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7,958 건 검색)
- [제주 어선침몰] 침몰 어선 ‘금성호’ 매년 선박검사 문제 없었다···올 6월 검사도 ‘합격’
- 2024. 11. 08 16:27 사회|지역|지역
- ... 등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정기검사의 경우 지난해 6월 진행됐는데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 유효기간은 지난해 6월23일부터 5년 동안이다. 이밖에 선박안전법에...
- 검찰 ‘세 번째 음주운전’ 배우 박상민에 징역 6월 구형
- 2024. 10. 25 14:05 사회
- ... 법원을 빠져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이 음주 운전을 한 혐의로 기소된 배우 박상민씨에게 징역 6월을 구형했다. 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2단독 전서영 판사 심리로 25일 열린 박씨의 도로교통법위반 등...
- 멕시코, 내년 6월 세계 최초 전국 단위 판사 투표···‘역풍’ 계속
- 2024. 10. 16 16:36 국제
- ... 전망된다. 멕시코 일간지 엘피난시에로는 15일(현지시간) 의회 상원이 찬성 78표, 반대 39표로 내년 6월1일 법관 국민선거 시행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상원의 이번 표결은 판사 직선제의 세부사항을...
- 부산 온종합병원 내년 6월까지 간호사 300명 모집
- 2024. 10. 13 13:36 건강|라이프|지역
- 급여·수당 파격 제시, 맞춤형 탄력 근무제 도입 “전문의 중심 병원 전환하려 간호 인력 충원” 부산온종합병원 부산의 중견 종합병원인 온종합병원이 11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간호사 300명을 모집한다....
- 간호사온종합병원PA간호사전문의중심병원의정갈등
스포츠경향(총 2,960 건 검색)
- [오피셜] ‘위기의 여우 군단’을 구하러 왔다! 맨유 떠난 판니스텔로이, 레스터 새 사령탑 부임···2027년 6월까지 계약
- 2024. 11. 30 18:16 축구
- 레스터 시티의 새로운 감독 뤼트 판니스텔로이. 레스터 공식 SNS 뤼트 판니스텔로이. 레스터 공식 SNS 위기의 여우 군단을 구해낼 수 있을까. 뤼트 판니스텔로이(48)가 레스터 시티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레스터는 3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롱누 1군 감독으로 판니스텔로이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판니스텔로이는 2027년 6월까지 레스터를 이끌게 되며 다가오는 브렌트퍼드전은 지켜본 뒤 이후 공식적으로 팀을 지휘할 전망이다. 뤼트 판니스텔로이. 레스터 공식 SNS 판니스텔로이는 “자랑스럽고 설렌다. 레스터에 대해 나에게 얘기해 준 모든 사람들이 열광적이었다. 클럽의 직원, 팬들은 물론이고 이 클럽의 역사까지 모두 훌륭하다. 이곳에서 일을 시작하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레스터는 지난 25일 스티브 쿠퍼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첼시로 떠난 엔조 마레스카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았던 쿠퍼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이어진 부진한 경기력을 반등시키지 못했다. 최근 공식전 5경기에선 1무 4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결국 첼시전 1-2 패배 이후 경질됐다. 후임 선임 작업은 빠르게 진행됐다. 후보로 그레이엄 포터, 데이비드 모예스, 카를로스 코르베란 등 이거론됐고, 판니스텔로이 역시 후보 중 하나였다. 이후 레스터는 판니스텔로이를 낙점했고, 협상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하기에 이르렀다. 맨유 임시 감독을 맡았던 뤼트 판니스텔로이.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판니스텔로이는 올 시즌을 앞두고 선수 시절 활약했던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수석 코치로 합류했다. 전임 에릭 텐 하흐 감독과 함께 팀을 이끌었고,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된 뒤에는 맨유의 임시 감독을 맡아 4경기에서 3승 1무의 성적을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후 후벵 아모림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자 맨유를 떠났고, 챔피언십(2부) 코번트리 시티 감독직에 지원하며 잉글랜드에서 계속해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나갈 뜻을 보였다. 그러면서 결국 레스터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현재 레스터는 2승 4무 6패(승점 10점)로 16위에 처져있다.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 타운과는 불과 1점 차이밖에 나지 않고 있는 상태다. 레스터는 1일 오전 0시 브렌트퍼드 원정길에 나선다. 뤼트 판니스텔로이. 레스터 공식 SNS
- 토트넘 ‘최악’ DF, 1년 만에 떠난다? 이적설 휩싸인 드라구신, 에이전트는 “1월엔 떠나지 않는다. 6월에 다시 평가할 것”
- 2024. 11. 20 22:15 축구
- 토트넘 라두 드라구신.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에서 올 시즌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센터백 라두 드라구신(22)이 1년 만에 이적설이 불거졌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20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수비수 드라구신의 에이전트는 유벤투스와 나폴리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에이전트에 따르면 드라구신은 내년 여름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드라구신의 에이전트 플로린 마네아는 “유벤투스나 나폴리 같은 팀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은 매우 영광이다. 하지만 현재로선 근거 없는 이야기에 불과하다. 우린 아직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5년이나 남아있고 여기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계속해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당장 1월에 이적할 생각은 없다. 내년 여름에 다시 평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라두 드라구신. Getty Images 드라구신은 유벤투스 유스 출신으로 삼프도리아, 살레르니타나 등에서 임대 생활을 보내며 성장했고, 유벤투스에선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하면서 2022-23시즌 세리에 B(2부리그)에 있던 제노아로 이적했다. 제노아에선 핵심 센터백으로 올라섰다. 이적하자마자 곧바로 40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자리를 꿰찼고, 4골을 넣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제노아의 승격을 이끌었다. 이후 세리에 A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정상급 센터백으로 성장했다. 라두 드라구신. Getty Images 그러면서 토트넘의 러브콜을 받았다.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 더 펜이라는 확실한 핵심 센터백들이 있지만 이외에는 전무한 상황이었다. 당시 에릭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고, 벤 데이비스·에메르송 로얄 등 풀백 자원들이 센터백으로 기용되고 있었다. 따라서 백업으로서 역할을 해주며 주전 경쟁을 펼칠 수 있는 확실한 센터백이 필요했고 드라구신을 낙점했다. 중간에 변수도 있었다. 센터백이 필요하던 뮌헨 역시 드라구신의 하이재킹을 위해 영입전에 참전했다. 토트넘은 영입 위기를 맞았지만 드라구신이 뮌헨을 거절하고 토트넘을 선택하며 극적으로 이적이 성사됐다. 라두 드라구신.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하지만 토트넘에서의 활약은 만족스럽지 못한 상태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는 9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경쟁에서 밀려난 상태고 올 시즌에는 부진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잦은 실책이 반복되면서 실점의 원흉이 되기도 했고, 카라바흐전에선 전반 7분 만에 어이없는 실책을 범하며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결국 다시 이탈리아 복귀설이 불붙고 있다. 친정팀 유벤투스와 나폴리가 드라구신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드라구신 측은 1월에는 이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라두 드라구신. Getty Images
- 제이크 폴에게 판정패한 58세 타이슨 “지난 6월에 거의 죽을 뻔했는데···마지막으로 링에 오른 것을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 2024. 11. 17 16:17 스포츠종합
- 게티이미지코리아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지막으로 링에 오른 것을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복싱팬들은 변함없는 ‘핵펀치 한방’을 기대했지만, 이제 환갑을 바라보는 그의 몸은 이제 여기저기 녹슨 곳이 많았다. 19년 만에 프로복싱 무대에 선 ‘복싱 전설’ 마이크 타이슨(58)은 건강한 모습으로 경기를 끝냈다는 점에서 만족감을 보였다. 타이슨은 지난 16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AT&T 필드에서 열린 유명 유튜버 제이크 폴(27)과의 프로복싱 헤비급 경기에서 0-3(72-80 73-79 73-79)으로 판정패했다.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가 마련한 이 이벤트는 타이슨의 복귀전으로 전세계적인 시선을 끌었다. 타이슨은 전날 계체량 행사에서 마치 고릴라처럼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네발로 기어 올라오며 자신을 자극한 폴의 뺨을 때리는 신경전으로 외신을 장식하기도 했다. 경기장에 수많은 유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타이슨과 동시대에 활약한 왕년의 챔피언 에반더 홀리필더, 레녹스 루이스가 경기 전 라커룸을 찾아 타이슨을 응원하기도 했다. 1966년생으로 여섯 자녀를 둔 타이슨은 이날 자신의 장남(34세) 보다 어린 선수를 상대했다. 폴은 2000만 팔로워를 자랑하는 인플루언서로 프로복서 출신이라는 점에서, 폴의 우위를 점치는 전문가들이 더 많았다. 이날 경기는 8라운드 2분짜리를 경기를 했다. 글러브도 보통 헤비급 정식경기에서 사용되는 10온스(283.4g) 보다 더 두꺼운 14온스(396.8g) 글러브를 착용하면서 특별룰을 적용했다. 타이슨의 체력과 데미지를 최소화하기 위한 배려로 풀이됐다. 전세계 1억명이 넘는 시청자에게 스트리밍된 것으로 알려진 이날 경기 내용은 실망스러웠다. 대전료로 타이슨이 2000만달러, 폴이 4000만달러를 받기로 한 것이 알려진 가운데, 둘의 경기는 마치 ‘약속대련’ 같았다. 타이슨은 경기 초반 아주 잠깐, 과거 화려했던 시간을 떠올릴 만한 움직임과 펀치를 보여줬다. 이후로는 제대로 펀치를 뻗지 못할 정도로 힘들어 했다. 관중석에서는 야유도 나왔다. 타이슨은 8라운드에서 97개의 펀치를 뻗는데 그쳤고, 그 가운데 성공한건 18번 뿐이었다.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을 지낸 로이 존스 주니어(미국)는 “타이슨은 이제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무거워진)다리가 끝났다”고 했다. 현재 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과 슈퍼웰터급 통합 챔피언인 테렌스 크로포드(미국)도 “쓰레기 같은 경기력”이라고 꼬집었다. 278개의 펀치 중 78개를 적중시킨 폴의 경기력도 형편없었지만, 비즈니스적으로 흥행몰이에는 성공했다. 이 경기로 타이슨은 7패(50승)째를 당했고, 폴의 전적은 11승1패가 됐다. 게티이미지코리아 타이슨은 경기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경기에서 졌지만 이긴 것과 같다. 어제 밤 경기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했다. 타이슨과 폴의 경기는 당초 7월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타이슨이 5월 비행기 안에서 궤양이 재발하면서 경기가 11월 중순으로 연기됐다. 타이슨은 “저는 6월에 거의 죽을 뻔했다. 8번의 수혈을 받았다. 병원에서 피의 절반과 약 11㎏을 잃으면서 건강해지기 위해 싸워야 했다. 그래서 이겼다”고 했다. 그는 이어 “내 아이들에게 내 나이의 절반 밖에 되지 않는 재능있는 선수를 상대로 댈러스 카우보이 경기장의 만원 관중 앞에서 8라운드 경기를 끝내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누구나 경험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타이슨은 넷플릭스와 인터뷰에서 은퇴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아직 모르겠다. 앞으로의 상황에 달려 있지 않겠나. 어쩌면 그의 형(프로복서이나 유튜버 로건 폴)과 경기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을 했지만, 자신의 SNS에는 “마지막으로 링에 오르는 것을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는 말로 은퇴를 언급했다.
