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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시즌 우승 노리는 FC서울, 새 주장에 린가드···부주장은 이적생 김진수
- 2025. 01. 15 10:20 축구
- FC서울 제공 FC서울 김기동 감독이 2025시즌 팀의 주장으로 외국인 선수 제시 린가드를 선택했다. 서울은 15일 새로운 주장으로 린가드, 부주장에 김진수 선임을 발표하며 “두 선수 모두 매사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선수들 사이에서 존경과 신뢰가 두텁다. 무엇보다 팀을 하나로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신의 스타플레이어 린가드는 지난 시즌 서울에 입단한 뒤 빼어난 실력, 팀에 녹아드려는 노력, 유쾌한 팬서비스 등으로 단숨에 리그 최고 인기 선수가 됐다. 시즌 중에는 임시 주장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린가드는 “K리그를 대표하는 구단의 주장을 맡게 돼 큰 영광이다. 올 시즌 목표를 높게 잡아야 하는 만큼 쉽지 않은 여정이 되겠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지난 시즌 팬들의 엄청난 응원에 감사드리며, 다가오는 2025시즌에도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주실 수많은 FC서울 팬분들을 기대하고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서울은 지난 시즌 포항 스틸러스를 이끌며 K리그1에서 주가를 높인 김기동 감독을 영입해 체질 개선에 나섰다. 한동안 우승권에서 멀어졌다가 지난 시즌 4위로 도약하며 명가 부활을 기대케하고 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더 적극적이다. 서울은 일류첸코, 임상협, 강상우 등 7명을 내보내면서 대대적인 전력 변화를 예고했다. 그러면서 전북 현대의 주축 선수인 베테랑 레프트백 김진수와 공격수 문선민을 영입한 데 이어 지난해 수원FC에서 활약한 멀티플레이어 정승원까지 오피셜을 띄웠다. 서울은 단숨에 리그 우승 후보로 지목된다. 이적과 함께 부주장을 맡은 김진수는 “2025시즌을 앞두고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훈련하고 있다. 영광스럽게도 입단하자마자 FC서울 부주장의 역할을 맡게 되었는데 내가 팀을 위해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 [오피셜]린가드, 2025 FC서울 주장 선임···이적생 김진수는 부주장
- 2025. 01. 15 10:20 축구
- 2025 시즌 FC서울 주장 린가드(왼쪽)와 김진수. 서울 제공 린가드가 2025시즌 FC서울 주장으로 선임됐다. 이적생 김진수는 부주장으로 린가드와 함께 선수단을 대표한다. 서울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FC서울 김기동 감독이 새 시즌 선수단을 이끌 리더로 린가드와 김진수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모두 매사 솔선수범의 모습으로 선수들 사이에 존경과 신뢰가 두터우며 무엇보다 팀을 하나로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지난해 임시 주장으로서의 충분한 역량을 선보인 린가드와 풍부한 주장 경험을 보유한 김진수의 헌신성이 김기동 감독의 선택을 이끌었다. 지난해 FC서울에 입단한 린가드는 FC서울의 부활과 K리그 최초 50만 관중 돌파라는 흥행 대박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는 FC서울 2년 차 외국인 선수다. 특히 린가드는 지난해 임시 주장을 맡아 특유의 성실함과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가교 구실을 잘 수행해 왔다. FC서울 주장 린가드는 “K리그를 대표하는 구단의 주장을 맡게 돼 큰 영광이다. 올 시즌 목표를 높게 잡아야 하는 만큼 쉽지 않은 여정이 되겠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지난 시즌 FC서울 팬들의 엄청난 응원에 감사드리며, 다가오는 2025시즌에도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 주실 수많은 FC서울 팬분들을 기대하고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서울 제공 FC서울에서 처음으로 선수단 리더 자리를 맡게 된 부주장 김진수는 “2025시즌을 앞두고 FC서울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훈련하고 있다. 영광스럽게도 입단하자마자 FC서울 부주장의 역할을 맡게 되었는데 내가 팀을 위해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하고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그동안 FC서울 주장으로 헌신해 온 FC서울 리빙 레전드 기성용은 주장 역할을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신임 주장단을 도와 팀의 정신적 리더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이어 나간다.
