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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웹툰 사업가 김재원 “아들 이준 꿈도 배우”
- 2022. 05. 10 09:16 연예
- 원조 ‘살인미소’ 김재원이 웹툰 사업가로 변신한 근황과 아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발군의 요리 실력과 ‘아들 바보’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 김재원이 웹툰 사업가로 깜짝 변신한 소식을 전했다. 그는 “배우로서의 활동보다 회사를 경영하고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일에 무게가 실린 날이 많다. 하지만 모든 일의 과정과 결과를 통해 얻어지는 경험들은 배우로서의 리소스를 쌓아간다는 전제 하에 이루어지고 있다”고 자신의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배우 김재원이 웹툰 사업가로 변신한 근황을 알렸다. bnt 제공 이어 콘텐츠 시장에 주목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특히 만화라는 수단은 배우의 연기 활동에 필요한 상상력과 표현력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영상 제작에 있어서도 극적인 장면들로부터 아이디어를 제공하기도 한다. 그런 이유에서 웹툰은 향후 OTT 구독 서비스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콘텐츠는 내용물의 담김에 따라 영향력을 달리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기도 하고 다른 영역을 창조하기도 한다. 그래서 모든 콘텐츠는 존중받을 권리가 있고 다양성을 인정받기 충분하다”며 콘텐츠 기획자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나아가 작품을 선정하는 방법에 대해 그는 “보통 자석처럼 끌리는 편이다. 물론 좋은 안목도 필요하지만 내 직감을 믿는다”며 이어 연기해보고 싶은 배역에 대한 질문에는 “재미있고 탐나는 캐릭터가 많더라. 도전을 좋아하기 때문에 어떤 장르나 인물이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소마저 똑닮아 화제가 된 아들 이준 군을 두고 “아빠를 따라 배우의 꿈을 키우고 있다”며 “지금의 내 모습을 좋게 봐줘서 고마울 따름이다. 내 연기를 볼 때면 누구보다 기뻐하고 자랑스러워해준다. 그때마다 참 많은 걸 느끼고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된다”고 말했다.
- [Talk comeback actor]이종격투기 선수로 변신 김재원
- 2006. 02. 01 연예
- ‘살인미소’ 김재원이 확 달라진 모습으로 변신했다. 꽃미남 스타일을 벗어버리고 터프한 이미지로 탈바꿈한 것. 그는 현재 드라마 ‘웃지마라 정든다’ 촬영에 몰두하고 있으며 최근 한양대학교 국제관광대학원 국제관광학과에 합격해 대학원생이 됐다. 지난 연말 복막염 수술을 하는 등 ‘큰일’을 치른 김재원의 2006년 스타트에 귀추가 주목된다. 탤런트 김재원이 지난 연말 ‘큰일’ 치를 뻔한 사실을 공개했다. 지난 18일부터 새 드라마 ‘웃지마라 정든다’ 촬영에 돌입한 김재원은 “지난해 맹장이 터져서 화장실에서 쓰러졌고, 11월 한 달 내내 병원 신세를 졌다”고 말했다. 평소 건강체질을 자랑하던 김재원이 아찔한 순간을 맞은 것이다. 김재원은 “경기도 분당의 집 근처에 장을 보러 갔다가 갑자기 배가 아파서 집으로 돌아왔다. 