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635 건 검색)
- 전국에 비오고 우박···내일부턴 황사 영향
- 2024. 04. 24 14:00과학·환경
- ... 전국에 황사가 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3일부터 내몽골 고원과 고비 사막의 황사 발원지에서 황사가 발원하고 있다”면서 “25일 우리나라 상공을 지날 것으로 예상되고, 황사의 추가 발원량과 이동...
- 전국에 황사 영향 지속···주말 전국에 비 소식
- 2024. 04. 18 13:59과학·환경
- ...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인 13일 서울 서대문구 안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다. 조태형 기자 황사가 지나간 뒤 주말에는 전국에 봄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다. 기상청은 지난 13일 고비사막과...
- 낮 최고 27도 ‘초여름 더위’···황사에 주의하세요
- 2024. 04. 18 07:15과학·환경
- ... 가벼운 옷차림으로 산책을 즐기고 있다. 조태형 기자 목요일인 18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가 관측되고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전국이...
- 오늘날씨날씨
- 출근길부터 황사·미세먼지 ‘주의’···낮 최고 18~25도
- 2024. 04. 17 07:21사회
- .... 최근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가 관측되겠다. 황사는 오는 18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영향을 주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7일 전...
- 황사미세먼지날씨일기예보
스포츠경향(총 198 건 검색)
- [오늘 날씨] 낮 최고 18∼27도, 강원 영동·경북 황사
- 2024. 04. 25 01:56 생활
- 연합뉴스 목요일인 25일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 영서는 새벽부터 오전 사이 가끔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6∼13도, 낮 최고기온은 18∼27도로 예보가 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보통’ 수준으로 예상이 된다. 강원 영동·경북은 황사의 영향으로 낮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서해안과 경기 남부 내륙, 강원 남부 내륙, 충청권 내륙, 경북 북부 내륙은 가시거리 200m 미만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2.0m, 서해·남해 0.5∼1.5m로 예상된다.
- [오늘 날씨] 흐리고 비 오는 토요일, 황사는 점차 해소
- 2024. 04. 20 00:01 생활
- 연합뉴스 토요일인 20일은 새벽 제주도와 전남 해안에서 시작된 비가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강수 영향으로 황사와 미세먼지는 해소되겠다. 비는 이튿날 새벽에 그치겠으나 전남권·강원 영동·경상권은 21일, 제주도는 22일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20일부터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울릉도·독도 5∼10㎜, 강원 영동·광주·전남 10∼40㎜다. 강원 영서·충청권·전북은 5∼20㎜, 부산·울산·경남·전남 남해안·지리산 부근은 20∼60㎜, 대구·경북은 5∼30㎜의 비가 내리겠다. 제주도는 22일까지 사흘간 30∼80㎜(많은 곳 120㎜ 이상) 비가 예보됐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강한 비와 바람으로 인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도 주의하는 것이 좋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0∼16도, 낮 최고기온은 14∼20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모두 0.5∼2.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2.5m, 서해 0.5∼3.5m, 남해 0.5∼4.0m로 예상된다. 제주도 해상과 일부 남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 [오늘 날씨] 황사에 미세먼지 계속 ‘나쁨’…큰 일교차
- 2024. 04. 17 00:01 생활
-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기록한 16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바라본 남산 일대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수요일인 17일은 전국이 흐리고 대기질이 나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 ‘나쁨’ 수준을 보이겠으며, 수도권·강원권·충청권·영남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날부터 유입된 황사 영향이다.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지방에서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 이 황사는 18일까지 한국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5∼13도, 낮 최고기온은 18∼25도로 예보가 됐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전날 늦은 밤부터 오전 사이 수도권과 충청권, 강원내륙, 경북권내륙, 전라권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경남권도 가시거리 1㎞ 미만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 파고는 동해·남해 0.5∼1.5m, 서해 0.5∼1.0m로 예측된다.
- [오늘 날씨] 전국 흐리다 낮부터 맑아져, 황사로 곳곳 미세먼지 ‘나쁨’
- 2024. 04. 16 00:01 생활
-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전남 목포신항에 노란 리본이 나부끼고 있다. 연합뉴스 화요일인 16일 전국이 흐리다 낮부터 맑아지겠다. 낮까지 가끔 비가 오는 곳이 많은 가운데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많겠다. 수도권은 아침까지, 강원 영서와 충청권·전라권은 오전까지, 경상권은 낮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15일부터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강원 내륙과 산지 5㎜ 안팎, 대전·세종·충남·충북·광주·전남·전북 5㎜ 미만, 강원 동해안 1㎜ 안팎,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5∼20㎜, 울릉도·독도 5∼10㎜다. 아침 최저기온은 9∼15도, 낮 최고기온은 16∼25도로 예보가 됐다. 새벽부터 백령도를 시작으로 황사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영향을 주겠고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비에 황사가 섞여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 황사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권·충청권·호남권·대구·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아울러 낮 동안 일시적으로 전국에서 미세먼지(PM10)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늦은 밤부터 16일 오전 사이 수도권과 충남 서해안, 전라권, 경상권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그 밖 지역에서는 가시거리 1㎞ 미만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3.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3.5m, 서해 0.5∼1.5m, 남해 0.5∼3.0m로 예측된다
주간경향(총 10 건 검색)
- [건강설계]황사의 계절, 눈 건강에 더 신경을(2022. 04. 29 15:34)
- 2022. 04. 29 15:34 건강
- 황사는 중국과 몽골의 사막지대, 황하 상류의 흙먼지가 수천m 상공으로 올라간 뒤, 편서풍에 실려 한반도로 날아오는 현상을 말한다. 한국에 주로 영향을 미치는 황사 발원지는 고비사막과 내몽골, 중국 북동부 지역이다. 한 시민이 서울 남산 N서울타워 전망대에서 뿌연 시내를 내려다보고 있다. / 강윤중 기자 황사는 나름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신라 아달라왕(서기 174) 때 흙비가 내렸다는 <삼국사기>의 기록이 남아 있을 정도다. <조선왕조실록>에는 황사에 대한 기록이 자주 등장한다. 태종 11년에는 14일 동안이나 흙비가 내렸다는 기록이 있고, 성종 9년 4월에는 흙비가 내린 것에 대해 임금이 정치를 잘못하거나 자격 없는 사람이 벼슬자리에 앉은 것에 대한 응보라고 기록하고 있다. 숙종 7년 4월 7일에는 강원도와 평안도에 흙비가 내려 옷에 황토물 자국이 남았다는 기록도 있다. 황사는 이제 더 이상 단순히 옷을 더럽히는 흙먼지 수준이 아니다. 중국에서 막 발생한 황사 자체도 철, 망간 등의 중금속 농도가 높은데, 공업지대를 건너면서 아황산가스, 카드뮴, 납 등 각종 중금속과 다이옥신까지 함유하게 된다. 이러한 오염물질은 각종 호흡기질환과 피부질환, 안질환을 유발한다. 황사는 건조한 발원지에서 발생한다. 한국에 영향을 미치는 황사 발원지 주변에서 몇해 이어진 가뭄 탓 정도가 아니라 지구온난화로 인한 본질적인 환경 변화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변화가 사실상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일지도 모른다는 데 문제의 더 큰 심각성이 있다. 황사가 기승을 부리는 기간에 우리는 평상시보다 3배나 더 많은 양의 먼지를 흡입한다. 환경문제는 더 이상 후손만을 위한 게 아니라 지금 우리 스스로를 위한 것이기도 하다. 황사의 계절, 기후위기에 대해 좀더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물론 당장 눈 건강에도 신경 써야 한다. 황사로 인한 안질환에는 안구건조증, 각막염, 결막염 등이 있다. 외출 후 눈이 가렵거나 충혈되고 눈이 까끌까끌한 느낌이 들거나 눈곱이 많이 끼고 눈 주위가 부어오르는 경우다. 드물지만 눈에 심한 통증이 있다면 각막염 악화로 각막 상피세포가 벗겨졌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가까운 안과를 찾는 게 좋다. 박영순 안과전문의가장 효과적인 대처법은 ‘차단’과 ‘세척’이다. 기상청에서는 황사 특보를 발령하고 있다. 황사로 인해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 400㎍/㎥ 이상이 2시간 넘게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황사주의보와 경보를 내린다. 이런 날에는 최대한 외출을 삼가는 게 좋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임산부, 만성질환 환자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황사가 심할 때 외출이 필요하다면 선글라스, 보안경, 마스크를 착용해 눈과 호흡기를 보호하는 게 좋다. 집에 돌아오면 손과 얼굴을 깨끗이 닦고, 인공눈물로 눈에 들어간 먼지를 씻어낸다. 콘택트렌즈보다는 안경을 착용하는 편이 좋다. 눈이 건조해졌다면 눈꺼풀을 자주 깜박여주거나 방부제가 없는 인공눈물을 점안해 해결하자. 눈이 가려울 때는 깨끗한 수건으로 눈에 냉찜질을 하면 가려움증을 다소 완화할 수 있다. 이러한 노력에도 안질환이 발생했다면 치료가 필요하다. 초기에는 간단한 처방으로 1~2주 이내에 해결되지만, 방치할 경우 2차 감염이나 시력 손상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눈에 심한 가려움, 충혈, 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바로 가까운 안과를 찾아 전문의의 진단을 받기를 권한다.
