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149 건 검색)
- 축구선수 황희찬 올해도 부천에 5000만원 기부…“5년째 온정”
- 2024. 11. 18 09:16경제
- ... 15일 축구선수 황희찬의 아버지 황원경씨(중앙)가 어려운 이웃에 써 달라며 5000만원을 부천희망재단에 기부한 뒤 조용익 부천시장(오른쪽) 등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천시 제공 축구선수 황희찬이...
- 부천시황희찬축구선수기부조용익부천희망재단
- 잠잠한 황희찬, 막막한 홍명보
- 2024. 10. 06 21:18스포츠
- ... 활동량과 연계 플레이에 강점이 있고, 배준호는 잠재력이 있지만 아직 A매치 경험이 부족하다. 황희찬처럼 저돌적인 돌파형 공격수도 아니다. 손흥민 대신 발탁된 홍현석(마인츠) 역시 득점보다는...
- 울버햄프턴
- ‘교체 출전’ 황희찬, 5경기 연속 침묵···울버햄프턴, 뉴캐슬에 역전패
- 2024. 09. 16 13:28인물
- ... 이어 35분 하비 반스의 환상적인 감아차기 슈팅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 후반 26분 교체 출전했다. 주로 왼쪽 측면에서 활약했으나 팀의...
- 황희찬을 지켜라
- 2024. 07. 16 20:14스포츠
- ... 어떤 형태로든 용납될 수 없으며 유럽축구연맹(UEFA)에 이번 사건을 제소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황희찬은 앞서 2022년 SC 파렌세(포르투갈)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도 인종차별 발언을 들었다. 코모는...
스포츠경향(총 1,123 건 검색)
- ‘햄스트링’ 털어낸 황희찬, 복귀전에서 16분 출격
- 2025. 03. 09 13:07 축구
- 황희찬 Getty Images 국가대표 골잡이 황희찬(29·울버햄프턴)이 부상에서 돌아왔다. 황희찬은 9일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에버턴과 홈경기에 1-1로 맞선 후반 29분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 대신 교체 출전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황희찬이 부상에서 돌아온 것은 지난달 9일 블랙번(2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 선발 출전했던 그는 전반 종료 직전 오른쪽 햄스트링 부위에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 결국, 황희찬은 공식전 4경기(정규리그 3경기·FA컵 1경기)에 결장했다가 이날 복귀할 수 있었다. 이날 황희찬은 짧은 출전시간의 한계로 그라운드에서 많은 것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축구통계업체 ‘풋몹’에 따르면 황희찬은 16분간 9번의 볼 터치에서 5번의 패스를 시도해 4번 성공했다. 득점에 가까운 장면이나 슈팅은 없었다. 황희찬은 교체 출전으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뒤 선발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오는 16일 맞붙는 사우샘프턴가 EPL 꼴찌의 최약체라는 점에서 득점도 기대할 만 하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EPL 18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고 있다.
- ‘희찬, 세리에 A로 갈까?’ 데 제르비, AC 밀란 사령탑 유력 후보 거론···매일 전화로 설득한 황희찬, 이번에도 부를까
- 2025. 03. 06 01:08 축구
- AC 밀란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 황희찬이 또다시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의 부름을 받을 수 있을까. 데 제르비 감독이 이탈리아 세리에 A 명문 AC 밀란 감독직과 연결되고 있다.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의 다니엘레 롱고 기자는 4일(한국시간) “AC 밀란의 다음 시즌,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이름은 바로 로베르토 데 제르비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세르지우 콘세이상 감독은 다음 시즌에도 밀란에 남아있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라며 “데 제르비는 밀란의 유력한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현재 그는 프랑스 리그앙에서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를 2위로 이끌고 있지만 시즌이 끝난 뒤 팀을 떠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마르세유 감독.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그러면서 “그는 밀란의 전화를 거절하지 못할 것이다. 어린 시절, 밀란에서 뛴 선수였던 그는 팬들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이름이기도 하다”라며 “밀란은 압박을 잘 이겨내고, 팀을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만드는 데 평판이 높은 데 제르비를 좋아할 것이다. 