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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총 47 건 검색)

토트넘 위기의 12월…포스테코글루 고강도 압박 축구, 부상과 빡빡한 일정 속 시험대 오르나
2024. 12. 03 15:38 축구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EPA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12월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주전 선수들의 대거 이탈과 빡빡한 일정이 맞물리며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고강도 압박 축구가 큰 도전에 직면했다. 단순한 체력 문제를 넘어 팀의 전술적 정체성과 시즌 목표 달성 여부를 가늠할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토트넘은 주전 수비진이 완전히 무너졌다. 센터백 듀오인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더펜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주전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마저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발목뼈가 부러져 수술이 필요하다. 프레이저 포스터가 첫 리그 선발 출전에서 인상적인 선방을 보여주긴 했지만, 비카리오만큼 빌드업 능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공격진에서도 스트라이커 자원 도미닉 솔란케가 컨디션 저하, 히샤를리송이 부상으로 빠졌다. 여기에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탕쿠르는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EPL 7경기 출전정지 징계까지 받아 전력 손실이 심각하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은 12월 한 달 동안 현지시간 기준 매주 목요일 유로파리그와 일요일 EPL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3일 간격의 연속 경기는 체력적으로도 부담이지만, 더 큰 문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 철학을 구현할 핵심 자원들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최근 풀럼전에서 한계가 여실히 드러났다. 특히 공격 조직력의 저하가 두드러졌다. 손흥민이 공격 최전방에 배치됐지만, 솔란케의 볼 간수, 연계 능력을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손흥민은 압박 상황에서 볼을 잃는 경우가 잦았고, 토트넘이 상대 진영에서 지속적인 점유율을 유지하지 못하는 원인이 됐다. 결국 대부분 득점 기회는 세트피스나 역습 상황에서만 만들어졌다. 토트넘 손흥민이 1일 풀럼과의 EPL 홈 경기에서 풀럼의 캘빈 베이시와 볼을 다투고 있다. 런던|로이터연합뉴스 교체 자원의 빈약함은 더욱 심각한 문제다. 데얀 쿨루세브스키를 제외하면 프리미어리그 출전 경험이 전무한 선수들로 벤치가 채워졌다. 반면 풀럼은 해리 윌슨, 톰 케어니 등 검증된 선수들을 교체 카드로 활용할 수 있었고, 실제로 케어니가 동점 골을 넣으며 승부의 흐름을 바꿨다. 이는 향후 빡빡한 일정 속에서 토트넘의 선수 운용이 제한될 수밖에 없음을 시사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그는 “맨시티전과 같은 경기력을 매 경기 재현하라는 것은 너무 단순한 요구”라며 “일주일 만에 몇 명의 주요 선수들이 빠진 상황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가용 선수들이 구단을 위해 정말 열심히 뛰고 있다”며 “리그컵과 유로파리그에서도 좋은 위치에 있는 만큼, 우리의 발전에만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현실적인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은 상대를 압도하는 체력과 강도 높은 압박을 기반으로 한다. 이는 충분한 선수 교체와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가 뒷받침되어야 가능하다. 현재와 같은 선수 부족 상황에서는 전술적 변화나 타협이 불가피해 보인다. 특히 유로파리그와 리그컵이 겹치는 12월에는 경기 간 회복 시간도 부족할 전망이다. 더욱이 토트넘은 이번 시즌 좋은 경기 후 다음 경기에서 부진한 패턴을 보여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웨스트햄, 애스턴 빌라, 맨시티 등을 상대로 인상적인 승리를 거둔 후에는 항상 슬럼프가 따랐다. 전문가들은 이런 경기력 기복은 젊은 선수들의 체력 관리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분석한다. 체력을 기반으로 한 포스테코글루식 축구가 진정한 시험대에 올랐다. 현재의 선수단 구성과 일정 상황에서 이 전술을 고수할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접근법을 모색할 것인지가 감독의 중요한 과제가 됐다. 토트넘이 12월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포스테코글루 체제의 가치와 미래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채은성·안치홍도 예외 없다…한화, 일본 미야자키서 고강도 마무리 훈련
2024. 10. 29 16:19 야구
