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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2,988 건 검색)

언론단체 “김용현 변호인단, MBC·JTBC 취재제한 철회해야”
2024. 12. 25 19:08사회
... 언론사에 대한 취재 제한 조치를 철회하라”고 밝혔다.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은 2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 예정으로, MBC와 JTBC 등 특정 언론사의 참여는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권성동, MBC 기자 질문 안 받고 “다른 언론사 하라”
2024. 12. 18 17:58정치
... 의원들 의견 수렴이 아직 안 됐다”는 등 당 현안 관련 브리핑을 했다. 권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MBC 기자가 질문하려 하자 “다른 언론사 (질문)하라”며 사실상 질문 거절 의사를 표했다. 권...
“윤, 스토킹하듯 전화해 체포 지시…접수할 언론사 MBC 외 더 있었다”
2024. 12. 13 20:39사회
.... 윤 대통령은 이후 지시사항이 적힌 A4용지 한 장을 주고 먼저 자리를 떠났다. 여기에는 국회, MBC, 김어준씨가 운영하는 ‘여론조사 꽃’ 등 접수·장악할 기관 10여곳이 ‘점령지’로 적혀 있었다....
윤석열 탄핵 정국
[단독]‘경고성 계엄’이라더니 사전 준비…정부 비판 MBC 장악 시도도
2024. 12. 11 20:58정치
... 중 벌어진 ‘바이든 날리면’ 논란 때부터 언론과 사사건건 충돌했다. 윤 대통령은 최초 보도한 MBC를 다음 순방에서 대통령 전용기에 태우지 않는 방식으로 보복했다. 국가원수의 외교 행위를 취재하기...

스포츠경향(총 3,159 건 검색)

클라씨, 공익 광고→‘2024 MBC 가요대제전’ 출격
2024. 12. 24 17:18 연예
M25 걸그룹 클라씨(CLASS:y)가 2024년 연말에도 광폭 행보를 이어간다. 지난달 미니 3집 ‘LOVE XX’(러브 엑스엑스)로 컴백했던 클라씨가 연말에도 바쁜 스케줄로 팬들을 만난다. 소속사에 따르면, 클라씨는 오는 31일 방송 예정인 ‘2024 MBC 가요대제전 WANNABE’에 합류, 스페셜한 무대로 2024년 피날레를 장식한다. ‘2024 MBC 가요대제전 WANNABE’에서 클라씨가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이는 가운데, 클라씨가 보여준 행보 역시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클라씨는 최근 배우 김광규와 함께 국토교통부 공익광고에 참여해 비행 중 좌석벨트 착용의 중요성을 홍보했다. M25 공익광고 캠페인뿐만 아니라 클라씨는 타이틀곡 ‘Psycho and Beautiful’(사이코 앤 뷰티풀)로 올한해 뜨거운 사랑을 받는 중이다. 클라씨의 ‘Psycho and Beautiful’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100만 스트리밍을 달성했으며, ‘데일리 바이럴 송’ 한국과 말레이시아 차트 진입에도 성공했다. ‘Psycho and Beautiful’는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27위까지 오르며 발매 후 뜨거운 인기를 한 차례 입증했다. 이러한 인기에 힙입어 ‘2024 MBC 가요대제전 WANNABE’에 합류한 클라씨가 어떠한 무대로 강한 임팩트를 남길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한편, 클라씨가 출연을 확정한 ‘2024 MBC 가요대제전 WANNABE’는 오는 31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MBC 연기대상] ‘밤피꽃’vs‘이친자’vs‘지거전’···영예의 주인공은?
2024. 12. 24 16:49 연예
<2024 MBC 연기대상> 2024년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던 MBC 드라마가 모두 모인다. 오는 12월 30일(월) 밤 8시 40분에 방송될 ‘2024 MBC 연기대상’은 2024년 한 해, 시청자들에게 희로애락의 감정을 선사했던 드라마 작품들을 돌아보는 자리다. 이에 유쾌한 사극, 시대물부터 치밀한 스릴러, 짙은 멜로까지 골라보는 재미가 쏠쏠했던 장르 뷔페 MBC 드라마는 무엇이 있을지 올해의 드라마들을 다시금 짚어봤다. 특히 2024년 MBC는 금토 드라마들의 강세가 두드려졌던 상황. 2024년의 포문을 연 ‘밤에 피는 꽃’은 밤이 되면 담을 넘는 십오 년차 수절과부 여화(이하늬 분)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갓벽남 종사관 수호(이종원 분)의 담 넘고 선 넘는 아슬아슬 코믹 액션 사극이다. 코믹, 액션, 멜로 모두 되는 배우 이하늬의 맹활약으로 최고 시청률 18.4%(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MBC 드라마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밤에 피는 꽃’의 배턴을 이어받은 드라마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엄마가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가는 과정을 그리며 극강의 몰입감을 안겼다. 6년 만에 복귀한 김남주의 명불허전 연기력과 얼굴 천재 차은우의 색다른 이미지 변신으로 매회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MBC의 간판 형사물인 ‘수사반장’의 프리퀄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수사반장 1958’은 야만의 시대였던 1958년, 개성 넘치는 형사들이 뭉쳐 부패 권력을 깨부수는 이야기로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박영한 역의 이제훈, 김상순 역의 이동휘, 조경환 역의 최우성, 서호정 역의 윤현수는 과거 ‘수사반장’ 속 인물들의 특색을 살린 연기로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김희선과 이혜영의 파격적인 시너지로 완성된 ‘우리, 집’은 자신의 커리어와 가족을 지키기 위한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독특한 공조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말이 필요 없는 두 배우의 연기 합은 물론 스릴러와 코미디의 신선한 조화로 엄청난 몰입도를 자랑하며 드라마 팬들을 사로잡았다. 또한 변영주 감독의 드라마 데뷔작인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은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전과자가 된 청년이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역추적 스릴러로 상상을 뛰어넘는 반전의 묘미를 선물했다. 