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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총 138 건 검색)

별이 된 故 김민기, 뒤늦게 밝혀진 ‘가슴 먹먹’ 미담 담긴 ‘하와이 연가’
별이 된 故 김민기, 뒤늦게 밝혀진 ‘가슴 먹먹’ 미담 담긴 ‘하와이 연가’
2024. 10. 15 18:28 연예
피알잼 제공 극단 ‘학전’ 대표이자, 시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다 지난 7월 별이 된 故 김민기에 얽힌 ‘가슴 먹먹’ 미담이 공개됐다. 故 김민기의 미담은 121년 하와이 한인 이민사를 ‘월드 클래스’ 뮤지션들의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아름답게 그려낸, 지금까지 없었던 히스토리 뮤직 필름 ‘하와이 연가’의 탄생에 기여했다. ‘하와이 연가’의 주옥 같은 플레이리스트 중에는 김민기의 노래이자 ‘국민 가요’로 손색없는 ‘상록수’가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故 김민기는 하와이의 121년 한인 이민 역사를 담고 있는 이 작품을 위해 자신의 몫인 저작권료를 전혀 받지 않은 채 ‘상록수’의 편곡까지 허락한 뒤 세상을 떠났다. 히스토리 뮤직 필름 ‘하와이 연가’는 하와이 한인 이민사를 3가지 파트로 나누고 있다. 김민기의 ‘상록수’는 그 중 1막에 해당하는 ‘꿈’에서 하와이 심포니 오케스트라 악장 이그나스 장(Ignace Jang)의 가슴을 울리는 바이올린 독주로 울려펴진다. ‘상록수’와 함께 ‘희망가’, ‘봄이 오면’이 1막의 연주곡으로 낙점됐다. ‘하와이 연가’를 연출한 이진영 감독은 “K-POP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이지만, ‘하와이 연가’에서는 아름다운 우리 가곡을 세계 시장에 소개하고 싶었다”며 이 3곡을 1막 연주곡으로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상록수’는 미래지향적이고 희망적인 가사 때문에 이 감독이 꼭 1막의 마지막에 넣고 싶은 곡이었다. 하지만 한국의 저작권 보호 기간은 ‘저작자 사후 70년’으로 돼 있어, ‘상록수’는 작사 겸 작곡자인 김민기에게 저작권료를 지불해야만 쓸 수 있었다. 이 감독은 “첫 제작지원비 1만 달러를 촬영도 시작하기 전에 촬영감독과 편집감독 인건비와 녹음실 계약으로 다 써버린 상황이라, 고민 끝에 ‘김민기 선생님께’로 시작하는 두서없는 글을 썼다”며 “김민기 선생님은 난데없이 태평양 너머에서 날아온 무명 독립영화 감독의 갑작스러운 부탁을 허투루 듣지 않으셨고, 저작권료 없이 ‘상록수’를 쓰게 해주셨을뿐 아니라 바이올린 편곡까지 허락해 주셨다”고 돌아봤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국민 가요‘ 상록수’는 바이올린 독주곡으로 새 생명을 부여받았다. 이진영 감독은 “김민기 선생님의 허락이 없었다면 ‘상록수’는 영화에 쓰이지 못했을 것”이라며 “개봉하게 되면 꼭 영화관 가장 편한 자리에 모셔서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더 이상 선생님이 계시지 않다. 영화 속 ‘상록수’가 울려퍼질 때마다 선생님의 안식을 기원하겠다고 다짐한다”고 개봉 소감을 남겼다. ‘하와이 연가’는 121년 하와이 이민의 역사를 월드클래스 아티스트들의 아름다운 연주와 함께 들려주는 감성 음악 영화. 故 김민기의 국민 가요 ‘상록수’를 비롯해, 121년 전 미지의 섬 하와이로 떠났던 이들의 삶을 아름다운 음악과 스토리로 조명한 ‘하와이 연가’는 오는 10월 30일, 전국 CGV에서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김민기 ‘아름다운 우리 여름’ 주연 캐스팅
김민기 ‘아름다운 우리 여름’ 주연 캐스팅
2024. 09. 11 16:08 연예