마무리 훈련 참가 명단. 한화 이글스 제공 정규시즌을 8위로 마친 한화가 일본 미야자키에서 강도 높은 마무리 훈련을 진행한다. 한화 선수단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미야자키로 떠나 다음 달 24일까지 현지에서 마무리 훈련을 한다. 이번 훈련에는 투수 20명, 포수 6명, 내야수 13명, 외야수 8명 등 선수 47명이 참가한다. 류현진과 야구대표팀에 뽑힌 김서현, 부상 선수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1군 선수가 이번 캠프에 예외 없이 참여한다. 2025 신인드래프트에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정우주 등 신인 5명도 함께 한다. 시즌 종료 후 체력 회복 및 유망주 기량 향상의 목적으로 열리는 기존 마무리 훈련과 달리 채은성, 안치홍을 비롯한 1군 주전급 선수들도 대거 참여해 4일 훈련, 1일 휴식의 일정으로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보완할 부분은 보완하고, 부족한 부분은 채우는 세밀한 준비를 해야 한다. 그것을 통해 팀의 강점을 만들어야 강팀이 될 수 있다”며 “선수단 모두 지금부터 잘 준비해서 내년 시즌에는 꼭 좋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습경기조차 못 했던 3년 전과 다르다…PO 선착한 삼성, 상대 기다리며 고강도 훈련 중
2024. 10. 06 11:21 야구
삼성 선수단.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이 3년 전 기억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9월22일 정규시즌 2위를 확정하며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거머쥔 삼성은 9월28일 정규시즌을 마친 뒤 짧은 휴식기를 가졌다. 이틀 뒤인 9월30일부터 바로 훈련에 돌입했고 3일 훈련, 1일 휴식 턴의 일정을 이어가며 플레이오프 준비에 돌입했다. 삼성은 2021년에는 KBO리그 최초로 열린 1위 결정전까지 가며 선두 싸움을 벌였다가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한국시리즈 직행까지 노렸다가 아쉽게 한 계단 떨어진 삼성은 당시에는 플레이오프 준비를 충분히 할 시간이 없었다. 기나긴 레이스를 치르느라 선수들의 휴식이 우선이었고 연습경기 상대를 찾기에는 기간이 촉박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삼성은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을 상대로 힘 한번 쓰지 못하고 2패를 떠안고 시리즈를 마감했다. 그러나 올해에는 시간이 충분하다. 플레이오프가 시작 되기 전 훈련 기간 동안 연습경기도 두 차례 예정되어 있다. 7일에는 상무와 경기를 하고, 9일에는 청백전을 치른다. 훈련의 강도도 높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처음 삼성 사령탑으로 부임한 지난 시즌부터 스프링캠프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했다. 고참 선수들도 유니폼에 흙이 잔뜩 묻을 정도로 땀방울을 흘렸다.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기간도 마찬가지다. 캠프 못지 않은 고강도의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주전 선수들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훈련을 하고 백업 선수들은 퓨처스리그 경기를 치른다. 오승환, 송은범 등 베테랑 투수들도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점검하고 있다. 퓨처스리그 경기를 치른 선수들이 라이온즈파크로 넘어오면 팀 플레이 훈련이 진행된다. 번트 수비 등 플레이오프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여러가지 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소화하는 중이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때린 팀인만큼 실점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을야구 승리의 지름길이다. 삼성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실책이 가장 적은 팀이었다. 81개로 가장 많은 KIA(146개)와 61개나 차이난다. 하지만 삼성에는 경험이 많지 않은 젊은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큰 무대에서는 변수를 최소화해야한다. 때문에 거의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는 것처럼 훈련을 하는 것이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만큼은 힘없이 물러서지 않겠다는 삼성의 각오가 보인다. 삼성 선수단. 삼성 라이온즈 제공
유재석, 고강도 세무조사에도 ‘탈세’ 無…타 연예인과 비교되네
2024. 09. 19 16:40 연예
방송인 유재석. 경향신문 자료사진 방송인 유재석이 국세청으로부터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았지만 어떠한 문제점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필드뉴스에 따르면 서울국세청 산하 강남세무서 조사과는 지난 6~7월쯤 유재석을 상대로 수 주간 일정으로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해당 세무조사는 연예인 등 고소득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정기세무조사였지만 유재석의 경우 최근 매입한 수백억원대 건물과 역 소득 등을 감안해 강도 높은 세무조사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유재석이 매입한 건물 건 외에도 고액 출연료와 경비처리 등 세부 항목 등 집중적인 조사를 벌였다. 유재석은 이러한 강도 높은 세무 조사에도 불구하고 세금 누락과 같은 어떠한 혐의점 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고 한다. 국세청이 진행한 비정기 세무조사에서 여러 연예인들이 세금 누락 등 세금 탈루 사실이 번번히 들통났던 것과도 대비된다. 대부분의 유명인의 경우 “미처 인지하지 못했다” 등의 해명을 내놓았지만 때마다 여론은 싸늘한 상황이다. 국세청은 연예인인 권상우, 이병헌, 박나래, 한효주 등에 대해서 비정기 세무조사에 착수해 최소 수천만원에서 수십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추징한 적이 있다.