- 건강설계
- [건강설계]겨울철 황사, 대비책은?(2017. 12. 12 11:47)
- 2017. 12. 12 11:47 사회
- 황사는 대개 봄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들어서는 가을은 물론 겨울철에도 발생하고 있다. 사실상 여름을 제외하고는 계절에 관계없이 황사가 나타나는 셈이다. 이번 겨울에도 제법 황사의 강도가 심할 것으로 예상되니 대책을 세워둘 필요가 있다. 겨울철에 황사가 오면 눈 사이에 황사가 섞여서 내리는 현상이 생기기도 한다. 2015년에는 ‘5년 만에 최악의 겨울철 황사’가 찾아왔었다. 눈과 황사가 번갈아 가며 오는 바람에 흡사 시루떡같이 층이 생긴 눈이 쌓이기도 했었다. 당시 뉴스에서도 심각한 환경오염 현상으로 보도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이 2009년에 제출한 논문에 따르면 황사에는 황산암모늄, 탄소 성분 등 유해성 중금속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겨울철 황사가 중금속 농도가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건강에 좋지 않은 황사가 겨울철에 더 온다는 뜻이다. 이러한 오염물질들이 얼굴이나 피부에 닿으면 염증반응이 일어날 수 있고, 천식환자는 발작 횟수가 늘어나며, 폐렴 발생 위험이 더 높아진다. 그리고 눈에 들어가면 알레르기나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알레르기성 결막염, 안구건조증 등의 질환이 대표적이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발생하면 눈이 가렵고 충혈이 되면서 눈 주위가 붓기 시작한다. 이물감이 느껴지고, 눈곱의 양이 늘어난다. 안과 진료를 통해 안약을 처방 받으면 1~2주 내외에 치유가 가능하다. 그러나 초기 증상이 나타났음에도 방치를 한다면 2차 감염의 위험이 있다. 각막상피가 벗겨지거나 각막궤양이 일어나는 등 각막에 직접적인 손상을 입을 수도 있다. 안구건조증 역시 마찬가지 증세를 유발한다. 황사의 가장 효과적인 대처법은 ‘차단’과 ‘세척’이다. 기상청에서 발표하는 황사 특보를 체크하고, 특보가 발표된 날에는 최대한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임산부, 만성질환 환자들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외출할 시에는 미세먼지용 방진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한다. 환경부 인증마크가 있는 제품은 10㎛ 미만의 초미세먼지까지 걸러낼 수 있다. 외출 후에는 손과 얼굴을 깨끗이 닦고, 인공눈물로 눈에 들어간 먼지를 씻어낸다. 콘택트렌즈는 황사가 끼기 쉽기 때문에 안경을 착용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또한 눈에 가려움, 충혈, 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눈을 비비지 말고, 바로 안과를 방문하여 전문의의 진단을 받도록 한다.
- 건강설계
- [건강설계]봄철 황사 대비 눈 보호를(2017. 03. 28 15:06)
- 2017. 03. 28 15:06 사회
- 봄의 불청객 황사가 본격적으로 찾아오기 시작했다. 황사는 중국과 몽골의 사막지대, 황하 상류지대의 흙먼지가 수천 미터 상공으로 올라간 뒤, 편서풍에 실려 우리나라로 날아오는 현상을 말한다. 우리는 황사기간에 평상시보다 3배나 더 많은 양의 먼지를 흡입하고 있으니, 꾸준한 관심과 예방이 필요하다. 황사는 단순한 흙먼지가 아니다. 중국에서 막 발생한 황사는 철·망간 등의 중금속 농도가 높으며, 여기에 중국의 공업지대를 지나오면서 아황산가스·카드뮴·납 등 각종 중금속과 다이옥신까지 함유하게 된다. 이러한 오염물질들은 각종 호흡기 질환과 피부질환을 유발하며 각막이나 결막에 염증과 질환을 발생시킨다. 황사로 인해 일어나는 안질환은 안구건조증, 각막염, 결막염 등이 있다. 외출 후 눈이 가렵거나 충혈되고 눈 속에 모래알이 들어간 것처럼 까끌까끌한 느낌이 든다면 충분히 의심해볼 수 있다. 눈곱이 많이 끼거나 눈 주위가 부어 오르는 경우도 있다. 드물지만 눈에 심한 통증이 일어나는 케이스도 있는데, 이는 각막염이 악화되어 각막 상피세포가 벗겨졌을 확률이 높다. 대부분의 각막·결막질환은 위와 같은 증상이 발생했을 때 바로 안과에 방문하여 조기 치료하면 안약 등으로 1~2주 내에 치료된다. 그러나 계속 방치하면 각막궤양 등의 질환으로 발전하고, 시력이 손상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황사로부터 눈을 지키려면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기상청에서 발령하는 ‘황사 특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황사로 인해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 400㎍/㎥ 이상이 2시간 넘게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황사주의보 및 경보를 내린다. 따라서 일기예보를 수시로 확인한다면 황사에 좀 더 주도면밀하게 대응할 수 있다. 황사가 심할 때 외출이 필요하다면 선글라스, 보안경, 보건용 마스크(황사 마스크)를 착용해 눈과 호흡기를 보호한다. 콘택트렌즈는 이물질이 낄 가능성이 높으므로 되도록이면 안경을 착용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부득이하게 렌즈를 착용했다면 귀가 후 바로 렌즈를 빼서 닦아준다. 실내에 들어와서는 손을 깨끗하게 씻어 청결을 유지한다. 가려움증이 있을 때 눈을 함부로 비비는 행위를 자제해야 한다. 눈이 건조해졌다면 눈꺼풀을 자주 깜박여주거나 방부제가 없는 인공눈물을 점안하여 해결한다. 그리고 깨끗한 수건으로 눈에 냉찜질을 하면 가려움증을 다소 완화시킬 수 있다.
