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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79 건 검색)

한남동 돌아온 태극기 부대에···관저 앞 한남초교는 ‘긴장’
한남동 돌아온 태극기 부대에···관저 앞 한남초교는 ‘긴장’
2025. 03. 10 13:24사회
...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구속취소로 석방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복귀하면서 인근 학교 관계자들이 긴장하고 있다. 이른바 ‘태극기 부대’로 불리는...
윤석열 석방 파장
다시 붐비는 한남동 관저 앞···윤석열 지지자들 “탄핵도 무효될 것”
다시 붐비는 한남동 관저 앞···윤석열 지지자들 “탄핵도 무효될 것”
2025. 03. 09 17:17사회
...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이후 한동안 조용했던 한남동에 다시 지지자들이 대거 모여 집회를 열기 시작했다. 지지자들은 “탄핵 기각과 불법 수사 무효가...
“태극기만 봐도 무섭다” “또 잠 못 자”…다시 온 태극기에 한남동 주민·상인들 불안
“태극기만 봐도 무섭다” “또 잠 못 자”…다시 온 태극기에 한남동 주민·상인들 불안
2025. 03. 09 15:56사회
... 사랑제일교회 전국 주일예배가 열리고 있다. 정효진 기자 대통령 관저가 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김모씨(50)는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 지지 집회 참석자들 때문에 골머리를...
태극기한남동대통령관저
‘50일 전’으로 돌아간 한남동···전광훈 “헌재 딴짓하면 한 칼에 날린다”
‘50일 전’으로 돌아간 한남동···전광훈 “헌재 딴짓하면 한 칼에 날린다”
2025. 03. 09 13:51사회
... 대통령 관저가 있는 서울 한남동에 다시 사람들이 대거 몰리기 시작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돼 한남동을 떠난 지 52일 만에 집으로 돌아오자 지지자들도 관저 앞에 운집하면서다. 윤 대통령 석방에...

스포츠경향(총 51 건 검색)

‘99억 건물주’ 김나영, 한남동 29억 고급 오피스텔 샀다
‘99억 건물주’ 김나영, 한남동 29억 고급 오피스텔 샀다
2025. 02. 27 12:56 연예
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nofilterTV’ 캡처 방송인 김나영이 한남동의 고급 오피스텔을 매입했다. 27일 뉴스1에 따르면 김나영은 지난 2021년 11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브라이튼 한남’ 1가구를 29억 540만 원에 분양 받았으며 지난달 잔금을 치러 소유권을 이전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김나영이 소유권을 이전받은 날 채권최고액 25억 4400만 원의 시중은행 근저당권도 설정됐다. 그는 약 21억 2000만 원을 은행으로 빌려 오피스텔을 분양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앞서 2022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의 3층 규모(지하 1층~지상2층) 건물을 99억 원에 매입한 바 있다. 이후 매입한 브라이튼 한남은 지난해 10월 준공된 지하 8층~지상 16층 규모로 근처에는 국내 최고가 아파트인 한남더힐을 비롯해, 나인원 한남, 유엔 빌리지 등 고급 주택이 몰려 있다. 또 해당 오피스텔은 방송인 황광희, 세븐틴의 정한도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남동 4년 거주’ 키, 진빠지는 이삿짐 정리에 ‘한숨’ (나혼산)
한남동 4년 거주’ 키, 진빠지는 이삿짐 정리에 ‘한숨’ (나혼산)
2025. 02. 21 13:22 연예