- 결국 뮌헨서 방출 엔딩.. ‘벤치 전락’ 다이어, 내년 6월 계약 만료→재계약 불가 유력···EPL 복귀할까
- 2024. 11. 13 19:38 축구
- 바이에른 뮌헨 에릭 다이어, Getty Images 결국 방출 엔딩이다. 에릭 다이어(30·바이에른 뮌헨)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다시 복귀하게 될까. 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13일(한국시간) “다이어은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서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계약이 종료된다면 팀을 떠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EPL 구단들이 다이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 브렌트퍼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에릭 다이어. Getty Images코리아 다이어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뮌헨에 합류했다. 토마스 투헬 전 뮌헨 감독이 그를 원했고, 임대로 데려오기에 이르렀다. 지난 시즌 다이어는 부진한 경기력과 폼 저하로 토트넘에서 방출 대상으로 전락했었다. 경기에도 거의 출전하지 못하고 있었기에 투헬 감독의 선택에는 큰 의구심이 있었다. 하지만 다이어는 뮌헨에서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후반기 주전으로 올라섰다. 에릭 다이어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 Getty Images 핵심 주전 조합이던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투헬 감독은 다이어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 조합을 주전으로 기용했다. 기회를 받은 다이어는 더 리흐트와 함께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계속해서 주전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이번 시즌 다이어의 모습을 좀처럼 찾아볼 수 없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조합을 매 경기 선발로 기용하고 있고, 두 선수는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면서 뮌헨의 최후방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따라서 다이어는 거의 출전하지 못하고 있으며 교체로 나서는 것도 이미 승리가 확정된 이후거나 경기 종료 직전 투입되는 것이 전부였다. 그러면서 다이어의 뮌헨 생활이 끝을 보이고 있다. 내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현재까지의 상황으로선 재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은 매우 작다. 현재 EPL 몇몇 클럽들이 다이어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다시 돌아갈 가능성이 전망되고 있다. 에릭 다이어. Getty Images코리아
주간경향(총 27 건 검색)
- 선거제 개편, 여야 6월까지 합의할까(2023. 04. 28 10:56)
- 2023. 04. 28 10:56 정치
- ㆍ5월부터 논의 본격화…국회의장 ‘의지’ 불구 곳곳 난관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이 국회 전원위원회 이후 선거제 개편안 도출방법 등을 주제로 4월 24일 국회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 / 연합 “국회 본회의 열릴 때 의장석에 앉아 꼼꼼히 따져보니까 본회의의 발언 기회가 지지 세력을 결집하는 선전장으로 쓰이고 있어요. 그러니까 서로 어느 의원이 발언을 시작하면 동시에 고성과 야유가 쏟아지기 시작해요.” 4월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가거버넌스전략포럼’에 참석한 김진표 국회의장의 회고다. 선거제도와 공천제도 개혁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두고 열린 이날 행사에서 김 의장의 ‘축사’는 의례적인 경치사 수준을 넘어서는 것이었다. 그는 5선 국회의원이다. 햇수로 20년을 정치 밥을 먹은 인사다. 그는 선거제 개편을 두고 지난 4월 10일부터 나흘간 열린 국회 전원위원회가 “모처럼 경청과 소통의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국회의원 100분이 참석해 발언했는데 토론에 참여한 거의 모든 의원이 현재 선거제도로는 안 된다는 데는 공감했고, 큰 개편의 방향도 다 공감했어요. 대충 합의된 것은 비례성, 대표성, 그다음에 지방소멸, 이 세 가지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번에 선거제도를 고칠 수 있다는 강한 희망이 있습니다.” “선거제도, 이번엔 고칠 수 있다” 김 의장은 한 표만 이기면 모든 것을 독차지하는 잘못된 선거제도, 특히 “대도시에서 한 구청장 아래에서 2명 또는 3명씩 국회의원을 뽑아 구의원 시의원 활동과 구분되지 않는” 이런 선거제도는 반드시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장이 지적하는 문제는 현행 소선구제의 단점을 말한다. 이 소선구제의 단점은 지난 4월 22일 열린 국회사무처 주최 ‘국회의원과 MZ세대의 맞장토론’ 행사에서도 토론자로 참여한 여야의 세 의원(이탄희 민주당·허은하 국민의힘·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거론한 문제다. 소선구제는 간단히 말해 투표자의 51%를 확보하면 게임이 끝난다. 최대 49%의 사표가 발생한다. 투표율이 100%가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따라서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유권자까지 포함하면 현실적으로 20~30% 정도의 유효투표만 확보하면 된다. 당선되지 않은 경쟁자나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에게 당선자는 자신의 뜻을 대의한 사람이 아니다. 이른바 대표성의 위기다. 비례성 문제도 마찬가지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이탄희 의원은 “현 21대 국회는 오부남 국회라는 말을 듣는다”라고 말했다. 오부남, 풀어 설명하면 ‘50대 부자 남성’이 다수인 국회라는 뜻이다. 이 의원이 제시한 통계에 따르면 초선의원의 평균연령이 55세이고, 남성의원 비율이 82%다. 평균재산은 23억원이 넘는데, 대한민국 평균재산의 두 배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 지난 2월 2일 이탄희 의원은 10명의 동료의원과 함께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 안은 현행 국회의원 정수(300인)는 유지하되, 지역구 253석을 비례식 4·5인 선거구를 기본으로 하고,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농촌·산촌·어촌은 예외적으로 1인 선거구를 둘 수 있는 것으로 바꾸자는 내용이다. 이 안은 또 현행 47석의 비례의석은 권역별로 나눠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을 포함한 지방을 5개 권역으로 나눠 비례의석의 수도권 쏠림을 방지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의원 등이 제출한 안은 일정규모 이상의 도시는 중대선거구로, 농촌 지역은 소선구제로 치르자는 복합선거구제로 수렴될 수 있다. 이 의원이 제출한 안에 서명한 의원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다. 기자는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의 중대선거구제 개편 검토 발언을 계기로 당시까지 여야 의원들이 제출한 10여 개의 ‘공직선거법 개정안’들을 검토하는 기사를 썼다. 개정안을 검토해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개정 발의 의원들의 소속당에서 합종연횡은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 특히 민주당과 국민의힘, 원내 거대 양당 사이의 ‘크로스오버’가 거의 없었다. 그 뒤 상황은 바뀌었을까. 민주당 의원발 개정안만 ‘각축’ 1월 12일 이후 발의된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55개. 이중 앞서 언급한 이탄희 안처럼 선거제도의 대폭 손질을 염두에 두고 있는 안은 거의 없다. 선거제도 개편과 관련해 국민의힘 의원들이 주도적으로 발의한 안은 딱 하나, 1월 19일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등 10명의 의원이 발의한 선거법 개정안이다. 안의 취지는 지난 선거에서 도입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지난 총선에서 의석수 확보를 위한 비례대표 추천 전담 정당이 양산되는 등의 도입 취지와 다른 부작용이 발생했으니 비례의석 전부를 준연동형 이전의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환원하자는 내용이다. 이 안에 서명한 의원 10명은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다. 주의해야 할 것은 앞서 언급한 이탄희 안이나 김성원 안이 각 당의 대표 입장이 아니라는 점이다. 김영배 의원실에서 나흘간 100인 국회의원 전원위원회에서 여야 의원이 발언한 내용을 분석한 표를 보면 중대선거구제를 주장한 의원은 29명, 소선구제를 거론한 의원은 26명이다. 나머지 45명은 이와 관련한 구체적 의견을 내놓지 않았다. 정당별로 보면 더 특이하다. 국민의힘 의원 중 중대선거구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되는 의원은 15명으로, 소선구제를 선호하는 의원(6명)보다 더 많다. 거꾸로 민주당의 경우 중대선거구제 주장 의원(12명)보다 소선구제 유지를 주장하는 의원(16명)이 더 많다. 중대선거구제 도입을 포함한 현행 선거구제 개정안은 압도적으로 민주당이 제출한 경우가 많은데, 정작 민주당 의원들의 선호는 소선구제가 많다. 반면 선거법 개정에 비교적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은 중대선거구제 선호가 더 많다. 그렇다면 중구난방, 백가쟁명식으로 진행된 전원위원회가 이후 여야 합의로 선거제 개혁으로 나아갈 순 있을까. 일단 전원위원회를 소집한 김진표 의장은 적극적이다. 5월 중 세 차례에 걸친 공론위원회를 거친 뒤 각 정당이 참여해 구성한 전원위 소위를 만들어 늦어도 6월 중에는 여야가 합의한 선거제 개정안을 도출해 낸다는 목표다. 선거제와 선거제에 따른 선거구 확정의 법정 시한은 1년 전이다. 내년 22대 총선이 4월 10일에 치러지므로 전원위원회가 열렸던 지난 4월 10일 전까지 확정했어야 한다. 시한은 일단 넘겼다. 