사건의 실마리가 드러날수록 폭발하는 변요한의 감정 연기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울린 것. 이어 30년 만에 MBC로 돌아온 한석규의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용두용미의 탄탄한 스토리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모두의 호평을 받으며 장르물 명가 MBC의 입지를 굳혔다. 가족이지만 서로를 믿을 수 없는 부녀(父女)의 팽팽한 심리전이 빠르게 펼쳐져 2024년을 대표하는 명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마지막으로 유연석과 채수빈의 진한 멜로 호흡을 볼 수 있는 ‘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 스릴러 드라마. 배우들의 탄탄한 대사 소화력에 힘입어 OTT에서도 높은 성과를 거두며 화제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처럼 2024년 MBC는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한 웰메이드 드라마로 모두의 취향을 저격하며 장르물 맛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과연 이들 중 어떤 작품이 ‘올해의 드라마상’ 영예를 거머쥘지 오는 12월 30일(월) 밤 8시 40분 ‘2024 MBC 연기대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혼산’ 기안84X김대호X이장우, ‘MBC 연예대상’ 베커상 거머쥘까
2024. 12. 24 14:40 연예
MBC 제공. ‘나 혼자 산다’의 기안84, 김대호, 이장우가 MBC 방송연예대상의 ‘베스트 커플상’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이경은 문기영)가 2024년을 핫하게 달궜다. ‘팜유’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의 바디 발표회부터 날 것의 여름 바캉스로 큰 웃음을 책임진 ‘호장기’ 기안84, 김대호, 이장우의 활약까지, 다채로운 케미로 시너지를 보여줬다. ‘호장기’는 MBC 방송연예대상 ‘베스트 커플상’ 유력 후보로 손꼽히며 수상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린다. # 기안84 X 김대호 X 이장우, ‘호장마차 → 바캉스’ 새로 쓴 날 것의 브로맨스! 2024년의 시작을 알리며 최고의 케미를 보여준 ‘호장기’는 김대호가 양철로 업그레이드한 ‘호장마차(대호+포장마차)’ 시즌3에 기안84와 이장우를 초대하며 탄생했다. 그동안 손꼽아 기다린 기안84의 ‘대호 하우스’ 입성, 그리고 충격의 ‘초록 패딩’ 이장우를 있게 한 ‘호장기’의 만남은 역대급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분당 시청률은 12.2%(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까지 기록했다. 이어 뜨거운 여름 ‘호장기’는 예측불가 바캉스로 다시 한번 뭉쳐 날 것의 행복과 웃음을 전하며 ‘치트키 메이트’로 자리 잡았다. 폭우 속에서 수영을 즐기고, 엉망진창 배드민턴 게임을 하면서 마치 어린 시절 친구들과 놀이를 하는 것처럼 해맑은 ‘호장기’의 모습은 시청자에게 순수한 동심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점점 닮아가는 세 사람의 모습은 무엇이든 가능한 ‘호장기’의 재회를 더욱 기다려지게 만든다. # 전현무 X 박나래 X 이장우, 기적의 환골탈태! ‘팜유’의 바디발표회! 시청자에게 제대로 먹는 행복을 알려준 ‘팜유’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는 2024년 기적 같은 바디발표회를 통해 안방에 감탄과 전율을 동시에 선사했다. 음식을 향한 열정만큼 뜨거웠던 약 4개월간의 노력이 만들어낸 ‘환골탈태’는 ‘팜유’의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했다. 먹는 즐거움을 잠시 내려두고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한 팜유의 얼굴에는 음식이 주는 행복만큼 큰 자부심과 자신감이 묻어나 보는 이들까지 흐뭇하게 만들었다. # ‘영웅 형제’ 기안84 X 박지현 → ’양띠즈’ 키 X 대니 구 등 웃음 책임진 케미 열전! ‘나 혼자 산다’는 무지개 회원들의 다채로운 관계성을 보여줘 눈길을 모았다. 대체불가의 8년 케미로 마음을 나누고 진짜 남매가 된 전현무와 박나래, 경악과 폭소를 오가게 만든 유일무이한 ‘영웅 형제’ 기안84와 박지현. 또한 1991년생 동갑내기 절친 ‘양띠즈’ 키와 대니 구, ‘골굴사’에서 고난의 수련을 함께한 ‘코주무’ 전현무, 코드 쿤스트, 이주승까지 다양한 케미가 2024 ‘나 혼자 산다’를 다채롭게 채워냈다. ‘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현실 라이프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전현무X혜리X이장우, ‘2024 MBC 연예대상’ 게릴라 출격
2024. 12. 23 17:45 연예
‘2024 MBC 방송연예대상’ 2차 티저 영상. 캡처 전현무, 혜리, 이장우가 시민들을 만나러 길거리로 나섰다. 오는 12월 29일(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될 ‘202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일밤-게릴라콘서트’를 떠올리게 하는 2차 티저 영상(https://tv.naver.com/v/66886282)을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차 티저 영상에는 ‘2024 MBC 방송연예대상’ MC 전현무, 혜리, 이장우가 트럭을 타고 ‘게릴라 연예대상’으로 시민들과 소통하는 모습이 담겼다. 확성기를 든 혜리는 “‘나 혼자 산다’ 좋아하시는 분 소리 질러”라며 호응을 이끈다. 특히 시민들은 올해를 빛낸 영예의 대상을 누구로 예측하는지 질문하자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송스틸러’에서 활약한 전현무와 ‘놀면 뭐하니?’로 사랑받고 있는 유재석의 이름을 외쳐 눈길을 끈다. 과연 두 사람 중 대상의 주인공이 나올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전현무가 한 아이의 휴대전화에서 2022년 대상 수상 당시 자신의 사진을 발견하고 반가움을 드러낸다. 이어 “‘2024 MBC 방송연예대상’ 생방송으로 보실 분 머리 위로 동그라미”를 외치자 시민들이 모두 동그라미를 만들어 추억의 예능 프로그램, 추억의 얼굴들과 함께할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2024 MBC 방송연예대상’ 2차 티저 영상. 캡처 한편, ‘2024 MBC 방송연예대상’ 베스트 커플 후보에는 ‘구해줘! 홈즈’의 박나래와 양세형, ‘나 혼자 산다’의 기안84와 김대호 그리고 이장우, ‘놀면 뭐하니?’의 유재석과 하하, ‘전지적 참견 시점’의 박위와 송지은, ‘전지적 참견 시점’의 신기루와 이국주 그리고 풍자,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의 기안84와 빠니보틀 그리고 유태오가 올라 뜨거운 열기가 더해지고 있다. 베스트 커플 투표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1인 1일 1회 참여할 수 있고 12월 26일(목) 자정까지 진행된다. 투표 결과는 12월 29일(일) 생방송에서 발표된다. 더불어 MBC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 예능인들의 축제 현장을 함께할 수 있는 방청 신청은 오늘(23일) 오후 11시 59분까지다.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은 오는 12월 29일(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