- ‘김진수·문선민·정승원 영입’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FC서울, 김기동 감독의 약속 “세밀하고 퀄리티 높은 축구 보여줄 것”
- 2025. 01. 04 07:53 축구
- FC서울 김기동 감독. 프로축구연맹 제공 새해부터 대형선수 영입 소식을 연이어 전한 FC서울이 2025시즌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서울은 3일 경기도 구리의 GS챔피언스파크에서 2025시즌 첫 소집 훈련에 나섰다. 서울은 2019년 3위에 오른 뒤 2020∼2023시즌 연속으로 파이널B에 그쳤다가 지난 시즌 4위로 도약했다. 포항 스틸러스를 이끌며 K리그1에서 주가를 높인 김기동 감독을 영입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출신 제시 린가드 등을 영입한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이번 겨울에는 이적시장에서 더 적극적이다. 서울은 일류첸코, 임상협, 강상우 등 7명을 내보내면서 대대적인 전력 변화를 예고했다. 그러면서 전북 현대의 주축 선수인 베테랑 레프트백 김진수와 공격수 문선민을 영입한 데 이어 지난해 수원FC에서 활약한 멀티플레이어 정승원까지 오피셜을 띄웠다. 서울은 단숨에 리그 우승 후보로 지목된다. 김기동 감독은 “지난해 1월3일에 부임 기자회견을 했는데, 그때보다 마음이 편하다.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기대감을 갖고 재미있게 훈련했다”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좋게 시작할 것 같다”며 미소지었다. 김 감독은 “올해는 더 좋은 결과를 내야겠다고 생각한다”면서 “구체적 목표는 선수들과 베트남(전지훈련)에서 공유하며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작년보다 더 세밀한, 퀄리티 높은 축구를 보여주고 싶고, 그게 지속되면 좋은 결과로도 이어질 것”이라면서 “팬들이 보시기에 납득할만한 경기, 감동하실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로 영입한 3인방에 대해서는 “기존의 선수들도 있으니 경쟁해야 한다”고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서울은 5일부터 베트남 하노이에서 전지훈련한다. 김진수는 “새해 새 팀에 와서 설레고 기대된다. 어떻게 해야 할지 알고 있고, 마음을 단단히 먹고 있다”면서 “나이로 기성용 형 다음으로 고참급인데, 중간 역할을 잘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문선민은 “빨리 잘 적응해서 좋은 선수들과 시너지를 발휘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공격 포인트 10∼15개 정도를 작성해 팀에 많이 기여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승원은 “영광스러운 자리에 왔는데, 마음이 어렵기도 하고 좋다는 생각도 든다”면서 “우승만 보고 여기에 왔다. 꼭 우승해보고 싶고, 그것만 보며 달려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 FC서울, 멀티 자원 정승원도 영입···김진수·문선민에 이어 대대적인 전력 보강 행보
- 2025. 01. 02 14:22 축구
- FC서울 제공 FC서울은 지난해 수원FC에서 활약한 멀티 플레이어 정승원(27)을 영입했다 서울은 2일 정승원과 계약을 발표했다. 정승원은 서울과 다년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대구FC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정승원은 2022∼2023년 수원 삼성을 거쳐 지난해 수원FC에서 뛰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지난 시즌 K리그1 38경기에 출전해 11골 6도움으로 활약했다. K리그1 통산 기록은 205경기 19골 21도움이다. 서울은 “정승원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2선과 3선 등 가리지 않고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멀티자원”이라면서 “이번 영입으로 기성용, 이승모, 류재문, 황도윤으로 이어지는 미드필더진에 깊이와 무게감을 더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서울은 김기동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난해 5년 만에 K리그1 파이널A에 진입해 4위로 시즌을 마쳤다. 서울은 최근 베테랑 레프트백 김진수와 공격수 문선민 영입 소식을 알린 데 이어 정승원까지 품으며 새 시즌 기대감을 키운다. 정승원은 “꼭 와보고 싶었던 FC서울에 올 수 있어 영광이다. 활동량과 멀티 능력 등을 제 장점으로 평가해주시는데, 제가 생각하는 저의 중요한 장점은 팀이 필요로 하는 것에 잘 맞출 수 있는 능력”이라면서 “서울에서 최대한 공격 포인트를 쌓다 보면 우승이라는 목표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 문선민, FC서울 유니폼 입었다···전북에서 뛴 김진수에 이어 문선민까지 대형 영입으로 전력 보강
- 2025. 01. 01 15:11 축구
- FC서울 제공 문선민(32)이 2025시즌 K리그1 FC서울 유니폼을 입는다. 서울 구단은 1일 문선민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계약 기간을 밝히지 않았으나 다년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까지 전북 현대에서 뛴 문선민은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로 수비를 한 방에 무너뜨릴 수 있는 공격수다. 문선민의 합류로 서울은 기존 린가드, 루카스, 조영욱으로 구성된 2선 공격진에 무게감을 더할 수 있게 됐다. 서울은 전북에서 풀백 김진수에 이어 문선민을 데려왔다. 문선민은 K리그 통산 227경기 50골 31도움을 기록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태극마크를 달고 17경기 2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문선민은 “서울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 일대일 돌파, 공간 침투, 침착한 마무리 등 나의 장점을 활용해 공격포인트를 많이 기록하고 싶다”면서 “서울이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선민은 1월 3일에 소집돼 김기동 감독을 비롯한 팀 동료들과 첫인사를 나누고 2025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할 예정이다. 서울의 1차 동계 전지훈련은 5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된다.
