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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경X초점] ‘곽도원·국힘 리스크’ 넘긴 ‘소방관’, 바이포엠 바이럴 효과일까
- 2024. 12. 17 15:31 연예
- 영화 ‘소방관’ 캐릭터포스터. 영화 ‘소방관’(감독 곽경택)이 각종 악재 속에서도 흥행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주연인 곽도원의 음주운전, 곽경택 감독의 친동생 국민의 힘 곽규택 의원의 리스크가 덮쳤지만, 여봐란 듯 누적관객수 200만명을 향해 나아간다. 업계에서는 배급을 맡은 바이럴마케팅 전문업체 바이포엠스튜디오를 주목하고 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 ‘소방관’은 전날 8만60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관객수 184만4944명으로 손익분기점인 250만명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영화 ‘소방관’에 출연한 배우 곽도원. 한파보다 더 싸늘한 극장가 불황속에서도 ‘소방관’이 보여주는 흥행 행보에 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관심있게 지켜보는 중이다. ‘소방관’을 둘러싼 여러 리스크로 인해 흥행이 어려울 거란 당초 예상을 깼기 때문이다. 2020년 크랭크업한 ‘소방관’은 전세계를 불안에 떨게한 팬데믹 사태로 2년여 시간을 흘려보냈고, 2022년엔 주연인 곽도원이 음주운전으로 2년여를 더 묶여있었다. 그 사이 배급사가 또 바뀌면서 작품의 개봉 여부를 제대로 점치기 힘든 상황이었다. 다행히 바이포엠스튜디오가 새로운 배급사로 나서면서 ‘소방관’은 올 12월 개봉을 확정하게 됐다. 개봉 이후엔 관객들의 티켓 수익금으로 2025년 완공되는 국립소방병원에 기부하는 ‘119원 기부 챌린지’를 이어가며 흥행 예열을 시작했다. 이 전략은 타겟층인 2030세대에 주효해, ‘관람=기부’라는 공식으로 널리 퍼지기도 했다. 영화 ‘소방관’의 곽경택 감독(왼쪽)과 동생인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사진 스포츠경향DB·국민의힘 홈페이지 그러나 ‘산 넘어 산’ 또 하나의 리스크가 닥쳤다.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기습 선포하면서 정국은 공황에 빠졌고, 4일 국회의원들의 만장일치로 비상계엄이 해제된 뒤 이어지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로 전국이 들끓을 때였다. 곽경택 감독의 친동생인 국민의 힘 곽규택 의원이 지난 7일 부결된 탄핵소추안 표결 당시 회장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난여론이 들끓었다. 여기에 곽경택 감독이 과거 곽 의원의 선거운동에 나섰던 사진까지 온라인 커뮤니티에 돌면서 비난 강도가 강해졌다. 곽 감독은 급히 진화에 나섰다. 직접 적은 편지를 보도자료로 보내며 진심을 전하고자 했다. 곽 감독은 “최근 저의 가족 구성원 중 막내인 곽규택 국민의 힘 의원이 당론에 따라 탄핵 투표에 불참한 것으로 인해 영화 ‘소방관’까지 비난의 대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 저 또한 단체로 투표조차 참여하지 않았던 국회의원들에게 크게 실망하고 분노한 건 마찬가지”라며 “솔직히 저는 대한민국에 대혼란을 초래하고 전 세계에 창피를 준 대통령은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반드시 탄핵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소신을 내비쳤다. 곽경택 감독의 영화 ‘소방관’의 한 장면. 사진 바이포엠스튜디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과거에도 정치적 혼돈의 시기를 모든 국민들이 힘을 모아 함께 슬기롭게 헤쳐 나왔고 2024년 말의 이 어려운 시기 또한 잘 극복할 거라고 믿는다”며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 내가,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영화나 책으로 마음대로 표현할 할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해본다”고 덧붙였다. 