MBC ‘나 혼자 산다’ 제공. ‘나 혼자 산다’ 키가 절친 카니와 맨손 이사의 전문가 이주승을 집으로 초대한 모습이 공개된다. 극과 극의 텐션을 소유한 카니와 이주승의 만남에 기대가 쏠린 가운데, 반전의 환상 호흡을 보여준다고 해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오늘(21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강지희·박수빈·김진경·이경은·문기영)에서는 키가 이사를 앞두고 짐 정리에 돌입한 모습이 공개된다. MBC ‘나 혼자 산다’ 제공. 한창 짐 정리를 하던 키는 초인종 소리에 현관으로 향한다. 문을 열자마자 남다른 텐션으로 반갑게 인사를 건네는 주인공은 바로 키의 절친이자 안무가 카니. 그는 약 1년 전 키와 함께 ‘K-막장드라마’의 매력에 빠져 과몰입 리액션을 터트리며 큰 화제를 모았다. MBC ‘나 혼자 산다’ 제공. 키는 최근 이사를 한 카니에게 필요한 물건을 나누기 위해 집으로 초대했다고. 카니는 키의 집 상태를 보고 당황하면서도 연신 “깁 미 모얼~”를 외친다. 그리고 ‘K-드라마 러버’ 답게 최근에 빠진 드라마를 밝히며 최애 장면을 직접 보여준다고. 이어 키의 옷방에서는 깜짝 ‘둥글게 둥글게 쇼’를 펼친다고 해 과연 카니를 흥분케 만든 드라마는 무엇일지 관심이 쏠린다. MBC ‘나 혼자 산다’ 제공. 그런가 하면 맨손 이사의 전문가 이주승이 키의 집에 온 모습도 공개된다. 키 대신 이주승을 맞이하러 간 카니는 이주승의 얼굴을 보자마자, 드라마에서 봤다며 깜짝 놀란다고. ‘INFP’ 이주승과 ‘ENFP’ 카니의 역사적인(?) 만남을 지켜보는 키의 모습도 눈길을 모은다. 예상치 못한 채 카니를 만난 이주승의 반응에 키는 “처음 보는 모습이었어요”라고 놀란 표정을 보이며, 두 사람의 케미는 어떨지 기대를 끌어올린다. 한편, 이주승은 키의 짐 정리를 도와주기 위해 목장갑, 노끈, 케이블 타이 등 각종 장비를 준비해 왔다고. 이주승은 키와 힘을 모아 노끈으로 짐을 묶고 함께 짐을 옮기기 시작한다. 과연 이주승의 어설픈(?) ‘노끈 사랑’이 짐 정리에 도움이 될지 본 방송을 궁금케 한다. 극강의 하이텐션을 자랑하는 키의 절친 카니와 극강의 내향인 이주승의 만남은 오늘(21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영애 ‘삼청동 투자실패’ 한남동 건물 ‘대박’으로 메우나
이영애 ‘삼청동 투자실패’ 한남동 건물 ‘대박’으로 메우나
2025. 01. 19 10:54 연예
배우 이영애. 경향신문 자료사진 배우 이영애가 남다른 투자 안목을 보였다. 뉴스1에 따르면 이영애가 2012년 8월 10억 4000만원에 매입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꼼데가르송길 인근 이면도로에 위치한 대지 45평, 연면적 47평 규모의 단독주택이 현재 36억원으로 추산되며 매입 원가 대비 약 3.6배 시세차익이 기대되고 있다. 이영애는 해당 건물을 매입한 뒤 자신이 소유한 법인 명의로 소유권을 이전했다. 매입 당시 이영애가 받은 대출은 5억 2500만원으로 추정된다. 이영애는 이후 해당 건물을 자신의 1인 기획사 본점 사무실로 사용하다 인근 상권이 활성화되자 2018년 근린생활시설로 용도를 변경해 현재는 카페가 입점해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꼼데가르송길로 불리는 한남동 이태원로는 최근 고급 상권으로 재평가된 곳이다. 나인원한남 입주 이후 더욱더 상권이 부상했다. 이영애의 건물은 6호선 한강진역 도보 7분 거리 내 있다. 이외에도 이영애는 서울 삼청동 구두거리 인근 건물도 소유하고 있다. 그는 2017년 1층 규모 건물을 35억 3000만원에 대출 없이 매입했다. 다만 해당 건물의 경우 구역 특성상 건축 행위나 업종 등에 제한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제한 사항이 많은 지역에 토지 활용도가 떨어져 실패한 투자 사례라는 관측도 나왔다.
이승기♥이다인, 한남동 고급 빌라 105억에 전세 계약…백현과 이웃
이승기♥이다인, 한남동 고급 빌라 105억에 전세 계약…백현과 이웃
2025. 01. 06 16:40 연예
배우 이승기. 연합뉴스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유엔빌리지 고급빌라에 전세 계약을 체결했다. 6일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이승기는 지난해 8월 용산구 한남동 고급빌라인 라누보한남 전용 255㎡(2층)의 전세 계약을 맺었다. 부동산 등기부등본에서 이승기는 해당 가구에 105억 원의 전세권을 설정했으며, 이 전세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 전세기간은 오는 2026년 8월까지다. 이승기는 지난 2023년 배우 이다인과 결혼한 후 자신이 소유한 삼성동 아파트에 신혼집을 차렸다. 이후 이승기가 이 주택에 전세권을 설정함으로서 거주지를 옮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승기가 계약한 라누보한남은 그룹 엑소 백현이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라누보는 한남동 유엔빌리지 내에서도 최고급 주택으로 손꼽히며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에 단 4가구로만 구성된다.