법정 시한이 지켜지지 않는 건, 그간의 고질적인 문제였다. 관련 전문가들이나 정치권 주변 인사들은 6월까지 여야가 선거제 합의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는 김 의장의 ‘바람’은 종전의 관행에 비춰보면 실현되기 어렵다고 본다. “최종 결정은 빨라도 최소 내년 1월까지 간다. 여야 정당 모두 그때까지 가서 자신들에게 가장 유리한 구도를 만든 다음 세트업에 들어간다. 과거 사례를 보면 빠르면 선거 두 달 전, 늦으면 선거 한 달 전에서야 확정된 적도 있다. 누구에게 유리할지 불확실하니 샅바싸움을 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국회의장이 제시한 로드맵은 역대적으로 다 틀려왔다.” 채진원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소 교수의 말이다. 채 교수에 따르면 선거제도 확정에 따른 선거구제 조정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는다. 논의하는 선거제 개편안에 따라 이미 변경될 선거구가 다 나와 있기 때문이다. 일단 선거제가 확정되면 선거구 획정은 약 2~3주의 시간이면 충분하다. 따라서 핵심은 다시 선거제도 개편 문제다. 김성순 시사평론가는 선거제 개혁 가능성에 “안 된다. 이대로 갈 것이다”라고 단언한다. 정치권 출신인 그는 중대선거구제 도입의 가장 큰 문제가 “쉽게 말해 ‘인싸들’의 천국이 돼버리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어떤 사람이 뭐를 했냐가 중요하지 않고 예를 들어 유튜브 스타 같은 사람이 나오면 당선될 수 있다. 이미 알려진 전·현직 의원들이 유리해지기 때문에 신인들의 길을 막아버린다. ‘현장’에서 보면 이를테면 지상파 라디오에 자주 출연하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 같은 사람들에게 종신 국회의원직의 길이 열린다.” “선거제도 개혁 만능론은 틀렸다” 선거제 개편에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왔던 경실련·범사련과 같은 진보·보수 시민단체도 전원위 이후 공론위원회→여야 소위원회를 통한 선거제 개정 방식에 비판적이다. 서휘원 경실련 선거제도개혁본부 팀장은 “애초 정개특위 논의 안건은 지난 선거에서 문제가 됐던 준연동형 선거제도를 악용해 위성정당 설립이란 편법으로 비례를 독식한 여야 거대정당 문제를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였는데 이 문제는 전혀 논의되지 않았다”라며 “전원위가 열리면서 심도 있는 토론을 기대했는데 그에 대한 토론도 이뤄지지 않아 선거제 개혁 방향성이 상실됐다”고 비판했다. 보수·중도성향 시민단체 연합체인 범사련 이갑산 회장은 “지난 선거 때 국회의원들이 만든 준연동형 비례 선거제도가 비례위성정당이라는 말도 안 되는 편법을 동원해 유권자의 권리를 유린한 것이 아닌가”라며 “근본적으로 선수를 뛰는 사람들이 룰을 만드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이미 선거제 개혁에 실패한 의원들에게 맡겨놓을 것이 아니라 외부의 선거제도 연구전문가나 시민단체들이 ‘게임의 룰’을 만드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다. 4월 22일 국회의원-MZ세대 토론회 사회를 맡은 정관용 국민대 특임교수에 따르면 이 회장의 주장엔 선례가 있다. 정치권 외부에 선거제도 개혁 작업을 맡겨 어느 정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뉴질랜드의 사례가 그런 경우다. 채진원 교수는 “선거제도만 바꾸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과도한 환상”이라고 덧붙였다. “현행 소선구제가 사표가 많다고 이야기하는데 장점은 권력의 집중에 따라 안정성과 혁신성을 주는 것이다. 한쪽만 봐서 이게 나쁜 제도라고 주장할 수 있지만 선택은 국민이 하는 것이다. 양당제냐 다당제냐 문제도 마찬가지다. 다당제를 하면 안 싸울 것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원인에 대한 진단이 잘못됐다. 선거제도 이전에 공천문제로 싸우고 정치문화가 도덕적인 선악의 이분법으로 귀결돼 싸우는 것이지 다당제가 아니어서 싸우는 것이 아니다. 다당제가 아니어도 토론문화가 좋고 연합공천 문화가 있으면 제도의 운용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현재의 선거제도개혁 논의가 예컨대 ‘양당제는 악이고 다당제는 선’이라는 이분법 논리에 근거해 마치 다당제가 이뤄지면 모든 개혁이 연이어 가능할 것이라는 주장은 논리적으로도 입증된 적이 없다는 것이다. “의원정수나 비례의원 확대 문제도 마찬가지다. 의원정수가 적어서, 비례가 없어서 우리나라 정치가 이렇게 문제가 있는지를 먼저 입증해야 한다. 비례대표 의원 수를 늘리면 성공이라는 도식을 제시하는데 먼저 물어봐야 하는 것이 비례대표를 제대로 공천했느냐다. 시쳇말로 줄 세워 ‘끼리끼리 패밀리’로 다 해먹은 건 다 아는 문제 아니냐. 공천방식을 바꿔야지 양당정치가 문제라는 모호한 말로 국민을 설득하려고 하니 달라지는 게 없는 것이다.” 거버넌스전략포럼 토론회에 참석한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의 시각도 비슷하다. “선거구제를 바꾸면 정치가 정상화될 수 있다고 하는데 불편한 진실을 말씀드리겠다. 2020년 총선 전에 패스트트랙으로 개정된 선거법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다. 그때 그 제도를 도입하면서 당시 개정을 주도한 민주당이 어떻게 설명했나. 많은 정당이 참여해 다양성이 보장되고 정치가 훨씬 더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그렇게 됐나. 묻고 싶은 것은 그 당시 소선구제로 만들어진 양당제였냐는 점이다. 다들 기억하는 것처럼 다섯 개 정당이 있었다. 미래통합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다당제를 우리가 경험하지 않았나.” 그는 이렇게 단언했다. “국회가 지금 이야기하는 이 선거제 개정을 완성한다고 대한민국 정치가 정상화된다면 내가 교수직을 내려놓겠다. 절대 될 리 없다.” 의원 선출방식을 바꾼다고 정치가 정상화되는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전원위원회를 통해 대표성, 비례성, 지방소멸 대처 등의 원칙적 방향을 확립했다고 하지만 이 원칙 또는 대의는 추상적이다. 구체적인 제도로 구현하는 과정에서 서로 충돌하는 가치가 될 수 있다. 앞으로 논의과정에서 여러 갈래의 조합이 가능하지만 긴 논의 끝에 개정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지난 1월 이후 기자가 접촉한 정치권 인사들이 이야기 끝에 내비치는 속내다). 다만 한 가지 확인되는 원칙은 있다. 적어도 지난 선거처럼 위성정당이라는 편법의 등장 가능성은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국회에는 두 개의 위성정당 방지법이 올라와 있다. 모두 민주당 의원들이 발의한 법이다. 강민정·이탄희 안은 지역구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의 기호와 명칭을 정당명부 비례대표 투표용지에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민주당에 복당한 민형배 의원은 지역구 의석수 50% 이상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의 경우, 비례대표 의석수 50% 추천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둘 다 현실적으로 원내 의석을 장악한 거대 양당의 경우 비례대표 공천을 일정 수준까지 강제하도록 해 위성정당 창당을 어렵게 하는 법안이다. 경실련 등 시민단체들이 제안한 위성정당 방지법도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위성정당 방지법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내년 선거를 치를 수도 있다. 하지만 법이 확정되면 역시 법의 허점을 이용해 위성정당을 만들어내는 일이 불가능하지 않다. 예컨대 지난 총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강성지지그룹이 만든 비례정당인 열린민주당을 위성정당으로 본다면 이 경우까지 해당 방지법으로 막을 수는 없다는 뜻이다. 정관용 교수는 “이런 형태의 정당까지 막는 법을 만든다면 위헌이 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 선거법 전문가들이 공통으로 내리는 결론”이라고 말했다. 위성정당 방지 가능할까 김두수 시대정신연구소 대표는 지난 선거가 선거제도라는 ‘룰’에 대한 여야 합의 없이 패스트트랙으로 치러진 최초의 선거가 아니냐는 지적에 “1987년 민주화 이후 1988년 선거의 경우도 당시 노태우의 집권 민주정의당과 김대중의 평화민주당(평민당)이 소선구제 도입을 강행 처리해 치러진 선거”라며 “당시 대선에서 2위를 기록했던 김영삼의 통일민주당은 소선구제 도입에 소극적이었는데 선거구제 개편 결정에 불참했고, 그래서 제도 개편으로 가장 덕을 본 것이 평민당이었다”라고 말했다. 한 가지 특징적인 것은 이때 확정된 대통령 직선제와 소선구제라는 선거제도의 큰 틀이 지난 35년간 한국사회에서 거의 바뀌지 않았다는 점이다. 거버넌스전략포럼 토론회에 참석한 김영배 의원은 “87년 당시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은 3000달러였는데, 지금은 3만달러가 넘어 10배 이상 경제가 성장했다”라며 “지난 35년간 국회의원 선거를 9번 치렀는데 경제가 10배 성장한 만큼 민주주의도 굴곡을 거쳤지만 엄청난 수준으로 성장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급속한 성장에 걸맞게 빠른 결정과 집행이 가능한 대통령·행정부 주도의 삼권분립 시스템을 바꿔 정당과 시민 중심의 삼권분립·헌정구조로 진화해 나가야 한다는 ‘당위’론이다. “개인적으로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15년, 의원으로서 12년 국회에 있었다. 20년 만의 전원위원회 개최는 역사적 변화라고 생각한다.” 거버넌스전략포럼 토론회에 참가한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의 소회다. “국회가 대화와 토론의 전당인데 솔직히 그동안 토론이 없었다. 공격과 반격만 있고 야유와 고함, 당리당략에 근거한 토론만 했다. 국회의원이 되고 12년 만에 열린 이번 전원위원회를 통해 제대로 된 토론을 봤다.” 토론에서 여야 의원들이 현행 제도의 문제점을 모두 인식하고 있는 만큼 의미 있는 결과가 도출되리라는 전망이다. 과연 그렇게 될까. 조 의원을 비롯해 여야 의원 133명이 참여한 ‘초당적 정치개혁모임’은 지난 4월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원위에 나온 안을 정리해 합의 가능한 안을 도출해 내겠다”라면서 “국민 대상으로 선거제도 개편을 공론화하고 5월 말이나 늦어도 6월 중에는 선거제도개혁 단일안을 도출해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일단 뭔가 결과물을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는 높은 상황이다. 지켜볼 일이다.