주간경향(총 55 건 검색)

법원, MBC 방문진 새 이사 임명 제동(2024. 08. 26 17:13)
2024. 08. 26 17:13 사회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 8월 1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불법적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 등 방송장악 관련’ 2차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법원이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차기 이사진 임명에 제동을 걸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강재원 부장판사)는 8월 26일 방문진 권태선 이사장과 김기중, 박선아 이사가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새 이사 임명 처분을 막아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이에 따라 본안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새 이사진의 취임은 불가능하다. 재판부는 방문진의 새 이사가 임명되면 권 이사장을 비롯한 현 이사진이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입는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신청인들의 방문진 이사로서의 법적 지위와 후임자들의 법적 지위는 서로 양립할 수 없다고 봐야 한다”며 “(후임자 임명의) 무효를 확인하는 법원의 판결이 확정되기 전, 임기가 끝난 종전 임원들로서는 형식적으로 후임자의 임명이 존재한다는 이유만으로 직무 수행이 불가능하거나 제한되는 불이익을 입게 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본안소송 심리과정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을 감안하면 신청인들이 본안소송에서 승소하더라도 방문진 이사로서의 직무를 수행하지 못함으로써 입은 손해를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신청인들에게는 이 사건 임명처분의 효력을 정지하여야 할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장이 지난해 9월 11일 해임 처분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된 뒤 서울 마포구 방문진 사무실 앞에서 복귀 소감을 밝히고 있다. 한수빈 기자 앞서 지난 8월 19일 진행된 심문에서 권 이사장 측은 ‘2인 체제’의 방통위가 방문진 이사를 임명한 처분이 위법하다고 주장했고 법원은 ‘2인 체제’ 의결이 정당한지에 대해서도 다툴 필요가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단지 2인의 위원으로 피신청인에게 부여된 중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것은 방통위법이 추구하는 입법목적을 저해하는 면이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신청인들이 본안소송을 통해 2인 위원 심의·의결에 의한 임명처분의 적법 내지 위법 여부를 다툴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지난 7월 31일 이진숙 위원장과 김태규 위원이 임명된 지 약 10시간 만에 방문진 신임 이사로 김동률 서강대 교수, 손정미 TV조선 시청자위원회 위원, 윤길용 방심위 방송자문 특별위원, 이우용 언론중재위원회 중재위원, 임무영 변호사, 허익범 변호사 등 6명을 선임했다. 이에 권 이사장 등 야권 성향 이사 3명은 새 이사진 임명에 대해 법원에 취소소송을 내고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주간 舌전]“MBC 기자는 대통령 전용기 탑승 불허”(2022. 11. 11 15:05)
2022. 11. 11 15:05 정치
MBC 기자들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윤석열 대통령 /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해외순방 시 대통령 전용기에 MBC 기자들의 탑승이 배제됐다. 대통령실은 “최근 MBC의 외교 관련 왜곡·편파 보도가 반복돼온 점을 고려해 취재 편의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역시 지난 11월 10일 출근길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대통령이 많은 국민 세금을 써가며 해외순방하는 것은 중요한 국익이 걸려 있기 때문에 기자 여러분들에게도 외교안보 이슈에 관해 취재 편의를 제공해온 것”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받아들여 달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MBC 아나운서 출신인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전용기만 못 탈 뿐 취재를 불허한 건 아니다”며 “MBC가 돈이 많은 회사이니 취재진에게 민항기 비행기표를 제공하는 등 취재지원을 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역시 언론인 출신인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도 “언론 통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기자들에게도 책임의식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제외교무대에서 자신이 비속어를 내뱉어 평지풍파를 일으켰으면서도 반성은커녕 순방 전용기에 보도 언론사의 탑승을 치졸하게 불허하는 뒤끝 작렬 소인배 같은 보복 행위마저 이어가고 있다”고 윤 대통령을 비판했다.