정치적 프레임으로 씌울 수 있는 리스크였지만 ‘소방관’의 관객 추이에는 크게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강력한 경쟁작인 ‘모아나2’와 엎치락뒤치락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소방관’ 업계에서는 ‘소방관’의 행보를 이례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극장 개봉 영화의 흥행이 팬데민 이전과 다르게 형성되고, 관객들이 영화를 선택하는 기준이 바뀌는 상황에서 ‘소방관’의 흥행 열기는 흥미롭다. 특히 지금처럼 연말 분위기보다는 시국으로 혼란스러운 시기에 관객들이 줄지 않고 더 늘어나는 추세이지 않나”라며 “이 작품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 명확하지만, 또한 반대로 단점도 강력한 상황이었다. 영화의 흥행은 한가지 요소만으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기에 어느 한 부분만으로 판단할 수는 없지만, 극장 관람 영화 선택이 까다로운 20대 관객들에게 어떻게 소구하였는지는 분석하고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질문을 던졌다. 일각에서는 바이럴 마케팅에 고수로 알려진 바이포엠스튜디오에서 본격적인 배급은 초기 단계인 터라, 어떻게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혹한 속 극장가를 뚫었는지 궁금증을 표했다. 지난 4월엔 일본 영화 ‘남은 인생 10년’을 재개봉시키며 48만 명을 동원, 지난해 개봉 때보다 무려 2배나 많은 관객을 모아 기존 마케팅 방식과 다른 이들만의 방법이 있을 거라 점쳐져왔다. 더불어 ‘소방관’은 바이포엠의 본격적인 상업영화 배급의 분수령인 의미가 있어 이번 성적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항간엔 그들의 마케팅 작전은 굉장히 극비에 부쳐지고 있다는 후문도 돌고 있다. 그러나 ‘소방관’ 측은 ‘스포츠경향’에 바이포엠스튜디오 뿐만 아니라 홍보마케팅사 총괄과 함께 일궈낸 결과라며 “적절한 타이밍의 리스크 매니지먼트, 선한 영향력을 알린 ‘119 기부 챌린지’ 효과, 진정성과 진심이 대중에게 통한 것 같다. 그 시너지 효과가 바이럴이랑 결합해서 잘된 것이 아닐까”라고 답했다. 또한 “곽경택 감독도 정말 열린 마음으로 다 들어주고, 이해해줬다”고 덧붙였다.
- ‘국힘 동생 불매’에도…‘소방관’ 200만 눈 앞
- 2024. 12. 16 08:43 연예
- 영화 ‘소방관’ 영화 ‘소방관’(감독 곽경택)이 일각에서 불거진 불매 운동에도 200만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 ‘소방관’은 지난 주말(13~15일) 65만7138명을 동원하면서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176만4902명을 달성했다. ‘소방관’은 지난 4일 개봉한 이후 주연인 ‘곽도원 리스크’를 이겨내고 나름 순항 중이었다. 그러나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위법 위헌적인 계엄을 선포한 뒤 그의 탄핵소추안 1차 투표 때 불참했던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이 곽경택 감독의 친동생인 것이 알려지면서 ‘소방관’ 불매 운동으로 번졌다. 이에 곽경택 감독은 직접 보도자료를 내고 “곽규택 의원이 당론에 따라 탄핵 투표에 불참한 것으로 인해 ‘소방관’까지 비난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며 “나 또한 단체로 투표조차 참여하지 않았던 국회의원들에게 크게 실망하고 분노한 건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그는 “저는 대한민국에 대혼란을 초래하고 전 세계에 창피를 준 대통령은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그렇지 않다면 반드시 탄핵당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곽 감독의 호소가 관객들에게 효력을 발휘한 듯 주말 관객수엔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은 모양새다. ‘모아나2’는 같은 기간 38만9481명을 추가해 2위에 올랐다. 3위는 13만1531명을 모은 ‘위키드’다.
