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옵션
닫기
범위
전체
제목
본문
기자명
연재명
이슈명
태그
기간
전체
최근 1일
최근 1주
최근 1개월
최근 1년
직접입력
~
정렬
정확도순
최신순
오래된순

경향신문(총 1,055 건 검색)

해운대백병원 인근에 ‘동부산권 중증질환센터’ 건립
2024. 11. 21 11:13 건강|라이프|지역
... 700병상 규모 심뇌혈관 등 필수의료 확충 해운대백병원 부산 해운대백병원 인근에 2033년까지 700병상 규모의 중증질환 전문센터가 건립된다. 부산시는 21일 학교법인 인제학원과 ‘(가칭)동부산권...
중증질환해운대백병원심뇌혈관권역응급의료센터이식센터희귀난치성질환센터필수의료
부산 해운대구, 전두환 기념식수 표지석 37년 만에 철거
2024. 11. 20 10:31 사회|지역
... 철거했다. 해운대구 제공 부산 해운대구청 정원의 전두환 기념식수 표지석이 37년만에 철거됐다. 해운대구는 지난 15일 청사 내 정원에 설치돼 있던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 부부의 기념식수 표지석을...
전두환기념식수표지석
‘2명 사망’ 해운대 벤츠 사고 70대 운전자 영장 기각
2024. 11. 13 10:37 사회|사회|지역
... 몰고 인도로 돌진, 2명이 숨진 사고를 낸 70대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이 기각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지난 12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 혐의를 받는 A씨(70대)에 대한 구속영장이...
돌진벤츠고령교통사고처리특례법제동
‘문 열린 차만 골라’…해운대 차량털이 고교생 3명 입건
2024. 11. 06 13:53 사회|지역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6일 특수절도 혐의로 A군 등 고교생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또 이들로부터 귀금속을 매입한 혐의(업무상과실장물취득)로 금은방 주인 B씨(60대·여)를 입건했다. A군 등은 10대...
특수절도장물취득해운대경찰서지하주차장차량털이

스포츠경향(총 286 건 검색)

[야인열전①] ‘풍운아’ 배광주, 환갑에 환장할 액션…해운대서 날다
2024. 10. 08 08:19 생활
오는 9일 오후 3시 서울 잠실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 별들이 뜬다. 양정모, 우리나라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몬트리올 올림픽 레슬링에서 역사를 썼다. 유인탁, LA 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다. 김재엽, 서울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다. 유재두·박종팔·백인철·장정구, 전 세계 복싱 챔피언이다. 황충제, 전 동양 복싱 챔피언이다. 연예계 스타들은 여전히 활동적인 인사들로. 잠실에 함께한다. 가수 설운도·박진도, 탤런트 겸 가수 이동준, 영화배우·화가 겸 작가인 유퉁이 그들이다. 진짜 별들이 빠질 수 없다. 이로써 이날 잠실은 은하수나 진배없게 될 거다. 김인식·유낙준 장군은 해병대 사령관 출신이고, 권오성·이용곤 장군(한라일보 사장, 부영건설 제주 총괄사장)은 공군총장을 역임했다. 이들마저 오지 않을 수 없는 이벤트는 무엇일까. 이들에게 ‘헤쳐모여’란 구령을 가능케 했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게 한 인물은 배광주(72) 한국프로레슬링연맹 명예회장이다. 30여 년 전인 1992년 이 연맹의 상임이사로 취임해 살림을 도맡았다. 프로레슬링에 대한 애정이 지극한 배광주 회장은 프로레슬링 인기 회복을 위해 서울과 지방에서 프로레슬링 대회를 개최하고 기업의 후원을 받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회장인지, 머슴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바닥을 다졌다. 그가 이날 자신의 자전 평전 ‘풍운아 배광주’ 출판 기념회와 북콘서트를 연다. 그를 ‘풍운아’라 칭한 이유는 그의 삶의 궤적이 바람과 구름과 같았다. 그의 주먹은 바람처럼 날랬으며 그의 몸은 구름처럼 정처 없었으니 그럴 수밖에…. 그는 주먹으로 ‘한시대’를 풍미한 협객이다. 하지만 그 ‘한시대’가 끝났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가 언젠가 바람과 구름이 되더라도 이 호칭은 변함없이 영원할 터다. 초지일관, 그를 따르는 무리는 그때도 바람과 구름이 된 배광주를 경배하는 토템을 신앙으로 여기지 않을까. 주변이 “오야붕”, “큰형님”이라 부르는 배광주 회장을 만났다. “아직도 여전하신가요. 이제 연배도 만만치 않으니 ‘한판 승부’ 등 옛일은 주마등처럼 스쳐 먼 얘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 앞에서 하룻강아지 감도 되지 않은 기자는 배광주 회장 일행의 오늘을 노익장쯤으로 여겨 도발적 언사를 토해냈다.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그에게서 호방한 웃음이 터져 나왔다. 그와 삶을 함께한 지인 ‘망치’(김연호, 드라마 ‘모래시계’의 ‘망치’ 캐릭터 실존 인물, 72)도 이날 자리를 함께 했다. 이 둘은 둘도 없는 친구다. 그 역시 예의 입가에 미소가 흐른다. 뭔가 드라마가 펼쳐질 분위기다. 하지만 끝내 무거운 입을 닫은 노익장(?) 할배들의 일화는 이들의 지인 입을 통해 차후 활극으로 들을 수 있었다. “한 10년 전쯤 됐지예. 그라모 오야봉 형님 나이가 예순둘이 넘었을 때였지예. 목포 ‘망치’ 행님캉 두 분이 해운대 바람 쐬러 왔다꼬 지를 부르더라꼬예. 