- 정개특위·사개특위 ‘운명의 6월’(2019. 05. 10 17:18)
- 2019. 05. 10 17:18 정치
- ㆍ여야, 선거법·공수처법·검경수사권 법안 6월 말 협상 시한 놓고 줄다리기 국회 정치개혁특위(정개특위)와 사법개혁특위(사개특위)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으로 화제가 됐다. 선거법 개정안은 지난 4월 30일 정개특위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과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은 사개특위에서 4월 29일 패스트트랙에 지정됐다. 이들 3개 법안은 상임위 180일 심사, 법사위 90일, 국회 본회의 60일이라는 최장 330일을 경과한 이후에야 본회의에서 과반 통과 여부가 결정된다. 국회 정개특위에서 심상정 위원장이 선거제 개혁법안을 패스트트랙에 지정하고 있다./이준헌 기자 문제는 이들 법안을 다루는 해당 특위의 활동기간이 6월 말까지라는 점이다. 지난해 12월 말 여야 합의로 6개월 연장됐다. 민주당과 야3당이 생각하는 가장 무난한 시나리오는 자유한국당이 특위의 활동기간 연장에 합의하는 경우다. 하지만 패스트트랙 지정 이후 장외로 나간 한국당의 반응으로 볼 때 연장 합의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특위 활동이 6월 말 종료되면 관련 상임위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선거법 개정안은 정개특위에서 국회 행정안전위로, 공수처 법안과 검·경 수사권 조정안은 법사위로 넘어가게 된다. 정개특위 민주당 간사인 김종민 의원은 “5당이 합의해 정개특위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좋지만 안 되면 행안위로 넘어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선거법 개정안 외에도 선거구 획정 문제가 정개특위의 남은 과제”라고 말했다. 선거구 획정까지 처리한 후 정개특위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기간 연장과 표결 강행 등 신경전 민주당 원내의 한 관계자는 “사개특위는 기한을 연장할 수 없을지 몰라도 정개특위는 선거법에서 가장 예민한 문제라고 할 수 있는 선거구 획정까지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에 기한 연장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단 한국당이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특위 위원장을 계속 맡는 것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이 같은 가정에 대해 “정의당은 정개특위 위원장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개특위 위원장인 심상정 의원은 연장 불가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심 의원은 <한겨레>와의 5월 2일 인터뷰에서 “국회 입법조사처와 법제처에 유권해석을 의뢰해 놓았다”고 밝혔다. 선거법 개정안의 경우 행안위로 가서 나머지 180일을 채워야 한다는 의견과 정개특위가 의결권을 가졌기 때문에 활동이 끝나면 상임위도 종결된 것으로 봐야 한다는 해석이 맞선다고 답변했다. 또 하나의 시나리오는 활동기간이 끝나기 전에 상임위 표결을 시도하는 방식이다. 만약 과반의 찬성으로 표결을 하게 되면 상임위에서 최장 180일을 굳이 기다릴 필요 없이 기간을 줄여 법사위로 법안을 넘기게 된다. 하지만 민주당과 야3당이 잇따라 강수를 둘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5월 7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심상정 의원실 앞에 기자들이 모였다. 이날 의원실에서는 한국당 장제원 간사를 제외한 정개특위 간사가 모여 간담회를 열었다. 심 위원장은 기자들에게 “다음주 초(5월 13일 이후)에 공개적인 간사회의를 소집하겠다”고 밝혔다. 특위 위원장이 상임위 표결을 상정할 경우 한국당으로서도 하나의 ‘무기’가 있다. 안건조정위원회 구성을 요청하게 되면 활동기한 최장 90일을 보장받게 된다. 안건조정위에서 통과되지 않으면 최소 90일 이후에야 표결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심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안건조정위 구성에 대해 “한국당 측에서 요청을 하면 할 수 있는 것이지 내가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개특위 기간이 연장이 되지 못할 경우 위원장이 표결을 진행하더라도 한국당이 안건조정위 구성을 요청하면 결국 선거법 개정안은 행안위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행안위는 위원장이 민주당 몫이다. 선거법 개정안이 행안위로 넘어올 경우 민주당에서 표결을 상정할 수 있다. 행안위는 22명의 위원 중 민주당이 10명, 한국당 8명, 바른미래당 1명, 비교섭단체 3명이 있다. 비교섭 단체 3명은 민주평화당 정인화 의원과 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 무소속 이언주 의원이다. 패스트트랙 지정에 찬성했던 민주당과 야3당의 의원 수를 합하면 12명이 된다. 만약 상임위 통과를 표결로 처리한다면 역시 바른미래당의 표심이 중요하게 된다. 바른미래당이 반대표를 던지게 되면 11대 11로 과반이 되지 않는다. 통과가 어렵다는 얘기다. 바른미래당 소속으로는 권은희 의원이 행안위 위원이다. 이인영·나경원 협상 의지에 달려 표결을 진행할 경우 한국당의 요청으로 안건조정위가 구성되는 것도 논란의 대상이 된다. 국회법 57조 2항에 따르면 안건조정위는 6명으로 구성된다. 3명은 제1 교섭단체에서 주는 만큼 민주당 몫이 된다. 하지만 3명은 나머지 교섭단체에서 몫을 가지게 된다. 의석수 비율에 따르면 나머지 몫은 한국당 2명과 다른 야당 1명이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조정위에서는 과반이 아닌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된다. 한국당 외의 야당이 찬성하게 되면 6명 중 4명으로 통과가 가능해져 상임위의 표결까지 진행될 수 있다. 정개특위에 속해 있는 한 의원 측은 “안건조정위에 가더라도 시간을 끌기 위해서 한국당이 안건조정위 구성을 미룰 수 있다”면서 “국회법에는 위원장이 간사와 합의하도록 돼 있어, 한국당이 합의를 해주지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정개특위 간사인 김종민 의원은 “패스트트랙에 지정된 선거법 개정안을 표결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게 무리라면 안건조정위라도 (한국당과) 합의해 구성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정개특위뿐만 아니라 사개특위 역시 6월 말까지 시한을 놓고 논쟁이 격화될 조짐이다. 사개특위 위원인 이종걸 민주당 의원은 “패스트트랙에 지정한 공수처 법안의 경우 한국당이 오해하는 부분이 있는 만큼 얼마든지 합의해서 통과시킬 수 있으나, 정개특위의 선거법 개정안은 여야의 이해가 걸려 있어 쉽사리 풀 수 없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사개특위의 활동기간이 종료될 경우 패스트트랙 법안은 법사위로 넘어가게 되면서 상임위 180일과 법사위 90일을 완전히 채울 가능성이 높아진다. 법사위는 한국당 여상규 의원이 위원장이기 때문이다. 패스트트랙 지정 이후 민주당과 야3당, 그리고 한국당의 신경전은 계속되고 있다. 한국당은 최장 330일을 유지하거나 무효화하려는 시도를 할 것이고, 민주당과 야3당은 기한을 최대한 앞당겨 한국당을 협상의 장으로 끌어들이려고 할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어떻게 할 것이냐의 결정은 이인영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의 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협상 의지가 정개특위와 사개특위의 운명은 물론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의 운명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 [장르물 전성시대]6월 19일의 신부(2019. 05. 03 15:23)
- 2019. 05. 03 15:23 문화/과학
- ㆍ자신이 누구인지 확신할 수 없는 기억상실 <6월 19일의 신부>는 기억상실의 본질에 천착해 인간의 원초적인 공포를 자극하는 서스펜스 드라마다. 노나미 아사가 쓴 한국어판 표지 / 창우BOOKS 기억상실은 크게 기질성 기억상실과 심인성 기억상실로 나뉜다. 기질성 기억상실은 직접적인 뇌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기억상실을 의미한다. 반면 심인성 기억상실은 뇌 손상과는 무관하다. 심인성(心因性), 즉 마음에서 기인한 기억상실이란 어떤 충격적인 사건에 대한 기억 재생에 장애가 생긴 것으로, 더러 특정 사건에 대한 기억만이 아니라 과거 일정 기간 동안의 기억이 몽땅 상실되는 경우도 있다. 알다시피 이 단순한 의학적 진실이 창작자에게 준 영감은 엄청났다. 아마도 현실에 실재한다는 핍진성에 더해 발병 빈도와 실제 증상마저도 무시할 만큼 드라마틱하고 손쉬운 전개가 가능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본디 기억상실이란 스스로도 알지 못하는 자신, 즉 ‘존재하지 않는 나’라는 가장 근원적인 공포와 맞닿는 것이다. 또한 잃어버린 과거를 찾는 여정은 결코 방관하거나 지체할 수 없는 절대적 미스터리이기도 하다. 자신의 존재 자체가 무정형이므로 기억에도 없는 타인 또한 달가울 리 없어 나를 포함한 인간 모두는 음험한 속내를 감춘 스릴과 서스펜스로 채워지게 마련이다. 나 자신에 대한 탐구를 ‘제로(0)’부터 시작한다는 것은 그만큼 위태로우면서 매혹적인 여정이다. <얼어붙은 송곳니>로 제115회 나오키상을 수상한 작가 노나미 아사의 <6월 19일의 신부>는 소재주의의 함정에 빠지 지 않고 기억상실의 본질을 주제와 직결 시킨 미스터리 소설이다. 예비신부 이케노 치히로는 누군가의 차를 타고 가다 교통사고를 당해 실신한다. 이후 치히로는 모르는 방에서 모르는 남자의 간호를 받으며 깨어나는데 사정을 묻는 남자에게 아무 것도 대답하지 못한다. 스스로에 대한 기억을 완전히 잃은 것이다. 그로부터 며칠 사이 치히로는 자신의 소지품 등을 단서 삼아 한 가지 사실을 기억해낸다. 다가오는 6월 19일 자신이 결혼식을 올린다는 것. 닷새 남짓 남은 시간 동안 그는 6월의 신부 ‘준 브라이드’가 되기 위해 잃어버린 기억을 찾으려 고군분투한다. 흔히 대중문화 서사물에서 기억상실이 담보한 또 하나의 사실은 그렇게 찾아 헤매던 자신이 결코 선하거나 바라던 모습은 아니라는 것이다. 치히로 역시 자신에 대한 기억을 떠올릴 때마다 자기라고는 믿기 힘든 추악한 진실과 마주하고, 그렇게 바라마지 않던 결혼 또한 타락한 과거의 자신이 꿈꾼 그릇된 욕망의 산물임을 깨닫는다. 물론 단순히 불편한 진실로 안내하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일본은 1989년부터 써오던 연호 헤이세이(平成)를 5월 1일부터 레이와(令和)로 바꿨는데, 마찬가지로 치히로는 현재인 1989년이 헤이세이 원년임을 뒤늦게 알게 되면서 기다려 마지않던 결혼식이 이미 지난해 일이었음을 깨닫는다. 즉, 치히로가 겨우 되찾았다 생각한 기억 속엔 여전히 최근 1년간의 기억은 없었던 것이다. 중층의 기억상실로 덫을 놓은 서사는 미스터리 장르 특유의 쾌감에 십분 부응한다. 무엇보다 해피엔딩을 향하던 결말이 완전히 전복되는 마지막 장면은 오래도록 기억될 만하다. <6월 19일의 신부>는 기억상실의 본질에 천착해 인간의 원초적인 공포를 자극하는 서스펜스 드라마다. 하지만 때때로 치히로의 여정은 자신이 누구인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고뇌하는, 가장 위험한 자아 탐구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본 적도 없는 완벽한 타인과 불온한 자신을 합치한 이런 미스터리라면 닳고 닳은 기억상실조차 충분히 새롭다.