주간 舌전
[톡톡TV]MBC와 백종원 다시 손잡다(2020. 05. 22 14:40)
2020. 05. 22 14:40 문화/과학
SBS 예능의 ‘기둥’으로 자리매김한 요리연구가 겸 사업가 백종원이 MBC와 손잡는다. 이름을 내건 예능마다 흥행을 이끌며 ‘요리예능계 미다스의 손’으로 사랑받고 있는 그의 신작이 MBC 예능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MBC ‘백종원’이란 이름 석 자는 어느새 프로그램 흥행의 보증수표가 됐다. SBS에서 방영 중인 <백종원의 골목식당>·<맛남의 광장>은 6~7%대의 시청률을 꾸준히 이어오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골목식당>에 앞서 방송된 ‘백종원 시리즈’인 <백종원의 3대 천왕>(2015), <백종원의 푸드트럭>(2017)도 각각 최고 시청률 9.5%와 7%를 기록하며 인기를 모았다. <런닝맨>·<미운 우리 새끼> 등 장수 프로그램이 득세하고 있는 SBS에서 비예능인이 이끄는 프로그램이 승승장구할 수 있는 것은 ‘백종원’이라는 타이틀의 위력이다. 이렇다 할 새로운 다크호스의 등장이 없는 SBS 예능계에서 론칭했다 하면 대박이 나는 ‘흥행 치트키’로 거듭나다 보니 백종원은 지난해 연말 진행된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백종원의 활약은 ‘예능 왕국’ tvN에서도 이어졌다. 집에서 쉽게 요리할 수 있는 비법을 알려주는 <집밥 백선생>은 세 시즌이나 방송됐다. 세계 각국의 맛집을 찾아다니며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내는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역시 시즌2까지 인기를 이어갔다. 백종원과 예능의 조합은 독보적 매력을 보여준다. 전매특허인 솔직하고 구수한 입담은 대중적 호감도를 높였고, 대중적 입맛을 사로잡은 요리 실력과 국내 최대 외식 전문 프랜차이즈의 대표라는 직업적 전문성은 1차원적인 요리 예능을 벗어난 다양한 변주가 가능했다. 한때 유행처럼 번졌던 전문 셰프 출연 예능 출격 붐이 대부분 사라진 지금까지도 백종원의 예능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다. 이런 ‘백종원표 예능’의 시작이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이었다는 점에서 이번에 성사된 백종원과 MBC의 재회에 벌써부터 기대가 높다. 2015년 백종원은 당시 파일럿으로 방송된 <마리텔전>에 출연해 요리 방송을 운영, 1위를 거머쥐었다. 시청자와의 직접적 소통이 가능한 ‘1인 방송’이라는 포맷이 그의 매력을 알리는 데 유효했다. 활발한 소통으로 재치 있는 입담과 친근한 매력을 선보일 수 있었고, 방송을 통해 공개되는 백종원의 레시피 역시 화제를 모았다. “아내 소유진을 많이 예뻐해 달라”는 사랑이 담긴 1위 소감 역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마리텔>의 정규 편성을 이룬 것은 물론 ‘백종원’이라는 예능 블루칩의 탄생을 알린 순간이었다. 백종원과 다시 만난 MBC, 이번에도 또 한 번 신선한 예능의 맛을 보여줄까. 지난해 첫 방영된 <놀면 뭐하니?>와 <구해줘! 홈즈>를 제외하면 <복면가왕>·<나 혼자 산다> 등 5년 이상 된 장수 프로그램만이 MBC 예능을 책임지고 있는 가운데 백종원의 등장이 새로운 판을 열지 시선이 쏠린다.
톡톡TV
대전MBC ‘성차별 채용’ 달라질까(2020. 05. 04 14:06)
2020. 05. 04 14:06 사회
ㆍ여성 아나운서 유지은씨 ‘채용 차별’ 진정… 국가인권위 소위원회 인용 결정 문화방송(MBC) 계약직 아나운서 9명의 정규직 전환이 결정된 건 지난 3월 11일이다. 법원이 MBC 계약직 아나운서에게 정당한 사유 없이 근로계약을 종료한 행위는 부당해고라는 판결을 내린 직후다. 대전MBC 를 진행하던 시절의 유지은 아나운서/유지은 아나운서 제공 MBC는 2016~2017년 안광한·김장겸 전 사장 체제에서 계약직 아나운서 11명을 뽑았다. MBC는 2017년 12월 최승호 전 사장 취임 이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MBC가 계약직 아나운서들에게 계약해지 통보를 하면서 법적 다툼으로 번졌다. MBC의 정규직 채용 결정으로 2년 넘게 이어진 갈등은 일단락됐다. 끝난 듯했던 MBC 아나운서 채용 문제는 현재 진행형이다. 대전MBC 이야기다. 대전MBCMBC가 지분 51%를 보유한 MBC 자회사다. 쟁점은 여성 아나운서 차별 채용이다. 대전MBC <뉴스데스크> 앵커였던 유지은 아나운서(34)는 지난해 6월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넣었다. 그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아나운서 채용에서 차별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대전MBC는 문제를 제기한 유 아나운서와 그의 동료를 주요 프로그램에서 하차시켰다는 의혹을 받는다. 유 아나운서는 현재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만 맡고 있다. 지난 4월 28일 오후 대전 유성구의 한 카페에서 유 아나운서를 만났다. “정규직 채용 기회조차 없어” 유 아나운서는 2014년 5월, 대전MBC에 입사했다. 다른 정규직 아나운서와 함께 편성국 내 같은 사무실을 썼다. 사측과 따로 작성한 계약서는 없었다. 유 아나운서는 “남성 정규직 아나운서와 똑같이 뉴스 앵커, 사내 프로그램 MC 일정을 소화했다”며 “3주에 한 번 주말 당직도 섰고 정규직 아나운서가 휴가를 가면 대체 업무도 했다. 대전MBC가 주최한 외부행사도 맡았다”고 했다. 유 아나운서의 일정은 숨 가빴다. 2015년 12월부터 3개월 동안 여자 아나운서는 혼자뿐이었다. 아침뉴스에 라디오뉴스, 토크쇼까지 모두 챙겼다. 