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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176 건 검색)

6000억원 K콘텐츠 펀드로 OTT·FAST 지원…글로벌 시청자 1억명으로
2024. 12. 19 16:15 경제|IT
... 대형 콘텐츠 제작과 국내 OTT·FAST 기업의 기술 투자를 위한 자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해외 OTT·통신사들과의 협력 활성화를 위해 외교 협력을 추진하는 등 해외 진출 모델도 다각화할 계획이다....
자숙 끝? 돌아오는 ‘범법 배우’들…규정 없는 OTT가 주무대
2024. 12. 05 14:49 문화
... 되면서 ‘자숙 기간’이 점점 빨라지는 추세다. 여론에 민감한 국내 지상파 방송과 달리 글로벌 OTT는 세계 시청자를 겨냥하기 때문에 물의를 빚은 배우 캐스팅에 거리낌이 덜한 편이다. 하정우는...
OTT도 ‘쇼트폼’…티빙 모바일 쇼트폼 서비스 시작
2024. 12. 05 11:40 경제|IT
... 영상 등을 제공한다. 향후 기존 콘텐츠 내용을 요약·재구성하는 등 유형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OTT 앱에서 쇼트폼 콘텐츠를 보다가 ‘본편 시청’을 통해 원 콘텐츠로도 이동할 수 있다. 쇼트폼을...
디즈니플러스 ‘무빙’이 MBC에?···OTT·지상파 방송 이례적 협업
2024. 12. 05 11:31 문화
..., 김성균 등이 출연했다. 디즈니플러스의 최고 히트작이기도 하다. MBC의 <무빙> 방송은 글로벌 OTT와 국내 지상파 방송의 첫 협업 사례다. 지상파 드라마가 OTT를 통해 국내외 시청자를 만나는 기존...

스포츠경향(총 819 건 검색)

[봤다 OTT] ‘조명가게’, 강풀 유니버스의 진짜 시작
2024. 12. 19 17:00 연예|연예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드라마 ‘조명가게’ 포스터.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2008년 개봉한 영화 ‘아이언맨’은 향후 영화사에 굉장한 역사를 쓰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시초가 되는 작품이다. 이 영화가 의미가 있는 이유는 이전부터 인기가 있었던 ‘아이언맨’ 캐릭터를 현대에 맞게 재창조해낸 때문이기도 하지만, 영화 말미 닉 퓨리(사무엘 L. 잭슨)를 통해 ‘어벤져스’의 정체가 처음 공개됐기 때문이었다. 이전 영화사에서 좀처럼 우리가 생각할 수 없었던 영화와 영화의 연결, 캐릭터와 캐릭터의 연결은 마블이 탄생시킨 ‘세계관’에서 훨씬 활력을 얻었다. 공교롭게도 같은 지붕 아래에서 공개되는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드라마 ‘조명가게’를 거기에 비교하면 무리가 있을까.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드라마 ‘조명가게’ 한 장면.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조명가게’는 뚜껑을 열어놓고 보니 대한민국에서 마블의 세계관에 비빌만한 ‘강풀의 유니버스’ 심화를 알리는 작품이었다. 물론 지난해 인기리에 방송된 ‘무빙’도 있었지만, ‘조명가게’는 ‘무빙’보다 훨씬 섬세하고 단단하게 세계관의 탄생을 선언한다. 지난 18일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된 ‘조명가게’는 강풀 작가의 2011년 웹툰이 원작이다. 이미 ‘순정만화’나 ‘그대를 사랑합니다’ 등의 따뜻한 작품으로 호평을 받던 강풀의 작품은 2004년 공개를 시작한 ‘아파트’를 시작으로 ‘미스터리 심리 썰렁물’이라는 이름으로 전환을 시도했다.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드라마 ‘조명가게’ 한 장면.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조명가게’는 이미 고소영 주연의 영화로도 만들어진 적이 있는 ‘아파트’에 이은 세계관 두 번째 작품이다. 물론 디즈니플러스 시리즈로는 ‘무빙’에 이어 만들어졌지만 ‘조명가게’는 지금까지 강풀의 실사화 세계관 취합을 시도하면서, 그 자체로도 하나의 완결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이야기는 어떤 어두컴컴한 동네에 골목 구석 밤에도 환하게 불을 밝히는 한 조명가게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자칭 생(生)과 사(死)를 오가는 사람들이 들리는 이곳에는 밤만 되면 보통 사람들과 어디가 기이한 사람들이 모여든다.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드라마 ‘조명가게’ 한 장면.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실제 강풀은 웹툰 연재 당시에도 초반 15회 정도는 이상한 현상과 상징적인 은유만을 제시하며 이른바 ‘떡밥’을 푸는 데만 집중했다. 드라마 역시 마찬가지다. 1회에서 캐리어를 끌고 다니는 정체불명의 여자, 2회에서 오래된 빌라에 새로 이사 온 여자가 겪는 미스터리한 사건에 집중하는 이야기는 대뜸 3회에서는 노인사망 사건을 수사하던 형사, 4회에는 중환자실에서 미스터리한 일을 겪는 간호사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이들의 이야기는 반전을 통해 하나의 이야기로 묶인다. 사실은 등장인물들이 타이어 펑크 후 강으로 추락하는 버스 사고에 연관된 사람들이며 이들이 사실 생과 사를 오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조명가게에 등장하는 기이한 사람과 평범한 사람들의 차이도 반전을 준다.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드라마 ‘조명가게’ 한 장면.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드라마는 단편적인 상징과 은유에 기댔던 웹툰보다 과거 회상과 주인공 원영(주지훈)의 설명을 통해 조금 더 설정을 쉽게 설명한다. 전체분량 중 7회부터는 급격하게 떡밥을 회수하며 살아야 할 사람들을 살리는 사람들의 사투가 벌어진다. 자연스럽게 그 관계가 가족이거나 사랑하는 사람, 사랑할 사람들이어서 시청자들의 몰입도는 높아진다. ‘무빙’에 배우로 출연했다가 ‘조명가게’를 통해 연출로 데뷔한 김희원 감독은 연출 데뷔작이지만 쉽지 않은 구조의 작품을 놓고 무리 없이 서사를 풀어갔다. 