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2,112 건 검색)
- 민주당 “명태균, 김영선 최고위원 청탁 시점은 2022년 4월”
- 2024. 11. 20 15:53 정치|정치
- ... 울고불고 난리가 났고, 이준석을 스토커처럼 쫓아다녔다는 단독 보도를 했다”며 “시점을 보니 2022년 4월에 있었던 일”이라고 했다. 서 의원은 이어 “김 전 의원은 2022년 6월에 공천을 받아서...
- 尹-명태균 통화 내용 파장
- 2022년 김 여사 봉하마을 단독 방문 당시 “명태균 ‘대통령 특별열차’ 탔다” 증언 나와
- 2024. 11. 11 21:37 정치
- ... 궁금했던 것들을 파악하는 차원에서 관련자들을 불러 물어본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2022년 6월 김 여사의 봉하마을 방문 때 명씨가 KTX 대통령 특별열차를 탔다는 증언이 나온 것으로...
- 尹-명태균 통화 내용 파장
- 러 “우크라 동부 마을 추가 점령”···진격 범위 2022년 이후 최대
- 2024. 10. 29 07:52 국제
- ...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진격 범위를 478㎢ 넓혔으며 이는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초기인 2022년 3월 이후 최고 기록이라고도 전했다. 러시아군의 지난 8·9월 진격 범위는 각각 477㎢, 459...
- 북, 러시아 파병
- 이재명, ‘보수 책사’ 윤여준 전 장관 만난다···2022년 대선 행보 데자뷔
- 2024. 10. 24 18:09 정치|정치|정치
- 2022년 2월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시 대선후보(왼쪽)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비공개 회동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30일 ‘보수 책사’로...
스포츠경향(총 656 건 검색)
- 디펜딩 챔프 방신실 2022년 우승자 이가영과 공격골프 첫날 공동선두 “우승만 보며 절실한 마음으로”
- 2024. 10. 10 18:21 스포츠종합
- 방신실이 10일 전북 익산의 익산CC에서 열린 KLPGA 투어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1라운드 4번홀에서 8m 버디 퍼트를 앞두고 라이를 파악하고 있다. 방신실은 이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고 선두 도약 발판으로 삼았다. |KLPGA 제공 디펜딩 챔피언 방신실과 2년전 우승자 이가영이 첫날 공동선두에 올라 역대급 ‘공격 골프’ 경쟁을 예고했다. 방신실과 이가영은 10일 전북 익산시 익산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나란히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잡고 18점을 획득해 김민별, 강예지 등 3명의 공동 3위(13점)을 5점차로 밀어내고 공동선두로 출발했다. 이 대회는 KL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 보기 이하 -3점)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일반 스테이블포드 방식보다 버디, 이글 등에 가점을 더 많이 줘 공격적인 골프를 펼치는 선수를 뽑는 대회다. 방신실과 이가영이 이날 기록한 +18점은 이 대회가 처음 출범한 2020년 1라운드 선두 한진선이 기록한 17점 보다 1점 높은 점수다. 지난해 우승자 방신실과 이전 우승자 이가영이 첫날 버디를 몰아치면서 더욱 뜨거운 경쟁구도로 펼쳐지게 됐다. 이가영이 10일 전북 익산의 익산CC에서 열린 KLPGA 투어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1라운드 4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작년엔 이런 방식 대회가 처음이라 초반 적응이 필요했지만 이번엔 처음부터 공격적으로 치겠다”던 방신실은 전반에 버디 5개를 낚으며 일찌감치 선두로 나섰다. 후반에는 10번홀부터 3홀 연속 버디를 추가했고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더해 18점을 채웠다. 4번홀에서 이날 가장 긴 8m짜리 버디 퍼트를 넣은 방신실은 10번홀 이후엔 3m 이내 버디 퍼트를 성공할 정도로 샷감이 좋았다. 쉬운 파5홀인 17번홀에서는 이글을 노린 칩샷이 조금 커 버디도 기록하지 못한게 유일한 아쉬움이었다. 올시즌 장타 1위 방신실은 “오전에 비가 내려 그린이 부드러워 지면서 핀을 직접 공략하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했다”며 “마지막 홀에서 처음 스코어 보드를 보고 공동선두인걸 알았는데 보기 위기에서 어떻게든 넣고 끝내자는 각오로 긴 파 퍼트를 넣었다”며 웃었다. 이어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 대회에서 첫날부터 공동선두로 출발해 기분 좋고 남은 라운드도 열심히 하겠다”면서 “올해 아직 우승이 없는데 간절한 마음으로 우승만 바라보며 플레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신실은 신인이던 지난해 2승을 거두며 장타자 신드롬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이가영은 전반에 버디 2개를 낚은 뒤 10번홀부터 5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선두로 올라섰다. 16, 1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더해 2년 만의 타이틀 복귀와 시즌 2승, 통산 3승 발판을 다졌다. 이가영은 “샷과 퍼트감이 아주 좋았다. 특히 중거리 버디 퍼트가 잘 들어가 좋은 점수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를 앞두고 우승 당시 영상을 돌려보면서 자신감을 키웠다”고 말했다. 신인왕 선두 유현조와 홍현지, 서어진 등이 공동 6위(10점)로 출발했고 방신실과 장타 대결을 벌인 윤이나는 지한솔, 현세린과 공동 10위(9점)에 포진했다.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김수지는 다승 공동선두 배소현 등과 공동 13위(8점)에 올랐다.
