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336 건 검색)
- 삼성전자가 육성한 AI 등 혁신 스타트업, CES 나선다
- 2024. 12. 26 10:13IT
- ... ‘고스트패스’는 사용자 기기에만 생체정보를 저장·관리하는 생체인증 보안 솔루션으로 CES 2025 핀테크 부문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임직원이 개발 중인 ‘C랩 인사이드’ 과제로...
- 스탠드 조명에서 반려식물을…LG, CES에서 ‘틔운’ 인테리어 콘셉트 선보인다
- 2024. 12. 25 10:40경제
- ... ‘틔운’ 콘셉트 제품. LG전자 제공 LG전자는 다음달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인테리어 디자인 요소를 가미한 식물생활 가전 ‘틔운’의 신규 콘셉트 2종을 선보인다고...
- 삼성전자, CES 2025에서 ‘가정용 히트펌프 EHS’ 공개…미국 시장 첫선
- 2024. 12. 25 10:12경제
- ... 제공 삼성전자가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가정용 히트펌프 EHS(Eco Heating System)’를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제품을...
- SKT, CES 2025에서 SK그룹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선보인다
- 2024. 12. 23 10:24경제
- ... SKC, SK엔무브 등 SK그룹사와 ‘혁신적인 AI 기술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를 주제로 CES 2025 행사장 내 센트럴홀 1950㎡(약 590평) 규모 공간에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 SK텔레콤은 지난달...
스포츠경향(총 85 건 검색)
- 삼성전자, CES 2025서‘가정용 히트펌프 EHS’ 美 시장에 첫 선
- 2024. 12. 25 10:34 생활
- 삼성전자가 다음달 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가정용 히트펌프 EHS’ 제품을 공개하고 미국 공조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고 25일 밝혔다. EHS는 주거·상업시설의 바닥 난방과 급탕에 사용되는 제품이다. 공기열과 전기를 이용해 온수를 만들 수 있어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보일러보다 효율이 높고 탄소 발생도 적다. 삼성전자는 현재 가정용 히트펌프 EHS 제품을 유럽 40개 이상 국가에서 판매하고 있다. 내년에는 미국 시장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미국 시장에 출시 예정인 EHS 제품은 200ℓ 전용 물탱크가 탑재된 ‘클라이밋 허브 모노’, 벽걸이형 ‘하이드로 유닛 모노’ 등 실내기 2종과 ‘모노 R32 HT 콰이어트’ 실외기 1종이다. 실내기 2종에는 7형 터치스크린 기반 ‘AI 홈’이 탑재돼 편리하게 기기를 제어할 수 있고, 3D 맵뷰를 통해 실내 온도 설정도 가능하다. 태양광 발전(PV)을 사용하는 경우 스마트싱스에 PV 모듈을 연동하면 태양에너지 사용 현황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600㎜ 깊이의 슬림핏 크기로 빌트인 가구와도 잘 어우러진다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벽걸이 타입인 하이드로 유닛 모노는 주방·세탁실 등 다양한 공간에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다. 실외기인 모노 R32 HT 콰이어트는 강력한 성능과 건물 외부의 미관을 해치지 않는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 에너지 효율은 최고 등급인 SCOP A+++보다 10% 높게 설계됐으며, 기존의 R410 냉매 대비 지구온난화지수(GWP)가 32% 수준인 R32 냉매가 적용됐다. 최대 70도의 온수 공급이 가능하고, 영하 25도의 극한에서도 100%의 난방 성능을 구현한다.