- 장르물 전성시대
- [원희복의 인물탐구]6월 민주포럼 대표 양길승-사람보다 정치·사회 치유하는 마법사(2018. 06. 04 15:46)
- 2018. 06. 04 15:46 사회
- 양길승 6월 민주포럼 대표는 공식적으로 ‘원진직업병관리재단’ 이사장 명함을 가지고 다닌다. 그러나 이것 말고도 주권자 전국회의 상임공동대표, 평화철도 공동대표, 통일맞이 부이사장, (사)일과건강 이사장, 참여연대 고문 등등 본인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직함이 많다. 그렇다고 나이 69세에 ‘자리’ 욕심 때문이 아니다. 그는 “내가 하는 일은 몸 보시, 사람 채워주기, 기자회견하면 옆에 서주기, 제일 중요한 것이 밥값 내주기”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화·통일단체 모임 후 식당에 가면 일부러 계산대에서 제일 가까운 자리에 앉는다. 가장 먼저 밥값과 술값을 내기 위해서다. 기자가 ‘돈이 많으시냐’고 질문하자 “그래도 내가 의사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한 운동권 현직 의사는 “양 선배도 형편이 그리 좋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양 대표는 비상근 이사장으로 한 달에 한 번 회의수당 5만원을 받는다. 그는 “일주일에 두 번, 한두 시간 정도 검진을 한다”면서 “이 나이에도 의사들은 다 알바를 해. 그래도 의사는 돈 벌기가 쉬운 직업’이라고 말했다. 6월항쟁 9주년인 1996년에 만들어 그는 6월 민주포럼 대표를 맡고 있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쟁취한 6월항쟁에 대해 지난해 30주년 때 잠깐 관심이 높더니 지금은 시들하다. 6월항쟁이 낳은 소위 ‘386세대’(30대, 80년대 학번, 60년대 출생)는 지금 486을 거쳐 586으로 여전히 건재하다. 그러나 변변한 단체 하나 유지하지 못하는 것은 자신의 역사에 진지함이 없다는 방증이다. 그나마 선배 격인 6월 민주포럼이 ‘간판’을 달고 정서를 공유하고 있다. “6월 민주포럼은 6월항쟁 9주년인 1996년 최열·안병욱·황인성·정상모 등과 함께 발의했다. 6월항쟁 10주년을 그냥 보내면 되겠느냐 해서 준비위를 만들었다. 다음해 10주년 행사에서 학술토론도 하고 책자 2권과 자료집을 냈다. 6월항쟁이 가진 새로운 힘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자는 10주년 포스터가 참 멋있었다.” -6월항쟁이 가진 새로운 힘은 무엇이었나. “6월항쟁의 중요한 포인트는 민주화운동이 학내 서클 차원에서 사회·시민사회조직으로 커진 것이다. ‘호헌철폐’ 서명과정에서 사회의 많은 분야에서 모임이 만들어졌다. 변호사는 민변, 대학은 민교협, 선생님들은 전교조(전신인 전국교사협의회) 등이다. 의료계만 해도 인도주의의사회, 건강사회약사회, 참된 의료를 위한 한의사회, 보건과 사회 등 무려 7곳이나 생겼다. 6월 민주포럼은 바로 그 단체들의 연대 혹은 ‘대동제’ 성격이다.” 그는 인의협을 창립하고 직접 상근했다. 무엇보다 그는 학생·노동자·농민들의 분신과·타살·의문사 등 참혹함 주검을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졌다. 1991년 전투경찰이 대학생을 폭행해 숨지게 한 명지대 강경대 치사사건, 성균관대 김귀정 질식사 사건, 연세대 노수석 변사사건 등 민주화 과정에서 숨진 사람들의 ‘한’을 위로했다. “강경대 치사사건 때 진상조사단장으로 정부 측과 유족 측 쌍방 의사 4명이 참여했다. 엑스레이 촬영 결과 가슴을 맞고 부러진 갈비뼈가 심장막을 뚫었다. 출혈로 심장이 혈액에 둘러싸인 사진이 나왔다. 우리는 ‘사인이 분명하다’고 했고, 정부 측 부검의도 ‘사인일 수 있지만 부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결국 가족이 부검을 원치 않아 부검을 하지 않고 장례를 치렀다. 그때 정부 측 의사가 황적준 박사다.” 군사정권이 눈엣가시 같은 그를 가만둘 리 만무했다. 뚝섬에서 성수의원을 운영하던 그는 “한 달 매출 2000만원도 안되는 의원급에 일주일간 계속된 감사를 두 번이나 받았다”고 말했다. 그나마 30년 전 6월항쟁 때는 의사 양길승, 부검의 황적준이 있어 진실을 가렸다. 그러나 최근 촛불혁명 과정에서 서울대병원 교수는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백남기 농민의 죽음을 끝까지 ‘병사’라고 우겼다. -6월항쟁 때는 불이익을 감수하고 진실을 말하려는 의사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촛불에서 의사의 태도는 실망스러웠다. “의사는 남들보다 더 교육받은 것에 대한 선민의식이 있다. 의사는 전문지식으로 사회에 봉사해야 하는데 우월의식을 갖고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의대교수 정도 되면 거의 신성한 ‘홀리닥터’가 된다. 내가 녹색병원 원장 하면서 전문의 채용 면접 때 몇 가지 얘기했다. 여기서는 인턴이 없어 당신이 다 해야 한다, 또 대학병원이 아닌 이곳 환자는 당신 말을 믿지 않을 것이다. 의사를 믿지 않는 환자에게 화를 내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그나마 양 대표가 만든 인의협이 백남기 농민 사망진단서의 ‘병사’ 문제를 처음 제기했다. “그보다 나는 서울대 의대생들의 ‘선배에게 묻습니다’라는 대자보가 걸작이었다고 생각한다. 순수한 학생들의 대자보는 촛불혁명 과정에서 중요한 변곡점이었다.” 양 대표의 견해에 기자도 전적으로 공감한다. 2017년 9월 25일 백남기 농민이 오랜 투병 끝에 숨지자 경찰은 시신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았다. 부검을 통해 병사라고 사인을 조작하기 위해서였다. 양 대표를 포함한 백남기농민대책위원회는 2017년 9월 29일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에서 백남기 농민 시신을 지키기 위해 ‘백남기 농민 사망 국가폭력 규탄 시국선언’을 가졌다. 긴급하게 마련된 노상 기자회견이었지만 여론이 호응하지 않았다. 바로 이때인 9월 30일 서울대 의대생 102명이 ‘선배님에게 의사의 길을 묻습니다’라는 대자보를 붙였다. 자신의 실명을 공개한 의대생들은 “외상의 합병증으로 질병이 발생해 사망했으면 외상 후 아무리 오랜 시간이 지나더라도 사망의 종류는 외인사라는 것은 저희가 법의학에서 배운 내용”이라며 “직업적 양심이 침해되는 사안에 대해 침묵하지 말아달라, 저희가 어떤 의사가 돼야 하는지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이 대자보는 선배 의사·약사·한의사를 넘어 많은 대학생들에게 이어졌다. 결국 10월 1일 열린 백남기 농민 추모제에 3만명이 모여 촛불혁명의 방향을 바꿨다. 대학때 긴급조치 반대 수업거부 주도 양 대표는 최근 대한의사협회가 ‘문재인케어’에 대해 반대하는 시위를 보면서 같은 의사로서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은 어떻게 그런 사람이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됐느냐고 묻는다”면서 “선거가 민주주의의 꽃으로 미화하기보다 맹점이라는 점에 대해 성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보 대상을 확대하면 의사 수입이 줄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 아닌가. 의사들이 그렇게 어렵나. “노동자의 50%가 비정규직으로 어렵다면 어려운 의사는 채 5%도 안될 것이다. 의협은 그 어려운 의사 5%가 늘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초음파 의료수가를 보면 의원급은 더 벌고, 병원급은 그대로이며, 대학병원만 깎인다. 실상이 이러니 회원의 공감을 얻지 못한다.” 양길승 대표가 서울 인사동 주권자 전국회의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녹색병원은 과잉진료를 하지 않아도 잘 운영되는가. “녹색병원은 첫 투자에 대한 금융비용이 없었다. 원장 시절 흑자를 내 직원에게 보너스를 주기도 했다. 그러나 환자에게 제대로 서비스 하기 위해선 새로운 기계를 도입하고 낡은 건물을 보수하는 등 투자가 계속돼야 한다. 3년 전 원장을 그만뒀지만 지금은 좀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서울시와 협약을 맺어 산재나 감정노동자 피해자 정신과 치료를 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우리나라 공공의료는 채 10%도 되지 않는다. 최소한 공공의료가 30%는 돼야 안정적이라는 지적이 많다. “맞다. 공공의료가 30%는 돼야 공공성이 확보되고 이를 기반으로 민간의료가 이뤄져야 한다. 그런데 공공의료를 확대하면 민간의료가 축소된다고 반대한다. 서울시가 공공의료를 확대하려 해도 서울시 의사회가 반대한다.” 그는 1949년 전남 나주에서 태어났다. 사업으로 성공한 부친 덕분에 ‘자유롭게’ 학교생활을 했다. 서울사대부고를 졸업하면서 해양대학교에 진학하려 했으나 평발로 낙방, 1967년 서울대 사대(수학교육과)에 입학했다. 그러나 1학년을 다니다 실망해 고향에 내려가 ‘놀다’ 1969년 다시 서울대 의대에 진학했다. 부친이 “집안에 검사도, 수녀도 있는데 의사가 없다”는 말 때문이었다고 한다. 양 대표는 “긴급조치에 항의해 수업 거부를 주도, 1년 10개월 동안 도피 끝에 보안사에 붙잡혔다”면서 “보안사 33일, 다시 중앙정보부에서 30일 도합 63일간 불법구금·고문을 당했다”고 말했다. 보안사는 그를 간첩사건으로 엮으려 했지만 되지 않았다. 오히려 민간인을 영장 없이 33일이나 구금했다는 사실이 문제가 됐다. 그러나 <자본론> 등 불온서적을 가지고 읽었다는 이유로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1년여 실형을 살았다. 출소 후 서점을 운영하다 1978년 여성문화운동가 이혜경과 만나 결혼했다. 정치 참여했다 환멸, 다시 시민사회로 1980년 대학에 복학했지만 전두환 신군부의 등장으로 다시 제명됐다. 1982년 김수환 추기경의 신원보증으로 아일랜드 골웨이의대에서 의사수업을 받고 귀국, 86년 1월 한국 의사자격을 땄다. 의대 입학 17년 만이다. 그의 활동은 이때부터 본격 시작됐다. 1987년 인의협을 만들고, 1988년 노동과건강연구회 초대 대표를 맡으면서 노동자의 직업병과 산재 문제에 천착했다. 지금은 산업의학 전문의 제도가 있지만 당시에는 없었다. 그는 전문의가 아니지만 전문의를 상대로 강의했다. 그는 2003년 경기도 구리시에 있던 원진레이온에서 직업병 판정을 받은 노동자들이 모은 기금으로 세운 녹색병원 초대 원장으로 참다운 ‘인술’을 구현하려 노력했다. 의학계에서 그의 행적은 의학사(史)학회에서 ‘한 의료인이 겪은 70~80년대 민주화과정’이라는 제목으로 요약돼 있다. 그의 활동은 의료계보다 시민사회운동에 더 왕성했다. 