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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금배가 남긴 것] 고교축구 영등포공고 ‘전성시대’···사령탑 “역대 최초 금배 3연패 도전”
[2024 금배가 남긴 것] 고교축구 영등포공고 ‘전성시대’···사령탑 “역대 최초 금배 3연패 도전”
2024. 08. 04 13:02 축구
서울 영등포공고 선수들이 지난 1일 충북 제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57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시상식에서 금배 트로피와 함께 셀피를 찍고 있다. 조태형 기자 서울 영등포공고 선수들이 1일 충북 제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57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시상식에서 금배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환호하고 있다. 2024.08.01. 조태형 기자 대통령 금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가 서울 영등포공고의 2연패로 끝났다. 저학년만 출전하는 유스컵(17세 이하)에서는 경기 평택JFC가 정상에 올랐다. 영등포공고는 지난 1일 충북 제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57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청주대성고를 1-0으로 제압했다. 디펜딩 챔피언 영등포공고는 동아고, 부평고에 이어 대회를 2연패한 세번째팀이 됐다. 영등포공고는 지난해 금배를 포함해 6관왕에 올랐고 올해도 금강대기와 금배에서 우승 트로피를 두 개 챙겼다. 선수 시절 독일 프로축구에서 뛴 영등포공고 김재웅 감독은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원팀이라는 일념으로 성실함, 간절함을 갖고 뛰면 어느 팀과 만나도 이길 수 있다고 늘 강조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과거 인연이 없는 금배 정상을 다시 지켰다는 게 뿌듯하다”며 “역대 금배를 3연패한 팀이 없었는데 내년에 우리가 그걸 이루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대표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김현민(18·영등포공고)은 대통령 금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김현민은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17세 이하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뛰었다. 김현민의 롤모델은 일본남자축구대표팀 왼쪽 미드필더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다. 영등포공고의 앞으로 남은 대회는 왕중왕전과 전국체전이다. 김현민은 “우리도 지난해 형들처럼 남은 2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공고 선수들이 1일 충북 제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57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충북 청주대성고와의 결승전에서 승리한 뒤 뛰어나가며 환호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제57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시상식. 준우승한 청주대성고 선수들. 조태형 기자 반면, 개최지역팀 청주대성고는 1991년 대회 이후 통산 두번째 금배 우승에 도전했지만 영등포공고의 견고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29년 동안 청주대성고를 이끄는 남기영 감독은 다음 달 은퇴한다. 남 감독은 “준우승까지 거둔 것도 은퇴를 앞둔 나를 위해 선수들이 만들어준 크고 소중한 선물”이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뛴 선수들이 고맙다”고 말했다. 평택JFC는 유스컵 결승전에서 부평고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평택JFC는 2-2까지 두 차례 동점을 만든 뒤 후반 인저리 타임 결승골을 터뜨려 역전 드라마를 썼다. 후반 막판 2-2 동점골을 넣은 한유준은 역전 결승골까지 어시스트해 결승전 일등공신이 됐다. 금배는 국내 고교축구 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와 높은 위상을 지닌 대회로 손꼽힌다. 우승컵인 금배는 무궁화와 봉황이 새겨진 927.5g의 순금 트로피로, 1968년 고 박정희 대통령이 고교축구 발전을 위해 경향신문사에 기증하면서 대회가 시작됐다. 56년의 역사를 이어온 대통령 금배는 고교 축구 선수들에게 가장 도전하고 싶은 무대로 여겨진다. 경향신문과 대한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통령 금배는 지난달 18일 개막해 15일간 열전을 마쳤다. 올해 대회는 지난해보다 7팀이 늘어난 총 38개 팀이 우승을 놓고 경쟁을 벌였다. 금배는 한국 축구 미래의 스타들을 발굴하는 요람으로 자리매김했다. 차범근부터 박지성, 황희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금배가 배출한 스타들이다. 영등포공고 공격수 김현민과 보인고 수비수 이창우는 지난해 끝난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일군 주역들이다. 내년 AFC U-20 아시안컵과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준비하는 U-19 대표팀에 최민준, 김지운, 박준수(이상 평택진위FC), 이민혁, 황승호(이상 서울 보인고), 김현우(서울 영등포공고), 양우진(경기안양공고)도 이번 대회에서 맹활약했다.