- [스경연예연구소] “‘국힘’ 동생 탓”…尹 탄핵 부결에 ‘소방관’ 불매 운동
- 2024. 12. 11 09:50 연예
- 곽경택 감독, 사진제공|바이포엠 스튜디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부결의 불똥이 영화 ‘소방관’(감독 곽경택)에 튀었다. 곽경택 감독의 친동생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이 탄핵소추안 표결 불참 105인 중 한명인 것으로 알려지면서부터, 영화 불매 운동으로 번지고 있다.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다. 곽도원, 주원, 이유영, 유재명 등이 출연한 작품으로, ‘친구’ ‘똥개’ ‘희생부활자’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등을 연출한 곽경택 감독의 신작이기도 하다. 영화 ‘소방관’ 한 장면. 이 작품은 뭉클한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로 지난 4일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나름의 흥행 행보를 이어오고 있었다. 바이럴 마케팅의 최고봉인 (주)바이포엠 스튜디오가 배급을 맡아 11일 현재 91만명에 가까운 누적관객수를 올리며 순항 중이었다. 그러나 암초에 걸렸다. 곽경택 감독이 선거운동도 도왔던 동생 곽규택 의원이다. 박은정 조국혁신당의원(왼쪽)이 6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긴급계엄에 미온적 태도를 보인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항의하자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설전하고 있다. 곽규택 의원은 7일 윤석열 대통령 탄색소추안 표결에는 불참한 국민의 힘 의원 중 하나다. 곽규택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105명이 탄핵안 반대·표결 불참 당론에 따라 집단 퇴장하면서 탄핵안은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됐다. 국민을 화나게 했던 사건의 당사자로 지목되면서, 그 분노가 형인 곽경택 감독의 ‘소방관’으로 향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방관’ 불매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누리꾼들은 곽경택 감독이 지난 4월 치러진 제22대 총선 당시, 부산 서·동구에 출마한 곽규택 의원의 선거유세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사진 등을 주목하며 “소방관 감독 동생 곽규택, 내란당이고 탄핵표결 때 도망감. 잊지 말자” “곽경택 감독 작품은 이제 볼 일 없을 듯” “매국 내란의 힘 영화 ‘소방관’” “이런 영화가 잘되면 안됨. 요새 영화 15000원이다. 그냥 기부하는 게 나음” 등의 의견들을 쏟아내고 있다. ‘소방관’은 개봉 전부터 주연인 곽도원의 음주운전 여파로 고초를 겪기도 했다. 당시 곽경택 감독은 그럼에도 곽도원의 분량은 거의 편집하지 않았다며 “곽도원 분량을 빼버리면 다른 배우들의 리액션이 망가진다. 상대 배우 분량이 날아가는 게 싫어 그대로 유지했다”고 정면돌파를 시도했다. 그렇게 곽도원 리스크를 넘는가 했더니, 이번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부결에 한몫한 동생에 발목이 잡혀버렸다. 엄중한 시국 속 ‘소방관’이 국민적 분노가 서린 족쇄를 다시금 풀고 순항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민희진 ‘파이팅 스피릿’ 국힘이 배워야” 정치권도 지지선언
- 2024. 04. 29 07:51 연예
- 경영권 탈취 의혹을 받고 있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25일 서울 강남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관련 사안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준헌 기자 전여옥 전 의원이 어도어 민희진 대표를 지지했다. 전여옥 전 의원은 28일 자신의 블로그에 “민희진 대표가 지금으로선 여론전에서 승리한 것으로 보인다”며 “전략을 잘 짰다”고 밝혔다. 이어 “‘방시혁 대 민희진’이 아니라 ‘하이브 대 민희진’으로, 초거대 기업과 레이블 어도어, ‘나약한 여성’ ‘뉴진스 엄마’ 민희진 대표의 감성 듬뿍 저항,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에스파 팬덤까지 건드렸고 기자회견에서 낯뜨거운 욕설과 눈물, 두서없는 말을 쏟아냈다. 같이 앉은 변호사들도 눈을 질끈 감았다”며 “그런데 여론은 반전했다.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잘못했고 민희진 대표가 억울하고 분하겠다, 뭐 이렇게 말이다”고 했다. 전여옥 전 의원은 “늘 겁에 질려 ‘네거티브’ 염려증에 벌벌 떠는 국민의힘이 민희진 대표의 ‘파이팅 스피리트’를 보고 배웠으면 한다”며 “이제 부자도 아닌 가난뱅이가 됐는데 여전하 ‘부자 몸조심’라는 국민의힘 정 떨어진다”고 했다. 이와 함께 “어제 김어준이 ‘하이브 방시혁’ 손을 들어주면서 ‘반전’이 시작됐다. 방시혁 의장이 저쪽(여당)하고 친하잖냐. 점점 흥미진진해진다”고 했다.
