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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구 유튜버’ 김원섭, PBA 드림투어 5차전서 우승 쾌거
- 2024. 12. 18 14:09 스포츠종합
- 김원섭. 프로당구협회(PBA) 제공 ‘당구 유튜버’ 김원섭이 PBA 드림투어 5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7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PBA 드림투어 5차전’ 결승전서 김원섭은 이길수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15:5, 15:9 15:12)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김원섭은 상금 1000만원과 랭킹 포인트 1만점을 추가하며 종전 드림투어 랭킹 76위에서 3위(1만 750점)로 수직 상승했다. 드림투어 포인트 랭킹 1위부터 20위까지는 차기 시즌 PBA 1부 투어로 승급한다. 김원섭은 유튜브 ‘방수좋아 당구TV’ 채널을 운영 중인 현직 유튜버다. 구독자 20만명이 넘는 대형 채널로, 김원섭은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참 많다. 때로는 과한 응원에 민망할 때도 있지만,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날 김원섭의 경기력 역시 거침이 없었다. 1세트 3:5로 끌려가던 김원섭은 7이닝과 8이닝째 각각 3점씩 올려 9:5로 스코어를 뒤집고, 10이닝째 6점 장타에 힘입어 15:5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는 8:7로 근소하게 앞서던 6이닝째 6점 장타를 다시 터트리며 14:7로 승기를 잡았다. 이길수가 8이닝째 2점을 올려 9:14로 따라잡았지만, 후공인 김원섭이 남은 1점을 마무리하며 15:9(8이닝)로 승리, 순식간에 두 세트를 따냈다. 김원섭은 3세트엔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앞선 두 세트와 달리 3세트 초반 좀처럼 득점을 내지 못했다. 김원섭은 3:7로 끌려가던 14이닝부터 1-1-2 연속 득점으로 4점을 올렸지만, 이길수도 4점을 올려 7:11로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하지만 기세를 탄 김원섭은 17이닝째 2점, 18이닝째 3점을 추가해 12:12 기어코 동점을 만들더니, 19이닝째 남은 3점을 마무리하며 15:12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세트스코어 3:0. 2019-20시즌 드림투어에서 데뷔한 김원섭은 2020-21시즌 1부 투어로 승격해 3시즌간 활약했지만, 지난 시즌에 강등되는 아픔을 겪었다. 올 시즌 초반도 좋지 못했다. 1차전에서 32강에 올랐지만, 이후 128강, 512강, 128강에 그쳤다. 김원섭은 ”1부 투어에 세 시즌을 있다가 전 시즌에 Q-스쿨에서 떨어지며 강등을 당했다. 그런데 2부 선수들도 쟁쟁해서 지금껏 성적이 좋지 않았다. 잘 치는 선수가 많아서 (성적을 내기) 정말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심기일전하고 있었는데, 우승하게 되어 기분이 좋고, 또 첫 우승이라 더 값지다”는 소감을 밝혔다.
- PBA서 뛰어도 경쟁력?…“지금 애버리지론 어림없어”
- 2024. 12. 10 07:43 스포츠종합
- 김가영이 지난 8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끝난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4’ LPBA 결승전에서 우승한 뒤 환호하고 있다. PBA 제공 ‘당구 여제’ 김가영(41·하나카드)이 프로당구 역사를 새로 썼다. 김가영은 8일 오후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4’ LPBA 결승전에서 김보미(NH농협카드)를 상대로 세트 점수 4-2(11-0 11-6 11-4 3-11 9-11 11-1)로 승리하고 우승컵을 들었다. 김가영은 30연승을 질주하며 정상에 올랐다. 3차 투어인 베트남 하노이 오픈부터 이번 7차 투어까지 5회 연속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5회 연속 우승과 30연승 모두 프로당구 최다 기록이다. 김가영은 “실력이 좋아도 연속으로 우승할 비결은 없다. 여러 조건이 잘 맞았다”면서 “위기도 무척 많았다. 중간에 위기를 넘긴 게 노력도 있겠지만, 운도 따랐다”고 겸손하게 이야기했다. 김가영은 명실상부한 LPBA 최고 기량 선수다. 이번 우승으로 김가영은 통산 12승을 달성했다. 이 또한 남녀부 최다다. 우승 상금 4000만원을 더한 김가영은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2억원을 돌파했고, 누적 상금 랭킹 1위(5억4180만원)를 굳게 지켰다. 당구계에서는 ‘남자부 PBA에서 뛰더라도 유일하게 1부에서 경쟁력 있을 선수’로 그를 꼽는다. 남자부 PBA 도전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전혀 없다. PBA 선수와 경쟁할 수준이 안된다. 내가 뛰면 물을 흐리는 셈”이라고 잘라 말했다. PBA에서는 애버리지 1.5 이상 기록해야 경쟁력이 있다. 김가영은 여자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애버리지 1.0을 넘어 1.2∼1.3에 도달했지만, 현재로서는 갈 길이 멀다는 게 스스로 내린 진단이다. 다만 김가영은 “애버리지 1.2, 1.3 기록하는 선수가 그들과 경쟁하는 건 옳지 않다. 정말 열심히 연습해서, 행여나 애버리지 1.5를 기록하면 물을 흐리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여지를 뒀다. 김가영은 경기 초반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쉽게 5연속 우승을 달성하는 듯했다. 내리 1세트부터 3세트까지 따낸 그는 4세트와 5세트 김보미에게 반격을 허용해 3-2로 쫓겼다. 승부처인 6세트에서 김가영은 3-1로 앞선 채 하이런 6점을 챙겨 9-1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곧바로 다음 이닝에서 옆돌리기와 대회전을 차례로 성공해 11-1로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웰컴톱랭킹’(상금 200만원)은 PQ(2차 예선) 라운드에서 송민지를 상대로 애버리지 2.778을 찍은 최연주가 받았다.