- 건강설계
- [고장원의 사이언스 or 픽션!]황사, 중국에 전기차 바람이 불게하다(2016. 05. 16 15:51)
- 2016. 05. 16 15:51 문화/과학
- 전기차 시장의 확대는 고용효과가 높은 자동차산업의 구조조정을 동반할 수밖에 없고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의 노동시장 한파를 초래할 것이다. 대기의 질이 나아지는 만큼 사람들의 일자리가 줄어든다니 이 얼마나 아이러니한가. 올해도 어김없이 황사가 봄철 한국인의 건강을 위협한다. 황사 발생일수는 해마다 느는 추세다. 발생일수가 1980년대의 연간 평균 3.9일에서 2000년대에는 10여일로 늘어난 해도 있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문제 해결을 위해 각기 100억원과 900억원을 지원한다지만, 정작 발원지인 중국은 그동안 환경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 외려 자국 경제성장에 황사가 발목을 잡을까 우려해 왔다. 눈앞의 산업적 욕망 때문에 해마다 늘어나는 황사일수에 눈감는다면 나중에는 과연 어찌 될까? 이와 관련하여 제럴드 허드(Gerald Heard)의 단편소설 (1944)는 참고할 만한 황망한 미래를 보여준다. 여기서는 기후변화로 지구가 흙먼지를 잔뜩 품은 희뿌연 안개로 뒤덮이자 사람들의 생활양식·문화가 뜻하지 않은 방향으로 변해간다. 흙투성이 지붕덮개 아래 지하에서 사는 사람들에게 그림과 글 같은 시각정보는 무용지물이 되고, 대신 구어(口語)로 된 스토리텔링이 지식전승과 예술을 좌우한다. 구어적 즉흥성이 강조되는 이 미래사회에서 인류문명은 과거의 영광을 잃고 옹색하게 쭈그러든다. 사실 대기오염은 선진국들의 산업구조가 중공업 위주로 개편되던 1950~60년대부터 영미권 과학소설의 주요한 소재로 떠올랐다. 당시 작품들은 무분별한 산업 개발로 스모그가 심해져 외출할 때마다 방진마스크를 써야 하는 근미래를 예견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으니, 재작년 국내 출간된 프레데릭 폴과 C M 콘블루스의 과학소설 (1952)이 그러한 초기 예들 중 하나다. 문제는 중국발(發) 황사가 SF의 사고실험이 아니라 당장 코앞에 닥친 현실이라는 점이다. 프레데릭 폴과 C M 콘블루스의 과학소설 의 책 표지. 황사에 포함된 미세먼지와 중금속 황사는 삼국시대 기록에도 나오는 자연현상으로, 원래 주성분이 알칼리성이라 바다 건너 날아오는 분진의 양이 적당하면 산성비를 중화시켜줘서 도리어 토양에 이롭다고 한다. 북유럽에서는 산성화를 막고자 일부러 농토에다 알칼리 성분의 흙을 뿌렸다. 황사가 골칫덩이가 된 것은 몽골과 북중국 사막지대에서 일어난 이 모래바람이 산업화가 많이 진행된 중국 내륙을 지나며 인체에 해로운 미세먼지와 중금속을 잔뜩 품게 되면서부터다. 예를 들어 미세먼지에 섞인 납은 오래 노출되면 신경장애를 유발한다. 중국의 대규모 공업단지와 엄청난 인구가 소비하는 화석연료 및 차량 배기가스 외에 ‘황사능’까지 거론하는 이도 있다. 황사능은 중국 정부가 핵실험을 벌인 사막에서 날아든 방사성 잔여물질을 뜻하는 속어다. 매년 일시적이기는 하나 황사가 우리나라에 미치는 피해는 만만치 않다. 국민 건강에 끼치는 해악은 기본이고, 사람들의 야외활동을 기피하게 만들어 일상생활까지 제약한다. 그 결과 쇼핑과 문화산업은 물론이고 관광레저와 아웃도어 패션시장까지 위축시킨다. 어디 그뿐인가. 정밀기계와 장치산업 분야의 기업들은 불량률이 증가하고 생산성이 떨어진다. 특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장에는 쥐약이다. 항공산업도 죽을 맛이다. 10㎛ 이하의 초미세입자는 햇빛을 산란시키거나 흡수하는 통에 시야가 나빠져 비행기 운항이 지연 또는 결항될 수 있다. 그 바람에 항공사들이 여객기 엔진과 동체를 세척하는 주기가 전보다 짧아졌다고 한다. 황사가 국내 산업에 미치는 악영향은 이미 2006년 전경련의 보고서 ‘우리나라에 미치는 황사 영향 최소화 방안’에서 분석된 바 있다. 흥미롭게도 보고서는 황사 덕에 뜻밖의 특수를 누리는 상품군도 있음을 보여준다. 예컨대 황사가 심한 철에는 마스크가 10배, 공기청정기와 선글라스, 스카프 등의 매출이 각각 70%, 25%, 19.7%씩 일시적으로 오른다. 과학적 근거가 증명되지 않았으나 돼지고기와 녹차, 클로렐라, 미역, 마늘 같은 이른바 ‘건강식품군’의 소비량도 잠시 두드러진다. 미온적이었던 중국 정부의 태도 변화 현재로서는 황사 해결의 근본대책을 내놓기가 쉽지 않다. 무엇보다 이제까지 중국 정부가 미온적이었던 탓이 가장 크다. 한·중·일 환경장관회의(TEMM)가 열리고 민·관 합동으로 황사 발원지인 북중국과 몽골에 산림을 조성하는 사업이 산발적으로 이뤄지지만 발생범위에 비추어볼 때 조족지혈이다. 쓰나미를 손바닥으로 막는 격이랄까. 몸이 단 쪽은 외려 주변국들이다. 그동안 우리나라와 일본의 정부, 민간기업, 그리고 NGO들이 나서 몽골 사막에 나무를 심어 왔다. 하지만 언 발에 오줌 누기다. 매년 서울시의 4배만큼 사막화가 진행되는 판에 찔끔찔끔 나무를 심은들 홍보성 면피효과는 거둘지 몰라도 근본대책이 되기 어렵다. 지난 수천년간 지속된 기후현상을 최근에 유해성분이 포함되었다 해서 당장 어찌 근절시킬 수 있으랴. 한편으로는 중국 정부의 소극대응을 탓하기에 앞서 황사를 공급하는 사막(혹은 사막화)지역이 한반도의 약 20배나 된다는 현실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중국 영토의 무려 15%다. 설상가상으로 그 배후지인 몽골의 광활한 사막까지 합산해보라. 몽골은 국토의 90%가 언제든 사막이 되기 쉬운 조건인 데다 실제로 약 80%가 웬만큼 사막화된 상태다. 당장 돈 한 푼 나오지 않는 메마른 땅에 환경개선만을 위해 천문학적 예산과 인력을 투입해 방풍림을 조성하기란 어느 나라 정부든 쉬운 선택이 아니리라. 해마다 황사일수가 꾸준히 늘면 베이징은 물론이고 서울에서도 앞서 예로 든 소설들에서처럼 누구든 사시사철 마스크 없이는 도저히 거리를 나다닐 수 없는 시대가 찾아올지 누가 알겠는가. 그때에도 끼를 숨길 수 없는 패션니스트들은 마스크에다 이런저런 치장을 하고 셀카 사진을 SNS에 올리는 데 열을 올릴지도 모르겠다. 그리되면 미용업계의 주식시장 테마주 판도가 바뀌리라. 주거문화는 어떨까. 주기적으로 인공강우를 농경지가 아니라 오히려 혼잡한 도심에 내리게 하고, 어지간한 미세먼지는 다 막아내는 밀폐형 방진설계가 아파트와 주택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지나 않을까? 허나 이런 식의 대응은 죄다 미봉책에 불과하다. 뿅 망치로 이 구멍 저 구멍에서 머리 내미는 두더지를 그때그때 후려갈기는 짓과 같다. 다행히 최근 중국에서는 문제 해결을 위한 두 가지 변화가 엿보인다. 하나는 민의에 의해, 다른 하나는 산업적 이해관계와 맞물려 중국 정부가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여론을 모아 정부의 정책방향을 바로잡으려는 시도는 일견 당연한 정공법이나 산업적 이해에 따라 친환경 정책을 택하게 된 결과는 아이러니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4월 1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행사에서 BYD가 하이브리드 SUV 차량을 선보이고 있다. / AP연합뉴스 먼저 정공법을 보자. 작년 초 중국에서는 아나운서 출신의 한 여성이 황사문제에 정면 대응하여 화제를 모았다. 중국 CCTV 아나운서 차이징(柴靜)은 자기 뱃속의 딸이 뇌종양 판정을 받자 그 이유를 베이징 시내의 지독한 스모그에서 찾았다. 방송사를 사직한 그녀는 1년 동안 자비 100만 위안(약 1억7500만원)을 들여 중국 각지와 해외 현장을 취재했고, 그 성과를 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로 유튜브에 공개했다. 2015년 2월 28일 공개된 그녀의 다큐멘터리는 단 하루 만에 1억1700만번 조회되고 10만개의 댓글이 달렸다. 언론인이라기보다 아이 엄마의 시선에서 제작된 이 다큐멘터리는 사회적 파장이 만만치 않았다. 환경부처 장관이 호의적으로 반응했고, 유력 언론들도 대기오염 해소를 위한 강력대책을 촉구했다. 그러나 3월 둘째 주가 되어도 사회적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중국 정부는 차이징의 다큐멘터리를 인터넷에서 볼 수 없게 차단하고 언론에 재갈을 물릴 만큼 당혹해했다. 이보다 불과 한 달 앞서서는 베이징 서쪽 산시성의 한 마을을 방문한 리커창(李克强) 총리에게 한 여중생이 ‘스모그를 줄여 중국을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어 달라’는 부탁의 편지를 건넸다. 한 달 뒤 리 총리는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노라고 친필로 답장을 썼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세상을 진정으로 바꾸자면 제2·제3의 차이징이 꾸준히 필요함을 일깨운다. 어찌 계란으로 바위를 한 번에 깨뜨리랴. 이들의 염원이 사회 전반의 공감을 얻자 결국 정부를 움직이는 데 성공했다. 소위 ‘스모그와의 전쟁’을 선포한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GDP 단위기준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5년보다 40~45% 수준으로 줄이고, 청정에너지 비중은 15% 늘리기로 했다. 특히 수도권의 형편없는 대기 질 개선에 향후 6년간 42조 위안(7300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철밥통이자 출세의 지름길로 여겨지는 공산당 간부들에게도 생태환경을 파괴하는 정책을 추진 시 기록에 남겨 평생 책임을 묻는 ‘종신책임제’를 적용하겠다는 의지까지 내비쳤다. 중국, 2020년까지 전기차 500만대 생산 두 번째 변화는 그 파장이 보기보다 미묘하다.