17세 이하 대표팀 주전 김현민, 대통령 금배 최우수선수 선정
17세 이하 대표팀 주전 김현민, 대통령 금배 최우수선수 선정
2024. 08. 01 20:57 축구
서울 영등포공고 김현민이 1일 충북 제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57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뒤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조태형 기자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대표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김현민(18·영등포공고)이 대통령 금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김현민은 1일 충북 제천종합운동장에서 끝난 대통령 금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김현민은 주장 겸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영등포공고가 대회를 2연패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김현민은 “예선전부터 좋은 플레이를 보이지 못한 게 오히려 미안하다”며 “별로 한 것도 없는데 상을 받아 이상하다”고 말했다. 김현민은 “주장으로서 1학년부터 3학년까지 한마음 한뜻이 되게 하려고 노력했다”며 “모든 동료들이 서로 돕고 서로 격려하면서 열심히 뛴 게 우승한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현민은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17세 이하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뛰었다. 김현민은 “세계 수준의 선수들과 싸우면서 패스 템포, 강압이 뛰어나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김현민의 롤모델은 일본남자축구대표팀 왼쪽 미드필더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다. 김현민은 “카오루가 왼쪽 측면에서 저돌적인 플레이로 공간을 돌파하는 것을 보면 감탄사가 나온다”고 말했다. 영등포공고는 올해 금강대기와 대통령 금배에서 우승해 2관왕이 됐다. 앞으로 남은 대회는 왕중왕전과 전국체전이다. 지난해 영등포공고는 왕중왕전과 전국체전을 연이어 우승하며 6관왕에 올랐다. 김현민은 “우리도 지난해 형들처럼 남은 2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현민은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유럽으로 진출하리라 예상된다. 김재웅 영등포공고 감독은 “김현민은 중학교 시절에는 크게 주목받는 선수가 아니었다”며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경기 경험을 많이 쌓으면서 급성장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유럽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계속 성장한다면 월드 클래스 선수가 되리라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영등포공고, 금배 2연패…17세 이하 대표팀 김현민 최우수선수
영등포공고, 금배 2연패…17세 이하 대표팀 김현민 최우수선수
2024. 08. 01 20:47 축구
서울 영등포공고 선수들이 1일 충북 제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57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충북 청주대성고와의 결승전에서 승리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조태형 기자 서울 영등포공고가 대통령 금배를 2년 연속으로 품은 세번째 팀이 됐다. 33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한 충북 청주대성고는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영등포공고는 1일 충북 제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57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청주대성고를 1-0으로 제압했다. 디펜딩 챔피언 영등포공고는 동아고, 부평고에 이어 대회를 2연패한 세번째팀이 됐다. 영등포공고는 지난해 금배를 포함해 6관왕에 올랐고 올해도 금강대기와 금배에서 우승 트로피를 두 개 챙겼다. 서울 영등포공고 김현우(오른쪽에서 두번째)가 1일 충북 제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57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결승전 충북 청주대성고등학교와 서울 영등포공업고등학교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영등포공고 김현우는 후반 13분 이정현이 올린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해 결승골을 뽑았다. 