특히 웹툰의 미덕처럼 초중반은 미스터리 심지어 호러의 코드를 배치하고, 후반부에 적절한 신파를 집어넣는 솜씨는 재능있는 상업작품 연출자로서의 가능성을 보게 한다.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드라마 ‘조명가게’ 한 장면.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배우들의 넘치지 않는 열연도 볼거리다. 초반 표정이 없는 모든 배우들의 모습은 중후반 이후 주지훈이나 이정은, 박혁권 등 공력있는 배우들의 흡인력 있는 연기로 감정을 끌어올린다. 이 역시 김희원 감독의 세심한 배치로 인한 결과라고 본다면 그의 연출작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 무엇보다 극의 말미 반가운 얼굴인 ‘무빙’ 장희수 역 고윤정의 등장은 ‘무빙’과 ‘조명가게’의 연결고리를 만든다. 거기에 강풀 유니버스에 개근하는 양성식 형사(배성우)의 탄생과정을 보는 재미도 있다. 김 감독은 여기에 강풀 원작 ‘타이밍’의 주인공은 김영탁 역에 박정민을 이미 캐스팅해 ‘무빙’ 다음 유니버스의 향방도 정해놨다.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드라마 ‘조명가게’ 한 장면.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강풀의 유니버스는 이후 ‘타이밍’이나 ‘어게인’ ‘브릿지’ ‘히든’ 등 계속 연결되고 있다. 이번 작품을 계기로 이미 ‘무빙 2’의 제작을 확정한 디즈니는 확실히 강풀의 세계관에 크게 베팅하고 있다는 확신이 든다. 일단 ‘무빙’과 ‘조명가게’ 그 시작은 무난했다.
국민 10명 중 9명은 OTT 시청···이용자 85% 유튜브 선호
2024. 12. 12 17:02 연예|연예
우리 국민 10명 중 9명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4 OTT 이용행태 조사’ 결과 응답자 89.3%(4천495명)가 최근 1년간 OTT 플랫폼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OTT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플랫폼은 유튜브(84.9%)였으며, 유료 OTT 플랫폼은 넷플릭스(44.4%), 티빙(17.0%), 쿠팡플레이(14.8%), 디즈니플러스(10.1%), 웨이브(6.9%) 순이다. 무료 OTT 플랫폼은 국민 85.1%가 이용해 지난해에 비해 6.9%p 늘었지만, 유료 OTT 플랫폼은 국민 53.4%가 이용해 전년 대비 1.8%p 감소했다. 유료 OTT 플랫폼 이용률 하락은 월평균 구독료 감소로 이어졌다. 유료 OTT 플랫폼 이용자(복수 이용 포함)의 한 달 평균 지출액은 1만500원으로 지난해 대비 약 1천500원 감소했다. OTT 이용자의 월 최대 지불 의사 금액도 1만5천191원으로 작년 대비 약 800원 줄었다. 무료 OTT 플랫폼 이용자 69.6%는 숏폼 콘텐츠를 이용하는 것으로도 조사됐다. 숏폼 콘텐츠 시청 이유는 ‘짧은 시간에 여러 개를 시청할 수 있어서’라는 답변이 68.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투리 시간에 시청할 수 있어서’(59.7%), ‘흥미로운 영상이 연속으로 재생돼서’(54.2%) 순이었다. 숏폼 콘텐츠 이용자들은 오리지널 숏폼(78.6%)을 기존 콘텐츠를 편집한 재가공형 숏폼(59.7%)보다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OTT 플랫폼 및 콘텐츠 이용행태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조사는 국민 5천33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27일부터 8월 27일까지 대면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피의 게임3’, TV-OTT 예능 통합 1위 기염
2024. 12. 11 14:48 연예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 시즌3’. 웨이브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 시즌3’가 매주 새로운 기록을 쓰고 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서바이벌 최강자들의 한판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 시즌3’(연출 현정완, 전채영, 제작 모스트267, 이하 ‘피의 게임 3’)가 화제성과 수치, 반응까지 모두 잡으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것. 먼저 K-콘텐츠 경쟁력 전문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펀덱스(FUNdex) 화제성 조사 결과에서 3주 만에 TV-OTT 비드라마 통합 화제성 1위를 차지하면서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2024. 12. 10. 조사 기준) 또한 첫 공개 이후 현재까지 4주 연속 웨이브 주말 신규유료가입견인 1위를 기록하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6일(금) 공개된 ‘피의 게임 3’ 8회에서는 머니 챌린지 수식 링크가 시작됨과 동시에 저택, 낙원, 잔해 팀 플레이어들의 팽팽한 신경전도 펼쳐져 흥미를 돋웠다. 낙원 전체를 배경으로 진행된 게임인 만큼 플레이어 간의 몸싸움과 숨 막히는 두뇌싸움이 보는 이들까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탈락이 걸린 데스매치에서 일어난 반전 역시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약체로 평가받던 플레이어가 모두의 예상을 깨고 당당히 데스매치에서 살아남는 모습은 승부의 맛을 제대로 살리며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물했다. 이에 커뮤니티에는 “한 편의 각본 없는 드라마같다”, “일주일의 도파민 담당”, “데스매치 내가 다 통쾌하다”, “게임 더 치열해져서 너무 좋다” 등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이처럼 게임이 계속될수록 승부욕이 무르익어가는 플레이어들의 사활을 건 생존 배틀이 벌어지고 있는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 시즌3’는 오는 13일(금) 오전 11시에 9회가 공개된다.
