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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329 건 검색)

국내 상주 외국인 156만명 ‘역대 최대’…취업자 100만명 첫 돌파
2024. 12. 17 20:55 경제
... 외국인 인구가 역대 최대 규모인 156만명을 기록했다. 국내에서 일하는 외국인 취업자 수도 처음 100만명을 넘었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24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를 보면, 국내...
외국인통계청
‘상주 외국인’ 156만명 역대 최대···외국인 취업자 수 100만명 첫 돌파
2024. 12. 17 12:00 경제|경제
... 인구가 역대 최대 규모인 156만명을 기록했다. 국내에서 일하는 외국인 취업자 수도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었다. 외국인 5명 중 4명은 한국 생활에 만족했지만, 6명 중 1명 꼴로 한국에서 차별받았다고...
외국인통계청
100만명 모일까…탄핵 표결 앞두고 국회 가득메운 시민들
2024. 12. 14 14:19 사회|정치|정치
... 주최로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경찰에 신고된 집회 인원은 약 20만명인데 추최 측은 최대 100만명이 모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국회의사당 인근 일대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각계...
탄핵, 국내외 영향
교통비 돌려받는 ‘더 경기패스’ 가입자 100만명…월평균 2만원 환급
2024. 10. 16 13:39 지역
... 100만 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더 경기패스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입자 100만명 가운데 약 80%(80만명)가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한 환급 대상이었다. 1인 평균 약...

스포츠경향(총 127 건 검색)

블로믹스, ‘테일즈런너RPG’ 사전예약 100만명 돌파
2024. 11. 12 10:42 생활
신생 게임사 블로믹스는 라온엔터테인먼트와 공동 퍼블리싱하는 신작 모바일 게임 ‘테일즈런너RPG’의 사전 예약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테일즈런너RPG’는 회원수 3600만명을 자랑하는 인기 IP ‘테일즈런너’를 기반으로 한 서브컬처 수집형 RPG로, 독특한 ‘작가 스킬 시스템’과 빠른 전환이 가능한 ‘래피드턴’ 방식의 전투 시스템이 특징이다. 지난 4일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한 ‘테일즈런너RPG’는 8일만에 사전예약자 100만명을 달성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테일즈런너RPG’는 사전 예약 1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참여자 전원에게 원작 ‘테일즈런너’의 인기 캐릭터 ‘초원’을 특별 보상으로 지급한다. 50만명 돌파를 기념한 원작 캐릭터 ‘밍밍’ 보상에 이어 두번째 캐릭터 보상이다. 또 게임 내 재화와 각종 아이템도 제공한다. ‘테일즈런너RPG’는 이달 말 사전 오픈을 거쳐, 12월 중 정식 출시를 준비중이다.
엠게임, 모바일 기대작 ‘귀혼M’ 사전예약 100만명 돌파
2024. 10. 16 11:16 생활
엠게임은 자체 개발한 2D 횡스크롤 무협 MMORPG ‘귀혼M’의 사전예약 신청자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전예약을 시작한지 약 20일만에 달성한 수치로, 지난 5월에 진행한 원스토어 베타테스트가 국내외 유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사전예약에서도 열기가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공식 라운지에서는 “학창시절 추억의 게임이었던 귀혼이 모바일로 나온다니 너무 셀렌다”, “PC방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귀여웠던 귀신들 다시 보고싶다”, “친숙한 추억의 게임 귀혼의 모바일 출시가 너무 기다려진다”, “모바일로 게임을 해보고 싶다! 빨리 출시해 달라” 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귀혼M’ 총괄 조광철 본부장은 “사전예약에 참여해 주신 100만 유저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모바일 ‘귀혼M’을 기대하는 유저분들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도록 런칭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IP의 힘을 다시 한번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귀혼M’은 온라인 PC게임 ‘귀혼’ IP(지식재산권)의 세계관과 콘텐츠를 모바일에 최적화한 자체 개발 2D 횡스크롤 무협 MMORPG다. 원작의 DNA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모바일 게임으로, 탄탄한 시나리오와 화려한 무공 및 귀여운 캐릭터가 특징이다. 2D 도트 그래픽을 그대로 살린 레트로한 게임 감성과 귀신이라는 소재의 독특함, 무협이 주는 동양적인 판타지를 그대로 재현했으며, 다양한 퀘스트와 손쉬운 게임사용, 신규 콘텐츠는 모바일 환경에 맞게 적용했다. 또한 모바일에서는 던전, 결투장 같은 여러 전투 요소에 강령, 대장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해 MMORPG 장르다운 재미를 덧붙였다.