여름이라 해운대 백사장에서 맥주 한잔하며 바다를 보고 싶으셨을 겝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배광주 큰형님은 중절모에 양복 입고 구두 신고 있으니 누가봐도 눈에 확 띄는 특이한 모습이지예.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어깨들’ 다섯 명이 우리 앞을 지나가면서 안 좋은 시선으로 째려보더라고요. 얼마나 싸가지 없게 봤으면 망치 형님께서 한마디 하셨지예. ‘어이, 뭔 놈의 쌍판다구를 고로코롬 째고 보냐? 그냥 조용히들 가거라잉’. 그게 시비가 됐지예. 느낌이 쎄하게 오더라고요. 싸가지 없어도 이렇게 없는 놈들은 처음 본 것 같아요. 침을 퉤퉤 뱉으며 온몸에 문신을 드러내 놓고 무언의 협박을 하더라고예. 딱 봐도 해운대 백사장 분위기를 망치는 양아치들 패거리였지예.” 그의 입에서 변사처럼 터져나온 양아치 흉내였지만, 기자의 종긋해진 눈과 귀에 실사 영화처럼 스릴이 넘쳤다. “보소, 방금 머라캣능교? 이런 씨발 영감탱이들이 봬는기 엄나. 할배요? 김두한 영화 찍능교! 분위기 직이네.” 갑자기 눈 앞에 파노라마가 펼쳐지는 느낌이다. 스토리텔링은 최고도에 이른 청룡열차의 하강을 앞둔 긴장감을 닮았다. “이때, 오야봉 형님이 참다가 한마디 하시데예. ‘망치 친구, 여는 내 고향이네. 자네는 가만 계시게’, ‘어이, 봐라! 젊은 친구들 아버지뻘 되는 사람들한테 괜히 시비 걸지 말고 가시든 길 고마 가시게’.” 타이르는 말에 공송했으면 그들의 미래가 처참하진 않았을 텐데, 세상 물정 모르는 패기(?)의 양아치들은 몇초 몇분 뒤를 모르고 개차반 주둥아리를 놀려대기 시작했다. “머라카노? 이 씨발 영감탱이가….” 주변에서 일광욕을 즐기던 일부 피서객들은 그 분위기에 눌려 슬금슬금 피했고, ‘구경났나’ 싶은 사람들은 그와 달리 하나둘 모여들었다. 싸움 구경에 방점을 찍은 구경꾼은 점점 늘었다. 살벌해진 분위기 속에 배광주 회장은 자리에서 일어나서 양복을 벗고 모자를 내려 놓았다. “와~, 이 영감 오늘 초상 칠라카나?”하면서, 윗옷을 벗는데, 온몸에 야쿠자 문신이 가득했다. 오가는 대화는 간단했다. “너거들 중에 누가 제일 쎄노?”라고 배광주 회장이 말했고, “내다. 씨-”라고 한 양아치가 답하는 순간 배광주 회장의 왕주먹이 번개처럼 꽂혔다. 턱을 정통으로 맞은 덩치가 ‘뱅그르’ 돌며 나가 떨어지고 그 다음 놈들도 덤비는 족족 딱 한방의 원펀치에 골로 갔다. “그 시간이 채 5분도 안 됐을 낌니더. 구경꾼들은 박수를 치고 탄성을 내지르며 좋아들 했지예.” 그도 그럴 것이 배광주 회장은 종합무술 도합 32단의 전통 무인(武人)이다. 이 모습을 본 ‘망치’는 박장대소를 하면서 “어이, 오야봉! 자네 나이가 몇인가?”라며 웃어 보였다. “녹슬지 않은 자네의 윈펀치, 50년 전 목포 사건의 그날이 생각나네. 허허허!” 모두들 놀란 것은 배광주 회장의 상황을 순식간에 정리해 버리는 속도와 순발력이었다. 환갑 넘은 나이에 힘깨나 쓰는 청춘들 다섯 명을 실로폰 치듯 딱 한방씩 가격하는 솜씨도 솜씨려니와 양아치의 공격을 피하는 속도감에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던 것. 동물적 감각으로 타고난 꾼의 촉이 몸 속에 습관으로 저장된 덕이다. 이런 그를 향해 유퉁은 ‘오야봉 배광주 형님’ 제목의 시를 통해 “호탕한 웃음은 뒤흔들 듯한 자신감으로 빛난다”로 시작, “거침없이 살아온 그의 인생 걸음은 의리와 사랑이라는 아름다운 족적을 남겼다”며 존경과 사랑을 그에게 헌사했다.(다음에 계속)
누에라, 10月 해운대에 뜬다!···‘굿밤 콘서트 in 부산’ 라인업 합류
2024. 08. 29 14:31 연예|연예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제공 새로운 K-POP 세대를 이끌 그룹 누에라(NouerA)가 부산 해운대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축제와 함께한다. 누아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누에라는 오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진행하는 2024 K-뮤직 시즌 ‘굿밤 콘서트 in 부산’ 라인업에 합류했다. 이들은 첫째 날인 3일 K-POP 스타들이 함께하는 ‘굿밤, 나의 꿈 - Good Night, Dream’ 무대에 올라 관객들을 맞이한다. 앞서 KBS2 ‘메이크 메이트 원(MAKE MATE 1, 이하 ’MA1‘)’을 통해 누에라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난 빙판, 린, 미라쿠, 장현준, 노기현, 전준표, 한유섭. 누에라는 ‘MA1’ 종영 이후 미니 전시회로 국내 팬들과 만났으며, 오는 9월 일본 팬 미팅 ‘Thank you MA1 : Hello NouerA’를 개최한다. 그리고 10월, 누에라는 완연한 가을의 기운과 함께 2024 K-뮤직 시즌 ‘굿밤 콘서트 in 부산’에 등장해 팬들과의 빛나는 추억을 탄생시킬 계획이다. 특히 정식 데뷔 전 특별한 축제에 초대 받았다는 점은 물론, 누에라의 퍼포먼스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는 자리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누에라는 ‘연결하다’라는 뜻의 프랑스어 ‘누아(nouer)’와 ‘시대’라는 ‘에라(ERA)’의 조합으로 탄생했다. 최근 공식 SNS 채널 개설을 필두로 팬들과 새로운 소통에 나섰으며, 오는 2025년 1월 데뷔를 목표로 다시 한번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누에라가 함께하는 2024 K-뮤직 시즌 ‘굿밤 콘서트 in 부산’은 10월 3일 ‘굿밤, 나의 꿈 - Good Night, Dream’, 4일 ‘굿밤, 나의 사랑 – Good Night, Love’, 5일 ‘굿밤, 나의 스타 – Good Night, Star’ 라는 타이틀 아래,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진행한다. 2024 K-뮤직 시즌 ‘굿밤 콘서트 in 부산’의 티켓팅은 오는 9월 12일 목요일 멜론티켓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수연 ‘태군노래자랑2’ 해운대편 뜬다