김현우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골을 넣은 게 결승전 결승골이 됐다. 영등포공고 선수들은 골을 넣은 직후 벤치로 다가와 지도자, 관중석에서 응원하는 학부모를 향해 큰절을 올렸다. 김현우의 원래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다. 이번 금배에서는 주전 수비수가 부상으로 결장하는 바람에 중앙 수비수로 뛰었다. 김현우는 “전반에는 수비에 집중하다가 후반 들어 공격형 미드필더로 올라가 골을 넣었다”며 “이강인과 같이 공격적인 미드필더가 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영등포공고는 이번 대회에서 7경기를 치르면서 한 1골만 실점했다. 김현우는 대회 공격상을 받았다. 서울 영등포공고 김현우가 1일 충북 제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57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결승전 충북 청주대성고등학교와 서울 영등포공업고등학교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함께 관중석을 향해 절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선수 시절 독일 프로축구에서 뛴 영등포공고 김재웅 감독은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원팀이라는 일념으로 성실함, 간절함을 갖고 뛰면 어느팀과 만나도 이길 수 있다고 늘 강조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과거 인연이 없는 금배 정상을 다시 지켰다는 게 뿌듯하다”며 “역대 금배를 3연패한 팀이 없었는데 내년에 우리가 그걸 이루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0월 국제축구연맹 17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한 김현민은 주장으로 팀을 잘 이끌어 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청주 대성고 선수들이 1일 충북 제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57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시상식에서 맹은영 제천시부시장으로부터 준우승 트로피를 받고 있다. 조태형 기자 반면, 청주대성고는 1991년 대회 이후 통산 두번째 금배 우승에 도전했지만 영등포공고의 경고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전반 중반 주전 중앙 수비수 겸 센터 포워드로 맡을 수 있는 이정현이 부상으로 빠진 게 뼈아팠다. 청주대성고는 후반 중반 선수 3명을 한꺼번에 투입해 반전을 꾀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29년 동안 청주대성고를 이끄는 남기영 감독은 다음달 은퇴한다. 남 감독은 “준우승까지 거둔 것도 은퇴를 앞둔 나를 위해 선수들이 만들어준 크고 소중한 선물”이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뛴 선수들이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평택JFC, 부평고에 극적인 3-2 역전승…금배 유스컵 우승
평택JFC, 부평고에 극적인 3-2 역전승…금배 유스컵 우승
2024. 07. 31 20:30 축구
경기 평택JFC 선수들이 31일 충북 제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57회 대통령금배 고등 U17 유스컵 결승전 인천 부평고등학교의 경기에서 승리해 우승을 확정한 뒤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조태형 기자 경기 평택JFC가 인천 부평고에 드라마틱한 역전승을 거두며 금배 유스컵(U17)에서 우승했다. 평택JFC는 31일 충청북도 제천종합운동장에서 제57회 대통령 금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유스컵 결승전에서 부평고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평택JFC는 2-2까지 두 차례 동점을 만든 뒤 후반 인저리 타임 결승골을 터뜨려 역전 드라마를 썼다. 전민후는 인저리타임 한유준의 땅볼 패스를 결승골로 연결했다. 후반 막판 2-2 동점골을 넣은 한유준은 역전 결승골까지 어시스트해 결승전 일등공신이 됐다. 평택JFC는 평택진위FC 아우팀이다. 평택JFC는 형님팀이 4강 진출에 실패한 아쉬움을 달랬다. 부평고는 지난해 금배 유스컵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부평고는 1-0, 2-1로 앞서는 골을 넣는 등 게임을 주도했지만 막판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경기 평택JFC 선수들이 31일 충북 제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57회 대통령금배 고등 U17 유스컵 결승전 인천 부평고등학교의 경기에서 승리해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코칭스태프, 가족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07.31. 