- LG전자, CES 2025서 ‘틔운’ 신규 콘셉트 공개
- 2024. 12. 25 10:30 생활
- 스탠드 조명 및 협탁 타이프 선봬 LG전자는 다름달 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인테리어 디자인 요소를 가미한 식물생활 가전 ‘틔운’의 신규 콘셉트 2종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LG전자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인테리어 디자인 요소를 가미한 식물생활 가전 ‘틔운’의 신규 콘셉트 2종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LG 틔운의 새 콘셉트는 스탠드 조명 디자인과 협탁 디자인으로, 식물을 키우는 것은 물론 무드등이나 스피커로도 활용할 수 있는 융복합 제품이다. 스탠드 조명 타입의 틔운은 낮에는 식물 생장을 위한 LED 조명으로, 밤에는 무드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LED 조명은 높이 조절이 가능해 기존 제품에서 기르던 것보다 키가 큰 식물도 키울 수 있다. 협탁 타입은 테이블 램프를 모티브로 삼았다. 침대 옆에 두고 무드등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블루투스 스피커를 탑재해 음악도 감상할 수 있다. 신제품은 씨앗 키트를 장착하고 물과 영양제를 넣어준 뒤 LED 조명을 켜주기만 하면 간편하게 식물을 키울 수 있다. 한 번에 4개의 씨앗 키트를 장착해 다양한 식물을 동시에 재배할 수 있다. 스마트폰 LG 씽큐 앱과 연동하면 조명 시간과 밝기 조절이 가능하고, 물 보충 알림도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스탠드 조명 타입의 LG 틔운 신제품을 내년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협탁 타입의 출시는 미정이다. LG전자는 앞서 2021년 첫 식물생활 가전인 틔운을 출시하고 2022년 틔운 미니를 출시한 데 이어 3년여만에 새로운 디자인을 더하며 고객의 선택 폭을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 식물 재배기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한국발명진흥회 지식재산평가센터에 따르면 2021년 1천216억원이었던 국내 실내 농업 관련 시장 규모는 연평균 75%씩 성장해 오는 2026년 1조7천519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장영조 LG전자 스프라우트컴퍼니 대표는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더욱 즐겁게 반려식물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LG 틔운만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발굴하고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새 콘셉트는 스탠드 조명 디자인과 협탁 디자인으로, 식물을 키우는 것은 물론 무드등이나 스피커로도 활용할 수 있는 융복합 제품이다. 스탠드 조명 타입의 틔운은 낮에는 식물 생장을 위한 LED 조명으로, 밤에는 무드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LED 조명은 높이 조절이 가능해 기존 제품에서 기르던 것보다 키가 큰 식물도 키울 수 있다. 침대 옆에 두고 무드등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블루투스 스피커를 탑재해 음악도 감상할 수 있다. 신제품은 씨앗 키트를 장착하고 물과 영양제를 넣어준 뒤 LED 조명을 켜주기만 하면 간편하게 식물을 키울 수 있다. 한 번에 4개의 씨앗 키트를 장착해 다양한 식물을 동시에 재배할 수 있다. 스마트폰 LG 씽큐 앱과 연동하면 조명 시간과 밝기 조절이 가능하고, 물 보충 알림도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스탠드 조명 타입의 LG 틔운 신제품을 내년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협탁 타입의 출시는 미정이다. 한편, 국내 식물 재배기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한국발명진흥회 지식재산평가센터에 따르면 2021년 1216억원이던 국내 실내 농업 관련 시장 규모는 연평균 75%씩 성장해 오는 2026년 1조7519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 키트앨범 제작사 뮤즈라이브, ‘KiTbetter On The Record Music Mixer @ CES 2025’ 내년 1월 개최 확정
- 2024. 12. 20 03:27 연예