글로벌 기반 OTT, ‘오징어 게임’·‘조명가게’ 등 대작 이어져
2024. 12. 05 18:23 연예|연예
넷플릭스 글로벌 기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가 연말연시에 ‘오징어 게임’ 시즌2부터 강풀 작가의 디즈니+ 신작 ‘조명가게’ 등 대작을 내놓으며 영향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오는 26일 ‘오징어 게임’ 시즌2를 공개한다. 2021년 공개 당시 한국 작품으로는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에서 인기 작품 1위를 차지한 ‘오징어 게임’은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며 역대 넷플릭스의 모든 콘텐츠 가운데 최고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시즌2와 3을 함께 제작했다는 ‘오징어 게임’은 제작비가 1000억원에 달한다는 얘기까지 들린다. 주연을 맡은 이정재, 이병헌을 비롯해 새로 합류한 이진욱, 임시완, 강하늘, 박성훈, 양동근 등 출연배우들의 라인업도 기대된다. 암호화폐 투자 방송 유튜버(임시완)와 그를 믿었다가 투자 실패로 거액을 잃은 여자(조유리),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엄마와 함께 게임에 참여한 아들(양동근) 등 자극적인 설정들이 흥미를 증폭했다. 넷플릭스 코리아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오징어 게임’ 시즌2 공식 메인 예고편 영상은 일주일 만에 조회수 약 140만회를 기록했다. 디즈니+는 ‘조명가게’가 있다. 지난해 ‘무빙’으로 흥행에 성공했던 강풀 작가와 다시 한번 손잡고 선보이는 대작이다. 지난 4일 4회까지 공개된 ‘조명가게’는 삶과 죽음, 그 중간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어두컴컴한 동네 끝에 하루 종일 불이 꺼지지 않는 의문의 조명가게를 배경으로 그곳을 찾아오는 사람들의 사연을 전한다. 디즈니는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아시아태평양) 2024’에서 ‘조명가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행사에서 소개된 작품 중 유일하게 편집본 시사와 기자간담회를 함께 진행했으며, APAC 오리지널 콘텐츠 중 가장 먼저 소개가 됐다. ‘조명가게’는 호러 장르인 만큼 진입장벽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원작 웹툰이 팬층을 갖추고 있어 대중적인 흥행도 기대가 된다. 주지훈, 박보영, 김설현, 이정은, 엄태구 등 연기력이 출중한 배우들이 포진한 점도 흥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글로벌 OTT의 화려한 ‘안방 블록버스터’ 라인업에 원인은 화제성 조사 회사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수치에 따르면 올해 방송되거나 공개된 드라마 중 화제성 1위에 오른 프로그램이 지난 10월을 기준으로 집계했을 때 총 11편이었으며, 그중 OTT 시리즈는 한 편도 없었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제작비 700억원을 쏟아부은 넷플릭스 ‘경성크리처’ 시즌2, 송강호의 첫 드라마 출연으로 기대를 모았던 디즈니+ ‘삼식이 삼촌’ 등이 올해 공개됐지만, 모두 TV 드라마에 밀리는 결과를 가져왔기 때문이다. 이에 맞서 넷플릭스와 디즈니+는 연말연시에 강력한 흥행카드로 승부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주간경향(총 13 건 검색)

[방구석 극장전]OTT ‘정상결전’ 끝판왕 나타났다(2022. 02. 11 17:56)
2022. 02. 11 17:56 문화/과학
설 연휴에 넷플릭스가 선보인 스쿨좀비물 <지금 우리 학교는>이 센세이션을 일으키면서 K콘텐츠 열풍이 현재진행형임을 입증했다. 넷플릭스는 천문학적 투자를 통해 한국 콘텐츠 활용도를 높이는 중이다. 이런 일련의 과정은 국내 OTT에도 영향력을 발휘해 자체 콘텐츠 제작이 확장일로다. 기존 콘텐츠 재방송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한 상황에서 시청자들에겐 골라보는 신세계가 펼쳐지지만, OTT 간에는 무한경쟁을 벌여야 하는 지옥과 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드라마 티저 영상 캡처 /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넷플릭스의 K콘텐츠 애호는 2022년,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내 OTT 판도에서 밀리지 않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미국 OTT 시장은 BIG4(넷플릭스·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디즈니플러스·HBO) 체제다. 디즈니와 HBO는 수십년간 축적한 자체 콘텐츠의 저력, 아마존은 모기업의 가공할 자금력으로 선발주자 넷플릭스와 패권을 놓고 대결할 태세다. 오리지널 콘텐츠 공급원을 찾는 넷플릭스에 저비용 고효율 콘텐츠를 양산하는 한국은 놓칠 수 없는 거점이다. 경쟁자인 아마존은 2022년 비장의 카드를 꺼냈다. <반지의 제왕> 첫 드라마 시리즈다. <반지의 제왕> 3부작과 <호빗> 3부작에 이어 두 시리즈의 기원이 된 절대반지의 탄생과정을 다룬다. 9월에 선보일 새 시리즈에 전 세계 시청자들은 벌써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1분짜리 짤막한 예고편 영상 하나 올렸을 뿐인데 댓글 10억개가 달릴 정도다. 이 드라마의 성패가 미국 내 OTT 판도를 좌우할 것이란 전망이 파다하다. 