한참을 참았는데, 너무 아프니까 몸에 열이 나면서 온몸에 오한까지 왔다. 열이 거의 41℃까지 올라가서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병원에 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병원에서는 ‘장이 꼬인 것 같다’는 진단을 내렸고 김재원은 응급 조치만 받고 퇴원했다. 하지만 곧바로 다음날 119 구급차에 실려 병원 응급실로 가야 했다. 김재원은 “병원에 입원해서 초음파 검사를 받았는데 맹장이 잘 보이지 않았는지 이때까지도 맹장염으로 나오지 않았다. 겨우 진통제를 맞고 입원해 있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다음날 병원 화장실에서 쓰러졌고, 복막염 수술을 받기에 이르렀다. 아찔한 순간이었지만 덕분에 그는 술을 끊었다. 김재원은 “맹장 수술을 받은 것도 있고, 이번 드라마에 열중하기 위해 당분간 술은 멀리하려고 한다. 마침 얼마 전에 휴대폰이 고장났는데, 아직 새로 장만하지 않고 있다. 아무래도 전화를 직접 받으면, 술자리를 외면하기 힘들 것 같아 당분간 휴대폰 없이 지낼 예정”이라고 한다. 김재원은 2006년, 대학원생이 됐다. 상명대학교 연극과를 졸업하고 오는 3월부터 한양대학교 국제관광대학원 국제관광학과에서 공부를 시작할 예정이다. 학업과 함께 그는 이번 작품에 올인했다. 사전 제작되는 20부작 미니시리즈 ‘웃지마라 정든다’에서 김재원은 잃어버린 엄마를 찾기 위해 자장면 배달부가 되고, 또 이종격투기 선수가 되는 김탄을 연기한다. 실제 김재원은 특공무술을 비롯해 태권도, 합기도, 쿵푸, 우슈 등의 유단자여서 기대가 된다. 인천 세트장과 서울 홍대 인근을 중심으로 촬영한 후 올 봄 방송될 예정이다. 글 / 강영구기자 사진 / 김기남기자
- [Fashion in Drama]깔끔하고 단정한 수트 룩…강민재역의 김재원
- 2004. 10. 01 패션
- 착한 아들이자 착한 남자, 그러나 속을 알 수 없는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는 남자. 자유롭게 인생을 관조할 줄 아는 의사 역할의 그가 즐겨 입는 스타일을 모던한 슈트 룩. 블랙이나 그레이 등 주로 차분한 저 채도의 슈트에 튀지 않는 타이를 매치 해 지적인 정장 룩을 연출한다. 일상복도 어려 보이는 캐주얼은 배제하고 니트에 정장 팬츠 등으로 단정함을 잃지않는다. 트렌치 재킷 + 스트레이트 팬츠 출근할 때를 제외한 일상복 스타일인 편안한 세미 캐주얼 룩. 의사라는 캐릭터로 너무 스포티한 캐주얼룩보다는 셔츠와 스트레이트 면 팬츠로 단정한 세미 캐주얼을 즐긴다. 스트라이프 셔츠, 베이지 트렌치 재킷, 블랙팬츠 가격미정, general idea by bumsuk. 슈즈 20만원대 발렌티노로시. 집업 가디건 + 정장 팬츠 수트의 딱딱한 분위기를 좀 더 부드럽게 바꿔준 세미 정장 룩. 단정한 그레이 정장 팬츠에 부드러워 보이는 니트 가디건을 매치해서 좀 더 편안해 보이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블랙니트 카디건 8천원, 레드 스트라이프 셔츠 10만원대, 팬츠 9만원대, 넥스팀. 블랙슈즈 10만원대, 소다. 블랙 수트 + 그레이 타이 지적인 의사 역할을 맡고 있는 그가 가장 많이 선보이는 정장 룩. 주로 어두운 톤의 깔끔한 수트에 은은한 컬러의 타이를 매치 한다고. 블랙 수트, 셔츠 가격미정, 장광효 카루소. 실크 큐빅 타이 7만원대, 다니엘에스떼. 블랙 드레스화 20만원대, 발렌티노. 서류 가방 24만9천원, 더블M. Point Accessories 그의 깔끔한 정장룩과 매치하기 좋은 로고 프린트의 고급스러운 서류가방. 39만원, 루이까또즈. 김재원이 극중 즐겨 입는 저 채도의 슈트와 잘 어울리는 실크 소재 타이. 7만원대, 다니엘에스떼.