- 김현성, 모니카와 결혼 깜짝발표···“2022년 조촐하게 혼인”
- 2024. 09. 27 08:36 연예
- 가수 김현성·모니카 부부 커플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김현성이 2년 전 가수 모니카와 결혼한 사실을 깜짝 고백했다. 김현성은 27일 인스타그램에 “독일 슈투트가르트 인근 작은 마을에서 모니카의 친척들을 만나 꿈 같은 시간을 보냈다”며 “그녀의 사촌의 생일을 맞아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 저는 남편으로서 함께 했다. 열흘 남짓 함께 웃고 울고 이야기를 나누며 내가 정말 이 사람의 가족이 됐구나 실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와 모니카는 2022년 12월 혼인을 올렸다. 예식은 직계 가족이 모인 식사 자리로 대신했고, 그즈음 혼인 신고도 마쳤다”며 “양가 어르신 건강 문제로 급하게 날이 정해졌고 조용히 치르게 돼 소식을 전할 경황이 없었다”고 했다. 이와 함께 김현성은 아내 모니카와 찍은 커플 사진을 공개했다. 이들 부부는 함께 포즈를 취하며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김현성과 모니카는 각각 1978년생, 1991년생으로 13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연인 관계로 발전한 사이다. 2019년 4월 첫 열애를 시작한 뒤 약 3년간의 열애를 마치고 결혼에 성공한 것이다. 이들은 열애를 공개된 2022년 1월 당시에도 ‘결혼을 염두해두고 만나고 있다’고 고백했다. 김현성은 1997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금상을 수상, ‘소원’, ‘헤븐’, ‘행복’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이후 성대결절로 활동을 중단, 최근 JTBC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2’에 출연했다. 모니카는 2014년 그룹 배드키즈로 데뷔, 2018년부터 솔로로 활동 중이다.
- 임성재, 김주형, 안병훈 2024 프레지던츠컵 자동 출전권 획득… 2022년 열기 재현 각오
- 2024. 08. 26 13:30 스포츠종합
- 김주형이 2022년 프레지던츠컵 사흘째 김시우와 짝을 이룬 포볼매치에서 패트릭 캔틀레이-잰더 쇼플리를 꺾는 퍼트를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퀘일할로|AFP연합뉴스 임성재, 김주형, 안병훈이 다음달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2024 프레지던츠컵 자동 출전권을 따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프레지던츠컵 조직위원회는 26일 올해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할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의 자동진출권자 12명을 발표했다.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유럽)의 격년제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는 각팀 12명씩 대표선수가 출전하는데 그중 6명은 시즌성적 순에 따라, 나머지 6명은 단장추천으로 선발한다. 2022년 9월부터 26일 종료된 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까지 성적을 반영해 매긴 세계 랭킹에서 인터내셔널팀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임성재, 애덤스콧(호주), 김주형, 제이슨 데이(호주), 안병훈이 1~6위에 올라 자동출전권을 획득했다. 임성재는 2019, 2022년에 이어 3번째 이 대회에 출전하고 김주형은 2회 연속 프레지던츠컵에 나간다. 안병훈은 2019년 이후 두 번째다. 미국 팀에선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를 비롯해 잰더 쇼플리(2위), 윈덤 클라크(5위), 콜린 모리카와(6위), 패트릭 캔틀레이(9위), 사히스 시갈라(15위)가 자동출전권을 받았다. 각팀 단장 추천선수는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을 마치고 발표된다. 임성재는 PGA 투어를 통해 “프레지던츠컵은 미국을 이기자는 마음으로 세계 각국 선수들이 힘을 모으는 특별한 대회”라며 반겼고, 2022년 대회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보인 김주형은 “열정을 다해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병훈은 “프레지던츠컵에 돌아와 기쁘고, 다시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멋진 경기를 기대했다.