- 키트베러 키트앨범(KiTalbum) 제작사 뮤즈라이브가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에 나선다. 뮤즈라이브(대표 석철)는 오는 2025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KiTbetter On The Record Music Mixer @ CES 2025’를 진행한다. ‘KiTbetter On the Record Music Mixer @ CES 2025’는 CES가 개최되는 내년 1월 7일부터 1월 10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 방문하는 수많은 음악 산업 관계자들과 유수한 IT, 미디어 업계 관계자들이 함께하는 콘퍼런스 행사다. 뮤즈라이브는 이미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MUZLIVE Music & Media Mixer 콘퍼런스를 통해 현지 관계자들 앞에서 키트앨범과 키트베러로 이어지는 유니크한 서비스를 소개하며 큰 호평을 얻은 것은 물론, 긴밀한 네트워킹을 형성했다. 이번에 진행되는 ‘KiTbetter On The Record Music Mixer @ CES 2025’에서는 기존의 자유롭고 활발한 네트워킹과 더불어 Record (음반)이라는 주제로 음악을 듣는 행위를 넘어 눈으로 보고 자연스럽게 감상할 수 있는 공간에서 진행된다. 다양한 음반과 음악 관련 기념품들로 꾸며진 공간에서 CD를 대체하는 실물 음반으로 주목받고 있는 키트앨범(KiTalbum) 역시 만나볼 수 있다. 뮤즈라이브는 2017년 자체 특허 기술인 U-NFC를 적용한 새로운 형태의 매체 키트(KiT)를 적용한 차세대 실물 음반 키트앨범(KiTalbum)을 선보인 이후 꾸준히 K팝 앨범을 발매해 현재까지 900만 장 이상의 판매를 이뤄냈다. 최근에는 자체 서비스 플랫폼인 ‘키트베러(KiTbetter)’를 중심으로 글로벌 음반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유럽 지역 뮤지션 연합 VUT(Verband unabhangiger Musikunternehmer*innen e.V.)와 미국 지역 뮤지션 연합 A2IM(American Assciation of Independent Music)의 공식 멤버사 등록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지 기준 내년 1월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Park MGM에서 열리는 ‘KiTbetter On The Record Music Mixer @ CES 2025’는 현재 참가 예약 등록을 진행 중이다. [사진 제공:
- ‘자율주행 ADAS 강자’ 스트라드비젼, CES 2025서 ‘3D 인식 네트워크’ 공개한다
- 2024. 12. 17 16:30 생활
- 인공지능을 통해 자율주행 기반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오고 있는 스트라드비젼이 2025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기술 박람회 CES 2025에서 지난 CES 2024에서 프로토타입으로 처음 선보였던 3D 인식 네트워크를 적용한 SVNet 양산 버전을 공개한다. 222 3D 인식 네트워크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자율주행(AD)을 위한 비젼 인식의 새로운 표준이다. 이 네트워크는 딥러닝 기반 솔루션으로, 2D 카메라 데이터를 고도로 정확한 3D 환경 맵으로 변환해 차량이 주변 환경을 정밀하게 이해하고 인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3D 인식 네트워크를 적용한 스트라드비젼의 SVNet은 2024년 프로토타입 출시 이후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해 현재 양산 수준에 이르렀다. 스트라드비젼은 2025년 양산 수준의 소프트웨어를 개발 완료하고, 2026년에는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스트라드비젼 SVNet 제품군은 지속 개발돼 오고 있다. 특히 ADAS 기능에서부터, 다양한 환경에서 주차슬롯 검출부터 자율주행을 통한 주차완료(자동주차, 원격주차)기능을 지원. 또한 운전자 편의를 위한 프리미엄 서라운드 뷰 모니터 기능도 제공한다. 전방카메라의 영상을 기반으로 차량, 보행자, 차선, 신호등, 교통 표지판 등 도로 위 다양한 객체들을 인지.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기본적인 ADAS 기능부터 L2/L2+/L3 레벨 이상의 자율 주행 보조 기능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높은 정확도와 안정성을 제공해오고 있다. 3D 인식 네트워크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제품군을 통해 다양한 조합의 카메라 시스템에서도 객체 탐색이 가능해졌다. 이제 3D 인식 네트워크를 적용한 SVNet은 완전 자율 주차를 위해 높은 정확도의 주변 인식 결과를 제공해 도로 위 차량의 자율성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스트라드비젼 김준환 대표는 “SVNet 3D 인식 네트워크가 1년 만에 프로토타입에서 양산 수준의 소프트웨어로 발전한 것은 스트라드비젼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스트라드비젼은 CES 2025를 통해 이 차세대 기술이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 ADAS와 자율주행에 필요한 기술의 기준을 어떻게 새롭게 정의하는지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주간경향(총 7 건 검색)