주간경향(총 1 건 검색)

문화예술 거리로 떠오른 한남동(2021. 06. 18 15:21)
2021. 06. 18 15:21 문화/과학
이태원로부터 대사관로를 지나 독서당로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가 새로운 예술 거리로 자리 잡고 있다. 따지고 보면 1970년대부터 이태원에 있던 백해영 갤러리를 비롯해 갤러리 비선재 등 이곳의 터줏대감들이 건재했지만 삼성미술관 리움이 2004년 문을 연 이래 크고 작은 갤러리들이 속속 모여들면서 거리의 풍경은 계속해서 바뀌고 있다. 거리의 변화는 지난 6월 11일 새롭게 개관한 파운드리 서울을 비롯해 지난 4월 한강진역 인근으로 확장 이전한 페이스 갤러리 서울에서 보듯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미술뿐 아니라 뮤지컬 전용 공연장 블루스퀘어나 복합문화공간 사운즈한남, 현대카드 뮤직라이브러리 등 다양한 문화예술공간까지 더하면 한남동은 다채로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특색 자랑하는 갤러리들 모여 있어 패션브랜드 구찌의 ‘구찌 가옥’과 같은 건물에 들어선 파운드리 서울 갤러리는 3개 층에 걸쳐 전시 및 판매 공간을 마련한 대형 상업 화랑이다. 독일 베를린을 주무대로 활동하는 작가 헤닝 스트라스부르거의 ‘오 배드 보이(OH BAD BOY)’를 개관전으로 선보인다. 초대형 벽화 작업을 비롯해 회화 23점과 설치 작품 등이 갤러리를 찾는 발길을 이끈다. 윤정원 파운드리 서울 이사는 “갤러리가 다양한 사람들이 오가는 이태원 중앙에 있는 만큼 여러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젊고 실험적인 현대미술 작품들을 소개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하철 이태원역에서 한강진역 사이 이태원로와 골목으로 이어지는 회나무로 일대는 파운드리 서울 외에도 각기 특색을 자랑하는 갤러리들이 모여 있다. 경리단길이라는 별칭으로 더 유명한 회나무로 인근에는 갤러리이알디와 P21 등이 자리 잡고 있다. 골목을 따라 내려와 이태원역 주변으로 오면 백해영 갤러리에서 출발해 이태원로를 따라 리움과 현대카드 스토리지 및 뮤직 라이브러리, 갤러리조은, 아마도 예술공간 등이 있는 한강진역 방향으로 향할 수 있다. 가나아트 한남점이 있는 사운드한남과 갤러리비케이는 제일기획 사옥을 끼고 대사관로로 접어들면 만날 수 있다. 대사관로는 한남동에서 갤러리들이 밀집한 또 하나의 거리 독서당로로 이어지는 길이다. 독서당로 초입에 있던 구슬모아 당구장은 종로로 옮겼으나 갤러리바톤과 갤러리필, 갤러리 비선재, VSF 갤러리 등에서 독서당로만의 분위기를 맛볼 수 있다. 서울옥션의 프린트베이커리는 디지털 판화나 프린팅된 그림과 함께 보다 대중적으로 접근 가능한 미술품을 선보이고 있다. 일부 갤러리는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입장이 가능할 정도로 문턱이 높은 곳도 있지만 대부분의 갤러리는 국내외 유명 작가의 전시도 무료 관람이 가능해 가벼운 마음으로 찾을 수 있다. 3040세대 취향과 맞아떨어져 서울의 미술 지도는 지금도 바뀌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중심으로 삼청동부터 인사동까지 이어진 강북의 화랑가가 오랜 기간 명성을 이어왔고, 강남에는 청담동과 신사동 일대에 갤러리가 모여들면서 강북과는 다른 미술 상권을 형성했다. 강북과 강남의 갤러리들이 서로 다른 성격을 보이던 와중에 두 지역을 잇는 한남동 일대는 각기 다른 색채가 융합되고 또 새로운 파생형을 만들어내며 또 하나의 개성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강남을 벗어난 일부 갤러리와 해외의 유명 갤러리들이 한남동 쪽으로 눈길을 돌리면서 마침 젊은층의 발길이 모이는 상권의 특성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나타낸 셈이다. 삼청동과 청담동에 비해 한남동은 갤러리들의 밀집도는 떨어지지만 섬처럼 곳곳에 분산돼 있는 전시공간들 사이로 거리를 걷다 보면 유명 패션 브랜드의 매장이나 각종 공연장도 함께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같은 한남동 일대의 특성은 고전적인 분위기의 삼청동·인사동 일대의 화랑에서도 변신을 꾀하기 위해 새로운 공간을 마련하면서 더욱 강해졌다. 