2024. 08. 20 17:38 연예
이수연. 토탈셋 가수 이수연이 ‘태군노래자랑2’를 찾는다. 이수연은 21일 오후 방송되는 LG헬로비전 ‘태군노래자랑2’에 게스트로 깜짝 등장한다. 이날 부산 해운대를 찾은 이수연은 초등학생임에도 성인을 훌쩍 뛰어넘는 감성과 명품 가창력으로 현장 관객들을 놀라게 하는 동시에 순수하면서도 재치 있는 입담을 뽐낸다. 또한 박군, 나태주와의 호흡도 기대를 모은다. 이수연은 밝고 유쾌한 에너지와 입담을 갖춘 박군, 나태주의 지원사격 아래 자신의 매력을 한껏 뽐내며 삼촌과 조카 같은 케미를 발산, 촬영 내내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는 후문이다. ‘태군노래자랑2’는 박군과 나태주가 노래방 기계를 들고 대한민국 방방곡곡을 돌며 노래 잘하는 숨은 실력자를 발굴해 노래자랑 무대를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각 지역의 문화를 알린다. 한편 이수연은 10대 초반의 어린 나이에도 탁월한 가창력을 선보이며 ‘트로트 미소천사’로 대중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가요무대’ 홍지윤, ‘해운대 엘레지’ 무대로 깊은 감성 전달
2024. 07. 23 21:15 연예|연예|연예
KBS 방송화면 캡처 초이랩(대표 최신규) 소속 트로트 가수 홍지윤이 눈부신 비주얼과 완벽한 가창력을 보여줬다. 홍지윤은 지난 22일 방송된 KBS1 ‘가요무대’에 출연해 ‘7월 신청곡’ 편을 꾸몄다. 홍지윤은 ‘해운대 엘레지’ 무대를 선보였다. 홍지윤은 보랏빛 드레스에 흑발 웨이브 헤어로 등장해 여신 비주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트롯 바비걸’다운 홍지윤의 매력이 빛을 발하며 무대 내내 감탄을 이끌어냈다. 이날 홍지윤은 눈부신 비주얼만큼이나 완벽한 가창력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홍지윤만의 매력이 깃든 무결점 보컬과 깊고 섬세한 감정 표현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홍지윤은 남녀노소 모두를 아우르는 폭넓은 매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흡입력 있는 표정과 제스처로 곡의 무드를 한층 다채롭고 풍성하게 전달했고, 좌중을 압도하는 무대 매너로 탄탄한 실력을 또 한 번 입증했다. 홍지윤은 다양한 방송 활동을 비롯해 다채로운 콘텐츠 및 공연을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주간경향(총 11 건 검색)

[내 이름 걸고 추천하는 맛집](18) 최송현 / 부산 해운대 ‘보리문디’(2024. 04. 24 09:47)
2024. 04. 24 09:47 사회
결혼 전 ‘남편 웃음’ 완성 시켜준 맛과 향 밖에서 안이 훤히 보이는 보리문디. 주인 김성훈 간판이 걸려 있다. “처음으로 웃을 수 있는 기일이네.” 결혼 전, 남편의 고향 부산에 처음으로 함께 갔던 2019년 11월. 해운대 선술집 ‘보리문디’에서 청주와 맛있는 음식에 취해갈 때쯤 그가 말했다. 아버님은 내가 남편과 만나기 전 세상과 이별하셨는데, 갑자기 떠난 아버지의 빈자리에 목 놓아 울지도 못한 장남은 기일이 있는 11월엔 더 깊은 어둠 속으로 침잠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내가 함께여서 5년 만에 아버님 기일에도 웃을 수 있게 됐다며 고맙다고 했지만, 나는 그 웃음을 완성 시켜준 ‘보리문디’가 참 고마웠다. 옛 경상도의 주 재배 곡물인 ‘보리’와 경상도 출신의 사람을 장난스럽게 표현한 ‘문디’를 결합한 ‘보리문디’는 경상도 사람들에 대한 애정을 담고 있는 이름이다. 가게 이름만큼이나 크게 ‘주인 김성훈‘이라고 적힌 목조 간판이 눈에 들어온 순간, 자신의 이름을 걸고 요리하는 셰프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다. 미닫이문을 열자 8석 남짓의 바 자리가 눈에 들어왔고 마치 자주 드나들었던 공간처럼 온기가 느껴졌다. 셰프님 바로 앞 두 자리가 다행히 비어 있었다. 남편을 만나기 전까지 나는 셰프와 마주 앉는 바 자리가 어색했다. 낯선 이에게 마음을 닫아두었던 나와는 달리, 처음 만나는 상대와도 금세 편안한 분위기를 만드는 남편 덕분에 새로운 경험이 시작된 것이다. 남편은 1,000명이 넘는 교육생에게 스쿠버다이빙을 가르쳐 왔는데, 그들의 직업, 나이, 성별이 무엇이든 바닷속에선 탱크 속 기체로 숨 쉬는 다 같은 인간이라는 생각에 일이 더 재밌어졌다고 했다. 그와 함께하며 나는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나 경계를 덜어내어 간다. 2019년 보리문디 앞에서 남편(당시는 남자친구)과 함께 아이스크림처럼 녹는 고등어 봉초밥 고등어를 사랑하는 우리는 고등어초회(시메사바)와 고등어 봉초밥을 주문했다. 셰프님이 내게 정겹게 말을 걸어주셨고, 남편을 결혼할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동년배의 부산 사나이 둘은 서로의 공감대를 확인하며 편해져 갔다. 대화를 정겹게 나누면서도 손이 바쁘게 움직이던 셰프님이 완성된 음식을 건네주셨을 때, 자동반사로 우리의 탄성이 터졌다. 원형 접시에 가지런히 꽃처럼 둘린 고등어초회 위에 노란빛의 깻가루가 둥글게 뿌려져 있었는데, 짙푸른 색에서 은빛으로 그러데이션 되는 고등어 등 부분과 선홍빛의 속살, 송송 썬 싱그러운 초록 파가 완성한 아름다운 색 조합이 예술작품 같았다. 고등어초회는 산패가 빠른 고등어를 운송하기 위해 살균력이 있는 식초에 담근 것이 기원이다. 과정이 간단해 보여도 싱싱한 고등어를 선택해 소금과 식초로 제대로 절여 그 특유의 맛과 향을 만드는 것이 정말 어려운 기술이어서 일식 요리 고수를 가리는 척도라고도 한다. 