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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총 48 건 검색)

영탁 “나는 행동파” 외쳤는데···구명조끼 펑! (푹다행)
영탁 “나는 행동파” 외쳤는데···구명조끼 펑! (푹다행)
2024. 09. 17 09:03 연예
MBC 예능 프로그램 ‘푹 쉬면 다행이야’ 가수 영탁이 입고 있던 구명조끼가 터지는 불상사를 겪었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푹 쉬면 다행이야’에서는 영탁, 김준수, 토니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붐은 평소 절친한 동료 영탁, 김준수, 토니안을 일꾼으로 불러 함께 요리 재료 구하기에 나섰다. 붐은 세 사람에게 “전복을 무조건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영탁과 김준수, 토니안은 해루질에 도전장을 던졌다. MBC 예능 프로그램 ‘푹 쉬면 다행이야’ 하지만 김준수와 토니안이 실패를 거듭, 이번엔 영탁이 출격했다. 영탁은 “나는 행동파”라며 옷도 갈아입지 않은 채 바다에 입수했다. 그러나 영탁은 입수와 동시에 “뭐야. 뭐야”라며 당황했고, 물에 닿은 구명조끼가 순식간에 터졌다. 당황스러운 사고에 영탁은 “숨을 못 쉬겠다”고 토로했고, 붐은 “또 하나 해 먹었냐”며 답답해했다. 하지만 세 사람은 포기하지 않고, 붐과 함께 전복 잡기에 열을 올렸다. 이후 토니안과 김준수도 소라를 잡았고, 영탁도 소라를 잡아 전화위복했다.
[종합] ‘슈룹’ 김혜수, 왕자 구명→위로까지 참된 국모의 품격
[종합] ‘슈룹’ 김혜수, 왕자 구명→위로까지 참된 국모의 품격
2022. 11. 13 10:12 연예
김혜수의 활약이 눈부셨다. tvN ‘슈룹’ 화면 캡처 ‘슈룹’ 주연 김혜수가 국모의 품격을 보여주며 안방에 진한 울림을 선사했다. 김혜수는 지난 1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 연출 김형식/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하우픽쳐스) 9회에서의 활약이 빛났다. 김혜수는 고귀인(우정원)과 심소군(문성헌)을 보듬는 따스한 말 한마디부터 대비(김해숙)와 영의정(김의성) 관계의 균열까지 자애로움과 정치적 혜안을 모두 보여주었다. 김혜수의 참된 어른의 품격이 통한 9화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1.0%, 최고 12.2%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0.0%, 최고 11.1%를 기록했으며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김혜수는 대비가 벌인 그간의 일들을 국왕인 이호(최영원)에게 낱낱이 고했지만, 대비에게 타격이 없었다. 오히려 독초인 천남성을 올린 일로 책잡혔다. 역공당한 김혜수는 제대로 된 반격을 도모, 그 첫 번째 작업으로 대비와 영의정의 사이를 갈라놓기로 했다. 김혜수는 영의정을 찾아가 대비가 성남대군(문상민 분)을 죽이고 영의정에게 덮어씌우려 한 것은 물론 최근 보검군(김민기 분)의 모친 태소용(김가은 분)의 잦은 대비전 출입을 전해 위기감과 불신을 싹 틔웠다. 영의정을 흔드는 데 성공한 김혜수는 다음으로 병조판서 윤수광(장현성)을 불러들였다. 자신은 대비의 사람이라며 선을 긋는 윤수광에게 화령은 폐비 윤씨(서이숙) 가문의 몰락으로 심중에 있던 불안감을 자극했다. 동시에 세자 경합을 앞두고 윤수광을 찾는 이들이 많아진 까닭을 꿰뚫었다. 세자빈 자리를 약속받고 힘을 보탠 것일 테니 대군들을 마다할 이유도 없을 터. 중립을 지키라는 김혜수의 말은 윤수광이 변심할 가능성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서함덕(태원석)을 찾아 산에 있어야 할 심소군이 만신창이가 된 채 궐 앞에 나타났다. 남루한 아들의 행색을 본 고귀인은 몸도 마음도 지친 자식의 상태보다는 경합을 중도 포기하고 온 사실에 기함하며 바로 내쳤다. 이를 신상궁(박준면)이 길바닥에 쓰러진 심소군을 발견했다. 김혜수는 밥상을 심소군에게 내어주었고 밥상을 게눈 감추듯 먹는 심소군 앞에 나타난 고귀인은 냅다 밥상을 걷어차며 모욕적인 말을 퍼부었다. 고귀인은 급기야 계성대군(유선호)의 비밀도 누설, 여인의 모습을 한 계성대군의 초상화를 황귀인(옥자연)에게 보여주며 분개했다. 하지만 고귀인이 분노로 이글거리던 시간, 심소군은 어머니가 준 노리개를 쥐고 위험한 선택을 하고 있었다. 상처받았을 심소군이 걱정돼 아침부터 침소를 찾은 김혜수에 의해 다행히 죽음은 면했으나 왕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었다. 심소군의 소식을 듣고 버선발로 나타난 고귀인은 아들 곁을 지키겠다며 호소했지만, 김혜수는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자식을 매정하게 뿌리친 고귀인에게 벌이라도 주려는 듯했으나 이는 어머니를 향한 죄송함에 아파할 심소군의 마음을 염려한 결정이었다. 더불어 김혜수는 자책할 고귀인의 마음도 보듬었다. 