고가 아파트 단지로 유명한 ‘한남 더힐’을 비롯해 유엔빌리지 등 한남동 일대에 형성된 부촌 주거지역에서 예술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미술 컬렉터층이 형성돼 있고, 한강진역 인근으로 모여드는 다양한 출신의 예술계 종사자들은 새로운 수요에 걸맞은 색다른 예술상품들을 기획·전시한다. 한 갤러리 관계자는 “강남에 있던 갤러리들이 비싼 땅값 때문에 한남동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것도 이젠 옛말이 됐을 정도로 이곳 땅값도 엄청나게 뛰었지만, 그래도 충분히 수요층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아 당분간 한남동의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젠트리피케이션 현상까지 더해져 경리단길과 이태원로 주변 거리는 유동인구가 크게 줄어드는 타격을 입은 것도 사실이다. 블루스퀘어를 위시해 이 일대에 자리 잡았던 중소 규모 공연장들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한동안 관객들을 받지 못했던 점도 이 지역을 주로 방문하는 유동인구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해외 유명 갤러리의 서울 분점이 한남동을 중심으로 입점했다가 철수하는 일도 적지 않았다. 그럼에도 미술품 수요가 점차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분위기와 함께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대중적 예술작품을 선호하는 3040세대의 취향이 한남동 일대의 분위기와 맞아떨어져 보다 새로운 시도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진호 문화평론가는 “젊은 작가들과 예술인 사이에서 대중적인 기호와 고급 취향을 아우르는 콘셉트의 복합 문화상품을 선보이는 기류가 계속 힘을 얻고 있어 이러한 흐름만 잘 탄다면 오히려 가격에 따른 경계심리를 허물고 누구나 쉽게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문화 정착에 기여할 가능성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디경향(총 1 건 검색)

지금 가장 핫한 ‘한남동 라이프스타일’ 파파라치
지금 가장 핫한 ‘한남동 라이프스타일’ 파파라치
2014. 01. 09 15:59 문화/생활
서울 한남대로(한남동) 일대는 실속 있는 리빙 숍과 맛집이 모여 있어 요즘 가장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이 지역에 페이버릿 플레이스가 있는 워킹 맘과 싱글녀를 따라가봤다.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여자라면 주목해야 할 핫 플레이스 대공개. 워킹맘 이효정씨의 아들과 함께한 여유로운 나들이 이제 막 걷기에 재미를 붙인 14개월 아들을 둔 이효정씨(36)는 모처럼 친구들과 만나기 위해 아이를 데리고 한남대로에 왔다. 아직은 어린 아이를 위해 동선을 최소화하면서도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이 지역의 랜드마크인 리첸시아 뒷골목을 선택했다. 아이 옷 쇼핑과 장난감을 비롯해 다양한 리빙 숍들을 둘러보기 위해 약속 시간보다 일찍 집을 나섰다. 리첸시아 건물을 끼고 쭉 걷다 보면 가장 먼저 인테리어 셀렉트 숍 ‘짐블랑’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은 무엇보다 아이 방에 놓아둘 예쁜 소품들이 가득해 이효정씨의 구매 욕구를 자극했다. 아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동물 프린트의 쿠션들이 특히나 마음에 들었다. 짐블랑을 나서 좀 더 올라가면 가정집을 개조한 키즈 셀렉트 숍 ‘스웨번’이 있다. 그동안 잡지를 통해서만 접했었는데 처음 쇼룸을 방문하게 됐다. 북유럽 감성의 아이 옷이 그녀의 시선을 끄는 한편 아이는 매장에 있는 미끄럼틀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스웨번을 나와 짐블랑 쪽으로 조금 내려가 모던한 회색 건물의 ‘카페 리유’에서 친구들과 만나기 전까지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이 카페는 김선미 도예가의 그릇을 판매하는 쇼룸과 이어져 있는 점이 특별하다. 