- Fashion in Drama
- 한중 합작드라마 ‘북경 내사랑’의 히어로 김재원
- 2004. 06. 01 연예
- “중국에서 갇혀(?) 지낸 6개월, 평생 기억에 남을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살인미소‘ 김재원이 오랜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KBS와 중국의 CCTV가 야심 차게 준비한 최초의 한중 합작 드라마 ‘북경 내사랑’. 우여곡절 끝에 햇수로 3년 만에 완성된 이 드라마를 통해 그는 끈끈한 동료애를 처음으로 맛보았다. 낯선 땅에서 조금 더 깊어진 미소를 가지고 돌아온 김재원을 만났다. “촬영기간이 길어서 ‘털모자’ 헤어스타일을 고수했죠” 노란 곱슬머리를 한 웬 더벅머리 총각이 머리를 긁적이며 나타났다. 익숙한 미소는 여전한데 삽살개 마냥 굽슬굽슬한 헤어스타일이 영 낯설기만 하다. 게다가 군데군데 탈색마저 돼서 얼룩덜룩하기까지 하다. 늘 말끔한 모습으로 환하게 웃던 예전의 김재원(23)이 아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는 투로 씩 웃는다. “머리가 꼭 털모자 같죠? 중국에서 지낼 때 머리가 많이 탈색됐어요. 석회수라서 그렇대요. 처음엔 좀 부담스럽겠지만 계속 보다 보면 아마 익숙해지실 겁니다.(웃음)” 흘러내린 앞머리에 눈이 살짝 가려지면 정말로 삽살개와 비슷하다. 아닌게 아니라 어찌 보니 좀 귀엽기도 하다. 하긴, 어지간하면 그 살인미소로 다 커버되게 마련이다. 중국 현지의 촬영 여건이 좋지 않다 보니 촬영이 지체될 때가 많았다. 가령 열 신을 찍어야 한다면, 우선 다섯 신을 찍고 나서 한 서너 달 후에야 나머지 다섯 신을 촬영해 연결하기 십상이라는 것. 그래서 헤어스타일을 그 상태로 계속 유지할 수밖에 없었단다. ‘북경 내사랑’은 20부작 미니시리즈로, 한중 수교 10주년을 맞아 KBS와 중국의 CCTV가 공동 기획한 첫 한중 합작 드라마다. 전체 내용의 80%를 중국에서 촬영했고 더빙 등 후속 작업을 거쳐 중국에서는 6월 초부터 매일 방영될 예정이다. 김재원이 연기하는 극중 나민국은 ‘한국전자’라는 굴지의 재벌 기업 2세다. ‘날나리’ 외아들을 사람 만들겠다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나민국은 강제로 중국 베이징에 버려지고, 파란만장한 과정을 거쳐 당당히 홀로 서게 된다는 것이 이 드라마의 줄거리다. 이 과정에서 나민국은 순종적인 중국 여성 양설(쑨 페이페이)과 당찬 커리어우먼인 한국인 여성 정연숙(한채영)과 삼각관계를 이룬다. 최초의 한중 합작 드라마답게 넘어야할 장벽은 만만치 않았다. 우선 양국 배우들과 스테프들 간의 언어장벽도 문제였지만, 곳곳에서 촬영을 제지하는 중국 공안들을 만나면 사태는 좀 더 심각해졌다. 한창 촬영을 하다가 전 스테프가 도망을 친 적도 있다고 한다. 그런 식으로 촬영이 원활하지 않다 보니 한 신을 찍더라도 거의 스무 시간 이상씩 걸리기 일쑤였다. 주어진 시간에 촬영을 마쳐야하는 데다, 상황에 따라 촬영이 언제 재개될지 모르기 때문에 관광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 촬영이 없을 땐 마치 호텔에 강금된 것 같은 기분도 들었단다. 강한 향신료가 들어간 중국 음식에 적응하는 것도 처음에는 쉽지 않았다. 그런데 한 두 달 지내다보니 그런 호텔 강금(?) 생활과 자극적인 중국 음식을 어느 정도 즐기는 경지에 이르렀다. TV를 켜봐도 온통 중국말뿐이니 재미도 없고 그렇다고 인터넷이 되는 것도 아니니, 자연스럽게 스테프들과 어울려 뒹굴 거리며 놀았단다. 나중엔 오히려 북경이 고향 같았다며 너스레를 떤다. “나중에는 북경이 그저 내 고향이려니 싶던데요” “중국에서 꼬박 6개월 동안 머물렀어요. 당시엔 참 고통스럽고 힘들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좋은 추억이지 싶어요. 절친한 벗,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6개월 동안 함께 극기훈련 떠나온 기분이었다고 할까요. 처음엔 너무 답답해서 우울증 걸리는 줄 알았어요. 