- ‘아 우리 한번 잘해봅시다’ 김진수, FC서울 이적 소감 “나도 어색···인정받겠다”
- 2024. 12. 31 14:47 축구
- FC서울 공식 유튜브 FC서울로 이적한 국가대표 레프트백 출신 ‘베테랑 수비수’ 김진수(32)가 이적 소감을 밝혔다. 30일 김진수는 FC서울 구단 공식 유튜브를 통해 이적 후 첫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진수는 “큰 구단에 오게 되어서 영광”이라며 “팬들이 열정적이고 응원 많이 해주시는 것도 알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진수는“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잘 알고 있다”며 “응원해주시는 것 이상으로 더 잘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김진수는 “(김기동) 감독님과는 자주 연락하던 사이”라며 “이번에도 감독님과의 통화가 이적을 결정하는데 가장 결정적이었던 계기”라는 이적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었다. FC서울 선수 중 가장 친한 선수가 누구냐고 묻자 김진수는 “대표팀을 오래 같이 했었던 (기)성용이 형과 전북에 같이 있었던 (류)재문이 가장 친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저랑 안 친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본인은 어떤 선수냐고 묻는 질문에는 “공격적이고 크로스를 즐겨 올리는 풀백 선수”라고 답하며 “이번 시즌 부상 없이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목표 팀 성적은 당연히 우승”이라고 말한 김진수는 “밖에서 봤던 FC서울은 정말 끈끈하고 열심히 하는 팀이다. 나도 그 안에 들어가서 열심히 할 것”이라고 하며 후회없는 시즌을 보내겠다고 다짐했다. FC서울 공식 유튜브 김진수는 전북 현대 소속이던 지난 7월 29일,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상대 라이트백 최준과 볼 경합을 벌이다 옆구리를 가격하며 레드 카드를 받았던 바 있다. 이로 인해 김진수의 이적설이 떴을 때 FC서울 팬들 사이에서는 설왕설래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러한 여론을 아는 듯 김진수는 “수호신(FC서울 서포터즈) 분들이 많이 어색하실 거라고 생각한다. 저도 어색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며 민망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100% 이상으로 그라운드에서 뛰어다니면서 인정받겠다. 여러분이 행복하게 축구 보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응원을 부탁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지난 2022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한 김진수는 2012년 일본 J리그 알비렉스 니가타에서 프로로 데뷔했다. 이후 2014년 독일 호펜하임으로 진출하며 분데스리가 무대를 경험했다. 2017년 전북 현대로 이적하며 K리그 무대에 처음 도전한 김진수는 지난 30일 첫 K리그 내 이적을 단행하며 FC서울에 입단했다.