김민기. HM엔터테인먼트 배우 김민기가 tvN 단막극 ‘아름다운 우리 여름’에 주연 캐스팅을 확정하며 ‘대세’를 향한 쾌속 행보를 이어간다. ‘라켓소년단’, ‘여신강림’, ‘태종 이방원’, ‘슈룹’ 등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인지도를 쌓은 김민기가 CJ ENM의 드라마 프로젝트 ‘오프닝 2024’의 세 번째 작품인 ‘아름다운 우리 여름’에 출연하며 ‘대세’로서의 쾌속 행보를 이어나간다. 2부작 단막극 ‘아름다운 우리 여름’(연출 정다형, 극본 최하늘)은 인생의 가장 빛나는 여름을 보내는 열아홉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청춘 성장 드라마로, 죽고 싶은 열아홉 소녀와 살리고 싶은 열아홉 소년의 다시 돌아오지 않을 ‘아름다운 우리 여름’을 그린 청춘 성장 드라마다. 김민기는 극 중 ‘나우리’ 역을 맡았다. 네쌍둥이 중 셋째로 태어나 모종의 상처를 숨긴 채 살아가는 인물로, 자신만의 아픔과 상처를 다채로운 감정으로 나타낼 예정이다. 또 김민기는 ‘아름다운 우리 여름’을 통해 장규리, B.A.P 출신 유영재, 손상연, 김소혜 등 다양한 청춘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뜨거운 여름 태양보다 더욱 눈부시고 강렬한 청춘의 한 페이지를 담아낼 전망이다. 김민기의 소속사 HM엔터테인먼트는 “김민기가 굵직한 작품에 연달아 캐스팅되며 강렬한 존재감을 내뿜은 것은 물론, 신인 창작지원 사업으로 신선한 작품을 선보이는 CJ ENM의 드라마 프로젝트에도 함께하게 되며 무한한 잠재력을 입증, ‘라이징 배우’로서의 빠른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며, “나우리 역을 맡은 김민기가 선보일 폭넓은 감정선과 탄탄한 연기력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김민기가 출연하는 CJ ENM 드라마 프로젝트 ‘오프닝 2024’의 세 번째 작품 ‘아름다운 우리 여름’ 1회는 오는 14일(토) 밤 11시, 2회는 15일(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엄마의 봄날’ 홍윤화♥김민기, 사연자 위해 폭염 속 고추 건조 작업
‘엄마의 봄날’ 홍윤화♥김민기, 사연자 위해 폭염 속 고추 건조 작업
2024. 09. 09 19:44 연예
TV조선 방송 캡처 개그우먼 홍윤화와 개그맨 김민기가 프로 공감러 면모를 제대로 뽐냈다. 홍윤화와 김민기는 지난 8일 방송된 TV조선 ‘엄마의 봄날’에서 일일 봄날지기로 출격, 든든한 일꾼 부부로 변신해 고추 건조 작업을 도왔다. 봄날지기로 등장한 홍윤화와 김민기는 동죽을 먹으러 가자는 신규철 원장의 말에 유행하는 마라탕후루 챌린지를 조개탕으로 바꿔 부르며 오프닝부터 넘치는 흥을 자랑했다. 이후 일중독으로 소문난 옥순 엄마를 만난 홍윤화와 김민기는 그녀를 만나자마자 꼭 껴안아 주며, 자식 같은 면모로 보는 이들에게 흐뭇한 웃음을 안겼다. 밭농사부터 동죽 캐기, 고춧가루 만들기까지 모두 혼자 한다는 옥순 엄마의 말에 김민기는 “어머니가 선미네. 24시간이 모자라”라며 남다른 입담으로 그녀를 걱정했다. 김민기는 옥순 엄마가 자신에게 권상우를 닮았다고 말하자 함박웃음을 짓는 등 그녀와 귀여운 케미를 자랑했다. 또한 김민기는 남편이 일찍 떠났다는 옥순 엄마에게 일일 남편이 되겠다고 나서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어 홍윤화와 김민기는 옥순 엄마를 위해 폭염 속에서 일손을 도왔다. 김민기는 옥순 엄마 대신 건조된 고추를 빼고, 새로 딴 고추를 건조기에 넣는 작업을 수행했다. 홍윤화 또한 삽으로 고추를 퍼내는가 하면 남편 김민기를 위해 응원에 나섰다. 일을 마친 후 옥순 엄마가 직접 요리한 동죽 무침과 찜을 먹은 홍윤화와 김민기는 행복함을 표출, 옥순 엄마의 풋풋했던 연애 시절부터 힘들었던 과거 일을 듣고 진심을 담은 위로를 건넸다. 홍윤화와 김민기는 다정다감한 일일 봄날지기 부부로 활약, 옥순 엄마를 위해 일꾼 부부로 변신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홍윤화 “♥김민기 오빠는 싸워도 그냥 넘어가” (영업비밀)
홍윤화 “♥김민기 오빠는 싸워도 그냥 넘어가” (영업비밀)