- CES에서 ‘게임체인저’로 주목받은 국내 스타트업(2022. 01. 14 15:05)
- 2022. 01. 14 15:05 경제
- 지난 1월 5~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뚫고 참가한 한국 스타트업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스타트업을 위한 ‘유레카 파크’에 부스를 차린 800여개사 중 한국 스타트업이 292개였고, 이중 74개사가 87건의 CES 혁신상을 받았다. CES 현장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고,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가 될 만한 5개 스타트업을 꼽아봤다. 김석중 브이터치 공동대표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에 있는 ‘CES 2022’ 부스에서 손가락으로 화면을 옆으로 넘기며 원하는 콘텐츠를 고르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 회색 등에 부착된 검정색 센서가 손가락과 시선을 인식한다. 화면 상단에 거실등, 에어컨 등 연결된 기기들의 목록이 보인다. / 조미덥 기자 펫나우- 반려견 신원 확인 개의 비문(코주름)은 사람의 지문처럼 개마다 다르다. 펫나우는 이 점에 착안해 반려견의 비문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 등록하고 신원 확인에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쉴 새 없이 움직이는 개의 얼굴에서 비문을 재빠르고 정확하게 포착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엔 비문이 사람 손톱만 한 소형견이 많아 기술 구현이 어려웠다. 펫나우는 인공지능(AI) 3개를 한꺼번에 작동시켜 이를 해결했다. 첫 번째 AI가 개의 얼굴에서 비문을 찾고, 두 번째는 비문에 초점을 맞추는 데 집중한다. 그렇게 반복해 사진을 찍으면 세 번째 AI가 선명한 것을 골라낸다. 이용자는 스마트폰 앱을 켜 반려견의 코 쪽에 대고 3~10초만 있으면 된다. 펫나우는 이 기술로 올해 CES에서 한국 스타트업 중 유일하게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펫나우는 한국에서 사용하는 마이크로칩 내장 방식의 동물 등록을 비문으로 대체하려 한다. 펫나우 회원이 늘어나면 이를 통해 잃어버린 반려견을 쉽게 찾고, 펫보험 등 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선 스마트폰 인증 과정에서 쓰는 ‘패스(Pass)’처럼 하나의 표준으로 인정받는 절차가 필요하다. 펫나우는 이번 CES를 통해 매년 1000만마리의 반려견을 잃어버리는 미국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소프트피브이- 평면을 벗어난 태양광 소프트피브이는 지난해 CES에서 지름 1.1㎜의 초소형 공 모양 태양전지 ‘소프트셀’로 혁신상을 받았다. 공 하나에 양·음극을 다 설치해 개별 공마다 태양광 발전이 가능하다. 공 모양은 태양이 어디에 있든 빛을 수직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평면형 태양전지보다 발전 효율이 높다. 소프트피브이는 소프트셀을 어디에 어떻게 넣느냐에 따라 활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말한다. 옷에 넣을 수도 있고, 투명하고 구부러지는 면에 붙일 수도 있다. 본격적인 제품을 내기 전 미국, 일본, 중국, 인도 등 주요국가의 특허를 받아 독점적인 활용권을 확보했다. 소프트피브이는 소프트셀을 나뭇잎 모양으로 붙인 태양발전 나무 ‘솔트리아’를 갖고 이번 CES에 나왔다. 태양광이 투명한 잎을 여러겹 뚫고 가기 때문에 단위면적당 발전량이 많다. 시간당 3㎾를 생산하는 솔트리아 하나면 하루 15㎾를 사용하는 평균 가정의 전기사용량을 감당할 수 있다. 소프트피브이는 대형 유리창의 블라인드나 가로수를 소프트셀로 꾸며 태양발전을 하고, 사막 한가운데 태양발전 도시를 만드는 구상도 하고 있다. 디지소닉- 메타버스 3D 사운드 제페토와 같은 가상공간(메타버스)에서도 입체 사운드 구현이 가능할까. 뒤에서 말을 걸면 뒤에서 들리고, 옆에서 말을 걸면 옆에서 들리도록 말이다. 펫나우 직원이 ‘CES 2022’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유레카 파스 부스에서 반려견 비문 인식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똑같이 생긴 강아지 3마리를 비문으로 구별해내는 시연이다. / 조미덥 기자 디지소닉은 이걸 가능하게 하는 초실감 입체음향 기술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소리가 이용자의 앞과 뒤는 물론 위와 아래까지 입체적으로 실시간 변환해 현장감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앱을 구동시켜 베이스, 관중 소리 등 특정한 소리를 선택해 더 크게 들을 수 있는가 하면, 소리가 들리는 방향을 앞, 뒤, 옆 등 360도로 조절할 수도 있다. 