- [오피셜] 서울, 베테랑 국대 풀백 김진수 품었다···“초심으로 돌아가 최선 다할 것”
- 2024. 12. 30 13:26 축구
- FC 서울 제공 FC서울이 국가대표 왼쪽 풀백 출신 ‘베테랑 수비수’ 김진수(32)를 영입했다. 서울 구단은 30일 “2024시즌 K리그 최초로 50만 관중 신기록을 달성, 흥행과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서울이 2025시즌 더 큰 도약을 위한 첫 신호탄으로 국가대표 왼쪽 풀백 자원인 김진수를 선택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2024시즌 우측 측면 자원인 최준의 가세로 팀의 안정감이 더해졌던 것처럼, 김진수 영입으로 좌·우 균형이 고르게 안정돼 더욱 강력해진 전력을 완성했다”고 덧붙였다. 김진수는 2012년 일본 J리그 알비렉스 니가타에서 프로 데뷔했고 2014~2016년 독일 호펜하임에서 뛰며 유럽 무대도 경험했다. 2017년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에 처음 도전한 김진수는 2020년 8월 알나스르(사우디)로 이적한 뒤 이듬해 7월 임대로 전북에 돌아왔고, 지난해 7월엔 완전 이적 계약을 맺고 동행을 이어왔다. K리그 무대에서는 전북에서만 뛰었던 김진수는 이번에 서울 유니폼으로 갈아입으며 처음으로 전북이 아닌 K리그 팀에서 뛰게 됐다. 왼발 크로스 능력과 장거리 스로인에 능한 김진수는 K리그 통산 160경기에 나서 9골·18도움을 기록 중이다. 국가대표팀에서도 74경기(2골)를 뛰었다. 김진수는 “서울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다. 항상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시는 팬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고,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잘 알고 있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FC서울 제공
- “발목 관절이 강해야 모든 관절이 건강하다” 발목 관절 전문의 김진수 세종스포츠정형외과 원장 ‘발목 보호론’
- 2024. 12. 05 14:05 스포츠종합
- 김진수 세종스포츠정형외과 원장 “괜찮다고? 괜찮지 않은 경우가 적잖다. 소홀히 다루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발목 관절 전문의 세종스포츠정형외과 김진수 원장이 발목 부상에 대해 경고하면서 한 말이다. 김 원장은 최근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발목은 잘 낫는 관절이지만 ‘괜찮다’고 자꾸 넘어가면서 치료를 소홀히하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장은 “발목은 사람이 지면과 가장 먼저, 가장 직접적으로 닿는 부위”라며 “온몸 하중을 고스란히 받는 관절이라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대한스포츠의학회 총무이사, 대한민국농구협회 의무위원장, 대한축구협회 의무위원, 아시아스포츠의학회(AFSM) 평의원. 아시아농구협회(ABA) 의무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 프로축구 서울 이랜드 FC 팀 주치의인 김 원장은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야구 선수, 해외리그에서 뛴 남녀 축구 선수를 비롯해 국내 농구·배구 톱 스타들,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의 발목을 수술했거나 치료하고 있다. -발목 관절은 어떻게 구성돼 있나. “비유한다면 절구와 비슷하다고 할까. 위쪽 뼈가 아래 뼈에 ㄷ자 모양 격자로 들어가 있다. 뼛속에 박힌 형태라 좌우로 밀리지 않게 잡아준다. 무릎, 어깨 등 다른 관절에 비하면 상당히 안정적이다.” -가장 흔한 부상은. “한발로 착지하거나, 뭔가를 밟으면 삐는 것, 겹질리는 것이다. 뼈가 ㄷ자 형태 격자에서 순간적으로 빠져나가서 인대가 늘어난다고 보면 이해하기 쉽다. 주로 밖으로 삐면서 바깥 인대를 다친다. 안으로 겹질리는 것은 15%에 불과하다. 발목이 돌아가면서 깔고 앉으면 부상이 커진다. ㄷ자 격자 구조 뼈가 깨지면서 인대가 찢어지는 게 심각한 부상이다.” -거의 모든 종목에서 가장 많이 다치는 게 발목일 것 같다. “발목은 신체 맨 아래 관절이다. 몸과 지면이 직접적으로 닿는 분위다. 몸 전체 부상 중 가장 많은 게 발목이다. 많이 다치지만, 병원에 가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적은 게 문제다.” -가볍게 겹질리면 병원에 잘 안 간다. “10분 후 통증이 없어지고 어느 정도 걸을 수 있으며 다음날 괜찮으면 낮은 강도로 다친 것이다. 7일에서 10일 정도 발목을 잘 보호해주고 한 달 정도 보강 운동을 꾸준히 하면 회복된다.” -얼마나 잘 낫나. “심각한 부상은 논외로 하자. 