참여연대 출범부터 참여해 시민위원장·집행위원장·운영위원장을 지냈다. 2004년 총선 물갈이 국민주권연대에서 낙선 정치운동을 하다 급기야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 최고위원으로 직접 정치에 뛰어들기도 했다. 그때 같은 당 대변인이 현 이낙연 총리다. 그는 곧 정치에 환멸을 느끼고 6개월 만에 다시 시민사회로 돌아왔다. 당시 일부의 반대가 있자, 33명 원로들이 “양길승이 정치권으로 간 것은 시민사회 요청으로 간 것이니 다시 받아줘야 한다”고 ‘윤허’했다고 한다. 그는 이번 촛불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했다. 그는 30년 전 6월혁명과 이번 촛불의 차이점을 이렇게 말했다. “올 신년 하례식 인사말에서 나는 6월항쟁과 이번 촛불은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6월항쟁은 최루탄에 맞고 백골단에게 깨지는 전쟁이었다. 그러나 이번 촛불은 축제였다. 촛불은 우리 운동의 새로운 돌파구를 보여준 것이다. 6월항쟁 이후 지난 30년 동안 가부장적 권위나 직장 내 여성관계, 기업 간 갑질 등 우리 생활 속의 민주화에 대한 노력과 훈련이 미흡했다. 그것이 바로 요즘 미투나 대한항공 사건 등으로 나오는 것이다. 이제 배려와 존중과 나눔이 없으면 안된다. 이것이 민주화의 기본이다.” 양 대표는 긴 수염을 기르고 다닌다. 마치 J R R 톨킨의 소설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마법사 간달프와 비슷하다. 소설에서 간달프는 가장 지혜로운 인물로 묘사되고 있다. 하지만 그의 친구인 이수호 전 전교조 위원장은 국회 앞에서 촛불을 들고 밤새는 양길승을 이렇게 묘사했다. “…문도 안 열어주는 국회의사당, 그 쇠담을 에워싸고 촛불 하나 들고 떨고 있으니….” 그는 지혜로운 간달프라기보다 ‘우직한’ 간달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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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둥이자리(gemini) 5.21~6.21 사업이나 가정 모두가 어수선합니다. 이번 기회에 정리할 것은 정리하세요. 감정적으로 처리하면 심각한 문제가 생깁니다. 매사 안전 제일주의로 조심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당신은 존재할 수 없었겠지요. 자금은 장기간 묶이는 곳에 투자하는 것이 오히려 현명할 수 있습니다. 애정운 눈만 높으니 맞는 상대가 어디 있을까요. 나이를 생각해 한 치만 눈을 낮춘다면 올해 안에 새로운 인생을 맞이할 듯해요. 참된 사랑은 눈물을 흘리면서 뜨겁게 배우며 느끼는 것입니다. 따뜻한 마음이면 모든 것이 해결될 수 있을텐데 돈으로만 해결하려는 건 어리석은 것입니다. 재물운 남들이 기피하는 업종에 투자하면 뜻밖의 이익을 볼 수 있습니다. 과욕을 부린다면 황당한 사고를 당할 수도 있어요. 좋은 일 하고도 훗날 친구를 잃을 수도 있으니 동기간의 돈거래는 언제나 불안해요. 재물이 들어오면 움직일 수 없는 곳에 투자하고 몇 년 묻어두어야만 자신의 것이 될 수 있습니다. 개운(開運)을 위한 조언: 맑은 정신은 모든 것의 근본이다. 행운의 숫자: 5, 10 행운의 색상: 주황색 길한 날: 5일, 16일 게자리(cancer) 6.22~7.22 서두르지 말고 한 걸음씩 접근하세요. 새로운 일을 구상했다면 체력부터 비축하세요. 횡재수가 있으니 기회를 놓치지 말아요. 바로 눈앞에 정상이 있으니 쉬지 않고 뛰어야 할 때가 지금입니다. 호사다마라고 했죠. 잘 풀려나가던 일이 관공서와의 시비로 막힐 수 있습니다. 애정운 불같은 사랑도 하루아침에 싸늘한 얼음처럼 변할 수 있습니다.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하세요. 사랑은 병처럼 앓으면서 무르익을 수도 있지만, 집착으로 병적이어서는 안 된답니다. 머리로는 헤어질 수 있을 것 같은데, 마음에서 우러나는 정때문에 정리할 수 없는 건가요? 친구처럼 부담 없이 지내던 사람이라면 사랑도 부담 없이 할 수 있습니다. 재물운 당분간 자중하는 듯 지내세요. 삶이란 얻으면 잃고, 잃으면 다시 얻는 것입니다. 사업도 때가 있는 법이죠. 처세에 아무리 능하다 해도 분수를 지키지 않으면 빛 좋은 개살구가 됩니다. 계약과 거래는 정당하게 하세요. 어이없는 실수를 할 수 있는 운세이니 마음을 편하게 먹으세요. 개운(開運)을 위한 조언: 지혜로운 삶은 가꾸기에 달렸다. 행운의 숫자: 3, 8 행운의 색상: 베이지색 길한 날: 13일, 25일 사자자리(leo) 7.23~8.22 가까운 사람을 맹목적으로 믿지 마세요. 잔꾀에 크게 당할 수 있습니다. 매사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합니다. 가만히 앉아 있으면 좋은 기회를 놓치게 되죠. 운세 곡선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지만 아직은 끝난 것이 아니에요. 남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려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애정운 지나온 시간이 후회되는 운세입니다. 오해는 시각의 차이에서 비롯된 거죠. 상대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영원한 것이 없다는 것은 차라리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조금 잘해준 것이 빌미가 되어 이성 문제로 뜻밖의 곤경에 처하게 될 수 있어요. 재물운 상황이 복잡하더라도 일단 시작하세요. 당신의 삶을 감미로운 미풍 속에서 풍요롭게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일이 될듯하면서도 어려움이 많으니 다음을 기약하세요. 분수를 지켜서 내 자리에 만족하는 게 좋겠어요. 능력에 닿지 않는 일을 하겠다고 맡았다간 돈도 잃고 신용도 떨어집니다. 사적인 감정에 얽매이면 손실이 있습니다. 개운(開運)을 위한 조언: 탐욕이 많을수록 근심도 그만큼 커진다. 행운의 숫자: 2, 9 행운의 색상: 겨자색 길한 날: 17일, 29일 처녀자리(virgo) 8.23~9.23 강을 건너갈 때는 말을 갈아타지 않는 것입니다. 자신이 생각한 길을 가는 것이 좋습니다. 남의 떡이 커 보여도 지금은 특별히 잘 되는 것이 없는 불경기. 현실을 유지하는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을 한다면 아무런 문제 없이 지나갈 수 있습니다. 애정운 사랑하는 사람에게 모든 것을 주고 싶은 것이 인간의 마음입니다. 상대에게 기대하는 것이 늘수록 사랑은 변질되는 것이지요. 사랑이란 서로 모르는 것이 많을수록 오래가는 것이라는 것을 유념하세요. 사랑에 웃고, 사랑에 속아 우는 것이 우리네 인생일까요. 인연을 끊고 떠났던 사람이 되돌아오면 화해하세요. 재물운 현실을 뛰어넘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너무 자신에 넘쳐도 작은 일을 놓치는 실수를 하게 되지요. 어려운 상황을 바로잡고 수정해 갈 수 있는 새로운 일을 찾게 됩니다.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말이 사실인 듯해요. 원하는 곳에 취업이 됩니다. 개운(開運)을 위한 조언: 지나친 자신감도 과오를 범한다. 행운의 숫자: 6, 9 행운의 색상: 청색 길한 날: 13일, 24일 천칭자리(libra) 9.24~10.22 내일을 알 수 없는 시기네요. 적절하게 타협하고 주변 사람과는 좋은 듯이 지내보세요. 믿었던 곳에서는 무너지고, 오히려 기대하지 않던 곳에서 돈이 들어올 수 있겠어요. 한 번은 울고 한 번은 웃을 수 있으니 위안을 해보세요. 가족의 경사로 인하여 마음의 평화를 얻는 운입니다. 애정운 사랑의 길은 참으로 험난하네요.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사랑하는 법부터 배워야 해요. 사랑한다는 이유로 상대를 당신 안에 채우려는 욕심은 이제 버려야해요. 참된 사랑은 어쩌면 인간의 환상일 수도 있습니다. 순간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면 어려움을 겪게 되는 운입니다. 재물운 도둑을 피했더니 강도를 만나는 운이네요. 액운이 겹치니 만반의 준비를 하세요. 정신없이 동분서주하지만 이로운 일은 한 가지도 없으니 안타깝습니다. 눈앞의 이익보다는 이보 전진을 위해서 한발 물러서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모두 마음 먹기에 달렸다는 생각으로 뛰어들어 최선을 다하세요. 그것이 한발 업그레이드하는 길입니다. 개운(開運)을 위한 조언: 남의 잘못은 듣지도 보지도 말하지도 마라. 행운의 숫자: 1, 6 행운의 색상: 분홍색 길한 날: 8일, 14일 전갈자리(scorpio) 10.23~11.22 가는 사람을 잡는 것은 불행을 잡는 것과 같지요. 불필요한 곳에 신경 쓰지 말고 원래 목표로 삼은 일을 추진하세요. 심기일전의 자세로 과거를 묻어 버리고 새로 출발하세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다만 지나치게 흥분하지 마세요. 자칫하면 돈도 명예도 사랑도 모두 잃을 수 있어요. 애정운 주위의 유혹에 흔들리면 안 됩니다. 영화 속 주인공처럼 아름다운 사랑의 착각에 빠질 수 있습니다. 부적절한 관계는 무조건 피하세요. 아프면 아픈 대로, 슬프면 슬픈 대로 모든 것을 감싸 안을 수 있는 자세를 가져보세요. 연인과 사랑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더라도 그 순간의 따뜻한 마음만은 진실임을 의심하지 마세요. 재물운 주변의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는 시기네요. 그러나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격언을 잊지마세요. 자신을 시기하는 자를 주의하고 겸양의 미덕을 갖춰주세요. 스스로 기특하다는 생각을 해도 될 만큼 만족한 결과를 얻게 됩니다. 큰 재물을 얻거나 자신의 권리를 찾을 수 있는 계기가 생깁니다. 개운(開運)을 위한 조언: 술 취해서 하는 모든 것은 당신에게 마이너스다. 행운의 숫자: 0, 9 행운의 색상: 노란색 길한 날: 1일, 21일 사수자리(sagittarius) 11.23~12.24 모든 일은 순서와 경우가 있는 법입니다. 매사 신중하게 처신하지 않으면 구설과 시비로 인하여 마음이 괴로운 한 달이 됩니다. 적당히 양보해요. 지나치게 시비를 가리려고 하지 마세요. 모든 것을 잊고 한두 달 정도는 외부 활동을 삼가며 자신을 다듬고 정진하세요. 애정운 연인들이 다투는 문제의 대부분이 자존심 때문에 벌어집니다. 상대의 마음을 먼저 헤아리는 습관을 갖지 않는다면 연애 전선은 언제나 어려울 거예요. 함께 살지만 내일을 위한 계획은 혼자의 것이어야만 성공에 다가설 수 있어요. 새로운 사람과의 시작은 과거의 경험이 바탕이 되어야만 해요. 전문가의 조언도 필요합니다. 재물운 여유 있을 때마다 편하게 휴식을 취하는 것도 전략입니다. 