‘대구 야구 열기 뜨겁네’ 삼성, 창단 최초로 홈 관중 100만명 돌파…2024시즌 비수도권 구단 중 유일
2024. 08. 14 21:24 야구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이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구단 창단 이래 최초로 홈 관중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날 경기에는 2만435명의 관중이 찾아와 시즌 누적 홈 관중 수는 101만4689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삼성은 2024시즌 비수도권 구단 중 유일하게 100만 명 관중을 달성한 팀이 됐다. 2024시즌 삼성은 경기당 평균 1만7494명의 관중이 찾아왔다. 작년 평균 관중 수 1만1912명 대비 약 46% 증가했다. 특히, 홈에서 진행된 58경기 중 매진 경기는 총 17회였으며, 매 경기 평균 1만7494명의 팬들이 ‘라팍’을 찾았다. 덕분에 2016년 라팍 개장 당시 기록한 최다 관중 수인 85만1417명을 훌쩍 넘어서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삼성은 이날 라팍을 찾아준 전 관중에게 빙과류 제품과 쿨패치를 증정하며 팬들의 성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구단은 “100만 관중 돌파를 기념하여 팬 감사 메인 이벤트도 준비 중에 있으며, 잔여 15경기 동안 더욱 다양한 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술 작품’ 더현대 서울, 문화복합몰 새 지평 열어 관람객 100만명 돌파
2024. 05. 28 10:23 생활
더현대 서울 내 전시공간 ‘알트원(ALT.1)’의 누적 유료 관람객이 100만명을 돌파했다. 쇼핑 공간에 머무르던 리테일의 개념을 예술적 경험의 공간으로 확장하는 데 성공하며 국내 대표 문화복합몰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했다는 평가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021년 2월 26일 더현대 서울 오픈과 함께 1호 전시를 연 알트원이 11호 전시 종료를 기준으로 유료 관람객 100만명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백화점 업계에서 전문 전시관 수준 유료 전시를 상시로 여는 건 알트원이 유일하다. 누적 관람객 100만명을 넘어서면서 알트원은 연간 약 30만명의 고객이 유료 전시 관람을 위해 찾는 예술작품 향유의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사단법인 한국박물관협회에서 발표하는 전국 사립박물관·미술관 운영실태조사에서 서울 소재 미술관의 연평균 관람객 수가 5만5000명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성과다. 이 같은 알트원의 성공에는 일반적인 백화점 아트 마케팅의 통념을 깨는 공간 운영과 자체 전시 기획‧유치 역량이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 알트원은 전문 전시관 수준의 항온항습 시설과 보안 시스템 등을 갖춘 대규모 상설 전시 공간으로, 특히 차별화된 콘텐츠가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앤디 워홀의 대규모 회고전 ‘앤디 워홀 : 비기닝 서울’을 비롯해 포르투갈 사진작가 테레사 프레이타스의 국내 최초 전시를 유치하는가 하면, 프랑스 3대 미술관인 퐁피두센터와 손잡고 20세기 미술 거장 라울 뒤피의 국보급 작품 130여 점을 선보였다. 이탈리아 나폴리 국립 고고학 박물관 소장품 120여 점으로 구성된 ‘폼페이 유물전 – 그대, 그곳에 있었다’를 여는 등 총 11번의 전시 동안 알트원을 거쳐간 작품만 1,500여 점에 이른다. 무엇보다 물건만 사서 나가는 소비 목적형 공간으로 인식되던 오프라인 리테일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알트원 전체 이용객 중 사전 예매율은 75%에 육박한다. 쇼핑뿐만 아니라 전시 관람을 즐기기 위해 더현대 서울을 방문하는 고객이 늘면서 문화복합몰이 갖는 경험형 공간의 가치를 배가시킨다는 분석이다. 알트원과 손잡은 갤러리, 전시 기획사 등의 호응도 높다. 