일반적으로 발목 외측 인대는 잘 낫는다. 70~80%는 수술을 안하고도 치료만 잘 받으면 된다. 발목 인대는 흉터가 있는 상태로도 주위 것과 함께 작용해 강하게 붙는 성질이 있다.” -어떤 경우 무조건 병원에 가야 하나. “2시간 정도 지나도 아파서 잘 못걷는 경우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붓고 거의 디디지 못할 정도면 무조건 병원에 가야한다. 다친 뒤 일정 기간이 지나서 아프지 않지만 소리가 계속 나면 병원에 가보는 게 좋다. 치료가 필요한 부상인데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똑같은 부위가 반복적으로 다칠 수 있다.” -발목 부상을 최소화하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나. “점프 후 착지할 때 한발 착지는 위험하다. 아주 작은 걸 밟아도 크게 다칠 수 있다. 착지는 무조건 두발로 해야한다. 그래도 물론 다칠 수 있지만 한발로 착지하다가 다치는 것보다는 훨씬 덜하다. 발은 위로 제치는 동작을 하는 게 중요하다. 발목 가동범위를 넓혀야 한다.” -테이핑도 도움이 되나. “다친 적이 없으면 큰 의미는 없다. 테이핑도 30분 정도 지나면 강도가 줄어든다. 보조기를 쓰는 게 고정 효과가 더 크다. 다친 병력이 있으면 테이핑하는 것을 권한다. 헐렁하게 테이핑해도 나름대로 역할을 한다.” -평소 걸음거리와 발목 부상과 관계가 있나. “평소 잘 지내면 큰 문제는 없다. 그러나 만일 다친 뒤 축의 변화가 생기는 등 이전과 뭐가가 달라졌다면 치료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서 발목이 한쪽으로 무너지는 경우가 있다. “상대적으로 안쪽으로 주저앉는 경우가 많다. 발에도 코어 근육이 있다. 그게 튼튼해야 아치도 잘 유지된다. 늙으면 아치가 무너지면서 평발화하기 쉽다. 운동을 안 하면 아치는 더 빨리, 더 많이 무너진다.” -발바닥 코어 근육 강화법을 소개해달라. “코어 근육을 강화하면 발바닥 부상은 많이 회복된다. 발을 자주 오무렸다, 펴는 동작을 반복하라. 걸을 때 발바닥으로 걷지 말고 15~20분이라도 엄지발가락으로 땅을 누르면서 걸어라. 재미없고 지루하지만 효과는 좋다.” -처음에는 약간 아픈데 걷다가 보면 통증이 사라지는 경우도 있나. “발목을 잡아 당겼을 때 덜걱거리면 인대가 늘어난 것이다. 겹질렸는데 치료를 하지 않아 불안정성이 증가한 경우다. 고무 밴드를 발목에 걸고 밖과 안으로 미는 동작을 하는 등 인대 주위 근육을 강화해야 한다. 발목은 비틀어지는 게 가장 나쁘다. 골프, 배드민턴, 탁구 등 순간적으로 발목을 비트는 동작이 많은 종목을 할 때 조심해야 한다.” -족저근막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도 많다. “운동을 많이 해서 생기는 경우가 흔하다. 통증을 느끼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아치가 주저앉으면서 평발로 변해가면 아킬레스건이 타이트해진다. 아킬레스건을 스트레칭으로 늘려주면 족저근막염이 많이 좋아진다. 이게 가장 좋은 비수술적 요법이다. 약물보다 더 중요하고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이 아킬레스건 스트레칭임을 기억하라.” -한국인 중 소위 ‘평발’이 많은가. “한국인 중 절반 안팎이 평발 경향이 있다. 정상인 사람은 30%밖에 안 된다. 외견상 평발이어도 통증이 없고 관리만 잘하면 큰 문제는 없다. 인솔, 보조 신발도 도움이 된다. 증상이 없으면 굳이 신경 쓸 필요는 없다.” -본격적으로 운동하기 전에 발목 관절, 발바닥 부상 가능성을 낮추는 방법은 없나. “워밍업을 한 뒤 가벼운 러닝부터 운동을 시작하라. 족저근막염이 있으면 아킬레스건을 스트레칭하라. 뾰족한 곳을 밟지 않도록 주의하라. 발목이 밀리면 테이핑을 해라. 발목을 덜 쓰면 다른 관절이 더 움직이게 돼 있다. 발목이 안 좋은 사람이 햄스트링을 자주 다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거꾸로 말하면, 발목 관절이 튼튼하면 다른 관절 안정성도 높아진다. 발레 선수, 댄서 등은 발목이 강해 다른 관절도 무척 건강하다.” -평소 발 관리법이 있다면. “발도 피로를 풀어줘야한다. 40도 정도 따뜻한 물에 15분 정도 족욕을 권한다. 발가락을 당겨주고 발 주위 근육을 풀어주면 도움이 된다.” -발목 관절 전문의로서 발목 관절을 어떻게 정의하나. “인간이 움직일 때 바닥과 가장 먼저 닿는 부위인 발목 관절은 인간의 모든 관절을 안정화하는데 시발점이다. 발목 연골은 얇지만 무척 강하다. 몸의 하중을 그대로 받으면서도 통증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강하다. 괜찮다고 생각해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부상이 커질 수 있다. 괜찮다고 생각하지 말라. 괜찮지 않을 수 있는 게 발목 관절이다.”