음원을 소스별로 분리하는 디지소닉의 기술 덕에 가능하다. 디지소닉은 현재 메타버스가 현실 공간의 시각적 구현을 중시하지만, 앞으로는 실제와 비슷한 사운드 구현에 많은 관심을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 및 메타버스 게임업체와 기술 공급 등을 논의하고 있다. 이번 CES에서도 가상현실(VR) 기기를 다루면서도 사운드 기술이 약한 업체들이 협업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비욘드허니컴- 셰프 요리 보급 비욘드허니컴은 전문 요리사가 자신의 조리 과정을 한 번 보여주면 AI 로봇이 이를 학습한 뒤 재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단순히 조리법을 익혀 기계적으로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분자 단위로 맛을 수치화하고, 2~3일 동안 시행착오를 거쳐 완벽하게 구현하는 법을 찾아낸다. 이번 CES에선 짜파구리치킨스테이크와 연어토스트 등을 선보였다. CES가 열린 사흘 내내 비욘드허니컴 부스엔 긴 줄이 이어졌다. 기자가 먹은 연어토스트도 연어가 무척 부드러웠다. 아래 깔린 샐러리, 마요네즈와도 잘 어우러졌다. 맛도 맛이지만 로봇 하나가 요리사 3명이 일하는 정도의 생산성을 보였다. 유명 셰프 요리를 직장인 구내식당이나 급식, 배달 등으로 대중화할 가능성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비욘드허니컴은 매출의 일정 비율을 셰프에게 저작권료로 지불하는 구상을 하고 있다. 이로써 셰프는 예술가로서 요리 창작에 더 집중할 수 있다. 비욘드허니컴은 한국과 미국에서 플래그십스토어를 운영한 후 정기배달, 구내식당 등으로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브이터치- 공간터치 브이터치의 ‘공간터치 홈’ 기술은 이번 CES에서 가상·증강현실, 스마트홈, 가전제품의 3개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사용자는 소파에 앉아 손가락만 움직여 집안의 스마트 기기들을 조작할 수 있다. 브이터치는 지난해 코로나19 국면에서 키오스크에 손을 대지 않는 ‘비접촉 주문’ 기술로 주목받았는데 이를 이번엔 1m 넘는 거리에서 조작할 수 있는 기술로 발전시켰다. 기술의 비밀은 소파 위에 달린 센서다. 센서가 인공지능 학습을 통해 자신의 범위 안에 들어온 사람의 손과 시선을 인식하고, 집안 가전제품 위치를 파악한 상태에서 작동한다. 김석중 공동대표는 “스마트홈 기술에서 음성 인식이 키보드라면 우리 기술이 마우스”라고 했다. 공간터치 기술로 에어컨을 선택한 후 음성으로 ‘냉방’을 외치는 식으로 스마트홈을 구현할 것이란 설명이다. 브이터치는 올 하반기 호텔, 병원에서 침대에 앉아 공간을 터치하는 기술을 선보일 계획도 갖고 있다.
- [IT 칼럼]CES 2021에서 선보인 첨단 제품들(2021. 02. 19 14:40)
- 2021. 02. 19 14:40 경제
- 첨단 IT·전자제품 트렌드를 파악하는 가장 좋은 방법 가운데 하나는 매년 1월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전자박람회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들을 살펴보는 것이다. 올해 CES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먼저 컴퓨터 하드웨어 분야를 살펴보면, AMD의 ‘라이젠 5000시리즈’가 혁신상을 수상했다. 라이젠 5000시리즈는 인텔 CPU를 능가하는 성능을 보여 시장에서 역대 최고로 인기를 끌고 있다. 새롭게 PC를 구입한다면 이젠 인텔보다 AMD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게 상식이 됐다. 이외에도 웨어러블 기술, 스마트 시티, 디지털 헬스, 스마트 홈, 로봇, 드론, 게이밍, 컴퓨터 주변기기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제품들이 수상했는데 그중 몇가지를 살펴보자. ‘엡시(Epsy)’는 간질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발작, 유발인자, 약물을 추적·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모바일 앱이다. 이를 통해 환자와 의료전문가 간의 대화와 정보 공유를 간소화해 시간을 절약하고 치료 계획을 개선할 수 있다. 규제 준수 및 동급 최고의 데이터 암호화를 사용해 신뢰도를 높였다. 3D 홀로그램을 실시간으로 캡처, 편집, 스트리밍할 수 있는 렌더링 소프트웨어 ‘임버스(Imverse) 라이브3D’도 주목을 받았다. 이를 이용하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가공해 영상을 렌더링하고 사실적인 3D 디지털 인간을 생성할 수 있다. 