- 2022년 공동 2위 임성재, 올해 플레이오프도 부탁해… 안병훈, 김시우, 김주형도 최종전 진출 목표 출격
- 2024. 08. 13 16:23 스포츠종합
- 임성재가 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선수중 순위가 가장 높은 페덱스컵 랭킹 9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지난달 스코티시 오픈에서 상위권 경쟁을 벌이던 당시 임성재의 경기장면. |게티이미지 임성재와 안병훈은 최소한 현재 순위를 지키고, 김시우와 김주형은 조금 더 올라가야 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성적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투어 챔피언십을 향한 여정인 페덱스컵 플레이오프가 3주 연속 펼쳐진다. 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선수 ‘빅4’ 임성재, 안병훈, 김시우, 김주형이 16일부터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7243야드)에서 열리는 2024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 출전한다. 페덱스컵 랭킹 70위 이내 선수 전원이 출전한 이 대회 성적과 정규시즌 성적을 합산해 50명이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 진출하고,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는 30명만 생존해 올해 챔피언을 두고 겨루게 된다. 3개 대회 모두 컷탈락 없이 나흘간 열전을 치른다. 정규시즌 페덱스컵 성적은 임성재(9위), 안병훈(12위), 김시우(38위), 김주형(43위)로 결정됐다. 페덱스컵 랭킹 10위 이내 선수들에게 주는 컴캐스트 비즈니스 보너스 220만 달러를 챙기고 여유롭게 플레이오프 1차전에 나서는 임성재와 데뷔후 처음으로 10위권에 안착한 안병훈은 2차전 진출까지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임성재는 6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출전도 눈앞에 두고 있다. 김시우와 김주형은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서 최소한 페덱스컵 랭킹 50위 아래로 내려가지 않아야 2차전 진출을 안심할 수 있다. 페덱스컵 랭킹 50위는 다음 시즌 8개 시그니처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상위권 신분’을 가리는 기준이라 반드시 지켜야 할 마지노선이다. 지난해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까지 나란히 출전했던 김시우와 김주형은 2차전 진출은 물론, 3차전까지 오르기 위한 상위권 성적이 꼭 필요하다. 시즌 6승을 앞세워 페덱스컵 포인트 5993점을 쌓아 압도적 1위를 차지한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올림픽 금메달 이후 곧바로 출전하고 2위 잰더 쇼플리(4057점·미국), 3위 로리 매킬로이(2545점·북아일랜드) 등이 강력한 대항마로 나선다. PGA투어 닷컴은 플레이오프에서 3차례 최종 우승을 차지한 매킬로이를 파워랭킹 1위에 꼽고 셰플러와 페덱스컵 4위 콜린 모리카와(2456점·미국)를 2, 3위로 선정하면서 임성재를 14위에 올렸다. 임성재는 2022년 투어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올랐던 만큼 호성적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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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유찬의 실용재정](18)2022년 개정세법, 지속가능할까(2023. 01. 06 14:17)
- 2023. 01. 06 14:17 경제
- 윤석열 정부의 기획재정부가 제출한 2023년 예산안과 2022년 세법개정안이 지난해 12월 24일 새벽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야당인 민주당은, 특히 세법개정안의 주요 내용에 대해 보기 드물게 강하게 반대의견을 피력했으나 법정기한을 훨씬 넘긴 수정안에는 민주당이 반대하던 세법개정안의 내용 상당 부분이 담겼다. 통과된 세법개정안은 과연 우리 경제에 필요한 내용인가. 더 나은 대안은 없었나. 그리고 오래 유지될 수 있는 내용일까.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지난해 12월 22일 국회에서 열린 내년 예산안·세법 일괄 합의 발표 기자회견에서 합의문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정책위의장, 박홍근 원내대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추경호 부총리,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 / 연합뉴스 첨예하게 대립했던 법인세는 기재부가 법인세 최고세율은 25%에서 22%로 줄이기를 원했지만, 여야는 법인세 전체 과세표준구간의 4개 세율을 1%포인트씩 낮추는 법인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세율로 보면 마치 정부 원안의 내용이 3분의 1 정도로 축소돼 관철된 것처럼 보이겠지만 세수효과로 보면 다르다. 정부 원안의 2027년까지 법인세 감세효과는 기재부 추산 17조2000억원이지만 통과된 세법개정안의 감세효과는 같은 기간 13조7000억원으로 기재부의 원안은 80% 정도 관철됐다. 원안 수정을 통해 3000억원 이상의 과세표준을 가진 대기업에 집중될 수 있었던 감세 혜택을 전체 기업에 분산시킨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다만 법인세율 인하와 동시에 통과된 반도체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6%에서 8%로 올린 것의 효과를 같이 고려할 필요가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세법개정안 통과 직후 세액공제율 상향조정의 목표를 대폭 높여 요구했다. 세액공제율 인상의 감세효과는 반도체 분야에 종사하는 대기업에 집중될 것이고 투자의 규모에 따라서 감세 규모는 크게 나타날 수 있다. 