큰 실수를 저지른 사람도, 그로 인해 가장 큰 벌을 받은 사람도 고귀인이었다.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에 때로는 제 욕심이 앞서기도 하지만 잘못을 뉘우칠 때 가장 괴로워할 사람은 엄마임을 김혜수는 잘 알고 있었다. 7할 이상 술을 채우면 밑으로 흘러버리는 계영배(戒盈杯)에 술을 따라주며 술잔에 뚫린 구멍을 숨통에 비유한 김혜수의 위로는 늘 압박에 시달려온 심소군의 마음을 위로하기에 충분했다. 그뿐만 아니라 심소군의 무너진 자존감을 일으키고 어머니 고귀인의 사랑을 이해하도록 설명한 장면은 참된 어른의 품격을 몸소 보여준 대목이었다. 한편 예측 불가 세자 경합과 김혜수의 노력은 13일 오후 9시 10분 tvN 토일드라마 ‘슈룹’ 10회에서 계속된다.
국제적 구명운동에도 이란 레슬링스타 결국 교수형
국제적 구명운동에도 이란 레슬링스타 결국 교수형
2020. 09. 12 23:45 스포츠종합
12일 사형이 집행된 이란 레슬링 선수 나비드 아프카리. 유엔워치 트위터이란 국내 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한 유명 레슬링 선수 나비드 아프카리(27)가 살인 혐의로 처형됐다고 이란 국영방송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영방송은 피해자의 유족이 확정된 사형을 집행해 달라고 사법부에 요청함에 따라 그가 종교적 관용을 받지 못하고 이날 오전 교수형이 집행됐다고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란 사법부는 아프카리가 남동생 2명과 공모해 공기업 경비원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사형이 확정됐다고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남동생 2명에겐 각각 징역 54년과 27년이 선고됐다. 그의 사형 확정 소식이 전해지자 이란의 네티즌들은 그가 2018년 1월 반정부 시위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그에게 누명을 씌워 보복성 판결을 내렸다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구명 운동을 벌였다. SNS에는 ‘#나비드를 살려달라’는 해시태그가 빠르게 확산했고 사형을 반대하는 앰네스티 등 국제 인권단체, 외국의 유명 레슬링 선수들도 사형 선고가 부당하다면서 인터넷을 통해 석방을 요청했다. 그의 가족은 면회하면서 몰래 녹음한 음성파일을 근거로 이란 당국이 심하게 고문해 허위 자백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3일 트윗을 통해 “이란의 지도자들에게. 이 젊은이(아프가리)의 사형을 집행하지 않고 목숨을 살려준다면 대단히 고맙겠소”라고 거들었다. 미국 국무부도 3일 낸 성명에서 “미국은 아프카리에게 사형을 선고해버린 이란 정권에 대한 전 세계적 분노에 동참한다. 2018년 평화 시위에 참여한 그는 고문을 받은 끝에 허위로 자백했다”라고 비난했다. 이란 사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 뒤 9일 만에 사형을 집행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대해 이란 보수 성향 매체 타스님뉴스는 “트럼프는 가혹한 제재로 이란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의 목숨을 위험에 몰아놓고서 살인자의 생명을 걱정한다”라고 비난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그의 사형 집행 뒤 낸 성명에서 “매우 충격적이다‘라며 ”국제적으로 구명 운동을 벌였으나 처형을 막지 못해 깊이 실망한다“라고 밝혔다. 외부의 의혹 제기에 이란 사법부도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사법부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그는 2018년 8월 1일 밤 이란 중부 시라즈 시내에서 동생이 모는 오토바이를 타고 한 공무원을 쫓아가 뒤에서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했다. 2018년 8월에도 시라즈에서 반정부 시위가 소규모로 벌어졌다. 이 범행 후 장소를 옮겨 다른 이를 살해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쳤다는 게 사법부의 설명이다. 살해 동기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사법부는 또 이들 형제가 2018년 1월 전국적으로 발발한 반정부 시위에 참여해 경찰에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혔고 시위 중 벌어진 약탈에 가담했다고 덧붙였다. 고문을 당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변호인의 입회 아래 조사가 진행됐고, 아프카리가 고문 여부를 밝히는 법의학적 검증을 거부했다“라고 부인했다.