원작자 J. R. R. 톨킨은 생전 단 2편의 장편소설을 내놓았다. 바로 <호빗>과 <반지의 제왕>이다. 그는 전 생애에 걸쳐 거대한 신화를 창작했다. 그 이야기의 아주 작은 부분을 추려낸 게 저 두편이었으니 원작자의 라이프 워크가 얼마나 방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상상이나 할 수 있겠는가. 그의 셋째 아들 크리스토퍼가 미발표 원고를 정리해 사후 발표한 연대기 <실마릴리온>의 첫 영상화가 바로 아마존의 야심작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다. 새 시리즈는 규모 측면에서 통념을 뛰어넘는다. 총 5개 시즌으로 제작할 드라마 첫 번째 시즌(전 8회)에만 15억달러 예산을 쏟아부었다. 에피소드 회당 제작비가 웬만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급이다. 저작권 사용료만 2억5000만달러다. 이제 OTT 드라마와 개봉영화의 질적 차이는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돈을 무한정 붓는다고 콘텐츠 질이 보장되는 건 아니다. 예고편에 달린 수많은 댓글을 보면 원작이 가진 복잡한 세계관과 함의를 온전히 담을 수 있을지 기대 반 걱정 반이다. K콘텐츠의 성공은 저비용 고품질 제작여건과 함께 웹툰 등 원작 스토리의 공급이 필수요소다. 지금 특수를 만끽하는 K콘텐츠가 한철이 아니려면 제작여건 개선과 함께 이야기의 힘을 어떻게 계속 보장할 것인가 여부가 관건이다. 따져보면 OTT뿐 아니라 ‘문화현상’이 된 영상콘텐츠의 다수는 ‘규모’가 아니라 ‘이야기’와 ‘공감’의 힘으로 승부해왔다.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의 성패도 원작을 얼마나 온전히 해석하고 구현하느냐에 달렸을 테다. ‘현대의 고전’이 된 원작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시대에 맞게 가공하는 솜씨가 2022년 OTT 정상을 가리는 결전의 향방과 결정적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방구석 극장전
[방구석 극장전]OTT로 만나는 새로운 영화비평(2022. 01. 03 13:33)
2022. 01. 03 13:33 문화/과학
영화비평의 시대는 저물었다고 말한다. 영화매체와 전문평론가의 영향력이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축소된 자리를 유튜버와 평점 사이트가 대신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그동안 평론계가 다루지 않던 여러 경향과 작품들이 언급됨은 물론, 엄청나게 많은 내용과 다양한 방식의 콘텐츠가 등장한 것도 고려돼야 한다. 텍스트 위주에서 전환하는 과도기인 셈이다. 여기에 색다른 라인업이 하나 더 추가됐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 시리즈 <영화, 보기의 미학>이다. 포스터 / 넷플릭스 총괄 프로듀서는 <세븐>, <소셜 네트워크>의 데이비드 핀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전향적 태도를 보여온 그가 만든 해당 시리즈는 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편당 20분 전후 분량으로 매회 영화평론가와 프로듀서, 블로거들이 돌아가며 해설한다. 1편 ‘상어와 함께한 여름’, 2편 ‘복수의 윤리학’, 3편 ‘그 남자, 맘에 안 들어’, 4편 ‘매력의 이중성’, 5편 ‘영화 대 텔레비전’, 6편 ‘욕설에 숨은 심오한 진실’로 구성돼 있는데, 편마다 가득한 고전부터 현대에 이르는 수많은 명작의 예시는 영화애호가라면 탄성을 지를 호사스러운 향연을 제공한다. 1편은 최초의 블록버스터 영화로 인정되는 <죠스>를 통해본 현대 영화산업의 영욕, 2편은 ‘복수’가 주는 카타르시스와 함께 그 위험성에 대한 경계, 3편에선 <아라비아의 로렌스>를 예로 영화가 주인공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장치에 대한 분석, 4편에선 애니메이션 장르의 캐릭터 창조 과정과 고려요소들, 5편은 탄생부터 현재까지 영화와 TV 시리즈물의 복잡 미묘한 경계, 6편은 <48시간>을 사례로 상업영화가 인종차별 문제를 소재로 다루는 방식과 태도를 고찰한다. 분량은 짧지만 유튜브 10분짜리 줄거리 요약 리뷰보다는 내용이 몇수 위로 충실하다. 우리는 국제영화제 수상 결과를 통해 한국영화의 인기를 인지하지만 2편에서 박찬욱 감독 <친절한 금자씨>가 중심소재로 활용됨을 보면 새삼 그 영향력을 실감할 수 있다(시리즈 내내 한국영화가 꽤 여러편 언급된다). 현대 법치국가에서 금기시되지만 대중의 욕망 한구석에 잠재한 ‘사적 제재’를 영화가 어떻게 대리만족시켜왔는가 폭로하는 예시다. 복수의 쾌감을 안전하게 누리게 해주는 기존 ‘복수’ 장르물의 안일함을 비틀어 드러내는 시도가 갖는 사회적 고찰은 요즘처럼 공권력에 대한 불신과 함께 사적 제재를 예찬하는 분위기에도 유용해보인다. 아마 가장 궁금할 지점은 ‘영화 대 텔레비전’ 편일 테다. 해당 에피소드는 영화와 텔레비전이 그 탄생부터 치러온 대결구도의 역사성을 되짚는다. 영화가 취해온 전략은 TV가 제공할 수 없는 시청각적 체험 제공이었으나 문제는 결국 영화만의 ‘이야기의 힘’이라는 점을 역설한다. OTT의 공격적 투자로 개별 영화론 소화하기 힘든 긴 호흡의 시리즈물이 속속 탄생하는 상황에서 영화가 취해야 할 입장에 대한 총괄 프로듀서 데이비드 핀처의 조언으로 봐도 될 법하다. 전통적 영화 보기가 허물어지고, 영화의 성격이 모호해지는 현실에서 <영화, 보기의 미학>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는 영화비평 도전과 함께 영화의 미래에 대한 전망을 제시한다. 관객에게 일방적 콘텐츠 소비가 아닌 지적 수용과 성찰의 길잡이를 제시하려는 시도는 영화 보기의 새로운 패러다임 측면에서 충분히 매력적이다.