알트원에서 라울 뒤피 전시를 공동주최한 전시 기획사 GNC미디어 관계자는 “MZ세대 발길이 끊이지 않는 더현대 서울에서 전시를 진행해 보니 2030은 물론 어린이와 중년층 등 다양한 연령대 관람객으로 접점을 대폭 확대할 수 있었다”며 “더 많은 대중들의 일상 속에 예술작품이 존재하도록 만들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창구가 생겼다는 점은 전시 업계에서도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앞으로도 알트원을 통해 수준 높은 예술 향유의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국내외 유수 화랑 및 예술 기관 등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다음달에는 방대한 컬렉션을 자랑하는 세계 최대 규모 갤러리 ‘로빌런트+보에나(Robilant+Voena)’와 함께 14세기 고미술부터 현대미술까지 총망라한 전시를 준비 중이다. 로빌런트+보에나는 해외 대형 미술관 중심으로 협업하는 글로벌 갤러리이자 세계 3대 아트페어로 꼽히는 ‘프리즈(Frieze)’ 주요 섹션을 담당하는 갤러리 중 하나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국내에서 만나보기 힘들었던 예술 작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면서 알트원이 전문 전시관에 버금가는 위상과 전시 콘텐츠 바잉 파워를 입증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쇼핑을 넘어 일상에 예술적 경험과 영감을 불어넣는 신개념 리테일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공고히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간경향(총 3 건 검색)

[정창수의 ‘나라살림을 제대로 바꾸는 법’]‘공무원 100만명’ 많다는 거야, 적다는 거야?(2017. 06. 20 10:36)
2017. 06. 20 10:36 사회
공공부문 일자리 논쟁은 숫자도 중요하지만 일자리의 구조와 내용도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번 논의가 우리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공공서비스 부문의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정치적으로 중요한 논쟁 중의 하나가 우리나라가 큰 정부인가 작은 정부인가 하는 것이다. 정치적 성향에 따라 이 주장은 갈리게 되는데 주로 보수적인 사람들은 우리나라 정부 규모가 다른 나라보다 더 클 것이라고 주장하고, 스스로를 진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정부 규모가 작다고 여기고 있는 듯하다. 공공부문 일자리 OECD 국가의 3분의 1 공공부문 규모에 대한 논쟁은 지난 대선 때 당시 문재인 후보가 우리나라의 공공부문 일자리가 OECD 국가 평균의 3분의 1 수준이라고 발언하면서 본격적으로 촉발되었다. 당시 문 후보는 공공부문 일자리가 전체 고용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OECD 국가 평균이 21.3%인 데 비해 우리나라는 7.6%밖에 안 된다고 했다. 이때 7.66%라는 수치는 OECD의 를 인용한 것으로, 이 수치는 통계청·고용노동부가 제출한 것이 아니라 행정자치부가 정부 조직 통계를 OECD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보면 다소 축소된 숫자였던 것이다. 이 논쟁과 관련해 지난 12일 통계청은 2015년 공공부문의 일자리 규모를 발표했다. 우리나라에 일반정부 부문 199만명과 공기업 부문 34만명, 합해서 233만6000개의 공공부문 일자리가 있다는 것이다. 총취업자의 8.9%라고 한다. 7.66%보다는 많은 숫자다. 하지만 OECD 국가 평균에 비하면 여전히 턱없이 부족하다. 이번 통계청의 일자리 숫자에는 사립학교 교원이나 사병, 보육교사 등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직접적으로 정부의 돈으로 급여를 전액 지원받는 사람들을 모두 포함한다면 공공부문 일자리 비중은 10%대에 육박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그동안 우리는 ‘공무원 100만명’ 시대에 살았다. IMF 외환위기 이후 우리 정부는 공식적으로는 공공부문 효율화를 지향하면서 공무원 숫자를 100만명 수준에서 관리해 왔다. 큰 정부라는 비판에 대하여 공무원의 숫자가 적다는 주장을 해 왔던 것이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공공부문의 과소 추계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했다. 정부의 역할도 커지고 예산도 늘어나는데 공무원 숫자를 동결하는 것은 오히려 비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른바 민영화를 통해 공무원 숫자를 유지했다. 