조태형 기자 대회 최우수선수로는 주장 지영호(평택JFC)가 선정됐다. 득점상은 안태훈(부평고)이 받았다. 우수선수상은 조희성(부평고)에게, 수비상은 김민수(부평고)에게 각각 돌아갔다. 공격상은 결승전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한유준(평택JFC)이 받았다. 이날 평택JFC 골문을 선발로 나서 지킨 최진수는 GK상을 받았다. 베스트영플레이어에는 결승전 결승골 주인공 전민후(평택JFC)가 뽑혔다. 최우수지도자상은 평택JFC 윤승재 감독과 신동화 코치에게 주어졌다. 부평고 서기복 감독과 강명철 코치는 우수 지도자상을 받았다. 57회 대통령금배 U17 유스컵 최우수 선수상을 받은 경기 평택JFC 지영호가 윤태용 제천시축구협회장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조태형 기자
청주대성고 33년 만에 정상 탈환이냐, 영등포공고 역대 세 번째 2년 연속 금배 우승이냐
청주대성고 33년 만에 정상 탈환이냐, 영등포공고 역대 세 번째 2년 연속 금배 우승이냐
2024. 07. 31 11:19 축구
충북 청주대성고가 33년 만에 정상을 탈환할까. 영등포공고가 역대 세 번째로 2년 연속 금배 정상에 오를까. 1일 오후 6시 충청북도 제천종합운동장에서 제57회 대통령 금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결승전이 열린다. 청북 지역팀 대성고는 1991년 금배에서 처음으로 우승한 뒤 33년 만에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는 올해 금강대기 우승팀 영등포공고는 동아고, 부평고에 이어 2회 연속 금배에서 우승하겠다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충북 청주대성고 선수들이 30일 충북 제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57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4강 충북 청주대성고등학교와 서울 보인고등학교의 경기에서 승리해 결승전 진출을 확정짓자 환호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대성고는 지난 30일 준결승전에서 우승후보 보인고를 1-0으로 꺾었다.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뒤엎은 승리였다. 대성고는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선수비 후역습 전략으로 나섰다. 전반 10분 넣은 골을 끝까지 잘 지켜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선수들이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수비에 집중한 게 주효했다. 골키퍼 김민준의 잇단 선방이 돋보였다. 남기영 대성고 감독은 “영등포공고가 우리보다 강한 팀임을 인정한다”며 “우리 선수들이 보인고를 상대한 것처럼 한다면 승산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다만 주전 몇몇이 부상으로 뛰지 못하는 게 안타깝다. 29년째 팀을 이끌고 있는 남 감독은 “어려운 경기를 치르면서 선수들의 집중력과 결속력, 우승하고자하는 의욕이 무척 강해졌다”며 “힘든 걸 표시내지 않고 열심히 뛰고 있는 선수들을 믿는다”고 말했다. 충북 제천시 제천축구센터에서 지난 18일 열린 제57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경기 안양공고와 서울 영등포공고 경기에서 영등포공고 김동화가 득점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권도현 기자 영등포공고는 이번 대회에서 보인고, 평택진위FC와 함께 우승후보로 꼽힌 강호다. 준결승전에서 안양공고를 상대로 후반 인저리타임 2골을 넣어 3-1로 승리했고 앞선 8강전 경기 구리고전에서도 인저리타임 추가골을 넣어 2-0으로 이겼다. 2경기 모두 극장골을 넣은 선수는 1학년 공격수 전진우다. 팀 공격수이자 주장인 김현민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 17세 이하 아시안컵 준우승의 주역이고, 미드필더 김현우는 현재 20세 이하 대표다. 남 감독은 “동문회 차원에서 큰 힘을 불어넣어주고 있어 선수들도 든든하게 느낀다”고 말했다. 선수 시절 독일 프로축구 2부리그에서 뛴 김재웅 감독은 “조별리기부터 쉽지 않은 경기를 하고 있는 게 선수들이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이유”라며 “기본에 충실하고 절실함, 책임감으로 결승전을 치르겠다”고 말했다. 다행스럽게도 우리팀에는 부상, 경고누적 등으로 뛰지 못하는 선수가 없다. 18년 동안 모교를 이끌고 있는 김 감독은 “후배들도 지난해 선배들이 우승한 장소, 우승한 대회에서 우승할 기회가 왔다고 느낀다”며 “영등포공고의 밀집 수비를 어떻게 뚫느냐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결승전은 전후반 8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10분씩 총 20분 동안 연장 전후반을 치른다. 그래도 승부가 나지 않으면 승부차기로 우승팀을 가린다. 결승전은 유튜브 ‘아이탑21스포츠’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생중계된다.