방구석 극장전
[방구석 극장전]잇츠 역주행 타임! OTT의 영화 ‘발굴’(2021. 10. 01 15:21)
2021. 10. 01 15:21 문화/과학
<특별시 사람들>이라는 영화를 아는가? 박철웅 감독 연출에 김갑수, 조한선, 고 서민우, 유민 등의 탄탄한 주연에 차예련과 진경 등이 받치는 조연과 특별출연진도 출중했다. 무엇보다 상업영화 중에서 서울 강남의 대표적 빈자촌, 타워팰리스 옆 구룡마을을 배경으로 재개발과 강제철거 문제를 배경으로 삼은 희소성에 주목할 만했다. 넷플릭스에서 관람 가능한 / 씨네라인Ⅱ 영화는 2009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후 2010년 후쿠오카아시아영화제 그랑프리, 2011년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언급 등 호평을 받으며 국내 개봉을 준비했지만 그후 소식이 끊어졌다. 배급사의 계산결과 수익을 내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다. 작품성을 인정받았음에도 대중에게 검증될 기회를 끝내 얻지 못한 채. 2000년대 초반, 한국 영화시장은 세계 5위권 규모로 성장했고, ‘1000만 영화’가 속출했다. 하지만 개봉 시기 극장 흥행에 한정된 수익구조는 성장 절벽으로 우려됐다. 하지만 그 대안인 ‘2차 시장’은 활성화되지 못했다. 동 시기 미국이 1차 시장 대비 2차 시장이 1.5~2배 규모로 확장된 것과 대조적이다. DVD 소장문화나 VOD 다운로드 및 스트리밍 구매는 불법 파일에 밀려 자리 잡지 못했다. 케이블채널과 IPTV가 그나마 안착했지만 수익배분구조 논쟁이 남았다. 그런 상황에서 멀티플렉스 구조의 원래 장점이던 ‘한 극장에서 다양한 영화 선택권 보장’은 어느새 스크린 독과점 논쟁으로 변질됐다. 작품성과 완성도를 갖추고도 개봉 시기나 대진 운에 따라 ‘폭망’하는 영화들이 속출했고, 제작-배급사는 점점 안전 지향으로 동어반복 양산형을 내놓게 된다. 악순환이다. <특별시 사람들>은 ‘환상의 영화’로 소수 영화애호가에게만 거론되곤 했다. 그러던 중 네이버 VOD 서비스 소식이 들려왔다. 실제로 영화를 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마침내 2021년 9월 13일부로 넷플릭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라인업에 추가됐다. 예전 VOD 서비스가 건당 결제인 데 비해 기존 넷플릭스 이용자라면 호기심으로라도 영화를 볼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기구한 운명의 영화는 완성된 지 10여년 만에 ‘환상종’에서 벗어났다. ‘역주행’이란 표현이 가요계에서 유행 중이다. 첫 공개 당시 인기를 얻지 못했어도 진가를 알아본 이들의 지지로 재기 기회를 얻는 곡들이 늘어나고 있다. 브레이브걸스의 앨범 <롤린>이 대표적이다. 영화계에도 아주 유명한 사례가 있다. <쇼생크 탈출>이다. 이 영화는 개봉 당시 흥행에 실패했지만 2차 시장 성공으로 입소문을 타 재개봉을 거쳐 ‘현대의 고전’으로 칭송받게 된다. 코로나19 이후 국내 극장가 관객이 90% 급감했다고 한다. 그 관객은 어디로 갔을까? 해당 시기에 OTT 시장은 활성화됐고, 국내외 서비스 간 힘겨루기 경쟁 과정에서 다양한 콘텐츠가 소개되고 자체 제작도 활발해지고 있다. 그 와중에 틈새시장에서 재평가돼 ‘패자부활전’을 노리는 영화도 늘어간다. 시장의 특정 영역은 쇠퇴 중이지만 새 영역 개척 중에는 뜻밖의 기회도 열릴 터다. <특별시 사람들>은 지금 봐도 만족스러운 수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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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극장전]‘상생’을 보다! 다큐 전문 OTT ‘VoDA’(2021. 09. 24 14:58)
2021. 09. 24 14:58 문화/과학
코로나19 2년째, 국내외 영화제들은 뉴노멀에 대해 모색 중이다. 영화제들의 시도를 요약하면, ‘축제’에서 ‘일상’으로의 전환이다. 기존 행사가 며칠 축제였다면, 이제는 화려함은 덜 하지만 영화생태계에서 본래 담당해온 ‘허브’ 기능에 충실해지는 방향이다. 그중 영화제의 ‘미니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화’는 빼놓을 수 없다. 영화제 상영작들은 다시 볼 기회가 드물었지만 이제 안정적 플랫폼이 탄생한 것이다. ‘작지만 강한’ 주제형 미니 OTT는 상업적 고려에서 비켜난 다양한 주제와 실험적 형식의 영화를 안정적으로 소개할 플랫폼으로 기대할 법하다.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포스터/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대중은 넷플릭스나 웨이브, 왓챠, 티빙 등 거대 OTT 존재감에 익숙하지만 차별화된 주제별 OTT 시도 역시 증가 추세다. 여성영화 전문 OTT ‘퍼플레이’, EBS의 ‘D-BOX’에 이어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마련한 스트리밍 플랫폼 ‘VoDA’가 2021년 10월 1일 출범을 예고했다. ‘VoDA’는 Vision of Documentary Archive의 약자. ‘다큐멘터리의 비전을 담은 아카이브’라는 야심찬 이름이다. 1차로 180여편의 국내외 작품이 공개되고 계속 추가 예정이다. 