한국전력, KT(한국통신), 코레일(철도청)이 원래는 공무원 조직이었다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5월 30일 서울 종로구 금용감독원 연수원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제1차 협업과제 분과위 합동 업무보고에서 한 직원이 공공부문 일자리 관련 회의 자료를 나눠주고 있다. / 이준헌 기자 새 정부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면서 공무원 1만2000명을 추가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과 야당은 공무원 추가 채용이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을 지키기 위해 무분별하게 공무원을 늘리는 것이라며 반대하고 나섰다. 하지만 공무원 1만2000명을 늘리는 것에 대해서는 이미 작년 말 국회에서 2017년 예산안을 통과시킬 때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과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모두 찬성했었다. 2017년 수정예산안에서 국회는 공공부문의 질 좋은 청년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하여 공무원 신규 채용을 1만명 이상으로 확대하기 위해 목적예비비 500억원을 편성했다. 최광웅 데이터연구소 소장은 박근혜 정부 출범 당시 2012년 12월 말 공무원 정원은 98만명 수준이었던 것이 2016년 말 정원은 103만명 수준으로 약 5만명이 늘어났고, 지방공무원 증가분까지 고려한다면 박근혜 정부 시절 공무원 정원 증가분은 대략 6만명, 연평균 1만2000명이라고 추산했다. 박근혜 정부는 사실상 ‘큰 정부’였던 것이다. 공공서비스 수요 늘자 외주화 급증 문제는 공공부문의 숫자가 아니라 적정성이다. 주차장(park)이 차량(parking)을 늘린다는 말이 있다. 차량 수요에 따라 주차 수요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주차장에 따라 차량이 늘어난다는 의미이다. 공공부문에서도 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공공부문의 일거리가 늘어서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공무원 자리가 늘어나서 일거리가 생기는 것이다. 국민이 느낄 때 공공서비스의 질이 실질적으로 높아질 수 있는 공무원 일자리 창출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테면 청소, 환경, 안전, 복지 분야의 사회서비스 확충은 국민 모두가 기대하는 서비스 분야일 것이다. 그리고 공무원 숫자를 무조건 늘려서는 안 된다는 강박이 공공부문 일자리의 왜곡을 가져온 측면이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공공서비스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비용절감을 앞세워 민간위탁이라고 하는 공공부문의 외주화가 급격하게 늘어났다. 공무원은 발주자로 ‘갑’이 되고, 위탁업체가 ‘을’이 되어 공공서비스를 수행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이다. 공공부문은 정규직 공무원과 비정규직 기간제 근로자의 이중화된 노동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공공부문의 비정규직 기간제 근로자나 정부로부터 위탁받아 일을 하는 용역업체의 노동자들은 원래 공무원이 하던 일을 하면서도 그들의 급여나 근로조건은 대단히 열악하다. 원래 위탁금액 자체가 적을 뿐더러 위탁업체의 관리자들이 가져가는 몫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공무원의 급여수준이 높은가는 오랜 논란거리다. 나라살림연구소에서는 2014년 말에 2015년도 예산안을 기준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정규직 공무원 2만9047명의 인건비를 분석한 바 있다. 1인당 평균 인건비는 세전 기준으로 7034만원이었고, 여기에 복지포인트와 급량비를 합하면 평균 수령액은 7437만원이 된다. 2014년 소득분위별 평균에 따르면 상위 10% 평균이 9287만원, 상위 20% 평균이 5390만원인 것에 비교해 본다면 자치구 공무원의 급여수준은 임금근로자 상위 10%에서 20% 사이라고 할 수 있다. 공무원은 청년들에게 매력적인 직업이 되었다. 높은 임금수준도 좋은 것이지만, 무엇보다 평생직장이 될 수 있다는 안정성에 더 끌리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공공 일자리가 민간 일자리에 비해 급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해야 할 필연적인 이유는 없다. 공공부문의 일자리는 분명 좋은 일자리이고, 좋은 일자리가 되어야 한다. 