근데 나중에는 중국에 있는 게 굉장히 편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화도 안받아도 되죠, 메일 확인 안해도 되죠. 소도둑 같이 시커먼 남자들끼리 그 속에서 행복을 찾게 되더라구요.(웃음) 그동안 영화, 드라마 다 합쳐서 총 아홉 편에 출연했는데, 스테프들과 이렇게 친밀하고 행복한 기분으로 촬영한 건 처음이에요. 요즘도 ‘북경 내 사랑’ 멤버들끼리 만나면 서로 ‘우리 언제 중국 한 번 다시 가야지’하고 말할 정도예요. 남자들이 군대 갔다온 얘기 평생 하듯이, 나이 들어서까지 그때 얘기를 할 것 같아요. 제 평생에 가장 추억에 남을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 무엇보다 마음에 걸리는 것은 너무 시간에 쫓겨서 촬영했다는 사실. 사전 제작 드라마인데다, 해외에서 거의 전량을 촬영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16부작 미니시리즈의 경우 보통 5개월 정도 촬영하는데, ‘북경 내 사랑’은 20부작인데다 80%이상 해외 로케라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겨우 5개월밖에 주어지지 않았다. 편당 약 1주일 정도밖에는 찍을 시간이 없었던 셈이다. 사전에 중국측 관련 기관과 약정한 기간이 있기 때문에 임의로 촬영 기간을 늘릴 수도 없었다. “제한된 시간에 촬영을 진행하다보니 연기하기가 굉장히 힘들었어요. 거의 책 한 권 분량을 다 외워야 할 정도의 대사량이었거든요. 중국에서 방영될 것을 생각하면 함부로 애드립을 칠 수도 없었죠. 중국어로 번역될 때 문제가 생기면 안되니까요. 중국어요? 한채영씨는 미국에서 오래 생활해서 그런지 외국어 습득 속도가 확실히 빠르더라구요. 발음도 훌륭하구요. 전 그냥 대본에 나오는 정도만 겨우 공부했죠, 뭐.(웃음)” 중국 배우들과는 촬영 당일에만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자주 만나는 편은 아니었지만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연기할 수 있었다고 한다. 상대역으로 출연한 여배우 쑨 페이페이는 장쯔이가 졸업한 북경 무용학원 출신으로 최근 중국에서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는 신예 스타다. 처음 만났을 때는 언어 소통이 쉽지 않아 다소 서먹했지만 쑨 페이페이가 워낙 언어적인 감각이 뛰어나서 통역 없이도 감독이나 상대 배우의 말을 잘 알아들었다고 한다. 중극측 남자 배우인 곽소동과는 처음 만난 날부터 의형제를 맺었을 정도로 죽이 잘 맞았다. 유덕화, 양조위, 주성치를 조금씩 섞어 놓은 듯한 인상이 한눈에 좋은 느낌을 주었기 때문이다. 나중에는 다른 배우들이 질투할 정도로 둘이 친하게 지냈다고 한다. “연기자는 경험으로 연기하는 것 같아요. 술 안 마시는 사람이 술 취한 척 하기 어렵고, 사랑 안해본 사람이 사랑 연기를 하는 건 힘들잖아요. 그래서 연기자는 다양한 경험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 작품을 하면서 낯선 이국 땅에서 많은 것을 체험하고,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물론 아쉬움도 많죠. 하지만 시청자들은 촬영 과정이 얼마나 힘들었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 채 그냥 드라마만 보잖아요. 연기자가 몸이 아픈 상태에서 연기했다고 해서 실수나 부족한 부분을 시청자들에게 이해 받을 수는 없는 것처럼, 아무리 촬영 여건이 좋지 않았다고 해도 그로 인해 생긴 부족함을 시청자들에게 이해해 달라고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혹 드라마가 많은 사랑을 받지 못한다 해도, 좋은 사람들과 좋은 추억을 남겼다는 것만으로도 저는 충분히 만족합니다.” 글 / 박연정 기자 사진 / 박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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