이 미니 OTT는 기존 시장구조의 한계를 돌파하고자 한다. 영화제가 공적 지원에 힘입어 운영되던 걸 확장해 손익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건 엄청난 이점이다. 단기성과에 매몰되지 않고 ‘공공성’ 의제를 보다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의미다. ‘공익 OTT’의 효시로 훗날 기억될지 모르는 대담한 도전이다. 영화제 측은 몇가지 차별화된 방향성을 소개한다. 첫째는 창작자 중심 수익모델 창출이다. 다양한 주제를 다룬 양질의 다큐 콘텐츠는 VoDA에겐 알파와 오메가다. 기존 배급/창작자와 상영관/OTT 수익배분은 전향적 경우에도 5:5를 넘기 힘들던 데 비해 이 신생 플랫폼은 8:2 기준을 표방한다. ‘장사’를 하려면 불가능한 설계다. 영화제를 오랜 기간 지원해온 해당 지자체와 깊은 숙고와 설득이 있었을 법하다. ‘창작자에게 도움이 되는!’, 누구나 표방하지만 실제 누구도 제대로 구현하지 못한 숙제 풀기 선언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장기적으로 창작자가 작품 실적과 공개횟수를 실시간 확인 가능한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 한다. 더불어 기존 플랫폼이 ‘갑’이던 구조를 전향적으로 내려놓는다. 콘텐츠의 독점공개를 포기하고 다양한 공개 경로를 보장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을 방침이다. 단비 같은 이야기에 괜히 시비를 걸어본다. 다큐가 대중에게 개봉 외에 공개 기회 자체가 태부족한 접근성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VoDA’는 해결책으로 스스로를 ‘다큐 검색엔진’으로 규정한다. 오랜 기간 축적해온 데이터베이스와 전문 인력을 활용해 대중에게 주제별 테마 가이드와 온라인 쇼케이스를 상시 진행 예정이다. 현재 대부분 OTT가 월정액 독점적 형태를 기반으로 한다면 ‘VoDA’는 개별 작품 결제방식으로 진입 턱을 낮추고, 배급단위가 구간을 선택해 자기 콘텐츠의 가격대를 결정하는 협치 모델을 도입한 것도 이채롭다. 영화의 교육적 가치 활용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극대화할 복안이다. 이를 위해 2020년 첫선을 보인 다큐 활용 비대면 교육-토론 프로그램 ‘독 스쿨’을 ‘VoDA’ 체계 내에 통합 운용한다. 새롭게 탄생할 공공 OTT의 행보에 주목할 이유는 충분해보인다. 10월 1일, ‘voda.dmzdocs.com’에서 그 전모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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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아시아 사로잡았다…동남아 OTT 5주 연속 1위
2022. 12. 20 15:34 문화/생활
<재벌집 막내아들>이 동남아시아 OTT 플랫폼 Viu(뷰) 차트에서는 공개 직후부터 1위 자리를 꿰차며 현재까지도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아시아 전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현재 해당 드라마를 서비스 중인 동남아시아 OTT 플랫폼 Viu(뷰) 차트에서 공개 직후부터 1위 자리를 꿰차며 현재까지도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OTT Viu(뷰)가 발표한 12월 3주 차 집계(12월 12~18일)에 따르면 배우 송중기와 이성민 주연의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홍콩,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등에서 가장 많이 본 콘텐츠 1위를 휩쓸었다. 이는 <재벌집 막내아들> 첫 회가 공개된 11월 3주 차부터 무려 5주 동안 받아든 굳건한 주간 1위의 성적표다. 객관적인 수치 역시 압도적이다. 2위 콘텐츠와 시청 시간을 비교했을 때, 그 격차가 무려 4.5배에 달한다. 배우 송중기는 지난 7일 싱가포르를 방문해 Viu가 서비스되는 인도네시아, 홍콩,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등 6개국 48개 매체를 대상으로 한 아시아 미디어 콘퍼런스에 참석한 바 있다. Viu(뷰) 제공 이 같은 인기에 응답하듯 송중기는 지난 7일 싱가포르를 깜짝 방문해 Viu가 서비스되는 인도네시아, 홍콩,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등 6개국 48개 매체를 대상으로 한 아시아 미디어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이후 각 매체를 통해 해외 전역에 송중기와 <재벌집 막내아들>에 대한 기사가 쏟아지며 현지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 <재벌집 막내아들>의 성과가 돋보이는 것은 기존 동남아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던 로맨틱 코미디 장르가 아니라는 데 있다. 