- 클린스만이 외면한 김진수, 황선홍 임시 사령탑 체제에서 설움 날릴까
- 2024. 03. 01 19:53 축구
-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왼 풀백 김진수(왼쪽)가 지난달 7일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 한국과 요르단 경기가 끝난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 풀백 김진수(32·김진수)는 지난달 요르단과의 2023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이 끝나고 난 뒤 한참 동안 벤치에서 눈물을 삼켰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사령탑 체제에서 중용 받지 못한 설움이 폭발한 듯했다. 김진수는 마지막 아시안컵이 될 수도 있는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 기간 부상에서 회복하고도 토너먼트 경기에서 한 번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며 철저히 외면받았다. 아픔도 잠시, 김진수가 자신이 국가대표 왼 풀백 1옵션이어야 하는 이유를 증명할 기회를 잡았다. 무대는 카타르에서 한국으로, 대회는 아시안컵에서 K리그1으로 바뀌었다. 이번 시즌 새롭게 팀의 주장까지 맡은 김진수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2024시즌 개막전에서 선발로 나섰다. 이날 개막전은 특히 황선홍 대표팀 임시 감독 체제로 이번 달 태국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연전을 치르기로 결정된 이후 치러진 첫 리그 경기다. 김진수가 클린스만 체제의 아픔을 뒤로하고 대표팀에서 화려하게 부활할지 이목이 쏠린다. 김진수는 많은 활동량, 오버래핑에 이은 크로스는 물론 안쪽으로 접고 들어가는 다양한 움직임으로 공격수들에게 다양한 공격 옵션을 제공해줄 수 있는 자원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최전방 스트라이거 티아고에게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는가 하면 왼쪽 윙어 문선민과 계속 자리를 바꿔가며 상대 수비에 혼란을 줬다. 전반에는 두 차례 슈팅도 날리는 등 특히 공격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 K리그1 전북 현대의 주장을 맡은 김진수(왼쪽에서 두 번째)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2024시즌 개막 홈경기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은 이날 전반 대전 구텍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들어 측면 공격이 살아나면서 흐름을 가져왔다. 교체 투입된 송민규의 어시스트에 이은 사이드백 안현범의 득점으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새 주장 김진수에 대한 감독과 선수들의 믿음은 단단했다. 경기 후 단 페트레스쿠 전북 감독은 김진수와 이번 시즌 울산 HD에서 이적해 온 오른 풀백 김태환(35)의 호흡을 묻는 말에는 “몇몇 크로스에서 완성도가 조금 아쉬운 부분도 없지 않았지만, 경험 많고 좋은 선수들인 만큼 앞으로 더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훈선수로 기자회견에 나선 안현범은 “선배가 주장이 되고 나서 더 묵직해졌다”며 “뭔가 책임감이 주어지니까 바뀌어 보인다. 정말 존경하고 멋있는 선배”라고 치켜세웠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김진수는 이날 경기에 대해 “지지 않아 다행이지만 전북이라는 팀은 당연히 이겨야 하는 팀인데 못 이겨서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양쪽에서 올라오는 크로스에 의존하는 공격 패턴이 단순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저희가 분석을 했을 때는 양쪽에서 단순하게 크로스를 올렸을 때 대전 선수들이 잘 막지 못한다는 분석이 있어서 저나 태환이 형이나 크로스를 많이 올리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황선홍 임시 감독이 직접 경기장을 찾아 더 부담될 법했다. 김진수는 “감독님이 오시는지는 몰랐다. 새로운 감독님이 오셨기 때문에 감독님이 원하는 선수를 뽑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황선홍 임시 감독은 오는 18일 대표팀 첫 소집훈련을 앞두고 오는 11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김진수가 카타르 아시안컵 기간 이기제(수원), 설영우(울산)에 밀려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많았던 설움을 날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고참 김진수의 솔직한 마음 “대표 선수로서 책임감을 느낍니다”