오전 6시 30분에 출근해 밤 9시 30분 넘어 퇴근하는 생활이 이어졌다. 대전 유성구에 있는 대전MBC 사옥 전경/김원진 기자 지난해 6월 인권위 진정 전까지는 <뉴스데스크>와 라디오 뉴스에 주말 당직 뉴스 진행을 맡았다. 하루 8시간 넘게 일하는 게 다반사였다. 프리랜서라고 했지만 대전MBC 전속으로 매였다. 휴가도 6년 동안 9일을 쓴 게 전부였다. 그마저도 무급휴가였다. 그는 프리랜서이면서도 소속 아나운서라는 이유로 회사 내 전문 앵커나 외부 MC, DJ보다 낮은 임금을 책정받았다. 유 아나운서는 “복지도, 경력에 따른 승진도 없었다. 애사심과 책임감으로 일했던 시절이었다”며 “일이 많아 시청자들이 ‘대전MBC 노예’, ‘대전MBC 금강불괴’로 불렀다”고 했다. 대전MBC는 2018년 정규직 아나운서 채용공고를 냈다. 방송에 쓸 채용공고 더빙은 유 아나운서가 맡았다. 채용공고에는 성별 구분이 없었지만 내부에서는 “남자 자리지만 누설하지 말라”는 지시가 내려왔다고 한다. 그는 “정말 너무 큰 박탈감을 느꼈다”고 했다. 실제로 남자 아나운서가 정규직으로 채용됐다. 유 아나운서는 “어떤 분들은 정규직 시험을 보지 않고 왜 정규직 전환을 시켜달라고 하느냐는 말씀을 하시지만, 여성 아나운서에게는 정규직 채용 기회조차 없었던 것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했다.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지역 MBC 아나운서 성별 채용 형태를 보면 춘천·제주·원주 MBC를 제외한 대전MBC 등 12개 지역 MBC는 여성 아나운서 32명 중 정규직은 4명뿐이었다. 반면 남성 아나운서는 전체 29명 중 26명이 정규직이었다. 지역 언론사 대부분은 대전MBC와 유사한 채용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유 아나운서는 “대전MBC는 2000년대 들어 정규직 여성 아나운서를 채용한 적이 없다. 제가 들어오기 전까지는 그나마 프리랜서가 아닌 2년 계약직으로 채용했다”고 했다. 그는 “계약직 2년이면 최소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해야 하는 비정규직법에 걸려 회사를 나가야 하는데 프리랜서로 더 오래 일하니 좋지 않냐는 분도 계셨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서울 마포구 MBC 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유지은 아나운서/유지은 아나운서 제공 인권위 “부당 채용” 인용 방송국에서 여성 아나운서를 바라보는 시각은 ‘빨리 떠나면 좋은 존재’였다. 그는 “지은이는 2년이나 일했다며? 오래 했네?”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기존 여성 아나운서가 떠나야 더 젊은 아나운서를 뽑을 수 있다는 의미가 담긴 ‘뼈 있는’ 말이었다. 유 아나운서는 “여성 아나운서 채용은 정규직이 없어서 계약이 끝나면 다시 처음부터 시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험을 계속 준비해야 하고 나이가 차면 신입으로 가기도 쉽지 않다. 강의나 쇼호스트 등으로 진로를 바꾸기도 한다. ‘이렇게 계약직 선배들이 떠났겠구나’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고 했다. 유 아나운서는 인권위 진정 이후 연이어 일을 잃었다. 진행하던 라디오 뉴스는 폐지됐고, <뉴스데스크>와 주말 당직 하차를 통보받았다. 사측의 인사보복이라는 비판이 잇따랐다.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을 진행할 수는 있었지만 청취자와 영상으로 소통하는 ‘보이는 라디오’ 방송은 중단됐다. 올 1월에는 편성국 안에 있던 자리도 빼라는 윗선의 지시를 받았다. 유 아나운서는 “6년 동안 쌓인 서류나 물건을 정리하는 데만 3시간이 걸렸다”고 했다. 인권위 소위원회는 이날 오후 늦게 ‘고용형태 등 여성 아나운서 성차별 진정’ 사건을 인용하는 결정을 내렸다. 인권위는 유 아나운서가 여성이라는 이유로 채용 차별을 받았다고 판단했다. 대전MBC 측은 인권위 결정문을 받아본 뒤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대전MBC 관계자는 “차별 채용을 하지 않았다. 다양성 확보 차원에서 정규직 채용을 오래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고, 2018년 정규직 채용에서도 공교롭게 남성 아나운서가 채용됐던 것일 뿐”이라고 했다. MBC 본사는 여전히 답이 없다. MBC 본사 측은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유 아나운서는 지난해 8월 MBC 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기도 했다. 그는 “경영권 개입이 아니라 ‘채용 차별은 하지 말라’라는 차원의 큰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는 게 MBC 본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오의 희망곡> 오프닝 멘트는 ‘행복 총량 보존의 법칙’이었다. 유 아나운서는 “작가님이 어떻게 제 맘을 아셨는지…”라고 했다. 그가 라디오 부스에 있던 이날 정오까지만 해도 인권위의 인용 결정이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편하게 일하려고 싸우는 게 아니다. 열심히 일하고 싶어서 문제제기한 것”이라고 했다. “인생에는 행복 총량 보존의 법칙이 있다고 하잖아요. 행복은 정해진 양이 있고 누구에게나 공평하다고요. 이제부터는 좋은 일에 좋은 일이 더해지고 무엇이든 술술 풀려가는 마법 같은 하루가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안녕하세요, <정오의 희망곡> 유지은입니다.”