공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자리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하지만 ‘신의 직장’이 되는 것은 과도하다. 공무원과 공공부문 급여 인상률에 대한 분석과 적정 인상률에 대한 사회적 협의가 필요하다. 공공부문 일자리 논쟁은 숫자도 중요하지만 일자리의 구조와 내용도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번 논의가 우리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공공서비스 부문의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도전하는 도시]경기 용인시 - 인구 100만명의 ‘여성특별시’(2015. 10. 20 10:41)
2015. 10. 20 10:41 사회
ㆍ여성친화사업 3개 분과 70개 추진… 여성의 역할 부각하고 지원 강화 경기 남부 중심부에 있는 용인시의 역사는 1413년(조선 태종 13년)부터 시작된다. 고구려 때 구성현이었던 용인은 용구현과 처인현이 합쳐져 만들어졌다. ‘생거진천(生居鎭川) 사거용인(死居龍仁)’이라는 말이 있다. ‘살아서 진천에서 살고 죽어서 용인에서 산다’는 말이다. 용인시는 수십년 전까지만 해도 인구가 20만명이 채 안 되는 ‘작고 궁핍한 도시’였다. 하지만 9월 말 현재 인구가 99만516명으로, ‘100만명 대도시’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다양한 개발과 정책으로 인구 유입이 늘면서 ‘사거용인’이 아니라 ‘생거용인’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살기가 좋아졌다. 이런 용인시가 요즘 ‘여성특별시 용인’ 조성을 대표 슬로건으로 내놓고 있어 관심을 다시 모으고 있다. 여성특별시 용인은 줌마렐라(아줌마+신데렐라) 축구단 창단을 통해 시작을 알렸다. 애초 이 축구단은 당초 여성들의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가사와 자녀 양육 때문에 사회로부터 소외되기 쉬운 여성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시도로 새롭게 평가되면서 여성특별시 용인 조성에 기폭제 역할을 했다. 지역 여성 간 화합 도모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열린 ‘2015 줌마렐라 축구 페스티벌’.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중요한 기폭제가 될 것으로 경기 용인시는 기대하고 있다./용인시 31개 전체 읍·면·동에 줌마렐라 축구단 축구단 열기는 대단하다. 지난해 11월 이동면을 시작으로 불과 6개월 사이에 시청 축구단을 포함해 용인지역 31개 전체 읍·면·동에 축구단이 모두 창단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2015년 줌마렐라 축구 페스티벌’에는 전체 축구단 32팀 801명이 참가했을 정도다. 선수들의 연령층도 다양하다. 20대 여대생부터 손자를 둔 60대 주부까지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최고령(68)과 최연소(22) 선수의 나이 차이가 46년이나 되지만 축구를 향한 열정은 비교 대상이 아니다. 모녀가 함께 선수로 뛰는 가정이 있는가 하면 부인은 선수, 남편은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가정도 있다. 다이어트 등 개인 건강과 가족 간의 관계개선은 물론 생활에 활력소를 찾았다는 의견이 대부분일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용인시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축구단 한 곳당 연간 300만원 지원과 함께 축구 페스티벌 행사비용도 부담하고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여성특별시 용인’은 용인만의 차별화된 여성 사회참여와 시민 화합을 위한 중요한 플랜”이라며 “이를 가장 잘 구현하고 있는 것이 줌마렐라 축구단이다. 여성들의 생활체육 축제이자, 실질적인 양성평등을 실현하는 역할은 물론 여성의 사회참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용인시 기흥구 새물근린공원 안에 설치된 공중화장실. 이 화장실은 여성들의 배려가 곳곳에 녹아 있는 여성친화형이다. 화장실에 비상벨과 유아용 거치대를 설치했다. 효율적인 남녀 변기 비율로 여성들이 화장실 대기시간을 줄었다. 처인구 석성산 등산로에도 이런 화장실이 한 곳 더 있다. 용인시가 여성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해 의견을 수렴한 뒤 2억2000만원을 들여 이렇게 만든 것이다. 