밀란은 팬들의 꿈을 위해 열정을 다시 불태워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데 제르비 감독은 전술적으로 뛰어난 명장으로 잘 알려졌다.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 시절 높은 점유율을 기반으로 하는 축구로 팀을 프리미어리그 6위로 이끌며 돌풍을 일으켰다. 이후 지난 시즌을 앞두고 프랑스 명문 마르세유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특히나 황희찬에게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해 여름, 마르세유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황희찬에게 직접 러브콜을 보낸 것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었다. 직접 전화를 걸어 이적을 설득할 정도로 진심을 보였고 실제로 마르세유의 이적 제안도 있었으나 울버햄프턴이 거절했고, 황희찬 역시 잔류를 선택하며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황희찬. Getty Images코리아 이후 황희찬은 올 시즌 부진에 빠지면서 팀 내 입지가 좁아졌고, 팬들은 방출을 요구하기까지 했다. 더불어 울버햄프턴은 강등 위기에 처하면서 결과적으로 당시 마르세유 이적을 선택하지 않은 것에 큰 아쉬움이 일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이탈리아 명문 밀란 사령탑 유력 후보로 거론되면서 만약 감독이 된다면 다시 한번 황희찬을 부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황희찬. Getty Images
- 조규성, 황희찬 다음은? 박지성&에브라의 특급비밀 스포···‘최신기술 AI포스터’의 미스터리?
- 2025. 03. 05 16:34 축구
- STUDIO X+U STUDIO X+U와 슛포러브가 공동 제작하는 박지성X에브라의 본격 월클 후배 어시스트 프로젝트 ‘맨인유럽(Man in Europe) 2025’가 특급 비밀을 담은 AI 포스터를 공개했다. 19일(수) U+tv, U+모바일tv에서 공개되는 ‘맨인유럽 2025’는 ‘후배 바보’ 박지성과 그의 절친이자 ‘맨유 레전드’ 파트리스 에브라가 후배 유럽 코리안리거들을 만나 힘을 불어넣어 주는 여정을 담은 풋볼 로드 버라이어티다. LG유플러스가 개발한 AI, 익시(ixi)를 활용해 제작된 AI 포스터에서는 영국의 타워 브리지, 런던 아이를 비롯해 다양한 유럽의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맨인유럽 서포트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박지성과 에브라의 유니폼이 걸려있는 서포트 차량에는 다양한 음식들도 보여, ‘레전드 듀오’ 박지성&에브라의 서포트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특히 배경에 있는 랜드마크들은 박지성&에브라가 만날 후배 코리안리거들이 누구일지 유추해 볼 수 있는 단서여서, 재미를 더한다. 박지성과 에브라가 함께 떠나는 후배 어시스트 프로젝트 ‘맨인유럽 2025’는 19일 수요일 U+tv, U+모바일tv에서 첫 공개된다.
- 부상에서 돌아온 황희찬, 출전은 다음 기회로
- 2025. 03. 02 09:46 축구
- 황희찬 Getty Images 국가대표 골잡이 황희찬(29·울버햄프턴)이 오랜만에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는 2일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16강 본머스와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긴 뒤 연장전을 거쳐 진행한 승부차기에서 4-5로 졌다. 이날 경기의 관심사는 황희찬의 복귀 여부였다. 황희찬은 지난달 9일 블랙번과 FA컵 32강 원정(2-0 승)에서 주앙 고메스의 선제골을 도운 뒤 햄스트링(허벅지 뒷 근육) 부위를 다쳤다. 한 달 가까이 결장했던 황희찬은 최근 울버햄프턴 훈련에 합류한 가운데 이날은 벤치 명단까지 이름을 올렸다. 아쉽게 그는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지만 오는 9일 에버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복귀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울버햄프턴은 같은 EPL 강호인 본머스를 상대로 고전했다. 상대에게 볼 점유율(68%)의 대부분을 내준 가운데 슈팅도 31개(유효슈팅 10개)까지 허용하면서 크게 밀렸다. 울버햄프턴이 본머스와 1-1로 맞선 게 신기할 정도였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30분 본머스 골잡이 이바니우송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15분 마네우스 쿠냐의 중거리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울버햄프턴은 연장전에서도 상대의 파상 공세를 잘 막아냈으나 승부차기에서 힘을 못 썼다. 울버햄프턴이 부바카르 트라오레와 맷 도허티가 실축한 반면 본머스는 키커 6명 중 5명이 모두 성공하면서 승패가 갈렸다. 무관이 확정된 울버햄프턴은 이제 EPL 생존을 향해 내달려야 한다. 울버햄프턴은 승점 22점으로 강등권(18~20위) 바로 직전인 17위에 머물고 있다. 18위 입스위치(승점 17)와 승점차는 5점이다.
