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133 건 검색)

[김월회의 행로난] 인문은 사람만의 힘(2023. 12. 19 20:16)
... 떠날 그날까지도 인문은 내 삶의 동력이 되어줄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믿음 위에서 3년간 연재해오던 ‘행로난’을 갈무리하는 이번 글의 제목을 “인문은 사람만의 힘”으로 잡았다. 여기서 인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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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월회의 행로난] ‘사회적 유령’ 제조법(2023. 12. 05 20:33)
“존이불론(存而不論)”이라는 말이 있다. 멀쩡히 존재함에도 그에 대하여 거론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러면 엄연히 존재하는 그것이 현실 속에선 없는 것이 된다. ‘사회적 유령’ 만들기라고나 할까, 암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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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월회의 행로난] 국가 이름으로 판 ‘매력적’이란 함정(2023. 11. 21 20:37)
‘킬러문항’이 제거된 자리에 매력적 오답이 들어앉았다. 지난 9월 모의평가 때부터 킬러문항을 ‘킬’한 자리를 ‘준킬러 문항’과 ‘매력적 오답’으로 채워 변별력 확보를 시도했다. 그런 기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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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월회의 행로난] 어머니를 팔아먹은 자(2023. 11. 07 20:24)
사전적으로 청년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한창 성장하거나 무르익은 시기에 있는 사람”(<표준국어대사전>)이다. 이에 따르면 20, 30대 언저리가 자연스레 떠오른다. 물론 이보다 훨씬 넓게 잡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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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월회의 행로난] 천하의 악이 죄다 모여들다(2023. 10. 24 20:23)
<논어>에는 이런 말이 있다. “주왕의 선하지 못함은 그렇게까지 심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군자는 하류에 처하기를 싫어하니 천하의 악이 모두 그리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공자 제자 자공의 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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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월회의 행로난] 전통 중국과 첨단 기술의 결합(2023. 10. 10 20:31)
지난 8일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폐막했다. 메달 획득 여부와 무관하게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경기에 임한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존경을 표하며 더 큰 성취와 행운이 깃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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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월회의 행로난] 오늘날의 명판결(2023. 09. 26 20:20)
청대 초엽, 두 건의 ‘명판결’이 있었다. 하루는 젊은 하인 하나가 평소 자던 곳이 아닌 곳에서 잤다. 그의 잠자리가 비게 되자 곽안이란 자가 그곳에서 잤다. 그런데 젊은 하인에게 앙심을 품고 있던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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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월회의 행로난] 맹자가 사회주의자?(2023. 09. 12 20:54)
인민이라는 말이 있다. 사람 인(人)과 백성 민(民)으로 이루어진 단어다. 둘 다 아무런 이념적 색채를 띠지 않지만, 우리나라에선 아무렇지 않게 쓸 수 있는 표현은 아니다. 북한과 중국에서 즐겨 사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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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월회의 행로난] 축적을 훼방 놓는 사회(2023. 08. 29 20:27)
“유리에는 세월이 스며들지 않아요.” 언젠가 나와 교정을 산책하던 건축학자께서 불쑥 던진 말이다. 교정을 잔뜩 채운, 유리나 금속 재질로 외벽을 마감한 ‘깊이 없는’ 건물들을 두고 한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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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월회의 행로난] 먹이 사람을 갈다(2023. 08. 15 20:26)
송대 초엽 문인 사이에서는 ‘벽(癖)’이라고 불릴 정도로 무언가를 수집하는 풍조가 크게 일었다. 벽은 기호나 취미, 버릇 등에 ‘병적’으로 집착함을 가리킨다. 그러니까 수집벽이라고 할 만한 현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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