파와 생강을 올린 회 한 조각을 간장에 찍어 입에 넣었는데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 온몸에 퍼지는 풍미가 감동 그 자체였다. 셰프님의 정성이 가득 담긴 우엉 장아찌, 유자 단무지, 직접 담은 보리 된장을 곁들인 오이 등의 반찬을 음미하며 그 감동은 더 증폭됐다. 눈물 나게 맛있다며 셰프님 앞에서 열광하는 중에 고등어 봉초밥이 등장했다. 젓가락으로 집기 좋게 사각 김 안에 쏙 안긴 고등어 초밥이 사이좋게 꼭 붙어 일렬로 자리하고 있었다. 밥과 김이 어우러진 통통한 고등어살이 입안에서 아이스크림처럼 녹아내렸다. 음식을 만들어 준 고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음식을 맛본 마니아의 생생한 반응을 볼 수 있는 바 자리. 나는 그 진짜 매력을 보리문디에서 처음 알게 됐다. 보리문디는 메뉴판의 제일 앞 장이 매일 달라진다고 한다. 그날의 가장 싱싱한 식재료를 손님에게 내기 때문이다. 순식간에 음식을 다 먹어버린 우리는 어느새 메뉴판을 다시 정독하고 있었고, 청주 한 병을 다 비운 후 하이볼을 마시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올해로 스쿠버다이빙 강사 10년 차가 된 나는 2019년,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스쿠버다이빙 단체인 PADI의 글로벌 홍보대사가 되었는데, 임명 후 첫 행사였던 필리핀 세부의 수중 촬영 대회에서 만나 사랑에 빠진 우리 커플의 이야기를 셰프님이 즐겁게 들어주셨다. 남편과 내가 직접 촬영한 바다 생물 영상도 보여드리고, 이 맛있는 음식을 자주 먹고 싶다며 서울로 오시라는 농담 섞인 진담도 건넸다. 그렇게 우리는 보리문디의 열혈 팬이 되었고, 지난 5년 동안 부산에 갈 때마다 우리의 저녁 한 끼는 항상 보리문디였다. 쌓여온 시간 속에 셰프님과 우리는 서로의 안부를 궁금해하고 응원하게 되었다. 왼쪽 김성훈 셰프님, 글에서 이야기한 1층 바 자리 개업 10년 이후의 꿈도 응원 올해 초 내 인생 첫 에세이 <이제 내려가 볼까요?>를 출간했다. 스쿠버다이빙을 소재로 한 인생과 사랑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을 우리 부부와 바다 이야기를 소중하게 함께 나눠주신 김성훈 셰프님께도 꼭 드리고 싶어 지난 3월 부산을 찾았다. 아쉽게도 고등어 금어기라 고등어초회를 맛볼 순 없었지만, 덕분에 줄무늬 전갱이와 단새우회를 참 맛있게 즐겼다. 더 오르려는 계획대로 되지 않아 상처받았던 마음을 놓고, 내려가도 좋다는 마음으로 삶을 대하기 시작하니 소소한 행복을 자주 발견할 수 있게 되었다는 내 책의 이야기가 보리문디에서도 펼쳐졌다.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 아쉬움이 더 멋진 새로운 만남으로 이어지는 기회가 될 수 있다니! 삶의 오묘한 흐름에 마음이 놓인다. 하루에도 수많은 식당이 개업하고 폐업하는 요즘, 셰프님은 처음 보리문디를 열었을 때 이 가게를 10년 동안 유지하는 것이 꿈이었다고 한다. 올해로 11년째가 되어 이미 그 꿈을 이루셨으니 혹시 다음 꿈도 있으신지 여쭸다. 새로 오픈한 덮밥 전문 일식당 ’하데나‘를 잘 성장 시켜 서울에도 매장을 내고 싶다고 하셨다. 5년 전 서울에 개업하시라는 농담에 수줍게 반응하셨던 셰프님이 이 대단한 음식 맛을 서울 사람들에게도 보여주실 맘을 갖게 된 것이 참 감사했다. 다음 날 점심, 시어머님을 모시고 하데나를 찾았다. 아귀 간 덮밥, 참치 덮밥, 연어 덮밥을 주문했는데 모든 메뉴에 ’아! 제발 서울에도 오픈해주세요.’ 소리가 절로 나왔다. 사장님의 다음 꿈이 이루어질 때까지 이제부터 부산에서 우리 부부의 저녁은 보리문디, 다음 날 점심은 하데나로 고정이다. 단새우회 줄무늬 전갱이 사시미 고등어봉초밥 고등어초회(시메사바) 필자 최송현 연어덮밥을 맛있게 먹는 필자. 애견동반이 가능한 식당이라 반려견 레오와 함께 했습니다. 필자는 2006년 KBS 아나운서로 방송 생활을 시작했다. 2008년 퇴사 후 연기자로 다수의 드라마, 영화에 출연했고, 다양한 방송 활동 중이다. 수중 영상을 촬영하고 수중 전문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2024년 1월, 에세이 <이제 내려가 볼까요?>를 출간했다.
내 이름 걸고 추천하는 맛집
[판결쏙경제]해운대 빛의 제국이 비추는 것(2021. 04. 30 11:28)
2021. 04. 30 11:28 사회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있는 경남마리나아파트는 1996년 입주가 시작된 판상형 아파트다. 10~15층 건물 8개동에 624세대가 산다. ‘마리나’는 해양레저시설과 산책로를 갖춘 항구를 뜻한다. 이름답게 수영만 인근에 있어 거실에서 베란다를 보면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를 볼 수 있었다. 이 아파트에서 약 650m 떨어진 해안가 공터에 독특한 외관의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서기 전까지만 해도 말이다. 부산광역시 제공 공터는 본래 바다였다. 1988년 서울올림픽의 요트 경기를 진행하기 위해 바다를 매립해 요트경기장을 만들면서 만들어졌다. 대우그룹은 이곳에 초고층 호텔 등을 지어 관광단지로 만들려 했지만, 외환위기로 공중분해되면서 사업은 무산됐다. 대우그룹이 통째로 사들였던 땅은 쪼개져 팔려나갔지만, 경제위기 여파로 신규 사업이 진행되지 않아 이후에도 10년 가까이 공터였다. 2000년대 중반 누군가 발상의 전환을 한다. 바다가 보이는 공터에 굳이 관광단지를 지어야만 할까. 부자들을 위한 호화주거지를 지으면 ‘대박’이 나지 않을까. 이 발상의 전환은 경남마리나아파트 주민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의 삶과 의식, 문화를 바꿔놓는다. 수영만 매립지가 마린시티가 되기까지 발상의 전환에는 믿는 구석이 있었다. 