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전기차를 500만대 생산하고, 충전소 1만2000곳(충전기 480만대)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는 악성 미세먼지의 주범 중 하나인 차량 배기가스를 줄이는 데 기여할 뿐 아니라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자국 기업을 선두로 끌어올리려는 복안이 한데 맞아떨어진 결과다. 이를 위해 전기차 구매보조금을 최대 약 1900만원까지 지급하고 지방정부도 전기차 의무구매 비율을 기존의 30%에서 50%로 확대하도록 권했다. 이러한 기조는 2015년 시진핑 주석이 상하이자동차를 방문해 “전기차야말로 중국이 자동차 대국에서 강국으로 가는 필수 코스”라고 강조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내연기관 자동차시장에서 경쟁하는 한 후발주자로서는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중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을 테스트베드 삼아 전기차 사업에 일찍 뛰어든다면 내일의 세계 자동차업계는 중국 기업들이 선도할 수 있으리라는 속내인 것이다. 환경에도 도움이 되니 그야말로 꿩 먹고 알 먹기다. 국민에게 면이 서는 동시에 기업도 살려 국부를 늘리는 일 아닌가. 실제로 중국의 전기차 판매는 2015년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며 연간 시장규모 20만대를 돌파했고, 덕분에 중국 토종기업 BYD가 세계 1위 전기차 생산업체로 부상했다. 전기차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자랑하는 테슬라모터스가 중국에 생산기지 건설을 검토하는 것도 다 같은 맥락이다. 황사로 시작한 이야기의 결말이 의외라 생각되는가? 그렇지 않다. 뭐든 동전의 양면이 있는 법이니. 중국의 전기차 생산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 우리 국민이 황사(더 정확히는 미세먼지)로 겪는 고통은 많이 완화되겠지만 국내 자동차업계에는 비상이 걸린다. 그동안 우리 자동차업계는 독일과 미국 같은 메이저 자동차 생산업체들처럼 차세대기술로 떠오른 전기차 개발보다는 공해를 뿜어내는 재래식 자동차 시장을 지키기에 급급했다. 그러나 테슬라 같은 일개 사업자가 아니라 중국 시장이 움직인다면 얘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2016년 6월 출시 예정인 현대자동차의 전기차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130~180㎞지만 테슬라의 최신형은 346㎞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도 한국의 전기차 기술 경쟁력은 미국의 40% 수준이라고 평가한다. 이제라도 국내 기업들이 정신 차리고 서두르면 어떻게든 쫓아갈지 모르나 우리나라 정부와 국민이 염두에 두어야 할 또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차세대 자동차산업은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이다. 기존의 자동차는 대규모 장치산업의 산물이다. 복잡한 내연기관과 수많은 부품을 생산·조립하려면 대규모 공장은 물론이고 숙련된 수많은 직원들과 협력업체들에 의존해야 한다. 반면 전기차는 배터리와 모터, 차체, 그리고 운영시스템이 전부라 생산방식이 단순하다. 알기 쉽게 테슬라의 예를 들면 시가총액은 제너럴 모터스의 2분의 1이지만 직원 수는 30분의 1에 불과하다. 전기차시장의 확대는 고용효과가 높은 자동차산업의 구조조정을 동반할 수밖에 없고,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의 노동시장 한파를 초래할 것이다. 대기의 질이 나아지는 만큼 사람들의 일자리가 줄어든다니 이 얼마나 아이러니한가. 매년 노사분규가 일 때마다 자동차 기업의 귀족노조 운운하는 언론의 수식어도 더 이상 찾아보기 어려워질지 모른다. 그때가 되면 황사가 불던 시절이 그나마 나았다고 회고하는 이들이 있을까?
레이디경향(총 10 건 검색)
- [주말&] 비 그치고 황사 유입…넷플릭스 안방극장 재입장하실게요
- 2023. 03. 24 15:30 문화/생활
- 이번 주말은 본격적으로 봄철 황사가 유입된다고 합니다. 벚꽃마저 아직 꽃망울 상태니 봄나들이는 한 주만 미뤄야 할 듯합니다. 안방극장 넷플릭스 신작을 기웃거리지 않을 수 없군요. 이번 주 신작은 액션 스릴러, 리얼리티, 영화, 다큐멘터리까지 다채롭습니다. 넷플릭스 시리즈 <나이트 에이전트> 그 누구도 믿지 마라, 모든 것을 의심하라 <나이트 에이전트> 넷플릭스 시리즈 <나이트 에이전트>는 FBI 에이전트 피터가 백악관의 긴급 통화 라인을 모니터링하는 임무를 맡으며 치명적 음모 속으로 뛰어들게 되는 상황을 담은 액션 스릴러다. 오직 완벽을 추구하는 미합중국 최고의 법 집행 기관 FBI, 그곳의 말단 에이전트인 피터는 극비 수사 프로그램 ‘나이트 액션’에 속한 요원들의 전화를 대신 받아주는 임무를 맡는다. 전화가 울릴 일은 없을 거라던 상사의 말과 달리 피터는 집에 침입자가 나타났다는 SOS 전화를 받게 된다. 그는 자신에게 도움을 요청한 낯선 이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백악관에 침투한 첩자와 연루되며 위험천만한 음모에 휩싸이고 만다. 매슈 쿼크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이다. (3월 23일 공개, 스릴러·액션, 미국, 2023) 연애 리얼리티 <연애 실험: 블라인드 러브> 오직 마음의 끌림으로 인생의 짝을 찾아라! <연애 실험: 블라인드 러브 시즌4> 오직 마음의 끌림만으로 인생의 짝을 찾는 파격 연애 리얼리티 <연애 실험: 블라인드 러브>가 시즌4로 돌아온다. 저마다 개성 넘치는 싱글들이 오직 대화로만 교감할 수 있는 포드에 다시 모인다. 강렬한 감정적 유대를 나눈 이들은 과연 포드 밖에서 다른 상대의 완벽한 외모와 뜻밖의 매력을 발견해도 진정한 사랑을 지키고 꿈꾸던 결혼을 이뤄낼 수 있을까. 시즌1부터 자리를 지키고 있는 닉 러셰이와 버네사 러셰이 부부가 진행을 맡아 솔직한 입담으로 재미를 배가시킨다. 진정한 사랑과 삶의 가치관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며 이제는 ‘반드시 봐야 할 리얼리티’로 자리매김한 <연애 실험: 블라인드 러브> 시즌4는 3월 24일부터 매주 금요일 새로운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3월 24일 첫 공개, 리얼리티, 미국, 2023) <F1, 본능의 질주> 시즌5. 목숨을 걸고 뜨겁게 질주하라 <F1, 본능의 질주 시즌5> 최첨단 자동차, 최고의 속도, 화려한 테크닉으로 전 세계 시청자의 질주 본능을 깨운 <F1, 본능의 질주>가 다섯 번째 시즌으로 찾아온다. 지금껏 공개되지 않았던 포뮬러 원의 이야기를 다룬 <F1, 본능의 질주>는 시즌5에서 다시 한번 서킷 안팎의 현장으로 넷플릭스 팬들을 초대한다. 챔피언십을 준비하는 드라이버와 팀원들의 모습은 물론 서킷 밖에서도 그들이 느끼는 엄청난 압박감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2022년 FIA 포뮬러 원 월드 챔피언십을 앞두고 처음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팀부터 정상을 지키기 위해 사활을 건 팀까지, 우승하기 위해 질주하는 열띤 현장과 함께 미공개 영상과 유명 F1 관계자들의 인터뷰도 만나볼 수 있다. <F1, 본능의 질주>는 다큐멘터리 영화 <에이미>로 2016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한 제임스 게이리스와 다큐멘터리 영화 <디에고>로 평단의 호평을 받은 폴 마틴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 (3월 24일 공개, 다큐멘터리, 영국, 2023) 영화 <옆집사람> 여긴 어디, 저분은 누구? <옆집사람> <옆집사람>은 원서 접수비 만 원을 빌리려다 시체와 원룸에 갇힌 5년 차 경시생 찬우의 하루를 그린 영화다. 경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찬우는 시험 접수비를 빌리기 위해 예정에 없던 친구 모임에 나갔다 만취하고 만다. 다음 날 낯선 방에서 눈을 뜬 그는 피를 흘린 채 죽어있는 사람을 발견하고, 곧 자신이 있는 방이 그간 지독한 벽간소음으로 본인을 괴롭혔던 옆집 404호라는 것을 깨닫는다. 지난밤 술에 취해 기억을 잃은 찬우는 자신이 범인일지도 모르는 충격적인 상황 속에서 의문의 전화를 받고 더욱 혼란에 빠지게 된다. 영화 <옆집사람>은 경찰을 꿈꾸는 찬우의 딜레마와 무심한 이웃 등 현대 사회의 다양한 화두를 다루며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2관왕 수상,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비롯한 세계 유수 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받아 작품성을 입증했다. 원룸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속도감 있게 전개되는 사건들이 몰입도를 높이고 적재적소에 배치된 코믹 요소는 풍성한 재미를 전한다. 드라마 <사랑의 이해>, <법대로 사랑하라>, <닥터 프리즈너>에서 활약한 배우 오동민이 주인공 찬우로 분해 생활 밀착형 연기를 선보인다. (3월 28일 공개 예정, 스릴러·코미디, 한국, 2022) <블랙2: 영혼파괴자들> 눈과 귀를 모두 만족시킬 범죄 다큐 스릴러 <블랙2: 영혼파괴자들> 영화보다 더 잔혹한 현실 범죄 이야기를 영화 같은 화면으로 재구성한 범죄 다큐 스릴러 <블랙2: 영혼파괴자들>이 공개된다. <블랙>은 무고한 피해자를 대상으로 벌어진 충격적인 범죄 실화를 밀착 탐구하는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실제 범죄자의 편지와 사건 담당 형사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충격적인 현실 범죄를 생생하게 담아내 화제를 모았던 <블랙: 악마를 보았다>에 이어 공개되는 <블랙2: 영혼파괴자들>은 일상의 가면을 쓴 영혼파괴자들이 저지른 생활 밀착형 범죄를 다룬다. 빠르고 깊숙하게 일상에 파고들어 피해자의 영혼을 바스러뜨리는 범죄에 주목하여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실제 사건들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경각심을 일깨운다. 시즌2에서는 따뜻하지만 냉철한 시선으로 사건을 재해석하는 장진 감독과 최영준, 주인공에게 공감하고 악인에게 분노하는 양익준 감독과 김지훈, 뛰어난 공감 능력의 진정성을 보유한 장유정 감독과 오대환이 2인 1조로 팀을 이루어 서로 다른 시점으로 더욱 풍성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한다. <블랙2: 영혼파괴자들>은 3월 26일부터 매주 일요일 새로운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3월 26일 첫 공개, 범죄·다큐멘터리, 한국, 2023) MUST-SEE 또 다른 신작들 라나 나이 (스릴러, 인도, 2023), 아이 앰 조르지나 시즌2 (3월 24일 공개, 리얼리티, 스페인, 2023), 비밀의 도시 시즌2 (범죄, 브라질, 2023)