임버스의 기술은 원격회의, 원격의료, 게임, 온라인 교육,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AI 펫(Pet) 로봇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부드럽고 따뜻한 소재로 만들어진 ‘모프린(Moflin)’은 살아 있는 진짜 반려동물처럼 귀여운 소리를 내고 사랑스러운 행동을 한다. 모프린에는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성장하는 AI 알고리즘이 탑재돼 있다. IBM은 비영리 해양 연구단체인 프로메어(ProMare)와 협력해 만든 자율운항선박 ‘MAS(Mayflower Autonomous Ship)’로 혁신상을 받았다. MAS에는 AI, 클라우드, 엣지컴퓨팅 등의 최신 기술이 활용됐으며, 선장도 승무원도 없이 스스로 항해하고 바다에서 오랜 시간을 견뎌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MAS의 개발팀은 2년 동안 100만개가 넘는 해상이미지를 사용해 AI 모델을 훈련시켰다. MAS의 핵심 기술인 ‘AI 캡틴’은 선박의 등급, 중량, 화물 유형, 부표, 방파제, 분실된 컨테이너 등과 같은 여러 위험을 감지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 앞으로 MAS는 해양학자 및 다른 선박과 협력해 중요한 해양 데이터를 수집하고 바다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면서 해양 환경을 이해하는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그 밖에도 많은 흥미로운 제품들이 있는데 지면 관계상 일부만 소개했다. 삼성전자, LG전자, SK매직, 만도, 루플 등 여러 국내기업도 혁신상을 수상했는데, 국내기업의 제품은 이미 언론에 많이 소개됐으므로 참고하기 바란다. 우리 앞에는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가 놓여 있다. 미래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것은 기술이 우리를 변화시키고 있으며, 발전은 계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IBM은 비영리 해양 연구단체인 프로메어(ProMare)와 협력해 만든 자율운항선박 ‘MAS(Mayflower Autonomous Ship)’로 혁신상을 받았다. pixabay
- IT칼럼
- [IT칼럼]CES 2020 디지털의 공허함(2020. 01. 17 18:24)
- 2020. 01. 17 18:24 경제
- 해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는 미래세계를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CES, ‘국제전자제품박람회’라는 다소 밋밋한 제목이지만 역사와 전통이 쌓이고,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신제품을 선보이는 장으로 자리 잡다 보니 패션계에서 뉴욕·파리·밀라노 등 유명 패션쇼의 트렌드 세터 위상 못지않다. 디지털 얼리어답터들의 관심과 열광이 쏟아질 뿐 아니라 각 국가와 산업, 기업들에는 정책적 영감과 비즈니스 정보를 제공하는 행사로 성장했다고 평가해도 좋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AP연합뉴스 필자도 20세기 말, 21세기 초에는 정보기술(IT) 벤처업종에 몸담아 CES 시즌에는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하곤 했다. 재미있는 추억은 평소 국내에서는 만나기도 어려운 사업가들을 만나 한국 IT의 미래에 대해 즉석 토론을 곳곳에서 벌였던 장면들이다. 이번 ‘CES 2020’도 의미 있는 화두를 산업계와 소비시장에 던졌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과 혁신 모빌리티를 비롯해 블록체인과 보안기술 등이 깊은 인상을 주고 각광 받았다. 우리 기업 중에는 가장 호평을 이끌어낸 현대차의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를 필두로 이미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LG전자의 롤러블 OLED TV, 삼성전자가 선보인 테니스공 모양의 홈네트워킹, 홈오토메이션 집사 로봇 볼리 등이 화제의 중심을 점하는 데 성공했다. 이 쇼에는 충분히 화려하고, 미래지향적이며 서프라이즈가 있지만 아쉬운 대목이 있다. 첫째, 2000년을 전후해 한국 벤처산업계의 황금 시기에 수많은 전통 대기업을 몰아낼 기세로 성장하던 진짜 혁신벤처들의 기세는 어디로 증발한 것일까. 21세기가 도래하고도 20년, 여전히 코리아는 삼성·LG·SK·현대뿐인가. 스티브 잡스가 외쳤던 ‘우리는 해적이다’라는 거친 반항심으로 돌풍을 만들었던 그 ‘벤처 붐’을 지금 여기에 어떻게 되살릴 것인가 고민이 된다. 둘째, SF 영화에서 본듯한 첨단 제품과 하이테크놀로지 기기들이 그저 오감을 자극하고 확장하는 어른을 위한 값비싼 장난감이 아닌가 하는 공허감이다. 