- 정준호, 드디어 정치입문하나···국힘 한정민 예비후보 공개지지
- 2024. 02. 28 17:53 연예
- 한정민 예비후보(왼쪽)와 배우 정준호. 페이스북 캡처 정계입문설과 매번 선을 그어온 배우 정준호가 한정민 국민의힘 경기 화성을 예비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한정민 예비후보는 28일 페이스북에 “어제 한정민 캠프 사무소를 찾은 정준호 배우와 면담을 진행했다”며 정준호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한정민 연구원은 지난달 31일 국민의힘 인재로 영입됐다. 반도체데이터분석 연구원으로 근무하면서 2021년 청년들의 나은 삶을 위한 모임인 사회적협동조합 청년서랍을 운영해왔다. 정준호와 한정민 예비후보는 평소에도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서로를 ‘형’ ‘동생’으로 부를만큼 각별한 사이라는 것이다. 한정민 예비후보는 “최근 출퇴근 인사, 상가 등을 돌면 ‘정준호 배우님을 많이 닮았다’라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고 했고 정준호는 “나의 20대 모습을 보는 것 같다. 처음 도전하는 선거가 많이 힘들지 않느냐”고 화답했다. 정준호는 “정치는 참 어려운 일이다. 여러 면에서 나를 꼭 닮은 정민이가 잘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고 한정민 예비후보는 “평소 형님으로부터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는 모습을 배웠다. 부끄럽지 않은 동생이 되겠다”고 했다. 실제 한정민 예비후보는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영입 환영식에 참석해 정준호 닮을 꼴로 눈길을 끈 적이 있다. 정준호의 정계 입문설은 배우 생활 내내 꾸준히 이어져 왔다. 보수성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정준호는 정계 입문설이 이어질 따마다 부인 입장을 밝혀왔지만 총선 때마다 그의 정계 입문설은 끊이질 않고 있다. 정준호는 2020년 1월 라운드 인터뷰에서 “정계 입문설로만 따지면 5선 의원정도 된 것 같다”며 “지역 홍보대사를 하면 그 자리에 정치인, 국회의원, 도지사도 있는데 내가 고향에서 직책도 맡고 충청도 발전에 힘을 쓰고 있어 그런 것 같다”라고 했다. 또한 “배우의 길을 가면서 지역의 민원들을 가까운 정치인들이나 정치를 전공으로 하는 분들에게 의견을 전달하는 역할을 해야겠다”라며 “직접 선거에 나가거나 그럴 생각은 없다. 이렇게 메신저 역할을 하는 것이 정준호식 참여 정치”라고 했다.
- 박지성, 때아닌 국힘 영입설에···“본업 충실할 것”
- 2023. 12. 12 13:49 축구
- 피파 뮤지엄 공개 행사에서 발언하는 박지성. 도하|권도현 기자 전북 현대 모터스 테크니컬 디렉터 박지성이 국민의힘 영입설과 선을 그었다. JTBC에 따르면 박지성 측은 지난 11일 “공식, 비공식 어느쪽으로도 전혀 (국민의힘으로부터)제안받은 게 없고 현재 수원에서 계속해 거주하는 것도 아닌지라 그럴 가능성도 없다”며 “본업에 충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인 박지성을 수원에 공천하는 방안을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성은 수원에서 유년기를 보냈고 수원 세류초교, 화성 안융중, 수원공고를 나왔다. 박지성의 이름이 정치권에서 거론된 적은 처음이다. 일부 축구 팬들은 박지성의 이름이 오르내린 것에 대해 불쾌감을 표했다. 그의 커리어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박지성 외에도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도 총선 후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장미란 차관은 지난 6월 윤석열 정부 문체부 2차관으로 깜짝 발탁된 뒤 행정가로 변신해 활동 중이다. 장미란 차관은 오산 출마 가능성을 이미 한 차례 부인한 적이 있다.