- ‘30연승·5회 연속 우승·단일 시즌 상금 2억원 돌파’ 프로당구 새 역사 쓴 김가영, 남자 PBA 도전도? 지금은 “내가 뛰면 물 흐려”
- 2024. 12. 09 09:12 스포츠종합
- 김가영이 지난 8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끝난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4’ LPBA 결승전에서 우승한 뒤 환호하고 있다. PBA 제공 ‘당구 여제’ 김가영(41·하나카드)이 프로당구 역사를 새로 썼다. 김가영은 8일 오후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4’ LPBA 결승전에서 김보미(NH농협카드)를 상대로 세트 점수 4-2(11-0 11-6 11-4 3-11 9-11 11-1)로 승리하고 우승컵을 들었다. 김가영은 30연승을 질주하며 정상에 올랐다. 3차 투어인 베트남 하노이 오픈부터 이번 7차 투어까지 5회 연속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5회 연속 우승과 30연승 모두 프로당구 최다 기록이다. 김가영은 “실력이 좋아도 연속으로 우승할 비결은 없다. 여러 조건이 잘 맞았다”면서 “위기도 무척 많았다. 중간에 위기를 넘긴 게 노력도 있겠지만, 운도 따랐다”고 겸손하게 이야기했다. 김가영은 명실상부한 LPBA 최고 기량 선수다. 이번 우승으로 김가영은 통산 12승을 달성했다. 이 또한 남녀부 최다다. 우승 상금 4000만원을 더한 김가영은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2억원을 돌파했고, 누적 상금 랭킹 1위(5억4180만원)를 굳게 지켰다. 김가영이 지난 8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끝난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4’ LPBA 결승전에서 우승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PBA 제공 당구계에서는 ‘남자부 PBA에서 뛰더라도 유일하게 1부에서 경쟁력 있을 선수’로 그를 꼽는다. 남자부 PBA 도전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전혀 없다. PBA 선수와 경쟁할 수준이 안된다. 내가 뛰면 물을 흐리는 셈”이라고 잘라 말했다. PBA에서는 애버리지 1.5 이상 기록해야 경쟁력이 있다. 김가영은 여자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애버리지 1.0을 넘어 1.2∼1.3에 도달했지만, 현재로서는 갈 길이 멀다는 게 스스로 내린 진단이다. 다만 김가영은 “애버리지 1.2, 1.3 기록하는 선수가 그들과 경쟁하는 건 옳지 않다. 정말 열심히 연습해서, 행여나 애버리지 1.5를 기록하면 물을 흐리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여지를 뒀다. 김가영은 경기 초반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쉽게 5연속 우승을 달성하는 듯했다. 내리 1세트부터 3세트까지 따낸 그는 4세트와 5세트 김보미에게 반격을 허용해 3-2로 쫓겼다. 승부처인 6세트에서 김가영은 3-1로 앞선 채 하이런 6점을 챙겨 9-1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곧바로 다음 이닝에서 옆돌리기와 대회전을 차례로 성공해 11-1로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웰컴톱랭킹’(상금 200만원)은 PQ(2차 예선) 라운드에서 송민지를 상대로 애버리지 2.778을 찍은 최연주가 받았다.
- ‘스페인 최강’ 마르티네스, PBA 챔피언십 16강 진출
- 2024. 12. 07 13:11 스포츠종합
- 마르티네스. 프로당구협회(PBA) 제공 ‘스페인 최강’ 마르티네스가 PBA 챔피언십 16강에 진출했다. 6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4’ PBA 32강전서 마르티네스가 구자복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 마르티네스는 구자복을 상대로 1세트를 13:15(11이닝)로 패배했지만, 2세트는 15:14(9이닝)로 이겨 동률을 맞췄고, 이어진 3세트도 15:6(10이닝)으로 이겨 흐름을 바꿨다. 4세트는 만만치 않았다. 구자복이 10:12로 뒤지던 15이닝째 3점을 올려 13:12로 역전했다. 공격권을 넘겨받은 마르티네스는 15이닝째 연속 득점으로 14:13으로 재역전한 뒤, 3번째 공격서 행운이 따르는 득점을 올려 15:1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올 시즌 2차 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와 5차 투어(휴온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시즌 랭킹 2위에 오른 마르티네스는 시즌 3승을 겨냥한다. 마르티네스는 16강서 전 팀 동료 선지훈을 상대한다. 한편 ‘PBA 신성’ 김영원(17)은 김병호(하나카드)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두 대회 연속 우승 발판을 놓았다. 김영원은 1세트 8:11로 끌려가던 12이닝째 7점 장타로 15:11 역전승을 거뒀으며, 2세트엔 하이런 10점 장타를 앞세워 15:4(4이닝)로 이겼다. 3세트에도 흐름을 이어가며 15:7(11이닝)로 마무리했다.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와 김현우1(NH농협카드)은 각각 황득희 박인수(이상 에스와이)를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하고 시즌 첫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파타는 올 시즌 최고 성적이 32강이었으며, 김현우1은 64강이었다.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는 이영훈1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해 16강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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