현지 선호도가 높은 로맨스 위주가 아니더라도 스토리 완성도가 높고 배우들의 연기력과 호흡이 탁월할 경우 충분히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걸 수치로 입증한 셈이다. 실제 현지 시청자 댓글에는 “한국어로 말해도 연기 잘하는 것이 다 느껴진다”, “송중기와 이성민 배우의 호흡이 완벽하다”, “이성민이라는 멋진 배우를 알게 되어 기쁘다”, “로맨스가 없는데도 보는 순간 설레고 몰입된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Viu(뷰)는 동남아시아 OTT 플랫폼으로 <재벌집 막내아들> 외에도 올해 <법대로 사랑하라>,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오늘의 웹툰>, <치얼업>, <진검승부>, <블라인드>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 드라마를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16개국에서 서비스하며 해외 각지의 K드라마 열풍을 주도했다.
코지 미스터리물 ‘문제적 탐정사무소’ 주요 OTT 공략 나선다
2022. 05. 27 14:40 문화/생활
코지 미스터리 시리즈 ‘문제적 탐정사무소’가 주요 OTT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영화맞춤제작소 제공 오인천 감독의 코지 미스터리 시리즈 ‘문제적 탐정사무소’가 오늘(27일)부터 주요 OTT 플랫폼을 통해 관객과 만난다. ‘문제적 탐정사무소’는 기존에 없던 독특한 탐정 캐릭터 ‘문제적’을 중심으로 매력만점 캐릭터들과 흥미로운 반전 추리가 얽히고 설킨 새로운 스타일의 시리즈물이다. 독자적이고 흥미로운 세계관으로 국내외 영화제를 통해 ‘장르 스페셜리스트’로 인정을 받은 영화감독 오인천이 각본과 연출을 맡아 기대를 더한다. ‘문제적 탐정사무소’는 장르물 전문 영화·드라마 제작사로 잘 알려진 ‘영화맞춤제작소’가 기획·제작을 맡았다. 지난해 부산영상위원회의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돼 모든 촬영이 부산에서 이루어졌다.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함께 부산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하는 또 다른 재미가 있다. 영화맞춤제작소 제공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부산의 하늘을 미끄러지듯 내려오는 카메라의 멋진 앵글과 함께 주요 등장인물들의 의미심장한 눈빛이 교차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2021년 넷플릭스 1위 화제작 ‘범털’에서 강렬한 액션 카리스마를 선사했던 배우 이설구가 이번에는 예측불가의 사건들을 기막힌 추리로 풀어내는 영화감독 출신 탐정으로 변신해 주목을 받고 있다. 오인천 감독은 “다른 모든 작품들도 그랬겠지만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촬영 여건이 그리 좋지 않았다. 작품에 참여해 주셨던 모든 배우님들과 스태프분들의 열정과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 아울러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작품 공개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문제적 탐정사무소’ 스트리밍 서비스는 27일부터 국내 주요 OTT플랫폼(웨이브, 티빙, 씨즌, 왓챠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콘텐츠 실무 경력자 6인이 포착한 ‘OTT 스토리텔링 생존 공식’
2022. 04. 13 14:57 문화/생활
OTT 춘추전국시대, 신간 ‘플랫폼 전쟁 OTT 스토리텔링 생존 공식’은 콘텐츠 실무에 능한 6인의 저자가 성공하는 콘텐츠를 공식으로 정립했다. 북코리아 제공OTT 콘텐츠, 반드시 성공하는 스토리텔링 공식이 있다? 지난 2016년 넷플릭스의 국내 상륙 이후 5~6년 사이에 한국은 세계적으로 가장 강력한 미디어 콘텐츠 생산국이 됐다. 디즈니와 애플까지 가세한 글로벌 OTT의 각축 속에서 웨이브, 티빙, 왓챠 등 국내 OTT까지 역량을 발휘하며 ‘OTT 춘추전국시대’가 열렸다. 콘텐츠 제작 실무와 이론에 익숙한 저자 6인이 OTT 스토리텔링 생존 공식을 전하는 신간 ‘플랫폼 전쟁 OTT 스토리텔링 생존 공식’이 출간됐다. 해당 책에 따르면 스토리텔링 생존 제1공식은 “매체의 특성을 파악하라!”다. 윤복실 저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킹덤’이 성공할 수 있었던 원인을 OTT 매체의 특징에 적합한 스토리텔링 전략 구사에 둔다. 이야기 차원에서는 기존 TV 드라마의 몰입성과 연속성을 재현하지만, 담화 차원에서는 일상성을 벗어난 서사 전략이 성공에 주효했다고 분석한다. 제2공식은 “끝이 좋아야 다 좋다!”이다. 김공숙 저자는 넷플릭스에서 서비스 중인 ‘별에서 온 그대’와 ‘쓸쓸하고 찬란하神 도깨비’의 특별한 해피엔딩에 주목한다. 이들 드라마는 초월적 남성 캐릭터를 등장시켜 로맨틱코미디의 상투적인 해피엔딩을 참신하게 변형한다. 