- 주말&
- 황사에 관한 불편한 진실
- 2015. 03. 23 17:42 건강
- 황사와 미세먼지, 스모그의 공습이 예상되는 4월의 봄. 뿌연 빛깔의 하늘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당신이 마주해야 할 충격적인 대기오염의 민낯을 공개한다. 황사보다 무서운 스모그의 실체 황사 관련 소식에서 빠지지 않는 스모그,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등의 단어들. 황사 현상의 하위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각각의 구성 물질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모두 다르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황사는 쉽게 말해 중국 서부 사막지대에서 불어오는 모래 폭풍이다. 회오리바람을 타고 중국 북쪽 지대를 지난 모래 폭풍이 미세먼지를 만들고, 이 먼지가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 와서 낙진처럼 떨어져 대기를 뿌옇게 만든다. 반면 ‘Smoke(연기)’와 ‘Fog(안개)’의 합성어인 스모그는 공장과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매연에 의해 오염된 공기를 말한다. 황사는 대부분 모래 바람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는 오염물질이 많이 함유돼 있지 않지만 스모그는 불완전 연소된 탄소 알갱이와 각종 중금속, 유기물질들이 잔뜩 섞여 있다. 게다가 산업화가 한창인 중국에서 만들어진 ‘중국발 스모그’의 경우 오염물질이 기준치를 훨씬 웃돈다. 또 바람을 타고 이동하며 자연 여과 과정을 거치는 황사와 달리 스모그는 구름 자체가 대기를 통해 이동하기 때문에 인체에 더욱 유해하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입자의 크기에 따라 구분된다.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인 경우에는 미세먼지, 2.5㎛(머리카락 굵기의 1/8 크기) 이하일 때는 초미세먼지라고 불린다. 세계보건기구에서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된 초미세먼지는 피부와 호흡기를 통해 체내에 직접 침투해 각종 호흡기 질환을 일으킨다. 중국 CCTV 전 앵커 차이징의 다큐멘터리가 전한 충격 중국발 대기오염, 대체 얼마나 위험할까? 지난 2월 공개 직후 유튜브 조회 수 2억 건을 돌파하며 전 세계인의 비상한 관심을 받은 다큐멘터리 ‘언더 더 돔’. 중국 국영방송 CCTV의 간판 앵커였던 차이징이 제작한 이 영상은 심각한 황사와 스모그 속에 갇혀 살고 있는 중국의 실태를 낱낱이 보여준다. 뇌종양을 안고 태어난 딸이 출생 직후 큰 수술을 받게 되자, 그녀는 방송국을 그만두고 100만 위안(약 1억7,000만원)의 자비를 들여 아이의 종양과 대기오염의 연관성을 취재했다. 차이징은 지난해 베이징 대기오염 지수는 무려 175일 동안 ‘위험’ 수준이었고, 스모그로 인해 매년 50만 명이 조기 사망하며, 폐암 사망률이 지난 30년 동안 5배나 뛰어올랐다는 점을 밝혀냈다. 그리고 이 원인은 중국 곳곳에 산재한 석탄과 석유 생산 시설, 최근 급성장 중인 철강산업이라고 주장한다. 공장 굴뚝을 타고 퍼져나간 각종 중금속과 유해물질이 사람들의 목숨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오랫동안 경제 발전과 환경을 맞바꿔왔지만 여전히 환경문제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중국 정부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다큐멘터리 ‘언더 더 돔’의 한 장면 속 전 CCTV 앵커 차이징. * 출처 유튜브. 유비무환, 황사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분지 지형인 서울은 한 번 발생한 먼지가 외부로 잘 빠져나가지 못한다. 좁은 면적에 1천 만 명에 가까운 인구가 부대끼며 살다 보니 도로나 생활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 게다가 각종 중국발 대기오염까지 합세해 숨 쉬기가 겁날 정도다. 황사로부터 완전히 해방될 순 없지만 알아두면 좋을 대처법을 공개한다. 1 무료 대기 정보 문자 서비스 받기 서울특별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cleanair.seoul.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황사, (초)미세먼지, 오존 주의보 및 경보 발령시 행동 요령까지 무료로 알려준다. 황사 경보 기준 황사 중 미세먼지 농도가 400ug/㎡ 이상으로 2시간 이상 예상될 경우 행동 요령 외출시 황사 마스크 착용, 실내 공기정화기 및 가습기 준비 황사 주의보 기준 황사 중 미세먼지 농도가 800ug/㎡ 이상으로 2시간 이상 예상될 경우 행동 요령 노약자 및 호흡기 질환자 실외 활동 금지, 교육기관의 실외 학습 금지 및 수업 단축 2 황사마스크 선택은 꼼꼼하게 마스크를 구매할 때는 ‘의약외품’ 표시를 확인하자. ‘황사 마스크’ 혹은 ‘황사 방지’ 문구가 있는 제품을 사용하고, 미심쩍다면 식약청 홈페이지(www.mfds.go.kr)를 통해 ‘황사 방지용 마스크’ 허가 현황을 확인한다. 또 KF 80, 95 등의 수치가 높을수록 먼지를 더 잘 여과한다는 뜻이니 참고하자. 황사 마스크는 일회용으로 사용하고 버리는 게 가장 좋지만 비용면에서 부담된다면 건조시켜서 재사용해도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 3 집 안 환기는 현관문으로 황사가 심한 날에는 되도록 집 안 환기를 시키지 않는 게 좋다. 하지만 꼭 해야 할 경우에는 창문이 아닌 현관문을 10분가량 열어둔다. <■글 / 서미정 기자 ■사진 / 경향신문 포토뱅크 ■도움말&자료 제공 / 서울특별시 대기환경정보센터>
- 미세먼지와 황사에 맞서는 클렌징 아이템
- 2015. 03. 11 17:28 뷰티
- 따뜻한 봄바람이 반가운 것도 잠시, 미세먼지와 황사로 인해 피부 고민에 빠지게 된다. 미세먼지와 황사의 유해 성분은 피부에 염증과 예민함을 배가시키기 때문에 꼼꼼한 클렌징은 필수다. 유해 성분으로부터 내 피부를 지켜줄 클렌징 제품을 소개한다. 1 라이스테라피 쌀겨 토탈 폼 클렌저 미세한 마이크로 쌀겨 파우더가 미세먼지나 황사 등 피부에 달라붙은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클렌징 폼. 블랙헤드와 묵은 각질까지 제거해 매끄럽고 윤기 나는 피부로 가꿔준다. 1만5백원, 온:더 바디. 2 더마결 수딩 에센셜 클렌징 젤 화학 성분을 배제하고 코코넛, 콘 등 천연유래 계면활성제를 첨가해 합성 계면활성제로 인한 건조함이 없는 민감성 피부 전용 보습 클렌저. 열이 많고 붉은 피부, 각질이 일어나면서 피지 분비가 많은 피부의 유·수분 균형을 조절해주며 피부 진정 효과는 물론 풍부한 보습을 느낄 수 있다. 3만2천원, GwG Laboratory. 3 클렌징 인핸서 마이크로 모션의 피부 운동 효과로 클렌징 뒤 부드러운 피붓결은 물론 탄력까지 개선해주는 진동 클렌저. 페이스 클렌징을 위한 피부 타입별 브러시 2종, 모공 속 각질 제거를 돕는 브러시, 보디 딥 클렌징을 위한 보디 브러시, 페이스&넥 마사지를 위한 리프팅 마사저 총 5종의 애플리케이터는 따로 구매가 가능해 필요한 제품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브러시의 끝 부분을 둥글게 만들어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 특징. 20만원대(애플리케이터는 별도 구매. 각 2만원), 메이크온. 4 황사 클렌저 3종 파라벤, 미네랄 오일 등 화학 성분을 사용하지 않고 정제수 대신 USDA 인증을 받은 알로에 베라 잎의 즙을 주성분으로 사용한 저자극의 풍부한 수분 클렌징 라인. 사포닌 성분이 항균 역할까지 하는 ‘리프레싱 폼 클렌저’, 풍부한 거품이 부드럽게 각질을 제거하는 ‘리프레싱 버블 클렌저’, 피부의 푸석함이 느껴질 때 사용하면 좋은 ‘리프레싱 스크럽 클렌저’ 총 3종으로 구성됐다. 각 3만원대, 오가니폼 by 알뤼. 5 클렌징 라인 2종 ‘퓨리파잉 클렌징 밀크’는 저자극의 순한 크림이 베이스 메이크업부터 포인트 메이크업까지 한 번에 지워주며 피부의 유·수분 균형을 맞춰준다.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붉은 산호 추출물이 함유돼 자극받은 피부의 미세한 염증을 완화하고 신진대사 촉진을 통해 홍조를 개선한다.‘딥 클렌징 폼’은 풍부한 거품이 과잉 피지와 노폐물은 제거하고 세안 뒤 모공 수축과 함께 피부 보호막을 형성해 보습력 유지에 도움을 준다. 또 해양 심층수 성분이 살균 및 소독 효과를 부여하고 수분은 충전해준다. 2가지 제품 모두 파라벤, 인공색소, 동물성 원료, 벤조페논 등 합성첨가물질을 배제해 미세먼지 및 황사로 자극 받고 예민해진 피부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각 2만원대, 샘케이. <■글 / 김자혜 기자 ■사진 제공 / 메이크온(080-850-5454), 샘케이(070-8797-4985), 오가니폼 by 알뤼(www.aalweeshop.co.kr), 온:더 바디(080-023-7007), GwG Laboratory(070-4680-5313)>