- 국힘, 총선 후보로 박지성·장미란 영입?···‘축구팬 부글부글’
- 2023. 12. 11 14:07 축구
- 전 국가대표 박지성이 2002 한일월드컵 당시의 유치계획서(비딩북)를 박물관에 기증하며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과 역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장미란(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축구 팬들은 ‘박지성의 이름을 함부로 거론하지 말라’며 반발하고 있다. 문화일보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박지성을 수원에 공천하는 방안을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 박지성은 수원에서 유년기를 보낸 이로 수원 세류초교, 화성 안융중, 수원공고를 거쳤다. 장미란 차관은 오산 출마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장미란 차관은 총선 출마설을 한 차례 부인한 적이 있지만 여권에서는 장미란 차관의 출마를 유력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 박지성의 이름이 직접 거론된 적은 처음이다. 박지성 또한 그간 정치계와 관련해 어떠한 발언도 하지 않았다. 장미란 차관이 지난 6월 윤석열 정부의 문체부 2차관에 깜짝 발탁되면서 행정가로 변신한 것과 대비된다. 축구팬들은 박지성이 이름이 거론된 것 자체로 불쾌감을 내비치고 있다. 박지성이 한국 최고의 축구 스타인 만큼 여야를 불문하고 박지성의 커리어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다. 총선을 앞두고 수세에 몰린 국민의힘이 별다른 행정 비전 없이 단순 박지성의 명성에 기대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 [종합] 국힘 성일종 “방탄소년단(BTS) 잼버리공연, 국방부 지원을”·국방부 “같이 논의”···팬덤 “반민주주의”
- 2023. 08. 08 18:46 연예
- 방탄소년단 SNS 여당인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이 8일 방탄소년단(BTS)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마지막 일정으로 오는 11일 서울에서 열리는 K팝 콘서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국방부가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성 의원은 이날 SNS에 “국방부는 BTS가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세계잼버리 대회에서 공연할 수 있게 지원해 주시기 바란다”며 “BTS와 함께 세계 청소년들이 담아가는 추억은 또 다른 대한민국의 자산이 될 것이다. 마지막까지 대한민국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가지고 갈 수 있도록 국방부는 선제적으로 대응해주시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성일종 의원은 또 “잼버리 대회에는 일본에서 개최되었던 대회보다 1만여 명이 많은 세계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이렇게 많은 청소년이 대한민국을 방문한 것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한류와 대한민국의 역동성과 창의성을 보기 위해 방문했을 것”이라며 “이 소중한 손님들에게 새만금에서의 부족했던 일정들을 대한민국의 문화의 힘으로 채워줄 필요가 있다”고 했다. 서 의원은 또 “국방부는 11일 서울에서 있을 K-POP 콘서트에 현재 군인 신분인 BTS가 모두 함께 참여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방탄소년단에서는 진이 지난해 12월 가장 먼저 입대했다. 이어 올해 4월에는 제이홉이 입대해 복무 중이다. 김기현 당 대표는 이날 기상청 방문을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성 의원의 BTS 콘서트 참여 제안에 대해 팬클럽이 잼버리에 대한 부담을 BTS에 지우려 한다고 반발한다’는 질문에 “당 차원에서 논의한 건 아니고, 당 차원에서 답변할 사항은 아니다”라며 “성 의원이 특별히 관심을 많이 가진 분야”라고 답했다.다. 김 대표는 또 “전 국민이 앞장서서 잼버리 대회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협력해주시는 데 감사드리고 있고, 그런 고마운 마음이 더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성 의원 요청에 대한 입장을 묻자 “그것은 관련 부처, 그리고 해당 연예인들의 소속사와 같이 논의해야 될 사안”이라고 답했다. 한편, 방탄소년단 팬덤인 ‘아미’ 사이에서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당장 사흘 뒤에 열리는 공연에 BTS가 서야 한다고 하는 것은 무리한 요구”라며 “BTS가 정부 전속 가수냐”, “잼버리 사태의 파행을 왜 BTS가 수습해야 하느냐” 등 비판적인 여론이 제기됐다. 한 온라인 팬덤 커뮤니티는 이에 대한 성명문을 작성해 “BTS의 완전체 무대는 멤버 개개인의 의사가 반영되어야 하며, 국회의원 신분을 내세워 국방부에 압력을 가하는 행태는 잼버리의 취지에 어긋나는 반민주주의”라고 지적했다.