‘또 뚫렸나’ 태안에 정체불명 고무보트…구명조끼도 발견
‘또 뚫렸나’ 태안에 정체불명 고무보트…구명조끼도 발견
2020. 06. 04 13:14 사회
태안 마도 인근서 발견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 태안해경 제공=연합뉴스최근 중국인 8명이 몰래 타고 들어온 소형 보트 발견 지점에서 멀지 않은 충남 태안 해변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 1척이 또 발견돼 관계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태안해양경찰서는 4일 오전 8시 55분께 “태안군 근흥면 마도 방파제 인근에 5∼6일 전부터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군과 함께 현장에 출동해 합동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무보트가 발견된 지점은 지난달 23일 중국인 8명이 밀입국용으로 사용한 소형 보트가 발견된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해변과 직선거리로 15㎞ 정도 떨어져 있다. 40마력의 선외기 엔진이 장착된 옅은 회색의 고무보트에서는 구명조끼 2벌, 1ℓ들이 엔진오일 3통, 니퍼를 비롯한 공구, 빵 봉지 등이 발견됐다. 현장의 한 주민은 “보트는 다른 곳으로 옮겨갔다”며 “마도 방파제 주변에서 군인과 경찰 수십 명이 조사를 했다”고 전했다. 마도 방파제는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소형 접안용 방파제이다. 군과 해경은 대공 용의점이 있는지, 중국인들이 또 밀입국용으로 사용했는지, 단순 유실된 것인지 등을 다각도로 조사하고 있다.
[속보] 해경, 제주 선박화재 인근 해상서 구명정 발견 구조작업중
2020. 04. 09 07:30 생활
[속보] 해경, 제주 선박화재 인근 해상서 구명정 발견 구조작업중
NYT “와인스틴, 성폭행 혐의 폭로 후 블룸버그·베이조스에게 구명 호소”
NYT “와인스틴, 성폭행 혐의 폭로 후 블룸버그·베이조스에게 구명 호소”
2020. 03. 11 18:26 연예
성범죄 혐의 관련 재판을 받는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가운데)이 변호인(오른쪽)과 미국 뉴욕 법정에 출석하고 있다. AP·연합뉴욕타임스(NYT)가 10일(현지시간)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을 촉발한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이 20여 명이 넘는 유력자들에게 자신의 구명을 호소하는 이메일을 보낸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그중에는 부호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와 얼마 전까지 민주당 대선 주자였던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수석 고문, 넷플릭스와 NBC방송 고위 관계자 등도 있다. 뉴욕 맨해튼 연방지방법원은 지난달 24일 와인스틴에게 1급 성폭행과 3급 강간 등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 와인스틴은 오는 11일 열리는 선고심에서 최고 29년형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지난 9일 봉인 해제된 법원 자료에 포함돼 있던 이메일을 보면 와인스틴은 성폭행 폭로가 나오자마자 잽싸게 유력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섹스 중독 치유 프로그램을 받겠다고 약속하며 “내가 부활할 수 있도록 두번째 기회를 허락해달라”고 간청했다. 여기에는 그의 홍보팀이 동원됐다. 와인스틴은 2017년 10월 NYT 보도를 통해 30여년간 유명 여배우는 물론 회사 여직원 등을 상대로 성적으로 부적절한 행동을 해온 것이 드러나 추락했다. 피해를 주장한 여성만 80명이 넘었으며, 이들 중에는 앤젤리나 졸리, 셀마 헤이엑, 애슐리 저드 등 유명 여배우도 있다. 와인스틴이 발 빠르게 움직인 것은 NYT 폭로 후 그의 영화사 와인스틴컴퍼니의 이사진들이 와인스틴의 해고를 추진했기 때문이다. 