절제 없이 하고 싶은 대로 한다면 결과는 실패입니다. 세무, 회계 등 서류를 꼼꼼히 살피세요. 작은 실수가 큰 실패를 부르는 법입니다. 원하는 것 두 가지를 모두 이룰 수는 없지만 한 가지는 이루어지는 운세랍니다. 개운(開運)을 위한 조언: 냉철한 판단으로 모든 것을 다스려라. 행운의 숫자: 0, 7 행운의 색상: 보라색 길한 날: 6일, 20일 염소자리(capricorn) 12.25~1.19 중용을 지키며 몸조심하는 것이 최고입니다. 타인과 뜻이 맞지 않는다고 함부로 비방하지 말고 상대의 말을 곰곰이 되새겨 보세요. 어느 누구와도 동업하지 말고 주변에서 불평 많은 사람을 조심하세요. 동조하거나 말을 섞으면 크게 화를 당할 수 있습니다. 애정운 새로운 만남을 유희 정도로 생각한다면 인생도 유희가 됩니다. 모든 일에 신중하고 진심으로 행하세요. 사랑이란 그 자체가 이유이고 목적이 되어야만 합니다. 인기란 아지랑이 같은 것. 내가 위에 있다면 아랫사람 먼저 챙기는 것이 자신이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법이죠. 재물운 진실을 몰라준다고 야속하게 생각지 마세요. 진실은 언젠가는 통하게 마련입니다. 살다 보니 참으로 별일도 다 있다 할 정도로 뜻밖의 이득을 보게 됩니다. 어두운 밤바다를 항해하는 심정이지만 저만치 희망의 등댓불이 보입니다. 희망을 품고 최근 자신의 씀씀이를 검토해보세요. 문제는 자신의 습관에 있음을 알게 될 거예요. 개운(開運)을 위한 조언: 말은 아낄수록 값지다. 행운의 숫자: 2, 8 행운의 색상: 크림색 길한 날: 4일, 28일 물병자리(aquarius) 1.20~2.18 손재수가 있으니 금전거래를 할 때 각별히 주의하세요. 새로운 투자도 별로 이롭지 못합니다. 모임에서는 앞에 나서지 말고 중간쯤에서 앞사람을 따라가는 것이 실패하지 않는 길이에요. 친구들과 화목하게 지내지 못했다면 이참에 화해하세요. 애정운 사람의 마음은 항상 변할 수 있음을 명심하세요. 경쟁자에게 빼앗기기 전에 서둘러 상대의 마음을 풀어주세요. 양보와 희생이 필요합니다. 한 번은 밑진다는 생각으로 손해 보면서 훗날을 도모하세요. 고생 끝에 낙이 오듯이 삶에 이정표가 될 수 있는 사건이 벌어지는 시기예요.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든 것을 감싸주세요. 재물운 만사가 잘 안 풀리네요. 분수 밖의 일을 바라는 것은 마치 산에서 고기를 낚으려는 것과 같습니다. 주변을 살펴보도록 해요. 친구보다 적이 많다면 그것은 모두 당신의 잘못입니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어요. 내가 알고 있는 사람들을 총동원해서라도 강력하게 일을 추진하세요. 위험하다고 여겨지면 손을 떼는 것이 손해를 줄이는 길입니다. 개운(開運)을 위한 조언: 바른 것을 지키고 마음을 속이지 마라. 행운의 숫자: 7, 5 행운의 색상: 갈색 길한 날: 2일, 12일 물고기자리(pisces) 2.19~3.20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세요. 개인적인 일보다는 단체 활동에 주력하는 것이 좋아요. 초반에는 지지부진한 듯 보여도 후반부터는 일이 풀리니 미리 대비하세요. 인생은 연극과도 같은 것. 묵은 것에서 새로운 것을 찾는 노력에 따라 시종에서 여왕이 될 수 있는 시기입니다. 애정운 여자 팔자는 뒤웅박 팔자라는 마인드를 버리세요. 두근거림이 없는 사람에게 사랑의 봄은 오지 않아요. 창문에 부딪히는 빗물이 너무나 처연하게 보이는 시기지만, 자신을 학대하지 마세요. 사랑은 자기 자신까지 잊어버리는 철저한 몰입이 있을 때 완성되는 것입니다. 서로의 부족한 것을 이해해 줄 수 있는 마음을 가질 때 진정한 사랑이 다가옵니다. 재물운 재물에 집착하지 마세요. 스스로의 그릇은 이미 정해져 있으니 착실하게만 하면 그동안 손해를 봤던 것도 충분히 만회할 수 있습니다. 생각 이상으로 일이 잘 풀리는 운입니다. 자만하지 말고 빈틈 없이 처리하세요. 지금보다 유연한 자세를 가질 때 재물운도 숨통이 트이게 됩니다. 개운(開運)을 위한 조언: 바른 충고는 모두 귀에 쓴 법이다. 행운의 숫자: 7, 5 행운의 색상: 연두색 길한 날: 2일, 12일 양자리(aires) 3.21~4.19 남을 지나치게 의심하면 도리어 함정에 빠지게 됩니다. 한 번 망가지면 쉽게 일어나기 힘들죠. 어려운 처지일지라도 포기하거나 한순간에 인생의 승부를 걸지 말고 주변의 조언을 받아들여 신중하게 행동하세요. 경거망동하거나 약한 자세로 임하면 사면초가의 형국에 놓이게 됩니다. 애정운 사랑은 적당한 고통도 이겨내야만 값진 것인가요? 그때그때 처한 상황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승리의 길입니다. 가정 문제 해결이 우선입니다. 집안이 편해야만 모든 일이 순조롭지요. 특별한 사람이 없는 세상, 너무 큰 기대는 언제나 실망을 줄 뿐입니다. 재물운 이제 오랜 야망을 펼 때가 왔어요. 자신감 있게 사업을 확장하거나 새로운 일을 해도 좋습니다. 그러나 당신 때문에 다른 사람이 울게 해서는 안 됩니다. 기다리는 계약이 마침내 결실을 보는 운이니 신속하게 처리하세요. 쉬지 않고 열심히 한다고 해서 모든 것이 잘되는 건 아닙니다. 개운(開運)을 위한 조언: 삶을 아름답게 이끌어 가도록 하라. 행운의 숫자: 4, 5 행운의 색상: 빨간색 길한 날: 3일, 15일 황소자리(taurus) 4.20~5.20 가끔은 변칙이 통할 수도 있으니 모험을 해도 좋아요. 공연한 큰소리는 금물입니다.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하지 말아요. 진척되지 않은 일이 의외의 도움으로 무난하게 풀리게 됩니다. 고목에 꽃이 피듯 막혔던 자금줄이 풀리는 운입니다. 오랜 가뭄 끝에 단비가 내리는 격으로 어려움이 해결되니 기쁨을 맛보세요. 애정운 모든 것이 부진한 시기이니 급히 서두르지 마세요. 무리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에요. 노래방에서 들려오는 아직도 못다 한 사랑이라는 노랫말에 마음이 흔들리니 기분전환이 필요하네요. 여행하는 것이 길하고 외부출장이라도 도움이 될 듯합니다. 외로움의 요를 깔고 그리움의 이불을 덮는 운입니다. 추억에 집착하느니 내일을 계획하세요. 재물운 만나는 사람마다 당신을 이용하려고만 하니 조심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외로움을 견디는 연습을 하세요. 현실에 최선을 다한 후에 결과를 기다리세요. 지나친 열정과 무리한 욕망은 버리는 것이 최선입니다. 이익이 크면 위험도 따르는 법. 투자는 좋지만 시장 상황을 잘 판단하세요. 개운(開運)을 위한 조언: 그칠 줄을 알면 부끄러움이 없다. 행운의 숫자: 1, 5 행운의 색상: 금색 길한 날: 7일, 17일 ■필자 나유정은…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했다.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는 동안 학생들 개개인의 이성을 동양철학과의 상관성으로 접근하는 과정에서 동양학의 신비에 매료돼 퇴직 후 원광대 대학원에서 동양철학을 공부했다. 전공과목은 명리학, 작명, 개명, 풍수, 사주 의학으로 현재 연구에 매진하며 나유정 동양철학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문의: 나유정 동양철학연구소 010-8126-7250
- 별자리 운세
- 통나무집부터 카라반까지… 낭만 가득 6월의 숙소
- 2023. 06. 16 07:09 레저/여행
- 강원도 영월군 스테이 하우스. 에어비앤비 제공 한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등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가 찾아왔다. 에어비앤비는 숙소 앞 계곡과 프라이빗한 정원에서 쾌적하게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통나무집 숙소부터 캠핑에 필요한 모든 시설이 준비된 글램핑 숙소 및 카라반까지 자연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국내 숙소 리스트를 발표했다. 깨끗한 수질과 아름다운 기암절벽으로 유명한 영월 김삿갓계곡의 외씨버선길 인근에 있는 ‘스테이 하우스’는 숙소 앞을 흐르는 계곡과 뛰어난 경관의 산책로가 있어 여름에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복층 구조의 숙소 2층의 아늑한 침실 침대에 누워 계곡 물소리와 지저귀는 새소리를 들으며 지친 마음에 휴식을 선물할 수 있다. 숙소에 마련된 스피커와 빔프로젝터로 음악이나 영화를 감상할 수 있어 감성을 더한다. 해 질 무렵 숙소에 딸린 아름다운 정원을 거닐거나 해먹에 누워 자연 속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 보는 것도 좋다. 전라남도 담양군 다담. 에어비앤비 제공 북적이는 도심의 인파를 피해 한적한 곳에서 힐링을 느끼고 싶다면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고즈넉한 한옥에서의 하룻밤은 어떨까. 옹기종기 한옥들이 모여있는 담양 무월마을에 있는 한옥 숙소 ‘다담’은 푸른 대숲으로 이루어진 정원을 조망할 수 있는 너른 마루가 특징이다. 또한 마을 전체가 정겨운 돌담길로 둘러싸여 있어 낮에는 돌담을 따라 여유 있는 산책을 즐기고, 밤이면 달과 별이 또렷한 밤하늘을 바라보며 감상에 잠길 수 있다. 아침에는 호스트가 직접 준비해 주는 조식으로 든든하게 하루를 시작해 보자. 제주 애월읍 소낭집. 에어비앤비 제공 제주 시내에서 벗어난 곳에 있는 ‘소낭집’은 지붕의 모양을 그대로 살린 천장이 눈에 띄는 나무집이다. 거실 창문으로 숲과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나무집 특유의 향과 온기가 편안함을 준다. 침실에는 함께 여행하는 이와 이야기를 나누다 잠들 수 있도록 나란히 침대를 놓았다. 게스트를 위해 예쁘게 가꾼 정원에는 모자 고양이가 지내고 있어 오고 가는 이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강원도 평창군 감성 글램핑 스테이. 에어비앤비 제공 강원도 평창의 산속에 있는 글램핑 숙소로 반짝이는 별들 아래서 ‘불멍’을 즐길 수 있는 낭만적인 공간이다. 산과 계곡 전망이 자연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글램핑에 처음 도전하는 여행자들도 불편함 없이 쉬어갈 수 있도록 별도로 마련된 주방에는 요리에 필요한 식기류, 전자레인지와 전기밥솥 등이 구비돼 있다. 전라남도 여수시 시인공간 카라반. 에어비앤비 제공 평소 차박, 카라반 캠핑 등에 관심이 있다면 고즈넉한 시골 마을에 있는 ‘시인공간 카라반’에서의 휴식을 추천한다. 아늑한 실내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이 카라반에는 샤워실, 화장실뿐만 아니라 인덕션과 전자레인지 등 캠핑에 필요한 시설이 모두 갖춰져 있다. 밤에는 머리 위로 쏟아질 듯한 별을 감상하는 낭만을 즐기고, 아침에는 호스트가 정성스럽게 차려주는 조식을 맛볼 수 있다.