- 꽃가루, 황사… 반갑지 않은 불청객들이 몰려온다
- 2013. 03. 14 16:42 건강
- ㆍ발병 요인으로 알아보는 봄철 질병 완전 정복 가이드 드디어 계절의 여왕 봄이 돌아왔다. 포근한 날씨, 따뜻한 햇볕, 만개하는 꽃 등 봄은 분명 낭만적인 계절이다. 하지만 이런 낭만이 우리 건강을 위협하는 불청객이 될 수 있다는 사실. 황사, 꽃가루, 자외선, 큰 일교차로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의 종류와 예방법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봄철 질병을 완전 정복하자. 발병 요인 1 해가 갈수록 더욱 강력해지는 황사 봄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황사는 중국과 몽골의 건조지역으로부터 바람에 의해 날아오는 먼지 현상이다. 황사 기간 중 대기에는 평소보다 최대 6배나 많은 먼지가 포함돼 있고 한 사람이 흡입하는 먼지의 양은 평상시의 3배에 이른다. 대기를 갈색으로 뿌옇게 만들고, 차와 옷을 더럽히는 불편함은 그야말로 약과. 미세먼지 흡입시 호흡기 질환에 직간접적인 원인이 돼 심각한 증상까지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예년에 비해 발생 빈도가 증가한 독한 황사가 예보됐다. 알레르기성 결막염 황사 속 미세먼지와 각종 오염된 물질이 대기 중에 떠돌다 눈으로 들어가면 나타나게 되는 질환이다. 눈꺼풀과 결막에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 가려움과 시린 증상을 동반하며 쉽게 충혈된다. 또 눈곱이 과도하게 끼고 눈꺼풀 안쪽이 부풀어 포도송이 같은 돌기가 생기며 눈물 흘림, 눈부심 현상이 생긴다. 심해지면 결막이 부풀어 오르는데, 바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시력 저하를 일으킬 수도 있다. 각막이 건조할 경우 먼지와 오염물질이 더 쉽게 달라붙게 되니 평소 안구건조증이 있다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쉽게 생길 수 있는 봄철 대표 질환으로,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황사 기간에는 밖에서 절대로 손으로 눈을 만지거나 비비면 안 된다. 과도한 눈 화장을 하거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경우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기 쉬우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눈에 이물감을 느끼거나 가려우면 절대로 비비지 말고 자연스럽게 눈물을 흘리도록 한다. 필요하다면 인공누액이나 식염수를 넣어 증세를 완화시키는 것이 좋다. 예방법은? 황사가 심할 경우 외부 노출을 되도록 줄이도록 한다. 또 눈을 비비거나 만지지 말아야 하며 손을 자주 씻도록 한다. 병에 걸렸다면? 인공누액이나 식염수로 응급처치 후 안과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도록 한다. 주의해야 할 사람은? 안구 충혈이 잦은 사람, 안구건조증이 있거나 과도한 눈 화장을 즐기는 사람. 알레르기성 비염 일반적으로 알레르기성 비염이란 특정 물질이 자신의 코 점막과 맞지 않아 체질적으로 과민 반응하는 것을 말한다. 매년 환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인데 현재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20~25%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병이다. 봄에는 기온 변화가 급격하고 일교차가 커지면 코 점막이 예민해져 비염이 심해지는 계절성 비염 환자가 늘어난다. 특히 황사의 미세먼지로 인해 더욱 증세가 심해지는데, 재채기가 계속되고 맑은 콧물이 흐르거나 코 막힘 혹은 코 및 눈 가려움증 등이 주요 증상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치료를 빨리 할수록 효과가 좋지만 감기 증상과 비슷해 그대로 방치해두는 경우가 많다. 초기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나중에 치료를 하게 되더라도 증상이 쉽게 낫지 않고 재발할 확률이 높다. 가벼운 질환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방치할 경우 축농증이라고 알려진 부비동염부터 중이염, 수면무호흡증, 동반된 천식의 악화까지 많은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황사가 심한 날은 되도록 외출을 삼가고 실내를 깨끗이 청소하며 급격한 온도 변화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방법은? 마스크를 착용해 호흡기를 보호하고 감기나 독감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병에 걸렸다면? 콧속을 생리식염수로 세척해 이물질과 알레르기 유발 원인 물질을 제거한 뒤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주의해야 할 사람은? 맑은 콧물, 재채기, 코 막힘 혹은 코 가려움증 증상 중 2가지 이상이 하루에 1시간 이상 나타나는 사람. 잠깐! 이것만 조심하면 문제없어요 의식주로 나눠본 건강 Tip 衣 외출할 경우 긴 소매 의상을 입어 최대한 맨살이 대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한다. 모자, 황사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한다. 만약 콘택트렌즈를 사용한다면 렌즈 내에 먼지가 들어가 병을 일으킬 수도 있으니 안경으로 대체해야 한다. 食 물은 체내에 수분을 공급하고 몸속 노폐물을 배출하도록 돕는다. 따라서 황사 기간에는 체내에 들어온 중금속과 미세먼지를 배출하기 위해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또 황사에 노출된 채소나 과일 등의 농수산물은 충분히 세척한 뒤 먹도록 한다. 住 아무리 주의를 한다 해도 작은 틈만 있어도 실내에 미세먼지가 들어올 수 있다. 이렇게 들어온 미세먼지는 커튼, 침구류 같은 섬유에 달라붙는다. 만약 이것을 그대로 둘 경우 알레르기를 유발하게 되므로 먼지를 털어낸 뒤 깨끗이 세탁하는 것이 좋다. 발병 요인 2 에취! 예쁘기만 하면 얼마나 좋을까? 꽃가루 지난해 꽃가루 농도가 5배 이상 증가해 꽃가루로 인한 질환이 늘어났다는 보고가 있다. 특히 꽃가루에 황사 미세먼지와 중금속들까지 결합하면 더욱 강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벚꽃, 튤립, 유채, 진달래 등 화려한 꽃이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킨다는 것은 잘못된 말이다. 오히려 돼지풀, 쑥, 한삼덩굴과 같은 잡초류나 소나무, 참나무, 오리나무, 자작나무 등의 수목류로 인한 알레르기 환자가 더 많다. 또 버드나무와 수양버들이 많은 곳을 지나갈 때에도 꽃가루 알레르기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알레르기성 피부염 꽃가루는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이다. 꽃가루가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으면 몸의 어느 부위에나 생길 수 있으며 특히 몸이 접히는 목, 팔꿈치, 무릎 등에 많이 나타난다. 주요 증상으로는 심한 가려움증, 뾰루지, 벌겋게 부어오름 등이다. 하지만 점차 심해지게 되면 물집이 잡히거나 두드러기가 생겨 생활에 큰 불편함과 고통을 겪게 된다. 꽃가루로 인한 알레르기성 피부염이 모든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꽃가루 속의 알레르기 성분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특이 항체를 혈액 속에 갖고 있는 사람에게만 나타난다. 따라서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앓은 적이 있는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적절한 목욕은 피부 표면의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비롯해 땀과 박테리아 등 자극 물질을 줄이고 각질층에 수분을 공급한다. 그러나 지나치게 목욕을 자주 하면 오히려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피부 수분 공급에 각별히 신경 쓰고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4월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예방법은? 목과 팔을 덮는 긴 소매 옷과 마스크, 장갑 등으로 꽃가루가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외출 후에는 손발을 깨끗이 씻어 개인위생에 신경 쓴다. 병에 걸렸다면? 약물로 증상을 다스리는 치료를 기본으로 한다. 