아담한 공간에 평일 오후라 그런지 붐비지도 않고 고막을 울리는 노래가 나오지 않는 평화로운 분위기가 마음에 쏙 든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오른쪽은 ‘김선미 그릇’, 왼쪽은 카페 리유로 갈라진다. 김선미 그릇은 최근 배우 전지현이 쇼룸을 구경하고 갔다는 입소문을 탄 덕분인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모던한 디자인과 한식기의 고정관념을 깨는 라이트 핑크 컬러의 접시가 눈에 들어온다. 한참을 구경하다 보니 벌써 친구들과 약속한 시간이 다가왔다. 오늘의 약속 장소는 ‘세컨드 키친’이다. 최근 이 일대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캐주얼 레스토랑으로 복층으로 설계한 넓은 공간이 눈에 띈다. 자리를 옮기지 않고도 식당과 카페, 와인을 한곳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올인원 레스토랑이라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 아이와 함께하는 외출이 즐거우면서도 힘겹게 느껴졌던 그녀이지만 오늘 아들과 함께한 한남대로 나들이는 최소한의 동선, 다양한 볼거리로 즐겁기만 했다고. Zoom in 스웨번 빈티지한 매장 분위기와 어울리는 북유럽 감성의 아이 옷을 판매한다. 무쿠, 에이프릴샤워, 벤시몽 등 해외 브랜드 제품과 직접 만든 옷도 구매할 수 있다. 동반한 아이를 위해 매장 한쪽에는 계단을 개조한 미끄럼틀과 마음껏 가지고 놀 수 있는 주방기구를 마련한 점도 돋보인다. 주소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20길 37 문의 02-3785-0412 김선미 그릇 김선미 도예가가 직접 만든 그릇을 둘러보고 쇼핑할 수 있다. 단순하지만 모던한 형태의 식기는 은은한 컬러가 특징으로 자주 사용해도 질리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장식하기보다는 실생활에 유용하게 쓰이길 바라는 작가의 의도가 담긴 모든 그릇들은 한눈에 감상하기 편하게 진열돼 있다. 주소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20길 31 문의 02-749-1940 카페 리유 김선미 그릇의 쇼룸과 이어지는 카페 리유. 디저트와 커피 등 이곳의 모든 음식은 식기는 김선미 그릇에 담아낸다. ‘이롭고 여유로운 시간’이라는 뜻으로 테이블과 의자 하나도 허투루 고르지 않은 섬세함이 돋보인다. 주소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20길 31 문의 02-749-1943 짐블랑 유럽에서 수입하는 디자인 소품이 가득한 인테리어 셀렉트 숍. 최근 서대문구에서 이곳으로 쇼룸을 이전하면서 공간이 넓어져 더욱 많은 제품들을 구경할 수 있게 됐다. 주방용품부터 리빙용품, 키즈용품, 문구류 등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으며 데커레이션된 여러 존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주소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20길 21 대유빌딩 1층 문의 070-8842-0835 세컨드 키친 한 지붕 아래 세컨드 키친, 세컨드 카페, 와인 저장고가 공존하는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11m에 달하는 공간감이 특징인 세컨드 키친은 미국과 유럽에서 경험을 쌓은 2명의 셰프가 이끌고 있다. 또 와인 칼럼니스트의 자문에 따라 엄선한 와인 50가지를 동일한 가격에 제공해 음식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주소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18길 22 문의 02-794-7435 싱글녀 이하니씨의 트렌디한 먹방투어 이하니씨(28)는 매일 새로운 곳이 생겨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한남대로에 자주 놀러 온다. 