외환위기를 딛고 살아남은 중산 이상 계층에게는 부를 과시하는 문화가 생겨났다.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2000년대 초부터 불을 지핀 건설경기가 행정수도 이전과 혁신도시 개발 등으로 전국적으로 활발하게 타올랐다. 부산의 경우 도심 노후화 현상이 심각했다. 부자들은 새로운 집을 원하고 있었고, 시중에 돈은 넘쳤다. 수영만 매립지에는 2001년 현대카멜리아, 해운대현대하이페리온, 트럼프월드마린 등 30~40층대 아파트가 속속 들어섰다. 2007년 해운대아이파크가 착공하면서 부산 도시계획은 ‘특이점’을 맞이했다. 해운대아이파크는 높이부터 달랐다. 최고높이는 292m. 지하 5층, 지상 46~72층 건물 3개동과 파크 하얏트 부산 호텔이 우뚝 솟았다. 1631세대가 사는 대단지였다. 무엇보다 화제가 됐던 것은 건물 외벽이 모두 유리로 덮인 통유리 형태로 지어졌다는 점이다. 벽 대신 기둥으로 하중을 견디게 하고 외벽은 유리로 마감하는 커튼월 공법을 사용하면 네모반듯한 건물뿐 아니라 곡면, 타원 디자인으로 건물을 만들 수 있다. 바다와 하늘 색깔처럼 푸른빛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통유리 거물은 콘크리트 외벽의 고급 아파트 사이에서도 도드라졌다. 해운대아이파크보다 늦게, 그런 만큼 더 높이 올린 두산위브더제니스(80층/301m)도 똑같은 통유리 건물로 지어졌다. 빛나는 바다색으로 물든 거대한 탑들이 들어선 도시는 부산은 물론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부자 동네로 거듭났다. ‘수영만 매립지’가 ‘마린시티’가 됐다. 마린시티의 디자인은 인근 ‘센텀시티’ 디자인에도 이어졌다. 마린시티 건물들의 매끄러운 유리 외벽은 빛을 거울처럼 튕겨내면서 반짝반짝 빛나도록 하려고 만든 것이다. 반사된 빛은 경남마리나아파트로 내리꽂혔다. 경남마리나아파트 일부 주민들은 해운대아이파크가 완공되기 전인 2009년 ‘빛 공해’로 피해를 입었다며 아이파크 시공사인 HDC 현대산업개발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낮시간 너무나 눈부신 빛이 집 안으로 들어와 눈이 잘 보이지 않게 되는 현상(불능현휘)과 심리적 불안감, 실내온도 상승으로 인한 난방비 증가, 향후 아파트 가격 하락 등이 손해의 예로 제시됐다. 청구액은 1인당 100만원이었다. 1심을 맡은 부산지법 동부지원은 2010년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했다. 법원은 빛 반사로 인한 일조권이 침해되는 시간이 극히 제한적인 것으로 봤다. 2심을 맡은 부산고법은 HDC 현대산업개발이 원고들에게 1인당 100만원씩 지급하라고 2011년 판결했다. 불능현휘를 일으키는 빛 공해에 집중했다. 재판부는 일부 세대는 연간 187일까지 불능현휘 현상이 나타나고 하지에는 불능현휘 지속시간도 일일 1시간 15분에 달한다고 봤다. 빛의 휘도도 기준치보다 280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정했다. 이는 수인한도(참아줄 수 있는 한도)를 벗어난 것으로 개발사의 ‘가해’가 인정됐다고 본 것이다. 난방비 상승 부분은 입증이 부족하다며 인정하지 않았다. 지난달 대법원은 2심의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 상고심이 제기된 후 8년, 해운대 아이파크 완공 10년 만의 판결이다. 빛의 제국이 남긴 질문 빛공해 소송이 남긴 여파가 있다. 대법원 판결이 지지부진한 동안 곳곳에서 빛공해 소송이 일어났고, 하급심에서 승소판결이 나는 경우가 많아졌다. 빛공해는 낯설지 않은 개념이 됐다. 커튼월 공법과 통유리 건물에 대한 부정적 시선도 높아졌다. 강풍이 불어닥치면 마린시티 건물에서는 유리 파손 사고가 발생했고, 이는 행인들의 안전문제로 이어졌다. 빛공해나 강풍 시 안전문제는 경제학에서 말하는 부정적 ‘외부효과’로 볼 수 있다. 소송에서는 다뤄지지 않았지만 ‘외부효과’로 심각한 문제 중 하나는 기후문제이다. 통유리 건물 거주자들의 불만도 높다. 통유리 건물은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킬 수 없고 냉난방 효율도 나쁘다. 에어컨을 틀었다가는 관리비가 너무 높게 나와 여름철 내내 낮시간 카페에 있었다는 주민들의 이야기가 심심찮게 인터넷에 올라온다. 정부에서도 그린뉴딜의 일환으로 통유리 건물의 경우 단열효율이 높은 자재로 교체하는 것을 지원하는 사업을 한다. 건축 시장에서는 커튼월 공법 대신 커튼월룩 공법, 즉 통유리처럼 보이게 하는 공법이 관심을 끌고 있다. 기존대로 콘크리트로 건물을 짓고 외벽만 알루미늄이나 얇은 유리를 부착하는 것이다. ‘향후 자산가치’를 위한 선택이라며, 아파트 재건축 조합 등에서 논의되고 있다. 빛의 제국은 문제가 많다고 인식되지만, 여전히 외관만은 빛의 제국을 닮고 싶어하는 욕망은 남아 있다. 욕망과 불평등도 외부효과로 볼 수 있을까. 해운대아이파크가 쏘아 올린 부산 해안가 고급주택 개발 붐은 2019년 완공된 엘시티에서 정점을 찍었다. 부산시가 해운대 가장 아름다운 바다 근처의 땅을 상업지구로 이용하려 했던 당초 도시계획을 변경해 부유층 주거지로 바꾸고, 용적률을 높여주고, 대신 부산 정관계 인사들에게 뇌물과 청탁 등이 오갔다는 엘시티 의혹은 횡령 등의 혐의로 복역 중인 이영복 회장이 입을 열지 않았다는 이유로 2017년 검찰수사에서 묻혔다. 시민단체의 고발로 현재 경찰이 재수사 중이다. 다수가 누릴 수 있었던 바다를 독점하고, 자산가치 상승을 기대하고, 또한 외관부터 다른 건축물을 만들어 구별 짓는 삶의 형태는 경제학에서나 법에서나 ‘외부효과’로 평가되지 않고 있다. 다만 빛의 제국과 함께 살아가는 한 떠안는 숙제로 남아 있을 것이며, 빛공해처럼 질문이 던져질지도 모를 일이다. 판결정보(사건번호) 대법원 2013다59142, 부산고등법원 2011나474,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 2009가합3899.