레이디경향(총 29 건 검색)

촌철살인 ‘클로징 멘트’ 통했나…MBC 뉴스데스크 시청률 1위 탈환
2024. 09. 06 11:11 화제
MBC <뉴스데스크>가 짓장파 3사 뉴스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최근 촌철살인 한 마디가 담긴 MBC <뉴스데스크>의 클로징 멘트가 늘 화제다. 시청률 반등에도 한몫한 모양새다. 각종 조사에서 신뢰도 1위에 오른 MBC <뉴스데스크>가 시청률에서도 본격 반등을 시작했다. MBC <뉴스데스크>가 8년 만에 지상파 3사 뉴스 가운데 월간 시청률 1위를 차지한 건 총선 정국이었던 지난 4월 이후. 4월 한 달 <뉴스데스크>의 월평균 가구 시청률은 6.1%로 1위, KBS <뉴스9> 5.9%, SBS <8뉴스> 4.7% 순이었다. <뉴스데스크>가 다시 1위로 오른 시점은 이어 지난달(8월). 월평균 가구 시청률 6.33%로 KBS <뉴스9> 6.26%, SBS<8뉴스> 5.26%가 그 뒤를 따랐다. 일별로도 지난 8월 한 달간 <뉴스데스크>가 시청률 1위였던 날은 총 31일 가운데 15일로, SBS(2일) KBS1(14일)의 메인뉴스에 앞섰다. 같은 시간대에 경쟁하는 SBS <8뉴스>와 비교했을 때, <뉴스데스크>는 월평균 시청률에서 지난 2022년 11월부터 현재까지 3개월을 제외하고는 줄곧 우위를 점했다. 총선이 있었던 지난 4월 이후에는 SBS 메인뉴스와 평균 1% 포인트 이상 격차를 벌렸다는 점이 주목할 부분이다. 광고주들이 가장 눈여겨보는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도 <뉴스데스크>는 선전했다. <뉴스데스크>가 지상파 3사 메인뉴스 가운데 8월 한 달간 2049 시청률 1위를 한 날이 16회로 SBS(15회)를 앞섰다. MBC 관계자는 “MBC 뉴스가 1등으로 자리 잡는 발판을 마련한 건 총선과 올림픽 등 대형 이벤트 효과가 있지만, 역사 논란, 대형 사건사고 같은 굵직한 주요 이슈에서 MBC 뉴스에 대한 몰입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한다”고 밝혔다. 또 “이런 성장세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MBC <뉴스데스크>는 시시비비를 명확히 하는 뉴스, 외압에 흔들리지 않는 바르고 강한 뉴스를 지향해 확고부동한 ‘1등 뉴스’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BC 차미연·김대호…아나운서 낭독회 연다
2023. 10. 12 10:17 문화/생활
‘아나운서국-문학동네 낭독회’...‘우리들의 읽는 밤-멋진 랑데부’ MBC 아나운서국과 문학동네가 함께하는 낭독회 ‘우리들의 읽는 밤–멋진 랑데부’가 11월 10일 오후 6시 30분. 상암 MBC 골든마우스 홀에서 열린다. MBC 아나운서들이 문학동네와 함께하는 이번 낭독회에서는 최초의 강력계 여형사 출신 작가 박미옥, 소설가 백수린, 천문학자 심채경 박사의 작품들을 주제로, 자신의 일과 삶을 사랑하며 대중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 여성들의 글을 한자리에서 만난다. 또, 작가들이 준비한 강연, 인터뷰 등의 형식으로 MBC 아나운서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그들의 ‘멋진 랑데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멋진 랑데부’ 낭독회에는 차미연, 김대호, 김초롱, 김수지 등 MBC 대표 아나운서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저마다의 개성 있는 음색과 감성으로 작가들의 작품을 낭독할 예정이다. MBC와 문학동네가 함께 만드는 낭독회는 이번이 여섯 번째로, 문학동네 북클럽 회원 1백 명과 MB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아 선정된 1백 명을 초대한다. 낭독회는 MBC 아나운서국 유튜브 채널 ’뉴스안하니’를 통해 생중계된다. ​
MBC 오승훈 아나운서, 변호사 시험 합격 ‘현직 최초’
2022. 04. 21 14:14 문화/생활
MBC 아나운서 오승훈이 현직 아나운서 최초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MBC 제공 오승훈 MBC 아나운서가 제11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했다. 지난 20일 법무부가 제11회 변호사시험에서 합격한 1712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오승훈 아나운서는 이 시험에 합격하며 현직 아나운서 최초로 변호사 자격을 갖게됐다. 오 아나운서는 2017년과 2020, 2021년 3년에 걸쳐 사내 휴직 및 로스쿨의 휴·복학 제도를 활용하여 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법학석사 과정을 이수하였으며, 올해 로스쿨 수료와 함께 졸업예정자로서 제11회 변호사시험에 응시해 합격했다. 그는 “조금은 다른 이력을 가진 아나운서인 만큼 조금은 다른, 혹은 다양한 관점으로 사회 현안들을 전달할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며 “무엇보다 공학이나 법, 제도의 이슈를 전함에 있어서는 꼭 필요한 말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아나운서로 더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지만 그는 앞으로도 MBC 아나운서로 활동할 예정이다. 또한 이공학 및 법학 전문 지식을 활용해 다양한 이슈에서 전문성 있는 진행을 선보일 계획이다. 오승훈 아나운서는 2011년 ‘MBC 일밤’의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 ‘아나운서 공개채용 신입사원’을 통해 MBC에 입사했다. 그는 대전과학고를 거쳐 카이스트(KAIST) 항공우주공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이공계 출신으로, MBC 입사 후 ‘930뉴스,’ ‘5시뉴스,’ ‘정오뉴스’, ‘통일전망대’ 등 보도 프로그램을 주로 진행해왔고 라디오 ‘그건 이렇습니다. 오승훈입니다’, 예능 프로그램 ‘세바퀴’ 등으로 방송 경력을 쌓아왔다.