2024. 09. 09 09:06 연예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의 실화 재구성 코너 ‘사건수첩-남편을 뺏겼다’에서 ‘김민기♥’ 홍윤화가 마라맛 추리력을 선보이며 함께한다. 9일 방송될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개그계 대표 귀염둥이 개그우먼 홍윤화가 ‘사건수첩-남편을 뺏겼다’에 출격한다. 초면인 김태익 탐정과도 놀라운 케미를 선사하는 홍윤화에게 데프콘은 “죄송한데 남편분이시냐?”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탐정들의 실화를 재구성한 ‘사건수첩’에서는 결혼한 지 3년 차밖에 안 됐지만, 매주 주말마다 결혼기념일도 잊은 채 어머니의 간병에 매달리는 남편이 등장한다. 아내인 의뢰인은 군말 없이 남편을 지지했지만, 어느날 지쳐 잠든 남편의 입에서 ‘아린’이라는 이름이 나왔다. 의심에 휩싸인 아내는 그 길로 탐정을 찾았다. 슬픈 전개를 믿고 싶지 않은 듯, 데프콘은 “오마이걸 아린이다. 걸그룹 ‘오마이걸’ 덕후다”라며 필사적으로 남편을 두둔했다. 그러나 유인나는 “우리 윤화 씨에게 이런 것 보여주고 싶지 않아...”라며 ‘유촉나’답게 불길한 반전을 예감했다. 그런 가운데서도 홍윤화는 “언니, 무슨 소리예요. 너무 재밌다”며 반색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사연 속에서 본격적으로 밀착 감시를 시작한 탐정은 꽃과 반지를 사는 남편의 모습을 포착했다. 이 장면에서도 데프콘은 “오마이걸 팬미팅 가는 것 아니냐”라며 꿋꿋하게 ‘걸그룹 팬’ 가설을 밀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모두의 의심과 다르게 남편은 시댁으로 곧장 향했다. 탐정이 막 철수하려는 가운데, 의뢰인의 남편을 마중 나온 젊은 여성이 포착됐다. 홍윤화는 “가족, 남매 같은 경우는 와도 문밖으로 안 나온다”며 예리하게 수상함을 짚었다. 또 “동네에서 남편과 오래 안 소꿉친구 아니냐. ‘엄친딸’이랑 바람난 것”이라며 ‘탐비’ 애청자다운 ‘마라맛 추리’를 시작했다. 데프콘은 한술 더 떠 “엄마가 아들의 ‘불륜 놀이공원’을 만들어 준 거냐?”며 한순간에 태도를 바꿔 웃음을 자아냈다. 반전에 또 반전이 예고된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채널A에서 9월 9일 오후 9시 30분에 방영된다.
[종합] 김민기, ♥홍윤화에 “복분자주 발가벗고 먹을 거야” (신랑수업)
[종합] 김민기, ♥홍윤화에 “복분자주 발가벗고 먹을 거야” (신랑수업)
2024. 08. 29 09:32 연예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김민기 홍윤화 부부가 화끈한 멘트를 날렸다. 28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29회에서는 에녹이 마리아와 함께 점성술집을 찾아 연애 상담 및 솔루션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연애부장’ 심진화는 ‘미혼반’ 데니안과 에녹을 위해 ‘연애지부장’ 정경미, 김경아, 홍윤화를 모아 대책 회의를 겸한 단합회를 하는 한편, ‘이혼율 0%’에 빛나는 개그우먼들의 내조 비결과 ‘현실 부부 토크’를 방출해 유쾌한 웃음과 공감을 안겨줬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3%(유료방송가구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해 안방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화창한 여름 날, 에녹은 ‘찐동생’ 마리아를 만났다. 마리아는 에녹을 보자마자 “왜 자꾸 차이는 거냐?”며 “오라버니, 빨리 와이프를 찾아야 하잖아”라면서 그를 점성술집으로 데리고 갔다. “요즘 점성술을 공부 중”이라는 마리아는 점성술사에게 에녹의 연애, 결혼운을 봐달라고 요청했다. 점성술사는 에녹의 생년월일을 토대로 점성술 차트를 만들었는데, 이를 본 마리아는 “어떡해”라며 ‘입틀막’했다. 다름 아닌, 차트 속 에녹의 연애운 공간이 ‘텅 빈’ 백지였던 것. 마리아는 “오라버니, 연애하기 힘들겠다”며 울상을 지었고, 에녹은 “깨끗하니까 얼마나 좋냐”며 애써 웃었다.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점성술사는 “에녹님이 인간적 매력은 충분하신데, 여자들이 봤을 때의 매력은 아닌 것 같다. (에녹) 옆에 눕고 싶지는 않다는 것”이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이어 “올해 10월까지는 연애운이 들어와 있긴 한데, 그걸 놓치면 2년 후에나…”라고 덧붙여 에녹을 당황케 했다. 마음이 급해진 에녹은 긴급 솔루션을 의뢰했고, 점성술사는 “여자를 잘 안다는 착각을 버려야 한다”라고 조언한 뒤, “‘자만추’보다는 ‘인만추’(소개팅)가 낫겠다. 