판결쏙경제
2021년 해운업 크게 살아나나(2021. 01. 22 15:42)
2021. 01. 22 15:42 경제
ㆍ지난해 2분기부터 물동량 늘어나면서 2008년 이후 계속된 적자행진 탈피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해 초만 하더라도 해운시장에 대한 전망은 암울했다. 물동량이 크게 줄고 운임까지 떨어지면서 해운업체는 2008년 이후 계속된 적자행진에서 탈피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를 이뤘다. 그러나 지난해 2분기 들어서면서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대형 컨테이너선이 부산항에서 연료를 공급받고 있다. / 사진제공 해양수산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해운업체들이 운임을 잘 지켜냈다. 세계 물동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임시결항을 통한 선박의 운항노선 투입조절 등 공급 증가를 최대한 억제한 것이 주효했다. 미중 무역분쟁과 국제 환경규제 등도 선복량 증가를 억제하는 데 한몫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의 완화,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인간의 의식주에 대한 욕구와 국제적 거래가 되살아나면서 물동량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운임까지 상승했다. 해운업체들이 불황은커녕 최근 보기 드문 호황을 누리게 됐다. 그 결과, 2019년 말 800~900대에 머물렀던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2000을 넘어서면서 치솟았다. 2021년 1월 15일 SCFI는 2885로 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함으로써 지난해 11월 6일 이후 14주 연속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해운업계에서는 올해 1분기에 3000을 통과할 것인지에 주목하고 있다. 임시결향·노선 조절·공급 억제 등 주효 반면 이와 같은 상황은 해상운송의 수요자인 수출기업 등 화주에게는 고통이 되고 있다. 운임이 상승하고 있는데다 선박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특히 한국이 수출에 크게 의존한다는 점에서 국가경제에 치명적 타격을 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앞으로 상황은 알 수 없다. 코로나19의 확산 또는 진정에 따라 해상물동량의 불안정성이 계속 요동칠 것이기 때문이다. 해운업체의 선복량 증대 등 공급 측면의 변수도 해운의 호황 또는 불황을 좌우할 것이다. 해상운송에 대한 수요는 대체로 가격에 대해 비탄력이다. 그러나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 상황에 대해서는 매우 탄력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속력 등에 의해 간신히 조정할 수 있는 해상운송의 공급도 이번 팬데믹 상황에서 해운업체들이 매우 탄력적으로 조절했음이 확인됐다. 코로나19로 인한 해운시장에서 벌어지는 상황이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은 공급자와 수요자가 상대방의 상황에 대해 재빨리 대응하는 탄력성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다만 해상운송의 수요자인 화주 기업들이 선복량 조절에 영향을 끼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런 점에서 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정부가 수요에 맞춘 선복량 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중국 정부의 발 빠른 대응이 좋은 예다. 지난해 8월부터 글로벌 선사들에게 운임인상을 자제하라고 했고, 9월에는 선복량 확대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한국 정부는 최근 글로벌 선사를 불러 불공정 사례에 대해 지적했지만, 조금 늦은 감이 있다. 코로나19가 가져오는 불확실성에 대해 해운업계, 화주기업, 정부가 얼마나 빨리 탄력적으로 대응하느냐가 해운기업과 수출기업의 수익은 물론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되었다. 해운경제학의 전통 이론이 새롭게 쓰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되면 다시 침체 가능성 코로나19가 해운항만 분야에 던지는 몇가지 시사점과 화두가 있다. 먼저 해상물동량의 불안정성이 계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세계적 해운 경제학자인 마틴 스톱포드 박사는 3가지 시나리오를 내놓았다. 낙관적인 시나리오는 해상물동량이 2020년과 2021년 어려운 시기를 거쳐 2022년부터 2050년까지 연평균 3.2%씩 성장하며 정상으로 돌아온다는 것이다. 비관적인 시나리오는 2024년까지 극심한 경기침체와 해상물동량 15% 감소 등을 예상하며, 향후 30년간 연평균 0.7%의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 연합뉴스 둘째, 물류의 핵심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인이 신속성과 효율성 등 경제적 요인에서 안전과 방역, 환경과 보안 등 환경적·사회적 요인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점이다. 빨리빨리, 싸게싸게, 많이많이를 외쳐왔던 해운항만 업계에 코로나19 팬데믹은 조금 늦더라도, 조금 비싸더라도, 조금 효율이 떨어지더라도 안전하고 깨끗한 물류를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세균과 바이러스에서 안전한 바이러스프리(VirusFree) 물류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셋째, 국제적 연대의 강화도 피할 수 없는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코로나19가 글로벌 팬데믹이라는 점에서 국제기구, 산업단체, 국가 등이 서로 연대해야 한다. 국제해운회의소(ICS)와 국제항만협회(IAPH)가 공동으로 국제해사기구(IMO), 세계무역기구(WTO), 세계보건기구(WHO), 국제노동기구(ILO),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등 유엔 산하 국제기구에 서한을 보내며 국제적 협조를 요청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선박의 입출항과 선원의 승하선 등 글로벌 공급사슬과 무역, 항만 운영이 지속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넷째, 선원 등 사람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수십만명의 선원이 육지를 밟지 못하고 바다에서 떠돌고 있다. 선박에 체류할 수 있는 최대 기간 12개월을 넘기고도 상륙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한 것이다.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선원들의 하선과 이동 등이 막혀 있기 때문이다. 다섯째, 글로벌 공급사슬의 단축이다. 코로나19는 각 국가의 국제적 상호의존성과 연대를 강조하고 있는 반면, 먼 지역과 교류하고 교역하는 국제물류에 대해 근본적 의문을 제기한다. 얼마 전까지가 해외로 공장을 옮기는 ‘오프쇼어링’의 시대였다면, 지금은 4차 산업혁명으로 촉발된 ‘니어쇼어링(인접 국가에서 생산)’과 ‘리쇼어링(제조업이 본국으로 복귀)’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더욱 급속하게 진행되는 시대를 경험하고 있다. 극단적으로 얘기하자면 전 세계적으로 아웃소싱하고 상품과 서비스를 교환하는 지구촌 시대에서 이웃 동네와 최소한 상품과 서비스를 주고받는 물물교환에 국한된 자급자족 시대로 회귀한다고도 하겠다. 관심은 해운업이 2021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느냐, 다시 침체로 돌아서느냐 하는 것이다. 최대 변수는 역시 코로나19에 있다. 코로나19가 진정되면 가계의 보복적 소비와 기업의 투자가 회복되면서 해운 수요가 증가할 것이고, 이는 운임상승 등 해운업의 활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코로나19가 가라앉지 않는다면 해운업의 활황은 계속될 수 없을 것이다. 다만 얼라이언스 협력, 공급 조절 등 해운기업의 대응에 따라 과거와 같은 급락은 없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 시각이다.