주간경향(총 2 건 검색)
- 통곡의 벽 무너뜨린 황희찬, 대표팀 활용법은(2019. 10. 14 16:29)
- 2019. 10. 14 16:29 스포츠
- 네덜란드 출신 수비수 버질 반다이크(28·리버풀)는 ‘통곡의 벽’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하다. 거대한 체구(1m93·92㎏)에도 불구하고 발빠른 움직임을 통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같은 정상급 골잡이들의 움직임을 철저하게 막아내기 때문이다. 반다이크가 올 시즌 첫 경기였던 맨체스터 시티와의 커뮤니티실드(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과 잉글랜드 FA컵 우승팀이 맞붙는 대회)에서 가브리엘 제주스에게 65경기 만에 드리블 돌파를 허용한 게 큰 뉴스가 될 정도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이례적으로 공격수가 아닌 수비수 반다이크를 ‘2019 올해의 선수’로 선정했을 정도로 수비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축구 국가대표팀 황희찬이 10월 7일 경기도 파주 NFC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세계 최고의 수비수 뚫고 만회골 그런 ‘통곡의 벽’이 와르르 무너졌다. 그 벽을 무너뜨린 주인공은 바로 황희찬(23·잘츠부르크)이다. 황희찬은 10월 3일 영국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20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2차전 리버풀과의 원정경기에서 0-3으로 끌려가던 전반 39분 절묘한 속임 동작으로 반다이크를 따돌리면서 만회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은 후반 11분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에 이은 크로스로 팀 동료 미나미노 타쿠미의 추격골까지 도우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적장인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4-3으로 간신히 승리한 뒤 황희찬을 끌어안고 속삭이는 장면이 중계영상에 잡히기도 했다. 황희찬은 클롭 감독이 자신에게 “머신(기계)”이라고 칭찬해줬다는 사실을 나중에 공개했다. 현지 언론도 유럽 챔피언스리그 디펜딩 챔피언이자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전승의 1위 팀인 리버풀의 당연한 승리보다 황희찬이 세계 최고의 수비수를 무너뜨린 점을 집중 조명했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황희찬이 고메즈를 흔들었고, 반다이크와 아드리안도 무너뜨렸다”고 전했고, BBC는 “황희찬이 특별한 수비수 반다이크를 평범한 선수로 전락시켰다”는 찬사를 보냈다. UEFA도 공식 홈페이지에 ‘잘츠부르크는 졌지만 황희찬은 빛났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황희찬이 풍부한 에너지와 놀라운 드리블 기술, 그리고 정확한 패스로 관심을 독차지했다”고 소개했다. 황희찬의 존재를 뒤늦게 파악한 현지 언론들은 황희찬의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와 절묘한 패스, 그리고 상대적으로 작은 키(1m77)에도 최전방 공격수로서 보여주는 경쟁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단순히 리버풀전 한 경기를 넘어 이번 시즌 활약상 자체가 놀라운 수준이기 때문이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독일 2부인 함부르크에 임대돼 2골 2도움(21경기)에 그친 평범한 유망주였다. 그러나 잘츠부르크로 복귀한 올 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와 유럽 챔피언스리그를 통틀어 7골 10도움(11경기)으로 펄펄 날고 있다. 특히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조별리그 2차전까지 치른 현재 2골 3도움으로 최다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반전에 성공했다. 축구에서는 경기력이 몰라보게 달라진 선수들을 향해 ‘다시 태어났다’고 농담처럼 말한다. 황희찬도 그런 경우로 볼 수 있다. 수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정교하지 못한 플레이에 발목을 잡혔던 그가 단점을 말끔히 해결했다. 골 욕심을 덜어내고, 넘치는 힘을 조절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선배들의 조언을 따른 결과다. 