용인시는 차별화된 여성친화형 공중화장실 설치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용인시가 올해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은 모두 70개다. 사업은 건강, 일·돌봄, 안전·편의 등 3개 분과로 나뉜다. 사회적 약자인 여성이 범죄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일과 사회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들이다. 여성을 배려한 도시 환경 공간도 조성한다. 주요 사업은 2018년까지 확대 실시될 계획이다. 건강 분과에서는 자연휴양림 숲 태교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해 농촌 여성노인 건강장수마을, 행복을 가꾸는 테마텃밭과 건강도시 조성 등 13개 사업을 펼친다. 일·돌봄 분과는 가족친화마을 조성, 학교밖 청소년 지원사업 ‘꿈의 공간’ 운영,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 여성일자리갖기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안전·편의 분과는 여성친화도시 디자인 협의 강화, 여성친화적 도시관리계획 수립, 여성이 행복한 건축문화공간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선보인다. 6000명의 어린이들에게 ‘교통사고 분야’에 대해 체험 위주의 안전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스마트폰 앱과 택시에 부착한 NFC 태그를 이용하여 택시 승객의 탑승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안심택시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여성을 기반으로 모든 사람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 계획”이라며 “특화된 양성평등 정책 실현으로 시민이 함께 소통하는 도시 조성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시는 ‘여성특별시 용인’ 구현을 위해 2013년 8월 ‘용인시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9월 조성협의체 및 시민모니터단 구성과 함께 12월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확정했다. 올해 들어서는 3월 해당 분과위원회 구성 및 보고회 개최 등을 추진했다. 지난 4월 경기 용인시 수지구 보건소에서 진행된 부부 태교학교. /용인시 인성·배려·존중의 ‘태교도시 용인’ 용인시는 지난 9월 ‘용인시민의 날’ 행사에서 세계 태교도시 선포식을 열었다. 태교의 중요성을 강조한 용인 출신 여성실학자 이사주당(李師朱堂·1739∼1821)의 ‘태교신기(胎敎新記)’를 바탕으로 태교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해 ‘요람에서 무덤까지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태교도시와 관련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세미나, 시책 발굴 보고회, 태교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행복한 아기맞이 건강교실’, ‘부부가 함께하는 행복한 태교학교’, ‘산모 동아리 이사주당 태교방’, ‘임산부 태교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태교숲 힐링 체험프로그램’의 경우 16~32주 임신부 및 예비부모를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다. 임신부의 심신 안정을 통한 태아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주고, 임신 중 무력감이나 불안감 등을 자연생태 속에서 해소하는 효과가 있어 임신부와 태아는 물론 아빠와의 관계 형성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20개 사업으로 구성된 태교도시 종합마스터플랜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추진된다. 행정·재정적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 민·관·연 협의체 구성, 태교 홈페이지 제작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함께 태교 여행 코스도 발굴할 계획이다. 중·장기 사업으로는 태교신기 기획·상설전 개최, 태교축제 활성화 및 콘텐츠 개발, 태교도시에서 맛보는 태교 밥상 등을 계획하고 있다. 