해운대 왔으면 해리단길 카페에 들러봐(2018. 10. 15 14:19)
2018. 10. 15 14:19 문화/과학
10월 부산영화제 기간 들를 만한 맛집이 해운대역 뒤편 ‘해리단길’에 속속 자리잡고 있다. 예쁜 간판을 내건 작은 카페와 레스토랑 앞에서는 차례를 기다리는 젊은이들을 꽤 볼 수 있다. 매년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영화제 분위기에 설렘과 기대감을 얹는 것은 해운대 바닷가의 정취, 그리고 이를 둘러싼 맛있는 음식들이다. 1996년 시작된 영화제는 올해로 23년째다. 특히 해운대는 1회 축제 때부터 꾸준히 영화제의 상징적 위치를 지켜오고 있는 장소다. 2011년 영화 상영과 공식행사가 치러지는 메인 무대가 남포동에서 센텀시티로 옮겨오는 동안에도 해운대는 많은 스타와 팬들이 만나고 영화 관계자들이 교류하는 공간으로 활기를 띠었다. 해운대 서쪽 끝 웨스틴 조선호텔을 시작으로 동쪽 끝 미포까지 이어지는 해변가 곳곳에는 맛집과 정취 있는 바, 카페 등이 펼쳐져 있다. 이 중에서도 영화 관계자들이 자주 찾는 곳은 정해져 있다. 영화인들 중에는 부산 출신이 특히 많을 뿐 아니라 오랜 기간 동안 여러 사람을 통해 검증되면서 입소문난 맛집들이다. 오뎅바 미나미 부산영화제 랜드마크는 오뎅바 미나미 영화인들이 부산영화제와 해운대의 랜드마크로 이야기하는 곳은 오뎅바 미나미다. 영화제 기간이면 반드시 한 번은 가는 곳으로 꼽힐 만큼 맛과 분위기가 좋은 곳으로 소문나 있다. 영화 홍보마케팅사 ‘영화인’의 신유경 대표는 “1회 영화제 당시 처음 왔을 때 서울사람들에게 문화적 충격을 안겼던 장소”라면서 “서울에 오뎅바라는 개념이 없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부산에 오면 무조건 가야 하는 곳이 됐다”고 설명했다. 밤새 과음하고 아침에 속을 풀어주는 곳으로 빼놓을 수 없는 곳은 아저씨대구탕, 속시원한대구탕, 할매복국, 금수복국, 초원복국 등 노포들이 꼽힌다. 이 중 외관이 깔끔한 편인 금수복국은 한때 배우들이 많이 가는 것으로 소문나면서 불특정 연예인을 만나기 위해 아침에도 영화팬들이 점포 근처에서 기다리는 경우가 있다. 해운대 일대에는 ‘할매’라는 간판을 단 복국집들이 상당히 많아 원조 노포를 찾는 것이 혼란스러울 수 있다. 미포 선착장변에 접하고 있는 할매집 원조복국이 맛집으로 꼽히는 곳이다. 현지의 한 택시기사는 “금수복국으로 가자는 손님에게 서울에서도 유명한 체인점 말고 부산에서 원래 소문난 집을 가보는 건 어떠냐고 소개해 준 적도 있다”고 말했다. 해운대변 팔레 드 시즈 1층 상가 금수복국은 배우들 가는 곳으로 소문 부산을 대표하는 돼지국밥 중 특유의 돼지냄새가 덜하고 깔끔한 맛을 내는 곳으로는 해운대성당 근처의 왕돼지국밥이, 10명 이내의 소규모 일행이 찾는 대폿집으로는 초가집도 인기가 많다. 해운대 중동역 근처에 있는 복미아구찜은 영화계에서 미식가로 소문난 한 유명감독의 추천 때문에 영화인들 사이에 입소문이 났다. 횟집은 해운대보다는 최근 몇 년 새 해운대 동쪽 청사포 일대에서 많이 ‘발굴’하고 있다는 것이 영화투자사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파라다이스호텔 옆 리조트 건물인 팔레 드 시즈 1층은 서울 이태원을 옮겨놓은 듯한 분위기다. 지역의 고유한 맛집 대신 서울에서 잘 알려진 레스토랑과 카페, 바 등이 들어서 있어 젊은 관광객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해운대 할매집 원조복국 해운대 해변에서 해운대역까지 이어지는 널찍한 구남로 양편에도 식당들이 늘어서 있다. 구남로와 연결된 해운대 전통시장의 분식점, 통닭집 등은 국내외 관광객들로 북적거린다. 해운대역 뒤편은 최근 1년 새 급부상한 ‘해리단길’이 자리잡고 있다. 옛 해운대역사로 들어가 철거된 철길을 가로질러 건너가면 만나는 동네다. 행정구역 상으로는 우동 일대. 오래된 주택가와 빌라 사이로 앙증맞고 깔끔한 가게들이 곳곳에 들어서 있다. 예쁜 간판을 내건 작은 카페와 레스토랑 앞에서는 차례를 기다리는 젊은이들을 꽤 볼 수 있다. 외관을 봤을 때 문을 연 지 한두 달도 되지 않았을 것 같은 곳인데도 검색해 보면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에 후기와 사진이 올라가 있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트렌드 세터들 사이에 요즘 가장 ‘핫’하다는 해리단길에 문을 열었다는 것만으로도 관심의 대상이 되는 셈이다. 지난 10월 9일 이곳을 찾았을 때 새 간판을 내걸고 인테리어 공사를 하는 곳들도 눈에 띄었다. 해리단 입구에 있는 퓨전 한식 전문점 거북이 주방을 시작으로 오커피, 라무진, 푸른 응접실의 홍차, 마코토 커피가 죽 이어진다. 새마을금고 앞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길은 해리단의 ‘메인도로’다. 양편으로 아기자기한 숍들이 늘어서 있다. 대부분 레스토랑이거나 디저트 카페다. 유부초밥과 우동 전문점 호키츠네와 말차 전문점 하라네코는 포털사이트에 몇 글자만 넣어도 연관검색어가 떠오를 정도다. 이외에도 카페 써밋과 앤드커피, 크로아상 전문점 페더 크로아상, 피자와 맥주를 맛볼 수 있는 스트리트38, 파스타와 커리를 파는 모헤나 키친, 브런치 카페 오프온 등이 모여 있다. 메인도로가 아닌 골목골목에도 구운 스시 전문점 구스, 케이크 전문점 솜이솜이, 파스타 집 태리식당 등 문을 연 지 얼마되지 않은 곳들이 자리한다. 카페와 레스토랑이 늘어선 해리단길. 철길 뒤편 낙후되어 있던 이 지역에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은 1년 전부터다. 싼 임대료 덕분에 이곳에 창업을 하고 둥지를 튼 청년들이 하나둘 늘어나면서 해리단길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청년들의 아이디어 덕분에 동네에 활기가 돌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개발이 가져올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해운대역에서 이어지는 동네 입구에는 이미 여러 개의 부동산 중개업소가 들어서 있다. 최근 몇 달 사이에 집값이며 임대료가 많이 오르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이야기다. 오랫동안 이곳에서 장사를 해온 상인들은 “동네 분위기가 달라지는 건 좋지만 임대료가 들썩이고 있어서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고 말했다.