마리아님이 옆에서 적극 도와주셔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잠시 후, 마리아는 “오라버니가 소개팅 때 같이 다니는 친구(데니안)가 있는데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지도 알아봐 달라”고 물었다. 점성술사는 데니안의 연애운을 분석한 뒤, “상대방을 자신에게 푹 빠지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어떤 여자가 에녹님, 데니안님을 동시에 본다면, 눈길이 자연히 데니안님에게 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런데 점성술사는 깜짝 놀라더니, “이 분은 배우자의 (점성술 차트 속) 자리가 비어 있다”라고 말했다. 에녹은 곧장 “결혼운은 내가 이겼다!”라며 만세를 외쳐 짠내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마리아는 “오라버니는 어떤 여자를 만나면 좋냐?”라고 물었고, 점성술사는 “에녹님을 조련할 수 있는 여자가 좋다. 나이는 좀 어려도 괜찮다”라고 답했다. 마리아는 “빨리 찾아보겠다”라고 의지를 다졌고, 연애 상담을 마친 뒤 마리아는 “말복 더위를 이겨보자”며 에녹을 보양식 맛집으로 이끌었다. 이곳에서 두 사람은 능이백숙과 감자전, 도토림묵무침 등을 먹으면서 결혼 토크를 가동했다. 에녹은 “첫눈에 반하는 스타일은 아니다”라며 “호감 단계까지 4~5개월 정도 걸리고, 결혼을 결심하려면 최소 1년은 만나야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마리아는 “하…”라며 한숨을 쉬더니 “결혼을 하고 싶긴 한 거야? 결혼을 빨리 하고 싶으면 인생을 빠릿빠릿하게 살아야지”라고 호통쳤다. 그러면서, “오라버니는 스윗하긴 한데 여자와 밀당이나, 재밌는 분위기를 못 만드는 것 같다”라고 콕 짚었다.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에녹은 “무대에선 재밌게 할 수 있는데 무대에서 내려오면 힘들다”라고 푸념했고, 마리아는 “그게 문제네”라며 “인생을 무대라고 생각하고, 끼도 좀 부려보라”고 주문했다. 동생의 조언에 격하게 공감한 에녹은 “오늘부터 좋은 분이 나타나면 직진하겠다”라고 다짐한 뒤 “직진 사랑을 위하여!”라고 외치며 마리아와 건배로 이날의 만남을 마무리했다. 에녹이 새로운 변화를 다짐하는 사이, ‘연애부장’ 심진화는 정경미, 김경아, 홍윤화를 소집해 ‘미혼반’ 데니안과 에녹의 결혼을 위한 대책 회의에 돌입했다. 이들은 심진화가 마련한 장소로 회의 겸 단합회를 떠났는데 도착한 곳은 다름 아닌 ‘복분자 농장’이었다. 심진화는 “복분자가 남자들 건강에 최고!”라며 “신랑들을 위하여 복분자주를 만들자”라고 제안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데니안은 “저희를 위해 모이신 게 맞는지?”라며 고개를 갸웃했고 심진화는 “개그맨 커플들이 이혼율이 ‘0%’다. 개그우먼들의 내조 비결을 보여주려고 마련한 특급 수업!”이라고 강조했다. 뒤이어 ‘연애지부장’들은 다 같이 ‘복분자 농장’에 들어가 복분자를 열심히 땄다. 중간에 휴식 시간이 되자, 네 사람은 ‘신랑수업’ 남자들 중 인기투표를 했는데 여기서 문세윤이 1위를 차지했다. “결혼한 사람이 1위인 게 말이 되냐?”라는 반응 속, 홍윤화는 “남편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있냐?”며 지인의 예를 실감나게 말했다. 이를 듣던 ‘교장’ 이승철은 “난 아내와 결혼을 결심하게 된 게, 15년 전 쯤인가, 고속도로에서 톨게이트비를 내야 했는데, 아내가 동전지갑을 주섬주섬 찾더니 잔돈을 정확히 세어서 넣더라. 그 모습을 보고 반했다. ‘생활력이 강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해 모두의 공감을 자아냈다. 잠시 후, 복분자주를 완성한 ‘연애지부장’들은 남편을 향한 애정 어린 손편지까지 썼다. 그런 뒤, 심진화의 제안으로 “오늘 밤 복분자주 한 잔 어때?”라고 문자메시지를 남편들에게 보내 가장 답이 늦게 오는 사람이 설거지를 하기로 했다. 가장 먼저 답이 온 사람은 홍윤화의 남편 김민기였다. 김민기는 “발가벗고 먹을 거야~”라고 회신해, “역시 신혼이라 다르다!”라는 탄성을 자아냈다. 홍윤화는 “우리 남편, 아주 대단하셔!”라며 ‘엄지 척’을 했다. 뒤이어 김경아의 남편 권재관이 “(안주는) 뭐랑?”이라는 현실 답변을 보냈고, 심진화의 남편 김원효는 “우리 자기, 오늘 많이 힘들었나 봐? 사랑해”라고 답장을 보냈다. 반면, 정경미는 “아직도 ‘1’이 그대로 있다”며 답신을 안 한 남편 윤형빈에게 자포자기한 심경을 내비쳤다. 결국 정경미는 설거지가 끝날 때까지 답장이 안 왔음을 알려, 마지막까지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 워너비 신랑감들이 신랑 수업을 통해 멋진 남자, 좋은 어른으로 성장해 나가는 채널A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홍윤화, ♥김민기에 19금 문자 “오늘 밤, 복분자주 어때?” (신랑수업)