청주대성고, 영등포공고…대통령금배 결승 맞대결 확정
청주대성고, 영등포공고…대통령금배 결승 맞대결 확정
2024. 07. 30 20:38 축구
충북 청주대성고 선수들이 30일 충북 제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57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4강 충북 청주대성고등학교와 서울 보인고등학교의 경기에서 승리해 결승전 진출을 확정지은 뒤 환호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충북 청주대성고 남기영 감독은 서울 보인고와 맞붙는 대통령금배 준결승전에 앞서 이렇게 말했다. “1991년 금배 이후 두 번째 우승을 노리는 길목에서 저승사자를 만났다. 사람도, 공도 안빠지게 촘촘하게 막아보는 수밖에 없다.” 대성고는 우승후보 보인고의 파상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죽음을 거부하는 전사들은 촘촘하게 거미줄을 쳤고 저승사자가 거푸 찌른 창과 쏜 대포는 거미줄에 죄다 걸렸다. 수비하다가 넣은 천금같은 결승골을 대성고는 끝까지 지켰다. 대성고는 30일 충청북도 제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대통령 금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준결승전에서 금배에서 세번이나 우승한 강호 보인고를 1-0으로 제압했다. 선수 전원이 똘똘 뭉쳐 한 몸처럼 움직인 게 승인이었다. 대성고는 전력 차를 의식해 선수비 후역습 전략으로 나왔다. 엉덩이를 뒤로 뺀 대성고는 경기 초반 역습으로 선취골을 넣었다. 전반 10분 크로스바를 맞고 흐르는 크로스에 강동연(3학년)이 머리를 갖다 댄 게 골문으로 들어갔다. 앞선 5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은 보인고 수비가 처음으로 뚫린 순간이었다. 무실점만으로도 만족스러운데 초반 선취골까지 넣었으니 대성고 사기는 하늘을 찔렀다. 경기 내내 대성고 수비는 균열이 없었다. 마음이 급해진 보인고는 박창현, 이민혁 등 공격수들이 계속 슈팅을 날렸지만, 골네트를 흔들지 못했다. 슈팅 정확도도 떨어진 데다 잘 맞는 슈팅은 대성고 거미손 골키퍼 김민준에게 연신 걸렸다. 후반 초반 위기를 넘긴 대성고는 공격수를 빼고 수비수를 넣기 시작했다. 부상으로 빠진 주전들의 예상치 못한 공백도 백업 멤버들이 잘 메웠다. 보인고의 조급한 패스는 정확도가 떨어졌고 대성고 수비벽은 점점 공고해졌다. 보인고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고 프리킥은 대성고 철벽에 막혔다. 대성고 골피커 김민준은 후반 인저리 타임 5분 동안 쏟아진 보인고 슈팅을 거푸 막아냈다. 보인고로서는 종료 직전 골문 앞에서 백가온이 때린 슈팅이 김민준의 오른손에 걸린 게 뼈아팠다. 서울 영등포공고 이영진이 30일 충북 제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57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4강 서울 영등포공업고등학교와 경기 안양공업고등학교의 경기에서 패스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이어진 또다른 준결승전에서는 서울 영등포공고가 경기 안양공고를 3-1로 꺾었다. 후반 인저리 타임 1학년 공격수 전진우가 결승골을 넣었고 종료 직전 김현민이 쐐기포를 터뜨렸다. 대성고와 영등포공고 간 결승전은 8월1일 오후 6시 제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결승전은 유튜브 ‘아이탑21스포츠’에서 생중계된다. 대성고는 전신 청주상고 시절인 1991년 골키퍼 이운재를 앞세워 금배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우승했다. 영등포공고는 지난해 금배에서 우승했고 올해도 금강대기 정상에 올랐다.