그 외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지 않도록 체질을 개선하는 면역요법을 시도할 수 있다. 주의해야 할 사람은?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앓은 적이 있는 사람. 알레르기성 천식 꽃가루를 포함하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알레르겐)로 기도에 염증 반응이 발생해 기관지가 좁아지고, 기도 벽이 붓게 되며 가래가 많이 만들어지는 병이다. 이로 인해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거나 발작적인 기침, 쌕쌕거리는 숨소리 등 천식의 특징적인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때로는 마른기침이 오래 지속되거나 가슴에 심한 압박감, 목에 가래가 걸린 느낌 등의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런 증상들은 주로 낮보다는 밤이나 새벽에 나빠지며 만약 중증으로 악화시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치료로 호전됐다가도 찬 공기를 쐬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노출되면 쉽게 재발할 수 있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최근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 가운데 약 20~38%가 천식을 앓고 있다고 한다. 만약 알레르기성 비염을 방치할 경우 천식에 걸릴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3배 이상 높아진다고.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고 있다면 적극적으로 치료해 천식의 위험성을 줄이는 것이 좋다. 예방법은? 폐 기능 검사나 기도 과민성 검사를 통해 알레르기성 천식을 앓고 있는지 정확히 진단해 증상을 조절하고 병을 관리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병에 걸렸다면? 천식 발작시 안정을 취한 상태에서 증상 완화제를 흡입하고 호흡기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 주의해야 할 사람은?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 밤에 심한 기침이나 숨이 차서 잠이 깨는 사람. 잠깐! 이것만 조심하면 문제없어요 의식주로 나눠본 건강 Tip 衣 외출시 보호 안경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긴 소매 옷으로 피부를 보호한다. 집에 돌아온 뒤 외출시 입었던 옷을 충분히 털어 옷에 붙어 있는 꽃가루를 제거해 꽃가루 유입을 막는다. 또 가능한 한 빠른 시간 안에 샤워를 해 개인위생에 신경 쓴다. 食 자작나무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사과나 복숭아, 자두를 먹지 않도록 한다. 심한 경우 과일을 만지기만 해도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게 되므로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녹황색 채소나 견과류를 자주 먹으면 몸속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住 실내 환기에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문을 열어 환기하는 자연 환기보단 창문을 닫고 공기청정기를 켜놓는 것을 추천한다. 운동은 야외에서 하는 과격한 활동보다는 요가나 수영, 스트레칭, 웨이트트레이닝과 같은 실내 운동으로 대신하는 것이 좋다. 발병 요인 3 낮과 밤이 달라도 너~무 달라! 큰 일교차 작년 3월 초 서울 기온을 살펴보면 낮에는 영상 10℃를 넘어 따뜻하지만 아침과 밤에는 영하 1℃까지 내려갔다. 이렇게 일교차가 심해지면 각종 바이러스들이 기승을 부린다. 신체 면역력 역시 크게 떨어져 다른 계절에 비해 쉽게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이 높다. 특히 신체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인이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된다. 큰 일교차에 대비해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옷차림을 하고 개인위생에 각별히 신경 써서 각종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보호해야 한다. 감기&독감 많은 사람들이 독감과 감기를 헷갈려 한다. 증상이 미미하면 감기, 심하면 독감이라고 오해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감기와 독감은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다양한 바이러스가 원인인 감기와 달리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 호흡기 질환이다. 봄 감기의 경우 겨울 감기보다 심하지는 않지만 콧물, 재채기, 두통, 소화불량 등의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준다. 감기 바이러스는 바이러스로 오염된 손을 통해 접촉됐을 때 감염되는 경우가 많으며 대부분 1, 2주 후면 자연 치유된다. 반면 독감은 주로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생긴 물방울이 공기 중에서 퍼져 다른 사람의 호흡기에 전달되어 감염된다. 감기 증상에 고열, 두통, 근육통, 관절염 등 심한 몸살 기운이 느껴지고 증세를 방치하면 치명적인 위험에 빠질 수도 있다. 독감은 예방접종으로 70~90%까지 예방할 수 있고, 효과는 주사를 맞은 2주 뒤부터 발생한다. 따라서 적절한 시기에 예방주사를 챙겨 맞는 것이 좋다. 예방법은? 독감 예방접종 주사를 미리 맞아두는 것이 좋다. 단, 감기와 독감은 전혀 다른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독감 백신을 맞았다고 감기까지 예방되는 것이 아니다. 병에 걸렸다면? 감기는 자연 치유가 되기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좋다. 독감은 폐렴과 같은 합병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 주의해야 할 사람은? 면역력이 약한 65세 이상 노인이나 8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그 외에 만성 호흡기 혹은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 천식을 앓고 있는 사람. A형 간염 봄에 많이 유행하는 A형 간염은 일교차가 큰 3월에 크게 늘기 시작한다. 간염 바이러스의 한 종류인 A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간염으로,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걸리게 될 정도로 전염력이 높다. 간염 바이러스는 대변으로 배설되므로 이로 인해 오염된 물이나 음식, 조개류 등을 먹을 때 감염되게 된다. 즉 음식으로 감염되는 만큼 위생 상태와 매우 큰 연관이 있다. 따라서 위생 상태가 좋아진 요즘에는 발병률이 감소하는 추세였다. 하지만 최근 20, 30대를 중심으로 다시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는 젊은 층 대부분에게 항체가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어릴 때 걸리면 가벼운 감기 정도로 앓고 지나가지만 성인이 걸릴 경우 증상이 심해진다. 열이 나고 근육통이 생기며 구역감 및 식욕 저하를 보이기도 한다. 초기 증상이 감기나 위염과 비슷해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증상이 1, 2주 지속되면서 소변 색깔이 진한 갈색을 띠고 눈 흰자위에 황달을 띠는 A형 간염 특유의 증상도 함께 나타난다. 예방법은?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피하고 환절기에는 가급적 조개류 등을 자제하거나 충분히 익혀 섭취해야 한다. 배변 후와 식사 전에는 손 씻기를 철저히 하고 물은 충분히 끓여서 먹는다. 병에 걸렸다면? 증상이 심한 경우 입원해 안정을 취하고 약물치료를 한다. 주의해야 할 사람은? 군인, 학생 등 집단생활을 하는 사람, A형 간염 항체가 없는 사람. 잠깐! 이것만 조심하면 문제없어요 의식주로 나눠본 건강 Tip 衣 큰 일교차를 대비한 옷차림에 신경 써야 한다. 쌀쌀한 아침과 저녁에는 껴입고, 따뜻한 낮에는 얇게 입을 수 있도록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이 좋다. 혹은 가방에 카디건이나 무릎 담요를 갖고 다니며 체온을 유지하고 추위를 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食 비타민 A·B·C가 많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 A는 당근, 호박, 달걀노른자에, 비타민 B는 돼지고기, 현미에, 비타민 C는 일반 채소와 과일에 풍부하게 함유됐다. 한 영양소에 치우치기보단 세 가지를 고루 섭취하도록 신경 쓰자. 住 큰 일교차로 인해 실내가 건조해지기 쉽다. 가습기를 켜거나 젖은 수건을 널어 적정 습도를 유지하도록 한다. 단 가습기의 내부는 습해서 바이러스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사용 전 내부를 깨끗하게 세척해서 사용해야 한다. 발병 요인 4 무심코 나갔다간 피부 건강을 해치는 봄철 자외선 ‘봄볕에는 며느리를 내보내고 가을볕엔 딸을 내보낸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봄볕은 피부 건강에 치명적이다. 