[‘섭외 달인’ 비하인드 스토리]방송만큼 재밌는 ‘고품격’ 후일담 방출 MBC-TV ‘라디오스타’ 팀
2016. 03. 02 11:57 연예
신인부터 무명 연예인까지 출연하고 싶은 1순위 방송을 꼽으라면 단연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다. 한 번에 인지도가 급상승하고 캐릭터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예능 스타로 발돋움까지 할 수 있기 때문. 이곳은 자칭 고품격 토크쇼이자 타칭 예능 사관학교 ‘라디오스타’다. 매주 재밌는 특집 제목을 만들기 위해 고심하실 거 같아요. 보통 게스트가 섭외되면 그들의 공통점을 찾거나 사연, 에피소드, 기본적인 특징을 바탕으로 특집 제목 회의를 해요. 시의적절한 유행어, 노래, 인기 많은 드라마 등을 패러디해 특집 제목을 만들죠. 얼마 전에 방송된 박나래, 양세찬, 장도연, 양세형의 경우 드라마 ‘내 딸 금사월’을 패러디해서 ‘니 딸 박나래’를 거쳐 ‘왔다! 박나래’, ‘상암동 잔혹사’ 등이 나왔는데 결국 ‘라스 클리닉 - 사랑과 전쟁’으로 정해졌어요. 한마디에 일사천리로 움직이는 손발 척척 리액션의 여왕 ‘라디오스타’ 제작진. (왼쪽부터) 이은진·최진수·이경희 작가, 황교진 PD, 이윤진·이경민·강유진 작가 출연자 조합은 어떻게 구성하시나요? 상황에 따라 다른데요. 저희가 먼저 섭외 전화를 하는 경우도 있고, 연예인 쪽에서 출연 의사를 전달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럼 그 사람의 어떤 면모를 살릴 것인지, 어떤 사람과 함께 나와야 재밌는지 출연자 조합에 대해 고민하죠. 앞서 말한 ‘사랑과 전쟁’ 편은 박나래와 양세찬을 중심으로 짰어요. 박나래씨가 예전에 ‘라스’에 나와서 양세찬씨에게 고백했다가 거절당한 사연을 말해서 화제가 됐거든요. 그 이후에 저희가 우연히 양세찬씨를 만났어요. 그때 이 사람을 꼭 ‘라스’에서 소화해내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고요. 무조건 박나래씨와 함께 나와야 한다고 생각을 했고 그다음 장도연, 윤정수를 떠올렸어요. 이름 하여 ‘박나래와 피해자들’(웃음). 윤정수씨는 부담스럽다고 끝내 거절해서 대신 이들의 측근이자 양세찬 형인 양세형씨를 섭외하며 최종 출연자가 정해졌어요. ‘신인 예능 사관학교’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신인 출연이 많던데요. 회사나 매니저를 통해 출연하고 싶다고 어필하는 경우도 있고, 다른 프로그램 모니터링을 하면서 눈에 들어오는 경우도 있고요. 끼가 많다는 느낌을 받으면 직접 만나서 확인해요. 1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누면서 미팅을 하다 보면 우리 프로그램에서도 자기 끼를 잘 표출하겠다는 느낌이 와요. 가장 인상적이었던 출연자는 가수 피에스타의 차오루. 미팅 때 거의 방송하는 것처럼 하고 갔어요. 재밌는 에피소드도 풀어놓고 개인기도 하고 갑자기 말하다가 울고…. 보통 방송 녹화보다 그런 미팅 자리에서 더 못하거든요. 그런데 신인임에도 이렇게 잘하는 거 보면 ‘녹화 때는 더 잘하겠다’라는 느낌이 왔죠. 섭외가 확정되면 그다음엔 사전 인터뷰가 진행되죠? 작가가 출연자를 한 명씩 맡아요. 각자 맡은 출연자에 대한 정보를 모으는데요. 기본적인 자료 조사는 물론 주변 인맥을 통해 관련 에피소드가 있는지도 물어보고요. 좀 부족하다 싶으면 인터넷 카페, 블로그까지 모두 찾아봐요. 재미있을 만한 내용을 찾아서 질문을 만들고 그걸 토대로 인터뷰에 들어가요. 그런데 간혹 연예인들이 저희한테 다 말해놓고 이런 건 방송에 나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하는데요. 그럴 땐 MC들한테 슬쩍 전달해주죠. 방송에서 MC들이 “작가들한테 이건 말하지 말라고 하셨다던데?”라고 묻는 것들이 그렇게 나오는 거죠(웃음). 타 방송에서는 편집된 내용이 ‘라스’에는 그대로 나오기도 하더라고요. 가수 헨리가 6~7번 말했지만 한 번도 방송 되지 않은 소신 발언처럼요. 헨리는 전화로 사전 인터뷰를 진행했어요. 2~3시간 이야기하다 보니 인터뷰가 편안했던 모양이에요. 육아 예능에 출연하는 아이들에 대한 우려나 성형외과 광고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 등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더라고요. 저희는 이 발언을 살릴 것이냐, 없앨 것이냐를 두고 회의를 했어요. 여태까지 대중에게 보인 헨리의 밝고 엉뚱한 매력 외에 진중함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결론내리고 방송에 내보냈죠. 방영 후 예상보다 시청자 반응이 뜨거웠어요. 헨리의 다른 면모를 볼 수 있어서 많이 분들이 좋아해주셨죠. 사전에 아무리 준비해도 녹화는 또 다르잖아요. 