홍윤화, ♥김민기에 19금 문자 “오늘 밤, 복분자주 어때?” (신랑수업)
2024. 08. 27 17:52 연예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개그우먼 홍윤화가 남편 김민기에게 복분자주 플러팅을 시도한다. 28일 방송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29회에서는 심진화, 정경미, 김경아, 홍윤화가 모처럼 교외로 떠나 단합회를 여는 한편, ‘미혼반’ 학생들을 위해 대책 회의를 하는 현장이 펼쳐진다. 이날 ‘연애부장’ 심진화는 정경미, 김경아, 홍윤화를 차에 태운 뒤, “오늘 여러분들을 위해 풀코스를 준비해 놨다”며 어디론가 떠난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김경아는 심진화에게 “대체 어떻게 ‘연애부장’이 된 거냐? 돈 받고 들어갔냐? 아니면 돈 주고 들어갔냐?”라고 묻는다. 이에 정경미는 “돈 넣는다고 하면 나도 대출 좀 끼고 넣었지~”라고 심진화를 질투해 모두를 폭소케 한다. 웃음꽃이 활짝 핀 가운데, 심진화는 “우리가 발이 넓지 않냐? 우리들 인맥을 총 동원해서 ‘미혼반’ 장가를 좀 보내주자”라고 이번 모임의 목적을 재차 강조한다. 이때 홍윤화는 “개그우먼과 살면 재밌어. 개그우먼 소개시켜 주자!”라면서 이은지와 김민경을 언급한다. 심진화는 “너무 좋다”라면서 “이렇게 모이니까 (소개팅 후보들이) 쏟아지잖아”라고 뿌듯해한다. 잠시 후, 이들이 도착한 곳은 논과 밭이 펼쳐진 ‘복분자 비닐하우스’여서 ‘연애지부장’들을 대혼돈에 빠뜨린다. 심진화는 곧장 “복분자가 남자들 기력에 좋다”며 “우리 신랑들과 가정을 위해서!”라고 외친다. 반면,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미혼반’ 데니안은 “저희를 위해 모인 게 맞죠?”라고 의심의 눈빛을 보내 웃음을 안긴다. 심진화는 “사실 개그맨 부부 중에 이혼할 커플이 아무도 없다. 그래서 ‘이혼율 0%’인 개그우먼 아내들의 내조 비결을 ‘미혼반’에게 보여주려고, 이렇게 ‘특급 수업’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심진화는 김원효, 정경미는 윤형빈, 김경아는 권재관, 홍윤화는 김민기와 결혼한 ‘사랑꾼 개그맨 부부’들이다. 직후, ‘연애지부장’들은 비닐하우스에서 복분자 수확 작업에 들어간다. 그런 뒤 복분자청까지 만들어 남편에게 달달한 손편지를 쓰고, 푸짐한 요리들과 함께 뒤풀이에 들어간다. 그러던 중 심진화는 “각자 남편들에게 ‘오늘 밤, 복분자주 어때?’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서 답이 가장 늦은 사람을 뒷정리 담당으로 정하자”라고 제안한다. 모두가 긴장한 가운데, 홍윤화가 남편 김민기에게 가장 먼저 답장을 받는다. 이에 홍윤화는 남편이 보낸 답장을 읽어주는데, 19금(?)급 멘트에 놀란 ’신랑즈‘ 심형탁은 ”아, 역시 신혼이구나~“라며 고개를 끄덕여 스튜디오를 폭소로 물들인다. 과연 김민기를 비롯한 네 명의 남편들이 어떤 답장을 보냈을지,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군 ’연애지부장‘들의 단합회 현장은 28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하는 채널A ‘신랑수업’ 129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 김민기·황인혜 레드카펫 MC 발탁
‘2024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 김민기·황인혜 레드카펫 MC 발탁
2024. 07. 29 22:30 연예