인간의 삶과 공동체에 새로운 발상과 관점을 제공하는 인식, 의식의 혁명적 전환에 영감을 주는 아이디어는 빈약했다고 평가한다. CES 2020에서 전시된 기기들을 보고 상상해본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블레이드 러너>에 나오는 것 같은 개인용 비행체(PAV)를 타고 퇴근하고 스타워즈에 나오는 인공지능 로봇과 비슷한 볼리가 관리해준 첨단주택에 귀가한다. 거실 소파에 앉아 현실보다 더 현실감 있는 롤러블 OLED TV 전원을 켠다. 그것으로 된 걸까. 첨단 기기를 통해 인간은 하루의 피로를 해소하고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까. 인간의 감정을 지배하는 것은 디바이스가 아니라 콘텐츠다. 할리우드가 꿈의 공장이라면 라스베이거스 CES는 공장의 꿈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할리우드나 라스베이거스나 모두 거기서 거기인 판타지 시장에 머물러 있다. 그 이유는 돈과 CG만 퍼들인 블록버스터처럼 철학과 인문, 유머와 감성이 버무려진 스토리라인이 보이지 않는 데 기인한다. 꽉 막힌 퇴근길 교통체증을 뚫고 집에 도착해 씻고 낡은 가죽소파에 파묻혀 하일랜드산 스모키위스키 한잔에 지글지글 LP 노래 몇 곡이면 피로가 풀릴 것 같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디지털은 아직 멀고 차갑고, 아날로그가 익숙하고 따뜻하다. 난 구시대인인가. CES 2021에서는 메마른 가슴에 한줄기 감동을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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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과 로봇, CES 점령하다(2019. 01. 21 14:55)
- 2019. 01. 21 14:55 경제
- ㆍ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9’ 개막 이틀째인 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내 사우스홀에서 관람객들이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 연합뉴스 지난 1월 8~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 ‘CES 2019’에서는 인공지능(AI)과 로봇의 부상이 눈에 띈 가운데 베이비(Baby·아기)·펨(Fem·여성) 테크 제품도 주목받았다. 라스베이거스 일대에 차려진 20만4000㎡ 면적의 전시장에는 165개국 4598개 업체에서 1만1834개의 제품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지능화된 초연결사회’를 주제로 3368㎡ 규모의 전시관을 꾸리고 AI 로봇인 ‘삼성봇’을 공개했다.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LG전자는 2044㎡ 규모의 홍보부스에 스크린이 돌돌 말리는 ‘롤러블 TV’를 전시했다. ‘CES 2019’ 개막일인 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관람객들이 LG전자의 롤러블 TV ‘LG 시그니처 올레드TV R’을 살펴보고 있다. / 연합뉴스 디스플레이 혁명 ‘롤러블 TV’ TV를 시청할 때 화면을 펼쳐주고, 시청하지 않을 때 본체 속에 말아 넣는 ‘LG 시그니처 올레드TV R’은 세 가지 ‘뷰 타입’을 제공한다. 65인치 전체 화면을 보여주는 ‘풀 뷰’, 화면 일부만 노출되는 ‘라인 뷰’, 화면이 완전히 사라지는 ‘제로 뷰’로 구분된다. 풀 뷰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장점을 극대화해 최상의 자연색을 구현한다. 라인 뷰는 음악·시계·프레임·무드·홈 대시보드 등 5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제로 뷰에서는 모바일 기기와 연동해 TV 속에 내장된 4.2채널 100W 출력 스피커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위치한 LG전자 홍보부스 메인 무대에는 10대의 롤러블 TV가 설치됐고, 이외에 롤러블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별도의 전시관도 꾸려졌다. LG전자의 초프리미엄 생활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제품으로 올 2분기 국내 판매가 예상되며 대당 가격은 최소 5000만원으로 추정된다.