‘손 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 우리은행 고강도 집중 조사’ 금감원, 사전 통지서 보내
2024. 09. 02 21:47 생활
금감원이 내달 초 우리금융지주·은행을 집중 조사한다. 내년 검사를 앞당겨 진행하는데 최근 의혹이 불거진 손태승 전 우리금융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건뿐 아니라 우리금융 보험사 인수·합병(M&A) 관련 자본 적정성 등 경영 실태 전반을 들여볼 요량이다. 2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오후 우리금융·우리은행에 정기검사 실시와 관련한 사전 통지서를 보냈다. 금감원의 우리금융·우리은행에 대한 정기검사는 지난 2021년 말 이후 약 3년 만이다. 애초 금감원의 올해 정기검사 대상에는 우리금융·우리은행이 포함돼 있지 않았으나 내년 일정을 앞당겨 진행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금감원은 KB금융·국민은행에 대한 정기검사도 진행 중이다. 대형 금융지주 두 곳에 대한 동시 정기검사가 이뤄지는 건 이례적이다. 이 때문에 우리금융·우리은행에 대한 금감원의 이번 정기검사 강도가 상당히 고강도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손 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 등 여신 취급 및 내부통제 체계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금감원은 우리은행이 최근 4년간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이나 차주에 616억원 규모의 대출을 실행했으며 이 중 350억원이 통상의 기준과 절차를 따르지 않은 부당 대출로 의심된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금융이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보험사 M&A와 관련한 자본비율 적정성 등도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금융은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어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를 결의하고, 중국 다자보험그룹 측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대규모 M&A 이후에도 자본비율이 적정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지 등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번 주중 손 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우리캐피탈, 우리카드에 대한 현장검사에도 착수한다. 금감원은 우리금융저축은행에서 7억원, 우리캐피탈에서 12억원, 우리카드에서 2억원 가량 대출이 실행된 것으로 보고 있다.
힘찬병원, “MZ세대 유행하는 고강도 운동, 분위기 보다는 본인 몸 상태에 맞춰야”
2024. 08. 21 10:04 생활
최근 MZ세대 중심으로 운동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다양한 고강도 기능성 운동이 유행하고 있다. 고강도 운동은 1분간 심장이 뛸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치의 심박수의 90% 이상까지 도달하도록 하는 운동으로,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양의 칼로리를 태우면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운동법이다. 최단 시간에 최고의 운동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격한 운동을 즐기다 크고 작은 부상이 발생할 수 있고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팀을 구성해 서로 격려하며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유대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홀로 단조롭게 운동하는 것 보다 더 큰 만족도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유산소 운동, 중량 운동, 다양한 기구를 활용한 동작을 집중적으로 하는 만큼 부상의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어려운 동작을 할 때 난이도 및 중량 조절을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동작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 골절이나 타박상 등 스포츠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강북힘찬병원 정형외과 신동협 원장은 “그룹으로 진행하는 고강도 운동의 경우 경쟁적 분위기 때문에 본인의 한계를 넘어서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과도한 피로나 부상의 원인이 된다”라며 “정확한 동작과 신체 조건에 맞는 강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운동 중 몸에 이상이 생기면 즉시 중단하고 부상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빠른 성취감으로 인기 높지만 몸의 부담도 커 그룹 단위로 하는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과 기능성 운동의 경우 운동 자체의 효과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데드리프트나 벤치프레스, 케틀벨, 스?R 등 중량 운동과 함께 런지, 버피, 사이드스텝 등 맨몸 운동을 함께 병행하면 단순한 동작을 반복하는 것과 다른 재미도 느끼고 기초 근력, 심폐지구력, 순발력 향상 등에 도움이 된다. 