레이디경향(총 8 건 검색)

해운대 밤바다와 카발란에 취하는 가을
2024. 11. 06 13:30 화제
조선호텔앤리조트 제공 깊어가는 가을, 사랑하는 사람과 아름다운 밤바다를 바라보며 위스키 한잔 어떨까.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웨스틴조선부산이 카발란 위스키와 협업한 ‘팀 카발란 게스트 바텐딩’을 11월 15일 진행한다. 이번 게스트 바텐딩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위스키바 ‘티앤프루프’의 김서윤 캡틴 바텐더를 초청해 타이완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주류 페어링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2년과 2023년 ‘월드클래스 코리아 파이널리스트’ TOP7에 선정된 김서윤 바텐터는 위스키 애호가들 사이에서 ‘향을 잘 다루는 바텐더’로 알려져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카발란을 베이스로 활용한 총 5종의 칵테일을 만날 수 있다. 김서윤 바텐터는 카발란 클래식을 베이스로 로즈힙, 코코넛, 레몬, 에그 화이트를 활용한 ‘도곡 선셋 클럽’, 카발란 디스틸러리 셀렉트 베이스에 민트 마살라 차이, 밤 등을 넣은 ‘에센스 오브 해운대’, 카발란 트리플 쉐리로 만든 ‘가을의 포부’에 해운대 가을 바다의 무드를 담았다. 또한 파노라마 라운지 배기철 바텐더는 마스카포네 인퓨징을 한 카발란 클래식을 베이스로 레몬 주스, 홈메이드 바질&딜 코디얼, 트러플 오일, 치즈 튀일 등을 활용한 ‘해운대 윤슬’, 카발란 클래식과 홈메이드 오미자 코디얼, 히비스커스 티 등을 재료로 한 ‘해 저무는 노을’를 선보인다. 카발란 위스키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카발란 클래식과 카발란 쉐리 싱글 캐스크 각각 보틀 1병과 마리아주를 함께 구성한 세트 메뉴도 준비된다. ‘팀 카발란 게스트 바텐딩’은 아름다운 해운대 비치뷰를 조망할 수 있는 ‘파노라마 라운지’에서 저녁 7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된다. 객실 투숙객들에게는 파노라마 라운지 방문 시 바텐딩 칵테일 5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저녁 7시, 8시, 9시 총 세 타임에 걸쳐 DJ 초청 공연도 마련되어 있다. 웨스틴 조선 부산 ‘파노라마 라운지’. 조선호텔앤리조트 제공 파노라마 라운지는 지난 4월 새 단장을 통해 부산에서 가장 많은 싱글몰트 위스키를 보유한 바로 재탄생했다. 모던과 클래식을 메인 테마로 낮과 밤 각기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음악과 조도 등 디테일에 집중했다. 바 공간은 황동빛의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반짝이는 유리 장식으로 포인트를 더했다. 낮에는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애프터눈티 세트와 함께 우아하고 여유로운 오후를, 저녁에는 약 80여 종의 다양한 위스키와 시그니처 칵테일, 바 푸드를 곁들이며 해운대의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위스키가을여행조선호텔
‘석양 명소’ 신라스테이 해운대 루프톱 수영장 조기 개장
2024. 06. 20 18:00 레저/여행
신라스테이 해운대 루프톱 야외 수영장 신라스테이 해운대가 때 이른 더위에 루프톱 야외 수영장을 앞당겨 개장했다. 전국적으로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라스테이 해운대는 평소보다 보름 앞서 루프톱 야외 수영장을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신라스테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투숙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 신라스테이 해운대의 루프톱 야외 수영장은 여름 시즌에만 한정 운영되는 부대시설로, 올해는 8월 31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수영장은 호텔 최상층인 18층에 위치해 탁 트인 해운대 바다와 석양을 조망할 수 있어 이용객에게 인기가 높다. 2017년 4월 개관한 신라스테이 해운대는 해운대 해변 인근에 위치에 407개의 객실 중 절반 이상이 오션뷰이며, 루프톱에 위치한 야외 수영장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야외 수영장이 위치한 18층 루프톱에는 핀란드식 사우나, 풀 사이드바도 있어 수영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피톤치드 성분과 자연의 향기가 나는 핀란드식 사우나는 수영을 즐긴 뒤 지친 몸을 풀기에 좋다. 풀 사이드바에서는 하몽 토마토 피자, 폭립과 감자튀김 등 허기를 달랠 메뉴와 하이볼과 생맥주 등 다양한 음료도 함께 판매한다.
해운대·오륙교 찍고 바다 위에서 하룻밤
2022. 05. 17 09:31 레저/여행
불꽃놀이를 볼 수 있는 팬스타 드림호 해양관광상품 ‘원나잇 크루즈’를 운영하는 팬스타 그룹이 오는 31일 바다의 날을 기념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팬스타 그룹은 오는 28일 운항편에 한해 선착순으로 디럭스 스위트룸과 패밀리 룸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실시한다. 모든 승선 고객이 즐길 수 있는 이벤트와 특별한 선물도 준비했다. 원나잇 크루즈는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팬스타드림호를 타고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해 태종대, 해운대, 광안대교, 오륙도 등 명소를 둘러보고 하룻밤을 바다 위에서 보낸 뒤 다음날 오전 9시에 되돌아오는 프로그램이다. 팬데믹의 영향으로 중단됐던 부산항 원나잇 크루즈는 4월 16일 시험운항을 거쳐 지난 7일 정기 운항을 재개했다. 특별히 부산 시민과 해양·수산·해운·항만 등 바다 관련 업계와 기관의 직원, 공무원에게는 추가 할인 혜택도 실시한다. 부산 바다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기 위함이다. 김보중 여객부문장 이사는 “6월 호국의 달과 7월 팬스타 그룹 창립 32주년을 기념해 다채롭고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7080 통기타 공연, 선상 포차, 재즈와 색소폰 공연 등도 예전처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루즈여행
최대 70%, 해운대뷰 봄맞이 호캉스 어때?
2022. 03. 29 09:47 레저/여행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잡은 호캉스가 봄맞이 여행객들을 기다린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오는 31일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SSG닷컴의 ‘쓱라이브’를 통해 특가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번 라이브 방송은 ‘봄캉스’ 시즌을 맞아 다채로운 구성으로 채워졌으며 최대 70% 할인가로 판매된다. 먼저 디럭스 객실 1박과 프리미엄 디럭스 객실 1박 패키지는 오션스파 씨메르 아쿠아바에서 맛볼 수 있는 ‘치맥 세트’를 제공한다. 푸른 해운대 바다를 바라보며 따뜻한 온천수로 피로를 풀고 치킨과 맥주를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한 디럭스 객실 2박 패키지의 경우 프리미엄 뷔페 온 더 플레이트 조식(성인 2인, 1회) 혜택이 포함됐다. 특가 패키지는 야외 온천 씨메르 및 오션스파 풀 올데이 이용, 실내 사우나 50% 할인, BMW 키즈 드라이빙, 하바 키즈 라운지, 플레이 랩, 웅진 북클럽 등 각종 부대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라이브 특별 혜택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인원 추가 무료, 4월 월~목요일 중 디럭스 객실 체크인 시에는 오션뷰 또는 오션테라스 뷰로 업그레이드 받을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온 더 플레이트 주중 디너 식사권, 3단계 객실 업그레이드 제공, 랑방 걸 인 카프리 향수 30㎖도 증정한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특가 패키지는 라이브 방송 중에만 구매할 수 있으며 투숙 기간은 4월 4일부터 6월 30일까지 여유롭게 선택 가능하다.
파라다이스호텔부산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