손흥민(27·토트넘)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스리랑카 홈·북한 원정)에 대비해 축구대표팀에 소집된 자리에서 “원래 희찬이는 파괴력을 가진 선수”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힘을 아껴두면 좋을 텐데, 그러질 않다 보니 써야 할 때 쓰지 못할 경우가 있었다. 그런 부분이 나아진 것도 있고 최근 경험이 쌓이면서 자신감 있는 경기력을 보이는 것 같다”며 “이게 다가 아닌, 더 큰 성장을 기대하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황의조(27·보르도)도 “희찬이가 가진 게 많은 선수였는데 자신감까지 붙으면서 좋은 슈팅과 드리블 등 장점을 제대로 보여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황희찬이 지난 9월 5일 터키 이스탄불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조지아의 평가전에서 드리블을 하다 넘어지고 있다. / 연합뉴스 황희찬의 세 가지 반전 비결 황희찬이 식단을 바꾼 것도 달라진 경기력에 도움을 줬다. 황희찬의 한 측근은 “희찬이가 자신이 좋아하고 근육량 증가에 도움이 되는 소고기를 많이 먹었는데, 구단에서 생선 위주 식단으로 바꿀 것을 권했다”며 “생선과 채소 위주로 식사하다 보니 얼굴 살이 조금 빠졌지만 몸은 한결 가벼워진 듯하다”고 전했다. 황희찬이 2군 생활을 할 때부터 손발을 맞췄던 또래 선수들과 다시 만난 것도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는 데 긍정적인 요소가 됐다. 다소 경색됐던 함부르크 시절과 달리 황희찬은 선수단 평균연령이 22.6세인 잘츠부르크에선 자유롭게 뛰논다. 본래 장점인 직선적이고 저돌적인 돌파뿐만 아니라 팀 동료를 살리는 ‘배려의 플레이’까지 눈을 떴다. 일각에서는 잘츠부르크를 지난해 젊은 선수단으로 유럽 챔피언스리그 준결승까지 올랐던 아약스에 빗대기도 한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에는 내 또래 어린 선수들이 많고 분위기도 좋다”며 “항상 굶주린 마음, 배고픈 마음으로 경기에 나가 골을 더 많이 넣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황희찬이 유럽 무대에서 킬러 본능을 뽐낼수록 축구대표팀에서의 활약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진다. 3년 전인 만 20살의 나이에 국가대표로 데뷔한 그는 A매치 28경기를 뛰면서도 득점은 단 3골에 그쳤다. 그러나 축구전문가들은 황희찬이 조연이 아닌 주연으로 올라선다면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한다. 황희찬이 어린 나이에도 대표팀에서 중용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소속팀과 대표팀 포지션이 달라 제 기량을 발휘하기 힘든 환경이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황희찬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부임한 이래 지난 9월까지 12번의 A매치를 소화했는데 자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포지션인 최전방 공격수로 뛴 것은 단 2경기가 전부였다. 주로 4-2-3-1 포메이션의 측면 날개(7경기)나 4-3-3 포메이션의 측면 공격수(1경기)로 중용됐다. 상황에 따라선 스리백(3-5-2 혹은 3-4-2-1 포메이션)의 측면 윙백(2경기)으로도 기용됐다. 황희찬에게 어울리는 자리를 찾는 과정이었지만, 득점은 단 1골에 그쳤으니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김대길 <경향신문> 해설위원은 “벤투 감독이 황희찬을 꾸준히 기용하는 것을 보면 공격 재능은 인정한 것”이라며 “황희찬이 최전방 골잡이로 뛰려면 자신의 장점을 벤투 감독에게 어필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벤투 감독도 황희찬의 활용법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주전술인 투톱에 황희찬과 황의조를 과감하게 기용하는 전술이 뼈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황의조는 소속팀 보르도에선 측면 날개로 뛰지만 원래 최전방 공격수가 익숙하고, 황희찬은 소속팀에서 투톱으로 가장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대표팀에서는 중앙 미드필더처럼 뛰는 손흥민의 플레이를 고려하면 가장 안정적인 형태다. 벤투 감독이 부임 초반 자주 사용했던 스리톱 전술이 또 다른 카드가 될 수 있다. 황의조를 꼭짓점으로 배치하면서 손흥민과 황희찬이 양 측면에서 공격적으로 나선다. 