘하니 따돌림 의혹’ 같은 사건 진행 과정을 보면 현 어도어 경영진들은 어도어가 아닌 하이브의 입장만을 대변하고 있다”며 “진상 규명이 아닌 사건 은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하이브의 레이블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로 어느 대기업에서도 같은 분야의 계열사를 수없이 만들어 경쟁시키지 않는다”며 “계열사라고 하더라도 주식 지분 소유 관계가 100% 일치할 수 없고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모회사의 이익과 반대되는 위치에 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 수 있고, 이번 사건은 하이브의 이러한 근본적인 문제점이 터진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이 변호사는 하이브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간의 분쟁 초기부터 목소리를 내왔던 이로, 이번 사태의 가장 큰 문제점은 하이브의 ‘언론 플레이’라고 지적했다. 이 변호사는 “하이브는 통상적인 여론전이 아닌, 부당한 언론플레이를 지속했다”며 “사건 초반부터 언론을 이용해 결과를 조작하려는 시도와 정도가 너무 심했고, 방법도 나빴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론전이라는 것은 법원이 결정이라든지 사실 확인을 한 뒤 정리된 내용으로 해야 하는데, (하이브는)진실을 부인하고 지속적인 분쟁 상태를 유발해 상대방이 (알아서) 나가 떨어지도록 했다”며 “일반적인 어느 회사도 이런 식으로 언론플레이를 한 적이 없다”고 했다. 이와 함께 “진실을 흐리는 것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해왔고, 우리는 최소한 이런 부당한 언론플레이를 대놓고 하지는 못하게 하자는 차원에서 고발까지 이어진 것”이라며 “민주사회에서 언론의 자유가 인정되는 이유는 진실을 투명하게 밝히는 역할을 하기 때문인데, 하이브의 언론플레이는 진실을 흐릿하게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고 느껴 진다”고 했다. 앞서 어도어 이사회는 지난 8월 민 전 대표를 대표직에서 해임시켰다. 이에 뉴진스는 지난달 11일 라이브 방송을 켜고 민 전 대표의 복귀를 공식적으로 요청함과 동시에 하니가 하이브 내에서 부당한 괴롭힘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해당 폭로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및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종합국정감사로까지 이어졌고 김 대표와 하니는 각각 증인과 참고인 신분으로 채택됐다. 하니는 오는 15일 국정감사에 참석할 의사를 내비친 상태다. 김 대표의 출석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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