저희가 예전에 ‘섹션TV 연예통신’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개그맨 황제성에 대해 애정이 있고 또 잘해주고 싶었어요. 사전 인터뷰 때만 해도 정말 재밌었어요. 그런데 막상 녹화에 들어갔는데 시쳇말로 안 터지는 거예요. 멘트부터 개인기까지 하는 것마다 족족 어쩜 이렇게 안 되나 싶을 정도로 재미없었던 거죠. 밖에서 지켜보는 저희 속은 새까맣게 타들어갔고요. 아직 희망의 끈을 놓을 수 없다며 평소보다 녹화를 1시간이나 더 했는데도 뒤로 갈수록 암담해졌죠(웃음). 아예 이런 콘셉트를 살려서 ‘웃음 사망꾼’, ‘예능 장례식’으로 풀어냈는데 다행히 시청률이 잘 나왔어요. 설 연휴에 황제성이 저희한테 지옥에서 전화드린다며 예능 장례식을 잘 치러줘서 고맙다고 인사하더라고요. 부디 ‘딴 데서’ 빵빵 터지고 더 잘됐으면(웃음). 최근에 EXID 하니가 JYJ 김준수와의 열애를 인정한 직후 ‘라스’에 나와서 화제가 됐는데, 어떻게 섭외하신 건가요? 방송 출연이 결정된 상태였는데 녹화 며칠 전에 열애설 기사가 뜬 거예요. 아침에 눈뜨자마자 기사를 확인하고 바로 매니저한테 전화를 했죠. “하니… 녹화하는 거죠?”라고 물어봤더니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저희끼리는 하니 성격처럼 기획사도 되게 쿨하다고 감탄했는데, 알고 보니 매니저가 열애설 기사 확인 전이었더라고요. 뒤늦게 전화가 왔는데 그때는 이미 번복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죠. 하니가 마음을 추스르고 난 뒤 사전 인터뷰 때 만났는데 본인이 먼저 솔직하게 이야기를 꺼내더라고요. 심정적으로 많이 힘들었을 텐데 끝까지 방송에 임하려는 모습이 지금 생각해도 정말 고마워요. ‘라스’에 임하는 MC들의 태도도 남다를 거 같아요. 윤종신 MC는 선입견을 갖지 않고 본인이 느끼는 대로 출연자를 보려고 하고요. 반대로 김구라 MC는 출연자의 정보를 철저하게 찾아보고 와요. 두 사람은 성향은 다르지만 녹화장에서 토크를 쥐락펴락할 정도로 호흡이 좋고요. 가장 어린 규현은 젊은 출연자가 오면 그들의 눈높이에 맞춰 질문하고 받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죠. 김국진 MC는 공부도 많이 하고 성실하게 준비하며 대본도 꼼꼼하게 봐요. 녹화 전에 메인 작가랑 주요 멘트를 함께 읽어보며 숙지하고 들어가요. 또 녹화장에서 골룸을 흉내 내며 테이블 위로 올라간다거나 김동현 선수를 이기려고 매달리는 등 몸을 사리지 않고 열심히 하는 덕에 녹화장 분위기가 확 살아나요. 저희끼리는 천생 개그맨이라고 감탄할 정도죠. 꼭 한 번 ‘라스’에 초대하고 싶은 인물이 있다면요?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의 두 남자 ‘유정 선배’ 박해진씨와 ‘백인호’ 서강준씨요. 그리고 예전에 배우 황미영과 전화 연결할 때 ‘라스’에 나오겠다고 약속했던 김우빈씨. 특히 김우빈씨는 김구라 MC가 괜찮은 친구라고 입이 닳도록 칭찬해요. 김구라 MC가 엄청 잘해줄 테니 아무 걱정하지 말고 나오세요. 꼭~. 그리고 종종 저희 MC들이 출연자를 심하게 몰아붙인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는데요. 저희는 애정이 없으면 오히려 무관심하답니다. 공격(?)을 받으면 ‘아, 나 사랑받고 있구나’, ‘MC들이 나한테 관심이 있구나’라는 사실 꼭 알아주셨으면 해요. 그러니 너무 겁내지 말고 ‘라스’에 꼭 한 번 나오세요. 라스 제작진이 꼽은 다시 봐도 재밌는 ‘완소’ 특집 ‘라스 클리닉-사랑과 전쟁’ 464회, 465회 박나래, 양세찬, 장도연, 양세형이 나온 방송. 우울하거나 아무 생각이 나지 않을 만큼 무기력할 때, 남는 시간 동안 뭘 해야 할지 모를 때 적극 추천한다. 예능 대세로 떠오른 개그우먼 박나래와 그의 측근들의 ‘다정한’ 폭로전으로 재미를 보장한다. ‘이 구역의 미친 자는 나야’ 462회 억울할수록 더 재밌고 웃긴 남자 개그맨 조세호의 새로운 매력을 물씬 느낄 수 있었던 방송이다. 인기 셀프 자랑에 이어 생일에 배우 권상우가 밥을 사줬다는 이유로 MC들의 추궁을 당하며 억울한 매력을 대방출했다. ‘걱정 말아요 그대’ 466회 제작진이 입을 모아 “참 괜찮은 청년”이라고 칭찬한 배우 강하늘이 출연한 회차. ‘라스’의 새로운 웃음 코드를 발견했다는 평이다. 웃겨서 웃는 것보단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한 웃음이 절로 나온다. 부담과 걱정 없이 ‘라스’에 나와도 된다는 것을 보여준 방송이다. 예능에 부담감을 갖고 있는 배우들은 꼭 이 방송분을 봐달라고 제작진은 귀띔했다. <■기획 / 장회정 기자 ■글 / 강은진(객원기자), 이선희(프리랜서) ■사진 / 김태환, 송미성(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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