정찬민 경기 용인시장 정찬민 용인시장은 “태교도시는 존중, 배려, 인성을 갖춘 사람이 중심이 되는 도시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사거용인’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요람에서 무덤에 이르기까지 살고 싶은 도시 용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성특별시’를 비롯한 ‘태교도시’ 조성사업은 용인시 정책 여건은 물론이고 정부의 정책과도 맞는 시책”이라며 “용인뿐만 아니라 경기도를 포함해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로 확대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표지이야기]지난 5년사이 독신자 100만명 늘었다(2012. 05. 08 19:20)
2012. 05. 08 19:20 사회
올해부터 ‘나 홀로’ 가구가 전체 가구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 1인 가구는 계속 늘어 2035년에는 세 가구당 한 가구가 1인 가구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통계청의 전국 가구구조와 장래 추계에 관한 자료를 보면 저출산과 고령화, 기존 가구의 분화 등의 요인으로 이른 시간 안에 1인 가구가 가장 대표적인 가구유형으로 자리잡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인 가구는 다른 가구유형에 비해 가장 빠른 증가 속도를 보이고 있다. 가구원의 수별로 전체 가구를 분류했을 때 1인 가구는 1985년 6.9%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적은 가구유형이었지만, 2010년에는 23.9%로 비중이 커지면서 24.3%인 2인 가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가구유형이 됐다. 1인 가구 수는 2005년에서 2010년 사이 거의 100만 가구나 늘어났다. 이와 같은 증가세는 계속되어 1인 가구 수는 올해 450만여 가구에서 2035년에는 762만 가구를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1인 가구가 가구 수의 증가를 이끄는 요인이 되어 총 가구 수는 늘지만 한 가구를 구성하는 인원 수는 줄어드는 결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이혼한 1인 가구주 비율 증가 미혼·이혼 가구의 증가로 배우자 없이 1인 가구로 지내는 기간은 길어지는 추세다. 1990∼2010년 사이 전체 가구주 중 유배우율(배우자가 있는 성인의 비율)은 79.7%에서 66.6%로 감소했다. 1995년과 2010년의 1인 가구 가구주의 연령대별 혼인 상태를 비교하면 청·장년층 1인 가구주의 유배우 비율은 줄어든 반면, 40·50대의 미혼 가구주 비율은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 30~70대에 걸친 이혼 가구주 비율 증가도 눈에 띄는데, 특히 2010년 45세 이상 60세 미만 1인 가구주의 가장 주된 혼인 상태는 이혼으로 나타났다. 이혼으로 인해 1인 가구 혹은 한 부모와 자녀로 구성된 2인 가구가 늘면서 1·2인 가구의 비율이 70% 이상인 연령대도 넓어지는 양상을 보인다. 1·2인 가구의 비율이 70% 이상인 연령대가 1995년엔 25세 미만의 젊은 층과 75세 이상 고령층에 걸쳐 있던 것이 2010년에는 30세 미만, 70세 이상 연령대로 확대되었다. 1인 가구의 특성은 도시와 농촌에서 상반되게 나타났다. 도시의 1인 가구는 미혼, 낮은 연령, 낮은 자가 점유율을 보인 반면 농촌의 1인 가구는 기혼, 높은 연령, 높은 자가 점유율을 보였다. 2010년 시·도별 1인 가구 비율을 볼 때 상위 3개 지역을 전남(28.9%)·경북(28.8%)·강원(27.9%)이 차지해 농촌의 고령층 1인 가구 비율이 높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같은 해의 1인 가구 비율을 시·군·구 단위로 살펴보면 상위 10개 시·군·구 중 1위인 부산 중구(39.6%)와 3위 서울 관악구(38.8%)를 제외하고는 경북·경남·전남의 농촌지역이 다수를 차지했다. 하지만 1인 가구 중 미혼 가구주 비율 상위 10개 시·군·구는 서울 관악구 등 7개구를 비롯해 전체가 도시지역이었다. 자가 점유율 상·하위 10개 시·군·구를 비교할 때도 도시와 농촌 1인 가구의 특성이 대비됐다. 상위 10개 시·군·구는 1위 전남 고흥군을 위시해 모두 농촌지역인 데 비해 하위 10개 시·군·구는 1위 서울 관악구를 포함, 전부 수도권의 도시지역이 차지했다. 