또 혼자 하는 헬스와는 다르게 특정 시간 동안 그룹이 함께 운동을 하기 때문에 운동 강도가 높아도 서로 응원하고 즐기며 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으로 꼽힌다. 보통 높은 강도의 운동을 시간에 맞게 소화하고 휴식을 취하는 동작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짧은 시간에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바쁜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다만 시간과 목표가 정해져 있고 다수의 인원이 경쟁하듯 운동을 하는 분위기에 휩쓸리다 보면 동작을 제대로 숙지 못한 채 무리하게 진행하다 근육이나 인대 부상이 생길 수 있다. 또 그룹으로 진행돼 친밀도가 높아지는 만큼 주변 사람들의 강도를 따라해 본인의 한계보다 무거운 기구를 들고 운동하다 골절이나 염좌가 발생하기도 한다. 기구를 사용할 때도 조금만 부주의하면 운동 기구에 치이거나 이동하며 동작을 하는 프로그램에서는 속도감으로 인해 상대와 부딪혀 부상을 입는 경우도 있다. 본인의 몸 상태에 맞지 않은 고강도의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반복할 경우 피로골절이 생기기도 한다. 특히 몸에 이상이 생겨도 단순한 피로쯤으로 여겨 방치하고 다친 부위를 계속 사용하게 되면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충분한 스트레칭과 부상 시 신속히 처치해야 스포츠 손상이 발생했을 때는 빠른 회복을 위해 응급처치가 중요하다. 안정을 취하고(Rest) 얼음찜질을 하며(Ice) 환부 압박(Compression)과 환부를 높이는(Elevation) RICE 요법이 도움이 된다. 부상이 경미하다면 충분한 휴식으로 회복될 수 있으나 일정한 운동 프로그램을 그룹이 함께 하다 보니 통증이 생겨도 지속하는 경우도 있는데, 큰 부상을 부를 수 있다. 고강도 운동 중 생길 수 있는 부상을 막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운동 전후 스트레칭이다. 전신을 활용한 고강도 운동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운동 전 10~15분 정도 상·하체의 근육과 관절, 인대를 충분히 이완시켜 유연성을 높이고 웜업 시켜줘야 한다. 프로그램 중 진행하는 운동 동작과 자세는 전문가로부터 정확하게 배워 실행해야 하고, 장비와 기구를 사용할 때에는 올바른 사용법을 익히고 안전사항을 꼭 준수해야 한다. 강북힘찬병원 정형외과 신동협 원장은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진행하는 프로그램 내용에 따라 무릎이나 손목, 손바닥 보호대 및 리프팅 벨트 등 보호장구를 착용하는 것도 좋다”라며 “운동을 하다 한번 다친 부위는 재발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몸에 이상이 생겼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게임산업 내년도 먹구름?…中, 또 고강도 게임 규제 예고
2023. 12. 24 14:28 생활
게임머니 충전한도 직접 제한·스트리머 규제 시사 미성년자 넘어 성인까지 광범위 규제에 시장 출렁 수익성 악화 우려에 한·중 양국 게임사 주가 폭락 유독 힘겨운 한해를 보낸 한국게임산업에 또다시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온라인 게임에 대한 강력한 규제가 예고됐기 때문이다. 때마침 ‘미르M’ 등 국산게임에 대해 중국정부가 외자판호(게임 서비스 허가)를 발급했지만, 시장이 얼어붙을 것이란 우려에 중국 진출에 대한 기대감 역시 이전과 다른 분위기다. 중국 국가신문출판방송총국은 지난 22일 온라인 게임과 관련한 새로운 규제 초안을 공개했다. 초안에 따르면 게임 퍼블리셔는 온라인 게임의 일일 지출 한도를 설정해야 한다. 일일 로그인 보상과 최초 충전 보너스, 연속 충전 보상처럼 이용자의 지출을 유도하는 상품도 제공할 수 없게 된다. 특히 미성년자는 아예 확률형 아이템에 접근할 수 없다. 게임 내 화폐로 실물 상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안 된다. 또 게임 스트리머에 대한 규제도 도입, 이용자들은 스트리머에게 일정 금액 이상을 후원할 수 없게 된다. 중국 정부는 다음달 22일까지 의견을 수렴해 최종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업계에선 이번 규제가 게임 생태계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정부의 게임에 대한 강력한 규제 여파로 성장이 꺾였던 중국 게임시장은 올 들어 규제를 완화하고 국내외 게임에 대해 판호 발급을 확대하는 등 유화책을 펼치면서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섰다. 최근 공개된 2023년 중국 게임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중국 게임시장 규모 예상치는 3029억6400만위안(약 55조원)으로 2022년 대비 13.9%가량 증가했다. 