2024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 조직위, 소속사 제공 케이팝 방한 관광객 1000만 명 유치를 기원하는 ‘2024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2024 K WORLD DREAM AWARDS)가 올해도 시그니처 이벤트인 애장품·굿즈 자선 경매를 예고해 글로벌 케이팝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9일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2024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는 올해도 관객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를 대거 준비하고 있다. 관심을 끄는 이벤트는 시상식 참여 스타들이 직접 기증 또는 사인한 애장품이나 굿즈를 통해 진행하는 자선 경매다. 2017년 ‘제1회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로 출발해 올해로 8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 시상식은 초회부터 매년 이 이벤트를 진행, 소외·취약 계층을 도와왔다. 해당 이벤트는 추후 관련 사이트를 통해 소개된다. 레드카펫 이벤트 역시 예고됐다. 레드카펫은 ‘2024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 본 공연 전 진행되는 특별 이벤트로 글로벌 시장에서 K팝 한류를 이끌고 있는 슈퍼스타들이 총출동해 참여 소감 등을 전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이날 개그맨 김민기와 모델 겸 배우 황인혜의 레드카펫 MC 발탁 소식도 함께 전했다. 김민기는 SBS 10기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과 tvN ‘코미디 빅리그’ 등에서 활약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코미디언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7일부터는 KBS2 ‘개그콘서트’에 합류해 안방 시청자를 만나고 있는 가운데, 화려한 입담을 통해 레드카펫을 진두지휘할 전망이다. 황인혜는 ‘2022 K 글로벌 하트 드림 어워즈’에 이어 3년 연속 레드카펫을 책임지게 됐다.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인 그는 연기, 모델, MC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재다능한 끼를 발산하며 활동 중인 만능 엔터테이너다. 뿐만 아니라 미스코리아 모임인 미코리더스 임원으로 활동하며 각종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2024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는 오는 8월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케이팝 방한 1000만 관광객 유치를 기원하기 위한 한류 최대의 K팝 페스티벌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케이팝을 빛내고 있는 주역들과 셀럽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있지, 에스파, 빌리, 트리플에스, 키스오브라이프, 밴드 큐더블유이알(QWER), 그룹 영파씨, NCT 위시, 아일릿, 유니스, 배드빌런 등을 비롯해 가수 하성운, 이무진, 비비, 제이디원(JD1) 등의 출연을 예고했다. 시상식 진행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와 개그우먼 장도연이 맡는다. ‘2024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는 현장에서 직접 공연을 볼 수 없는 K팝 팬들을 위해 글로벌 라이브 팬덤 플랫폼 ‘헬로 라이브’ 등을 통해 전 세계 198개국에 생중계된다. 조직위는 ‘2024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 공식 투표 앱으로 선정된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유픽(UPICK)’과 함께 총 5개 부문의 인기상 투표를 진행 중이다.