저승사자 잡은 청주대성고, 대통령 금배 고교축구대회 결승 진출
저승사자 잡은 청주대성고, 대통령 금배 고교축구대회 결승 진출
2024. 07. 30 19:23 축구
충북 청주대성고 선수들이 30일 충북 제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57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4강 충북 청주대성고등학교와 서울 보인고등학교의 경기에서 승리해 결승전 진출을 확정짓자 환호하고 있다. . 조태형 기자 충북 청주대성고 남기영 감독은 서울 보인고와 맞붙는 대통령금배 준결승전에 앞서 이렇게 말했다. “1991년 금배 이후 두 번째 우승을 노리는 길목에서 저승사자를 만났다. 사람도, 공도 안빠지게 촘촘하게 막아보는 수밖에 없다.” 대성고는 우승후보 보인고의 파상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죽음을 거부하는 전사들은 촘촘하게 거미줄을 쳤고 저승사자가 거푸 찌른 창과 쏜 대포는 거미줄에 죄다 걸렸다. 수비하다가 넣은 천금같은 결승골을 대성고는 끝까지 지켰다. 대성고는 30일 충청북도 제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대통령 금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준결승전에서 금배에서 세번이나 우승한 강호 보인고를 1-0으로 제압했다. 선수 전원이 똘똘 뭉쳐 한 몸처럼 움직인 게 승인이었다. 대성고는 전력 차를 의식해 선수비 후역습 전략으로 나왔다. 엉덩이를 뒤로 뺀 대성고는 경기 초반 역습으로 선취골을 넣었다. 전반 10분 크로스를 맞고 흐르는 크로스에 강동연(3학년)이 머리를 갖다 댄 게 골문으로 들어갔다. 앞선 5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은 보인고 수비가 처음으로 뚫린 순간이었다. 무실점만으로도 만족스러운데 초반 선취골까지 넣었으니 대성고 사기는 하늘을 찔렀다. 경기 내내 대성고 수비는 균열이 없었다. 마음이 급해진 보인고는 박창현, 이민혁 등 공격수들이 계속 슈팅을 날렸지만, 골네트를 흔들지 못했다. 슈팅 정확도도 떨어진 데다 잘 맞는 슈팅은 대성고 거미손 김민준에게 연신 걸렸다. 후반 초반 위기를 넘긴 대성고는 공격수를 빼고 수비수를 넣기 시작했다. 부상으로 빠진 주전들의 예상치 못한 공백도 백업 멤버들이 잘 메웠다. 보인고의 조급한 패스는 정확도가 떨어졌고 대성고 수비벽은 점점 공고해졌다. 보인고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고 프리킥은 대성고 철벽에 막혔다. 대성고 골피커 김민준은 후반 인저리 타임 5분 동안 쏟아진 보인고 슈팅을 거푸 막아냈다. 보인고로서는 종료 직전 골문 앞에서 백가온이 때린 슈팅이 김민준의 오른손에 걸린 게 뼈아팠다. 대성고는 전신 청주상고 시절인 1991년 골키퍼 이운재를 앞세워 금배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우승했다. 남기영 감독은 “센터백 이승호와 이정현, 골키퍼 김민준이 경기 내내 잘 버텨줬고 다른 선수들도 자신감을 잃지 않고 고비를 넘겼다”며 “1945년 창단된 역사와 전통을 앞세워 우승까지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대성고는 영등포공고-안양공고전 승자와 8월1일 결승전을 치른다. 대성고가 전국대회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한 것은 2018년이다. 반면, 보인고는 올해 전국대회 2관왕 평택진위FC를 8강에서 6-0으로 대파한 여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내려앉아 수비하는 팀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해온 게 이번에도 발목을 잡았다. 간판 미드필더 이창우가 연령대별 국가대표에 뽑혀 준결승전에 결장한 게 아쉬웠다.
평택JFC와 부평고, 대통령 금배 U17 유스컵 정상 다툰다
평택JFC와 부평고, 대통령 금배 U17 유스컵 정상 다툰다
2024. 07. 29 20:42 축구
경기 평택JFC 이건희가 29일 충북 제천축구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57회 대통령금배 고등 U17 유스컵 4강 서울보인고와 경기 평택JFC의 경기에서 프리킥을 차고 있다. 조태형 기자 경기 평택JFC가 서울 보인고를 꺾고 대통령 금배 U17 유스컵 결승에 올랐다. 평택JFC는 29일 충청북도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린 제57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U17 유스컵 준결승전에서 보인고를 2-1로 제압했다. 전반 3분 한유준(2학년)이 선취골을 넣었고 후반 막판 박장희(2학년)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평택JFC는 평택진위FC의 아우뻘인 팀이다. 평택JFC는 전날 보인고에 0-6으로 패해 이번 금배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형님들을 대신해 다음날 바로 설욕에 성공했다. 보인고는 전반 막판 전서호(2학년)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게 뼈아팠다. 장재영(1학년)이 후반 인저리 타임 추격골을 터뜨렸지만 동점골까지 만들기는 시간이 부족했다. 경기 평택JFC 한유준이 29일 충북 제천축구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57회 대통령금배 고등 U17 유스컵 4강 서울보인고와 경기 평택JFC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이어 열린 또 다른 준결승전에서는 인천 부평고가 경기 계명고를 4-0으로 대파했다. 윤제희(2학년)가 결승골을 포함해 2골을 넣었고 역시 2학년생인 안태훈, 김준수가 1골씩을 보탰다. 부평고는 31일 평택JFC와 유스컵 결승전을 치른다. 대통령 금배 U17 유스컵은 고등학교 1,2학년생들만 출전하는 저학년용 대회다. 대통령 금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와 함께 같은 기간에 같은 장소에서 열리고 있다. 저학년생이 경기 경험을 꾸준히 쌓을 수 있도록 별도로 만든 공식 대회다.