세액공제 확대와 추가 세율인하의 비합리성 세법개정안에 대한 공방이 지속되는 동안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법인세율 인하가 필요하다는 기재부의 주장과 세율인하가 기업의 투자증가를 유도하는 효과가 미약하기 때문에 필요 없다는 야당의 주장은 수없이 반복됐다. 그런데 세법개정안에는 법인세의 세율인하안과 동시에 반도체 투자에 대한 법인세 세액공제 인상안이 동시에 담겨 있다. 기업의 투자유도를 위해 세액공제 인상을 요구하면서 왜 추가적으로 세율인하가 필요하다는 것인지 그 논리의 취약성에 다시 한 번 놀라게 된다. 법인세율 인하는 기업의 투자 여부와 상관없는 세금 감면 제공이다. 세액공제 인상은 투자를 조건으로 세금을 감면하는 것이니 투자에 대한 효과 측면에서 세액공제 인상안이 압도적으로 우월하다. 기업의 투자 증가를 원한다면 기재부는 법인세 세율인하가 아니라 세액공제 인상을 반도체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전체 분야에 제공하라고 주장해야 맞다. 다음 연도에는 반도체 분야뿐 아니라 자동차나 배터리 분야에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인상도 필요하다고 주장할 것이다. 결국 세액공제와 법인세율 인하의 동시 제공은 법인 분야에 대한 지나친 감세로 이어져 국가재정을 어렵게 할 것이고, 꼭 필요한 정부지출을 옥죄는 효과를 가져온다. 비효율적이고 경제 전체에 부정적이며 지속가능하기 어려운 정책이다. 법인세와 함께 종합부동산세도 여야 간 논의의 중심에 있었다. 당초 다주택자 종부세 중과세율 폐지, 다주택자 9억원 그리고 1주택자 12억원으로의 기본공제액 상향, 종부세의 일반세율 0.5~2.7%로의 인하 등 정부안에 대해 여야는 과표 12억원 초과 3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한 종부세 중과제도는 유지하기로 했다. 기재부가 추계한 수정안의 감세효과는 2027년까지 향후 5년간 6조3000억원으로 기재부 원안보다 3조원 정도 감소했다. 윤석열 정부는 세법개정안을 제출하기 이전, 이미 100%에 도달해 그 한시적 역할을 종료한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시행령 개정을 통해 60%로 낮췄다. 여야 간의 합의된 종부세법 개정안과 공정시장가액비율 60%로의 하향조정 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종부세 효과는 완전하게 형해화됐다. 1주택자와 2주택자의 경우 기준시가 12억원으로 기본공제액이 조정됐는데 여기에 공정시장가액비율 60%가 추가로 작용하면 시가로는 30억원 정도의 부동산을 소유하는 사람들에게도 종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종부세를 납부하던 이들 중에 압도적인 다수를 차지하던 시가 18억원에서 30억원 정도의 가치를 가지던 부동산 보유자들이 과세대상에서 제외되면서 극히 소수의 납세자만 과세대상자로 남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앞줄 가운데)와 박홍근 원내대표(왼쪽) 등 의원들이 지난해 9월 2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초부자감세 저지, 민생예산 확대 등의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 국회사진기자단 부동산 쏠림 현상으로 인한 금융 리스크가 국가 전체의 경제위기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문제다. 가계부채를 통해 금융위기로 악화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원이 부가가치 창출효과가 낮은 부동산 분야에 묶이게 돼 국가의 장기 성장을 저해하게 된다. 종부세는 금융위기 발생의 사회적 비용을 개인들의 부동산 보유 행태에 반영하도록 하는 기제이며 현재의 한국 경제 상황은 그 필요성을 다른 어떤 시기보다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종부세가 최소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이미 주어진 기능을 완료한 공정시장가액비율의 폐지가 수준이다. 국회는 정부가 나서지 않더라도 앞장서야 한다. 개정세법, 직면한 경제위기 해결 어려워 금융투자소득세도 정부가 원하는 대로 2년 유예됐다. 증권거래세는 단계적으로 인하되며 5000만원 이상 국내 상장주식의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는 2025년부터 실행된다. 기재부가 바라던 대주주 기준 100억원으로의 상향조정은 민주당의 반대로 무산돼 종목당 10억원의 기준이 유지됐다. 하지만 가족의 지분을 합산하지 않고 개인별로 판정하도록 해 고액자산가들에게 유리하도록 개정됐다. 상속세법의 개정도 자산가들에게 유리하도록 가업상속공제의 한도를 확대했다. 소득세법도 결과적으로 소득 상위계층에게 감면 혜택이 더 크게 나타나도록 개정됐다. 국회 수정을 통해 확정된 세법개정안의 전체적 내용이 한국이 직면한 경제상황에 적절한 것인가. 한국은 다층적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커지는 소득과 자산의 격차로 인한 양극화 문제, 인플레이션 및 에너지 위기에 직면한 소득 하위계층 및 소상공인의 위기는 필요계층을 정확하게 겨냥한 지원책을 필요로 한다. 기후위기는 기후재앙을 통해 우리의 생존을 어렵게 하며 에너지위기의 근원이다. 기업들에는 통상압력으로도 작용할 것이다. 에너지전환은 결국 정부의 선제적 투자를 요구한다. 정부 역할이 더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작은 정부론과 시장이 모든 것을 해결하리라는 실용적이지 못한, 이념에 치중된 정책이 채택되고 있다. 시장과 정부는 각각 고유의 역할이 있다. 양자의 기능은 국가경제 전체에 보완적으로 작용하는 관계다. 국회를 통과한 세법개정안은 지속가능하지 못하다. 한국 경제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
- 김유찬의 실용재정
- [엄길청의 이코노베이션](19)2008년과 2022년, 같은 점과 다른 점(2022. 10. 14 14:52)
- 2022. 10. 14 14:52 경제