그는 유력하고 부유한 ‘친구’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사회가 나를 해고하려고 한다”며 “내가 원하는 것은 휴가를 얻어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NYT는 “이메일을 비롯해 그가 주고받은 다른 통신수단을 들여다보면 와인스틴과 그의 홍보팀은 와인스틴을 자신의 잘못된 점을 바로잡기를 간절히 원하는, 결함이 많은 인간으로 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동시에 와인스틴과 그의 친동생 밥의 사이가 심각하게 틀어진 것, 와인스틴이 자신에 대한 폭로를 진행하려는 이들의 입을 막으려 시도했던 정황도 담겨있다”고 덧붙였다. 와인스틴은 또 한 이메일에서는 ‘프렌즈’의 스타 제니퍼 애니스톤이 자신에 대해 험담을 했다며 그녀가 “죽어야한다”고 쓰기도 했다. 이메일 중에는 와인스틴의 친동생 밥이 형을 비난하는 내용도 있다. 와인스틴에 대한 폭로가 나온 지 한달 후 밥은 형을 성적 약탈자, 폭력적인 인간이라고 비난하며 “진짜 지옥이 있길 기도한다. 거기가 네가 있어야 할 곳”이라고 저주를 퍼붓는 이메일을 보냈다. 그로부터 며칠 후 와인스틴은 전직 뉴욕데일리뉴스 가십 칼럼니스트가 보낸 질문에 대한 답장에서 자신이 어린시절 성적으로 학대당했다고 언급했고, 그로부터 몇주 후에는 자살충동을 느낀다고 말하며 자기 연민에 빠지기도 했다. NYT는 “와인스틴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용서를 구하고 추락한 명성을 회복하려고 노력하는 와중에도 이에 관해 이메일을 주고받으면서 종종 자기중심적이고 미안해하지 않으며 잘난 척 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하지불안증후군 숙면 방해 원인 찾았다…서울대병원 연구팀, 뇌파 분석해 신경생리학적 기전 구명
하지불안증후군 숙면 방해 원인 찾았다…서울대병원 연구팀, 뇌파 분석해 신경생리학적 기전 구명
2020. 02. 03 15:38 생활
수면장애의 대표적 원인 중 하나인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의 숙면이 어려웠던 원인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정기영 교수팀(선우준상·차광수)은 수면뇌파를 분석해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에서 수면장애가 발생하는 기전을 찾아 3일 발표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숙면을 방해하는 대표적인 질환 가운데 하나다.하지불안증후군은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심한 충동과 벌레가 기어 다니는 듯한 불쾌감이 나타나는 감각과 운동 신경장애 질환이다. 극장, 비행기 등에서 오래 앉아 있기 힘든데 특히 밤에는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잠들기 어렵고 자더라도 깊은 수면이 쉽지 않아 자주 깬다. 우리나라 성인 100명 중 4명이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팀은 하지불안증후군과 정상인 각 15명을 대상으로 수면 검사를 통해 뇌파를 분석했다. 수면을 조절하는 중요한 기전은 수면방추와 느린 진동이다. 수면방추는 외부 자극에 각성이 발생하지 않도록 감각 정보를 조절해 수면에 이르게 한다. 주파수 1Hz 미만의 느린진동은 깊은 수면을 유도하고 조절하는 기능으로 숙면에 매우 중요하다. 위쪽 붉은색 덩어리 부분이 수면방추, 아래쪽 선에서 나타난 굴곡이 느린진동. 정상인은 1분 동안 평균 수면방추 6회, 느린진동 3회가 나타나는 것에 비해 하지불안증후군 환자는 각각 4회, 2회에 그친다. 또한 수면방추의 활성화도 옅고 느린진동의 최고점에서 만나는 연결성도 떨어진다.연구결과, 하지불안증후군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수면방추의 발생빈도가 약 30% 감소했다(1분당, 4.25회 vs 6.01회). 느린진동도 25% 가량 감소했다(2.18회 vs 2.91회). 특히 수면방추의 파워가 눈에 띄게 감소했고 느린진동과 만나는 연결성도 정상인과 차이를 보였다. 수면방추는 뇌의 시상에서 만들어지고 느린진동은 대뇌피질에서 만들어진다. 연구팀은 각 뇌에서 나오는 수면방추와 느린진동이 균형을 잘 맞춰져야 숙면에 이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뇌파 분석 결과를 보면 정상인은 느린진동이 나타나는 곡선 최고점에 수면방추가 맞물리는데 하지불안증후군 환자는 조금씩 엇나가면서 균형이 흩어졌다. 수면방추의 색도 옅게 나타나 파워도 감소한 것을 볼 수 있다. 