[스경X이슈] 위대한 ‘뒷것’ 故 김민기 추모 방송 ‘봇물’
[스경X이슈] 위대한 ‘뒷것’ 故 김민기 추모 방송 ‘봇물’
2024. 07. 25 19:00 연예
25일 오후 방송되는 MBC 라디오 ‘이종환의 밤으로의 초대-김민기 스페셜’ 배경 이미지. 사진 MBC 대중과 함께 하는 예술의 온기만을 남기고 떠난 공연제작자 겸 작곡가 故 김민기에 대해 방송들이 연이은 추모 특집을 방송하며 기림에 나선다. 25일 MBC 라디오의 FM4U(서울 91.9㎒)에는 오후 7시 故 김민기 추모방송 ‘이종환의 밤으로의 초대-김민기 스페셜’을 긴급 편성한다. 이 특집 방송은 지난 1993년 3월28일 초대석에 출연한 김민기의 생생한 육성을 담았다. 당시 김민기는 2년 동안의 음악작업을 거쳐 4장짜리 ‘김민기 전집’을 냈다. ‘가을편지’ ‘아침이슬’ ‘친구’ ‘잘가오’ 등 자작곡을 직접 부른 음반에 대해 그는 “공연장 학전의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발매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자신의 20대에 만든 노래에 대해 “일상의 어떤 느낌이나 주변에서 보게 되는 작은 일을 그냥 서툴게 끄적거린 것이지, 그게 누구를 깨우치려 하거나 하는 의도는 감히 갖지 못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의 특집 다큐멘터리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앙코르 방송 관련 이미지. 사진 SBS 이번 추모 방송에 대해 MBC 관계자는 “평소 인터뷰를 꺼려하는 고인에게 이렇게 긴 초대석은 당시에도 이례적인 사건이었다”며 “방송국에 들어가기 쑥스럽다고 말한 김민기를 위해 이종환 DJ가 서울 음반 녹음실까지 직접 찾아가 만든 방송”이라고 전한다. SBS는 특집 다큐멘터리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를 추모 특집 형식으로 앙코르 방송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다큐멘터리는 지난 4월21일부터 총 3부작으로 방송된 다큐멘터리의 100분짜리 편집본이었다. 다큐멘터리는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을 탄생시킨 학전과 철저히 무대 뒤의 삶을 지향해 방송출연을 자제한 고인의 이야기를 담았다.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과 가수 송창식, 조영남, 김창남, 연극 연출가 임진택 등 고인의 오랜 지인들을 비롯해 박학기, 장필순, 강산에, 윤도현, 설경구, 황정민, 장현성, 이정은, 안내상, 이종혁, 김대명, 이선빈 등 학전이 배출한 아티스트들 등 유명인사 100여 명이 김민기를 돌아봤다. 프로그램은 3부작으로 방송되던 당시, 지난 3월15일 문을 닫은 학전의 발자취를 아카이빙한 사료적 가치를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대중에 잘 알려지지 않은 김민기의 이야기를 조명했다. 故 김민기의 곡 ‘아침 이슬’을 불렀던 가수 양희은. 사진 경향신문DB 그 결과 지난 7월17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선정한 ‘2024년 5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방송을 통한 고인에 대한 추모도 이어져 지난 24일 방송된 MBC 라디오 ‘여성시대 양희은, 김일중입니다’에서 양희은은 1971년 김민기 작곡의 ‘아침 이슬’을 가창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미국으로 떠나는 어느 선배 환송 음악회에서 ‘아침 이슬’을 어느 분이 부르는 걸 듣고 감동을 받았다”며 “악보는 찢어져 있었는데 집에 와 테이프로 맞췄다. 그 노래를 첫 음반에 부르고자 청하니 간단히 허락하셨고, 반주도 해주셨다”고 기억했다. 최근 위암진단을 받아 투병한 김민기는 지난 21일 증세가 악화돼 7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24일 오전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식이 엄수됐고, 극단 학전의 옛건물을 찾은 후 고인은 영면에 들었다.
스경X이슈
‘아침이슬’ 김민기 마지막 길, 아르코꿈밭극장(옛 학전)에서 치러져
‘아침이슬’ 김민기 마지막 길, 아르코꿈밭극장(옛 학전)에서 치러져
2024. 07. 25 04:00 연예
서울 대학로 아르코꿈밭극장 대학로의 상징적 공연장 학전을 운영하며 공연문화 발전에 크게 공헌한 고 김민기 극단 ‘학전’ 대표의 발인식이 7월 24일 오전 8시 서울 대학로 아르코꿈밭극장(옛 학전소극장)에서 엄숙하게 진행되었다. 유가족, 학전출신 예술인, 공연관계자와 추모객이 참석한 이 자리에는 아르코꿈밭극장을 운영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원회) 정병국 위원장도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유가족의 품에 안긴 고인의 영정은 (옛)학전이었던 아르코꿈밭극장을 돌며 후배 예술인과 추모객의 큰 슬픔 속에 마지막 작별인사를 했다. 고인은 1991년 대학로에 소극장 학전을 개관하여 지난 30여년간 뮤지컬 ‘지하철 1호선’, 어린이극 ‘고추장 떡볶기’등 공연을 연출하며 대학로 공연 문화를 이끌었다. 