상황에 따라서는 황희찬을 ‘가짜 9번’으로 기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벤투 감독은 “매 경기 최선이라고 판단되는 11명을 투입하는데, 10월 A매치 결과를 지켜보면 (최선의) 조합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희찬, 벤투호 발판으로 빅클럽 갈까? 황희찬이 국가대표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다면 빅클럽 진출에도 탄력이 붙을 수 있다. 특히 11월 A매치에선 남미 강호인 브라질과 평가전까지 추진되고 있어 빅클럽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을 수 있다. 이미 이탈리아의 강호인 유벤투스와 나폴리, 그리고 영국의 아스널과 크리스털 팰리스가 황희찬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팀들로 알려졌다. 유럽에선 ‘셀링 클럽’으로 분류되는 잘츠부르크는 상식적인 이적료만 제시한다면 이적을 허락한다. 무나스 다부르가 지난 6월 이적료 1700만 유로(약 223억원)에 스페인 세비야로 이적한 것이 대표적이다. 황희찬도 잘츠부르크와의 계약이 2021년 만료돼 상식적인 선에서 이적이 진행될 것이라는 평가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지금과 같은 흐름이라면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오스트리아를 떠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 ‘한국의 수아레스’ 황희찬, 전에 못 보던 공격 스타일(2016. 02. 23 14:17)
- 2016. 02. 23 14:17 스포츠
- “수아레스처럼 황희찬도 비좁은 공간을 교묘하게 파고들 줄 안다. 무게중심을 앞에 두고 저돌적으로 돌파하는 웨인 루니 같은 모습도 보인다. 근래 한국축구에서 이런 스타일의 공격수를 본 적이 없다.” 축구팬들은 리오넬 메시(29·FC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를 ‘신계(神界) 선수’라 부른다.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신처럼 경이로운 기량을 펼친다는 뜻이다. 최근에는 인간계 최고 선수로 꼽히는 루이스 수아레스(29·바르셀로나)가 두 신(神)을 위협하고 있다. 수아레스는 올 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22경기에서 23골을 터트려 호날두(21골)와 메시(13골)를 제치고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우루과이 출신 수아레스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경기 도중 상대 선수를 물어뜯어 ‘핵이빨’이란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었다. 영화 에서 식인 킬러인 한니발 렉터가 썼던 입마개를 씌워야 한다는 비난까지 받았다. 그러나 이제 수아레스는 더 이상 악동이 아니다. 기행보다 축구에 집중했고, 그라운드에서 속죄했다. 그는 골키퍼 앞에서 뚝 떨어지는 환상적인 드롭슛을 날리고, 수비수 머리를 넘기는 볼 트래핑 후 서커스 슛도 선보인다. 한국 축구계에선 찾아보기 힘든 확실한 골잡이다. 그런데 대한민국 축구에 수아레스와 비슷한 유형의 공격수가 나타났다. 올림픽축구대표팀 공격수 황희찬(20·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이다. 황희찬은 지난달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과 함께 2016년 리우올림픽 본선행을 이끌었다. 황희찬이 1월 16일 카타르 도하 슈하임빈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AFC U-23 챔피언십 C조 조별예선 2차전 한국 대 예멘의 경기에서 슛을 하고 있다. / 대한축구협회 제공 카타르전 폭발적 60m 드리블 인상적 이번 올림픽팀은 기성용(27·스완지시티) 등 2012년 올림픽 황금세대와 이승우(18·바르셀로나) 등 2020년 올림픽 황금세대 사이에 낀 ‘골짜기 세대’라 불렸다. 역대 최약체란 평가를 딛고 황희찬은 우즈베키스탄과의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페널티킥과 어시스트로 두 골 모두에 관여했다. 카타르와의 4강전에서는 수비수 3명을 제치는 폭발적인 60m 드리블을 선보였다. 키 1m77㎝인 황희찬은 수아레스(1m81㎝)처럼 최전방 공격수로서 키가 아주 큰 편은 아니다. 하지만 ‘탱크’처럼 밀고 들어가 상대수비를 괴롭히는 근성과 기술은 수아레스를 닮았다. 박문성 SBS 해설위원은 “수아레스처럼 황희찬도 비좁은 공간을 교묘하게 파고들 줄 안다. 무게중심을 앞에 두고 저돌적으로 돌파하는 웨인 루니(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같은 모습도 보인다”며 “근래 한국축구에서 이런 스타일의 공격수를 본 적이 없다. 