- 2024. 02. 21 07:37 축구
- 전북 현대 김진수. 전북 현대 제공 요즘 한국 축구를 달구는 가장 뜨거운 이슈는 대표팀과 대한축구협회다. 이달 초 막을 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은 한국 축구에 큰 상처만 남겼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경질 후 거액의 위약금만 챙기게 됐고 이후 “농담식으로 얘기했는데 감독이 됐다”는 등 한국 축구를 조롱하는 듯한 발언을 쏟아내며 한국 축구 팬들의 마음에 상처를 남겼다. 여기에 4강전 직후 알려진 선수단 내 내분이 기름을 더 끼얹었다. 전북 현대의 주전 풀백이자 부동의 국가대표인 김진수는 요즘 쏟아지는 축구계 소식을 접할 때마다 마음이 불편하다. 클린스만호에서 꾸준히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고, 비록 출전시간이 몇 분 되지는 않았지만 아시안컵에도 나갔던 그는 현재 대표팀을 둘러싼 여러가지 논쟁에 대해 누구보다 할 말이 많지만 꾹 참고 있다. 자신의 발언이 혹여 또다른 오해를 부를까봐서다. 다만, 지금의 사태가 하루 빨리 정리돼 한국 축구가 다시 정상 궤도로 올라서기를 바라는 마음은 숨기지 않고 드러냈다. 김진수는 지난 20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2023~2024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났다. 이날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고,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던 전북은 합산 스코어 3-1로 8강에 진출했다. 먼저 경기를 복기한 김진수는 “8강에 올라가서 감사하고 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지난해 FA컵 결승 맞대결 패배는) 마음이 아팠다. 하지만 그 때 진 것을 오늘 경기에서 끌고 가고 싶지는 않았다. 리그 경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겼고, 또 원정에서 패하지 않았다는 것이 기분 좋다”고 말했다. 김진수는 지난 14일 홈에서 열린 1차전이 끝난 후 대표팀 이슈와 관련된 질문에 “그건 협회에 물어보라”고 했다. 이날 역시 똑같은 질문이 나왔고, 이번에도 “협회에서 (대표팀 내 내분을) 인정했다는 것을 기사를 통해 봤다. 그래서 그건 협회에 물어보는게 맞는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앞으로의 대표팀이 어떻게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살짝 드러냈다. 김진수는 “사실 대표팀 후배, 그리고 같이 뛴 동료들한테 하고 싶은 말은 없다. 대표팀은 각 팀에서 잘하는 선수들만 모여 있는 곳이기 때문”이라며 “다만, 축구를 잘하고 못하고만 얘기하기보다는 앞으로 우리 한국 축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것들이 세워졌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지금 상황이 지나가면 알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제 K리그 개막이 열흘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축구계 이슈가 온통 대표팀에만 집중되어 있는 것은 K리그에 결코 좋은 일은 아니다. 지난해 흥행 대박을 친 K리그는 올해 FC 서울 유니폼을 입고 뛰는 제시 린가드 등 흥행 요소들이 곳곳에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이 대표팀에 묻혔다. K리거인 김진수 역시 “작년에 K리그가 흥행에 성공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고 올해 더 올라갈 수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아쉬워했다. 이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그리고 고참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김진수는 “이유가 뭐든 간에 한국의 대표 선수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단 대표팀의 구성원이었고, 고참이다보니 책임감이 더 많은 것 같다. 내 책임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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