서울 대학로 아르코꿈밭극장 ‘배움의 밭 학전(學田)’을 통해 대학로 공연계 못자리를 이끌었지만, 건강 악화와 재정난이 심해지면서 지난 3월 소극장 학전을 폐관했다. 예술위원회는 학전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계승한 어린이·청소년 중심 공연장 아르코꿈밭극장을 개관하였고 어린이들의 꿈이 움트고 자라는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정병국 위원장은 “우리나라 문화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학전 김민기 대표님의 타계에 깊은 애도와 추모의 뜻을 전한다”며 “어린이청소년 중심 공연장 아르코꿈밭극장을 통해 “(옛)학전”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계승하고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우수 공연을 발굴·발표할 수 있도록 창작산실의 기능을 강화할 것이며 향후 안정적인 공연장 운영을 위해 연간 예산 이외에 별도로 5억원 규모의 펀딩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학전 김민기 대표가 연출한 ‘지하철 1호선’, ‘고추장 떡볶이’ 공연처럼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우수 공연작품의 공모·제작을 지원하여 대학로 어린이극을 대표할 만한 레퍼토리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대학로 아르코꿈밭극장 지난 7월 17일 개관한 아르코꿈밭극장은 총면적 236㎡에 텃밭스튜디오(3F), 꽃밭라운지(2F), 공연장(B2) 등 시설이 갖춰져 있다. 극장명 ‘아르코꿈밭극장’은 지난 5월부터 예술위원회가 전개한 대국민 이름짓기 공모전과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되었으며 ‘배움의 밭(學田)’이라는 뜻의 “(옛)학전”이 어린이들의 꿈이 자라는 공간으로 탄생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침이슬’ 부른 양희은, 故 김민기 추모 “어린 날의 우상” (여성시대)
‘아침이슬’ 부른 양희은, 故 김민기 추모 “어린 날의 우상” (여성시대)
2024. 07. 24 15:35 연예
양희은. SBS 제공 가수 양희은이 라디오 진행 도중 고(故) 김민기를 추모했다. 양희은은 24일 MBC 라디오 ‘여성시대 양희은, 김일중입니다’에서 김민기의 ‘아침 이슬’을 선곡한 뒤 “가수이자 작사·작곡가, 공연 연출가, 그런 수식어로도 부족한 김민기 선생이 돌아가셨다”며 “선생의 음악을 아끼는 당당이(청취자 애칭)님들과 함께 선생의 영원한 평화와 안식을 기도한다”고 말했다. 양희은은 1971년 김민기가 작곡한 ‘아침 이슬’이 수록된 음반을 내고 가요계에 데뷔했다. ‘상록수’, ‘서울로 가는 길’ 등 그의 대표곡 가운데는 김민기가 쓴 노래들이 많다. 양희은은 ‘아침 이슬’을 처음 접하고 충격을 받았던 일화를 소개하며 김민기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양희은은 “미국으로 떠나는 어느 선배 환송 음악회에서 김민기 선생이 만든 ‘아침 이슬’을 어느 분이 부르는 걸 들었다”며 “그 노래에 반해 사람들 사이로 까치발을 들었다 놨다 하며 무대에 집중했다. 한 호흡이라도 놓칠세라 열심히 들었는데 너무도 감동적이어서 콧날이 시큰거릴 정도였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간절하게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했더니 선생 친구분이 ‘민기가 악보에 적는 걸 봤다’고 하셨다. 그 악보는 찢어진 채로 바닥에 버려져 있었고, 악보 조각을 귀한 보물처럼 안고 집에 와 조각을 테이프로 맞췄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서러움 모두 버리고 나 이제 가노라’ 대목을 목청껏 불렀다”고 말했다. 양희은은 “그 노래를 첫 음반 취입 때 부르고자 청하니 ‘그래라’ 하며 간단히 허락하셨다. ‘아침 이슬’을 취입할 때 반주도 해주셨다”고 돌아봤다. 이어 “‘아침 이슬’은 당시 정부에서 선정한 건전가요 상도 받았는데 1년 후 금지곡이 됐고 80년대 중반에서야 해금됐다. 선생은 요주의인물이 되어 힘든 일을 많이 당했을 텐데 직접 말씀하신 적이 없어 이 정도밖에 전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민기를 “어린 날의 우상”으로 칭한 양희은은 자신이 부른 김민기의 곡들을 읊어 내려가며 고인을 기렸다. “제가 부른 그분의 작품들이 떠오릅니다. 당시 같이 음악 하던 여러 선배님의 얼굴도 함께 떠오릅니다. 많은 청취자분이 김민기 선생의 명복을 빌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김민기는 지난 21일 세상을 떠났다. 김민기는 이날 옛 ‘학전’ 건물을 찾아 마지막 인사를 건네고 영원한 안식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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