수아레스처럼 상대를 물어뜯지만 않으면 된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1996년 1월 26일생이다. 만 20살인 그는 월반(越班)해 만 23세까지 뛸 수 있는 올림픽축구대표팀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2~3년 선배들의 경쟁에서 이겼다. 황희찬은 어릴 적부터 ‘축구천재’로 불렸다. 박지성(35), 기성용(27·스완지시티), 이승우(18·바르셀로나) 등이 받은 ‘차범근 축구대상’을 2009년 수상했다. 차범근(63)은 최근 “황희찬과 이승우는 잘 자라고 있다. 해외에서 정석의 길을 가고 있고, 기대를 많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K리그 포항 스틸러스 유스팀인 포항제철중과 포항제철고 출신이다. 고2 때 왕중왕전 최우수선수와 득점왕을 휩쓰는 등 중·고교 무대를 평정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2012년 아시아 U-16 챔피언십 북한전에서 해트트릭(3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4년 방한한 거스 히딩크(70·네덜란드) 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은 황희찬의 영상을 보고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에인트호번행을 추천했다. 또 필리포 인자기(43) 등이 거쳐간 이탈리아 명문 AC밀란도 황희찬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하지만 황희찬은 고교 시절 소속팀과 의리를 지키기 위해 거절했다. 황희찬은 2014년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와 4년6개월 계약을 맺었다. 로컬룰(K리그 규정)보다 상위 규정인 국제축구연맹(FIFA)의 룰을 따라 레드불 잘츠부르크로 이적했다. 레드불 잘츠부르크는 황희찬이 실전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오스트리아 2부리그팀 리퍼링으로 임대를 보냈다. 황희찬은 리퍼링에서 17경기에서 11골(6도움)을 터트렸다. 토마스 레취 잘츠부르크 2군 감독은 황희찬을 두고 “우리팀의 가장 강력한 무기이자 인간병기”라고 엄지를 치켜 세웠다. 그리곤 지난해 12월 1부리그 선두 레드불 잘츠부르크로 복귀했다. 신태용 올림픽팀 감독(46)은 지난해 10월 호주와 평가전을 앞두고 황희찬을 깜짝 발탁했다. 신 감독은 “희찬이가 19세 이하 대표팀에서 뛰는 모습을 본 적이 있는데, 당시 수비 가담 능력이 부족했다. 그래서 잠시 머릿속에서 지웠었는데, 리퍼링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고 뽑았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호주전을 앞두고 희찬이에게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공격수가 루니다. 루니는 저돌적이고, 수비에도 적극 가담한다. 네가 그런 플레이를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황희찬은 호주전에서 루니와 수아레스처럼 수비 뒷공간을 절묘하게 파고들어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수비 때는 최후방까지 내려와 동료들을 도왔다. 리우올림픽 향해 뛰는 독한 괴물 황희찬은 재능을 타고났지만, 지독한 노력파이기도 하다. 에이전트인 HK스포츠매니지먼트 김홍근 대표는 “레드불 잘츠부르크는 강력한 전방압박 플레이를 펼친다. 희찬이가 유럽 무대에서 최전방부터 수비에 가담해야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희찬이는 오스트리아에서 팀훈련이 끝난 뒤에도 집 앞 주차장에서 개인운동을 하기도 했다. 휴가 때 ‘프리스타일 축구 고수’ 전권씨를 찾아가 드리블과 기술을 배우기도 했다”고 말했다. “수아레스처럼 저돌적인 공격수를 좋아한다”고 말한 황희찬은 수아레스의 경기 동영상을 보면서 연구했다. 황희찬은 아시아 23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수아레스 같은 공간침투능력,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 등을 뽐냈다.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2-3 역전패 후 황희찬의 공백을 아쉬워하는 팬들이 많았다. “난 스페셜 원”이라고 외친 조세 무리뉴 전 첼시 감독처럼 K리그 감독 시절 “난 난 놈”이라고 말했던 신태용 감독은 “희찬이도 ‘난 놈’”이라고 칭찬했다. 성인대표팀 공격수 출신 이정협(25·울산)도 “황희찬을 눈여겨 봤다. 강한 자극제다”라고 말했다. 