하지만 내년에도 게임 시장 활성화 정책을 펼쳐갈 것이란 전망과 달리 중국 정부가 또다시 강력한 규제를 들고나오면서 중국 게임시장이 다시 얼어붙을 가능성이 커졌다. 중국 외자판호를 받은 ‘미르M’ 이를 방증하듯 이날 규제 초안이 공개된 이후 중국 주요 게임업체 주가는 폭락했다.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1, 2위 게임사 텐센트와 넷이즈의 주가는 각각 13.5%, 26.8% 감소했다. 중국 시장에 진출한 국내 게임업체의 수익성에도 악영향이 우려되면서 국내 업체들도 주가가 급락했다. 크래프톤은 13.77%, 위메이드는 13.34% 하락했다. 또 데브시스터즈 14.88%, 컴투스홀딩스 12.49%, 위메이드 13.34%, 액토즈소프트 10.12%, 넷마블 5.56% 등 대부분 게임주들이 하락을 면치 못했다 같은 이유로 지난 22일 위메이드의 모바일 게임 ‘미르M’,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2’,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X: 넥스트 제너레이션’이 외자판호를 받았지만 기대감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미르’ IP(지식재산권)는 중국에서 국민 게임으로 평가 받았던 터라 아쉬움이 크다. 앞서 위메이드는 중국에서 ‘미르4’는 내년 2분기, ‘미르M’은 4분기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 지스타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미르는 중국에서는 삼국지, 수호지와 더불어 경전이라 불리는 굉장히 유명한 IP”라며 흥행을 자신하기도 했다.
출국 전날에도 고강도 훈련…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한 벨호의 의지
2023. 09. 18 12:39 축구
대한축구협회 제공 출국을 하루 앞둔 상황임에도 훈련은 변함없이 강도가 높았다. 월드컵 부진의 아픔을 씻으려는 선수와 감독의 의지는 그라운드를 가득 채우고도 남았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의 각오는 어느 때보다 비장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18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에 나섰다. 이날 훈련은 대표팀이 파주에서 갖는 마지막 훈련이었다. 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19일 결전지인 중국 항저우로 출국한다. 이날 날씨는 가을답지 않게 상당히 무덥고 습했다. 그럼에도 훈련에 임하는 선수들의 자세는 그 어느 때보다 진지했다. 월드컵에서 겪은 악몽의 여파가 아직은 남아있는 듯 했다. 한국은 지난 7~8월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1무2패, 승점 1점에 그쳐 H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역대 두 번째 16강 진출을 노린 대표팀의 도전이 너무 허무하게 끝났다. ‘우승후보’로 꼽힌 독일과 조별리그 최종전서 1-1로 비겨 독일을 탈락시키는 등 나름대로 성과도 냈지만, 월드컵을 바라보고 준비해 온 4년의 시간을 생각하면 그 결과는 분명 아쉬웠다. 월드컵이 끝난 후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아시안게임 준비에 들어가 육체적, 정신적으로 피로도가 상당함에도 선수들이 힘든 내색을 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국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린다. 한국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까지 3연속 동메달을 땄다. 중국, 일본, 북한 등 여자축구 강호들이 즐비한 무대에서 메달을 땄다는 것은 분명 좋은 성과지만, 이제는 메달 색깔을 바꿀 때도 됐다. 이날 훈련은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오전 11시20분까지 약 1시간20분 동안 진행됐다. 훈련을 앞두고 둥그렇게 원을 그려 모여 잠시 미팅을 가진 뒤 가벼운 워밍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처음에는 미니 골대를 여러 개 그라운드에 배치하고 미니 게임이 이어졌고, 이후에는 센터서클에 골대를 배치해 반코트 11대11 게임을 했다. 출국 전날이었음에도 훈련 강도는 상당했다. 선수들은 이따금 물 마시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훈련에 임했다. 훈련 도중에도 선수들 서로가 각자의 위치를 체크하고 잡아주는 모습이 수시로 보였다. 벨 감독도 선수들과 함께 그라운드에서 훈련을 함께 했다. 이따금 선수들의 움직임이 느려지거나 하면 불호령이 떨어졌으며, 훈련 도중에도 선수들의 위치가 어긋나면 바로 잡아주는 등 적극적으로 나섰다. 훈련을 마친 선수들은 잠깐의 휴식을 취한 뒤 곧바로 19일 항저우행 비행기를 탄다. 한국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홍콩, 필리핀, 미얀마와 E조에 속했다. 조별리그 첫 경기인 미얀마전은 22일 열린다. E조 경기는 항저우가 아닌 같은 중국 저장성의 원저우에서 열리는데, 항저우와는 꽤 거리가 떨어져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항저우 공항에 도착해서 또 차로 3시간40분 가량을 이동해야 도착하는 먼 거리”라고 설명했다.