- 따지고 보면 2008년의 연장전과 같은 국제경제 상황이 2022년에 이어지고 있다. 한마디로 여전히 ‘관제경제’란 의미다. 신경제가 주름잡던 2008년 이전만 해도 시장경제는 당당하고 꽤 청명했다. 대학에서도 인재들은 대거 금융과 재무로 몰려들고, 영국과 독일 등 유럽의 주요국도 금융경제 혁신으로 국가발전의 동력을 찾으려고 동분서주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월 29일(현지시간) 화상으로 개최된 국가안보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모스크바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연준(FRB)이 가진 발권통제력의 힘이 작동해야 하는 원리도 두 지점은 같다. 2008년의 상황이 저신용도의 모기지론 확장으로 맞은 투자금융업계의 도덕적 해이가 주된 요인이었다는 점에서 당시 미국 당국은 강도 높은 금융산업의 혁신과 구조개혁에 나서야 했다. 하지만 되레 자본시장에 무제한 돈을 풀어 다시 그들이 더 큰 돈을 벌고 교훈을 망각하게 하는 일을 했다. 2022년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코로나19 수습 국면에 들어간 2021년부터는 금융시장 참가자들에게 장기전망을 보수적으로 하게 해서 서서히 금리를 올리고 서민들의 물가를 관리하는 국면으로 가야 했다. 그러나 2021년 상반기까지도 일련의 긴축은 나오지 않고 중산층 이상의 관심사인 주가와 집값만 더 받치고 있는 형국이었다. 2022년 투자시장의 장외변수들 2022년이 더 어려운 건 도저히 정책과 시장이 해결할 수 없는 전쟁이란 충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발발한 전쟁은 국제사회가 명분을 가지고 개입하기 어려운 양국 간 영토분쟁의 성격을 띠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무고한 생명이 유린당하고, 인근의 지구환경이 병들고, 인류의 가슴이 미어지는 상처를 입어도 속수무책으로 전쟁을 보고만 있다. 어쩌면 핵무기 사용까지도 마음의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 다가오는 듯해 극한의 불길함마저 느낀다. 지금 미국은 금리와 달러를 활용해 그들 중심의 정책효과 작동에 심혈을 기울이지만, 어느 한쪽에서는 이렇게 짙은 전운 속에서 생명과 자연, 토지, 대기의 생존과 보존의 파국을 걱정하는 상황이다. 선진국은 모두 자기가 보고 싶은 장면과 관련 수치만 들여다본다. 새로운 총리가 국정을 맡은 영국 정부가 얼마 전 취한 감세정책이 비근한 사례다. 일본 기시다 정부도 국제사회나 한일문제에서 자기들 이익만 들여다본다. 독일도, 프랑스도, 이탈리아도 모두 각자도생의 길을 간다.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일본, 한국, 이탈리아가 지금 경제문화와 산업기술 선진국의 대표적인 대형 국가 그룹인데, 지구나 인류를 위한 공동의 목표는 현재 딱히 없다. 그럼에도 투자시장의 영향을 전망해보자. 2008년의 문제가 시장 내부에서 발생한 문제라면, 2022년 문제는 경제 외적인 외생변수다. 투자시장에서는 이런 것을 장외변수라고 한다. 자연재해, 질병, 전쟁, 경제불황 등이 대표적인 사례인데 지금은 이 변수들이 거의 다 총출동한 양상이다. 외생변수를 정면으로 상대해 이길 수 있는 투자전략은 없다. 마치 모두가 금이 가는 얼음판 위를 함께 걷는 상황과 같다. 무사하길 바랄 뿐이다. 투자수익 면에서 보면 외생변수는 주로 대형주에 타격을 많이 준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시황을 반영해 하락한 것 이상으로 더 하락한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과거에 비해 많이 오른 대형주들이 이런 상황에서 매물압박이 크다. 또 이럴 땐 오래 소외된 주식도 시장과 같이 흐름을 타서 더 어렵다. 이미 장기간 매수세가 끊긴 종목은 이런 시기엔 더더욱 잊히기 쉽다. 개별주의 저가 단타를 좋아하는 기술적 매매는 그래서 번번이 예상이 빗나간다. 장기 자산을 관리하는 대형 운용사들은 우선 일부를 채권으로 돌리지만, 전체 기대수익률은 더 내려간다. 안전자산 선호도가 커지면서 자본시장이 수익률을 만족하게 해줄 수 있는 일은 없기 때문이다. 증시와 부동산이 포함된 대체투자시장은 원래가 위험시장이다. 10월 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돼 있다. / 연합뉴스 장외변수 사라져도 우려되는 서민경제 다만 장외변수는 어느 시기에 가면 사라진다. 그후엔 다시 열기가 달아오르기도 한다. 아마도 이번의 위기로 인한 파국이 더 이상 확산하지 않고, 모두가 바라는 생명안전과 평화유지의 길을 찾아간다면 자본시장은 큰 반응을 보일 것이다. 물론 그 선봉에는 국제적인 생산기업의 대형주가 앞장을 서면서 수익을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 전쟁과 질병의 문제가 가라앉으면 그동안의 문제였던 생산원가 절감, 온전한 수요 회복, 자본시장의 포트폴리오 확대 효과 등이 동시에 집중되기 때문이다. 만약에 일이 이렇게 전개되면 지금 부동산시장의 부진한 매매동향도 다시 고개를 들고 살아날 수 있어 사실은 좀 조심스럽다. 일각에서는 당장의 현상만 보고 ‘이참에 집값이 조금 안정되려나’ 기대하지만, 우리나라 일부 대도시 도심 요지의 주택가격 앙등 문제는 그곳의 누적된 공급압박의 문제가 근간의 요인이라 단기간에 효과가 나오기 어려운 구조다. 당국은 이 점을 늘 관찰해야 한다. 더 큰 문제가 있다. 이는 장외변수가 가라앉더라도 남아 있다. 나라마다 집권한 정파들이 자기 나라와 지지자 입장의 정책만 동원한다는 점이다. 예컨대 미국 정부는 놀랍게도 국가주의적 입장이 분명하다. 이전 민주당 정부는 국제적인 정책에서 개방성과 공정성을 함께 강조한 열린 정당이었지만, 바이든 정부는 전쟁과 질병의 대응과정에서 오로지 미국의 이익만 대변한다. 원화는 사실 평소에 그렇게 하락할 이유가 크지 않은 통화지만, 국제적 장외변수가 생기면 환시장에서 통화투자관리 바스켓(기준환율을 산정할 때 적정 가중치에 따라 선정되는 구성통화 꾸러미)의 차원에서 어쩔 수 없는 지역리스크가 발생한다. 따라서 지금의 환율은 장기적으로는 원화가 다소 과소평가된 점이 있다. 다시 수출이 회복되고 우리나라의 무역수지가 흑자로 정상화되면 늘 지켜오던 1달러당 1100~1200원으로 오래지 않아 돌아갈 수도 있다. 다만 서민경제 문제는 긴 그림자가 예상이 된다.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강제로 사라진 일련의 ‘잊힌 노동자’ 문제가 가장 크다고 본다. 또한 그동안 너무 과민하게 확장한 비대면 사업들도 경영상의 어려움이 우려스럽다. 세상은 그리 간단하게 변하지 않는다. 또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고 나면 재택근무하던 직원들은 사무실에 나와야 하고, 판매도 주로 대면으로 하게 되고, 신용이 있어야 돈을 구하게 될 것이다. 만일 코로나19로부터의 정상화에 이어 전쟁의 돌파구가 어렵사리 나온다면, 정부 정책은 이번 일로 날개를 잃고 희망을 상실한 국민에게 한발 더 다가가야 한다. 그곳이야말로 관제경제가 희망의 빛을 비춰야 한다.