[금배 4강 감독 출사표] 청주대성 감독 “이운재 골문 지킨 1991년 이후 우승 도전” 영등포공 감독 “메시의 노력과기본기 늘 강조”
[금배 4강 감독 출사표] 청주대성 감독 “이운재 골문 지킨 1991년 이후 우승 도전” 영등포공 감독 “메시의 노력과기본기 늘 강조”
2024. 07. 29 17:37 축구
지난 20일 열린 제57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서울 영등포공고와 인천 부평고의 경기에서 영등포공고 김세훈이 부평고 서은강의 페널티킥을 막은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권도현 기자 충북 제천시 제천축구센터에서 24일 열린 제57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경기 HSFAU18과 경기 안양공고의 20강전 경기에서 안양공고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정효진 기자 제57회 대통령 금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4강전이 30일 열린다. 서울 보인고는 이날 오후 5시 충북 제천종합운동장에서 충북청주대성고와 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이어 디펜딩 챔피언 서울 영등포공고가 경기 안양공고를 상대로 결승 진출을 노린다. 4개 팀 감독의 출사표를 들어본다. ■보인고 심덕보 감독 : 재작년에 패한 진위FC를 8강에서 6-0으로 대파한 게 큰 힘이 되고 있다. 대승한 뒤 자칫 흐트러질 수 있는 정신력을 다잡는 게 관건이다. 미드필더 이창우(3학년)가 연령대별 국가대표에 뽑혀 결장하는 게 아쉽다. 우리가 이른 시간에 득점하면 승산이 커진다. 5경기 무실점하고 있는 수비가 든든하다. 지난해 금배 결승전에서 영등포공고에 패한 걸 만회하자는 선수들의 간절함이 강하다. 8강전에서 4골을 넣은 이민혁, 2골을 기록한 센터포워드 백가온에 기대를 건다. ■청주대성고 남기영 감독 : 올해 초반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못내 조급할 수도 있는데 일단 금배 4강에 올라 한숨을 돌렸다. 우리가 전국대회 우승한 것은 2018년이 마지막이다. 이번에 우승할 때가 됐다고 생각하는데 우승 후보 보인고를 만났다. 센터백 이승호(3학년), 이정현(2학년)이 잘 버텨주리라 기대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다소 밀리지만 후회 없이 싸워보겠다. 우리는 이운재가 골문을 지킨 1991년 금배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했다. 1945년 창단된 역사와 전통을 앞세워 우승까지 노려보겠다. 서울 보인고 이민혁이 28일 충북 제천축구센터 제2구장에서 열린 57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8강 경기 평택진위고등학교와 서울 보인고등학교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조태형 기자 ■영등포공고 김재웅 감독 : 부상 선수, 경고 누적 및 퇴장 선수가 없어 다행이다. 안양공고와는 금배 예선에서 붙어 1-0으로 이겼다. 비가 많이 내려서 정상적인 경기는 아니었지만 안양공고의 스피드, 팀워크가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승부는 5대5다. 김현민, 김지훈 등 3학년 공격수들에게 기대를 건다. 우리는 작년 6관왕에 올랐고 올해도 금강대기에서 우승했다. 나는 포항 스틸러스를 거쳐 독일 바이에르 레버쿠젠 2군에서 4년 동안 뛰었다. 거기에서 배운 게 절실함, 책임감, 성실함이다. 선수들에게도 호날두, 메시가 세계 최고에 오르기까지 어떻게 노력했고 정상에서도 얼마나 노력하는지 강조하고 있다. 거만하지 않고 성실하게 기본에 충실하는 자세로 안양공고와 상대하겠다. ■안양공고 이순우 감독 : 한 번 더 이겨 결승에 가고 싶다. 영등포공고가 우세하다는 전망이 많지만 축구는 해봐야 아는 것이다. 결승에 오른다면 3학년생들이 조금 더 좋은 대학에 갈 수 있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중앙 수비수 겸 주장 표준명(3학년), 공격형 미드필더 양우진(3학년)이 제몫을 해주리라 기대한다. 전국대회 우승은 2002년이 마지막이다. 2019년 백운기 준우승이 최근 최고 성적이다. 2021년 금배 4강에 든 적이 있다. 체력적으로 한 발 더 뛰는 팀이 이길 것이다. 3학년 선수들의 응집력이 좋다. 영등포공고는 개인기도 좋은데 끝까지 열심히 뛴다. 우리가 수비를 잘 하면서 찬스에서 골을 넣어야 한다.