이로써 로맨틱코미디가 가진 낭만적 사랑의 애틋함과 행복감을 동시에 전달해 국내와 해외 시청자 모두를 즐겁게 했다고 전했다. 제3공식은 “세계인의 핵심 공감대를 건드려라!”이다. 이현민 저자는 중국의 OTT 드라마 ‘겨우, 서른’이 현대 여성의 삶과 행복, 고난을 상세히 묘사해 유교문화권 공동의 문화 의식 아래 있는 한중 여성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한다. ‘겨우, 서른’은 해외 콘텐츠가 유입될 때나 우리 콘텐츠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 모두를 제시하며 세계 시장을 겨냥한 OTT 드라마의 서사 전략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제4공식은 “보편성과 차별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이다. 이승희 저자는 한동안 주춤했던 일본의 4차 한류를 재부팅한 ‘사랑의 불시착’의 엄청난 인기 배경을 추적한다. ‘사랑의 불시착’은 남녀 간의 사랑, 질투, 가족, 의리, 배신 등 보편적 정서를 담은 익숙한 형식에 남북분단이라는 한국적 현실이라는 차별화된 배경으로 일본의 중년남성까지 넷플릭스를 끌어안게 만들었다. 제5공식은 “ICT를 활용한 과학적 판타지로 승부하라!”이다. 장은진 저자는 “한국 드라마의 실험 정신과 독창성을 보여주는 한국 최초의 증강현실(AR)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 넷플릭스가 추구하는 기술과 상상력의 결합이 녹아 있다”고 말한다. 현실과 게임 세계를 넘나들며 3차원 가상 이미지와 공간의 경계를 허무는 이 드라마는 동양적이지만 전 세계인에게 통용될 수 있는 판타지 서사를 마음껏 그려낸다. 제6공식은 “대중의 눈높이로 트랜스미디어하라!”이다. 박선민 저자는 한국 인기 예능의 스핀오프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 ‘싱어게인’에 주목한다. 스핀오프는 이야기의 세계를 넓혀나가는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 방식의 하나로, 원작과 스토리 세계를 공유하지만 주인공이나 줄거리는 완전히 다르고 원천 콘텐츠에서 새롭게 파생되어 나온 것이라 설명한다. 스핀오프는 대중의 선호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신간 ‘플랫폼 전쟁 OTT 스토리텔링 생존 공식’은 OTT 스토리텔링과 K콘텐츠에 관심이 높은 독자들이 읽고 탐구할 수 있는 필독서다.
부동산 미스터리물 ‘특수공인중개사 오덕훈’ OTT서 공개된다
2022. 03. 23 16:14 문화/생활
오인천 감독의 OTT 시리즈 <특수공인중개사 오덕훈>의 공식 스페셜 티저포스터. 영화맞춤제작소 제공 ‘장르 스페셜리스트’ 오인천 감독의 신작 시리즈 <특수공인중개사 오덕훈>이 내달 4월 공개를 확정하고 강렬한 비주얼의 공식 스페셜 티저포스터를 공개했다. <특수공인중개사 오덕훈>은 극장이 아닌 OTT 플랫폼을 통해 드라마 시청자들과 만난다. 오인천 감독의 시그니처인 공포 스릴러 장르에 특별한 능력의 공인중개사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기대를 모은다. <특수공인중개사 오덕훈>은 2020년과 2021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OTT 기획개발 공모와 제작지원 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며 제작 전부터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다. 또한 부산영상위원회의 로케이션 제작지원에 선정되어 모든 촬영을 부산에서 마쳤다. <특수공인중개사 오덕훈>은 온 국민의 관심이 쏠려있는 부동산을 소재로 하고 있다. 집과 사람에 얽힌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특수한 장비와 초자연적인 능력으로 해결하는 주인공 공인중개사 오덕훈을 통해 진정한 집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시의성 있는 작품이다. 제작사 ‘영화맞춤제작소’는 강하늘 주연의 장편영화 <소녀괴담>(2014)의 오인천 감독을 중심으로 의기투합한 장르전문 영화·드라마 제작사이다. 2017년부터 공포 스릴러 장르 기반의 독특한 작품들을 끊임 없이 선보이고 있다. ‘영화맞춤제작소’와 오인천 감독의 작품들은 부산 국제영화제,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 국내 영화제들은 물론 세계 8대 영화제인 몬트리올 국제영화제, 미국 휴스턴 국제영화제, 애리조나 국제영화제, 포틀랜드 국제영화제, 독일 베를린 웹페스트 국제영화제, 스페인 빌바오 시리즈랜드 국제영화제 등 영향력 있는 영화제에서 초청 및 수상을 기록했다. 오는 4월 공개되는 <특수공인중개사 오덕훈>은 IPTV VOD(KT Olleh tv, SK Btv, LG U+), 티빙, 웨이브, 카카오페이지, 네이버 등 국내 모든 OTT 스트리밍 플랫폼과 동영상 포털을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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