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장인 권봉석 사장(55)은 디스플레이가 돌돌 말리는 ‘롤러블 기술’을 TV뿐 아니라 휴대전화 등 소형 기기에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8일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강연 영상에 손목에 착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롤러블 모바일 디바이스가 등장했다’는 지적에 이같이 답변했다. LG디스플레이 전시장에는 차량 뒷좌석용 롤러블 디스플레이가 전시됐고, LG전자에서 만든 CES 영상에는 둥글게 말리는 롤러블 기능을 이용해 손목에 찰 수 있는 모바일 디바이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삼성전자는 애플·구글·아마존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들과 손잡고 가전제품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부터 스마트TV에 애플의 ‘아이튠즈 무비&TV쇼’와 ‘에어플레이2’를 탑재한다”고 밝혔다. 2019년형 삼성전자 스마트TV도 자사 AI 플랫폼 ‘뉴 빅스비’뿐 아니라 구글·아마존의 AI 음성인식 기능을 보강하면서 사용이 더 편리해졌다. LG전자도 새로 출시되는 TV를 아마존의 AI 음성인식 비서 ‘알렉사’와 연동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지난해 LG전자는 ‘구글 어시스턴트’도 자사 TV에 탑재한 바 있다. ‘CES 2019’ 개막 이틀째인 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내 한글과컴퓨터 전시관에 어린이 말동무 기능을 갖춘 로봇 ‘로벨프’가 전시돼 있다. / 연합뉴스 미리 보는 ‘로봇 세상’ 삼성전자는 실버세대를 겨냥해 반려로봇 ‘삼성봇 케어’를 내놨다. 혈압·심박수·호흡·수면상태를 측정하고 복약 지도까지 해준다. 가족과 주치의가 스마트폰으로 사용자의 건강관리 일정을 설정해 모니터링할 수도 있다. 낙상·심정지 등 위급상황을 감지하면 119에 연락하고 가족에게 상황을 알린다. 또 집 안 공기가 오염된 곳을 감지해 정화시키는 ‘삼성봇 에어’, 쇼핑몰이나 음식점에서 서빙과 결제를 하는 ‘삼성봇 리테일’도 공개됐다. 고관절·무릎·발목에 착용해 보행에 관련된 근육의 부하를 덜어주는 웨어러블 로봇 ‘GEMS’ 시리즈도 홍보부스에 전시하고 체험공간을 마련했다. 현대자동차는 걸어다니는 로봇카 ‘엘리베이트’ 미니어처 모델을 시연했다. 일반 도로는 물론 4개의 바퀴가 달린 로봇 다리를 움직여 지진이나 산사태 등 접근이 어려운 재해지역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신개념 모빌리티다. 현대차의 미국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인 현대크래들과 디자인 컨설팅회사 선드벅페라가 공동 제작했다. LG전자의 로봇사업 5대 축은 가정용, 상업·공공용, 산업용, 웨어러블, 펀(엔터테인먼트) 형태다. 잔디깎이 로봇은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다. 미국에서 실험 중이고 곤지암 골프장에도 풀어놓고 시험 가동 중이다. LG전자는 ‘CES 2019’ 현장에서 네이버와 협업에도 합의했다. LG전자는 공항 안내 로봇 ‘에어스타’에 네이버의 위치·이동 플랫폼을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CES 2019’ 개막일인 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관람객들이 웨어러블 보행 보조로봇의 시연을 보고 있다. / 연합뉴스 아기·여성 타깃 제품도 홍수 아기와 여성의 건강을 책임지는 베이비·펨 테크 제품들도 각광을 받았다. 국내 스타트업 모닛은 대·소변을 구별하고, 주변 온도·습도·공기질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저귀 센서’를 공개해 불확실한 육아를 과학의 영역으로 옮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의 오울렛은 영·유아 건강을 체크하는 ‘스마트 양말’과 태아의 심장 박동까지 파악할 수 있는 임신부용 ‘스마트 밴드’를 공개했다. 이 제품들을 사용하면 스마트폰 앱으로 아기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국내 기업인 룬랩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마트 생리컵 ‘룬컵’은 부착된 센서로 생리혈의 양, 색, 온도 등을 측정해 이용자의 건강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AI 기반의 ‘반려로봇’도 신산업 트렌드로 부상했다. 동물이나 사람의 모습을 닮은 이들 로봇은 인간과 정서적으로 교감하며 외로움을 달래준다. 일본 스타트업 그루브 엑스가 만든 반려로봇 ‘러봇’은 소프트뱅크의 대표 로봇 ‘페퍼’의 아버지로 알려진 가나메 하야시의 작품이다. 무게가 4㎏으로 갓 태어난 우량아와 맞먹는 러봇은 머리와 몸에 탑재된 터치센서로 인간의 촉각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조에텍 에이아이의 펫 로봇 ‘키키’도 전시됐다. 국내 기업 토룩은 인간을 빼닮은 휴머노이드 로봇 ‘리쿠’를 공개했다. 이들 업체는 “인생의 동반자로 가족 같은 역할을 해준다”거나 “집집마다 친구가 되는 로봇을 만들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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