정기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뇌의 시상과 대뇌피질에서 생성되는 수면방추, 느린진동의 저하와 불균형이 하지불안증후군 환자 수면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것을 찾아낸 것이다”며 “신경생리학적 기전을 밝힌 만큼 향후 수면장애를 치료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서울대병원 연구는 수면의학(Sleep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헝가리 유람선 사고] 한 누리꾼이 전한 당시 사고 목격담 “폭우속 운항에 구명조끼도 없었다”
[헝가리 유람선 사고] 한 누리꾼이 전한 당시 사고 목격담 “폭우속 운항에 구명조끼도 없었다”
2019. 05. 30 17:01 생활
연합뉴스 독자 촬영·제공.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 게시물 캡처헝가리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사고 당시 현장에 있었다고 밝힌 한 누리꾼이 안전불감증에 따른 ‘인재’ 가능성을 제기하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30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인재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자세히 올린다’며 사고 당시 주변 상황을 설명하는 글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누리꾼은 사고 당시 다른 배에 탑승한 한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된다. 누리꾼 ㄱ씨는 “침몰한 유람선과 다른 투어라 다른 배를 탔는데 우리 배 앞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인솔자가 말하기를 한국인 관광객이라고 했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두 번째 올린 글을 통해 사고 원인이 안전불감증 때문일 수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ㄱ씨는 “온종일 폭우가 쏟아졌는데도 배 운항을 지속했다”며 “강물 수위도 도로 바로 아래까지 차고 유속도 빨라서 운행이 중단됐어야 마땅할 정도의 상황이었지만 그렇게 못했던 것이 사고의 주요 원인 같다”고 분석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 게시물 캡처이어 “대형 크루즈와 사고 선박 간의 운항 간격이 너무 좁았다”며 “대형 크루즈가 지나는 도중에 소형 선박을 못 봤거나 유속 때문에 정상적인 방향으로 운항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구명조끼 등 안전시설이 전혀 없다”며 “50분가량의 투어지만, 승선 때 당연히 지급돼야 할 구명조끼는 없었고, 튜브나 구명정에 대한 유람선 측의 안내도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낮보다 밤에 경치가 좋아 대부분의 관광객이 밤에 관광한다”며 “큰 강이고 어두워서 구조 활동이 여의치 않아 보였다”고 말했다. ㄱ씨는 “구명조끼만 정상적으로 지급됐더라도 이런 심각한 수준의 인명피해는 발행하지 않았을 텐데 안타까움만 남는다”며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했다. 외교부도 사고 유람선 관광객들이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다며 ㄱ씨의 말이 사실임을 확인했다. 강형식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지 공관에 확인한 바에 의하면 구명조끼 착용은 안 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오후 9시쯤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운항하던 유람선 허블레아니‘(헝가리어로 ’인어‘)가 헝가리 의회와 세체니 다리 사이 강에서 다른 유람선과 충돌한 뒤 침몰했다. 침몰한 유람선에 탑승한 인원은 총 35명으로 한국인은 여행객 30명, 인솔자 1명, 현지 가이드 2명 등 총 33명으로 파악됐다. 현재 33명 중 7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 7명은 구조됐으나 19명이 실종상태다.