보인고, 진위FC 6-0 대파, 대통령금배 고교축구대회 4강 확정
보인고, 진위FC 6-0 대파, 대통령금배 고교축구대회 4강 확정
2024. 07. 28 20:43 축구
서울 보인고 이민혁(왼쪽)이 28일 충북 제천축구센터 제2구장에서 열린 57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8강 경기 평택진위고등학교와 서울 보인고등학교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 어시스트한 김승언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조태형 기자 대통령금배에서 세 차례나 우승한 서울 보인고가 올해 2관왕에 오른 경기 평택진위FC U18을 6-0으로 대파하며 대회 준결승에 올랐다. 보인고는 28일 충북 제천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린 제57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8강에서 2022년 금배 챔피언 평택진위FC를 6-0으로 완파했다. 전반을 4-0으로 끝낸 보인고는 후반 2골을 추가해 대승했다. 3학년 공격수 이민혁이 전후반 2골씩을 몰아처 4골을 넣었고 같은 3학년 센터포워드 백가온이 2골을 보탰다. 이민혁은 앞선 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한 아쉬움을 단번에 풀었다. 보인고는 조별리그부터 대회 5경기를 치르면서 한 골도 내주지 않은 철벽 수비를 뽐냈다. 보인고는 빠른 공수전환, 수적 우위를 차지하려는 협력 플레이, 강하고 심플한 수비로 진위FC를 압도했다. 평택진위FC 선수들보다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했고 활동량도 많았다. 보인고의 골은 대부분 역습에서 나왔고 득점 장면에서 개인기, 팀워크 모두 나무랄 데 없었다. 반면, 평택진위FC는 전반 3분, 7분에 연속골을 내줘 끌려갈 수밖에 없었다. 찬스마다 때린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고 전반적으로 보인고의 강력한 수비에 공격의 맥이 번번이 끊겼다. 보인고는 지난 6월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에서 정상에 올랐다. 대통령금배에서는 2021년에 통산 세 번째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도 했다. 충북 청주대성고는 이날 8강전에서 강원 춘천시체육회 U18을 3-0으로 완파했다. 3학년 공격수 남예찬이 2골을 넣었고 2학년 미드필더 이은준이 종료 직전 쐐기포를 터뜨렸다. 청주대성고는 30일 보인고와 결승행을 다툰다. 강원춘천시체육회는 2회 연속 대회 8강에 오른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대통령 금배 대진표 또 다른 준결승전은 서울 영등포공고-경기 안양공고전으로 결정됐다. 영등포공고는 파상공세 속에 경기 구리고를 2-0으로 제압하며 4강행 티켓을 따냈다. 영등포공고 1학년 공격수 전진우가 후반 인저리타임 추가골을 넣었다. 구리고는 후반 중반 통한의 자책골로 선취골을 내주면서 힘을 잃고 말았다. 안양공고는 강원 강릉문성고를 1-0으로 꺾었다. 3학년 미드필더 양우진이 후반 중반 결승골을 넣었다. 영등포공고와 안양공고는 30일 준결승전을 치른다. 두 팀은 조별리그에서 만나 영등포공고가 후반 종료 직전 결승골을 넣어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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