女대표팀 장맛비에도 고강도 체력 훈련, “체력 훈련 중요성 잘 알아요”
2023. 06. 26 15:51 축구|축구
조소현(왼쪽)이 26일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2023 FIFA 여자월드컵 대비한 최종 소집 훈련에서 콜린 벨 감독과 훈련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이 호주·뉴질랜드가 공동 개최하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을 앞두고 지난 18일부터 마지막 소집 훈련을 하고 있다. 26일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도 장맛비 속에 고강도 체력 훈련이 이어졌다. 벨 감독은 소집 훈련 첫날 “고강도 훈련으로 짧은 리커버리 후 좋은 퍼포먼스를 균등하고 빈도 높게 가져가야 한다”며 체력, 조직력, 스피드를 대회 맞춤형 키포인트로 준비하고 있다. 미드필더 조소현(토트넘)은 이날 벨 감독이 강조하는 고강도 훈련에 대해 “현대 축구는 트랜지션(공수 전환)이 빠른 만큼 선수들도 체력 훈련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외국 선수의 긴 리치와 빠른 압박 타이밍에 대처할 퍼스트 터치도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콜롬비아가 빠른 패스와 강한 피지컬로 밀어붙이는 스타일로 평가하면서 “콜롬비아에 좋은 공격수가 많은 만큼 수비에서 대비를 잘해야 한다”며 “우리 공격수에게도 더 빨리 공을 뿌려 주고 득점할 수 있도록 전방위 패스를 이어 가야 할 것 같다”고 나름의 대책도 이야기했다. 수비수 이영주(마드리드CFF)도 “유럽 무대에 진출하기 전에는 벨 감독의 고강도 훈련을 단순히 강하게 많이 뛴다는 개념으로 오해했다”며 “이제는 고강도가 어떤 말인지 정확하게 이해했다. 밀도 있는 축구의 필요성을 알겠다”고 밝혔다. “다른 선수들도 고강도 훈련의 중요성을 인식해서 마음가짐이 달라진 것 같다”고 훈련 분위기를 전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최종 훈련에서 젊은 선수들을 대거 발탁해 경쟁 구도를 마련한 벨 호는 내달 8일 아이티와 평가전을 치른 뒤 최종 엔트리 23명을 확정한다. 그리고 10일 호주로 출국할 예정이다.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H조에 속한 한국(FIFA 랭킹 17위)은 7월 25일 호주 시드니에서 콜롬비아(25위)와 1차전을 치른다. 이후 7월 30일 애들레이드에서 모로코(72위), 8월 3일 브리즈번에서 독일(2위)과 3차전을 벌인다. 조소현은 “(2015 캐나다 월드컵의) 16강이 최고 성적인데, 이보다는 더 높은 8강에 올라가고 싶다”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부상 여파로 약 1년 만에 대표팀으로 돌아온 이영주는 “다시 월드컵에 나갈 기회를 얻게 돼 감사한 마음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남자 축구 20세 이하(U-20) 대표팀의 월드컵 4강, 17세 이하(U-17) 대표팀의 아시안컵 4강행)남자 축구 대표팀의 선전이 큰 힘이 되고 있다. 저희도 힘을 얻어 높이 올라가 보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선희, 고강도 경찰조사 끝 귀가…횡령혐의 강력 부인
2023. 05. 26 11:09 연예
가수 이선희. 경향신문 자료사진 가수 이선희가 12시간 가량의 고강도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이선희는 지난 25일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에 출석해 자신이 대표로 있던 윈엔터테인먼트 직원을 허위로 등재해 회삿돈을 횡령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이승기와 갈등을 빚은 후크엔터테인먼트 사건을 조사하면서 이와 같은 이선희의 횡령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이어왔다. 이선희는 약 12시간 가량의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자신은 윈엔터테인먼트 경영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의혹을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윈엔터테인먼트는 2013년 이선희 명의로 개설된 뒤 지난해 8월 청산 종결된 상태다.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26일 입장을 내고 “이선희는 성실히 조사에 임해 관련 사실관계를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로 아티스트를 폄하해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없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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