- 엄길청의 이코노베이션
- [오늘을 생각한다]2022년까지 이럴 줄 알았으면(2022. 02. 04 15:47)
- 2022. 02. 04 15:47 오피니언
- 때는 바야흐로 2014년 12월이었다. 아침 ‘알바’를 마치고 집에 갔다가, 해진 후 무대 소품들을 챙겨 다시 집을 나섰다. 몸과 마음의 80%를 이미 새벽 생계에 소모한 후였다. 겨우 남은 20%는 밥 먹고 화장실 들락날락하는 데 써야 마땅했으나, 전생의 업보와 같은 공연이 기다리고 있었다. 퀴어활동가들이 서울시청 로비에서 며칠째 점거 농성을 하고 있었다. ‘서울시민 인권헌장’을 만들기 위한 공청회에서 (퀴어를) 혐오하는 세력이 활동가들을 폭행하고, 서울시장은 때맞춰 “(나도) 동성애 싫다”고 말하는 등 시대적 어둠의 장막이 짙게 드리우던 시절이었다. 어느덧 익숙해져 버렸지만, 매일 아침 가슴을 후벼파는 혐오 소식이 들려오던 하루하루였다. 성소수자들과 주변 끄나풀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뭔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 시청으로 가서 몸을 바치거나 후원이라도 해야 한다는 생각에 안절부절못했다. 공연을 생각하면 스멀스멀 조여오는 압박감 때문에 힘이 들었다. 지난한 세월의 경험으로 농성장에서의 공연이 얼마나 ‘징한’ 것인지 안 봐도 뻔했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공연 요청을 받지 않을까, 에두를 방법은 없을까 머리를 굴렸다. 별다른 방도가 없었다. 세상에 ‘이반지하’는 오직 한사람뿐이었다. 공연할 곡을 귀에 꽂고 택시에 올랐다. “시청 근무 시간도 끝났는데 (시청엔) 왜 가냐”고 자꾸 묻는 택시기사 때문에 짜증이 머리끝까지 치밀어올랐다. 시청에 도착했다. 로비 유리문을 등지고 무대가 있었다. 빠지면 섭섭할 ‘(퀴어) 혐오’ 친구 대여섯명도 한뼘 정도 옆에서 마이크와 앰프로 찬송가를 뿜어내고 있었다. 그날도 시청 1층 화장실을 분장실로 사용했다. 변기 위에 앉아 분장을 하고 있자니 한숨이 하얗게 올라왔다. 화장실이고 무대고 형광등 불빛이 어디 하나 그늘지지 않도록 천장을 빼곡히 수놓고 있었지만 유독 성소수자들의 얼굴에는 강한 음영만 드리우는 것 같았다. 각종 운동권 친구들이 발언을 이어가는 동안 구석 테이블 뒤에 몸을 숨긴 채 기다렸다. 뼈를 관통하는 추위를 ‘으드드드’ 온몸으로 느껴야 했다. 잠시도 멈추지 않는 찬송가를 들으며 공연 중에도 몇 번이나 울컥했지만, 언제나 그렇듯 큰 환호 속에 공연을 마무리했다. 기분이 조금은 나아졌다. 취한 듯 얼큰한 느낌마저 들었다. 정말 이런 기분이라면 차별금지법 제정까지도 그리 멀지 않았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집에 오자마자 드러누워 며칠을 앓았다. 감기몸살이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2022년 1월이 됐다. 당시 서울 시장은 모두가 알다시피 성으로 폭력해서 그렇게 됐고, 그 자리에 있던 성소수들은 같은 말을 매년 외치며 고대로 나이만 먹었다고 한다. 가끔 그날의 공연을 생각한다. 2022년이 되도록 차별금지법 논란이 이어질 줄 알았다면 그때 그 공연을 하겠다고 그리 악착같이 굴지는 않았으리라. 요즘 돌아가는 거 보니 2050년쯤은 돼야 ‘차별 금지를 할까 말까 법’ 정도 겨우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레이디경향(총 8 건 검색)
- 2022년 국민이 즐겨찾은 과자 1위는 새우깡, 맥주는 카스
- 2023. 10. 17 16:13 요리
- 우리 국민이 즐겨찾은 스낵 과자 1위를 고수한 새우깡. 농심 제공 1971년 탄생한 과자 새우깡의 인기는 지금도 강력했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새우깡이 지난해 우리 국민이 즐겨 찾은 스낵 과자 1위로 나타났다. 지난해 새우깡의 소매점 매출액은 1천333억원으로 전체 스낵과자 매출액의 7.01%를 차지했다. 그외 오리온 포카칩(921억원)과 농심켈로그 프링글스(861억원), 롯데웰푸드 꼬깔콘(839억원), 오리온 오징어땅콩(676억원), 해태제과 맛동산(564억원), 해태제과 허니버터칩(469억원), 오리온 꼬북칩(462억원)이 뒤를 이었다. 유통업체 자체브랜드(PB) 등의 스토아브랜드는 순위에서 제외됐다. 비스킷 부문 1위는 해태제과 홈런볼으로 891억원(8.4%)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해태제과 에이스(565억원), 동서식품 오레오(408억원), 롯데웰푸드 마가렛트(405억원), 오리온 예감(346억원), 크라운제과 쿠쿠다스(344억원) 등의 순이다. 반생초코케익 1위는 오리온 초코파이(889억원), 초콜릿은 롯데웰푸드 빼빼로(1천243억원), 빙과(아이스크림)는 롯데웰푸드 월드콘(617억원)이 1위를 차지했다. 맥주 부문 1위는 카스가 1조5천773억원 매출액으로 확실한 1위를 지켰다. 이어 하이트진로 테라(6천151억원), 하이트진로 필라이트(2천394억원), 롯데주류 클라우드(2천226억원), 하이네켄코리아 하이네켄(1천353억원), 비어케이 칭타오(1천319억원), 하이트진로 하이트(1천230억원), 오비맥주 버드와이저(1천92억원) 등 순이었다. 소주 역시 하이트진로 참이슬(1조1천985억원)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롯데주류 처음처럼(3천554억원), 하이트진로 진로(2천929억원), 무학 좋은데이(1천796억원), 금복주 맛있는참(864억원)이 뒤를 이었다. 우유 1위는 서울우유협동조합 서울우유(7천869억원)이며 빙그레 바나나맛우유(2천355억원), 남양유업 맛있는우유GT(1천953억원)가 뒤를 이었다. 발효유는 빙그레 요플레(1천800억원), 풀무원다논의 풀무원다논(1천210억원), 매일유업 매일바이오(886억원) 등 순이었다. 만두는 CJ제일제당 비비고가 매출액 2천153억원으로 1위, 해태제과식품 고향만두(675억원), 풀무원식품 생가득(266억원), 동원F&B 개성(224억원) 등 순이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마켓링크 수치를 인용한 것으로 상품 분류는 aT 기준에 따라 재정리된 것이어서 원천 데이터를 제공한 기업들의 데이터와 다소 다를 수 있다.