통계개발원 동향분석실의 윤연옥 실장은 “1인 가구가 늘어나는 사회적인 추세에 따라 특히 도시의 소형주택 수요가 늘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1995년 자료와 비교해 2010년에는 오피스텔·고시원 등에 거주하는 1인 가구주가 크게 늘었는데, 이러한 현상을 감안한 정책적인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1인 가구 증가 배경 중 하나는 고령화다. 통계청 인구동향과 서운주 과장은 “2010년 현재 65세 이상 가구 중 1인 가구 비율이 평균을 훨씬 웃돌 정도로 고령화 그늘이 굉장히 짙다”고 말했다. 2010년 1인 가구는 30대 연령층이 80만 가구(19.3%)로 가장 많고, 40대 이상 연령의 가구 구성비는 60대까지 연령이 높을수록 1인 가구 비중이 점차 감소하고 있지만, 기대수명의 연장, 독거노인 증가 등으로 60대 이상 1인 가구가 급격하게 증가해 2035년에는 70대의 1인 가구가 151만 가구(19.8%)로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65세 이상 연령층의 1인 가구는 연평균 9만5000 가구씩 늘어 전체 1인 가구 증가분의 68.3%를 차지할 전망이다. 고령화 따른 1인 가구 도시에도 급증 1인 가구가 늘어난 또다른 요인은 여성 가구주의 증가다. 윤연옥 실장은 “고령층 1인 가구주는 현재도 여성이 대다수인 상태다. 평균연령이 더 올라가면서 여성 노인들이 1인 가구로 남는 기간도 길어질 것이고, 높은 이혼율 때문에 1인 가구로 살아가는 여성 가구주도 많아진다”고 설명했다. 남성 배우자가 있는 경우 여성이 가구주인 경우가 많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혼·이혼의 증가로 여성 가구주 가구가 더 많이 증가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2010년 1인 가구 성별 분포를 보면 여성 1인 가구가 222만 가구로 남성 192만 가구보다 많다. 여성 1인 가구의 경우 40대에서 연령이 높아질수록 1인 가구 수가 늘어나 70~74세 연령대에서 정점을 찍는 양상을 보인다. 즉 사별로 인한 고령층 여성 1인 가구의 수가 많다는 사실은 현재 진행 중인 고령화와 맞물려 여성 1인 가구 역시 지속적으로 늘 것이란 전망을 낳는다. 한국의 2010년 1인 가구 구성비는 뉴질랜드와 유사한 수준이며 독일, 노르웨이, 네덜란드 등 다른 비교국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2035년 1인 가구 구성비 예측치는 뉴질랜드와 호주의 2031년 예측치를 넘어서 2030년에 37.4%로 전망되는 일본의 1인 가구 비율과 비슷한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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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 해외홍보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0만명···세계 관광기구 중 1등
2024. 02. 21 09:51 레저/여행
한국관광공사는 한국관광 해외홍보 유튜브 채널 ‘Imagine Your Korea’(이매진 유어 코리아) 구독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 유튜브 크리에이터 어워즈 골드버튼을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유튜브 구독자가 100만명을 돌파해 골드버튼을 받은 것은 전 세계 국가관광기구(NTO) 중 한국이 처음이다. 2011년 6월 개설된 이 채널은 789편의 한국 관광 해외 홍보영상 콘텐츠를 보유했고 누적 조회 수는 36억 회에 이른다. 특히 ‘범내려온다’와 ‘머드맥스’, 방탄소년단(BTS) 체험 영상 ‘부산블루스’ 등으로 유튜브 조회 수 돌풍을 일으킨 ‘Feel the Rhythm of Korea’ 시리즈,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매력적인 지역관광 콘텐츠를 트렌디한 방식으로 소개한 각종 숏폼 영상 그리고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한 신개념 한국관광 홍보영상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유진호 관광공사 관광콘텐츠전략본부장은 “올해도 한국관광의 다채로운 매력을 영상에 담아 전 세계에 확산시키겠다”며 “한국관광의 잠재 팬덤을 확장해 나가는 동시에 올해 2천만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 관광객 유치 목표 달성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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