- 김동연 지사 ‘원희룡 비판 발언’에 국힘 도의원들 간담회 불참
- 2023. 07. 13 18:48 생활
- 경기도 제공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김동연 지사의 서울-양평고속도로 백지화 논란과 관련한 발언을 문제 삼아 김 지사가 마련한 간담회에 불참을 했다. 13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정오부터 옛 도지사 공관인 도담소에서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도의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었다. 전체 12명인 보건복지위원회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6명씩 양분하고 있으며 위원장은 민주당 소속 최종현 의원이다. 국민의힘 도의원들은 간담회를 1시간 앞둔 오전 11시쯤 불참을 통보했다.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부위원장인 김재훈 의원은 “김 지사가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해 안 좋게 얘기하는 등 정치적 행보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 상임위와 관련된 보건의료노조 파업도 있는 상황이라 많은 의원이 간담회에 참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날 간담회는 민주당 의원 6명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 3월 14일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6개 상임위원회와 오찬 간담회를 가졌는데 국민의힘 소속 상임위 의원 전체가 불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지사는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열어 “1조7천억원 규모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장관의 말 한마디로 백지화될 수 없다. 백지화 운운하는 것은 사업을 볼모로 국민을 겁박하는 행태이며 명백한 직권남용”이라며 “제가 부총리였다면 대통령에게 해임을 건의했을 정도로 비상식적인 일”이라고 서울-양 평 고속도로 백지화를 선언한 원희룡 장관을 비판했다.
- “국힘 전당대회냐? 이럴거면 대통령실서 정해라!”
- 2023. 03. 27 14:16 생활
- 윤경림 KT 대표이사 후보도 ‘잇단 압박’에 결국 사퇴 KT 차기 경영진 구성 원점으로··· ‘경영 공백’도 우려 목표주가 줄줄이 하향···“사기업에 왜?” 주주들 성토 윤경림 KT 대표이사 후보가 27일 결국 사퇴했다. 정기 주주총회를 불과 나흘 앞두고 윤 후보가 전격 사퇴하면서 KT 차기 경영진 구성은 원점으로 돌아갔다. KT는 윤 대표 후보 사퇴 발표 직후 “조기 경영 안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불확실성이 더욱 커진 채 자칫 경영 공백 장기화를 우려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불안한 주주들은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떠오른다” “이럴거면 대통령실에서 정해서 발표하라”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KT는 이날 “윤 후보가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기대 수준을 넘어서는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새로운 최고경영자(CEO)가 선출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22일 KT 이사진과 가진 간담회 등을 통해 “더 이상 버티지 못할 것 같다. 버티면 KT가 더 망가질 것 같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윤 후보의 사퇴로 차기 대표 선임 절차는 물론 차기 대표를 뽑을 이사회 구성 등을 놓고 새판짜기가 불가피하다. 일차적으로 31일 정기 주주총회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사외이사 6명 중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3명의 임기를 1년 연장하는 안건이 주총에 상정돼 있기 때문이다. 만일 정기 주총에서 사외이사 3인의 연임이 무산되면 임시주총을 열어 이사진을 충원하는 방안이 유력해 보인다. 여권으로부터 압력을 받아온 윤경림 KT 대표이사 후보가 27일 사퇴했다. 윤경림 후보 사퇴로 공석이 된 KT 수장 후보 자리에는 김기열 전 KTF 부사장,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을 지낸 김성태 전 의원, KT 여성 임원 출신인 권은희 전 의원,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홍원표 전 삼성SDS 대표, 남규택 전 KT 마케팅부문장, 최두환 전 포스코ICT(현 포스코DX) 사장, 김철수 KT 스카이라이프 사장 등이 거론된다.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 임헌문 전 KT 매스총괄 사장 등 차기 대표이사 후보 4인 최종 명단에 올랐던 이들의 재도전 가능성도 있다. 한편, 외압에 따른 잇단 대표이사 후보 사퇴에 증권가도 KT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기존 5만원에서 3만8000원으로, 하나증권은 기존 4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낮춰 잡았다 KT 온라인 종목토론방에는 “일반 기업 대표이사 뽑는데 왜 대통령실이랑 여당에서 간섭을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민간기업에 대통령 낙하산 내려오고 잘 되는 기업을 못 봤다” 등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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