- [퇴근뉴스]소주 한 잔, 티어스, 취중 고백···2022년 노래방에선 오케이
- 2022. 12. 30 17:22 화제
- 신곡 업데이트가 안되었더라도 노래방에서 ‘진한’ 발라드 한 곡이면 당신도 스타. ■노래방도 사랑한 임영웅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가 올 한해 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불린 노래로 선정됐다. 금영노래방을 운영하는 금영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 곡은 지난해 12월 셋째 주부터 올해 7월 첫째 주까지 무려 29주 연속 주간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월간 차트에서도 올해 1∼6월 6개월 내내 1위를 지켰다. 지난 3월 종영한 KBS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OST로도 사랑을 받았다. 나머지 연간 차트 톱 10을 채운 곡들은 시간을 초월해 사랑받는 ‘국민 애창곡’이 대세를 이뤘다. 금영엔터테인먼트는 “노래방 차트 100위 곡을 분석한 결과 기존 곡이 95%, 신곡이 5%로 올해 발표된 신곡보다 기존 노래가 꾸준한 사랑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위는 임창정의 ‘소주 한 잔’, 3위는 소찬휘의 ‘티어스’, 4위는 버즈의 ‘가시’, 5위는 김민석의 ‘취중 고백’이 차지했다. 이무진의 ‘신호등’, 윤종신의 ‘좋니’, MC 더 맥스의 ‘어디에도’, 탑현의 ‘호랑수월가’,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이 그 뒤를 이었다. 올 하반기 가요 차트 역주행의 신화를 이룬 윤하의 ‘사건의 지평선’은 12월 월간 차트 정상에 오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역시 노래방에서는 발라드인가. 장르별로는 발라드 52%, 록 18%, 트로트 12%, 댄스 9%로 발라드가 압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남산 N서울타워가 선명하게 잘 보이는 날은 입장료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길일일지도 모른다. ■공기 좋은 날이면 남산으로 가자 남산에 가고 싶으면 공기부터 체크해야 겠다. 서울시는 내년 1월1일부터 3월31일까지 오전 9시 기준 초미세먼지 농도가 ‘좋음’(㎥당 15㎍ 이하)인 경우 남산 N서울타워의 당일 전망대 입장료를 15% 할인한다고 밝혔다. 성인은 1만6천원에서 1만3천600원, 소인은 1만2천원에서 1만200원으로 할인된 가격에 입장할 수 있다. 할인을 받으려면 ‘인증’이 필요하다.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에서 대기질 정보 문자 서비스를 신청한 후 신청 화면을 현장에서 제시하거나 N서울타워 현장 입간판 등 홍보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사진을 인증하면 된다. 오전 9시 기준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남자의 모든 연령층에서 비만이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관심과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바꾼 몸, 비포 앤 애프터 코로나19 시대를 지나며 30~40대 남자의 비만 유병률 증가 폭이 전체 성별·연령대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이 30일 발간한 ‘국민건강 영양조사 기반의 비만 심층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만 19세 이상 성인 남자의 비만(BMI·체질량지수 25㎏/㎡ 이상) 유병률은 44.8%로 2008년 이후 매년 2.1%씩 증가했다. BMI 30㎏/㎡ 이상을 나타내는 2단계 이상 비만 유병률은 7.6%로 매년 6.3%씩 증가했다. 코로나19 유행 전(2018~2019년)과 유행 후(2020~2021년)를 비교하면 더욱 도드라진다. 성인 남자의 비만은 40~49세의 증가 폭이 8%포인트로 가장 컸고, 30~39세의 증가 폭이 6%포인트로 뒤를 이었다. 2단계 이상 비만 증가 폭도 30~39세와 40~49세가 각각 3.5%포인트로 제일 컸다. 성인 남성의 비만 관련 요인으로는 19~39세는 ‘흡연, 근력운동 미실천’, 40~59세는 ‘근력운동 미실천, 지방 과잉 섭취, 앉아서 보내는 시간’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성인 여자의 비만 유병률은 29.5%로, 2008년 이후 연간 변화량은 남자에 비해 큰 변화가 없었다.