집과도 가까워 새로 생긴 곳이 있다고 하면 퇴근 후에도 부담 없이 들러 ‘신상 매장’을 구경한다. 최근 그녀가 이 일대에서 가장 즐기는 것이 있다면 역시 ‘먹을거리’다. 브런치부터 디저트, 메인 요리까지 어느 것 하나 핫하지 않은 것이 없으니 말이다. 아침부터 시작된 그녀의 먹방 투어에 동참했다. 한남오거리에서 유엔빌리지로 올라가는 대로변에는 다양한 카페와 레스토랑이 즐비하다. 그중 ‘아날로그 키친’은 이탤리언과 퓨전 한식을 파는 레스토랑으로 이제 오픈한 지 4개월이 조금 지났다. 심플한 외관과 붉은 벽돌 벽, 상호까지 편안한 느낌이 마음에 들어 페이버릿 플레이스로 찜해두었다. 언덕을 따라 조금 올라가다 보면 지금 가장 핫한, 벌집이 올라간 아이스크림 가게 ‘소프트리’를 만날 수 있다. 계절의 영향 덕분인지 줄을 서지는 않았지만 사람들이 꾸준히 매장 문을 열고 들어섰다. 베스트셀러인 허니칩 아이스크림을 주문한 그녀는 한 입 베어 물더니 다시 발걸음을 재촉했다. 소프트리를 나서 바로 코너를 돌면 리첸시아 건물에서 죽 이어진 레스토랑과 리빙 숍, 베이커리 등을 만날 수 있다. 한참을 걸어 내려와 리첸시아 1층에 위치한 ‘눈꽃 흐드러지다’에 도착했다. 이곳은 배우 주원과 엄태웅 등이 소속돼 있는 심 엔터테인먼트가 오픈한 분식집이다. 떡볶이와 빙수를 주 메뉴로 판매하는데 그녀는 매운맛의 국물 떡볶이를 추천했다. 분식집이라기보단 카페를 연상시키는 깔끔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한남대로와 잘 어울리는 듯하다.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리첸시아 뒷골목의 터줏대감이라고도 할 수 있는 ‘카인드’였다. ‘신상’은 아니지만 이 지역에 놀러 온다면 이곳을 꼭 추천하고 싶다고 전했다. 갤러리와 카페, 가구 매장을 겸하고 있는 카인드는 셀럽들의 단골집이기도 하다. 그녀의 추천 메뉴는 베스트셀러 카레우동 그리고 관자와 마늘,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가 잘 어우러진 관자 오일파스타! 이하니씨는 오늘은 한남대로 맛집의 일부만 소개했다고 말하면서 앞으로 또 어떤 맛집이 생겨날지 무척이나 기대 된다며 눈을 반짝였다. Zoom in 카인드 1층은 레스토랑, 2층은 북유럽풍의 가구 갤러리로 운영하고 있다. 카인드의 모든 가구는 북유럽에서 공수해온 것들로,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하다 보면 마치 북유럽 어딘가에 온 듯한 느낌이 드는 단정한 인테리어가 볼거리 중 하나다. 또 셀럽들의 맛집으로 통하기도 하는데 매콤하고 진한 국물의 카레우동을 별미로 꼽는다. 주소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20길 47 문의 02-796-4544 아날로그 키친 아담한 내부에 아기자기하게 장식된 인테리어가 정겨운 느낌을 준다. 합리적인 가격과 통오징어구이밥, 쌈 돈가스 등 퓨전 한식을 선보인다. 주소 서울 용산구 독서당로 67 문의 02-749-2927 소프트리 주한 멕시코 대사관 옆에 위치한 소프트리는 인더스트리얼한 인테리어가 외국의 디저트 카페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콘과 컵 중 선택할 수 있고 부드러운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어우러지는 달콤한 벌집이 일품이다. 주소 서울 용산구 독서당로 89 문의 070-4201-2314 눈꽃 흐드러지다 한적한 한남대로 일대에서 모던한 인테리어로 눈길을 끄는 이곳은 심 엔터테인먼트가 오픈한 분식집으로 국물 떡볶이와 주먹밥, 눈꽃 빙수가 유명하다. 양파와 채소를 달여 만든 떡볶이 국물은 오리지널과 매운맛 2가지로 나뉜다. 베트남에서 공수해온 땡초를 사용해 위에 부담이 덜 가는 것이 특징. 겨울에는 호박죽도 판매하며 오미자, 매실 등의 차도 준비돼 있다. 주소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 60 문의 02-792-7792 <■진행 / 이채영 기자 ■사진 / 원상희 ■사진 제공 / 광주요, 세컨드 키친, 스웨번, 카인드 ■헤어&메이크업 / 재황, 소희, 서미연(에이바이봄, 02-516-8765) ■스타일리스트 / 이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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