황희찬은 올해 8월 열리는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다시 출발대에 섰다. 리우올림픽 최종엔트리는 18명이다. 만약 와일드카드(23세 초과선수) 세 장을 다 쓸 경우 남은 자리는 15개뿐이다. 김환 JTBC 해설위원은 “황희찬에게는 오스트리아리그 후반기가 중요하다. 신태용 감독이 ‘소속팀에서 뛰지 못하면 올림픽팀에서도 살아남지 못한다’고 말한 만큼 황희찬에게도 예외는 없다”면서 “와일드카드 후보로 공격수 손흥민(24·토트넘)과 석현준(25·FC포르투)이 거론되고 있는 만큼 상승세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 이제 1군 무대에 갓 데뷔한 선수라 치열한 주전경쟁을 통해 이겨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 23세 이하 챔피언십을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한 황희찬은 훈련 중 3주짜리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부상 전까지 황희찬은 팀의 4-4-2 포메이션 중 주전 공격수로 훈련을 해왔다. 부상 복귀를 앞둔 황희찬은 오메르 다마리(이스라엘), 소리아노(스페인) 등과 주전경쟁에 나선다. 황희찬은 그동안 세계 대회와 인연이 없었다.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월드컵과 20세 이하 월드컵에는 나서지 못했다. 그래서 올림픽 출전을 간절히 꿈꾸고 있다. 황희찬은 “리우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삼고 있다. 꾸준한 경기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소속팀 주전경쟁을 이겨내도록 노력하겠다”며 입술을 깨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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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찬. 마리끌레르 제공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의 주역인 축구 국가대표 황희찬 선수의 매력적인 화보가 공개됐다. 패션 매거진 ‘마리끌레르’ 1월호를 통해 공개된 이번 화보에는 그라운드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황희찬의 색다른 모습을 담겼다. 매거진 관계자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부터 몽환적인 분위기까지 모델 못지 않는 매력을 발휘했다고 전했다. 마리끌레르 제공 또한 황희찬은 다양한 스타일링에 시계를 포인트 아이템으로 매치해 축구대표팀 선수 중 대표적인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화보 속 황희찬의 럭셔리한 스타일링을 완성시킨 시계는 스위스 시계 브랜드 로저 드뷔로 알려졌다. 대범한 표현과 독창적인 디자인이 특징인 제품이다. 황희찬의 화보와 인터뷰는 마리끌레르 1월호와 웹사이트 및 소셜미디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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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12. 14 09:57 패션
- 스트리트 패션과 독특한 가방을 매치해 트렌디함을 보여준 황희찬 선수의 공항 패션. 페라가모(FERRAGAMO) 제공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끈 황희찬 선수의 공항 패션이 연일 화제다. 지난 11일 오전, 황희찬은 소속팀 울버햄프턴의 훈련에 합류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페인으로 출국했다. 평소 힙하고 스포티한 사복 패션을 즐기는 만큼 이 날 선보인 공항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올 블랙 룩에 컬러감이 돋보이는 스니커즈로 스트리트 무드를 연출했으며, 디자인이 독특한 가방을 함께 매치해 트렌디한 면모를 보여줬다. 황희찬 선수. 페라가모(FERRAGAMO) 제공 착용하는 제품마다 화제를 모으고 있는 황희찬은 축구대표팀의 대표 패셔니스타로 유명하다. 출국 당시 공항 패션으로 화제를 모은 숄더백은 페라가모 제품으로 알려졌다. 황희찬은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토트넘)의 패스를 받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2-1 역전승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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