[헝가리 유람선 사고 속보] 외교부 “헝가리 관광객, 구명조끼 착용 안해…공관서 확인”
[헝가리 유람선 사고 속보] 외교부 “헝가리 관광객, 구명조끼 착용 안해…공관서 확인”
2019. 05. 30 14:40 생활
[헝가리 유람선 사고 속보] 외교부 “헝가리 관광객, 구명조끼 착용 안해…공관서 확인”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 현장. 이 사고 현재 7명이 숨지고 19명이 실종된 상태다. 독자 촬영·제공 연합뉴스
헝가리 다뉴브강 야경투어 다녀온 여행객 증언 “구명조끼도 없었다”
헝가리 다뉴브강 야경투어 다녀온 여행객 증언 “구명조끼도 없었다”
2019. 05. 30 11:28 생활
전날 저녁 한국인 관광객들이 탑승한 유람선 ‘하블라니’(헝가리어로 ‘인어’)가 침몰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30일 구조 및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로이터연합“구명보트는 물론 구명조끼도 없었다”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가 난 다뉴브강 유람선 관광은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를 찾는 여행자에겐 꼭 체험해야 하는 필수코스로 꼽히지만, 안전조치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지 여행을 다녀온 국내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유람선에 구명보트는 물론 구명조끼도 없었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다뉴브강 관광은 몇 년 전부터 국내에서 오스트리아와 체코, 크로아티아, 헝가리 등 동유럽 관광이 뜨면서 국내 여행객들이 많이 찾았고 얼마 전에는 국내 여행 프로그램에 소개되기도 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서 ‘헝가리 부다페스트’, ‘부다페스트’, ‘헝가리 야경’ 등의 단어를 검색하면 유람선 투어를 하며 찍은 사진을 올린 누리꾼들이 많았다. 다뉴브강은 우리 한강처럼 부다페스트를 관통하기 때문에 저녁 식사 후 유람선을 타고 야경을 보는 관광객이 많다. 이번 사고의 패키지 투어를 운행한 국내 여행사 ‘참좋은여행’은 홈페이지에 다뉴브강 야간 유람선에 대해 “부다페스트의 황홀한 야경”이라며 “날이 어두워지고 도시에 불이 들어오면 한낮과는 전혀 다른 모습의 부다페스트를 감상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국내 한 여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파리에 가면 센강에서 유람선을 타는 것처럼 부다페스트에 가면 다뉴브강에서 야경투어를 많이 한다”며 “시간도 1시간 내외로 정도로 적당하고 사진 찍기 좋아 관광객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국회의사당을 뒤로 하고 운항 중인 유람선 ‘하블라니’(헝가리어로 ‘인어’). 촬영날짜 미상. 29일(현지시간)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탑승한 ‘하블라니’가 침몰해 최소 7명이 사망했다. AP연합워낙 유명한 코스여서 현지에는 다양한 크기의 유람선을 운영하는 선사가 많다. 100명이 넘는 큰 유람선을 타는 경우도 있지만 한국에서 30명 넘는 단체 패키지여행을 갈 경우 현지 선사와 계약해 작은 유람선을 전세 내기도 한다. 그러나 다뉴브강 야경 코스는 이전부터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안전사고 우려가 있다는 목소리가 많이 나왔다. 이달 중순 다뉴브강 야경투어를 체험했다는 한 관광객은 연합뉴스에 “밤 10시께 배를 탔는데 배에 구명보트는커녕 구명 재킷도 안 주고 안전장치가 아무것도 없었다”며 “우리나라 같았으면 운행하기 힘든 환경”이라고 말했다. 이달 여행을 했다는 또 다른 관광객도 “배에 한국인이 80∼90%였다”며 “구명조끼도 없고 사고 나면 어떻게 하라는 안내문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처럼 한국인 단체 관광객이 해외에서 안전사고로 10명 가까이 사망한 사고는 항공기 추락 사고 외에는 유례를 찾기 어렵다. 2004년 12월 인도차이나반도를 강타한 쓰나미 참사 당시 한국인 관광객과 교민 등 20여명이 사망했지만, 이는 안전사고가 아닌 자연재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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