- 퇴근뉴스
- 2022년 패션 트렌드 결산, ‘Y2K룩’ = 뉴진스룩
- 2022. 12. 28 10:47 패션
- 올해는 뉴진스의 인기와 더불어 2000년대 스타일 ‘뉴진스룩’이 패션의 대세를 이끌었다. 어도어 제공 “2022년은 사계절 내내 Y2K 열풍이었다.”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앱 사용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집계한 연말 결산을 공개했다. 올해 최다 검색을 기록한 키워드는 ‘크롭트’로 Y2K 패션이 대세였음을 입증했다. ‘볼레로 크롭트 카디건’은 에이블리의 빠른 배송 ‘샥출발’ 서비스 최다 판매를 기록한 상품이기도 하다. 해당 스타일은 2000년대 초반 드라마 <풀 하우스>의 송혜교, <파리의 연인>의 김정은이 입어 ‘히트’된 아이템이기도 하다. 와이드팬츠는 올해 가장 많이 판매된 아이템이자, 인기 검색어 2위에 올랐다. 에이블리 측은 올해 가장 주목받는 데뷔를 치른 걸그룹 ‘뉴진스’가 재현한 2000년대 스타일 ‘뉴진스룩’이 MZ세대 트렌드로 주목받으며 인기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분석했다. 그룹 ‘NCT’ 팬들이 즐겨 입는 무채색 코디 스타일로 알려진 ‘시즈니룩’도 유행 키워드의 한 축이었다.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앱 사용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집계한 연말 결산을 공개했다. 에이블리 제공 에이블리 브랜드 상품 중 최다 판매를 기록한 주인공은 캐주얼 풋웨어 ‘크록스’, 가장 많은 신규 리뷰 등록 제품은 나이키의 ‘스우시 반바지’였다. 고객들의 상품 ‘찜’ 제품은 봄·여름 시즌에는 젝시믹스 ‘업텐션 레깅스’, 가을·겨울 시즌에는 네파의 ‘포켓백 미드 덕다운 자켓’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일상과 아웃도어를 넘나들면서 입을 수 있는 패션, 이른바 고프코어룩 트렌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패션잡화 분야에서는 하이엔드 및 프리미엄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눈에 띄는 것은 카드지갑, 미니백, 액세서리, 목도리 등 비교적 가격 부담이 적은 잡화 상품이 주로 판매됐다는 점이다. 에이블리는 올 한해 유저들의 앱 사용 시간은 총 41억 5500만 분으로, 연수로 환산하면 7907년이 넘는 수치라고 밝혔다. 또한 월간 앱 실행 횟수 12억 4천만 회, 1년 간 ‘상품 찜(좋아요)’ 수는 3억 개, 구매 후기는 1천 8백만 건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에이블리는 오는 31일까지 패션, 뷰티, 라이프 연간 인기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 LG전자, 2022년형 휘센 듀얼 인버터 제습기 선봬
- 2022. 06. 15 11:11 화제
- LG전자가 습한 장마철 실내 제습을 위한 2022년형 휘센 듀얼 인버터 제습기를 선보인다. LG 휘센 듀얼 인버터 제습기는 빠르고 강력한 제습 성능은 물론 제품 위생관리 기능까지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바람을 내보내는 팬을 UV LED로 살균하는 UV nano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데, 해당 기능은 부경대학교 식품과학연구소와 TUV라인란드의 시험 결과를 통해 증명해냈다. 또한 신제품에 새롭게 적용된 자동건조 기능은 제습이 끝나면 5분 동안 제품 내부의 습기를 말려줘 고객이 더 쾌적하게 제습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공기청정 키트를 별도로 구매해 제습기의 공기 흡입구에 장착했다. 이외에도 호스를 연결하면 물통을 따로 비울 필요가 없는 연속배수 기능, 물이 차는 모습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외부 노출형 물통, 만수 시 불빛으로 알려주는 라이팅 기능, LG ThinQ 앱 연동 등 차별화된 편의기능도 갖췄다. LG전자 관계자는 “습기로 인해 눅눅한 냄새 및 곰팡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장마철에는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2022년형 LG휘센 제습기를 통해 쾌적하고 건강한 장마철 보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 LG전자2022년형 휘센 듀얼 인버터 제습기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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