- 6월 기차표 들고 서울역 가면 ‘이것’ 받을 수 있다
- 2023. 06. 13 07:05 레저/여행
- 한국관광공사는 6월 한 달간 철도여행객을 대상으로 친환경여행 촉진을 위한 리필숍 쿠폰 이벤트 ‘여행할 용기 내!’를 실시한다. 한국관광공사는 6월 한 달간 철도여행객을 대상으로 친환경여행 촉진을 위한 리필숍 쿠폰 이벤트 ‘여행할 용기 내!’를 실시한다. 여행 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기획된 이벤트는 서울역 소재 리필숍(알맹상점)을 방문해 6월 출발 기차표를 인증하는 여행객에게 5천원 쿠폰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쿠폰은 대한민국구석구석 누리집에서 발급되며 1인 1회 사용할 수 있다. 참여자는 쿠폰을 활용해 사전에 준비해 온 개인 용기에 여행에 필요한 샴푸, 세안제 등을 리필할 수 있다. 개인용기를 미처 준비하지 못한 경우에는 다회용 빨대 세트 또는 대나무 칫솔 세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공사 측은 “여행 시 필요한 물품을 새로 구입해 플라스틱 배출을 늘리기보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용기를 재활용해 쓰레기를 줄이자는 취지에서 동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이벤트 참여 방법은 대한민국구석구석 누리집 내 여행정보 > 이벤트 >‘여행할 용기 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주말&]초여름 무더위엔 ‘안방극장’이죠?…넷플릭스 6월 첫 주 신작
- 2023. 06. 01 16:16 문화/생활
- 벌써 덥다. 길어진 여름 오후 무더위를 식히기에는 수박 그리고 안방극장 시원한 콘텐츠가 필요하다. 이번 주 넷플릭스에는 다채로운 서사를 만끽할 수 있는 신작으로 채워졌다. 내한 공연 중 한국 팬들의 ‘떼창’에 감동해 친한파가 된 팝가수 크리스토퍼의 첫 주연작 <우리들의 아름다운 노래> 그리고 여성 서바이벌 예능 <세이렌>의 후반부 이야기가 공개된다. <우리들의 아름다운 노래(뷰티풀 라이프)> 팝가수 크리스토퍼의 첫 주연작 <우리들의 아름다운 노래(뷰티풀 라이프)> 독보적인 음색과 감동적인 ‘떼창’으로 유명한 가수 크리스토퍼의 목소리를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넷플릭스 영화 <우리들의 아름다운 노래(뷰티풀 라이프)>는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지닌 젊은 어부 엘리엇이 유명 음악 감독에게 발탁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친구 올리버의 공연에 기타 반주를 해주러 간 엘리엇은 긴장한 친구 대신 노래를 부르고 성공한 음악 감독 수잰에게 발탁된다. 수잰은 음악 프로듀서이자 관계가 소원해진 딸 릴리에게 엘리엇을 소개해준다. 그러나 아픈 과거의 그림자 탓에 엘리엇은 스타로서 발돋움할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 앞에서 자꾸만 머뭇거리고, 막 싹트기 시작한 릴리와의 사랑에도 위기가 찾아온다. ‘Bad’부터 ‘When I Get Old’까지 다양한 히트곡으로 한국에서도 사랑받고 있는 덴마크의 싱어송라이터 크리스토퍼가 엘리엇으로 분해 감미로운 목소리와 깊은 내면 연기를 선보인다. <우리들의 아름다운 노래(뷰티풀 라이프)>는 크리스토퍼의 첫 주연작으로, 그가 직접 영화 OST인 ‘Hope This Song Is For You’의 보컬, 작사, 작곡 등에 참여했다. (6/1 공개 예정, 음악/드라마, 덴마크, 2023) <사이렌: 불의 섬 6-10화> 여성 서바이벌 그 후반부 이야기 <사이렌: 불의 섬 6-10화> 예능의 통념을 깬 새로운 발상과 손에 땀을 쥐는 몰입감으로 화제가 된 <사이렌: 불의 섬>의 후반부 이야기가 공개된다. 넷플릭스 예능 <사이렌: 불의 섬>은 최강의 전투력과 치밀한 전략을 모두 갖춘 여성 24인이 6개의 직업군별로 팀을 이뤄 미지의 섬에서 치열하게 부딪히는 생존 전투 서바이벌이다. 어디서도 본 적 없는 강한 여성들의 서바이벌로 많은 기대를 모았던 <사이렌: 불의 섬>은 1화부터 경찰, 소방, 군인, 경호, 스턴트, 운동팀으로 구성된 참가자들이 한계를 시험했다. 갯벌 1km를 달린 후 60kg에 달하는 팀 깃발을 함께 옮기는 ‘웰컴 경기’를 마친 이후 환경과 특징이 다른 기지를 차례로 선택했고, 사이렌 소리와 함께 시작된 첫 번째 기지전에서는 돌발 상황들을 마주하며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서사가 시작됐다. 또한 생존에 필요한 용품과 ‘30분 쉴드권’을 얻을 수 있는 아레나전에서는 한층 더 살벌하고 불꽃 튀는 대결이 펼쳐졌다. 쟁쟁한 전략을 가진 팀들은 각자 목적에 맞게 연합을 맺기도, 거센 신경전과 전투를 벌이기도 하며 휘몰아치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압도적인 스케일, 드라마틱한 서사로 완성된 <사이렌: 불의 섬>의 후반부 6-10화는 끝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전개로 시청자들을 이끌 전망이다. (6/6 공개 예정, 리얼리티, 한국, 2023) 드라마 <청담국제고등학교> 하이틴 심리 스릴러 <청담국제고등학교> <청담국제고등학교>는 여고생 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흙수저 김혜인이 모두가 선망하는 청담국제고등학교로 전학 온 뒤 유력한 용의자이자 교내 최고 권력인 다이아몬드6의 여왕 백제나를 만나 벌어지는 치열한 권력 게임과 심리싸움을 그린 하이틴 심리 스릴러다. 일찍이 자신의 분수를 파악하고 공무원이 되는 것이 최고 목표였던 혜인은 명문 귀족학교 청담국제고등학교에서 벌어진 추락 사건을 목격한다. 침묵의 대가로 입학 기회를 얻은 혜인은 미모와 집안 배경 등 모든 면에서 월등함을 내세우며 청담국제고의 퀸으로 군림한 제나를 만나 험난한 학교생활을 시작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이은샘이 혜인 역을 맡고, 그룹 레드벨벳의 김예림이 제나로 변신해 신선한 매력을 선보인다. 각기 다른 욕망을 가진 캐릭터들의 치열한 경쟁과 현실감 가득한 이야기다. (드라마, 한국, 2023) 영화 <카운트> 88올림픽 실화 영화 <카운트> <카운트>는 금메달리스트 출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이 오합지졸 핵아싸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금메달을 땄지만 편파 판정 논란으로 은퇴한 전직 복싱 선수 시헌은 고등학교 체육 선생님이 된다. 어느 날 청소년 복싱 대회에서 승부 조작의 현장을 목격한 후 꿈과 열정이 다시 끓어오른 시헌은 아내 일선과 교장의 만류에도 복싱부를 결성한다. 에이스 윤우와 우연한 기회로 복싱을 시작하게 된 친구들까지 오합지졸로 모인 복싱부는 금메달을 향한 훅을 날린다. <엑시트>, <너의 결혼식>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카운트>는 88 서울 올림픽 복싱 금메달리스트 박시헌 선수의 실화를 모티브로 탄생했다.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 등의 진선규가 금메달 직진 본능을 발휘하는 체육 선생님 시헌 역을, <마녀 Part2. The Other One>, <윤희에게> 등의 성유빈이 꺾이지 않는 유망주 윤우 역을 완벽 소화했다. 드라마 [환혼], [SKY 캐슬]의 오나라가 아내 일선으로, 넷플릭스 시리즈 <글리치>, 영화 <드림>, <싱크홀>의 고창석이 교장으로 분해 묵직한 존재감을 더하며 장동주, 고규필, 김민호 등 빛나는 신예들이 파이팅 넘치는 시너지를 완성했다. (6/6 공개 예정, 드라마, 한국, 2023) 넷플릭스 시리즈 <매니페스트 시즌4 마지막 이야기들> 강렬한 피날레가 온다 <매니페스트 시즌4 마지막 이야기들> 828편 비행기 승객들의 인생을 바꿔놓은 미스터리한 여행의 끝이 보인다. 넷플릭스 시리즈 <매니페스트>는 828편 비행기에 탑승했던 승객들이 착륙 후 5년의 시간을 비껴가게 된 기이한 현실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앤젤리나가 일으킨 파괴적인 화산 균열 사건의 여파로 828편 승객들을 향한 세상의 분노는 더욱 거세진다. 머릿 속 목소리와 환영으로 나타나는 계시의 정체를 찾아 헤매는 미케일라와 벤, 산비는 기적 같은 사건을 마주하며 죽음의 기한을 무사히 넘길 수도 있다는 한 가닥 희망을 얻는다. 하지만 종말을 불러오는 것을 자신의 임무로 여기는 앤젤리나는 그의 사악한 힘으로 파괴와 재앙을 끊임없이 몰고 온다. 총 20부작으로 이루어진 <매니페스트> 시즌4는 지난 겨울 에피소드 10편을 먼저 공개하며 예측 불가능한 전개로 많은 궁금증을 자아냈다. 마지막 운명의 날까지 계속되는 선과 악의 대결과 828편 승객들을 포함한 모든 이들의 운명을 그린 <매니페스트>의 결말은? (6/2 공개 예정, 미스터리/SF, 미국, 2023) MUST-SEE 또다른 신작들 <마이 리틀 포니: 나만의 마법 챕터 4>(6/6 공개 예정, 애니메이션, 미국, 2023), <오, 발레리아 시즌3>(6/2 공개 예정, 로맨스/드라마, 스페인, 2023), <특종>(6/2 공개 예정, 드라마, 인도,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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