이유는 바로 강한 자외선 때문이다. 자외선은 체내에서 비타민 D를 합성하고 살균 작용을 하는 등 이로운 역할을 하지만 피부 노화 및 주름, 기미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일조량이 적은 겨울 동안 자외선을 받지 못했던 피부는 자외선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봄을 맞게 된다. 반면 봄은 일조량이 많고 외출 시간이 늘어나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져 약해진 피부가 더욱 예민하게 반응하게 된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가 스스로를 보호하려다 보니 멜라닌 색소 분비가 늘어나 기미, 주근깨 등 색소 질환을 일으키게 된다. 그래서 봄에 기미와 주근깨가 늘어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자외선은 UVA와 UVB로 나뉜다. 파장이 긴 UVA는 피부의 깊은 곳까지 침투해 손상을 입혀 색소침착을 일으킨다. 게다가 피부 탄력을 저하시켜 주름을 생성하고 피부 노화를 촉진시키게 된다. UVB는 건강한 구릿빛 피부로 보이도록 태닝을 도와주기도 하지만 오랫동안 노출될 경우 벌겋게 달아오르고 물집이 잡히는 피부 화상의 원인이 되며 오랫동안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다. 봄철 햇볕은 다른 계절에 비해 자외선 지수가 높으니 UVA와 UVB를 동시에 차단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를 보면 2가지 차단 지수를 확인할 수 있는데 SPF는 UVB를, PA는 UVA의 차단 지수다. 주의할 점은 SPF 지수만 보고 선택할 경우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UVA를 차단하지 못하고 자외선을 그대로 흡수하게 된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제는 SPF 15~30에 UVA 차단 지수 PA까지 있는 제품을 발라야 효과적이다. 예방법은?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것이 좋다. 적어도 외출 30분 전에 바르고 외출 중에도 2~3시간 간격으로 덧바른다. 파장이 긴 UVA는 실내까지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실내에 있더라도 아침에 한 번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발라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 병에 걸렸다면? 기미나 주근깨는 한 번 생기면 잘 없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짙어지게 되므로 초기부터 관리가 필요하다. 주의해야 할 사람은? 장기간 야외에서 활동하는 사람, 피부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 잠깐! 이것만 조심하면 문제없어요 의식주로 나눠본 건강 Tip 衣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만으로 모든 자외선을 차단할 수는 없다. 외출시 챙이 넓은 모자와 선캡을 착용하거나 양산으로 자외선을 차단한다. 야외활동이 길어지면 긴 소매 옷을 입어 피부를 보호하며, 되도록 햇볕에 오랫동안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食 미국 폭스 TV에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9가지 음식을 소개했다. 후춧가루, 여름 호박, 토마토, 수박, 녹차, 코코아, 딸기류, 강황 뿌리, 지느러미가 있는 생선이다. 이는 풍부한 영양소가 가득 담긴 음식으로, 섭취시 체내 면역력을 높여준다. 住 실내가 자외선의 안전지대라는 생각은 금물. 자외선 중 UVA는 유리창을 통과해 실내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커튼을 치거나 창문을 닫는 것은 자외선 차단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집에 있더라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병원,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알쏭달쏭 헷갈리는 봄철 증상들 봄이 되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걱정스러운 증상들이 하나, 둘 나타난다. 그럴 때마다 병원에 가자니 유난스러운 것 같고, 안 가자니 괜히 병을 키우는 게 아닌가 싶어 갈등이 된다. 알쏭달쏭 헷갈리는 봄철 증상들 제대로 알고 확실하게 대처하자. 1 계절 적응만 하면 곧 괜찮아져요!_춘곤증 봄이 되면 밤은 짧아지고 낮은 길어져 몸의 신진대사량이 늘어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생체리듬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하면 춘곤증이 생긴다. 졸음을 쫓기 위해 카페인에 의존하게 되면 스트레스가 증가해 더욱 졸리게 된다. 대신 쑥, 냉이, 미나리 등 비타민 함량이 높은 제철 음식을 먹으면 무너진 생체리듬을 바로잡는 데 도움이 된다. 2 관리만이 살 길, 방치하면 땅 치고 후회해요_탈모 겨울의 차갑고 건조한 날씨에 긴장돼 있던 두피는 따뜻한 봄 날씨가 되면 피지와 땀의 분비량이 급격하게 늘어나게 된다. 만약 민감해진 두피를 그대로 방치한다면 두피 질환으로 이어지고 심하면 탈모까지 생길 수 있다. 황사, 꽃가루, 스트레스 등을 최대한 피하고 자신의 두피와 모발에 맞는 샴푸를 사용해 청결을 유지하도록 한다. 만약 두피에 비듬과 가려움증이 지속된다면 전문가를 찾아가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3 빨리빨리, 어서 병원으로 가세요_식중독 날씨가 따뜻해지면 음식이 빨리 상한다. 봄 식중독을 유발하는 원인균은 살모넬라균, 황색포도상구균, 장염비브리오균이 등이다. 섭취 후 각 발생 시간은 다르지만 대부분 24시간 이전에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음식은 충분히 가열해서 먹고, 고온에 오랫동안 방치된 음식물은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 만약 식중독에 걸리면 가까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다. 또 콜레라나 세균성 이질의 경우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4 불편하지 않지만 보면 볼수록 속상해요_피부건조증 살이 트는 것처럼 피부에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며 가려움이 생기는 것이 피부건조증이다. 건조한 봄에 각질층이 손상되지 않았어도 쉽게 나타난다. 건조한 기후 외에도 강한 힘으로 때를 밀거나 비누나 보디클렌저를 많이 사용하는 습관이 있다면 피부건조증이 생길 수도 있다. 하루에 물을 8잔 이상 충분히 마셔 체내에 수분을 공급하고 실내에서는 가습기를 이용해 적정 습도를 유지한다. 샤워 뒤 물기가 마르기 전 보디로션을 바르면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준다. 5 1주일이면 문제없어요!_광각막염 봄철 강한 자외선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각막에 염증이 생기게 되는데 이를 광각막염, 일명 눈화상이라고 한다. 검은 눈동자 가장 바깥에 위치한 각막이 자외선에 의해 손상되면 발생하는 질병이다. 광각막염에 걸리면 눈에 이물감이 느껴지고 시리거나 몹시 아프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차가운 물을 적신 손수건으로 냉찜질을 하고 눈을 깜빡이지 않도록 안대를 하는 것이 좋다. 광각막염과 같은 가벼운 각막 화상은 1주일 정도면 증상이 없어진다. 단 이 기간 동안 콘택트렌즈 사용은 피해야 한다. 6 미루면 미룰수록 나중에 더 힘들어져요_부비동염 많은 사람들에게 축농증이라고 알려진 부비동염은 콧속과 부비동의 점막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누런 콧물이 코 안 가득하고 코가 막혀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며 기침을 자주 하는 게 특징. 봄에는 황사, 꽃가루 등 유해 물질에 의해 발생하거나 알레르기성 비염이 악화되어 부비동염이 되는 경우가 많다. 초기 치료를 놓치면 만성으로 발전하게 된다. 따라서 증상이 발견되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고 약물치료를 해야 한다. 또 술, 담배를 끊고 개인위생 상태를 청결하게 유지해 몸속 면역력을 높여준다. 7 시간 내서 병원 가는 게 좋아요_안구건조증 건조한 대기와 심한 일교차는 오히려 눈물의 양을 증가시켜 눈을 건조하게 만들 수 있다. 대표 증상으론 눈이 시리고 모래알이 들어간 듯한 이물감이 있으며 눈이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 외출시 바람을 맞으면 눈물이 줄줄 흐르며 심한 경우 두통을 호소한다. 만약 건조 증상이 느껴진다면 이물질 제거와 증상 완화를 돕는 인공누액을 사용하면 좋다. 하지만 발병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는 만큼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기획 / 장회정 기자 ■글 / 이선희(프리랜서) ■사진 / 이주석 ■감수 / 강승방(고려정성의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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